찬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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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찬송가의 제목 명명
3. 찬송가와 다른 장르의 관계
4.1. 한국찬송가공회
6. 여담



1. 개요[편집]


찬송가()는 개신교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신앙을 북돋우는 가사를 가진 곡을 말한다. 가톨릭·정교회·성공회에서는 성가라는 단어를 쓰고 있으며, 개신교 위주로 되어 있는 아래의 내용과 개념이 다르므로 해당 항목 참고. 추가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1]에서는 찬미가를 사용한다. 그러나 찬송가나 성가나 찬미가를 영어로 하면 다 같은 Hymn(힘)으로 통한다. 그리고 양쪽 교단 사람들 중에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국 개신교 찬송가와 가톨릭 성가 중에는 겹치는 곡이 생각보다 상당히 많다. 러시아어로는 Гимн.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는 찬송가라는 명칭을 사용하나 자체 편찬한 찬송가를 사용하기에 기존 개신교단이 쓰는 찬송가와는 다르다. 불교에서도 찬불가라는 개념이 있으며 이슬람교에서도 나쉬드(نشيد)라는 일종의 찬송가가 있다.

기독교의 찬송가는 히브리 사원에서 시편을 부르던 관습에서 비롯되었다. 본격적으로 예배와 같은 의식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것은 성 에프렘이 최초로 시도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가사와 기보법 모두가 보전된 가장 오래된 찬송가는 3세기 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파피루스에서 발견된 옥시린쿠스 찬가(Oxyrhynchus Hymn)이다. 완전하게 보전된 최초의 가사는 그리스어로 쓰여진 '포스 힐라론'(Φῶς Ἱλαρόν)으로, 그 기원은 3세기나 4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이 찬가는 19세기 미국의 시인 롱펠로에 의해 〈가자, 즐거운 빛으로〉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성공회에서는 성무일도 저녁기도에 '은혜로운 빛이여'라는 송가로 부르며, 정교회에서도 만과(저녁 기도)에 이 찬송을 한다.

같은 기독교 음악이라는 점에서 CCM과 혼동되지만, CCM(복음성가)과 찬송가(hymn)는 다른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교회음악 방식이라고 불리는 전통적 화성을 따라서 작곡된 곡조만이 찬송가에 적합한 것으로 인정된다. 이는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장르 자체가 다른 것이다. 따라서 CCM이나 현대식 워십과 달리, 전통적인 찬송가는 원칙적으로 드럼을 비롯한 타악기를 곁들이지 않는다. 사실 20세기 초까지는 교파 불문하고 교회나 성당에서 타악기를 쓰는 것이 암묵적으로 금기시되었다. 현재도 개신교 내에서 개혁주의 쪽은 타악기 사용을 금하는 곳도 있으나 극소수이며 대부분의 개신교에서는 타악기를 허용하고 있다.

한국의 개신교는 1983년 기존에 출간되었던 합동찬송가, 새찬송가, 개편찬송가를 하나로 통일한 558곡이 수록된 통일찬송가를 만든 뒤 약 20년간 이것을 사용해 왔다. 이후 통일찬송가에서
  • 72곡이 삭제: 처음에는 74곡이 삭제되었으나 2018년에 수정 발행되면서 54장, 64장은 각각 11장, 61장으로 다시 들어옴. 없어진 대부분의 곡들이 고어로 되어있는 찬송가, 멜로디가 중복되면서 사용 빈도가 낮거나 비교적 지루한 곡들이다.
  • 161곡이 추가
이렇게 되어 총 645곡이 수록된 21세기 찬송가가 출간되면서 21세기 새찬송가로 예배를 드리는 교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2009년까지는 통일찬송가 사용률이 높았지만 2010년부터 대부분 21세기 찬송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21세기 새찬송가와 통일찬송가는 같은 곡이라고 하더라도 찬송가 장 번호가 다르고, 번역 내용도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통일찬송가만 하더라도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합소서'나 '줍소서'와 같은 고어체들이 많은데 새찬송가에 들어선 뒤 알기 쉬운 단어와 문체로 수정되었다. 찬양을 부를 때 새찬송가와 통일찬송가의 장수를 모두 안내해 주는 교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교회에서는 그 교회의 찬송가와 다른 찬송가를 성도가 가지고 가면 찬송가의 가사나 제목을 바탕으로 목차를 한참 동안 뒤져야 한다. 어느 찬송가를 사용할지는 교회에 따라 다르니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맞춰 찬송가 책을 구매해야 한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중에는 두 찬송가의 악보를 전부 수록한 것도 있다. 최근 들어서는 11, 61, 194장이 바뀌었다는 내용이 수록된 찬송가 책도 있다.


2. 찬송가의 제목 명명[편집]


찬송의 제목은 원제목 대신 가사의 첫 줄을 사용한다. 이 방법은 사람들로 하여금 보다 직관적으로 찬송가를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든다. 통일찬송가부터 편집 과정에서 가나다순 찾기 편의상 전부 없앴다. 합동찬송가 시절까지는 앞소절이 제목인 찬송과 별도의 제목이 있는 찬송이 섞여있었다. 1983년에 발간된 통일찬송가 신작 증보판은 558장까지 통일찬송가와 같이 수록되어있으나, 696장까지 추가된 찬송가가 있다. 게다가 제목은 가사첫줄이 아니다.

어쨌든 통일찬송가와 새찬송가는 앞소절이 제목이 된다. 다음은 몇 가지 예로, 굵은 글씨가 제목 부분.
  • 만복의 근원 하나님 온 백성 찬송 드리고 저 천사여 찬송하세 찬송 성부 성자 성령 아멘. - 구찬송가 & 새찬송가 1장
  • 성부 성자와 성령 찬송과 영광 돌려 보내세 태초로 지금까지 또 영원 무궁토록 성삼위께 영광 영광 아멘. - 새찬송가 3장
    • 단, 이와 제목이 똑같은 새찬송가 4장은 찬송과 영광 돌려 보내세 부분이 영원히 영광 받으옵소서 이고, 영원 무궁토록이 아닌 길이 영원 무궁, 아멘종지가 없는 대신 영광 영광이 아닌 영광 아멘이라고 한다. 가사가 조금 다르다.
  • 이 천지간 만물들아 복 주시는 주 여호와 전능 성부 성자 성령 찬송하고 찬송하세 아멘. - 구찬송가 3장, 새찬송가 5장
  • 하나님의 크신 사랑 하늘에서 내리사 우리 맘에 항상 계셔 온전하게 하소서 - 새찬송가 15장
    • 찬송가 276장(구 334장)과 곡조가 같다.
  • 샤론의 꽃 예수 나의 마음에 거룩하고 아름답게 피소서 (후략) - 새찬송가 89장
    • 이 찬송가를 바탕으로 나온 노래가 바로 어린이 찬송가 샤론의 꽃보다이다.
  •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에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후략) - 새찬송가 149장
  • 예수 부활했으니 할렐루야 만민 찬송하여라 할렐루아 (후략) - 새찬송가 164장
  • 마귀들과 싸울지라 죄악 벗은 형제여 (후략) - 새찬송가 348장
  • 십자가 군병들아 주 위해 일어나 기 들고 앞서나가 담대히 싸우라 (후략) - 새찬송가 352장
    • 구찬송가 264장[2] 《예수의 전한 복음》과 곡조가 같다.
  •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가운데로 걸어가면 주께서 항상 지키시기로 약속한 말씀 변치않네 (후략) - 새찬송가 445장
  • 만세 반석 열리니 내가 들어갑니다 - 새찬송가 494장
    • 찬송가 457장(구 510장)과 곡조가 같다.
  •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어둡던 이 땅이 밝아오네 (후략) - 새찬송가 550장
    • 찬송가 427장(구 516장)과 곡조가 같다.
  •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항상 인도하시고 푸른 풀밭 좋은 곳에서 우리 먹여주소서 (후략) - 새찬송가 569장
  •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은총 받은 자여라 주께서 이 자리에 함께 계심을 믿노라 (후략) - 새찬송가 620장
  • 눈을 들어 산을 보니 - 새찬송가 383장
    • 찬송가 28장(구찬송가 역시 28장)과 곡조가 같다.
  •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새찬송가 94장
  • 넓은 들에 익은 곡식 - 새찬송가 589장

3. 찬송가와 다른 장르의 관계[편집]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은, 교회에서 부르는 모든 찬양을 찬송가라고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수영이 부른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찬송가가 아니라 CCM(복음성가)이다.

민중가요 중에도 찬송가형 민중가요가 있다. 류형선의 <희년을 향한 우리의 행진>, <그대와 함께 평화가 되어>, <우리는 평화가 되자>, 백창우의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주현신의 <새날에 선 겨레여> 같은 곡들은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역사 의식을 담아낸 찬송가형 민중가요이다. 찬송가형 민중가요는 1970~80년대 반독재 민주화 시위현장에서 많이 불리워지기도 했다.

유명한 찬송가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더불어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도 들었을때 전혀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캐럴의 대다수도 찬송가로 이루어졌다. 콜 오브 듀티 1의 명장면 중 하나인 붉은 광장 우라돌격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도 찬송가 586장(구 521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Once to every man and nation)>이다. 대한민국보다 기독교가 더 강세를 보이는, 기독교 신자들이 더 많은 서양에서는 기독교적인 컨셉을 노래하는 락밴드들도 있을 정도로 기독교 음악들이 대중화 되어있다. 물론 가사 자체가 젊은 애들한테 손쉽게 와 닿을만큼 자극적이고 감정적이지는 않아서 인기로 따진다면 여전히 일반 대중음악에 비해서는 밀리는 편.

반면 처음에는 찬송가 목적으로 작곡되지 않았으면서 찬송가로 여겨지는 음악들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시크릿 가든 원곡의 <You Raise Me Up>과 페기 마치의 <I will follow him>이 있다.

사실 웨스트라이프는 모든 노래가 찬송가 같다.

또한 원래 있던 노래에서 가사만 바꿔서 찬송가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독일영국국가 곡조가 찬송가로 인용되기도 했다. 독일 국가인 독일인의 노래는 〈시온성과 같은 교회〉, 영국 국가인 〈God Save the King〉은 〈피난처 있으니〉로 실려 있다. 클래식이나 민요 등지에 곡조에 가사를 붙인 찬송가들도 있다. 새찬송가 64장 '기뻐하며 경배하세'와 605장 '오늘 모여 찬송함은' 에도 베토벤 교향곡 9번의 제 4악장에 가사를 붙였다. 493장의 '하늘 가는 밝은 길이'는 스코틀랜드 가곡인 Annie Laurie(애니 로리)에 곡을 붙였고, 280장의 '천부여 의지 없어서'는 올드 랭 사인에 가사를 붙였다. 또한 군가가 찬송가로 편입된 경우도 있다. 한 예로 〈Battle Hymn of the Republic〉은 한국에서는 새찬송가 348장 '마귀들과 싸울지라'로 들어있지만 가사가 변경되었다. 새찬송가 350장 '우리들이 싸울 것은'은 <Marching Through Georgia>의 가사를 일본인 목사가 변경한 버전이다. 일본군 군가 〈용감한 수병〉도 개사되어 복음성가로 쓰이는 중(세상 사람 날 부러워 아니하여도). 군가 tramp, tramp, tramp는 기독교적인 유아동요 Jesus loved children(주님께서 아이들을 사랑하셨네)로 개사되었다.

거꾸로 찬송가가 군가로 흘러들어간 경우도 있다. 오스트리아 제국, 영국과는 반대로 피지 국가는 찬송가를 개사한 것이다.
  • 교회의 참된 터는 → We're fred karno's Army(우리는 개빠진 군대)
  • 이 세상의 모든 죄를 → Whiter than the whitewash on the wall(회칠한 저 벽보다 희게)
  •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 When this lousy war is over(이 형편없는 전쟁이 끝나면)
  •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 Foward Joe soap's army(폐급 중대야, 앞으로!)

일본 간사이 지방의 사철 회사인 킨테츠에서 특급열차 차내 안내 멜로디로 찬송가(죄짐 맡은 우리 구주)를 사용하고 있다.

4. 저작권[편집]


찬송가 역시 불법 복제나 불법 다운로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한국에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것은 약 40%로, 그 이외의 저작권자들은 단체에 소속되어 있지 않아 그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찬송가의 저작권은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www.hymnkorea.org)에서 관리하고 있다.


4.1. 한국찬송가공회[편집]


한국 개신교 교단들이 사용해오던 찬송가들을 하나로 통합해 통일된 찬송가를 발행하기 위해 1981년 4월 9일 창립했다.
현재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의 홈페이지는 www.hymnkorea.org이다.
원천은 1892년 미국 감리회 선교사회가 펴낸 찬송가 시집인 '찬미가' 의 발간 이후 1908년 선교사 연합 공의회 (장로회와 감리회 선교사회의 연합)가 발간한 '찬숑가'[3] 이외에는 교단별로 찬송가가 모두 달랐었는데, 성결교는 1911년 '복음가'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다가 1919년 개정하여 '신중 복음가', 1930년 '부흥성가'를 발간하여 사용하였다.

1905년에 감리회와 장로회가 통합하여 단일 교단으로 <대한예수교회>를 창립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준비에 맞춰 '합동 찬송가'를 발간했는데, 1928년에 개정 출판된 '신정 찬송가'를 장로회가 거부하자 사실 상 <대한예수교회> 창립 계획은 무산되었고, 장로회는 '신편 찬송가', 감리교는 '합동 찬송가'를 사용하여 개신교에서는 '신편 찬송가' (장로회), '신정 찬송가' (감리회), '부흥 성가' (성결교회) 이 3가지의 찬송가가 사용되고 있었다.

그러다가 1949년도에 들어와서 장로회감리회, 성결교회가 모여 하나의 찬송가를 만들기로 합의하고 '합동 찬송가'를 발간하면서 마침내 모든 개신교 교단이 '합동 찬송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1950년대에 장로회가 다시 3차례나 분열되면서 장로회내에 4개의 교단 (합동, 통합, 기장, 고신) 으로 분리되자 통일된 찬송가의 꿈은 깨지고 말았다. 장로회 합동측은 독자적으로 신편 찬송가를 개편하여 새찬송가를 발간하였고, 다른 교단 (감리교, 성결교, 장로회 (통합), 장로회(기장)) 은 '합동 찬송가'를 개편하여 '개편 찬송가'를 발간하여 사용하였다.

1970년대 들어서 또 다시 하나의 통일 찬송가를 만들어 하나의 찬송가로 하나님께 찬송해야한다는 교인들 대다수의 의견에 따라 1976년 영락교회[4] 동사 목사[5] 강신명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찬송가 통일 위원회>가 발족되었고, '개편 찬송가', '합동 찬송가', '새찬송가'를 하나로 묶어서 편찬하는 3개항의 원칙을 의결에 따라 통과하고 이후로 대화와 공감 및 의결을 통해 1981년 4월 9일 드디어 창립했고, 1983년에 찬송가 역사 90년 만에 통일된 찬송가가 발행되었다.

1983년 '통일 찬송가'가 발행된 이후 모든 개신교 교단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다가 2006년에 '새찬송가'[6]로 개편되었는데, 2007년부터 장로회(합동), 장로회(개혁), 장로회(고신), 장로회(기장), 감리회, 성결교회, 침례회에서 공식 채택하기로 결의하고 예배에 공식 사용되고 있다. 이 개편에서 여러 한국 작곡가의 곡이 추가되었고, 중국, 러시아, 포르투갈, 아프리카, 그레고리안 성가 등의 외국곡도 추가되어 기존 서양곡 중심의 찬송가를 21세기에 맞추어 대폭 편집하였다.


5. 찬송가 목록[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찬송가/목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여담[편집]


  • 외국의 경우 네덜란드[7] 정도를 제외하면 아직도 교단별로 찬송가가 다르기 때문에 한국처럼 성경책과 찬송가를 합본으로 만드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다. 게다가 영미권의 경우 성경 역본 자체도 한국 개신교보다도 더 중구난방이기도 하고.[8] 그래서 미국이나 유럽쪽 개신교 교회(루터교 포함)에 가면 의자마다 찬송가가 비치되어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네덜란드 개신교의 경우 찬송가를 다른 나라와 달리 끝절까지 안부르고 1~3절 정도만 추려서 부르는 관습이 있다.
  • 찬송가 중에는 악보 없이 가사만 큰 글씨로 나온 무곡 찬송가도 있는데, 잔 글씨를 보기 힘든 노년층 성도들이 주로 애용한다. 또한 80년대 이후 발행된 찬송가 중에는 기타 반주가 가능하도록 악보에 기타 코드를 표시한 찬송가들도 나오고 있고, 멜로디 부분만 나온 찬송가도 있다.
  • 기독교(정확히는 개신교)를 믿는 세계 각국에 널리 보급되어서 언어를 대신하여 소통의 매개체로 쓰이기도 한다. 장진호 전투 당시 미해병대 한 무리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초가집에 머물렀는데, 삭막한 분위기 속에서 기독교신자였던 그 집 일가족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부른 찬송가를 들은 미군들도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인종도 다르고 언어도 안 통하는 두 집단이 서로에 대한 경계를 풀고 밤을 보냈다고 한다.
  • 한국의 개신교인들 중 보수적 개신교인들은 CCM을 거부하고 찬송가만 듣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각자마다 입장은 다른데, 자유로운 음율이 마귀적이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으며 세상의 음악 풍조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 있어 거부감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칼빈 시대에 시편 찬송가 외에 다른 찬송가를 허용하지 않았기에 그 논조를 따르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CCM 가사가 신학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형편 없다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2000년대 초반에 나온 CCM도 당시에 논란이었는데 지금은 그 때보다도 가사가 더 수준이 낮다고 여기는 것. 유흥적이기만 하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세상 클럽과 CCM 예배 장면이 비슷한 것도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이다.

  • 우연히도 현재 찬송가에 수록된 373장과 503장은 각각 통일찬송가 시절에 503장과 373장이었다. 서로 번호를 맞바꾼 것이다. 제목은 '고요한 바다로' 와 '세상 모두 사랑 없어' 이며, 박자도 3/4박자로 똑같다. 분위기도 대체적으로 서정적이며 템포도 완만하다. 그러나 조성은 각각 Eb 장조와 G 장조(통일찬송가는 Ab 장조)로 다르다.
  • 예장고신에서 갈라져 나온 서부교회예수교장로회한국총공회[9]는 1987년부터 201장의 자체 찬송가를 사용한다. 여기에는 일부 복음성가와 서부교회 당회장이자 예장총공회 총공회장이었던 故 백영희 목사가 작사한 곡(성도여 깨어라)도 있다.
  • 한국개신교 중에서도 대한성공회는 자체적으로 성가를 사용한다. 개신교 찬송가보다 비교적 자주 개편 된다.
  • 통합찬송가에서 새찬송가에 탈락된 곡들 중에는 가사만 똑같고 새로 작곡된 곡[10]이 존재하기도 하며, 통합찬송가 곡을 그대로 가져왔어도 표기가 안 된 경우가 존재한다.[11]
  • 찬송가는 사람들이 진성(natural voice)으로 누구나 어려움 없이 부를 수 있도록, 대부분 최고음이 높은 미(악보상으로 E5)를 넘지 않도록 작곡 또는 조옮김 되어 있다.[12] 또한 빠르기 역시 대부분 80~115 정도로 빠르지도 않거나[13] 느리지도 않은 곡이 대다수이다.[14]
  • 통일찬송가에서 새찬송가로 옮겨올 때 가사 순서가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33장(통일찬송가 12장)[15], 191장(통일찬송가 427장)[16], 421장(통일찬송가 210장)[17], 593장(통일찬송가 312장)[18]이 있다.
  • 같은 곡조를 공유하지만 서로 가사만 다른 장도 있다. 새찬송가 15장과 276장, 39장과 68장, 54장과 96장, 64장과 605장, 74장과 82장[19], 144장과 439장, 284장과 496장, 457장과 494장 등.
  • 개신교 등에서 설교 전후에 행해지는 찬양 등이 너무 신나고 열정적이서 오락적인 요소가 너무 강해지면, 설교는 그만큼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정작 집중해야 할 설교에는 별로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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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교계에서는 이단으로 취급됨.[2] 현재는 수록되지 않음.[3] 정말 이렇게 쓰여 있었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7년 2월 15일 등록문화재 제675호로 지정되었다.[4] 한경직 목사로 유명한 그 교회 맞다.[5] 한 교회를 같은 권리를 가진 두 명의 목사가 목회하는 경우의 목사를 뜻한다. 기업으로 치면 공동대표의 개념과 유사하다.[6] '21세기 찬송가'라고도 불린다. 전곡듣기[7] 그나마 네덜란드의 경우 일반찬송가가 아닌 시편찬송(psalter) 합본이기 때문에 한국과는 사정이 다르다.[8] 한국 개신교는 대부분 사실상 개역개정으로 통일된 상태이지만, 영미권 개신교의 경우 교단, 개교회마다 KJV, ESV, NIV, NRSV 등 제각각이다.[9] 부산공회만 해당되며 대구공회 및 서울공회는 대부분 일반 찬송가를 사용한다.[10] 178장(통일 166)과 206장(통일 238)이 이에 해당된다.[11] 398장(통일 92)이 이에 해당된다.[12] 일부는 F5까지 가는 것도 있다. 359장이 대표적. G5까지 가는 곡은 638장이 유일하다.[13] 빨라도 130을 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다.[14] 8분음 6박자는 예외인데, 점4분음표 기준 52~60이 많다.[15] 고난 받은 주를 보라 영광스런 그 모습↔영광스런 주를 보라 고난 받은 그 모습[16] 4절 가사의 위치가 서로 바뀐다. '세상 모든 정욕과 나의 모든 욕망은'↔'세상 모든 욕망과 나의 모든 정욕은'[17] 내 죄 사함 받고서 예수를 안 뒤↔내가 예수 믿고서 죄 사함 받아[18] 묘한 세상 주시고 아름다운 하늘과↔아름다운 하늘과 묘한 세상 주시고[19] 진행은 똑같은데 조가 다른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