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쟁이 자전거

덤프버전 : r20200302 (♥ 0)

1. 개요
2. 작중 혹부리 영감의 행적
3. 시사하는 점


1. 개요[편집]


그렇게 오늘도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의 사악한 계획에 순진한 세상 사람들은 속으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보러가기

수사반장[1], 그림 고민중.

작품 내내 혹부리 영감이 자신의 만족과 돈을 위해 행동하는 것으로 시작되지만 전세계적으로 구호활동과 봉사활동을 행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2. 작중 혹부리 영감의 행적[편집]


  • 업무 효율의 저하(영양부족 피로)로 인해 자전거의 불량률이 상승한다
    • 근로계약서를 다시 써서 전 직원 근무시간 일 8시간으로 단축, 급여 상승, 정규직화, 사내식당 신설

  • 근무시간이 줄어들어 생산량이 적어진다
    • 해당 시간대에 근무할 직원을 새로 뽑는다. 지원자를 늘리기 위해 하천 정비, 보육시설 등 사회 인프라를 구축한다.

  • 판매 영역을 늘리고 싶지만 자전거의 기술력이 떨어진다.
    • 중졸/고졸의 직원들을 대학에 진학시킨다.

  • 자전거의 판매량이 늘지 않는다.
    • → 사람들이 돈이 없어 자전거를 못산다.
      • 저소득층의 자전거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장학재단, 학교 등을 설립하고 생활지원을 한다.

  • 우연히 병에 들어 죽어가는 환자들을 봄
    • → 치료비가 없어 죽어버리기에 자전거를 못산다.[2]
      • 무료 병원을 설립한다.

  • (혹부리 영감 입장에서)홍보를 위해 빈곤국가에 학교와 병원을 건설, 빈곤가정에 자전거를 지원한다.

3. 시사하는 점[편집]


초거대규모 츤데레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의도치 않게 실천하는 만화
애덤 스미스국부론의 긍정적 측면을 그린 만화로, 즉 보이지 않는 손의 긍정적인 결과이다.

작품 내내 혹부리 영감은 자신의 재산 불리기 이외에 단 어느 것에도 관심을 갖지 않고, 끊임없이 기업을 확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의 삶부터 시작해서 지역 주민의 삶, 국민들의 삶, 세계인의 삶이 전부 윤택해진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말하는, 인간이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을 가지고 그대로 행동하면 경제는 알아서 굴러갈 것이라고 말한 것을 만화로 나타낸 것.

"사람들은 혹부리 영감처럼 결과적으로 사회 전반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 만화에 아이러니함을 더한다. 정말로 돈만을 위해 산다면 이보다 훨씬 쉬운 방법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 혹부리 영감이 그렇게 탐욕스러운 사람치고는 희한할 정도로 바른 길만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 이 만화의 가장 동화적인 점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아이러니함 또한 만화 내의 과장된 표현으로 서술되는데, 혹부리 영감이 쓰러진 후 정신을 차렸을 때 처음으로 본 것은 "혹부리 영감이 깨어나기만을 기다리는 수많은 인파"였다. 현실에서 대기업 사장이 쓰러진다고 해서 이런 인파가 만들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아마 만화 속 혹부리 영감처럼 의도야 어쨌든(...) 결과적으로 선행을 엄청나게 많이 한 대기업 사장이라면 여러 국민들의 관심과 걱정 정도는 받겠지만.[3]


[1] 레진코믹스에서 김철수씨 이야기를 연재했다.[2] 이 때 TV를 보면서 "안돼!! 내 자전거 고객들이?!! 치료비가 저렇게 비싸니까 자전거 살 돈이 없는 거 아니야?!!"라고 외친다.[3] 그리고 일어나서 이 광경을 본 혹부리 영감은 그답게 "욕심쟁이 자전거가 최고다!! 모두 욕심쟁이 자전거를 사시오!!!"라고 홍보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