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더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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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배경
4. 관련 기록
5. 기타



1. 개요[편집]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의 등장인물. 베일리아 무역 회사 소속의 심혼술사로,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죽은 인물이다.


2. 배경[편집]


베일리아 무역 회사가 극동의 데드파이어에 첫 번째 식민지 마제 항구를 건설한 이후, 심혼술 분야에서는 획기적인 발견이 이루어진다. AI 2818년, 회사의 한 심혼술사는 데드파이어에서만 채굴되는 빛나는 영혼석은 다른 영혼석들보다 보다 많은 영혼을 저장할 수 있는데다, 영혼석을 정제하여 액화시켰을 경우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발견을 하였다. 이후 베일리아 무역 회사는 후아나 부족들과의 교섭을 통해 영혼석 채굴권을 따내었으며, 데드파이어 각지에서는 대대적인 채굴 사업이 실행되었다.

그러나 회사는 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해 영혼석의 채굴 및 정제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마제 항구를 통치하는 클라리오 총독은 상부로부터 인근에 있는 영혼석 채굴지에 연구 기지를 건설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클라리오는 유능한 심혼술사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오더리시는 클라리오가 모집한 심혼술사들 중 한 사람이었다. 연구 기지가 건설되자, 클라리오는 오더리시에게 기지의 관리를 일임하였다.

오더리시의 연구는 착실히 성과를 내고 있었다. 그는 영혼석의 효율적인 채굴과 정제 방안을 고안하였다. 하지만 네케타카카스톨 감독관은 영혼석의 경제적 가치보다는 심혼술 실험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더리시의 연구는 상층부의 외면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AI 2828년, 오더리시의 연구는 예상치 못한 형태로 끝을 맞이하고 만다. 이스턴 리치에서 건너온 에오타스우카이조로 나아갈 힘을 얻기 위해 살아있는 영혼석으로부터 힘을 공급받고 있었다. 그리고 오더리시의 연구 기지는 에오타스의 이동 경로 중 하나였다. 발굴지에 도착한 에오타스는 비오익을 불러 일으켜 기지 대원들의 영혼을 모조리 흡수해버렸다. 그리고 오더리시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에오타스에 의해 목숨을 잃고 만다.


3.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편집]


메인 퀘스트 '좌초'와 관련된 인물이다. 게임 시점에서 주시자는 폭풍우 탓에 배가 좌초된 상황이며, 다시 항해를 떠나기 위해서는 인근에 있는 마제 항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주시자의 사정을 들은 클라리오 총독은 폭풍우와 갑작스레 등장한 에오타스 탓에 심혼술 연구 기지인 잉그위스 발굴지와 연락이 끊어졌다며, 도움을 주는 대가로 발굴지의 조사를 요청하게 된다. 특히 클라리오는 오더리시의 연구 성과 만큼은 되도록이면 가져와줄 것을 부탁한다.

퀘스트를 받은 후 잉그위스 발굴지에서 만날 수 있는 베네사로부터 오더리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순간의 기지로 간신히 살아남은 베네사는 빛나는 영혼석 채굴장에서 오더리시를 마지막으로 목격했다며, 연구 기록 역시 지하에 있을 거라 일러준다. 이후 발굴지 지하에서 이미 재의 기둥이 되어버린 오더리시를 발견할 수 있다. 에오타스가 불러 일으킨 비오익 탓에 영혼이 이미 빠져나간 상태이기 때문에 오더리시의 시신과 접촉해도 기억을 읽어낼 수 없으며, 오더리시의 시신과 접촉하면 곧바로 잿더미가 되어 무너져내린다.


4. 관련 기록[편집]


오더리시 본인을 포함하여 발굴지의 일행들이 남긴 기록들이다. 기록을 남긴 자들은 모두 에오타스에 의해 죽었는지, 등장하지 않지만 기록들은 발굴지가 처한 상황을 담아내고 있다. 기록에서 묘사되는 오더리시의 행적을 보면 인색한데다 돈을 밝히는 성향으로 보이며, 빛나는 영혼석을 통해 심혼술의 이상을 실현하려는 카스톨 감독관과 갈등을 빚은 걸로 보인다. 기록들만 보면 억압적인 관리자 유형의 인물인 것 같으나, 그와 함께 했던 알로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있지만 제법 괜찮은 동료'였다고 평가한다.

Journal page

일지 기록

이토록 온전한 상태의 영혼석 광맥을 찾은 건 정말이지 상상도 할 수 없는 행운이었다. 영혼석의 정수가 이곳에 집중되어 있었다. 통로의 반대쪽 끝에서도 영혼석 기둥이 내는 별처럼 환한 빛을 볼 수 있었다. 광석으로부터 때때로 피부에 내리쬐는 햇빛의 따스함과 같은 느낌이 밀려왔다.

채굴을 더 시도하기 전에 중앙 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폐허는 아직 불안정하며, 셀라가 여기저기서 끌어모은 제멋대로인 거렁뱅이 일꾼들은 날이 갈수록 두려워하고 있다.

주시자의 도움으로 주요 광맥에 있는 정수를 추적하고, 추출할 가치가 있는 광맥을 따로 떼어낼 수 있었다. 네케타카에 있는 카스톨 감독관에게 자원 요청을 보내고 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고 있다.

베일리아 무역 회사의 현 처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현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광활한 국경 안에 딱 맞는 곳이 나타났는데 나설 생각도 안 하다니.

아무래도 그 가련한 앨럿이 추진하는 환상적인 실험에 전부 동원되는 모양이다. 순간이동이라니! 우리가 그딴 멍청한 일에 쓸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Weathered Journal Page

낡은 일지 페이지

우리에게 딱 하나 부족하지 않은 게 있었는데 바로 도자기였다. 오더리시는 처음에 내 소소한 취미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다. 하지만 수집가만 제대로 만나면 점토 단지 하나만으로도 큰 돈을 챙길 수 있다는 걸 설명하니 사람이 태도가 바뀌었다. 삽화 대부분은 너무 희미해져서 알아보기가 힘든 수준이긴 하다. 그 외에는 평범한 것들이고. 사람들이 서로 싸우거나 승리의 화관을 쓰는 그런 모습들을 묘사한 것들 말이다. 이 정도면 적절하기 이를 데 없다. 솔직히 후아나 장인만 한 명 있었어도 은근슬쩍 이런저런 걸 첨가해서 값을 두 배로 불릴 수도 있었을 거다.

-F


Weathered Journal Page

낡은 일지 페이지

오더리시가 마지막으로 무슨 짓을 한 건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효과가 있다. 수확한 영혼석에 평소보다 훨씬 많은 정수가 들어가 있다. 내 입장에선 오더리시가 나머지 인원들까지 전부 자기 이론에 동참시키길 바랄 뿐이다. 화물을 옮기던 후아나인 노동자 한 명이 사고를 당했다. 그 물건에 깔린 해당 인원은 시력을 잃었다. 오더리시가 한 말이라곤 그들이 '부주의했다'는 것 뿐이다.

정작 사고를 당한 일꾼의 가족들에게 줄 돈은 내 호주머니에서 나간다. 이러다간 이 사업판에서 원금마저 까먹는 머저리 중 하나가 될지도 모를 노릇이다.

-S


Tattered Note

낡은 쪽지

처음엔 인조인간에 대해 뭐 하나 확실히 아는 게 없었다.

물론 갈비노 같은 괴짜가 만든 것보다야 덜 극단적인 신기술로 만든 것이겠지만... 한동안 이런 커다란 것들이 크고 시끄럽고 멍청한 인형처럼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게 사실입니다.

매일같이 정비 작업이 필요한 데다, 일꾼들 입장에서도 불편해하고 있는 눈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방의 야생 동물들을 억제하는 데엔 효과적이기도 하다. 솔직히 나도 일하는 동안 주변에 돌아다니게 두는 동안엔 한층 더 안전해진 기분이 들었으니까.

오더리시는 인조인간들을 경멸하고 가능하면 피하려 하는데, 이 자체만으로 내게 상당한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



5.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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