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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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1차 연합전쟁
2.1. 발단
2.2. 전개
2.3. 절정
2.4. 결말
3. 2차 연합전쟁
3.1. 발단
3.2. 전개
3.3. 절정
4. 멸망 전쟁



1. 소개[편집]


모바일 게임 라스트오리진의 설정으로 작중 시점 이전에 일어났던 2번의 대전쟁으로 바이오로이드 산업과 관련이 있다.

최근 라스트오리진 연표가 공개되면서 해당글의 설정 일부가 변경되었다.


2. 1차 연합전쟁[편집]


바이오로이드를 생산하는 기업에게 재갈[1]을 물리려던 각국의 정부에 대항해 바이오로이드를 생산하는 초거대기업들이 반기를 들고 서로 연합하여 기업연합을 만들고 정부를 상대로 전쟁을 벌인 사건이다. 당연히 UN을 포함한 국제연합이 이를 진압하고자 하면서 기업연합 vs 국제연합 구도가 되어 연합전쟁이라고 부른다.

이 일로 세계는 겉으로만 정부가 통치할 뿐, 실질적으로 기업국가로 변했고 세계는 전쟁전과 달리 많이 변하기 시작한다.

전쟁 명분은 바이오로이드 기업에 대한 부당한 규제를 없앤다는 것이지만 실상은 아편전쟁처럼 정부 규제에서 벗어나 더 많은 부와 권력을 누리고 싶던 바이오로이드 생산 기업들 중 PECS가 주도하고 삼안과 블랙리버가 동참한 추악한 전쟁이다.

이 전쟁에서 기업연합이 승리하면서 라스트오리진의 세계는 본격적인 디스토피아 세계가 되며, 인류 몰락의 신호탄이 당겨진다.

2.1. 발단[편집]


바이오로이드는 등장 후 인간사회의 실업률은 증가하였다. 우선 바이오로이드는 인건비와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고 기존의 인간직원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가져오다보니 인간들 일자리를 바이오로이드가 대신 차지하게 된다. 심지어 일부 고지능 바이오로이드는 지식과 연구,예술,창의력 분야에도 두각을 내어 기존의 엘리트직장인들도 일자리를 잃고 만다. 이에 정부는 바이오로이드 제조사와 바이오로이드를 사용하는 기업에 무거운 세금을 때리고 인간을 고용하는 기업에는 보조금을 주는 등 여러가지 정책을 실시하였으나 효과는 없었다. 결국 누적된 분노는 결국 폭발했다. 2060년, 실업률이 95%를 넘어가고 98% 이상의 사람들이 생계를 정부에 의존하게 되자 시민들이 노동권을 얻기 위해 시위를 일으킨 것이었다.

처음에는 평화로운 시위였다. 하지만, 시위를 막기 위해 투입된 병력이 남성형 바이오로이드인 <T-1 고블린>이라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시 폭주한 고블린들이 그 공격성을 드러내 시위대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끔찍한 참극이었다. 해외의 사례는 덮을 수 있었지만 이 사건은 덮지 못했고 정부는 정식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이유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밝혀졌는데 어이가 없게도 남성 호르몬이 나노 머신의 영향을 받아 과다 분비, 극단적인 공격성으로 드러난 것이었다. 궁지에 몰린 블랙리버는 남성형 바이오로이드의 리콜 및 폐기, 생산 시설의 폐쇄를 결행했고 사망자 및 부상자들에 대한 보상을 실시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고 회사의 꼭두각시가 된 정부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던 정치인들 중 일부가 그 사태를 이용해 사람들을 부추겼다.

바이오로이드 제조사에 대한 무거운 세금과 엄격한 통제를 약속한 정치인들에게 전세계의 시민들이 지지를 표시했고, 정부는 거꾸로 회사를 통제하려 했다.

폭동과 학살극을 통해 정부와 회사의 오랜 갈등은 마치 정부의 승리로 끝나는 것 같이 보였다. 정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통칭 <에머슨 법>이라 불리는 법을 통해 바이오로이드가 주인을 위해서만이 아닌 모든 인간을 위해서도 봉사해야 한다는 프로그램을 강제로 주입시키게 했고 제조사에 무거운 세금을 매겼다.

특히 압권은 공용 바이오로이드에 관한 법률이었다. 제조사의 모든 바이오로이드는 주인이 정해지기 전에는 사회와 시민을 위해 일정 시간 봉사해야 한다는 법률이었다. 재산권을 침범당한 회사들은 격렬하게 반발했지만 여전히 뉴올리언스 사건에 대해 사람들의 분노가 컸기에 결국은 회사들이 양보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나친 중우주의는 수많은 문제점을 낳았다. 판매가 되기 전 공용 바이오로이드는 폭행과 성범죄에 시달리기 일수였고 상품의 가치는 당연히 떨어졌다. 몇몇 규모가 작은 회사들은 일찌감치 바이오로이드를 내놓지 않아도 되는 주문 판매 쪽으로 잽싸게 전략을 틀어야 했다.

삼안 산업 등의 부자들을 위한 맞춤형 고급 바이오로이드를 생산하는 업체는 주문 판매나 경매 등으로 바이오로이드를 감출 수 있었으나 펙스나 블랙 리버 등 대량 생산 업체는 천문학적인 손실률에 회사의 가치가 추락하고 있었다. 더욱 무서운 것은 미국의 이 조치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었다.

모든 회사들은 이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것을 인식했고 물 밑에서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했다.[2]

2070년, 첫 번째 화약은 말레이시아에서 터졌다.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바이오로이드 제조 기업인 <문화 인형>은 본래 주문 생산을 하거나 덴세츠 사이언스의 하청을 맡아서 하는 작은 기업이었다. 본래 주문 생산을 하였기에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바이오로이드가 없었던 <문화 인형>은 세금 외에는 정부의 간섭을 크게 받지 않는 편이었다.

이러한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던 말레이시아 정부는 문화 인형을 통제하기 위해 강제로 양산품을 개발하도록 압력을 넣었고 문화 인형은 정부의 압력에 저항하고 있었다. 정부는 그러한 문화 인형의 저항을 꺾기 위해 영업 정지 등의 압력을 행사했고 문화 인형은 굴복인지 저항을 통한 기득권의 수호인지 최후의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적어도 정부는 문화 인형이 다른 회사들처럼 굴복할 것이라 믿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에서 계산을 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문화 인형이 펙스 콘소시엄의 주요 업체 중 하나인 오메가 공업의 계열사였고 오메가 공업은 단순히 바이오로이드 생산 업체가 아닌 무기용 AGS와 개인 화기의 가장 큰 생산자 중 하나란 것이었다. 그리고 바이오로이드의 우월한 신체 능력은 언제든 뛰어난 병사로 변할 수 있었다. 문화 인형 측은 승률을 계산하기 시작했다.

오메가 공업 역시 바이오로이드 제조업체들이 지금처럼 엎드려 있는 현실이 결국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이 기회를 통해 정부에 본때를 보이기를 원했다. 마침 미국 정부처럼 거대한 적이 아니었기에 적당한 상대라 여긴 펙스 콘소시엄은 말레이시아로 무기를 몰래 들여오기 시작했다.

처음은 작은 말레이시아 정부와 문화 인형의 대리 전쟁으로 끝날 것이라 예상되었던 싸움이지만 예상 밖으로 사태는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몇 가지 불운한 사건이 연쇄적으로 터지면서 싸움은 겉잡을 수 없이 번졌다. 말하자면 말레이시아 정부와 문화 인형 양쪽 모두, 더 나아가 개입해 있던 펙스 콘소시엄까지 이 사태의 향방을 잘못 예상하고 있었던 셈이다.

펙스 콘소시엄의 오산은 바이오로이드 제조사들이 실질적인 군사력과 인력을 확보해 회사의 수준을 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 국가 개개의 차원을 넘어선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각국은 잠재적인 초인 병사를 양산하는 기술을 독점하고 있는 바이오로이드 제조사들을 두고볼 생각이 없었고 가능하다면 더 성장하기 전에 회사를 정부의 통제 안에 넣기를 바랐다.

정부, 특히 정부들을 대표하고 있던 미국 정부는 언제든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게 외국에 간섭을 하게 되는 일이라고 할 지라도 감수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정부 역시 큰 오산을 저지르고 있었다. 바이오로이드 제조사 등의 역량을 얕보고 있었다는 점이다. 막대한 자본을 축적하고 강력한 로봇과 바이오로이드를 손에 쥐고 있던 그들은 세계의 정부와도 싸울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지니고 있었다.

2070년 6월, 첫 번째 사건이 일어났다.[3] 폐업 조치를 무시하고 공장을 돌리고 있던 문화 인형의 간부들을 체포하기 위해 말레이시아가 AGS와 경찰을 파견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군사 무기로 잘 무장된 문화 인형의 바이오로이드들이었다. 숫자가 많고 품질이 좋은 무기로 무장한데다 훈련까지 충분히 받은 이 바이오로이드들은 몇 안되는 AGS와 경찰을 손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작은 승리에 도취된 간부 하나의 행동에 의해 사건은 급속도로 커지게 되었다. 그는 이제 이 사태를 되돌릴 수 없다고 판단하고 즉시 자기 휘하의 바이오로이드들을 동원해 인근 AGS 센터를 장악했다.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AGS 시스템의 방어와 보안은 뜻밖으로 취약했고 일반인에 불과한 그와 여성을 경계하지 않았다.

그는 전투 한 번 없이 AGS를 접수하고 인근 지역을 손에 넣었다.[4] 순식 간에 도시의 지배자가 된 그는 다른 간부들과 지사들에게 빠르게 연락해 충동질을 했고 본사에서 벌어진 일에 놀란 지방의 간부들은 이 지령이 문화 인형 본사의 지령이라고만 생각하고 급히 그를 따라 AGS 센터를 장악했다.

[5]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대부분의 정부는 국가 대부분의 군사력을 AGS의 로봇에 의존하고 있었기에 그 AGS가 장악 당하자마자 정부는 대부분의 군사력을 상실했다. 게다가 전투 중에 일어난 충돌에서 정부 요인이 회사 간부의 손에 사살당하고 문화 인형을 본받아 각국의 바이오로이드 제조사 및 유통사들이 일제히 무기를 들어 정부에 맞서는 일까지 발생하자 정부는 더 참지 않았다.

말레이시아는 급히 국제 연합에 이 일을 상고했고 회사가 국가를 대체할 수도 있는 현실에 경악한 국제 연합은 만장일치로 바이오로이드 제조사의 권력을 빼앗는 결의에 찬성했다.

이에 블랙리버의 앙헬 리오보로스는 정부의 탄압에 맞선 <다섯 개의 신성한 선언>[을 발표함으로써 정부와의 전쟁을 시작한다. 삼안 산업과 덴세츠 사이언스이 이에 동조함으로서 후에 제 1 차 연합 전쟁(Alliance War)이라고 불릴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연합 전쟁이 시작되었다.


2.2. 전개[편집]


본래 AGS는 여러 회사에서 국가에 납품하는 군사용 로봇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인간과 유사한 자아를 가진 바이오로이드와 달리 AGS의 AI 기술은 회사에서 분리되어 각국의 정부가 독점하는 형태였으며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위성 인터넷으로 엄격하게 제어되는 형태였기에 AGS의 제조사는 별도의 군사력을 가진 것으로 보기는 힘들었다.

바이오로이드 제조사와는 달리 AGS의 제조사들은 국가에 종속된 구조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많은 나라에서 AGS 생산을 정부 차원에서 실시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전투를 위해 만들어진 금속 동체를 가진 AGS 로봇은 유기체인 바이오로이드에 비해 상당히 우월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다.[6] 이것은 AGS를 장악하고 있던 정부에게 자신감을 주는 원천이기도 했다. 그들은 AGS를 통제하고 있는 한 적어도 전면전에서는 피를 흘리는 바이오로이드에게는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몇몇 바이오로이드 제조사들이 AGS 제조 공장을 계열사로 두고 있기는 했지만 위성에서 지원하는 AI가 없이는 AGS 로봇들이 제대로 전투를 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 역시 가지고 있었다.[7]

하지만, 바이오로이드 제조사는 역으로 생각했다. AGS가 위성의 허락을 받아 일일이 자율적인 사고를 할 필요는 없었다. 위성이 없다면 근처에 지휘관을 두고 명령을 내리는 형태면 되는 것이었다.

물론 엄청난 화력이 투사되는 2070년의 전장에서 인간 지휘관은 작은 총알이나 운 나쁜 유폭으로도 쉽게 죽어버리는 나약한 존재였기에 인간 지휘관을 둘 수는 없었다.[8]그렇다면 인간과 유사한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로이드들을 쓰면 된다. 그 점을 깨달은 바이오로이드 제조사들은 2072년 즉시 AGS 로봇의 납품을 중지하고 자신들이 사령부로 삼은 곳으로 로봇들을 모았다. 긴급히 만들어진 AI는 정부의 것보다 못한 수준이었으나 적어도 바이오로이드의 명령을 수행할 정도는 충분했다.

회사는 거기에 더해 서로 연계해 모든 바이오로이드에 전투 프로그램을 심었고 심지어 생산용 바이오로이드들이 쓰던 공구나 장비까지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면 전투에 사용하게 했다.[9]

세계 여기저기에서 전투가 일어났다. 처음에는 강력한 AGS를 앞세운 정부가 회사들을 밀어붙였지만 PECS가 기업연합편으로 참전하면서 전세는 서서히 달라져 갔다.[10] 회사는 정부에 비해 훨씬 강력한 몇 가지 장점이 있었다.

첫 번째로 회사는 인간과 똑같이 생긴 바이오로이드를 지니고 있었으며 그 바이오로이드는 명령을 받는다면 거부감을 느끼긴 하지만 살인도 가능할 정도로 AI가 실용적이게 변했다. 그 당시에는 등록 번호 조회 이외에는 강화 인간과 바이오로이드들을 구분할 수단이 전혀 없었기에[11] 이 바이오로이드는 사회 여러 곳에서 사보타쥬를 실시했고 이것은 정부의 전쟁 수행 능력을 심각하게 낮췄다. 심지어 스파이용으로 사용되던 모델들은 정부 요인들도 그 존재를 모두 아는 것이 아니었기에 간단한 유혹에도 정보를 빼앗기기 일쑤였다.

두 번째로 위성으로 통제하던 AGS보다 바이오로이드에 의해 통제되는 AGS가 더욱 전투를 능숙하게 해냈다. 아무리 AI가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바이오로이드의 유연한 사고에는 미치지 못했다.[12]

3번째 전쟁전부터 정부는 인건비 절약을 이유로 군과 경찰 그리고 행정 등 국가무력과 사회인프라에 인간대신 바이오로이드로 대체한 상태였고 회사의 명령과 해킹을 당한 바이오로이드들이 사보타주를 하면서 정부의 기능과 사회인프라가 마비가 오면서 체계적으로 자원과 병력을 동원하지 못했다.

4번째 국가간의 나름대로의 불문율을 지키고 있던 국가연합에 비해 기업연합은 민간인 대상으로한 테러나 방패막이들을 꺼리지 않고 사용하였기에 국가연합은 이를 대처하기가 힘들었다. 만약 국가 vs국가간의 정규전이었으면 국가연합에 승산이 있었으나 문제는 기업연합은 세계 곳곳에서 국가안에서 정부군과 경찰을 상대로 게릴라전이나 테러로 전투를 벌이고 민간인 사이로 숨는 전략으로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기 힘들었다.[13]

정부는 이에 더욱 강력한 화력을 퍼부어 바이오로이드들을 밀어내려 했으나 강력한 방호 능력을 지닌 바이오로이드 지휘관의 등장과[14] 바이오로이드 연구를 기반으로 삼안에서 인간의 AI와 유사한 형태를 가진 지휘관 AGS를 생산하기 시작하자 강력한 화력이나 암살도 잘 통하지 않게 되었다.

거기에 결정적으로 2074년 영국의 하이랜드 본사가 있는 인버네스에 자행된 핵공격으로 하이랜드 사의 실질적인 수뇌부와 생산시설이 완전히 괴멸되며 하이랜드는 전열에서 이탈한다. 이로 인해 일반 시민들이 정부에서 등을 돌리기 시작한다.[15] [16][17]이후, 블랙리버가 영국 전역을 담당하게 되고. 이듬해 영국이 굴복하면서 당시 G-7[18]국가들이 차례대로 기업에 굴복하기 시작했다.

2.3. 절정[편집]


[19]회사의 자본을 통한 공격, 곳곳에서 벌어지는 시가전에서의 패배, 바이오로이드들의 사보타쥬. 이 모든 것이 정부를 궁지로 몰았다. 회사를 공격할 때 환호하던 시민들도 회사의 맹공에 사회 안전이 완전히 망가지자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렇게 된 원인은 기업들은 자신들 재산이 아닌 국민,영토,영해,치안에 신경쓰지 않았도 되지만 정부는 모든 것을 고려하면서 싸워야했고 무엇보다 당시 시민들은 극단적인 중우정치에 빠져 사태를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지 않았다. 즉 자신들 삶의 질이 떨어지자 자신들을 위해서 싸우는 정부를 비난하게된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군,경찰,행정,물류 같은 사회인프라가 연합전쟁 전부터 인건비 절약이라는 이유로 바이오로이드와 A.l로 대체되었기에 기업연합 명령을 받은 바이오로이드들이 사보타주를 하자 국가운영체계가 마비되어 전시생산능력을 상실한다. 기업과 국가 전쟁 중 국가의 목숨 줄은 기업이 잡은 상태에서 시작된 전쟁이기에 국가연합이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공식설정으로는 정부측이 밀리던 시기에 AI 로버트를 통해 타이런트를 개발, 전선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비대칭 전력이나 다름없던 타이런트는 압도적인 전투력을 바탕으로 단일 개체만으로 그 전장을 손 쉽게 쓸어버리며 기업측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며 서서히 전황을 바꾸고 있었지만, 특유의 적자생존 본능과 흉포성으로 인해 동종기와 정부측 지휘부까지 팀킬하는 등 부작용을 낳았다. 결정적으로 정부측에서 승부를 굳히기 위해 타이런트의 인공지능 구조도 모른채 한 전장에 하나만 풀어놓는걸 원칙으로 하던 타이런트들을 한 전장에 모조리 투입하는 실책을 저질렀고. 훗날 '대멸종'이라 불리는 이 전투에서 기업들의 군세는 물론, 같은 정부의 세력, 동일한 타이런트들, 그들을 제어하려던 정부측 사령부까지 폭주한 타이런트들에 의해 박살나면서 정부측은 돌이킬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된다.


2.4. 결말[편집]


당시, 블랙리버를 지배하던 리오로보스 가문의 총수였던 앙헬 리오로보스는 지금이 멈춰야 하는 때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20]회사는 인류 역사에서 늘 그래왔던 것처럼 앞에 나서서 통치하기보다는 뒤에서 정부를 움직이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 그렇게 생각한 앙헬은 궁지에 몰린 정부들에게 손을 내밀었고 영국을 시작으로 곧 각국의 정부들은 하나하나 항복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시가전이 멈추고 국제 연합에서 ‘바이오로이드 제조사에 대한 부당한 압제’를 철폐한다는 의제가 의결되었다.

이후, 회사의 결집된 힘에 의해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가 순차적으로 회사와 조약을 맺으면서 2075년 실제적으로 <연합 전쟁>, 이후의 역사에서는 <제 1 차 연합 전쟁>으로 불릴 전쟁이 끝이 난다.

처음부터 바이오로이드 산업을 금지한 중국 정부[21]는 전쟁 초기부터 고립을 선택하지만 바이오로이드 산업 금지로 인해 이미 쇠퇴했던 중국은 회사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한다.

회사의 승리로 유례가 없는 완전한 금권 사회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22] 그러나 정부군의 잔당들은 이후 테러리스트로 돌변해 사회에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23]거기다 사회는 더욱 양극화와 환경오염 문제는 심해져 인류간의 갈등만 심화되었다. [24] 이러한 분노의 화살을 피하기 위하여 기업과 정부는 모든 책임을 바이오로이드에게 전가하게 되고 바이오로이드의 처우는 악화되어 바이로이드에 대한 증오범죄도 심해졌다.[25] 특히 할로윈 파크 패닉 스토리의 C구역도 바이오로이드로 인해 생긴 사회불만을 해소시키기 위한 일종의 서커스 정책이었다. 제일 큰 문제는 바이오로이드 규제가 철폐가 된 후 인간의 모든 것을 바이오로이드에게 의존하게 되면서 인간들 스스로가 위기대처 능력을 상실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1차 연합전쟁 후 불과 38년뒤 인류의 멸망의 주 원인이 된다.


3. 2차 연합전쟁[편집]



3.1. 발단[편집]


철충의 등장은 내전, 후에 2차 연합 전쟁이라고 불리게 되는 내전 한해전에 일어났다. 2101년 고비 사막 한 가운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이 이상한 금속 생명체는 한 번도 지구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기이한 금속 생체 조직과 생태를 가지고 있었다.[26] 이 금속 생명체를 처음 발견한 회사는 <삼안 산업>의 바이오로이드들이었는데 이 발견을 비밀에 부치고 금속 생명체에 <Metal Parasite NW101>이라는 이름을 붙인 후, 지하에 가두었다.[27][28]

본격적으로 삼안이 철충을 해부했을 때, 그들은 경악했다. 인간과 유사한 형태의 완벽한 전자 신경계가 구성되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다른 장기들은 부실했다. 심지어 생존에 필수적인 장기가 보이지 않고 번식 기관이 없어 연구자들은 철충이 생물인가 아닌가에 대해 논쟁했다.

하지만 하나는 확실했다. 이 생명이 삼안 산업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게 해줄 것이라는 것.[29]

이 기이한 생물에 대한 논쟁이 일단 끝난 것은 삼안 산업의 경쟁자였던 블랙 리버에서 삼안 산업이 연구하고 있는 이 이상한 생물에 대해 눈치를 챘을 때였다. 블랙 리버는 삼안 산업에 공동 연구를 제안했지만 이미 철충을 확보하고 있던 삼안 산업은 거절했고 블랙 리버는 펙스 콘소시엄과 손잡고 연구소에 스파이 바이오로이드를 잠입시키려다 들키는 사건이 발생한다.


3.2. 전개[편집]


삼안 산업은 블랙 리버와 펙스 콘소시엄의 동맹과 그 행위에 분노했다. 강력한 군사용 바이오로이드를 만들어 내던 블랙 리버와 강력한 무기 산업의 기반이 있는 펙스 콘소시엄의 공공연한 도전이라고 인식한 삼안 산업은 자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전쟁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2102년 삼안산업의 크림 주둔 사단인 <앵거 오브 호드 제 14사단>이 상트 페테르스부르크를 기습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합한 회사끼리의 전쟁인 <제2차 연합 전쟁>이 발발한다.[30]

가정용 바이오로이드를 주로 생산해 온 삼안 산업은 처음부터 군사적 기반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정부와의 전쟁에서 가정용 바이오로이드의 경비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여 전쟁에서 써먹었기에 아예 전쟁에 무지한 상태는 아니었다.

게다가 바이오로이드에 관한 생체 공학 기술력이 가장 우월하여 삼안제 바이오로이드의 전투력은 블랙 리버나 펙스 콘소시엄의 바이오로이드들보다 더욱 강력했고, 전세계 시장 점유율의 50%를 넘게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바이오로이드 생산력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계열사인 삼안 중공업은 전략 무기를 주로 생산할 정도로 무기에도 조예가 깊었다.

삼안 산업이 마음 먹고 전쟁을 준비하자 전쟁을 기다리던 블랙 리버와 펙스 콘소시엄 역시 공공연히 군비를 늘려 나갔다. 이미 국가가 회사의 부속물로 전락한 상태에서 이 세 기업의 전쟁은 유라시아의 주인인 삼안 산업과 아메리카와 바다의 주인인 블랙 리버 및 펙스 콘소시엄의 전쟁이기도 했다.

회사끼리의 전쟁은 정부와의 전쟁, 제1차 연합 전쟁보다 더욱 요란했다. 적어도 시민의 눈치를 보던 정부와는 달리 자본의 이해에 따라 움직이던 터라 시민들의 눈치를 보지 않았다. 이미 그들에게 지배를 받던 정부도 그 전쟁을 못 본 척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군사 및 용병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블랙 리버가 우세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의외로 전쟁은 백중세로 흘러갔다. 이미 전술 프로그램이 충분히 업그레이드 되어 있던 삼안 산업의 바이오로이드들은 전투력에서도 크게 뒤지지 않았고 생산력이라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압도하고 있었다.[31]

다만, 펙스 콘소시엄의 산하에 있는 포세이돈 사가 생산하는 군함에 의해 제해권은 블랙 리버가 잡고 있던 터라 삼안 역시 그들의 본거지를 공략할 순 없었고, 결국 전쟁은 알래스카와 추코트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국지전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었다.[32]


3.3. 절정[편집]


이 전쟁으로 시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져 갔다. 이미 구조적으로 금권적인 특권을 잔뜩 부여 받은 제조사들과 연관이 있던 회사의 자본가들은 사회를 빨아먹으면서 성장해 갔지만 바이오로이드 없이는 어떤 것도 할 수 없게 사회가 재편되면서 보통 사람들의 생활은 거의 유지될 수가 없었다. 게다가 회사들이 전쟁에 국가들을 끌어들여 국가적 지원을 받아내자 기업들의 전쟁에 국가가 자국국민들을 징병하여 투입시키는 코미디같은 일이 일상화되고 사회의 안전망과 복지비는 더더욱 줄어 들었다. 이는 정부배급외에는 생계를 유지를 못하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치명타가 되었다. 또한 민간인 보호 같은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는 국가들에 비해 기업들은 그런 것 없어, 민간인이던 바이오로이드건 상관없이 무차별 공격하는 등 1차 연합전쟁 때보다 더욱 참혹했다.

노숙자부터 창녀, 거지가 거리를 메웠다. 이들은 이미 바이오로이드를 거느린 회사에 대항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33]사이비 종교인들은 세상이 멸망할 것이라고 외쳤다. 바이오로이드 기업들은 그런 그들을 비웃었다. 그들은 2차연합전쟁에서 승리하면 모든 재화의 흐름을 독점하고 영생을 누릴 장미빛 전망에 빠져있었기에 인류멸망같은 종말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 거짓 예언이 1년도 되지 않아 사실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4. 멸망 전쟁[편집]


지루한 2차연합전쟁 중이던 2111년, 삼안의 울란우데 연구소에 있던 해부되어 있던 철충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신체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철충은 기묘한 금속 촉수를 움직여 연구소의 기계를 찔렀다. 연구소의 메인 컴퓨터와 철충, <MP NW101>이 접속했을 때 이미 모든 일은 시작되었다.

규소질의 금속 화합물이 연구소를 뒤덮기 시작했다. 이 끔찍하고 뜨거운 이상한 금속은 그 안에 남아 있던 사람들을 그대로 태우거나 흡수해 죽였다. 경비중이던 램퍼트마저도 철충의 노예가 되어 인간을 학살했다. 철충의 이상한 껍질이 연구소를 완전히 뒤덮었을 때는 그 뒤로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그리고 연구소는 하늘을 향해 도저히 알 수 없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울려퍼진 그 신호에 화합하듯 하늘에서 수없이 많은 파동이 생기기 시작했다. 파동은 원이 되었고 그 원에서 열린 워프 홀에서 수없이 많은 철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34] 철충들은 자비없이 도시를 파괴하고 사람들과 바이오로이드를 학살하며 인류를 공격했다. 정확히는 인류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으며 바이오로이드와 동물은 저항하지 않으면 무시했다.

철충의 침공에 2차 연합 전쟁을 벌이고 있던 바이오로이드기업들은 철충의 대규모 침공에도 이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고 기업간의 전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가 철충들이 공업지대를 장악하고 자체적으로도 병력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인류가 가진 전력을 반이상이나 전멸시키자. 그제서야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업간의 전쟁을 멈추고 급히 기업들이 보유한 AGS부대를 발동시켰다. 하지만 인류가 가진 가장 강력한 방어 시스템 AGS도 철충을 막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철충을 강하게 했다. 철충은 인간의 기계를 잡아먹고 제어권을 빼앗아 더욱 강해져 가기 시작했다.

철충의 기이한 생태. 기계의 중추 회로에 기생해 그 기계의 몸을 빼앗고 기계의 능력을 그대로, 아니 오히려 업그레이드해서 사용한다는 특징은 인간이 가진 기계 문명이 가진 강점을 완전히 약점으로 만들었다. 강한 기계를 동원할 수록 철충도 더욱 강해진다. 이 역설은 철충을 인류의 천적으로 만들었다. 대부분의 AGS들이 철충의 숙주가 되었고 인간이 가진 군사력의 대부분이 무력화되었다.[35]

하지만 인간에게 대응 수단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인간의 가장 가까운 종복인 바이오로이드는 철충의 숙주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바이오로이드 역시 철충의 천적은 되지 못했다. AGS를 잡아 먹은 철충은 장악한 AGS보다 더 강하게 진화하였기에 바이오로이드의 전투력을 뛰어넘고 있었고 게다가 바이오로이드는 이상할 정도로 철충을 파괴하는 데 거부감을 보였다. 인간의 직접적인 살상 명령이 아니면 바이오로이드는 마치 인간을 공격하는 것처럼 철충을 제압하려고 할 뿐 파괴할 생각을 잘 하지 못했다. [36]

이후, 연구자들은 급히 그 원인을 찾으려 했는데 이후 밝혀진 사실은 우습게도 철충은 마치 바이오로이드가 인간의 뇌파를 감지해 인간임을 구분하는 것을 아는 것처럼 인간의 것과 완전히 같지는 않아도 비슷한 파장을 뿜어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후, 인간은 통신을 통해 바이오로이드에게 명령을 내렸지만 멀리서 하는 지휘로는 급변하는 전투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이는 1차연합전쟁 당시 AGS에 의존했던 정부군이 기업연합의 공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과 똑같은 상황이었다. 게다가 철충은 교활하게도 바이오로이드와의 교전은 피하고 집중적으로 인간을 사냥하려 했다.

인간은 그 사실을 알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숨으려 했다. 깊은 숲 속, 철통같은 요새, 은밀한 지하 벙커, 그 외의 온갖 방호 수단들. 그러나 그것들은 인간에게 전혀 도움을 줄 수 없었다. 도대체 어떤 방법을 썼는지는 몰라도 철충은 이상할 정도로 인간을 아주 쉽게 찾아내 살해했다. 철충의 '인간 사냥'으로 인해 인간의 수는 빠르게 줄어들었다. 바이오로이드들을 불러들이더라도 자신을 완전히 지킬 수는 없었고, 언젠가는 결국 살해됐다.[37] 이때 삼안 그룹과 블랙리버 ,PECS를 포함한 재계인사들과 기업의 꼭두각시인 각국정부 지도자들은 대다수 피난민들을 방패막이로 쓰고 회사-정부의 병력들을 자신들의 경호병력으로 삼아서 본인들만 비밀벙커로 도피한 다음 모든 연락을 차단하였다. 그로인하여 인류는 무기와 병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체계적으로 지휘할 수뇌부가 없었던 인류는 대대적인 반격도 불가능하였다.[38]뒤늦게나마 아미나 존스가 미처대피 못한 사람들과 회사와 정부들이 챙기지 못한 병력들을 통합한 인류연합정부를 세우고 체계적인 대비책을 세운다.[39]

하지만 인간은 급속도로 멸종에 치닫고 있었다. 인간은 도저히 철충을 막을 수 없었다. 인간이 알아낸 철충의 유일한 약점은 철충이 물을 두려워하고 물 속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마지막 희망이 되었다.

<인류연합 정부>의 리더, 아미나 존스는 인간이 살아남을 길은 바다 뿐이라 여겼다. 그녀는 섬이나 해상 플랫폼, 대형 군함 등을 요새화하고 철충의 공격으로부터 버텼다. 바이오로이드는 이들의 마지막 보루가 되었는데 그들은 인간을 지켜줄 뿐 아니라 바다에서 맨몸으로 식료품과 자원을 채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섬의 지하벙커나 거대한 함선들은 바다를 떠돌며 철충에게 저항했다. 아미나 존스는 바이오로이드의 전투력을 보완하기 위해 그녀들이 탑승해 조종할 수 있는 병기를 구상했고, 동시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지구를 탈출해 화성을 테라포밍할 계획을 세워 AGS와 바이오로이드들을 파견했다. 그리고 전략 병기를 막기 위해 강력한 벙커를 만들었다. 그녀의 조치는 효과를 발휘해 인류는 어쨌든 소수나마 철충을 피해 생존할 수 있었고 심지어 2113년 대륙에 교두보까지 마련할 수 있었다. 철충을 몰아내고 지하에 마련한 대륙의 교두보에는 <락 하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부디 바위처럼 부서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진 이름이었다.

분명 이전과는 다르게 이러한 시도는 효과는 있었고 인간들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듯 보였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이러한 시도는 한 질병으로 인해 무력화되고 말았다. 전신이 무기력증에 빠지며 기절하듯 잠에 빠져드는 시간이 많아지고, 결국 수면 도중에 사망하게 되는 이 전염병은 잠들면서 죽어가는 특징 때문에 <휩노스 병>이라고 불렸는데 전염의 매개조차 밝힐 수 없고 치료도 불가능한 병이었다.

다행인것은 바이오로이드들은 이 병에 걸리지 않았기에 인간들을 돌볼 수 있었지만 그것도 곧 한계에 부딪혔다. 인간들 자체가 줄어들고 있었다.

인류의 마지막 희망, 갈색 성녀 아미나 존스가 휩노스 병에 걸려 쓰러진 날, 락 하버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이 일어났다. 잘 무장되고 모여 있던 바이오로이드군도 이 강력한 공격은 막지 못했다. 그녀들에게 명령을 내릴 인간들은 쓰러졌고 그녀들은 우왕좌왕했다. [40]

결국, 며칠에 걸친 공성전 끝에 락 하버가 무너졌다. 그리고 인류의 마지막 희망도 사라졌다.

남은 소수의 인간들은 섬이나 바다 위에서 버티고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 병으로 사망하고 안전한 벙커로 도주하고 연락을 차단한 회사-정부 지도자들도 병으로 사망하여 2114년 지구에는 인간이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41] 최초의 바이오로이드 에바 프로토 타입이 등장한지 62년, 1차연합전쟁으로 바이오로이드 전성시대 겸 기업국가시대가 열리진 불과 38년만에 인류는 그렇게 멸종되었다.

지구 위에 인류는 2171년 하늘에서 어떤 장치가 떨어지기 전까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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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이오로이드로 인하여 실업률이 95%나 되고 양극화에 따른 사회적 불만이 높아지자 정부에서는 바이오로이드제작사들에게 막대한 세금을 물려 복지 정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인간을 고용하는 기업에게는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등 여러가지 규제가 만들어졌다. 특히 바이오로이드에 전투 모듈을 설치하면 그대로 군용 병기로 운용할 수 있기에 정부에서 바이오로이드 제작사 성장을 억제하려고 했다.[2] 인간의 멸망 (전)[3] 여기 부터는 라스트오리진 공식 웹툰 '멸망 전의 어느 기록' 8편에서 다룬 내용이다.[4] 여기까지가 라스트오리진 공식 웹툰 '멸망 전의 어느 기록' 8편에서 다룬 내용이다.[5] 여기서부터 라스트오리진 공식 웹툰 '멸망 전의 어느 기록' 9편에서 다룬 내용이다.[6] 일례로 AGS중에서도 잡졸 취급 받는 CT2199W 폴른 조차 전고 1.85m에 중량 950kg의 체급을 자랑했으며, 폴른 1기가 스틸라인 1개 소총분대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시대의 바이오로이드들은 보통 강화된 총기를 이용했다는 설정이 있으니 폴른만 해도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AGS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라스트오리진 공식 카페 '정예 브라우니는 맨손으로 나이트칙을 이길수 있다는데' 출처.[7] 가령, 게임 내에서 가장 AGS가 많이 포함된 AGS 로보테크의 경우 블랙리버에서 개발했다. 그 외에 PECS 콘소시엄의 일원인 오메가 공업은 무기용 AGS와 개인 화기의 가장 큰 생산자 중 하나였다. 3대 기업 중 하나인 삼안 산업은 바이오로이드 개발에 자원을 모조리 투자한 나머지 AGS 기술은 부실해서, 다른 기업에서 사다가 썼다고 한다. 라스트오리진 공식 카페 '라스트 오리진 연대기 - 1부 인간의 멸망 (후)', 라스트오리진 공식 카페 '중국 및 삼안 ags관련 질문' 출처.[8] 멸망전의 기록인 인간군인 폴 루이스의 회상을 보면 1차연합전쟁 전부터 군과 경찰 조직은 비용절감과 효율성이라는 명분으로 일부 지휘직과 사무직을 제외하면 전투직과 현장직 대부분을 바이오로이드와 AGS로 대체되었다고 한다. 사실상 날카로운 송곳니와 발톱을 갖고 있던 기업이라는 사자에 비해 정부라는 사자는 이와 발톱이 모두 뽑힌 상태였고 무능이라는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다.[9] PECS 소속 부대인 골든 워커즈 설정에도 언급되어 있다.[10] 여기까지가 라스트오리진 공식 웹툰 '멸망 전의 어느 기록' 9편에서 다룬 내용이다.[11] 당시 강화인간의 경우, 기계를 몸에 박아넣는 경우가 가장 흔했다고 하며(사이보그), 오리진 더스트를 인체에 이식하고, 이렇게 강화된 근력을 버티기 위해 골격 보강 수술을 더하는 식으로 강화인간을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강화인간과 바이오로이드를 구분하는 방법은 뇌파 검출 밖에 없게 되는데, 일반적인 인간에게 뇌파를 검출하고 구분할 능력이 있을 리는 없으니 속았을 법도 하다. 라스트오리진 공식 카페 '세계관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출처.[12] 블랙리버에서 C-1 마리(불굴의 마리)를 개발, 투입한 결과 벌어진 일이다. 원래 블랙리버는 이전에 무적의 용이라는 걸출한 원 오프(one off, 단 하나뿐인)형 지휘관기의 개발에 성공했는데, 마리와 달리 무적의 용은 양산하는 것에 실패한 모양이다. 라비아타 프로토타입, 무적의 용, 비서 레모네이드와 같이 회사를 대표하는 바이오로이드들은 너무 비싸서 제조를 할 수 없다는 설정이 있다. 즉, 무적의 용이 너무 비싸서 양산형 현장 지휘관 바이오로이드인 불굴의 마리를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라스트오리진 공식 카페 '설정 질문입니다' 출처.[13]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탈레반 전술을 생각하면 된다.[14] 전장에 제일 처음 투입된 지휘관기인 불굴의 마리는 '주시자의 눈'이라는 장비를 이용해 보호능력을 갖추었다고 설명된다. 라스트오리진 공식 카페 '마리의 설정' 출처.[15] 실업률이 95% 이상 치솟아 바이오로이드에 대한 적개심이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에머슨 법까지 시행된 상황에서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민간인 피해가 심했다고 하는데, 당시 세계 정세를 보면 그래도 대기업 하나 갈아버리는 게 더 낫다는 여론이 우세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기도 했다. 아마 정부에서 언론 플레이에 실패했던 모양이다. 라스트오리진 공식 카페 '여러가지 설정 질문입니다.' 출처.[16] 그만큼 라스트 오리진 세계가 막장이 된 이유는 바이오로이드 제조사들의 탐욕도 한몫 했지만 극단적인 중우주의에 빠져 바이오로이드 제조사와 기업들이 제시하는 달콤한 유혹에 넘어간 대중들의 어리석음도 한몫했다. 이들은 바이오로이드로 인해 생긴 실업에 불평하면서도 기업들이 제시한 당근에 넘어가 자신들을 위해서 싸우는 정부를 비난하기만 바빴고 기업에 저항하는 것을 생각하지도 않았다. 만약 대중들이 불편하더라도 바이오로이드와 바이오로이드들이 생산한 상품 불매 운동같은 불복종 운동을 하였으면 아무리 막강한 군사력과 재력을 가진 기업들도 굴복할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들은 기업을 비판하면서도 기업들이 제시하는 빵과 서커스에 넘어가 유흥만 즐겼지 저항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연합전쟁 후에도 승리한 기업들이 소비자인 대중들 시선을 의식해서라도 대놓고 국가전복을 꿈꾸지 못하고 막대한 복지재원을 제공하면서까지 대중들 눈치를 본 것을 생각하면 대중들만이라도 정부를 지지했다면 충분히 정부가 이길 가능성이 있었다.[17] 다만 이후 100여년이 지난 눈먼 공주와 안개의 나라 시점까지도 영국 북부 지역이 방사능에 쩔어 아무도 접근 못하는 막장지대 상태라는 언급을 보면 단순히 인네버스를 핵타격한 수준이 아니라 스코틀랜드를 지도상에서 지워버릴 수준의 막장 무차별 핵공격이었던 듯 하다.[18] 당시 G-7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일본, 한국이었다.[19] 여기서부터가 라스트오리진 공식 웹툰 '멸망 전의 어느 기록' 14편에서 다룬 내용이다.[20] 제작진에 따르면 비록 기업연합이 승리하고 있었으나 기업연합쪽도 피해가 상당했다고 한다.[21] 설정상 위구르티베트는 라스트오리진의 세계관에서조차 독립하지 못했다.[22] 라스트오리진 공식 카페 '라스트 오리진 연대기 - 1부 인간의 멸망 (후)' 출처.[23] 비록 기업연합의 승리로 끝났지만 강경파 정치인들과 반바이오로이드 성향의 인간군경들이 비밀리에 테러리스트 조직을 지원하였고 전쟁 후 일자리를 잃은 인간군경출신들도 합류하였기에 기업들도 이를 대비하여 만든것이 기업이 고용주인 몽구스 팀과 시티가드를 만들어 대응한다. 즉 공식적인 전쟁만 끝난 것이고 테러나 암살같은 비정규적인 전쟁이 계속되었다.[24] 물론 기업과 정부도 사회혼란은 바라지 않았기에 강도높은 복지제도를 통해 일을 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과 약간이나마 저축할 수 있는 보조금을 제공하는 기본소득제를 실시하여 극심한 빈곤사태는 없었으나 문제는 바이오로이드로 인하여 계층상승을 포함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기회를 박탈당한 사람들의 불만이 커져갔다. 더구나 정부규제가 사실상 무력화되면서 자본과 무력을 가진 기업들이 자신들보다 약한 기업을 상대로 강제합병하는 등 기업들관의 무력충돌도 자주 일어나게 된다. 당연히 서민들과 약소기업들은 그나마 있던 기반들도 거대기업들에게 빼앗기고 삶의 질은 전쟁전보다 떨어졌다. 거기다 정부눈치를 안보게 된 기업들은 환경규제도 적용이 안되어 난개발과 폐수 및 매연 방출로 환경오염 문제도 심각해진다.[25]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멸망전 의 인류가 저지른 바이오로이드 차별은 고어물 수준으로 발전 되었다.[26] 여기까지가 라스트오리진 공식 웹툰 '멸망 전의 어느 기록' 14편에서 다룬 내용이다.[27] 라스트오리진 공식 연표로 인해 수정됨[28] 여기서부터가 라스트오리진 공식 웹툰 '멸망 전의 어느 기록' 20편에서 다룬 내용이다.[29] 죽음을 극복하여 영생을 누리는 것[30] 앵거 오브 호드는 블랙리버제 바이오로이드로 구성된 부대이다. 앵거 오브 호드나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의 설정을 보면, 제1차 연합전쟁 당시 삼안 산업이 블랙리버로부터 구입한 앵거 오브 호드 사단이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를 기습한 듯하다.[31] 제2차 연합전쟁은 삼안 산업, 덴세츠 vs 블랙리버, PECS의 구도로 진행되었다. 덴세츠의 경우 삼안, 블랙리버, PECS 와 같은 반열에 들지는 못하였으나, 3대 기업 바로 밑의 반열을 차지하는 대기업이었고, 기묘한 상상력으로 기상천외한 제품 개발을 한 덕에 괴상한 영역에서의 바이오로이드 제조 기술이 상당했던 것으로 묘사된다. 삼안 산업이 바이오로이드 시장 50%를 장악한 상황에서 덴세츠까지 더해졌으니, 바이오로이드 전력은 삼안과 덴세츠 쪽의 우위였다. 라스트오리진 공식 카페 '세계관 소개 - 덴세츠 사이언스' 출처.[32] 공군 전력을 기준으로 보면, 바이오로이드 공군 전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둠 브링어, 스카이나이츠 부대는 모두 블랙리버의 제품군이었기에 삼안 산업은 제공권 장악에서도 불리한 위치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방공망 기술이 매우 발달한 상황이었기에 블랙리버, PECS가 삼안 산업 세력권(유라시아)의 제공권을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오베로니아 레아, 세라피아스 앨리스 같은 전략병기급 바이오로이드를 가진 삼안 산업이 알래스카 상륙에 실패한 것을 보았을 때, 블랙리버, PECS는 알래스카 전선에 엄청난 전력을 쏟아부은 듯 하다. 라스트오리진 공식 카페 '2차 연합전쟁과 흐레스베르그' 출처.[33] 당연히 전쟁 와중에도 바이오로이드를 통하여 무한한 부와 권력을 누리던 고소득층과 바이오로이드로 인하여 당장의 생계도 유지 못하게 된 대다수 민간인들과 사이에서 바이오로이드에 대한 인식차는 더 심해졌다. 더치 걸 처럼 하류층 인간들을 접한 바이오로이드와 최상류층만 접했던 바이오로이드인 라비아타의 인식차이도 이때문이다.[34] 여기까지가 라스트오리진 공식 웹툰 '멸망 전의 어느 기록' 20-21편에서 다룬 내용이다.[35] 1차 연합전쟁 후 인류사회에서 군과 경찰 등 인류가 가진 군사력은 고위장교단을 제외하면 바이오로이드와 AGS로 대체되었고 인간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군사장비는 단종되지 오래된 상태에서 그나마 있던 인간병력과 인간전용장비들은 2차연합전쟁으로 대부분 소모된 상태였기에 인류는 바이오로이드와 AGS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36] 발단 문단의 철충 해부 연구에서 나왔던 '인간과 유사한 형태의 완벽한 전자 신경계' 가 복선이다. 즉, 바이오로이드들은 철충 역시 인간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선제공격을 할 수 없었던 것. 이는 바이오로이드 설계자체가 인간에게 저항할 수 없게 제작된 탓이 크다.[37] 이때 인간을 지키기 위해 철충에게 저항했던 바이오로이드들도 함께 살해당하기도 하였다.[38] 멸망전의 어느 기록과 어느 바이오로이드 기억을 보면 되려 바이오로이드들이 방패막이로 사용된 민간인들을 구하고자 절규하는 장면이 나온다.[39] 이 와중에도 PECS회장들은 돕기는 커녕 아미나존스에 합류한 병력을 빼가거나 아미나 계획에 딴지 거는 등 방해만 한다. [40] 바이오로이드들은 인간의 명령이 없으면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한다.[41] https://m.cafe.naver.com/ca-fe/web/cafes/29589050/articles/5074?fromList=true&menuId=20[42] https://m.cafe.naver.com/ca-fe/web/cafes/29589050/articles/7887?fromList=true&menuId=20[43] 연도에 대한 정보는 이곳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