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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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Elliott Investment Management

파일:Elliott_Management_Corporation_logo.svg
설립
1977년 1월 (27주년)
[[미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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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
뉴욕 뉴욕
산업
금융
창업자
폴 싱어[1]
경영진
Co-CEO / Co-CIO
폴 싱어 (1977년~ )
Co-CEO / Co-CIO
조나단 폴락 (2011년~ )[2]
모기업
앨리엇 캐피탈 어드바이저 L.P.
상장 거래소
비상장 기업
운용자산
592억 달러(2023년 6월)
매출
1억 1,500만 달러(2020년)
고용 인원
555명(2023년 6월)
본사
플로리다 웨스트 팜 비치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편집]


미국 최대 규모의 행동주의 헤지펀드로 변호사 출신인 폴 엘리엇 싱어가 설립하였다. 기업의 주식을 매입한 다음 경영에 적극 관여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방식을 쓴다. 이로 인해 '소액주주의 대변인'이라는 호평도 있는 반면, 부도 위기에 처한 기업이나 국가를 상대로 막대한 이익을 추구하는 행태로 인해 '벌처[3] 펀드'라는 악명도 있다.


2. 역사[편집]


초기에는 전환사채 차익거래가 주전략이었으나, 블랙 먼데이 이후 위세가 급격하게 커지며 사업을 다각화했다.

2020년 10월 본사를 플로리다로 이전할 계획을 발표했다.


3. 주요 투자 사례[편집]



3.1. 아르헨티나 채무 불이행[편집]


아르헨티나 좌파 정부는 2001년 재정 위기에 처해 1,000억 달러 규모의 채무에 대한 디폴트를 선언하고 93%의 채권단과 구채권에 대해서는 일절 의무를 지지 않는 대신 구채권을 신채권으로 교환해주어 채무의 70% 이상을 탕감해달라는 내용의 채무조정에 합의했다. 반면 1998년부터 아르헨티나의 변동금리부 채권을 매입해왔던 엘리엇을 비롯한 극소수의 업체들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뉴욕지방법원에 원리금 전액을 상환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디폴트 선언 이전에도 아르헨티나의 신용도는 바닥을 쳤기 때문에 엘리엇은 6억 달러로 액면가 13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가 디폴트를 선언해도 끊임없이 이를 물고 늘어지며 아르헨티나의 비용 투입을 늘리고 성가시게 만든 다음 액면가에 더해 막대한 이자까지 받아내겠다는 전략이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채권단이 낮은 금액에 정부와 합의했기 때문에 혼자서 오래 버티면, 제로섬 게임에서 제 값을 받기 용이했다. 즉, 신용도가 낮은 아르헨티나 국채를 액면가 절반 수준에 불과한 싼값에 매입해, 영원히 보유할 의지가 있었고, 많은 돈을 들여서라도 지속적인 소송을 통해 아르헨티나 정부로부터 가능한 한 많은 돈을 돌려받기로 한 것이었다.

10년이 훌쩍 지난 2012년에 결국 승소했으나,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행을 거듭 거부하고 또 다시 디폴트를 선언하여 채권을 받아내지는 못했다. 이에 굴복하지 않고 아르헨티나의 군함까지 압류하고 중앙은행의 준비금, 우주선 발사대 등도 압류하려고 시도하는 등 매루 강경한 스탠스를 유지했는데, 해당 판결에 동의하지 않고 부채를 상환하지 않는 경우, 미국 시장에서의 모든 거래가 정지되는데다 엘리엇 관련 고정 지출과 귀찮음 때문에 아르헨티나는 눈물을 머금고 토해낼 수밖에 없었다.

2015년 결국 집요한 집착 끝에 새로 정권을 잡은 우파정부에 의해 23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받아냈다. 원리금 대부분과 이자, 소송 비용이 포함된 금액이다. 채권의 만기가 도래한 이후 2005년부터 연간 100% 수준의 정신나간 수준의 이자가 할증된 덕분에 엄청난 규모의 최종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뿐만 아니라 페루, 콩고 등 신용도가 낮은 국가들 상대로 비슷한 전략을 사용했다. 이러한 행위를 두고 도덕성이 심각하게 결여되었고 지나치게 탐욕적이라는 비판이 존재하지만, 채권자의 의무에 충실한 것이며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에 비판할 여지 또한 없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3.2.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3. 퀄컴NXP 인수전[편집]


2016년 10월 퀄컴은 주당 110달러에 NXP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으나, 중국 등 각국의 규제당국의 반대의사와 더불어 6% 대주부인 엘리엇을 비롯 NXP 지분의 28%를 보유하고 있던 헤지펀드들의 인수 상향 제안을 못이기고 2018년 인수가를 127.5달러로 상향 제안했다.

이후 결국 거센 반대의견에 부딪히며 합병은 무산되었다.


3.4. AC 밀란 인수[편집]


2017년 4월 바이두헝다그룹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AC 밀란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해주며 참여했는데, 이듬해인 2018년 채무자 중 하나였던 리용홍이 과도한 차입으로 인해 만기까지 4억 1,500만 유로를 갚지 못하고 채무불이행 선언 이후 파산하면서 구단 빚을 모조리 리용홍에게 떠넘기고 원리금만으로 AC밀란의 지배권을 가져왔다. 팬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팀 재정을 안정화 시키고 유망주 육성에 집중하는 등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2021-22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시켰다. 엘리엇 계획도 팀 가치를 더 높혀 비싼가격에 매각 하는걸 원해 당분간 매각은 없을듯 하다. 엘리엇은 지금까지 약 €700M가량을 투자했는데, 현재 밀란의 가치는 €750M로 순조롭게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2022년 인베스트코프에게 12억 유로로 구단을 매각하려고 했으나 최종 협상 단계에서 결렬되어 5월부터 공개입찰 방식의 매각으로 선회하였고, 6월 레드버드 캐피탈이 12억 유로에 최종 인수했다. 해당 건은 단 4년만에 큰 차익을 봤을 뿐 아니라 구단의 재정도 안정화시키고 세리에 A 우승까지 이끌었기 때문에 대중들로부터 긍정적인 이미지도 챙겨 매우 성공적인 딜로 평가받는다. 다만 앨리엇은 여전히 밀란의 지분 25% 이상을 유지하며 레드버드에게 고금리 대출을 통해 자금을 단독으로 조달했으며 재매각 시 셀온 조항까지 삽입되어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팬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더군다나 레드버드는 인수 직후 파울로 말디니를 경질하는 등 보드진과 선수단과의 대립이 심해지고 있으며 구단으로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행보가 드러나고 있다. 레드버드의 행보 덕에 사실상 갑에 해당되는 계약을 진행한 앨리엇은 더 큰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부정적인 이미지는 피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3.5. 현대자동차그룹[편집]


현대자동차그룹과도 악연이 있다.# 2018년 4월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의 주식을 각각 2.9%, 2.1%, 2.6% 매입하면서 현대모비스 해체 후 현대차와 글로비스로 편입, 고배당, 사외이사 선임 등의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냈다.

2019년 3월 주주총회에서 대패한 이후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2020년 1월 22일 보도된 바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주주총회에서 제시한 안이 부결되면서 가지고 있던 1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계획과 다르게 THAAD 도입으로 인한 중국의 보복미중 무역 전쟁 등으로 수천억 원의 손실만 입고 손절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등 국가 단위로 싸워온 엘리엇이지만, 삼성과 현대차, 소프트뱅크 등 오너 위주의 폐쇄적인 경영을 하는 업체들을 상대로는 거듭 쓴 맛을 보고 있다.[4]


3.6.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편집]


2020년 2월 25억 달러로 소프트뱅크 그룹의 지분 3%를 매입한 뒤 비전펀드의 독단적이고 불투명한 투자 과정을 문제 삼으며 투자결정과정 공개, 투자심의기구 창설, 비전펀드2호 운영 연기, 알리바바 포함 일부 포지션 청산 후 자사주매입, 콜옵션매매 중단 등을 요청했다.[5]

하지만 2021년 일부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한 이래로 2022년 상반기에는 잔여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손회장의 경영능력 상실을 이유로 들며 퇴각했다.


3.7. 트위터[편집]


2020년 2월 트위터 지분 4%를 10억 달러에 인수한 뒤 만성적인 적자를 지적하며 이러한 와중에도 블록의 대표이사 직책을 겸임하며 트위터보다 비트코인에 더욱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듯한 잭 도시 대표의 해임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이사회에 자사 측 인물 네 명을 임명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3월에는 양측이 합의를 하면서 일시적 휴전에 나섰다. 현재 8명인 이사회 임원을 10명으로 늘리고 사외이사 1명을 새로 영입하는 한편 2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자사주 매입 비용의 절반에 해당하는 10억 달러는 미국 투자회사 실버레이크의 투자를 받아 충당할 계획이며 이번 합의에는 트위터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가 연간 20% 이상 늘어나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다만 엘리엇의 대표 폴 싱어는 미국 공화당의 주요 후원자 중 하나일 정도로 막대한 금액을 기부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논란이 있다. 트위터는 진보적인 성향이 강한 실리콘밸리 업체 중에서도 특히 민주당 지지율이 강세인 업체이기 때문이다. 엘리엇이 도시를 해임한 이후 영향력을 행사하여 트위터의 성향을 변질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다.

결국 2021년 11월 잭 도시는 대표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히며 엘리엇이 완승을 거두었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를 선언한 이후 2022년 2분기에는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밝히면서 90% 이상의 차익을 남기고 떠났다.


3.8. 웨스턴 디지털[편집]


2022년 웨스턴 디지털의 지분 6%를 10억 달러에 매입한 이후 본업인 HDD에 집중하고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를 매각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굳이 시너지가 나지 않은 두 영역에 분산 투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후 2023년 상반기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를 키오시아에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합병이 된다면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와 점유율이 비슷해질 예정이며 자본은 웨스턴 디지털 위주로, 경영은 키오시아 측에서 도맡을 예정이다. 다만 대형 딜인 만큼 각국의 규제(특히 중국), 키오시아의 대주주인 하이닉스의 반대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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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대인이며 랄프 넬슨 엘리엇과는 상관없는 사람이다. 엘리엇 파동은 랄프 엘리엇이 만든 이론이다.[2] CEO 겸임은 2015년부터.[3] 썩은 고기를 먹는 대머리독수리[4] 현대차는 단순 세력 싸움에서 패배한 것이지만 삼성 케이스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왜 존재하는지 확인해볼 수 있었다.[5] 2020년에 손 마사요시 주도로 수십억 달러의 옵션매매 손실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