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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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리리아인에 속한 히스트리 족의 왕.
2. 행적[편집]
로마 공화국이 오늘날 크로아티아 이스트리아로 확장하기 시작한 기원전 3세기, 그곳에 거주하던 히스트리족은 이에 맞서 항거했다. 기원전 181년 히스트리족이 북이탈리아의 아퀼레이아를 공격했지만 법무관 퀸투스 파비우스 부테오에게 격퇴되었다. 그해 말 히스트리족의 왕이 된 그는 로마를 재차 공격할 준비를 했다. 기원전 178년, 로마 원로원은 히스트리족의 동태가 심상치 않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집정관 아울루스 만리우스 불소에게 군대를 맡겨 갈리아 키살피나를 지키게 했다. 그러나 히스토리족은 그의 지휘헤 힘입어 로마 진영을 성공적으로 급습하여 적군을 공황 상태로 빠뜨려 몰아낸 뒤 귀중품, 장비, 음식, 및 와인 등 수많은 전리품을 획득했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한 만리우스가 반격에 나서자, 그는 패배를 면치 못하고 히스트리족의 수도인 네삭티움으로 철수했다. 만리우스는 도시를 포위했으나 함락에 실패했다. 기원전 177년, 2개 군단을 이끌고 온 집정고나 가이우스 클라우디우스 풀케르는 네삭티움으로 흘러가는 강을 우회하여 도시를 급습했다. 도시가 함락될 위기에 몰리자, 그는 여자와 아이들을 죽이고 성벽에서 내던지게 한 뒤 성문을 열고 로마군과 격돌했다. 그러나 필사적인 저항에도 패배를 피할 수 없게 되자 포로가 되어서 노예가 되느니 명예를 지키기로 마음먹고 검으로 자신을 찔러 자살했다. 이후 히스트리 족의 다른 도시들도 모조리 공략되었고, 5,632명이 노예로 팔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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