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 I 1960 ·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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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 I
1 9 6 0 · 1 9 6 5


파일:someday_I_f.jpg

발매일
1986년 12월 10일
스튜디오
한국음반 스튜디오
장르
포크, 소프트 록, 퓨전 재즈, 소피스티 팝
재생 시간
41:20
곡 수
9곡
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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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조동진, 최성원
앨범 번호
SOS-8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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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jpg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000,#fff 3위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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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jpg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1998년 3위2007년 4위



1. 개요
2. 상세
3. 수록곡
3.1. Side A
3.1.1. 하늘
3.1.2. 오래된 친구
3.1.3. 그날
3.1.4. 지금 그대는
3.1.5. 오늘은
3.2. Side B
3.2.1. 너무 아쉬워 하지마
3.2.2. 겨울 하루
3.2.3. 비오는 날이면
4. 크레딧
5.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1986년 발매된 어떤날의 데뷔 앨범.


2. 상세[편집]


어떤날이 우리노래전시회 1집에 참여하여 이름을 알린 후 처음 발매한 정규 앨범으로, 자신들이 영향을 받았던 포크퓨전 재즈, 등의 다양한 장르를 한데 모아 딱히 어떤 장르로 나눌 수 있는 음악이 아닌, 차라리 '조용한 파장'이나 '고요한 울림'이라고 부르는게 맞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독특한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80년대 중반 녹음된 이 앨범이 담아낸 일상적인 감성은 90년대 이후에도 그 통시성을 담지할 수 있을 것 같다. 80년대, 그리고 90년대 우리 대중음악의 이면, 혹은 진면을 살펴보고자 한다면 본작은 필청 음반이다. 사랑 이야기 같은 흔한 주제가 아닌 담담한 일상의 감성을 담은 가사와 이를 전달하는 연주와 사운드, 음악적 스타일은 소박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신선하고 세련됐다. 발매 당시에는 대중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음악가들과 평론가들은 이 앨범의 퀄리티에 크게 주목하였고 현재는 한국 최고의 포크 앨범이자 어떤날 1집 사운드에 담겨있는 조동익과 이병우의 감수성은 대중 음악 역사상 최고 수준의 영역에 도달했다고 평가받으며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최고의 명반 중 하나로도 꼽힌다.

음악성도 음악성이지만 영향력 또한 뛰어나서 포크 밴드 따로 또 같이의 앨범 등을 통해 서서히 인식되기 시작한 편곡과 녹음, 그리고 세션의 개념을 완전히 정립시켜 한국 대중음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앨범이었고, 뛰어난 보컬리스트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노래를 들려줄 수 있음을 보여준 거의 최초의 앨범이었다. 실제로 조동익과 이병우 모두 훌륭한 보컬리스트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어떤날의 노래는 이 두 사람이 아니면 제대로 살리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한국에서 퓨전 재즈, 나아가 소피스티 팝[1]을 시도해 성공한 앨범으로도 꼽히기도 한다.

간결하게 밴드명과 밴드 멤버들의 출생년도만 손글씨로 적힌 앨범 아트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3. 수록곡[편집]


트랙
곡명
작사
작곡
길이
Side A
1
하늘
조동익
이병우
3:20
2
오래된 친구
조동익
4:09
3
그날
5:54
4
지금 그대는
이병우
4:09
5
오늘은
3:48
Side B
1
너무 아쉬워 하지마
조동익
5:06
2
겨울 하루
이병우
3:41
3
비오는 날이면
조동익
3:27
4
오후만 있던 日曜日
이병우
7:19


3.1. Side A[편집]



3.1.1. 하늘[편집]



하늘
{{{#000000,#000000 창밖에 빗소리에도
잠을 못 이루는 너
그렇게 여린 가슴
소리 없이 떠나간
그 많은 사람들
아직도 기다리는 너
어둡고 지루했던
어제라는 꿈속에서
어서 올라와
저기 끝없이 바라볼 수 있는 하늘 있잖아
저렇게 다가오잖아
그렇게 얘기해 그렇게 웃어봐
그렇게 사랑을 해봐 }}}


3.1.2. 오래된 친구[편집]



오래된 친구
{{{#000000,#000000 내겐 아주 오래된
기타가 있지
내가 그를 찾으면
비틀 술 취한 목소리로
내게 다가와
나 한번 가보지 못한
뽀얀 세상 데리고 가지
내겐 아주 오래된
음악이 있지
내가 그리워지면
저녁 하늘에 노을처럼
붉게 다가와
메말라버린 내 마음을
실컷 울게 해주지
내겐 아주 오래된
거리가 있지
그 길을 걸으면
희미한 추억을 거리는
내게 몰고 와
표정 없는 내 얼굴에
작은 미소 만들어주지
나는 아주 오래된
화가를 알지
눈을 내리고 또 비를 내리며
바람으로 여기 찾아와
끝없이 새로운 계절을
거리에 그리고 가지}}}


3.1.3. 그날[편집]



  • 이 앨범에서 가장 록 음악의 색깔이 짙은 곡. 지금은 잘 들을 수 없는 이병우의 유려한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아주 인상적이다. 후에 김장훈이 리메이크해서 1집에 수록하기도 하였다.
그날
{{{#000000,#000000 언제인지 난 모르지
하지만 다가오는 그날엔
그 뜨거운 태양이 떠오를 거야
우리 머리 위에
언제인지 난 모르지
하지만 다가오는 그날엔
그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거야
이 거리 위에
걱정스러운 얼굴 하지 마
두려워도 하지 마
수없이 다짐하고 또 허물어온
푸르른 꿈 위해
오늘도 조용히 일어나
혼자 걷는 너에게
나는 이렇게 부르지
저 파란 하늘 위에
날으는 법을 배우는
작은 새
수없이 다짐하고 또 허물어온
푸르른 꿈 위해
오늘도 조용히 일어나
혼자 걷는 너에게
나는 이렇게 부르지
저 파란 하늘 위에
날으는 법을 배우는
작은 새 }}}


3.1.4. 지금 그대는[편집]



지금 그대는
{{{#000000,#000000 지금 그대는 말이 없어요
흔들림 없는 촛불처럼
당신의 작은 숨소리들이
작은 내 방에 날아다녀요
지금 내게도 할 말이 없어요
그냥 그렇게 살아온 것처럼
우리의 많은 이야기들을
말로 하기도 그렇잖아요
이제 그대와 나는 사랑하고
언제나 우리 곁엔
작은 공간과 시간들 }}}


3.1.5. 오늘은[편집]



  • 잔잔하게 곡이 진행되다가 후반부에 갑자기 재즈 풍의 빠른 기타 솔로가 나온다. 후에 포크 가수 박학기가 리메이크하였다.
오늘은
{{{#000000,#000000 오늘은 햇빛이 많이 내렸네
따듯한 한숨을 쉴 수 있는
어두운 서랍 속 많은 친구를
만나고 있던 날이야
오늘은 햇빛이 많이 내렸네
나른한 하품할 수 있는
먼지 낀 책장에 오랜 친구들을
만나고 있던 날이야
햇빛 소리 하얗게 들리고
바람 모습 저만치 보일 때
조그만 미소를 내 얼굴에
그릴 수 있던 날이야
오늘은 햇빛이 많이 내렸네
따듯한 한숨을 쉴 수 있는 }}}


3.2. Side B[편집]



3.2.1. 너무 아쉬워 하지마[편집]



  • 어떤날이 우리노래전시회 1집에 먼저 수록한 곡이다. 전체적인 퀄리티는 당연히 이 앨범에 수록된 버전이 더 좋다.
너무 아쉬워 하지마
{{{#000000,#000000 너무 아쉬워하지 마
기억 속엔 희미해진 많은 꿈
우리의 지친 마음으로
그 전부를 붙잡을 수 없잖아 없잖아
너무 슬퍼하지 마
네 곁에서 떠나간 모든 걸
우리의 어두운 마음으로
그 모두를 사랑할 순 없잖아 없잖아
길모퉁이 조그만 화랑에
걸려 있던 그 그림처럼
여행길에 차창밖에
스치던 풍경처럼
그 모습들은 우리의 기억 속에
그냥 그대로 남아있게 해
너무 아쉬워하지 마 }}}


3.2.2. 겨울 하루[편집]



겨울 하루
{{{#000000,#000000 눈이 하루 종일 집 앞에 왔을 때
나는 우두커니 누워있었고
눈 쓰는 싸리빗 소릴 들으며
어느새 잠이 들었네
지루한 겨울 낮잠 깨어보니
집에는 아무도 없고
어두운 냉기만이 살결에 닿아
내 몸을 흔드네
기나긴 이 겨우살이는
몹시도 지루하고
지루한 나의 생각들은
몹시도⋯⋯
누군가의 마른 기침 소리 들릴 때
나는 방안에 불을 켰고
녹슬은 기타줄을 울리며
조용히 노래 불렀네 }}}


3.2.3. 비오는 날이면[편집]



비오는 날이면
{{{#000000,#000000 비 오는 날이면 음 음 음 음
우산을 받쳐 든 그 모습 좋아
바람에 날리는 풀잎처럼
길 위에 구르는 작은 돌처럼
이 빗속에 가만히 가만히 잠기면
지난밤 거친 꿈
빗물에 씻겨 내리고
내 작은 가슴에
울려 퍼지는 빗소리
바람에 날리는 풀잎처럼
길 위에 구르는 작은 돌처럼
이 빗속에
가만히 가만히 잠기면
지난밤 거친 꿈
빗물에 씻겨 내리고
내 작은 가슴에
울려 퍼지는 빗소리 }}}


3.2.4. 오후만 있던 日曜日[편집]



  • 들국화 1집에 먼저 수록되었던 곡. 이병우는 어떤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곡 내내 반복되는 기타 아르페지오 반주가 자연스럽게 똑같은 라인의 피아노 반주로 바뀌었다가 다시 기타로 돌아오는게 인상적이다.
오후만 있던 日曜日
{{{#000000,#000000 오후만 있던 일요일
눈을 뜨고 하늘 보니
짙은 회색 구름이
나를 부르고 있네
생각 없이 걷던 길 옆에
아이들이 놀고 있었고
나를 바라보던 하얀 강아지
이유 없이 달아났네
나는 노란 풍선처럼
달아나고 싶었고
나는 작은 새처럼
날아가고 싶었네
작은 빗방울들이
아이들의 흥을 깨고
모이 쪼던 비둘기들
날아가 버렸네
달아났던 강아지
끙끙대며 집을 찾고
스며들던 어둠이
내 앞에 다가왔네
나는 어둠 속으로 들어가
한없이 걸었고
나는 빗속으로 들어가
마냥 걷고 있었네
오후만 있던 일요일
예쁜 비가 왔네
오후만 있던 일요일
포근한 밤이 왔네 }}}


4. 크레딧[편집]


  • 조동익 - ELECTRIC BASS, FRETLESS BASS, SYNTHESIZER, PERCUSSION, VOCAL
  • 이병우 - ACOUSTIC GUITAR(STEEL & NYLON), ELECTRIC GUITAR, PERCUSSION, VOCAL
  • 오세숙 - FLUTE
  • 이관형 - PIANO, SYNTHESIZER
  • 안기승 - DRUM
  • 조동진 - DIGITAL DRUM PROGRAM
  • 윤원준 - RECORDING ENGINEER
  • 녹음 - 한국음반 STUDIO
  • MUSIC DIRECTOR - 조동진
  • COVER DESIGN - 이병우
  • 기획 - 최성원
  • 제작 - 최윤식


5.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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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0년대 초중반 에브리씽 벗 더 걸이나 스타일 카운실, 블루 나일처럼 영국에서 이뤄진 포크와 재즈, 일렉트로닉을 지성적인 가사와 결합한 팝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