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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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99학번 동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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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완
(정경호)
안정원
(유연석)
양석형
(김대명)
이익준
(조정석)
채송화
(전미도)
흉부외과 과장
소아외과 조교수
산부인과 조교수

간담췌외과 부교수

신경외과 부교수



양석형
(김대명)
시즌 1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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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산부인과 조교수
〔공식 홈페이지 소개 보기〕
속을 알 수 없는 은둔형 외톨이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숨 쉬고 사는 게 신기한
귀차니즘의 대명사.

병원 내 유일하게, 누군가의 울음을 기쁘게 맞이하는 곳.
탄생의 신비와 생의 경이로움이 찬란하게 빛나는 곳.
바로 산부인과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장 기쁘지 않은 표정을 한 이가...
석형이다.

속을 알 수 없는 뚱한 표정, 묻는 말에 겨우 대답이나 하는
외모도, 성격도 별난 의사지만 호감을 실력으로 커버!
진료실은 항상 문전성시다.

직업이 ‘의사’라는 거 빼고는 멀쩡해 보이는 게 거의 없다.
나이 마흔에 ‘엄마, 엄마’를 입에 달고 사는 마마보이에,
다른 사람과 통화하는 게 어색해 전화가 와도 카톡으로 답한다.
텅 빈 집에 덩그러니 놓인 리클라이너에 앉아
TV 보는 게 취미이자 특기니...

석형이 추구하는 인생관은
최소한의 인간관계 속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운이 좋게도, 대학 시절 ‘그 날’의 선택이
인생 유일의 친구들을 선물해줬다.
단둘이 만나기엔 어색한 준완, 질투심 유발자 정원,
석형을 신기해하며 귀찮게 구는 익준.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일 여사친 송화까지..
혼자만의 착각일진 몰라도, 그들과 청춘의 전부,
그리고 인간 ‘양석형’을 공유하고 살았다.

만사가 귀찮고, 나른하고 권태롭던 인생에
재미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는데,
40살 석형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얘들아! 우리 다시 밴드 하자!
나! 밴드 하고 싶어!”

처음이다.
석형이 이렇게 큰 목소리를 낸 건!

늘 미안했던 석형이었다.
괜한 고백으로 맘 쓰게 했던 첫사랑 송화에게도.
아버지 때문에 맺은 부부의 연으로
상처만 받고 떠난 전 부인에게도.
그리고... 가는 길마저 너무나 안쓰러운 동생 지은에게도.

미워할 줄도, 남 탓 할 줄도 몰랐던 석형이었는데...
결국, 남모르게 눌러왔던 분노가...
엄마의 눈물과 함께 터져버렸다.

아버지의 더러운 돈이 석형의 삶을 채웠고,
비열하단 손가락질에도 ‘아버지니까’란 변명으로 눈감았다.
하지만 이제 석형의 마음속에 아버지의 자린 없다.

이제 날개가 꺾이고 부서져,
우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엄마를 위해
웃고, 말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며, 엄마를 위해 살아내야 한다.

인생의 큰 굴곡을 겪으며 석형은 스스로 행복해질 방법을 찾았다.
하고 싶은 걸 하는 것. 자신의 행복을 위한 선택을 하는 것.
그리고 그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 주는 친구들이 있어
더는 외롭지 않다.

홀가분하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나 싶었는데,
연이은 민하와 전 부인 신혜의 연락에,
석형의 표정이 다시 복잡해진다.

자신의 인생에 누구도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기에
미련을 보이며 다가오는 신혜의 마음을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렇게, 다신 열리지 않을 거라 확신했던 마음의 문을
언제부턴가 민하가 두드려대기 시작했다.
밥 먹자며, 커피 마시자며 곁을 맴돌더니...
이젠 고백을 하겠단다.
한 번도 아니고 다섯 번이나!!
민하의 당찬 고백에 황당하면서도 웃음이 새어 나온다.

어느새, 1년의 시간이 지나고. 또 한 번의 봄이 찾아왔다.
몇 번의 거절에도 씩씩하기만 한 민하를 보면
자연스레 미소가 번진다.
아무래도 석형도 모르는 사이,
얼음장 같던 마음에 따뜻한 봄기운이 피어난 듯하다.


1. 개요
2. 작중행적
2.1. 시즌1
2.2. 시즌2
3. 여담



1. 개요[편집]


율제병원 산부인과 조교수. 전에는 미국에서 펠로우를 하고 있었지만 1년 전에 끝내고 돌아와서 현재는 엄마와 놀고 있다. 주위에서 사회성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사람이 곰 같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성격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섬세한 성격이다. 평소 하는 것을 보면 섬세한 것과는 별개로 둔하고 마이웨이 스타일인 것은 맞는 모양이다. 정원과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 사이로 집안끼리도 친하다고 한다. 미국에 다녀오기 전에 한 번 이혼했다.[1]


2. 작중행적[편집]



2.1. 시즌1[편집]


1화에서 전등을 수리하러 온 전기공이 맨손으로 작업하다 쓰러지자 구급차를 부르는데, 송화는 병원에 가야 해서 빠지고 대신 석형이 구급차에 동승한다. 환자가 떤다고 문제 있는 것이 아니냐고 보호자가 걱정하자 추워서 그러니 히터 좀 빵빵하게 틀어달라고 한다.

정원이 VIP 병실 운영권을 얻게 된 후 동기들에게 VIP 병실로 올 것을 제안했다. 준완, 익준, 송화는 멀뚱히 계약서를 보다가 지금받는 연봉의 2배라는 말에 곧바로 볼펜을 꺼내 계약서에 사인하는 반면, 본인은 엄마랑 더 놀 것이라며 거절했다. 익준이 펠로우 끝나고 2개월이 지났는데 취직 안할 것이냐고 한마디 해도 엄마랑 더 놀 것이라며 완고하게 거절했다. 정원이 지정 주차에 개인 연구실까지 제안했지만[2]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 정원이 뭐 해주면 들어올 거냐고 묻자 밴드를 다시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익준은 찬성한 반면, 준완은 이 나이에 오글거린다는 이유로, 송화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한뒤 자리를 떴다.

두 사람이 가버린 후 정원은 어찌어찌 준완을 꼬드겨서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문제는 송화였다. 그러자 송화에게 보컬을 시켜주자고 한다. 익준은 송화는 절대음치에 절대박치라며 펄쩍 뛰었지만 정원은 전부터 송화 보컬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는 이유로 흔쾌히 수락했다.

4화에서 과거가 나오는데, 가족사가 불운하다. 여동생은 6개월 전[3]에 실족사로 사망하고, 어머니는 그로 인해 뇌출혈로 졸도해 다리에 장애를 가지게 되었으며, 아버지는 석형보다 어린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고, 게다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아버지가 내연녀와 함께 있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기까지 한다.[4]

6화에서도 과거가 나오는데, 20살 때 송화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경험이 있다. 당일 익준과 술을 진탕 마시고 혼자서 귀가하다 길거리 전봇대 옆[5]에서 잠이 들었고, 이후 경찰서에 끌려가서 익준이 데리러 가야만 했다.

김태연의 임신 소식을 어머니에게 전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말씀을 드렸다. 그 후 아버지가 조사를 피하기 위해 율제병원으로 입원하자 친구들에게 아버지를 담당하지 말라고 얘기하던 중 운전기사로부터 어머니가 병원에 왔다는 연락을 받고, 아버지가 있는 병실에서 분노를 표출하던 어머니를 모시고 나간다.

8화에서 은원이 산모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핑계로 잠수하자 민하에게 온갖 업무가 전부 몰빵되었고, 이후 복귀한 은원이 여전히 요령을 피우며 민하에게 업무를 미뤘음에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방관만 한 탓에 민하로부터 눈치 없는 곰새끼라고 불리며 온갖 뒷담화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사실은 석형 역시 그 상황을 전부 알고 있었고, 간호사를 통해 몰래 야식을 전달하는 등 뒤에서 민하를 챙겨주고 있었다. 다만, 레지던트 간의 문제라고 생각해서 간섭하기 어려워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민하와의 면담을 통해 이를 사과하고 자신은 똑똑하게 굴며 요령을 피우는 사람보다는 민하같이 노력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더 좋다며 넌 앞으로 좋은 의사가 될 것이라고 그녀를 격려한다. 그리고 그런 교수에게 감동받는 민하

9회에서는 어머니가 이혼하기로 결심했다며 매우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6] 한편, 병원에서 같은 방을 매우 지저분하게 쓰는 교수의 이름도 나왔는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준우다.

10화에서 민하에게 고백을 받았다. 민하가 자신에게 하루의 10통도 넘게 전화가 오는 남사친이 있다고 얘기하자 석형은 그건 조금 심했다고 답했고, 이에 민하가 질투하냐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것이다. 석형은 뜬금없는 고백에 매우 당황했으며, 운전하면서도 넋을 놓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부모님의 이혼 조정이 확정나기 하루 전날 갑자기 이혼을 무르겠다는 어머니의 이야기에 낙담한다.[7]

11화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아버지를 지켜보며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고 송화에게 털어놓는다. 결국 양회장이 사망하면서 장례식에서 상주 역할을 맡는다. 그런데 아버지 빈소에 내연녀가 찾아와 임신한 자신을 두고 아버지는 없어도 멋진 형이 있어서 다행이라며 혼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것 같다. 친구들은 석형이 조용히 내연녀를 돌려보냈겠지 했지만 오히려 그녀에게 조문을 하고 가라고 했다고 한다. 애가 무슨 죄가 있냐는 소리를 한 것은 덤. 이를 들은 친구들은 당연히 석형보다 더 빡친다. 중반에는 휴가로 등장하지 않다가 마지막에 양회장의 유언장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변호사에게 들으며 끝난다.

12화에서 공개된 아버지의 유언장[8]은 석형이 의사를 그만두고 모든 회사와 재산을 물려받으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석형은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긴다. 또한, 민하의 고백은 일단 애매하게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9] 그리고 마지막에 전 부인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 것으로 시즌1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게 된다.[10]


2.2. 시즌2[편집]


1화 첫 장면을 장식했다. 전 부인이 석형에게 뜬금포로 전화를 하는데, 아버지가 병원에 실려와서 인맥 동원을 하려고 전화를 한 것이다. 그 이후 미련이 남은 듯 찾아와 밥을 먹자고 하지만 굳이 병원 식당에서 먹으며 밀어내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민하의 물음에 사소한 자신의 사생활까지 답해주면서 관계성의 발전을 보인다.

2화에서 전 부인과 밥을 먹으며 이렇게 보는 것이 불편하다고 얘기하며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이 든다고 하고 지나가는 인연으로 생각하며 우연으로만 만났으면 좋겠다며 완전히 밀어냈다.

1화에서 들어왔던 고위험 산모의 아기를 끝내 지켜내지 못해[11] 우울해했다. 익준에게 수술장에서 (아기를) 꺼내자마자 사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참담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산모에게 "산과 교과서 첫 장에 이런 글이 있네요. '때때로 좋은 사람에게 불행한 일이 생길 수 있다.'"라는 문자를 보내 산모와 남편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12]

3화의 비중은 대략 공기(...)다. 오프닝에서 병원 입구에 차를 세워놓고 급하게 뛰어가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태연하게 주차해 주는 익준 이후 자연분만을 강요하는 보호자에게 일침을 놓으며 수술방으로 들어간다. 한참을 지나 엄마에게 결혼 잔소리를 듣는 모습이 잠깐 나오고 그대로 퇴장한다. 그래도 합주 때 얼굴은 비춘다

4화 또한 그다지 분량이 많지 않다. 환자에 대해 물어볼지 말지 고민하는 민하에게 물어보라며 슬쩍 웃어주는 모습을 보인다. 떡볶이 회동에 어쩌다 끼게 되어 익준의 홀대를 받고 산부인과 의국에서 텃세를 부리는 익준을 어이없어하기도 한다. 이후 친구들과 김밥을 먹으며 준완의 외로움에 대해 논하다가 후에 합주를 하며 끝난다.

5화에서는 상당히 성장했다. 민하가 보호자의 촬영 가능 여부 질문을 하자 충분히 가능하며, 산모의 상체 부분만 찍는다면 자신의 얼굴은 얼마든지 나와도 상관없다고 대답한다. 민하와 복도를 걷다가 전 부인과 마주치는데, '우리 전공의'라고 설명해 의도는 없었지만 민하를 매우 설레게 만들었다. 송화가 비상소집에서 언급한 대게를 먹기 위해 자신의 집에서 99즈와 모였을 때 송화의 보컬 요구에 황급히 건배하며 주제를 돌린다. 넘어가려 하는 정원의 뺨을 찰지게 때리는 단호함을 보였다. 그 후 가게 된 노래방에서는 평소에 볼 수 없는 귀여움을 필요 이상으로 뽐냈다.

후반부, 앞부분에 언급되었던 촬영하려던 보호자를 보고 미묘한 표정을 짓는데, 이는 송화와의 장면에서 언급된다. 출산 직후 아내에게 먼저 향하는 남편을 보며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재고해 봤던 것이다. 자신과 자신의 부모의 실패한 결혼생활을 보며 회의적인 감정을 가졌던 그에게 있어서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곧이어 간간이 언급되어 왔던 그의 결혼생활에 대하여 깊은 언급이 이어진다. 앞서 본인이 직접 서술한 대로 영혜는 신혜를 굉장히 못살게 굴었었지만 석형 본인은 그다지 노력한 것이 없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끝내 유학이라도 보내주려 했지만 영혜에게 들키면서 무산되었고, 중증 우울증에 걸린 신혜에게 친정에 가기를 권했지만 신혜 본인이 거절해 이 역시 무산되었다. 그가 한 마지막 노력은 신혜가 예물로 가져온 다이아를 훔쳤던 것을 목격하고도 묵인해준 것이었다. 이후 씁쓸한 표정으로 송화에게 자신의 노력에 대한 확신을 물었지만 그것은 회피였을 뿐이라는 지적을 듣는다. 석형 또한 별다른 표정의 변화 없이 이를 받아들인 것을 보면 은연중에는 비슷한 생각을 하고있던 모양이다. 사실 죄책감 및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를 기피하는 것 또한 이 때문일 것이다. 송화는 자책하는 석형을 보며 자신의 문제를 아는 것만 해도 절반은 성공이라는 나름의 위로를 건넨다. 그리고 그녀가 내놓은 해결 방법은 가장 편한 사람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는 것이다. 아마 은연중에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말을 많이 하라는 이야기로 보인다. 할말은 하고 산다고 말했다가 그건 일이라며 한소리 듣는 모습은 덤.

이후 바로 전화가 온 민하에게 어색하지만 시시콜콜하게 질문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가장 편한 사람 중 하나가 민하라는 것과 더불어 인풋이 들어가면 아웃풋이 그대로 나오는 단순한(...) 그의 캐릭터성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다. 한편, 석형의 달라진 모습에 당황한 민하는 그가 자신에게 관심이 생겼다고 대차게 착각해 브레이크 없는 고백을 해버리고 만다. 물론 석형은 시원하게 깠다. 그러나 마냥 불편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오묘한 미소를 흘리고 갔으니 약간의 여지는 남긴 셈이다.

1년 후 송화에게 애교스러운 인사를 건네며 컴백을 축하해 준다.

6화에서는 '리차드슨 아웃'을 들은 홍도가 기구와 함께 자신까지 아웃한 모습을 보며 어이없어한다. 그의 성격상 크게 꾸짖지는 않았다. 이후 산모에게 태아의 식도폐쇄증 가능성을 설명한다. 엘리베이터에서 정원을 만나자 산모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간이 회의를 나누고, 정식 회의에서 약간의 논쟁을 벌인다. 사실 둘의 의견은 거의 같은 내용이었지만 아무래도 생명을 다루다 보니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듯하다.

99즈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자 그의 이야기도 잠깐 언급되는데, 자신은 완벽한 인간이라고 허세를 부리다 익준에 의해 까발려진다. 첫 사망선고였고, 잘될 것이라고 확언했던 탓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펑펑 울었다고 한다. 다만, 의사로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경험이고, 송화나 익준 때처럼 유쾌한 에피소드가 아닌 상당히 안타까운 경우라 담담한 듯 슬픈 기조로 이야기를 풀었다.

8회에서 병원에 급한 일이 생겨 밴드합주에서 빠지게 되어 정로사가 대신 키보드를 맡았는데, 위경련으로 쓰러진 민하의 병문안을 가기 위해서였던 것이 확인되었다. 그리고는 민하가 자신을 보고 좋아서 울자 당황한 표정으로 베게를 토닥토닥해 줬다.

9화에서 익준에게 손하트를 날리는 민하를 보고 크게 웃는다. 이런 석형을 보며 원래 저런 애였냐고 신기해하는 익준과 정원은 덤.

10화에서 99즈와 함께 설악산에 가지만 가던 도중 송화, 정원, 익준에게 차례대로 콜이 와 병원으로 가고, 준완과 둘이 미리 예약해 놓은 숙소에 도착한다. 자신과는 거의 맞는 것이 없는 준완과 같이 가게 되어 걱정하는데, 아니나다를까, 도착하자마자 준완과 충돌한다. 그 와중에 숙소는 알고 보니 민하의 부모님이 운영하고 있는 숙소였고, 민하에게 이 사실을 전해 들은 민하의 부모님께 회를 받는다. 그 회를 먹으면서도 준완과 충돌(...)하는 것은 덤.

임신한 재학의 부인을 진료하던 중 유방암 가능성을 파악하게 되었다. 결국 암으로 판명났는데, 재학의 부인이 아이를 위해 출산 시까지 항암 치료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펜을 딱 내려놓는다.[13] 이내 재학의 부인에게 자신은 환자에게 선택지를 줄 때 자기 여동생이라고 생각하며 고민하는데, 그런 의사인 자신도 가능하다고 말할 정도인데 왜 항암 치료를 하지 않냐며 일갈한다. 그리고 절에 가서 모두 무사하게 해달라고 빌 것 같다고 하는 말로 결국 설득에 성공한다. 마지막 즈음에 민하에게 주말에 약속이 있냐며 밥을 먹자고 한다.

11화에 드디어 민하와 데이트를 한다. 무심한 듯 하면서도 영화관에서 팔걸이를 올리고 우연히 마주친 종수-로사 일행에 대해 귓속말로 설명해 줬으며, 귓속말 때문에 긴장한 민하가 팝콘을 제대로 먹지 못하자 자기는 많이 먹었다며 팝콘을 넘겨줘서 민하가 다시 반하게 만든다. 게다가 데이트냐는 로사에 말에 긍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는 명은원 선생의 트롤짓[14]에 제대로 멘탈이 나간 민하가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자 99즈가 주문한 고기를 빼돌려서 주고 집까지 바래다 주는 모습까지 나왔다. 그리고 민하가 왜 고백하지 않냐고추민하: 저는 예스입니다 묻자 꼭 그걸 말해야 아냐며 "나도 너 좋아하니까 이제 그만 고백하라"며 드디어 민하에게 고백한다.

이후 로사에게서 석형이 미국에 갈 수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정원이 이를 확인하자 미국에 가지 않는다고 단언하면서도 어머니에게는 미국에 간다고 전해달라고 했다.[15] 12화에서 손을 잡고 데이트하는 모습도 보였다.


3. 여담[편집]


  • 별명은 곰돌이다. 현실에서도 김대명이 곰 이미지로 통한다는 점을 차용했다. 하지만 시즌2 11화 이후로 양폭스로 불리고 있다.

  • 순둥한 성격과 달리 극중 은든히 수위 있는 욕설을 하는 캐릭터기도 하다.[16] 특히 12화에서 "인생 참 뭣같네"[17] 라는 대사를 하기도 하는데 넷플릭스에서는 실제 욕설이 그대로 나왔다.

  • 밥을 먹을 때마다 엄마에게 꼬박꼬박 전화할 정도로 마마보이지만 원래는 엄마와 소원한 사이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동생의 죽음과 아버지의 불륜 이후 너무나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고 언제부턴가 태도를 바꿨다고 한다.



[1] 9화에서 밝혀지길 이혼하기 전 아내의 이름은 윤신혜이며, 시즌2에 등장해서 과거 이혼 사유가 밝혀진다.[2] 이 제안이 나올 때마다 세 사람은 "야, 우리는?"이라며 반발했다.[3] 2018년 12월에 실족사해 4화 기준으로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4] 어머니는 이를 미리 알고 있었으며, 합법적 재혼을 할 수 없도록 계속해서 이혼하지 않고 있다.[5] 전봇대에 옷을 거는 등 전봇대를 옷걸이로 썼다.[6] 석형 본인이 하루를 살더라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울면서 말하니 어머니도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고 한다.[7] 그러나 친구들한테 항상 양회장이라고 부르면서 자기 아버지로도 인정하지 않았고, 경멸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막상 양회장이 쓰러졌을 때 친구 준완을 호출했고, 11화 예고편에서도 감정의 허탈한 모습까지 보면 천륜까지는 끊지 못하는 듯하다.[8] 이를 통해 상간녀의 아이가 양회장의 아이가 아니라는 해석이 있다. 양회장이 상간녀의 임신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그녀에게 단 한푼의 유산도 남기지 않는다는 유언장을 쓴 게 근거. 양회장은 이미 정관수술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상간녀의 임신 소식을 듣자마자, 그녀의 진실(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을 눈치채고 바로 유언장을 작성했다는 것.[9] 자신과 자신의 주변 상황으로 인해 상처받을 것이 두려운 모양이다. 전 부인 역시 이 때문에 크게 상처받았다.[10] 의도된 것인지는 불명이지만 석형은 계단에서 내려오는 장면으로 시즌1의 첫 장면도 장식한다.[11] 석형은 24주까지만 버티면 어떻게든 해볼만하다고 했지만 23주 하고 며칠 되지 않아 아기가 나오고 말았다.[12] 시즌 1 6화에서도 비슷하게 습관성 유산으로 내원한 산모에게 항인지질항체 증후군 판정을 내리면서 담담한 어조로 설명하는 모습에 산모가 교수님은 이런 병을 가진 산모들을 워낙 많이 보니까 이정도는 병도 아니냐고 묻는데, 이때 유산이 왜 병이냐고 산모에게 되묻고 나서 "유산은 질병이 아니예요. 당연히 산모님도 잘못한 것 없고요.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 일이 생겼나, 앞으로 내가 뭘 조심해야 하나 물어들 보시는데, 그런 거 없어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입니다."라며 산모와 남편을 위로했다.[13] 아이와 엄마 둘 다 살 수 있는데도 자신은 돌보지 않고, 아이만을 우선시하며 내린 항암 포기 결정에 화가 났다고 봐야 한다. 그 순해보이는 석형이 환자를(그것도 직원 가족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14] 문제가 있는 환자의 상태를 제대로 인수인계도 하지 않은 채 설명도 미루고 퇴근했다. 심지어 휴대폰까지 껐다.[15] 아마도 미국에 가지 않는 대신 민하와의 교제에 터치를 받지 않기 위한 석형의 작전으로 보인다.[16] 아버지와 관련한 가정사를 보면 시즌1 내내 부처로 보일 지경[17] 음성은 묵음처리 되었고, 자막은 뭣같네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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