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로제 폰 뮈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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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유년기 ~ 청소년기




1. 개요[편집]


Annerose von Müsel (アンネローゼ・フォン・ミューゼ)


2. 작중 행적[편집]



2.1. 유년기 ~ 청소년기[편집]


본디 오등작도 없는 최하급 귀족인 제국기사 뮈젤 가문의 여식으로, 어머니 클라리벨 폰 뮈젤이 사고로 일찍 사망했기 때문에 방탕한 아버지 세바스티안 폰 뮈젤 대신 집안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의젓하고 조숙한 소녀가장이었다. 그리고 5살 터울의 동생인 라인하르트 폰 뮈젤과 이웃집에 사는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와 소탈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안네로제와 라인하르트 남매, 키르히아이스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로 추억하는 시기는 대개 이 시절이다.

여성 취향이 바뀌어[1] 10대 소녀를 탐닉하기 시작한 프리드리히 4세의 음탕한 변태 성욕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많은 채홍사[2]들이 앳된 미모의 여성들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3] 그리고 안네로제는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콜비츠의 눈에 들어 15세의 어린 나이에 애첩으로 황궁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 처사는 당연히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었고 사실상 강제로 성노예로 팔려가는 것이었다. 황제인 프리드리히 4세의 강요를 거부할 권리가 있을 리도 만무했는데, 거절했다가는 황제에게 반역하는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 되어 멸문지화를 당할 게 뻔하기 때문이었다. 결국 아버지 세바스티안 폰 뮈젤하사금으로 50만 제국마르크[4]를 받고 안네로제를 채홍사들에게 넘겼다. 이 때문에 라인하르트는 누나를 팔아넘겼다고 아버지를 맹비난했고, 평생 아버지를 증오하고 용서하지 않았으며 아버지가 알코올성 간경변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5] 심지어 라인하르트는 원래 장례식에조차 갈 생각이 없었지만 누님이 슬퍼한다는 이유로 마지못해 참석했을 정도였다. 그나마 안네로제 본인은 사비를 들여 묘소를 마련해주고 장례식에서 슬퍼하는 등, 동생과 달리 세바스티안의 입장을 어느정도 이해해주고 계속 아버지로 여겼던 모양.

황궁으로 가는 내내 아무 말 없이 있다가 처음으로 꺼낸 말이 "내 동생의 장래를 보장해줄 수 있겠는가"였다. 이에 대해 '너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는 답을 듣자, 곧 순종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동생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길을 택했던 것이다. 어찌되었건 안네로제는 프리드리히 4세에게 쭉 몸을 바쳐야만 했고,[6] 그 때문에 그 가족들, 특히 동생 라인하르트의 인생을 크게 뒤트는 계기가 되었다.

프리드리히 4세에게 몸을 바친 여자들 중에는 그저 하룻밤 관계만을 갖고 잊혀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안네로제는 황제의 총애를 얻었고 곧 로얄 미스트리스(공식 정부)로 인정되어 그뤼네발트 백작 가문의 성을 하사받고 '안네로제 폰 그뤼네발트'로 이름이 바뀐다. 'Grünewald(그뤼네발트)' 는 독일어로 '푸른 숲'이다.[7] 이 이후로 안네로제는 '그뤼네발트 백작부인'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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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젊었을 때는 연상의 여인을 좋아했다. 본인이 나이가 들자 어린 여자를 찾게 되었다고.[2] 미녀들을 구하기 위하여 지방에 파견한 관리.[3] 이들의 규모가 상당히 거대해지자 지속적인 전쟁으로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군무성에서 채홍사측에 너무 과도한 인원이 배정되어있다고 항의한 적까지 있을 정도이다. 다만 최전선에 끌려가는 장병들보다야 못하겠지만 황제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이들도 나름 상당한 고충을 겪고 있던 지라 군무성의 항의에 대해서 '총격 포격이 오고가지는 않지만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처절한 전쟁을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군무성은 이래저래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지만 황제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일이고 채홍사들이 마냥 놀고 먹기만 하는 인력이 아닌 것도 알긴 하는지라 더 이상의 행동에 나서지는 않았다.[4] 하급 공무원인 키르히아이스의 아버지가 12년 반을 벌어야 하는 거금이다. 극장판에서는 크레딧 카드, 본편에서는 금화로 받는다.[5] 세바스티안에 대한 묘사는 원작 소설판, 애니판, 코믹스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이 부분은 해당 문서를 참조 바람.[6] 황제가 여색을 많이 밝혔고 사산되거나 어릴 적에 죽은 이들까지 합치면 27명에 달하는 자식을 얻었는데, 정작 안네로제와의 사이에서는 얻었거나 하다못해 얻을 뻔한 자식도 없었다. 심지어는 라인하르트가 그 때문에 분노하는 장면도 없다. 은하제국의 정치적 암투가 끊이지 않는 특성을 생각해보면 그 하나만으로도 스토리가 갈릴 지 모를 일이니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네로제를 처녀로 놔둔 건 아니다. 성관계를 맺은 건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듯. 하지만, 황제는 안네로제와의 관계에서 피임을 확실히 했다.[7] 엄밀히는 Grüner Wa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