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스(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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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서막
2.2. 시즌1 : 버려진 도시
2.3. 과거
2.4. 시즌2 : 진홍의 기사
2.5. 시즌3: 코스모스의 종
2.6. 에필로그: 또 다시 만나
3. 기타



1. 개요[편집]


Ares.

네이버 웹툰 레사의 등장인물.

최초로 태어난 디맨으로, 외관나이는 29세. 명목상의 왕에 불과한 레사와는 달리 디맨 사회의 실질적인 지배자이자 장르 내 중간 보스.

짙은 인상의 훤칠한[1] 미남이며, 대중적으로는 카리스마있고 점잖은 이미지를 형성했으나 실상은 이중적 태도를 지닌 음험한 인물.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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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서막[편집]


천 년 만에 레사가 잠에서 깨어나자 그를 위한다는 명목 하에 자신이 벌여놓은 것들을 보여주나, 그의 반응이 탐탁지 않자 결국 진짜 신을 위한 연회를 열자며 모든 신자들을 모아놓고 그 앞에서 레사에게 굴욕을 준다. 이 때 격앙된 언동으로 레사를 도발하며 "실패한 당신 대신, 이 아레스가 나의 왕국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선언, 레사가 지니고 있던 힘을 모두 빼앗고 절벽에서 그를 밀어버리는 것으로라헬?! 퇴출시킨다.


2.2. 시즌1 : 버려진 도시[편집]


시즌1 23화에서 레사가 사실 분열된 신의 반쪽일 뿐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진정한 신을 보여주겠다며 라이언을 성의 지하로 데려가 '신'이라 불리는 결박된 괴물을 보여준다. 그 모습은 바로 5년 전 라노의 집에 습격해 어머니와 말코를 살해한 바로 그 괴물이었다! 라이언이 자신의 이상향이 반영된 모습을 신으로 부터 본 뒤 지하를 나가고 아레스가 본 신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건 '검은 레사'라 불리는, 레사의 여성형 같은 존재였다.

라이언의 독백에서 아레스는 항상 '레사'와 '신'을 별개의 존재로 지칭했다는 언급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레사가 상태가 불완전한 채 깨어난 이후 그를 대하는 아레스의 태도에 공경심이 없었던 것은 아레스가 이미 지하에 있는 '신', 즉 검은 레사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던 영향도 있는 듯.

라노와 레사가 각자의 목적을 위해 디맨성에 잠입했을 때, 그는 최측근 라이언을 통해 '검은 레사'의 힘을 이용한 실험을 진행 중이었다. 이것은 다른 디맨에게 그 힘을 이식하여 타락시키는 실험으로, 레사의 힘이 사악한 존재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레사에게 증명해 보이기 위한 것이었다.[2] 사실을 눈치챈 레사가 자신을 저지하리라 말하는 것을 듣고는 여유롭게 비웃는다. 역시 끝판왕.

레사 퇴출 뒤 오랜 시간 사용하던 성을 버리고 필드 가까운 곳으로 본거지를 옮겼다. 실험 결과 완성시킨 괴물 디맨을 필드 바깥에 내보내 도심을 혼란에 빠뜨리지만 이것은 라의 힘에 눈을 뜬 라노의 손에 사살당한다. 이 때 라노가 레사와 함께 있는 모습, 그리고 라의 힘을 발동하는 모습 등이 아레스의 명령을 받고 괴물을 생중계중이던 민디민디의 휴대폰에 촬영되어 라노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이후 37화, 디맨 클럽을 급습해 자신의 새로운 아지트 소재를 묻던 라노와 직접 면대하여 그가 여동생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그렇다면 여동생을 무사히 돌려 보내 줄 테니 레사를 외진 곳에 버리라"는 협상을 시도한다. 라노가 라의 힘을 갖고 있다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나 보다. 라노가 한 차례 레사를 버린 적이 있는 자신을 도덕적으로 비난하며 제안을 거절하자 네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선 망각했느냐고 라노를 비웃으며 그에게 전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생은 자신과 별개의 인물인데 그게 무슨 소용이냐고 반문하는 라노에게, 레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것이며, 만일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루시를 라노의 눈앞에서 처형하겠다고 협박하며 레사를 버릴 것을 종용한 뒤 사라진다.

라노가 자신의 제안에 응하지 않음을 알자 예고한 대로 라노의 동생인 루시 버거를 HAIS측에 인공태양 시연회의 화형식 제물로 넘겨버린다. 라노 일행이 루시를 구하러 HAIS에 잠입할 것을 예측하곤 최측근 라이언을 미리 연구소에 파견해 라노를 저지, 포박해 자신의 앞에 데려오도록 한다.

이 때 필드 안에 있는 자신에 대해 라노가 의아해 하자 충격적인 진실을 폭로한다. 사실 헥사곤 필드는 원래부터 아레스의 소유였다! 라노 등이 가족을 잃었던 5년 전 디맨 공습 역시 사전에 헥사곤 아일랜드 정부와 합의되어 있던 사안으로, 필드 건설의 합당한 명분을 만들기 위한 아레스와 정부의 합작이었던 것. 이 일련의 계획을 통해 표면상으로는 디맨의 공격에 대비한 가드이지만 실상 아레스의 새로운 성이 될 헥사곤 필드가 세워졌고, 이 필드를 거점으로 헥사곤 아일랜드 전역(또는 그 이상)을 장악해 인간을 가축삼아 자신들 디맨의 번영을 이루는 것이 바로 아레스의 계획이었던 것이다.

이후 동생의 화형식을 라노 앞에 생중계하며 포박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그를 보고 내게서 낮을 빼앗아간 태양신의 선택을 받은 자가 고작 그정도냐며 비웃지만, 극적으로 각성한 라노에 의해 포박은 녹아내리고 결국 등장 사상 머리 기른 이후 처음으로 당황하는 얼굴을 보이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대규모 폭발과 함께 사라진 라노를 놓치고 만다.

아폴론 시연회가 레사에 의해 실패한 이후 라노가 일으킨 불꽃에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어 한층 그로테스크해진 비쥬얼로 재등장, 존 스미스 대통령에게 일의 책임을 묻는다. 존 스미스와의 거래 내용은 '그를 대통력직에 앉히고 나중에 자신의 증기를 주어 신자(디맨)로 만들어 줄 테니, 필드 건설 등 디맨이 헥사곤 아일랜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었던 것으로 추정.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존 스미스를 응징하려 하나, 그가 아폴론을 충분히 양산하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주자 다소 누그러진 듯 목숨만은 살려 주기로 결정한다.
이 대화에서 또 한 가지 중요한 설정이 밝혀지는데,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필드가 디맨에 대한 가드가 아니었듯 아폴론 역시 디맨에 대적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다는 점. 오히려 태양빛을 볼 수 없는 디맨들이 낮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였던 것이다.

이후 직속 부하인 칼렙과 바크에게 신자들을 풀어 필드 안의 모든 인간을 멸하라고 명령, 본격적인 헥사곤 아일랜드 정벌에 나서는 것으로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다.


2.3. 과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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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사가 지상에 인간의 형태로 내려왔을 때 처음 만났던 인간. 레사의 제자이자 아들과도 같은 존재. 그리고 의 성은을 입은 첫 번째 인간.

기원전 1500년, 어린 시절에 팔레스타인에서 이집트로 잡혀온 전쟁포로였으며, 노예로 부려먹히며 학대와 폭력, 폭언에 노출되어 살아왔다. 그러다가 인간계에 강림한 레사에 의해 구출되면서 종이 될 것을 자처해 그의 밑으로 들어가면서 이후 그의 손에 길러지나, 인간과 신이라는 태생적 차이로 레사의 무심함에 알게 모르게 상처받으며 자랐다. 28화에서 레사를 밟으며 울분을 토하는 모습을 보면 레사를 존경했고 아버지처럼 따랐으며 그에게 인정받기를 원했지만 또 한 편으로는 무뚝뚝한 그를 무척이나 두려워했던 모양. 오늘날 비뚤어진 것도 이런 성장환경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듯 보인다.

이때문에 16세가 되었을 때는 자신을 여전히 어린애 취급하는 레사에게 질린 상태였는데, 그런 상황에서 아레스는 좀도둑들을 꼬드겨 황실의 보믈들을 실은 마차를 털게 하고서는 마차꾼들에게 이를 고발해 좀도둑들을 골려줬다가, 오히려 그 좀도둑들에게 린치를 당한다. 하지만 자신을 도와줄 거라 여겼던 레사는 '내가 그들을 힘으로 다스리면 널 괴롭히던 자들과 다를 게 뭐냐'며 그대로 린치에 휩쓸리고, 이런 레사의 행동에 아레스는 레사가 왕으로써 인간들 위에 군림해 정의를 실현시켜 주길 바란다는 자신의 바람을 외쳤으나, 오히려 레사는 그런 아레스에게 '날 얼마나 더 망가뜨릴 셈이냐'며 매몰찬 말을 내뱉었고, 결국 아레스는 레사에게 작별을 고하고 그와 갈라서게 된다.

하지만 그로부터 10년 후, 모종의 사유로 집단구타를 당해 생명이 다한 상태에서 레사에게 돌아와 그의 곁에서 사망했으나, 레사의 힘 일부를 나눠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이것이 곧 디맨의 시초. 처음엔 그 레사가 자신을 되살렸다는 사실에 기뻐하나, 전혀 기뻐보이지 않는 레사의 반응이 본편 시점에서까지 트라우마로 남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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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맨으로 부활한 직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3] 많은 사람을 해쳤고, 그 업을 씻기 위해 레사가 만든 신대륙 헥사곤 아일랜드에 들어가 레사와 단 둘이 천 년간 성을 쌓으며 속죄의 수행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가 고행을 통해 겸허한 마음을 갖기 바랐던 레사의 본래 의도와는 달리 마음 속으로는 여전히 레사의 선택을 받은 자신에 대한 선민의식과, 인간에 대한 경멸이 가득했기에 그를 인간과 어울리게 하고자 했던 레사와 다투게 된다.

더구나 고행을 시작하고 천년 즈음부터 인간이 헥사곤 아일랜드에도 정착해 살기 시작했기에, 인간에게서 상처받고도 또 인간과 어울리려는 레사와 그 레사의 신성성을 알아보지 못하는 인간들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그러던 와중 천년 전 자행한 학살때 획득한 혼이 모두 소진되어 다시 생체시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하고[4], 자신이 잠든 사이 이 사실에 남몰래 슬퍼하고 있던 레사의 모습을 목격하고는 인간에 대한 자신의 우위를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한결 마음이 편해진 표정으로 레사에게 자신이 떠날 것을 대비해 인간과 함께 살 것을 권유하며, 레사의 친구를 자칭하던 인간 계집의 정보를 묻기도 한다. 그리고 그날 밤, 친구라던 여자아이의 손에 레사가 살해당하는 모습을 보고 오열하며 레사의 시신을 수습한 뒤 홀로 성을 완성한다.[5]

이 때 레사가 잠듦과 동시에 부작용으로 낮을 볼 수 없게 되었다.[6] 또한 레사가 잠든 이후부터, 모종의 목적을 위해 네 간부를 영입하고 디맨을 양산하는 등의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하였다.


2.4. 시즌2 : 진홍의 기사[편집]


시즌1 마지막화에서 칼렙과 바크에게 명한 바와 같이 필드 내의 모든 인간을 싹쓸어버리고 인공 태양을 띄우면서 필드를 완전히 디맨의 성으로 재구축, 7개의 성벽을 가진 왕국의 수장으로 군림하게 된다.

그러나 시즌1 말미 라노에 의해 입은 화상이 치료되지 않았는지[7] 눈가를 가리는 가면을 착용하고 등장한다.

주인공 일행이 3존으로 떠나기 직전의 한편, 아지트에서 힘을 돌려 달라는 검은 레사의 요구를 아직 힘이 더 필요하다며 거부한다.[8]

3존 궤멸 이후 본격적으로 실험[9]을 진행하고 화이트가 칼렙을 발라버리면서 그의 가설은 확정화 된다...

이후 레사가 2존을 통과하여 1존으로 향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자신이 어릴 적 살았던 이집트의 모습과 흡사한 것으로 보아 레사에 대한 그리움을 토대로, 또는 라에 대한 비웃음을 바탕으로 1존을 건설한 듯 싶다.

이때 짧게 레사와 아레스의 과거가 나오는데 주 내용은 둘의 첫만남부터 아레스가 레사를 떠나게 된 이야기까지이다. 이 때 내용을 보아 아레스는 레사의 신성한 능력덕에 도움을 받았기에 레사가 악인들을 처벌하고 선인들의 세상을 세워주기를 바랬지만 악인들에게도 관대한 레사의 모습에 실망하여 갈라선 듯 하다.[10]

또한 아레스 입장에서도 짧게 과거사가 전개되는데, 레사가 깨어나기 전의 어느 날 디맨을 인간으로 다시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신녀가 있다는 소문을 들은 아레스는 신녀 엘자데를 찾아가 레사의 목숨을 인질로 잡고 그녀에게 검은 레사의 영혼을 주입해 죽지도 살지도 못한 반 실성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11]그 짧은 회상 이후 아레스의 또다른 계획이 드러나는데 그는 디맨들을 전세계로 퍼뜨릴 방주까지 만들어 놓고 있었다!!

그렇게 세계를 정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친 그의 앞에 레사가 나타나고 아레스는 레사와 대치하게 되는데 이때 그는 검은 레사의 힘으로 레사가 되찾은 권능인 차가운 심장을 막아내고, 크라운 호른을 선보이며 결국 허무의 의지로 레사의 인간계 육신을 살해하게 된다.

그러나, 죽은 레사는 신계의 본체로 돌아왔고 직접 인간계에 강림했다.부캐가 Pk 당해서 본캐를 끌고왔다 아레스는 크라운 호른의 힘으로도 절대 다가갈 수 없는 차이를 느끼고 신의 힘을 뼈저리게 느끼며 검은 레사에게 더 가까워지기 위해 목에 파편을 찔러넣게 된다.

아레스가 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레사는 아레스의 힘을 빨아들이려고 하지만 아레스의 영혼을 보고 다시 망설인다. 검은 레사의 농간에 굴하지 않은 레사의 결정으로 역사가 수정되어 레사와 아레스의 죽음이 번복되고, 아레스는 레사의 말에 따라 자신과 레사가 지은 성으로 향한다.

이후 성에 핀 코스모스를 보면서 잠시 추억에 잠기지만, 그런 아레스에게 다가온 건 레사가 아닌 레이널드 버거였고, 이에 당황과 분노의 감정을 감추지 못하며 라노를 허무의 의지로 공격하지만, 라노 안에 깃들어있던 창조신 라에게 너무나도 허망하게 패배한다. 이때 아레스의 컴플렉스와 피해자 의식으로 점철된 성향을 응축한 "라여. 단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저는 왜, 노예로 태어났어야 했습니까...?" 라는 질문에 "그대에게 묻겠다. 그대는 지금도 노예인가?" 라고 반문하는 라의 모습이 압권. 결국 한낱 재로 변한 육신을 뒤로 하고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인도자의 권능을 되찾은 레사와 마지막으로 아련한 대화를 하며 영원한 죽음을 맞이해 소멸한다.

그러나 시즌 3에서도 재등장의 가능성이 생겼다. 시즌 3에서 밝혀지길 아레스가 맞은 '영원한 죽음'이라는 것을 결국 검은 레사의 배 속(= 통칭 공허라고 불린다.)으로 들어가는 것이였다. 그리고 루시엘은 계약과 해방의 천사라 공허에 있는, 즉 영원한 죽음을 맞은 영혼들을 부를 수 있다. 루시엘은 실제로 알데바란을 불러 고인능욕을 시전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라가 스스로를 희생해 영원한 죽음을 맞아 공허로 들어갔음에도 공허에 멀쩡히 있는 모습이 등장하면서 등장 가능성은 점점 높아져가고 있다. 그리고...


2.5. 시즌3: 코스모스의 종[편집]


시즌3 44화에서 정말로 등장했다. 공허 내부에서 헥사곤 필드의 민병단 인간들에게 잡힌 채로 무릎이 꿇려지며 루시와 조우한다. 벨의 인형이였던 디맨들[12]과 함께 민병대에 제압당한 상황인데, 체념한 듯한 눈빛을 보이고 있다.

45화에서는 자신을 몰래 만나러 온 루시와 대화한다. 이때 말풍선 색깔은 인간과 같은 흰색.[13] 루시가 여기가 어디냐고 묻자 자신이 아는 바를 말한다. 나갈 방법이 없냐는 루시의 질문에 바보같은 짓 마라며 신의 뜻은 거스를 수 없다고 답한다. 루시가 자신을 여기로 보낸게 검은 레사라며 모두를 구하기 위해 여기로 보내졌다고 말하자 피식 웃으며 자신 역시 구할거냐며, 검은 레사는 거짓을 말하지 않으나 선택하게 하고, 검은 레사는 루시 자신보다 루시에 대해 잘 아니 루시가 무엇을 택하든 지는 게임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루시에게 한 짓을 잊지말라고 덧붙인다. 이후 루시가 소화되려는 영혼 하나를 구하고 이를 본 민병대원들이 루시를 의심하자 폭소하며 "악마를 두 눈으로 봐도 천사는 못 믿는 꼴이라니. 너희가 그래서 진화하지 못 하는 거다." 라고 조롱한다.

54화에서는 여전히 루시의 뒤를 묵묵히 따른다. 영혼들이 소화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와중에 3부 프롤로그에서 검은 레사에 의해 죽은 민병단들까지 눈앞에서 영혼이 소화되는 걸 루시가 구하느라 어느새 영혼들이 하나의 구체로 집합되어 버린 상황. 루시가 민병대장의 딸을 위로하자 본인이 가장 겁나는 주제에 라고 비웃음을 날린다. 이와중에도 아레스는 생전의 죄에 대해 영혼들에게 원망과 저주를 받는다. 루시가 아레스에게 레사님에게는 용서 받았냐고 묻자 자신이 용서를 구하는 사람으로 보이냐며, 자신이 이루고 싶었던 것만큼 레사님이 지키고 싶었던 것이 있었을 뿐이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모든 건 가치의 대립이며 자신은 패배했을 뿐이지 그걸 왜 자신이 용서 받아야 하냐고 싸늘하게 반문한다. 루시가 질문을 바꿔 당신은 당신 자신을 용서했냐고 다시 묻자 여전히 비웃으며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냐고, 자신은 되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해서 또다시 공허에 묻힐 것이라고 답한다. 이에 루시는 동정어린 표정으로 딱하다며 자신을 속이는게 아무렇지 않냐고, 아레스가 누구였든 아레스에게 레사는 저주가 아닌 축복이였다고 동정어린 말을 한다. 아레스도 이 말 자체는 부정하지 않으며

그래. 축복이었지. 내게 세상을 등지게 할 정도로 과분한 축복이었지.

헌데 네가 뭘 아느냐?

수백년, 수천년... 그 셀 수 없는 시간을 가늠 할 수 있느냐.

의 모든 것은 파도에 깎이고 바람에 흩어졌다. 애정과 증오 어느 쪽도 남지 않았다.

내가 무엇을 후회해야 하느냐? 이것은 의 더 할 나위 없는 결말이야.

라고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루시는 재가 됐다는 말과 수백 년이라는 단어를 내뱉으며, 수억년이 지나도 소중한 것을 놓친 그 때를 기억할 거라고 말한다. 이때 루시는 민디민디를 떠올리며, 자신이 좀 더 강했더라면, 민디민디의 손을 놓지 않았더라면, 그날 밤 민디민디 곁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이라고 중얼거리고, 아레스는 과거 자신이 레사를 떠나는 것을 떠올린다. 루시는 시간은 마음을 재로 만들지 못한다며 자신을 따라오는 것은 아레스의 자유라고 덧붙인 체 아레스를 뒤로하고 앞으로 간다.

이로 인해 심경의 변화가 조금 생겼는지 72화 후반 ~ 73화에서 루시에게 돌연 협력하겠다며 신발을 주고, 검은 레사에 대해 알려주겠다 제안한다. 하지만 루시는 처음에는 잘난 척하지도 말고 동정하지도 호의 보이지도 말라며 거부하지만, 아레스는 자신은 더 이상 살 생각은 없기에 그냥 공허에 남을 것이지만, 단지 신들이 그리고자 하는 큰 그림을 보고싶다며 이를 위해 협력하려는 거라고 의도를 밝힌다. 이에 루시가 진실을 말한다면 협력하겠다며 제안을 수용하자, 아레스는 자신이 그토록 검은레사의 그릇을 찾고자 애썼는데도 실험체들이 대부분 죽거나 최대 50% 싱크로 밖에 보이지 못하고 결국 검은 괴물이 되었으나, 루시는 전생에 모종의 계약의 힘으로 검은레사의 그릇이 되었다고 하지만 우연이라기엔 레사와 비슷한 기운을 느꼈다고 밝히는데, 이를 토대로 루시가 이전부터 그릇의 조건을 갖췄었다며 그릇의 조건은 바로 비워지는 것, 즉 최초에게서나 있을 법한 '오리진'의 순도를 갖는 것이라고 추론해낸다. 그런데 순간 루시가 무언가를 아는 듯이 보였으나 더이상 말하지 말라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는 걸 보고 아레스는 기시감을 느끼며 놀라는데,

하지만 이 순간을 루시가 기억하지 못하는 듯 보이자, 이에 기분이 나빠져 신에게 선택받은 자들은 다 이런 식이라는 투로 대화를 끊어버린다. 그런데 갑자기 공허에 지진이 일어나면서 땅이 갈라지고, 이 여파로 루시가 넘어지면서 영혼들이 흩어지려 하자, 루시는 필사적으로 영혼들을 붙드나 지진으로 일어난 거대한 틈에 떨어지게 된다.

대체..나는 왜 울지..? 어지간히 고독했나.

누가 좀 도와줘.

쟤는 잘못 없잖아..


87화에서 아레스가 겨우 루시를 붙들었지만, 루시는 아레스에게 영혼들을 부탁하고 대공동으로 떨어지고 만다. 아레스는 모두에게 괴물로 불렸던 자신이 루시에게 걱정받았단 것에 환멸을 느끼면서도 잘못 없는 루시가 다시 죽게된 것에 오열하며 누구든 루시를 구해달라고 울지만...

이때 할머니로 변장해 있었던 라가 나타나 아레스에게 신은 항상 네곁에 있었다며 말을 건다. 아레스가 화들짝 놀라며 라를 알아보고는 그딴 변장하고 공허에서 뭐하고 있냐고 묻고, 라는 자신을 부른 건 아레스지 않냐고 태연하게 반문한다. 아레스는 눈물을 흘리며 이미 인간 하나가 떨어져 늦어버렸고, 자신은 라가 버린 사람이니 자기를 보러 공허에 오지 않았겠냐고 조소하지만, 라는 자신은 아레스를 가진 적이 없는데 무슨 수로 버리냐며, 아레스야 말로 꾸준히 자신을 척지고 등졌으니 아레스가 라를 버린 것이라고 반박한다. 하지만 과거 신을 믿는 권력자들에 의해 학대받았던 아픈 과거를 가진 아레스는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반발하는데, 라는 이에 대해 아레스의 말이 반은 맞고 훈계 하려는 것도 아니며 아레스가 공허에 있는 것은 그저 균형을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레사와의 애증어린 추억을 언급하며 이젠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다시 묻는다. 하지만 아레스는 여전히 자신에게는 라의 도움 따윈 필요 없지만, 자신은 됐으니 제발 루시를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라는 그것이 자신에게로 돌아왔음이라는 증거라며 아레스에게 남긴 태양을 보지 못하는 금계를 거두고 루시를 구하러 대공동으로 뛰어든다.

낮을..허락 받았다. 이미 디맨이 아니지만.. 이미..죽었지만..

동이 터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에 아레스는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며 진정으로 갱생하고, 루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영혼들을 수습하여 다시 길을 떠난다.[14]


2.6. 에필로그: 또 다시 만나[편집]


50년 후를 다루는 에필로그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신계가 라가 다스리는 천국과 검은 레사가 다스리는 지옥(공허)로 나뉜 이후 공허에 남아 검은 레사의 사자로써 악한 영혼들을 지옥으로 인계하는 사신이 되었다. 라에게 용서받긴 했지만, 자신이 그동한 해온 과오와 원죄가 있는 만큼 그냥 여기에 남아 검은 레사의 사자로서 죗값을 치르며 일하기로 했다고. 자신을 농락하고 레사와의 관계를 파탄낸 루시퍼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이 영 마뜩찮기는 하지만, 50년이 지나 80세 백발 노인이 된 라이언으로부터 목숨 대신 받아온 레사의 결말이 담긴 동화책을 보며 자신의 과오와 원죄들을 참회하고 레사의 행복을 바란다. 결국 균형의 흐름대로 모든게 일어날 일이었다지만, 결과적으론 레사를 만났기 때문에 평범한 인간의 삶을 살지 못하고 영원히 죽어 지옥의 사도이자 문지기로 남은 것은 불행한 일이다.


3. 기타[편집]


레사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특이점. 그를 원망하는 것처럼 굴다가도 그의 권능의 일부나마 자신의 안에 모실 수 있어 영광이라는 식으로 칭송하기도 하고 레사의 무심함에 서운함을 느끼는 등 종잡을 수 없는 감정선을 보인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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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그린 거다(...).

본편 이외의 자투리 만화 등에서 유난히 망가짐의 정도가 심한 캐릭터이다. 이 취급이 악랄한 작중 행적과 맞물려 일으키는 시너지 효과는 경이로운 수준. 때문에 팬들 중에도 그를 뿔몬, 또는 빵레스[16]라고 부르며 희화화(...)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취급 때문에 의아하게 다가올지도 모르는 이야기지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작중 몇 안 되는 공식 미남 설정 캐릭터 중 하나. 또한 연령대별로 상당히 다른 이미지를 보여준다. 천상 소년인 어린시절부터 비뚤어지기 전 청년 시절의 모습, 비뚤어진 현재 모습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

레사의 대사 "너는 이제 나보다도 크지 않느냐? 커다란 아레스야."를 계기로, 팬들 사이에서는 연령대별로 아레스를 구분하기 위해 현재의 아레스는 '커다란 아레스', 과거 회상 속 어린 아레스는 '작은 아레스'로 수식어를 달리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버렸다. 전후 설명 없이 작은 아레스 운운하면 어린시절의 그를 부르는 명칭.

작품에서 보면 알 수 있듯 과거 시점에서는 짧은 머리였으나 현 시점에선 미역긴 곱슬머리로 기른 상태인데, 이는 사실 옆집의 모 만화에서 파마를 한 것과거 전능하던 시절의 레사를 흉내낸 것이라는 작가의 해설이 있다. 덧붙여 레사의 경우 과거 시점에서는 장발이었으나 현 시점에서는 단발인데, 레사의 머리 역시 아레스가 '직접' 잘라준 것이라는 설정이 붙어 있다. 둘을 함께 생각해 보면 상당히 인상적. 아레스를 살리기 전 레사는 장발에서 광채가 돌았는데, 아레스를 되살리며 신성함을 잃어버려[17] 광채 역시 사라졌다는 해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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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식 신장 195cm(!)[2] 힘을 이식받은 디맨에게 플레임건이 별로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디맨의 약점인 햇빛에 대한 내성을 기르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 같다.[3] 다만 아레스 본인은 "무가치한 자들이었다"며 아직까지도 자신의 살인행위를 정당화하고 있는듯[4] 즉 아레스가 수십년 안에 죽음에 이르게 될 것임을 의미[5] 단 레사의 죽음에 대한 아레스의 태도에는 여러가지로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레사가 마을 사람들에게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저것이 인간이라며 모조리 죽여버리라고 웃으며 외치는 모습이나, 죽은 레사를 붙들고 하는 대사 중 '나도 새 생명을 얻고...'등.[6] 폭주한 레사를 잠재우러 온 에 의한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이 아레스가 만든 디맨 또한 마찬가지.[7] 작중 시점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다.[8] 검은 레사가 돌려달라는 힘은 레사에게서 빼앗은, 원래 검은 레사의 3가지 힘중 하나인 모든것을 재로 만드는 허무의 의지.[9] 세대의 계승 실험. 2세대는 3세대와는 다르게 검은 힘을 받지 않았는데 이는 만약 3세대가 검은 힘을 가지면 2세대를 뛰어넘는게 가능한가? 라는 아레스의 실험을 위해서다. 3세대가 2세대를 미워하도록 2세대의 깽판을 일부러 무시한 것. 이 실험의 목적은 3세대가 검은 힘으로 강화되어서 2세대를 이긴다면 1세대인 자신 역시 검은 힘을 쓰면 레사에게 이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서다.[10] 예수를 배신한 가룟유다가 생각나는 부분이다.[11] 시즌 1에서 라노의 어머니를 죽인 디맨이 바로 이 여자다.[12] 시즌2에서 라비엘이 언급했던 소실된 혼들은 모두 공허에 가있던 것으로 추정된다.[13] 벨의 인형들도 그렇고, 디멘들은 공허에서는 모두 그들의 본질인 인간으로 존재하는 듯 보인다. 디멘들의 특징인 뿔도 없다.[14] 이 장면을 잘 보면 영혼을 든 아레스의 그림자가 어린 아레스와 반려조 피피로 그려져 있다.[15] 애증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을 구해주고 죽을 때 자기를 부활시켜준것도 레사이니..... 레사를 디맨사회에서 추방해버린 지금도 그를 잊지않는 듯 보인다. 검은 레사의 유혹에 넘어가 자살하려고 한 레사를 막은 것도 아레스의 순수한 영혼이였고, 레사 역시 아레스의 살인을 묵인하고, 천년 넘게 같이 살아왔으니 서로에게 유일한 가족이나 다름 없는 셈.[16] 유독 과거 회상에서 빵과 관련된 일이 많다보니 붙여진 이름.[17] 실제로 '푸석'해진 묘사와 '오늘부로 난 신이 아니다.'라는 대사를 볼 때 유추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