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가코지 요리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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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姉小路頼綱 (あねがこうじ よりつな)/ 자소로뢰강
(1540 ~ 1587. 4. 25)

일본 전국시대 히다 국의 다이묘.

2. 생애[편집]


본래 미츠키씨였으나 아버지 아네가코지 츠구요리(요시요리)가 조정에 공작을 펼쳐 조정의 명가인 아네가코지씨 성을 획득했다.[1] 길지 않은 생애동안 여러 세력과 동맹을 맺으면서 가문을 유지해 줄서기의 달인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 인물로 1572년에 다이묘가 되기 전에 우에스기 겐신의 요청으로 엣츄로 출병하였지만 그 직후 요시요리가 사망하여 가독을 계승한다.

근거지인 히다 국 주변에 강한 세력들이 많아 츠구요리 대인 1548년에는 사이토 가문, 오다 가문과 견실한 동맹을 맺었는데, 이 동맹 때 사이토 도산의 둘째 딸과 결혼했는데 바로 노히메의 동생이었다. 이 과정에서 반대하는 자들이 나타나 이들을 모두 없애자 그 세력은 약화되었으며, 1579년에는 장남인 아네가코지 노부츠나를 모반 혐의로 살해했다.

도쿠카와 가문, 다케다 가문, 아자이 가문과도 그때그때 동맹을 맺어 강한 세력들 틈바구니에서 이들과 손을 잡으면서 협력하는 처세술로 세력유지에 힘썼다고 할 수 있다.

오다 부하인 삿사 나리마사의 엣츄 공격에 협력하였으며, 혼노지의 변 이후 수하의 코지마 아네가코지씨를 공격한 에마 테루모리를 요카마치 전투에서 격파하고 반항적인 동생 나베야마 아키츠나를 처단해 히다국 전역을 제패해서 짧으나마 가장 큰 세력을 구축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토록 강한 세력과 동맹을 맺어서 줄서기를 잘했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 VS 시바타 가츠이에 와의 전쟁 때 결정적으로 줄을 잘못 섰다. 시바타 가츠이에의 편을 들어버린 것.

히다 국의 위치를 보면 주변 지방들은 미노, 에치젠, 카가, 엣추, 시나노 등인데, 예전에는 미노는 사이토-오다, 에치젠은 아사쿠라, 엣추 방면은 우에스기, 시나노는 다케다 이렇게 힘의 균형을 유지했고 아네가코지도 줄타기를 할 수 있었고 혼노지의 변 직전에는 시바타 가츠이에와 삿사 나리마사의 엣추 공격에 협력했지만, 히데요시와 가츠이에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질 당시에는 주변 에치젠, 카가, 엣추가 모두 시바타 가츠이에의 영역이었고, 미노 국은 가츠이에와 동맹인 오다 노부타카의 영역이라 히다 국 전체가 시바타 가츠이에의 세력권 안에 포위된 형국이었다. 아네가코지 요리츠나는 일단 시바타 가츠이에의 편을 들고 전투가 진행될 동안 적절히 히데요시에게도 손을 내밀려고 했는지도 모르지만... 시바타 가츠이에가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졌다.

이 한번의 실수로 미츠기 아네가코지 가문은 멸망의 길을 걷고 만다. 시바타 카츠이에가 망할 때 바로 공격받진 않았지만, 코마키 나가쿠테 전투에서 삿사 나리마사와 함께 오다 노부카츠, 도쿠가와 이에야스 진영에 가담해서 전투 후 고립된 삿사 나리마사가 공격받을 때 카나모리 나가치카의 공격을 받아 히다 타카토 성이 함락되고 말았다. 결국 도요토미가 아들인 히데츠나는 자살하게 만들었으며, 요리츠나 본인은 교토에 유폐되어서 외롭게 살아가다가 1587년 병으로 쓸쓸한 최후를 맞고 만다. 그러게 막판에 줄 한번 잘못서서...엉엉

축성쪽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데 아네가코지 요리츠나가 직접 지시해 만든 성인 사쿠라보라성은 일본에서 고도가 가장 높고 크고 아름다운 성이기도 하며 난공불락의 요새로 유명했다고 한다. 이성은 군사용뿐만 아니라 정치 & 외교를 위해서 접대용의 다실과 화려한 방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러 세력과 동맹을 하면서 세력을 유지해왔던 요리츠나의 의중이 반영되었다고도 할수있다.


3. 창작물에서[편집]



3.1.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편집]



혁신, 천도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초기작에서 상당히 취급이 안 좋아서 공격 한번이면 훅하고 가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입지조건상 여러 불리함을 안고 싸워야 하는데 초기작에서의 요리츠나는 능력치까지 낮은데다 휘하무장수도 적고 영지의 상업치나 석고가 딸려서 이런저런 고생을 감수해야 했다. 그나마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힘들긴 하다. 다행스럽게도 아네가코지 요리츠나의 능력치는 시리즈가 갈수록 상승을 거듭해서 특급은 아니지만 다이묘로써 준수한 능력치를 보유하게 되었다.

특이한 점은 천하창세에서부터 얼굴삽화가 꽤 깨는데 삼국지 게임에 등장하는 휴고의 환생이라고 착각이 들 정도다. 입을 아주 크게 벌리고 턱을 근엄하게 들고 웃고 있다.(...) 제발 그입좀 다물라! 사람 좋아보이는 온화한 작화를 보면 실제 역사에서 먼치킨급의 여러 유력다이묘들과 모두 동맹에 성공했을만큼 입담좋고 처신에 능했던 그의 모습을 반영한듯 싶다.

혼노지의 변을 앞둔 '몽환과 같이'시나리오에서는 일본제패를 앞둔 오다 노부나가의 공격을 허약한 무장진을 보유한 채 맨몸으로 받아내야 하기에 고난도 다이묘로 꼽히며, 혁신에서는 이 아네가코지 요리츠나 플레이가 '몽환 노이벤 자소로[2]'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한때 유행했다.


3.2. 전국 바사라 3[편집]




3편의 지방 영주 NPC 중 한명. 성우시로쿠마 히로시. 북미판 성우는 샘 리겔. 속성은 바람. 일인칭은 와타시.

호칭은 산림은일(山林隠逸). 을 사랑하며 숲에게 보호받고 있다고 한다. 설정상 온화한 성격. 나무를 베어 그 나무에서 튀어나오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한다. 모션은 칼병 몹들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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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네가코지씨는 히다 고쿠시로서 전국시대 초기까지는 히다 국에서 세력을 떨쳤으나 이즈음에는 내분과 당주의 잇따른 요절로 몰락한 상태였다.[2] 아네가코지의 한국어 독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