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 시립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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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신주시 북구에 있는 야구장이다. 1976년 개장하였으며 기존 야구장을 철거 후 사실상 신축하여 2022년 7월 재개장 한다. 시설은 신주시가 소유하고 웨이취안 드래곤스가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타이베이 시립 톈무 야구장과 함께 웨이취안 드래곤스의 공동 홈구장으로 사용되며, 주말 경기는 톈무에서 진행하고 주중 경기가 주로 이 곳에서 진행된다.

기존 구장 자리에 재건축하였기에 시내 한복판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신주역에서 도보로 올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하지만 주거지 한복판에 있다 보니 한밭 야구장보다 부지가 더 좁아서 11,000석에서 확장이 불가하다.

사진에서 보다 시피 1루와 3루 관중석 바로 뒤에 민가가 위치해 있으며[1] 지도에서도 보이다시피 본부석과 외야석 출입구는 바로 도로와 접해 있다. 접근성을 위해 규모를 포기했다고 보면 된다.

개장 전 명칭은 왕전즈 야구장으로 본인이 직접 낙성식까지 참여하였으나 장제스의 사망 후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중정(中正)시립야구장으로 변경된다. 신주시 자체의 인구도 적지 않고 위치도 시내 한복판에 있음에도 1990년 프로리그 시작 이후로 이 구장을 연고로 하는 구단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신주시보다 작은 자이나 핑둥에도 프로야구단이 잠시나마 존재했던 것에 비하면 의외라 할 수 있다.

지은 지 40년이 되던 2015년 지자체에서 리모델링 안을 내놓았는데 2017년에는 국비를 보조받아 아예 철거하고 새로 짓기로 한다. 2019년 8월 해체 공사에 들어가 2022년 재개장한다.

최근 대만의 야구장은 프로야구단에 장기간 운영 및 관리권을 위탁하는 추세인데 신주시 정부도 2019년 10월 위탁관리자 모집에 들어갔고, 2020년 재창단하는 웨이취안 드래곤스에서 구장 운영권한을 획득하였다. 위탁 기간은 2022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이다.

2022년 7월 22일 개장 경기가 열렸으나 당일부터 부실공사 요소가 하나 둘 씩 등장하더니 3연전의 마지막 경기가 취소되어 큰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마운드 높이가 낮고 토질이 충분히 단단하지 못한 문제부터 내야석 시야방해석 다수 존재, 좌석의 회색 색상으로 인한 야수들의 혼란 가능성 문제, 화장실 부족, 자잘한 수준의 마감 불량 등 다양한 문제가 터져나와 언론의 질타를 받고 시장이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토지 구입비가 필요 없는 구장임에도 총 건설비는 대만 달러 12억에 이르는데, 이 보다 더 큰 타이중 저우지 야구장이 2단계 외야 관중석 설치까지 건설비 10억NTD와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 건설비 8억NTD와 비교되어 어마어마하게 까였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답이 안 나오는 모습이다.

개장 경기인 푸방 가디언스와의 3연전을 포함 2022 시즌에는 주말 6경기와 주중 2경기를 편성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구장 하자 문제로 2022시즌은 개장 시리즈 2경기만 실시하고 나머지 경기는 주중 경기를 더우류 주말 경기를 톈무로 배정하였다.

이후로 더 많은 문제들이 발견되어 단시간 내에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그리하여 당초 유치 예정이었던 2023 WBC 평가전도 물 건너 간데다, 2023년 CPBL 정규리그조차 단 한 경기도 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