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눈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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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눈 호수에서 벌어진 전투들.

1. 신의 눈 아래의 전투 (Battle Beneath the God's Eye)
1.1. 배경
1.2. 전개
2. 신의 눈 위의 결투 (Battle Above the God's Eye)
2.1. 배경
2.2. 전개
2.3. 여파



1. 신의 눈 아래의 전투 (Battle Beneath the God's Eye)[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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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종단 봉기 당시 아에곤 타르가르옌 왕자와 마에고르 1세가 왕위를 두고 벌인 전투.


1.1. 배경[편집]


무장 종단 봉기 당시 아에니스 1세의 장남이자 본래 후계자였던 아에곤 타르가르옌 왕자는 무장 종단들에게 포위당해, 누나이자 아내인 라에나 타르가르옌 공주와 함께 크레이크홀에 갇혀 있었고 이 사이에 숙부 마에고르 타르가르옌이 왕위를 차지했다. 크레이크홀을 포위하던 무장 교단원들이 킹스 랜딩으로 진격하자 아에곤은 라에나와 함께 나올 수 있었고 캐스털리 록에 숨어 라니스터 가문의 보호를 받으며 쌍둥이딸인 아에레아 타르가르옌라엘라 타르가르옌을 낳았다.

마에고르 1세가 무장 종단 봉기를 집압하고 급기야 남매인 아에곤과 라에나의 근친혼을 비방하며 타르가르옌 가문에게 성전을 선포한 당시 최고성사마저 의문사하자, 아에곤 왕자는 마에고르를 두려워하는 영주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어쨌든 웨스터랜드리버랜드에서 지지세력을 구축하는데는 성공했다.


1.2. 전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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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곤은 마침내 43AC에 그의 용 퀵실버와 군대를 이끌고 신의 눈 섬으로 향해 웨스터랜드와 리버랜드로 구성된 1만 5,000에 달하는 병력을 대동하고 숙부 마에고르와 맞선다.

하지만 마에고르 또한 이미 툴리 가문해로웨이 가문 등을 포섭해 그들의 군대를 이끌고 기다리고 있었으며 더욱이 아에곤 1세의 용이자 현존하는 가장 강한 용인 발레리온을 대동하고 있었다. 게다가 아에곤 왕자 또한 아직 17세로 지휘 능력이 부족했으며, 병력을 분산시키라는 코브레이 가문 영주의 조언을 무시하고 그대로 전진했다. 반면 마에고르의 병력은 5,000명으로 아에곤의 병력에 비해 3배나 열세였지만 마에고르는 병력을 분산시켜서 이동하고 있었고 결국 아에곤의 병력은 포위당했다.

이에 아에곤은 용을 이끌고 공격당하기 전에 닥돌하기로 하지만 겨우 서른을 넘은 용 퀵실버와 백살은 가볍게 넘은 고룡 발레리온의 체급과 실전 경험부터가 다르니 상대가 될 리가 없었고, 마에고르 또한 칠왕국 최고의 전사이니 애송이에 불과한 아에곤이 이길수 없었다. 결국 아에곤 본인과 아에곤의 용 퀵실버는 일기토에서 철저하게 깨졌고 발레리온의 화염 공격에 퀵실버가 오른쪽 날개를 잃고 추락하면서 같이 이곳에서 추락사했다.

이에 반란군 또한 왕자의 죽음을 보고는 사기를 잃고 후퇴하려다가, 마에고르의 발레리온과 충성파 병력에게 포위, 섬멸당했다. 결과는 마에고르의 대승이었는데 아에곤 측은 2000명의 사망자를 내었지만 마에고르 측은 고작 100명 정도가 다였다.


2. 신의 눈 위의 결투 (Battle Above the God's Eye)[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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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들의 춤 당시 흑색파다에몬 타르가르옌 왕자와 녹색파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이 벌인 결투.


2.1. 배경[편집]


킹스랜딩을 잃은 녹색파 부대의 두 수장 호국공 아에몬드 타르가르옌과 수관 크리스톤 콜의 의견이 갈리면서 단독으로 움직이기로 한 아에몬드는 바가르를 타고 리버랜드에서 학살을 벌인다. 이에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여왕은 리버랜드에 국서 다에몬 타르가르옌드래곤의 씨 네틀스, 그들의 용 카락세스십스틸러를 파견하여 아에몬드를 제거하도록 한다.

그러나 드래곤의 씨 휴 해머울프 화이트가 배신하여 녹색파로 전향한 1차 텀블턴 전투 후 라에니라는 다른 드래곤의 씨들까지 의심하게 되고, 당시 다에몬과 네틀스가 쉬고 있던 메이든풀의 맨프리드 무튼 공에게 네틀스를 살해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접대의 관습을 어기는 것과 다에몬의 복수가 모두 두려웠던 젊은 학사 노렌은 다에몬에게 이 소식을 전하고, 다에몬은 슬픔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다. 이후 다에몬은 네틀스와 십스틸러를 자유롭게 풀어주어 먼 곳으로 보내고, 맨프리드 무튼에게 아에몬드를 하렌홀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퍼트려 달라고 부탁한다.

14일 후, 불 속에서 다에몬의 모습을 보았다는 알리스 리버스를 대동한 아에몬드가 하렌홀에 도착하여 다에몬과 결투를 벌이게 된다. 당대 최강의 두 드래곤과 악명높은 두 드래곤로드[1]의 이 장엄한 결투는 결과에 따라 용들의 춤을 마무리짓고 웨스테로스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결투였다.

2.2. 전개[편집]


아에몬드 타르가르옌: 당신은 너무 오래 살았어, 삼촌. (You have lived too long, uncle.)

다에몬 타르가르옌: 그것만은 나도 동의한다. (On that much we agree.)

- 결투에 임하기 전 둘이 나눈 마지막 대화


저녁 무렵, 다에몬 타르가르옌은 카락세스를,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은 바가르를 타고 생사를 건 결투를 벌였다. 카락세스는 전투 중 바가르의 목덜미를 물 만큼 선전했다. 그러나 바가르도 카락세스의 날개를 물어뜯고 발톱으로 배를 가르는 중상을 입혔다. 카락세스는 이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바가르의 목덜미를 물고 늘어졌다. 중상을 입은 두 용이 추락할 위기에 오자 다에몬은 안장에 연결된 사슬을 풀고 아에몬드에게 달려들어[2] 투구를 벗기고 사파이어를 박은 눈에 검은 자매를 찔러넣었다.[3]

그러나 두 쌍의 드래곤과 두 드래곤 라이더는 그대로 호수로 추락했다. 아에몬드와 바가르는 추락한 후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죽었다. 카락세스는 겨우 호수 바깥으로 탈출했지만 내장이 흘러나올 정도로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 하렌홀의 성벽 아래에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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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자매가 머리에 박힌채로 발견된 아에몬드의 유골

몇 년 후 바가르의 시체에 묶인 아에몬드의 유골과 하렌홀 성벽에 있는 카락세스의 유골이 발견되었고 왕실에서 아에몬드와 바가르, 카렉세스의 시신을 수습했다. 다에몬의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의 검 검은 자매만이 아에몬드의 눈에 박혀 있었다. 이것 때문에 다에몬 생존설이 돌기도 했지만 추락한 높이가 높이였기에, 다에몬 역시 아에몬드만큼 끔찍하게 죽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작중에서도 역사가들은 다에몬의 시신이 물살에 휩쓸렸거나 물고기에게 먹혔을거라 추측한다.#

2.3. 여파[편집]


신의 눈 위의 결투는 흑색파녹색파 모두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다에몬 타르가르옌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은 각자가 속한 파벌에서 가장 뛰어난 전사이자 드래곤 라이더였고, 그들의 드래곤들인 카락세스바가르 모두 흑색파와 녹색파에서 가장 강력한 드래곤이었다. 이 전투에서 그 넷이 모두 죽어버렸기에 흑색파와 녹색파 모두 전력에 상당한 공백이 생겨버렸다. 특히 바가르는 당시 가장 오래 살고 가장 강력한 드래곤이었기에[4] 바가르의 죽음은 녹색파 뿐만이 아니라 타르가르옌 가문의 드래곤 보유 상황 자체에 큰 소실을 불러왔다.

신의 눈 전투 이후 전쟁 후반에 접어들면서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정신상태는 점점 악화된다. 게다가 라에니라와 흑색파는 다에몬과 라에니라의 두 아들의 사망, 신의 눈 위의 결투 사건을 포함한 여러 사건들로 인한 흑색파 주요 지도자들의 사망 혹은 이탈, 망치 휴백색의 울프의 배신, 킹스랜딩 민심 확보 실패 등으로 인해 문제가 넘쳐나는 상황이었다. 결국 이 문제들이 누적되다가 라에니라에게 불만을 가진 시민들이 일으킨 킹스랜딩 폭동이 터지면서, 중요한 전력인 4마리의 드래곤을 모두 잃고 라에니라는 수도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여 피난길에 오르게 된다.

신의 눈 전투와 킹스랜딩 폭동에서 모든 드래곤을 잃은 흑색파와는 달리 녹색파 측에는 아직 다에론 타르가르옌 왕제와 그의 드래곤 테사리온, 흑색파를 배신하고 녹색파로 전향한 휴 해머울프 화이트, 그들의 용 버미토르실버윙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휴가 대놓고 왕을 참칭하며 철왕좌에 앉으려 들고, 울프는 하이가든의 영주 자리를 요구하는 어이없는 짓을 벌이면서 내부 알력이 생긴 상태였다. 이 상황에서 아담 벨라리온과 흑색파 병력의 야습으로 제 2차 텀블턴 전투가 벌어졌고, 결국 녹색파 역시 모든 드래곤을 잃었으며 흑색파도 승리했지만 이 전투에서 아담 벨라리온과 그의 드래곤 시스모크가 사망하면서 모든 드래곤을 잃었기에 양측이 큰 피해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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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달 왕자로 알려진 다에몬은 말할 것도 없고 아에몬드도 친족살해와 여러 전쟁범죄를 저지르면서 대단한 악명을 얻었다. 사실 저지른 짓들을 보면 두 사람은 부정할 여지가 없는 명백한 악당이었으며, 신의 눈에서의 비참한 죽음도 그동안 저질러 온 악행에 대한 인과응보라고 볼 수 있다. 다에몬과 아에몬드의 죽음이 전해지자 슬퍼한 사람이 그들의 가족 외엔 아무도 없을 정도.[2] 타르가르옌의 드래곤 라이더들은 드래곤 위에서 추락하지 않도록 몸을 사슬로 만든 안전끈으로 안장과 연결한다. 이를 풀어버리고 아에몬드에게 달려든 것은, 그를 죽일 수만 있다면 자기가 추락해 죽든 말든 상관없다는 의미.[3] 거리가 워낙 가까웠고 다에몬이 상상을 초월한 방법으로 아에몬드를 공격한 것도 있지만, 아에몬드가 방패를 들고 오지 않은 것도 변수로 작용했다. 드래곤라이더라고 해서 공격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라서 아에곤 1세부터 비세니아라에니스 역시 아에곤의 정복 당시 용을 타고다닐 때에도 반드시 창, 검, 화살을 막을 수 있는 방패와 갑주를 갖추고 전투에 임했다. 드래곤만 믿고 최소한의 무장도 갖추지 않은 아에몬드가 큰 실책을 저질렀던 것.[4] 바가르가 이 때를 기준으로 조금만 더 오래 살았어도 발레리온처럼 천수를 누리고 갔을 확률이 높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