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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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왕 아에곤의 세 마리 드래곤
발레리온
바가르
메락세스



이름
발레리온 (Balerion)
이명
검은 공포 (the Black Dread)
탑승자
아에곤 1세
마에고르 1세
아에레아 타르가르옌
비세리스 1세

1. 소개
2. 행적
3. 기타



1. 소개[편집]





정복왕 아에곤아에곤의 정복 당시 탔던 드래곤. 마에고르 1세, 아에레아 타르가르옌, 비세리스 1세의 드래곤이기도 했다.

웨스테로스 역대 최대 최강의 드래곤이었다.[1] 발리리아 신화 속 신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작중 묘사로는 이빨이 검만큼 길었으며, 오록스를 통째로 집어삼키고 심지어 매머드조차 한 입에 먹어치울 정도의 덩치였다고 한다. 또한 날개를 펼치고 비행하면 그 그림자로 한 마을이 어둠으로 뒤덮일만큼 거대했다고 한다.[2]

검은 공포(the Black Dread)라는 별명답게 칠흑색의 날개와 비늘로 덮힌 흑룡이었으며 내뿜는 불꽃도 검은색이었다고. 흑염룡 불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했던지, 최대 위력에선 강철과 돌도 녹여버리고 모래를 유리로 바꿔버릴 정도였다고 한다.

다만 말년에는 기력이 쇠한 반면 몸은 무거워질대로 무거워졌기 때문인지, 깨우기가 힘들었고 행동이 굼떠졌으며 이륙 및 장시간 비행은 힘들었다고 한다.

2. 행적[편집]



발리리아의 멸망 이전부터 살아있었으며 아에나르 타르가르옌이 데리고 온 다섯마리의 용들 중 가장 어렸다. 다른 두 드래곤인 바가르메락세스드래곤스톤에서 부화한 것과는 달리 발레리온은 이미 부화한 상태에서 드래곤스톤으로 건너왔기 때문에 나이가 가장 많았다. 아에곤 1세는 어릴 때부터 발레리온을 길들여 태우고 다녔으며, 웨스테로스로 가기전에 발레리온을 타고 에소스로 가서 펜토스, 티로시, 리스에 갔으며 리스를 침공하는 볼란티스 함대를 태워버리기도 했다.

아에곤의 정복 당시 비세니아, 아에곤 1세, 라에니스 남매가 타고 다녔던 세 드래곤 중[3]에서도 가장 커다란 몸체와 날개를 가졌었다. 주인인 아에곤 1세를 태우고 다니며 불의 벌판 전투 등을 비롯한 수많은 전장에서 활약했고 평소에도 아에곤의 호위를 맡았다. 또한 아에곤 1세가 정복 전쟁에서 모은 검들을 쌓고 녹여 철왕좌를 만들 때에도 발레리온의 불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신의 눈 전투에서의 발레리온(좌측).

아에곤 1세의 차남 마에고르 1세도 아버지 사후 발레리온을 길들이는데 성공하여 타고다녔으며, 이 드래곤으로 무장 교단 봉기에서 무장 교단원들을 포함한 반란군들을 불태우며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이후 신의 눈 전투에서 형 아에니스 1세의 장남으로 조카인 아에곤 타르가르옌 왕자가 타고 있던 퀵실버를 끝장냈고 아에곤의 군대를 태워버렸다. 마에고르 1세가 죽고 난 후에는 드래곤스톤에 거주했다.

그 다음의 주인은 아에곤 왕자의 딸 아에레아 타르가르옌이였다. 아에레아는 모친인 라에나 타르가르옌과 격렬하게 싸우고 재해리스 1세 치세 때 겨우 11살의 나이로, 자신의 아버지와 아버지의 드래곤 퀵실버를 죽인 발레리온과 교감해서 같이 가출하는 바람에 온 왕국이 뒤집혔다. 그렇게 2년 정도 있다가 발레리온은 무언가에 의해 부상당하고 아에레아는 정체불명의 지렁이같은 생명체(파이어웜?)에 의해 안쪽부터 타들어가는 끔찍한 몰골로 킹스 랜딩의 레드 킵에 돌아왔다. 아에레아는 상처가 악화되어 사망했다.

이때까지만해도 사람들은 자유분방하고 반항적이던 아에리아가 가출해서 발레리온을 마음대로 몰고 다니는 거라 생각했는데, 바스는 아에레아와 발레리온의 몰골을 보고서야 사실은 발레리온이 마음대로 아에레아를 데리고 발리리아로 추정되는 장소로 가버렸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발레리온은 멸망 전의 발리리아를 목격한 현존하는 유일한 생명체이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주인의 의지조차 무시하고 그곳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러한 전대미문의 참사는 지식의 탐구를 즐기던 바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탐구욕을 원망하고, 고룡 발레리온을 상처입힌 존재와 아에레아를 끔찍하게 죽인 생명체들이 있을 발리리아의 폐허에 대해 공포를 느끼게 된 계기로 작용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재해리스 1세 또한 자신의 백성들이 발리리아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발리리아를 들린 선박의 접근을 금지하는 왕명을 내리게 된다.

이후에는 완공된 드래곤핏에 최초로 안치되어 이곳에서 사육사들의 보호를 받으며 생활하게 된다. 어린 시절의 비세리스 1세가 발레리온을 타는데 성공하여 그를 마지막 주인으로 섬겼지만 이때부터 너무 늙어서 킹스랜딩 주변을 3번 비행한 것을 제외하고는 잘 날지 못했고[4] 결국 비세리스가 왕이 되기 전에 죽고 말았다.[5] 비세리스 1세는 발레리온이 죽었을 때 매우 슬퍼했으며 이후 그 어떤 드래곤도 길들이지 않았다.

칠왕국이 세워진지 94년인 AC 94에 사망한터라 최대한 많이 잡아도 200년을 살았으니 오래도 살았다. 작중의 모든 드래곤 중에서 유일하게 천수를 누리고 자연사한 드래곤일 것이다. 또한 타르가르옌 가문의 드래곤들 중에서 가장 크고 강한 드래곤으로 발레리온이 죽고 나서 타르가르옌 가문의 드래곤들 중에서 발레리온만큼 크고 강하거나 그보다도 더 거대하고 강력한 드래곤이 나오지 못했다.[6] 얼음과 불의 노래 세계에 남아있는 기록을 토대로 볼 때 가장 흉폭한 드래곤이 발레리온이었는데, 어찌 보면 이렇게 흉폭하고 강력한 드래곤이었기 때문에 대적할 다른 드래곤이 없어서 평화롭게 죽은 것으로 보인다. 발레리온 다음으로 장수한 드래곤인 바가르는 180년 정도 살았는데 용들의 춤 당시 카락세스와의 결투 끝에 사망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이미 발레리온이 죽은 이후 시점이라 등장은 하지 않고 작중에서 래나 벨라리온의 입을 통해 비세리스 1세가 검은 공포 발레리온의 마지막 주인이라고 언급된다.[7]

3. 기타[편집]


세계관 내 최강의 드래곤이며 몸이 검은 흑룡이라는 점으로 보았을 때 실마릴리온앙칼라곤의 오마쥬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의 딸 라에니스 타르가르옌이 자기 고양이 이름을 발레리온이라고 지었다. 라에니스가 죽은 후로는 불명이지만 레드 킵의 귀 하나 없는TNR 늙은 고양이가 발레리온으로 추정된다.

대너리스 타르가르옌드로곤이 제 2의 발레리온이 될거라고 기대받고 있으며 발레리온의 환생으로까지 여겨진다.



왕좌의 게임 시즌 7의 2화에서는 해골이 콰이번이 만든 대 드래곤용 스콜피언(대형 쇠뇌)의 표적으로 써먹힌다. 발레리온의 두개골 안와를 일격으로 뚫어버린다. 고룡드립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드래곤의 뼈를 관통했으니 드래곤들에게도 위협적인 무기일 듯. 다만 역시나 뼈가 꽤 오래되기도 했었고, 살아있는 드래곤은 뼈 위에 근육, 가죽과 비늘이 덮여있어 더 단단하기 때문에 생전의 발레리온보다 훨씬 작은 드로곤에게도 그다지 유의미한 상처를 입히진 못했다. 실제로 동물 사후에 오래 방치된 뼈는 내구도가 많이 취약해지니 고증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 장면을 위해 발레리온의 실물 크기 두개골 모형이 실제로 제작되었는데, 뿔까지 해서 길이가 32피트(9.7미터)라고 한다. 생전 발레리온이 얼마나 거대했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부분. 드라마 막바지의 드로곤의 뿔 포함 머리 길이가 사람 신장의 두 배가 안 되며 프리퀄의 바가르도 드로곤보다는 훨씬 크지만 머리가 이만하진 않다.

레젠다리움스마우그와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질문을 작가에게 했는데 작가는 드로곤은 상대가 안 되겠지만,[8] 검은 공포인 발레리온 정도면 스마우그에게 '약간 곤란을 줄 수 있을 것이다'(Give him some trouble)였다. 즉 '해볼수 있는데 그래도 스마우그가 우세할 것이다' 가 아니라 '드로곤은 상대도 안 되겠지만 발레리온이라면 이기진 못해도 좀 곤란하게 할 수는 있을 것이다' 정도의 대답인 것. 근데 이제 조지 R.R 마틴이 창조한 드래곤중에 순간이동에 레이저 쇼 까지 해대는 발레리온 보다 더 엄청난 용이 나타났다.[9]

근데 사실 두 작품의 이야기 속에서 용이 가지는 의미 자체가 다르다. 레젠다리움의 용은 신적 존재인 아이누와도 힘을 겨룰 수 있는 지성과 마력을 지닌 존재로써[10] 다른 종족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우월해서 그들을 무찌르는 것도 신화적인 영웅담의 영역이기에 길들인다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반대로 얼불노 세계관의 용은 레젠다리움의 용들보다 수명도 짦고 지성도 낮아서 마치 핵무기나 폭격기처럼 인간이 길들여 다룰 수 있는 도구적 힘을 의미하는 것이다. 발레리온의 이런 비교가 성립하려면 얼불노가 <대너리스가 용의 힘으로 백귀를 막아내고 겨울이 오지 않게 막는 이야기> 정도는 되어야 하고, 실제로 톨킨의 작품들은 인간들 사이의 갈등이 아니라 인간이 맞서기가 힘들 정도로 초월적인 존재들 사이에서 세계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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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리리아 자유국 당시 더 큰 용들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용은 죽기 직전까지 계속해서 성장한다는 점과 발레리온이 천수를 다 누리고 죽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발리리아가 건재할 때를 기준으로 따져봐도 최상위에 들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2] 그리고 드라마에서 나온 타이윈조프리의 말대로라면 머리가 작은 마차만했다고 한다. 조프리가 수관인 타이윈에게 드래곤들을 가지고 있는 대너리스를 왜 그냥 두냐고 따지는데, 타이윈이 "미친 왕이 살아있을때 폐하께서 앉아있는 곳 바로 옆에 드래곤 뼈들이 있었는데 마지막 드래곤들이 얼마만했는지 아십니까? 머리통이 사과만했습니다."라고 하자 조프리는 "제일 큰 것은 머리가 마차만했다고 하지 않소?!"라고 반문하자 "네, 그 드래곤을 다루던 사람은 300년 전에 죽었죠."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아에곤 1세가 타던 발레리온이 확실하다.[3] 발레리온, 바가르, 메락세스[4] 이미 나이를 먹을대로 먹은 상태라 비세리스 1세가 왕이 되기도 전부터 성장이 멈추고 움직임이 굼떠질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다. 비세리스의 어머니 알리사도 발레리온을 길들이려 했지만 사육사들이 늙어서 빨리 날 수 없다고 만류해서 포기했다. 비세리스도 발레리온을 처음 길들였을 때 몸이 무거워진 발레리온은 깨어나기도 힘들어했고, 날아오르라고 재촉해도 힘겨워했기에 원래는 드래곤스톤으로 비행해서 사육시키려 했지만 잘못하여 추락할까봐 포기했다.[5] 비세리스가 주인이 된 지 1년도 안되어서 사망했다.[6] 바가르가 그나마 발레리온의 크기에 근접했으나 완전히 따라잡진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7] 그 발레리온의 마지막 탑승자였던 비세리스 1세마저 시즌1 8화에서 사망한다.[8] 일단 크기부터 상대가 안 돼서일듯. 드로곤의 경우 성체 시점에서도 발레리온의 크기를 따라잡지 못했다.[9] 사실 플라키두삭스면 정말로 싸워볼 만한 것이 플라키두삭스는 신한테 인정받은 당대 최강자였다. 스마우그는 물론 앙칼라곤과도 싸울 자격이 있는 것.[10] 애초에 가운데땅의 용의 기원은 초월자다른 초월자들에 대항하기 위해 길러낸 생체병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