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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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

1. 개요
2. 성능
2.1. 곡해
2.2. 실용 사례
3. 판본에 따른 변천
4. 유사 주문/능력


1. 개요[편집]


직역하자면 '소원 빌기'. 알라딘 이야기에 나오는 램프의 요정 지니 같은 경우를 게임 내 요소로 도입한 것으로, 소원을 빌어 그것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하는 마법이다.

그 사용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축에 드는데, D&D 클래식 기준으로 위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간 캐릭터의 만렙인 36레벨에 도달해야 하고 마법사라면 지능 18, 성직자라면 지혜 18의 능력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보통 플레이 할때는 매직 아이템에 담겨져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1] D&D 3rd에서는 위저드/소서러 9레벨 주문이 되었고, 순수 시전자라면 17레벨 이후부터 배워 쓸 수 있다. 클레릭은 위시는 못 쓰고 대신 미라클로 떨어져나갔다.

흔치않은 공용(Universal) 학파의 주문으로, 스페셜리스트 위저드라고 해도 위시는 누구나 시전할 수 있다. 단, 마법사의 특화가 더 이상 페널티를 주는 학파가 없게 된 D&D 5th에서는 조형(Conjuration) 학파 주문으로 분류한다.

일부 강력한 종족은 위시를 천성적인 기본 능력으로 가지고 있기도 한다. 위에서 언급한 지니는 그 이미지에 걸맞게 위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최강의 바테주핏 핀드들은 1년에 한 번씩 이것을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상위 천족 중 하나인 솔라하루에 한 번씩 위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2] 패스파인더 RPG를 통해 d20으로 구현된 크툴루 신화하스터는 한술 더 떠서 이걸 At-will로 펑펑 써대신다.[3]

양판소에서도 종종 등장하는데, 주로 완전회복 마법으로 쓰이는 편이다.

2. 성능[편집]


기본적으로 "말 그대로 이루어주는" 마법이지만 그 능력에는 한도가 있으며, 이 때문에 능력치를 올리거나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매우 주의깊게 빌어야 할 필요가 있다.


2.1. 곡해[편집]


위시에서 주의할 점은 빈 소원을 마스터가 "곡해"하는 것이 허용된다는 것이다. 던전 앤 드래곤 클래식의 매뉴얼에 등장한 예에 의하면,

  • "바실리스크의 시선을 가지고 싶다." → 머리 위에 바실리스크의 머리가 돋아난다.
  • "강해지고 싶다." → 싸워서 강해지라는 명목으로 갑자기 몬스터가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 "부자가 되고싶다." → 돈이 우수수 떨어졌다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또, D&D 5th 플레이테스트 버전에서는 이런 곡해 사례도 등장한다.
  • "저 악당을 없애달라." → 소원을 빈 시전자만 그 악당이 없어진 미래의 시간축으로 날아가 게임에서 제외된다.
  • "전설적인 매직 아이템을 얻고 싶다." → 그 아이템의 주인 곁으로 텔레포트당한다.

이런 식으로 소원을 빈 자가 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소원이 이루어져 버릴 수 있다는 것.

D&D 설정을 다수 차용한 드래곤 라자에서도 위시의 곡해에 대해 언급되는데, 위시로 미인이 되고 싶다고 빌려는 이에게 '드워프 관점에서 미인'이 될 수도 있다며 만류하거나, 부자가 되고싶다는 소원을 빌었다가 금괴에 깔려죽은 마법사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4]

TRPG(혹은 ORPG)로 즐기는 D&D에서 위시로 빈 소원을 들어주는 것은 거의 마스터의 재량에 달려있기 때문에 다양한 신경전과 갈등의 원인이 된다. 아예 일부 마스터는 위시 습득을 세계관상에서 막아버리는 케이스도 있다고. 물론 경험적은 마스터가 어설프게 대응하다가 밸런스고 나발이고 전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어찌보면 현명한 행동이기도 하다.


2.2. 실용 사례[편집]


상기한 것처럼 위시를 곡해하는 사례가 유명하고 또 널리 알려져 있기는 한데, 위시가 항상 이렇게 말도 안되는 결과만 가져오는 황당한 낚시용 마법인 것은 결코 아니다. D&D의 시스템 자체가 위시를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여 짜여져 있으며, 위시는 이러한 시스템이 허용하는 범주 내에서 엄연히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마법이기 때문. 곡해는 플레이어가 너무 말도 안되는 걸 요구하거나 너무 의도가 뻔히 보이는 소원을 빌거나 너무 날로 먹으려고 하는 등 게임의 재미를 해치려고 할 때 써먹으라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소원 주문에서 '1억 GP를 달라' 라거나 '이 캠페인의 최종보스를 즉시 없애달라' 라는 식의 소원을 빌면 캠페인이 당연히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

실제로 위시는 9레벨 짜리 주문인데도 불구하고 의외로 모험가들이 상당히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주문이다. 사실상 D&D 클래식에서 위시는 자체는 9레벨 주문이지만,그보다 훨씬 낮은 베이직 레벨(3레벨 정도) 아이템 테이블에도 '소원 주문이 담긴 검' 같은 매직 아이템이 있어서 굉장히 빠르게 손에 넣을 수 있다.

사용 횟수가 1,2회 정도로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이미 저레벨에서도 쓸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는 것이고, 저레벨 모험에서 위시 주문 1회가 모험의 성패를 좌우할 만한 결정적인 키 아이템으로 활약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이런건 없는게 좋다'고 생각할 일은 아니다. 저레벨에서 '소원'은 주문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키 아이템'으로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다.(예를 들어서, 알라딘에 나오는 램프의 지니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는 고전적인 판타지 모험담처럼 '저주에 걸려 개구리로 변한 왕자/공주를 본래 모습으로 되돌려 달라' 거나,'어머니의 병을 고쳐달라', '고향 마을에 내려진 저주를 풀어달라' 와 같이 짤막한 시나리오 하나의 목표를 이뤄주는 키 아이템의 역할을 한다거나, '마왕 OOO을 쓰러트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XXX로 가는 막혀있는 길을 열어달라' 와 같이 이야기 진행상의 난관을 극복하는 키 아이템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것. 후술된 바와 같이, 위시 주문에서 소원을 곡해할 수 있다는 것이 강조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는 추상적 규칙을 플레이어들이 악용하여 지나치게 큰 이득을 보려고 할때 이를 저지하기 위한 것인데, 실상 이런 악용은 위시 주문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고레벨 플레이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이런 고레벨 플레이보다 훨씬 흔한 저레벨~중레벨 플레이에서는 소원 주문을 사용할 기회 자체가 제한되어 있고, 이런 제한된 기회를 무엇에 사용해야 하는지도 시나리오적으로 명확히 제시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용도로 사용될 경우라면 위시 주문으로 가능한 일의 범위를 그리 까다롭게 따질 필요도 없고, 플레이어와 마스터의 상식에 따라, 합의 가능한 범위에서 적절히 정하면 충분하다. 즉 이야기를 쉽게 진행시킬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만능 키 아이템으로 활용하라는 것이 위시 주문이 본래 용도에 가깝다는 것.

물론 제약을 두기는 했지만 추상적인 측면이 많은 주문이었기 때문에 점차 상세한 규칙이 마련된다.

D&D 3rd에서는 위시의 주문 설명에는 소원을 어느 정도까지는 곡해없이 확실하게 이루어주는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위시는 9레벨 이하의 다른 주문으로 이룰 수 있는 수준의 일은 제대로 이루어 준다. 즉, 다른 주문을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다. 재물을 얻는 것도 적절한 한도[5]라면 얻을 수 있다고 명확히 언급되어 있으며, 신중하게 비는 것으로 능력치를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룰 상에 확실히 정해져 있다. 예시 매직 아이템 중에도 위시를 이용해 능력치를 영구적으로 증가시켜주는 서(Tome/Manual)가 존재하며, NPC 중에서도 예를 들면 그레이호크의 대마도사 모덴카이넨 같은 경우 위시로 능력치를 올렸다는 설정이 있을 정도이다.

또한 유해한 효과들을 제거할 수 있다. 죽은 자를 살리거나, 신체 부위를 재생/치유하는 것, 기어스, 퀘스트 등을 해제하는 등. 회복 용도로의 위시는 안정성도 높고 범위도 넓다.

위시 규칙에서 '소원을 곡해'하도록 허용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플레이어가 지나치게 욕심부리는 소원을 빌 때 마스터 재량 하에 패널티를 줄 수 있도록 제약하는 것이다. 해당 레벨 수준에서 과도한 수준의 재산을 얻거나, 들어줄 경우 지나치게 게임에 유리하게 되어 밸런스를 무너뜨릴 우려가 있는 소원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사실, 굳이 곡해할 필요 없이 그냥 들어주지 않아도 상관없다.

또한 일부 특정 사항은 아예 "위시(Wish) 이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명시되어 있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몇몇 사망 조건은 위시 이외의 방법으로는 회복/부활이 불가능하다고 명기되어 있으며, 타라스크를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HP를 -10까지 깎아 무의식 상태로 만든 다음 위시를 써서 "타라스크가 무력화된 상태로 계속 있게 해달라"라는 소원을 비는 것 외에는 죽음에 가까운 상태로 만들 방법이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

간혹 '1개'의 소원으로는 안되지만 여러개의 소원을 동원하는 경우 이뤄지는 것이 있다. 그 대표적인 것 역시 능력치 올리기. 다만 이것도 Inherent Bonus로 분류되며 최대 +5까지 밖에 못 올리고, +5까지 올리고 싶으면 5라운드에 걸쳐 연속으로 5번의 위시를 걸어줘야 한다. 도중에 멈추게 되면 그 상태로 고정되고, 더 올리고 싶으면 +1부터 원하는 정도까지 다시 걸어줘야 한다. 5+를 만들기 위해서는 5개의 9레벨 슬롯을 가지고 있어야 하므로 위저드라면 최소 20레벨(기본 9레벨 슬롯 4개)에 28이상의 지능(지능 보정으로 9레벨 슬롯+1)이 되어야 하며, 소서러라면 19레벨에 28이상의 카리스마 수치 혹은 20레벨(기본 9레벨 슬롯 6개)이 되어야 한다.

소원을 곡해할 수 없더라도 들어줄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은 '위시로도 할 수 없다.'고 명확하게 언급된다. 대표적인 예가 아스모데우스가 얼음벽 속에 가둔 레비스투스를 풀어주는 것. 레비스투스가 안쪽에서 계속 위시주문을 사용하고 있지만 전부 튕겨낸다. 이는 아스모데우스가 베이아터의 총수로서 가지고 있는 차원적 권능으로 가둔 것인데, 이 권능은 베이아터 내부에서만큼은 신격이 가지는 신적 능력과 동일한 수준의 힘이다. 따라서 레비스투스는 아스모데우스 본인이나 신격이 손을 쓰지 않는 이상 죽었다 깨어나도 얼음벽에서 못나온다.

다음은 공식 설정 내에서 NPC가 위시를 사용한 사례이다.
  • 할라스터 블랙클록: 언더마운틴의 대마법사로 위시와 퍼머넌시를 거듭 사용해 자신에게 특별한 마법 능력을 부여했다. 다만 위시 주문을 중첩해 사용한 것으로 인해 할라스터 본인이 납치당한 사건도 있다.
  • 텔라몬트 탄술: 셰이드의 우두머리. 위시를 써서 2천년이나 살아왔다. 다만 여기엔 본인이 아웃사이더인 것도 작용하였지만.
  • 블라키스 157세: 기스양키의 여왕. 어떤 시나리오의 게임 오버 분기에서 수천 번의 위시[6]를 사용해 신의 시체로부터 신성력을 뽑아내고, 그 결과 신이 되는 데 성공한다.[7]


3. 판본에 따른 변천[편집]


d20 기준으로 이 주문을 사용하는데에는 음성요소와 경험치 최소 5000 이상이 필요한데, 3.75판이라는 별명을 가진 패스파인더 RPG에서는 동작 요소가 추가된 대신 경험치를 소비하는 다른 모든 주문과 마찬가지로 경험치 소모가 물질요소(25000gp 가치의 다이아몬드)로 교체되었다. 다이아몬드를 잔뜩 쌓아뒀다면 며칠 시간을 들여 전 능력치 +5를 만드는 것도 꿈이 아니게 된 것. 다만 여기에 드는 비용이 125000gp로, +6 능력치 아이템이 36000gp인 것에 비하면 무려 3배가 넘는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는 있다. 물론 위시가 아이템 슬롯을 먹지도 않고 위시로 인한 보너스와 아이템은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비싼 비용은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비슷하게 +5 Inherent Bonus를 제공해주는 소모품인 능력치 책 시리즈(Manual / Tome of... +5)의 가격은 137,500 gp다.

D&D 5th에서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8]

우선 5판에선 위시에 경험치도 물질 요소도 요구하지 않게 되었다. 대신 패널티로 긴 휴식 전까지 다른 주문을 시전할 때마다 주문 레벨 당 1d10 사령 피해를 받으며[9] 능력치가 원래 그 이하가 아니었던 이상 2d4일 (단 하루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면 이틀 경과로 취급) 간 3점(-4 보정)으로 내려가게 된다. 즉 캠페인 중에 쓰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거기다가, 최악의 페널티로, 33% 확률로 영원히 위시 시전 불가가 될 수도 있다.[10]

그 대신 확실하게 이전 판본보다 버프된 점은, 8레벨까지의 모든 주문을 복사할 수 있으며 이 용도로 쓴다면 패널티도 없다는 점이다. 이전 판본에서는 금지 학파의 주문이거나 디바인 계열 주문은 더 낮은 레벨만 복제 가능했던 데 비해 어떤 종류든 8레벨까지는 가능해진 건 큰 장점. 아무리 사소한 용건이라도 5천 XP씩 받아먹던 이전 판본들에 비해 실용적인 사용처는 훨씬 늘어났다.

주문 복사 이외에 위시로 할수 있는 것의 예시론, 2만 5천gp 상당의 비마법적 물질 창조, 최대 20명의 생물의 완치 겸 상태이상 제거, 최대 10명의 생물에게 한 피해 속성에 대한 내성 부여, 최대 10명의 생물에게 8시간동안 1가지 주문이나 마법 효과에 면역 부여, 최근 1라운드 내에 있었던 주사위 굴림을 재시도해 둘중 더 좋은 것을 선택하기가 있다. 물론 주문 복사 이외의 용도로 쓰면 상술한 패널티가 붙는다.

지나친 소원을 빈 것에 대한 DM의 제재 예시로는 '누군가가 죽기를 바란다'고 빌면 그 누군가가 죽은 미래로 시간이동을 시켜 캠페인에서 반영구적으로 추방시키거나, '어떤 매직 아이템을 원한다'고 빌면 그 아이템의 소유자에게 이동시키는 것이 있다.

4. 유사 주문/능력[편집]


비전 마법의 위시에 대비되는 것이 신성 마법의 기적(Miracle)과 초능력의 현실 수정(Reality Revision)이다.

기적은 그냥 마법의 효과만 복사하거나 8레벨 이하 마법으로 구현 가능한 효과를 요청할 경우 경험치 소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 대신 능력치 향상이나 아이템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실 기적의 주 용도는 마법 주문을 복사하는 것이므로 일반적인 용도로는 사용하기 더 쉽다.

현실 수정은 슬롯이 아니라 파워 포인트제를 따르는 초능력의 특성상 85 PP와 경험치만 있으면 능력치를 위시보다 쉽게 +5까지 올릴 수 있다. 그 대신 매직 아이템을 만들 수 없고,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제한적인 사이오닉 아이템만 만들 수 있다.


5.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편집]


그 특성상 컴퓨터 게임에서는 구현이 어렵다고 생각되었으나,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위시('소원'으로 번역됨)는 컴퓨터 게임이라는 한계 내에서는 상당히 그럴듯하게 구현이 되었다.

7레벨의 리미티드 위시(Limited Wish)나 9레벨의 위시(Wish)를 사용하면 일단 진이 소환되며, 진이 나타나면 진과 대화가 이루어지고 선택창이 뜨고 이 선택지에 따라 일정한 효과를 얻게 된다. 내부적인 구현으로는 진은 소환수를 부르는 마법으로 나타나고, 이 진에게는 시야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대화가 이루어지는 스크립트가 붙어있다. 이렇게 다소 꼼수스러운 방법으로 구현되어 있다.[11] 덕분에 낮은 확률이지만 확장팩 바알의 왕좌에서 등장한 와일드 메이지로 대박을 터트릴수도 있다. 와일드 메이지는 마법을 사용할 때마다 5%의 확률로 마법이 꼬여서 와일드 서지가 일어나는데, 이 와일드 서지중 목표물로부터 20미터의 범위를 갖게 됨 항목에 걸리면 목표물(시전자 본인)으로부터 20미터 범위의 모든 오브젝트 수만큼 지니가 소환된다. 5%의 확률로 서지가 터지고 그중에 1%의 확률이니... 0.05%라는 엄청난 확률이 되지만, 와일드 서지를 무조건적으로 발동하는 나할의 무모한 드위머로 사용하면 생각보다 자주 터진다.

재미있는 것은 이 위시를 썼을 때 나오는 선택지는 지혜(WIS) 능력치에 의존한다는 점이다. 지혜가 낮으면 좋은 선택지가 나오지 않는다. 다만 동료 NPC 마법사들은 별로 지혜가 좋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실질적으로 16이 넘어가야 아주 좋은 선택지가 나오는데, 마법사들의 지혜 수치는 날리아 9, 이모엔 11, 에드윈 10, 얀 잔센 14,에어리 16. 결과적으로 능력치를 보면 에어리를 빼면 소원을 제대로 못 비는데, 여기서 에어리는 멀티클래스라서 마법사 능력은 썩 좋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간단한 해결책이 있어서, 위시 활용 이전에 지혜 물약을 빨면 된다. 다행히 Potion of Insight가 6시간 동안 지혜를 18로 고정해주므로 이것만 있으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이 용도 이외에 이 포션을 딱히 쓸 데도 없다. 아니면 주인공을 마법사로 해서 지혜를 빵빵하게 올리거나.

선택지는 다음과 같다.

※ 리미티드 위시의 다회 선택 가능 소원
지혜(Wis)
제한 수치
소원 선택지
효과
16 이상
주문을 다시 쓸 수 있도록 이전에 쓴 주문이 회복되길 원한다.
(I wish that spells I have cast would be restored, that I might cast them again.)
4레벨 슬롯 이하의 모든 주문이 다시 메모라이즈.
12 이상
파티가 무적이 되길 원한다.
(I wish to make my party invulnerable.)
마법 '무적의 구체'를 파티 전체에 시전.

무적의 구체를 파티에게 일일이 걸어주기는 귀찮으므로 꽤 좋은 효과로 여겨진다.
11 이상
언데드에서 보호되기를 원한다.
(I wish to be protected from the undead.)
마법 'Negative Plane Protection'을 파티 전체에 시전. 꽤 좋은 효과다.
10 이상
전체 파티가 회복되길 원한다.
(I wish for my entire party to be healed.)
마법 '집단 치료(Mass cure)' 시전.

일단은 좋은 효과에 들어가지만, 집단 치료는 훨씬 낮은 슬롯의 주문이고 HP 회복량도 그리 많지 않다.
16 이하
주문이 회복되길 원한다.
(I wish for my spells to be restored.)
restore를 곡해해서 메모라이즈 용지를 백지로 만들어버린다.
11 이하
주문이 나와 파티원에게 효과가 없기를 원한다.
(I wish that magic would fail to affect me or my party.)
얼마동안 파티 전원의 주문 실패율이 100%가 된다.

fail을 곡해해서 '파티원이 시전하는' 주문이 효과없게 만들어버렸다.;
9 이하
파티 멤버가 그들의 상처로 죽지 않기를 원한다.
(I wish that none of my party would die of their wounds.)
파티 전체에 독 대미지 25.

상처로 죽이지 말란다고 독을 날린다!
9 이하
언데드에게서 지금 즉시 보호되기를 원한다.
(I wish to be protected from undead right now.)
적대적인 뱀파이어 6명을 소환한다.

Protection From Undead를 '언데드로부터 보호'가 아니라 '언데드에게 보호'로 곡해한데다, 그게 우호적인 언데드라고는 말 안했기 때문.

적을 뒤덮을 무리를 소환하기를 원한다.
(I wish summon a horde to overrun my enemies.)
파티 주변에 토끼가 20마리 나타난다.

어쨌건 적을 뒤덮을 수 있는 정도의 무리가 맞기는 한 것이다. 토끼는 소환수가 아니라 중립 유닛으로 아무 것도 안 한다. 어이없는 소원이지만 이 토끼는 의외로 유용하다. 중립 유닛이라 적들이 공격 목표로 인식하지 않으며 토끼가 하도 많아서 적이 아군을 제대로 공격할 수 없게 된다. 묘하게 유용하게 쓰인다.

※ 리미티드 위시의 일회용 소원. 이 목록의 소원은 한 번 쓰면 다시 쓸 수 없다.
지혜(Wis)
제한 수치
소원 선택지
효과
14 이상
시간을 초월하고 싶다.
(I wish for control over time.)
'타임 스톱' 시전
12 이상
사물의 실체를 보고 싶다.
(I wish to see all as it really is.)
인식의 안경(Glass of Identification)[12]을 얻는다.
11 이상
강력한 매직 아이템을 얻고 싶다.
(I wish for a powerful magical item.)
풀 플레이트 메일+2를 준다.
11 이상
내 모든 적이 죽기를 바란다.
(I wish that all my enemies wil die.)
주문 '밴시의 통곡' 시전. 나쁘진 않다.
10 이상
어떤 것에도 대응을 하고 싶다.
(I wish to be prepared for anything.)
주문 '컨티전시' 시전.
10 이상
이전에 가보지 않았던 곳으로 모험을 떠나고 싶다.
(I wish for an adventure like none I've ever experienced before.)
바닥에 스크롤이 떨어진다.
숨겨진 퀘스트를 할 수 있다.
한 번쯤 해보자.
10 이상
난 부자가 되고 싶다.
(I wish to be rich.)
2000GP, 진주(Pearl), 에메랄드(Emerald), 뿔산호(Horn Coral Gem), 검은 오팔(Black Opal) 1개씩을 준다.
8 이상
내가 원하는 것이 되고 싶다.
(I wish to be anything I desire.)
주문 '쉐이프 체인지' 시전.
5 이상
더 많은 경험치를 얻고 싶다.
(I wish to be more experienced.)
아다만틴 골렘, 모래 골렘, 저거너트 골렘을 1마리씩 소환해서 싸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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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 알라딘 이야기를 예로 들면 위시는 지니의 능력, 매직 아이템은 요술램프로 비유할 수 있다.[2] 덧붙여 솔라는 기본적으로 에픽 레벨의 클레릭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위시와는 별개로 미라클도 주문 슬롯과 XP만 있으면 마음대로 쓴다.[3] 물론 여기에는 여러 제한이 붙는다. 일단 하스터 자신을 위해서는 쓸 수 없고, 다른 필멸자를 타락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그 필멸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식으로만 한 필멸자 당 한번씩만 가능. 실제 전투 상황에서는 의미가 없는 설정용 능력이라고 보면 된다.[4] 여담으로 판본에서는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의 머리위로 조개껍데기가 무수히 많이 쏟아지는 것으로 표현된다. 특정시대에서는 조개껍데기가 화폐였기 때문이라고.[5] 3.5 기준으로 2만5천gp 어치의 돈 혹은 그에 상당하는 금액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6] 이런 짓을 하면 XP 부족이 일어나겠지만, 블라키스는 스스로의 힘을 깎아내기 싫었기에 천 년의 재위기간 동안 자신의 시종들과 정적들을 죽여서 얻은 힘을 이용했다고 나온다.[7] 던전 매거진 100호 참조. 블라키스를 방해하는 캠페인이 실패할 경우의 결말이다. 다른 기스양키들을 자신의 클레릭으로 삼는다는 언급을 보면 준신 정도도 아니고 최소 반신의 영역(자신의 추종자에게 신성마법을 내려줄 수 있는 수준)에는 들어갔다. 기스양키의 인구가 수도에만 10만 정도임을 고려하면 소신격 정도까지도 가능하다.[8] 완전히 공개된 D&D Basic 기준이며, PHB 등의 유료 서적의 추가사항은 기재하지 않는다.[9] 즉 사실상 집중 주문이 죄다 봉인당한다[10] 물론 룰치킨들은 발매 직후 시뮬라크럼을 활용한 노 페널티 위시 꼼수를 발견했다... 당연하지만 DM과 논쟁을 벌이기 싫다면 자제하자.[11] 일부 고난이도 모드에서는 이 진이 소환되면 바로 인식하고 사망처리시켜서 위시를 봉쇄한다.[12] 아이템 사용으로 Identification 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