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각단화쌍조문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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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각단화쌍조문금박
線刻團華雙鳥文金箔


소재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분류
유물 / 생활공예 / 금속공예 / 무속구
수량/면적
1개
제작시기
통일신라시대

1. 소개
2. 발굴
3. 제작시기
4. 제작방법
5. 관련 보도
6. 여담
7. 같이보기




1. 소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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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각단화쌍조문금박순금으로 제작된 통일신라시대의 초정밀 금박 공예품으로, 월지(月池)에서 발견된 순금 장식품들 중 일부다.


2. 발굴[편집]


금박 2점은 2016년 동궁과 월지의 '나' 지구 북편 발굴조사 중 건물지와 회랑지 주변 유물포함층에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구겨진 채 나왔다. 특이하게도 두 금박은 서로 20 m가량 떨어진 채로 각각 발견됐는데, 나중에 한 작품의 일부분임을 알게 됐다. 연구원들이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현미경으로 보며 핀셋으로 금박을 펴치면서 두 점 모두 비슷한 꽃과 새 도상이 새겨졌기에 서로 붙여보았다. 그리하여 거의 대칭 구도로 꽃과 새 도가 배치된 한 작품이었다가 중간 부분이 떨어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3. 제작시기[편집]


8세기경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된다.


4. 제작방법[편집]


금박은 순도 99.99% 순금이다. 이 순금 0.3 g을 두께 0.04 mm로 얇게 펴서 가로 3.6 cm, 세로 1.17 cm 크기 초소형 화폭을 만들고 새와 꽃을 조밀하게 새겼다. 여기에 머리카락보다 가는 0.05 mm 이하 굵기 각선으로 그림의 왼쪽과 오른쪽에 새 두 마리를, 새 주위에는 꽃무리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도로 조성된 문양들인 단화(團華)를 새겨넣었다. 정이나 끌 형태의 정교한 미세 도구로 새기는 조금(彫金) 기법을 썼다. 금박에 새긴 새는 연구소가 전문가들에게 자문한 결과 멧비둘기로 추정된다고 한다. 연구소 쪽은 "현재 알려진 당대 전세계 고대 공예품들 가운데 이 금박만큼 미세 가공술을 쓴 전례가 없다”며 “통일신라 금속공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명작"이라고 단언했다.

매우 가는 철필(鐵筆) 등으로 미세 문양을 새겨 육안으로는 문양 판별이 거의 불가능하고, 돋보기나 현미경으로 봐야 겨우 문양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문양은 머리카락 굵기(0.08 mm)보다 가는 0.05 mm 굵기로 새겨 당대 신라 장인의 뛰어난 공예 감각과 마이크로 단위의 세밀한 금속 세공술을 엿볼 수 있다.

연구소 쪽은 김용운 국가무형문화재 조각장 등에게 크기가 같은 금속제판으로 똑같이 그려보게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김용운 조각장은 "지금 장인들이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5. 관련 보도[편집]




6. 여담[편집]


초정밀 가공기술로 유명한 또 다른 유물로는 정문경이 있다. 이쪽은 기원전에 만들어졌음에도 0.3mm 수준의 초정밀 세공기술을 보여준다.


7. 같이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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