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캐처원 신민당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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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스캐처원의 사회민주주의 성향 지역정당. 현재는 서스캐처원 주의회의 야당이지만, 20세기에는 북아메리카 최초의 사민주의 정부를 수립하고 장기집권한 적도 있는 기념비적인 기록도 갖고 있다. 보수주의 지역정당인 서스캐처원당과 경쟁하고 있다.

2.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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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의 역사는 사실 정식 창당 년도인 1932년보다 훨씬 앞선 1902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서스캐처원주는 노스웨스트 준주의 일부였는데, 그곳의 농민들이 설립한 '준주 곡물 재배자 조합'(Territorial Grain Growers' Association)이 이 당의 전신이다. 1905년에 서스캐처원이 노스웨스트에서 분리되면서 조합의 명칭도 Territorial을 Saskatchewan으로 바꾸어 활동하다 1926년에 다른 조합들과 통합해 캐나다 농민연합(United Farmers of Canada, UFC)을 설립한다.

대공황이 한창이던 1932년 '농민-노동자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창당했는데, 1934년 서스캐처원 주의회 총선에서 5석을 얻어 제1야당이 되면서 당시 서스캐처원에 관심을 갖고 있던 협동연방당[3]의 정식 제휴정당이 되면서 당명도 서스캐처원 협동연방당으로 바꾸었다.

1944년은 서스캐처원 협동연방당에 가장 의미있는 해였다. 당시 당수였던 토미 더글라스가 이끈 서스캐처원 협동연방당이 주의회 총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북미 최초의 사민주의 정권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북미 최초의 공공 의료보험도 토미 더글라스 정부가 도입했는데 이는 캐나다 의료복지의 시초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1944년부터 2020년까지 치러진 총 20번의 주의회 총선거에서 협동연방당과 신민당 시절을 포함해 무려 12번을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115년의 서스캐처원 주 역사에서 47년간 집권 여당이었던 셈. 그러나 너무 오랜 승리는 오히려 독이 되기도 했다. 1987년 주의회 총선거에서 단 9석밖에 얻지 못 하는 대패를 당한 것이 그 예. 그래도 자유당과 경쟁하며 이후로도 중간중간 다시 재집권했지만, 2007년 서스캐처원당이 첫 집권한 이후부턴 2020년대까지 주 정부를 내주면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