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콘느(바흐)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슌스케 사토의 연주.


아우구스타 멕케이의 바로크식 시대연주.

1. 개요[편집]

---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중 파르티타 제 2번의 제일 길고 유명한 5번째 곡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제 2번의 길이의 절반 이상을 차지히고 있으며 계속되는 화음들과 압박으로 바흐 무반주 파르티타의 곡들중 제일 어렵고 화려하다고 평가받는다. 이것만 따로 연주되는 일이 많다. 프랑스식 표기인 샤콘느로 불리지만, 정작 바흐는 자필악보에 이탈리아식 표기인 차콘나(ciaconna)라고 썼다.

2. 상세[편집]

---

곡에 대한 해석이 크게 두가지로 갈리는데, 종교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해석과 세바스티안 바흐 자신의 아내[1]에 대한 내용이라는 해석이다. 처음에 드러나는 주제와 다양한 방식의 변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완벽하게 연주했을 때는, 우울, 분노, 상실, 평온, 기쁨,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슬픔과 상실, 분노, 그리고 곡을 마무리하는 우울함. 이 모든 감정이 확실하게 드러나고, 그만큼 표현하기 어렵지만, 연주효과도 좋은 곡이다.

원곡은 바이올린이지만 피아노 왼손, 피아노 양손, 기타, 첼로, 만돌린, 하프시코드, 바로크 류트, 바로크기타, 플룻, 마림바, 관현악, 바얀(아코디언), 아치류트, 9현 로맨틱기타, 오르간, 하프, 색소폰 합주, 일렉트릭 기타 등으로 다양한 편곡이 이루어졌다. 제일 유명한 샤콘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들 중 이 곡을 연주해보지 않은 사람이 드물 정도. 보통 연주에 13~14분정도 걸린다.

3. 연주[편집]

---

특히 안드레스 세고비아의 최초의 기타 편곡 버전은 음악계에 큰 충격을 가져다줬는데 그때까지 아무래도 당시의 클래식 기타는 음량이 작다 보니[2] 과소평가되어 2류로 취급받던 기타가 저런 수준높은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아르투로 토스카니니[3]가 '네가 친게 바이올린보다 낫다.'고 한것은 클래식 기타 매니아 사이에서는 유명한 이야기. 세고비아는 편곡할 때 풍부함을 위해 없던 화음을 잔뜩 집어넣었는데 이게 호불호가 갈린다.

페루치오 부소니의 편곡도 매우 고평가를 받는다. 단순히 피아노로 옮기는 편곡이 아닌 독자적인 뛰어난 작품성을 지니도록 편곡하였기 때문이다.[4][5]


관현악 버전도 들어보자. 부소니의 편곡을 바탕으로 하였기에 부소니의 편곡이 얼마나 교향적인 느낌이 드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연주도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