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족오 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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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문제점
3. 이야기 거리



1. 개요[편집]


참가한 학생들은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었고, 행사내용도 제대로 모르고 동원된 것이라고 한다.

정확한 명칭은 '삼족오소년소녀대'이다. 그러나 웹 상에서는 삼족오 소년단. 혹은 비하적인 명칭으로 삼족오 유겐트로 알려졌다.

2006년 말, 경기도 구리시에서 고구려 역사 기념관 건립추진 위원회라는 단체가 주최하여 '고구려 삼족오 대축제'라는 행사를 연 적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행사의 일환으로 벌어진 것이다. 고구려 역사 기념관 건립추진 위원회는 이후 고구려 역사 기념관 건립 범국민 추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나, 2017년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이름을 다시 한번 사단법인 고구려역사문화보존회로 바꾸고 고구려 역사 기념관을 만들겠다며 모금을 진행했다가 경찰수사 후 해체된 것으로 추측된다.


2. 문제점[편집]


2006년 당시는 민족주의 바람과 중국동북공정에 대한 반발로 만주, 고구려와 관련해 국민적 관심이 크게 높아진 상태였고, 주몽, 연개소문, 대조영 등 고구려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국민적 인기를 끌던 시절이었다. 삼족오 역시 이를 국새에 새기고 국조로 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을 정도로 유행했으니 삼족오 관련 행사가 열리는 것이 딱히 이상할 것까진 없었으나, 문제는 이 소년단의 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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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족오 유겐트 Hail hydra

나치 독일히틀러 유겐트 복장을 조금 개수해서 하켄크로이츠 대신 삼족오를 박아넣은 정도로 보이는 옷을 단복이라고 입힌 것. 옷이 미칠 듯이 병맛이었고, 수많은 네티즌들이 이를 지적했으나 주최 측은 오리지널 디자인일 뿐이며, 나치와는 디자인이 다르다는 주장으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여 줘 빈축을 샀다. P모 잡지 기자의 해석에 의하면 그냥 "완장만 바꿔 달았네"이다. 실제로 지금 보이는 이미지의 유겐트가 입은 옷은 셔츠고, 삼족오소년단은 그 위에 정복을 입은 거다. 다른 건 일부 악세사리 뿐이다. 게다가 나치식 경례까지 했으니 빼도 박도 못 한다. 심지어 적반하장으로 소송하려다 관뒀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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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소식은 없다. 활동하는 건지 묻힌 건지 구글에서 검색해도 소식이 없는 점이나, 이를 결성했던 자들의 사이트에도 없는 걸 보면 흑역사 확정.

한편 고구려 역사기념관은 아직도 건립 중이며 기금을 모으고 있었다. 2010년까지 모은 뒤 2011년까지 짓는다는 사업계획이 있다고 했지만 2011년까지도 여전히 기금을 모았다. 그런데 이사장이 바로 뉴라이트 핵심인사 김진홍 목사... 당시 박영순 구리시장이 민주당 소속이었다는 게 아이러니

2013년 9월 25일, 고구려 역사 기념관 건립 모금 운동을 벌여 13억 6천여만원을 모금했으나 7억 7천만원을 경비로 사용한 혐의로 사단법인 고구려역사문화보존회 대표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는 기사가 존재한다. # 보존회가 모금액 목표를 200억~300억원 정도로 책정했던 것이 원인인 듯 하다. # 그 와중에 매우 뻔뻔하게 우리는 잘못이 없다며 기자회견까지 진행했다. #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렸던 고구려 사업 설명회에서 현금과 현금 등을 합쳐 25억을 모았다고 발표했던 것#은 그냥 블러핑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 소동만 없었다면, 그 때 박영순 전 구리시장[1]이 수위 조절이라도 잘 했다면 고구려 마케팅이 이렇게까지 까이지 않았을수도? 그런데, 구리시의 역사 마케팅 삽질 레전드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태극기의 도시 슬로건 되시겠다(…).


3. 이야기 거리[편집]


  • 파일:attachment/삼족오 소년단/Choi_Soo-jong.jpg
최수종이 감사패와 메달을 받았다고 한다. 물론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받았을 듯. 위키에 박제등재된걸 알면 지우러 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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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거법 위반으로 3선째 임기를 절반 정도 하던 도중 당선무효 판정됐으며 2016년 4월 총선과 동시에 실시된 2016년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백경현이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