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헤모스(클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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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리를 수호하리라! 내 모든걸 바쳐서라도!"
1. 개요[편집]
일명 야수왕 베헤모스. 이름 없는 군단의 산하 군단 중 하나인 대평원의 군단의 S급 수장이자 군단장이다.
시즌 3 이후 서브/승급 퀘스트에서 언급되기 시작하다가 2022년 7월 28일 레이드 콘텐츠로 등장하며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담당하는 죄악은 질투.
2. 상세[편집]
나는, 개인적으로 야수왕을 싫어하지 않아.
대체로 제멋대로인 다른 왕들과는 달리,
야수왕은 진정 대평원의 왕이 될 자격이 있는 자니까.
적어도 내가 알던 야수왕은 그랬었지.
지금도 그런지 어떤지를, 선입견이 없는 자네의 눈으로 판단해줬으면 해.
「왕의 청」 퀘스트 中 D 백작
대평원에 살고있는 야생형 차원종들로 이루어진 대평원의 군단의 군단장. 대평원의 정점으로 군림하고 있으며, 야수왕으로서 군림한 뒤 오로지 대평원의 섭리를 지키는 것만을 가치로 여기며, 차원종과 인간 양측 모두로부터 중립을 지키고 있다.[4]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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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word-break: keep-all"
||<-13><table align=center><bgcolor=#c40233> '''{{{#1f2023 외전스토리}}} {{{#fbfbfb 최종보스}}}''' ||
|| '''플레인게이트''' ||<|2> → || ''' 플레인게이트: 심층''' ||<|2> → || '''군단장 조사''' ||<|2> → || '''고룡 유적지''' ||<|2> → || '''군단장 조사''' ||<|2> → || '''군단장 접견''' ||
|| '''[[메피스토(클로저스)|심연의 지배자 메피스토]]''' || '''[[오염위상 요드]]''' || '''[[벨제부브(클로저스)|파리왕/폭식왕 벨제부브]]''' || '''[[티어매트(클로저스)|태초의 어머니 티어매트]]''' || '''[[아스모데우스(클로저스)|대양왕/색욕왕 아스모데우스]]''' || '''[[벨페고르(클로저스)|기계왕 벨페고르]]''' ||
}}}3.1. 등장 이전[편집]
2022년 2월 악몽의 미저리 퀘스트를 통해 처음 언급되었고, 이후 세트의 5차 전직 스토리를 통해 다시 한번 언급되었다.
이후 2022년 4월 개발자 노트를 통해 기계왕 다음 군단장 레이드 콘텐츠로 개발되고 있다는 게 확인되었다. 야수왕 휘하 3명의 간부들은 장산범을 연상시키는 흰 야수형 차원종, 고양이 수인 차원종, 거대한 식물형 차원종이며 야수왕 본인은 여러 짐승들을 섞은 듯한 거대한 차원종으로 나왔다. 7월 개발자 노트에서 보스들의 이름이 공개되었는데 이름과 배경컨셉을 자세히 보면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에서 모티브를 가져 온것으로 보이는데 바스테스를 제외하고 만티크는 던전의 만티코어, 야테베오는 포트리스의 성궤건물인 육식식물, 야수왕은 스트롱홀드의 베헤모스를 참고 한듯 보인다.
자세한 스토리는 아래 문단들을 참고.
3.2. 과거[편집]
3.2.1. 버림받은 용[편집]
일찍이, 하나의 어미에게서 두 아이가 태어났다.
어미는 지혜로운 첫째만을 총애했고,
미욱한 둘째에게는 어떤 축복도 내려주지 않았다.
이에 같은 용으로 태어났음에도, 첫째는 용의 정점에 선 반면,
둘째는 권능을 잃고 짐승으로 전략했다.
둘째는 첫째를 질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무리 강한 질투심을 가져도,
형제의 입장이 바뀌는 일은 없었다.
「섭리의 수호자」 퀘스트 中
뿔이나 날개죽지등이 달린 모습에서 알 수 있듯, 베헤모스는 대평원 출신이 아닌 티어매트의 자식, 즉 헤카톤케일과 형제지간이었다. 그러나 날적부터 영특했던 헤카톤케일에 비해 평범 이하였던 베헤모스를 보고 티어매트는 대놓고 헤카톤케일만을 사랑하며 차별했고, 그 결과 어머니의 사랑을 독점하며 용의 정점에 걸맞은 존재가 되가는 형과 달리 베헤모스는 서서히 현재의 짐승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질되어갔다. 당연히 이에 질투를 품었으나, 그런 감정만으로 무언가 바뀌기엔 이미 상황이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었다.
어미여. 당신을 증오하나이다.
당신이 편애하는 형님을 질투하나이다.
용으로 태어난 내 자신을 혐오하나이다.
그렇기에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겠소.
내 것이 아닌 권능과 권세에 미련 따윈 없소.
용이 아닌 한 마리의 야수로서 강해질 것이오.
두고 보시오. 이 맹세는 결코 허언이 아니니.
나는 스스로의 힘으로 영지와 군단을 손에 넣겠소.
언젠가 다가올 복수의 날을 위해서.
장비 트리거 '질투의 맹세'의 문구
결국 천덕꾸러기가 된 둘째는 스스로 군단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군단을 내쫓기듯 떠나면서, 둘째는 다짐했다.
언젠가 자신을 업신여긴 어미와 첫째에게 복수해겠다고.
「섭리의 수호자」 퀘스트 中
끝내 질투심이 불타오른 베헤모스는 자신을 내친 어머니와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한[5] 형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영지와 병력을 만들기로 결심하며 모든것을 버리고 용의 군단을 내쫓기듯 떠나게 된다.
3.2.2. 질투왕으로서의 폭정[편집]
훌륭하다. 모든 게 들어맞는 장소로구나.
대평원. 오늘부터 여기를 내 영지로 삼겠다.
야수들이여, 이 시간 부로 너희들의 왕은 나다.
내 선포가 마음에 들지 않는가?
그럼 덤벼라. 왕이 될 자격을 증명하겠도다.
그리고 각오해라. 그 피와 살을 내게 바칠 각오를.
모자라다. 피와 살이 턱 없이 부족하다.
맹세를 지키려면 더욱 먹고 더욱 강해져야 한다.
더 이상 어미도, 형님도 날 무시할 수 없도록.
장비 트리거 '질투의 선포'의 문구
용의 군단을 떠나 자신의 영지를 물색하던 그는 이름 없는 군단이 병력과 자원을 확보하는 대평원에 도달하게 되었고 푸르고 넓은 대지를 본 베헤모스는 이에 흡족해하며 일방적으로 자신을 왕이라 선포하며 대평원의 야수들에게 굴종하기를 명했다. 이를 거부한 야수들이 덤벼들자 베헤모스는 이를 정면에서 전부 무찔러 힘을 키워나갔으나, 그러고도 가족을 향한 질투심이 사라지지 않아 더 많은 살육만을 벌였다. 이를 막기 위해 야테베오가 베헤모스에게 충언을 했으나, 베헤모스는 이를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자신에게 덤비지 않은 야테베오를 해치지만 않을뿐 도전자들을 학살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3.2.3. 야수왕으로 거듭나다.[편집]
안그래도 이름 없는 군단의 착취를 받는 대평원은 베헤모스의 살육과 파괴까지 겹치며 급속도로 메마르기 시작했다. 뒤늦게 베헤모스도 이를 파악하고 단지 약자를 핍박하고 쳐죽이는게 아니라 용에 맞설 수 있는 '왕'이 되겠다는 목표를 다시금 상기하며 대평원을 과거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평원 각지를 떠돌며 필사적으로 지혜를 구했고, 그 와중 과거 자신에게 충언을 했던 야테베오가 살고 있는 거처를 알게 되면서 그녀를 찾아가 부디 대평원을 복구시킬 수 있는 혜안을 청했다.
야테베오는 처음엔 착취를 통해 절멸하는게 베헤모스와 대평원의 운명이면 그에 순응할 수 밖에 없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만약 베헤모스가 정말로 개심해 대평원을 수호하고자 한다면 섭리를 따르라는 말을 남기고 그를 돌려보냈다.
내 탓이다. 질투에 눈이 멀어 과욕을 부렸다.
대평원의 초목이 사라졌다. 야수들의 씨가 말라간다.
정신을 차렸을 때, 나는 최악의 왕이 되어 있었다.
지혜로운 꽃이여. 그동안 네 조언을 무시해왔지.
그럼에도 염치 불고하고 한 번만 더 알려다오.
내가 어떻게 해야 대평원을 지킬 수 있는가?
그래, 복수를 포기하고 섭리를 수호하리라.
강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 먹으리라.
추한 질투를 내려놓고⋯ 진정한 야수들의 왕이 되리라.
장비 트리거 '질투의 개안'의 문구
자신의 욕심과 무지탓에 대평원이 황폐해진 것을 지켜본 베헤모스는 과거 본능만 따르며 야테베오의 조언을 흘러넘기던 시절을 반성하며 진심으로 야테베오의 충언대로 섭리를 지키고 단지 형과의 전투를 위한 병력이 아닌 자신이 지켜야할 백성으로서 야수들을 직시하기 시작했다. 먼저 다른 군단원들의 유흥거리로 전락한 투기장을 폐쇄했고, 다른 군단들의 출입을 엄격히 금함과 동시에 혹시 있을 침략에 대비해 대평원의 경계선에 흉포한 야수들과 식물을 배치했으며,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야수들에게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살육만을 명령하고 나머지 힘은 모두 대지로 환원하였다. 또한 대평원의 군단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군단과의 접촉을 끊고 독립해서 살아야한다는 법칙을 만들게 된다.
까마득하게 넓게 펼쳐진 초원과 숲,
그리고 그곳을 뛰어다니는 무수한 짐승들의 행렬.
그것은 그가 태어나서 본 것들 중 가장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중략)
그의 마음 속에 가득 찬 것은 그저 하나의 다짐뿐.
<나, 섭리를 수호하리라.>
진정으로, '야수왕'이 대평원의 정점에 선 순간이었다.
「섭리의 수호자」 퀘스트 中
그렇게 섭리를 지키며 대평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대평원은 어느새 너무나 아름답고 청량스런 삼림과 우림이 넘쳐 흐르는 생명의 초원으로 변모했고, 그 곳곳을 야수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있는등 자신이 처음 방문했을 때 이상으로 훌륭한 장소가 되었다. 야테베오가 있던 대평원의 고지에서 대평원을 내려다보며 아름답게 변한 대평원의 모습에 보람을 느끼게 된 베헤모스의 마음속에는, 가족에 대한 복수심과 질투심은 어느샌가 사라져 있었다. 그렇게 베헤모스는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만이 아닌, 순수하게 이 곳을 지키겠다는 마음에 진정으로 대평원의 섭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가족들에게 천덕꾸러기 신세를 받아 쫓겨나듯이 군단을 떠나 형을 향한 질투심이 불타오른 나머지 약자를 핍박하고 학살을 일삼던 질투왕 베헤모스가 대평원의 수호자인 '야수왕'으로 거듭난 순간이었다.
그러나 헤카톤케일을 비롯한 기존의 군단의 왕들은 베헤모스가 '자칭'할 뿐인 왕의 지위와 자치권을 인정하지 않았고, 각자의 명분을 내세워 상습적으로 대평원을 도발하거나 침략했다.[6] 허나 대평원을 진심으로 아끼게 된 베헤모스는 목숨을 걸고 최전선에서 이들을 막아섰고, 베헤모스의 진심에 감화된 대평원 역시 그를 자신의 수호자로 인정하며 힘을 빌려주었다. 그 결과, 베헤모스는 수많은 군단과의 전쟁 속에서 당당히 대평원을 수호할 수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위세를 드러내고 다른 왕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지켜본 위대한 의지 또한 베헤모스를 야수왕에 봉해 그들의 독립성을 인정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대평원을 자신의 정원으로 삼아 다른 군단이 함부로 착취하는 것을 엄금하는 명령을 내린다.
3.2.4. 메피스토의 반역 당시[편집]
메피스토가 위대한 존재를 향해 반역을 일으킬 당시 언제나처럼 입구를 봉하고 필사적으로 메피스토의 군세를 막아섰으나, 성질적으로 상극인 메피스토를 상대론 어쩌지 못하고 뜷릴 위기에 처했으나, 마침 메피스토에 대응할 방도를 찾은 기계왕 벨페고르와 톱니바퀴 군단의 죽음의 함대에 의해 메피스토를 봉인시키며 반역이 종결되며 다시금 평화를 되찾을 수 있었다.
3.2.5. 차원전쟁 당시 ~ 현재[편집]
차원전쟁이 벌어질 적 이름 없는 군단에서 야수왕의 참전을 요청하러 사절을 보냈으나, 야수왕은 자신이 자리비운 사이 다른 군단이 대평원을 노릴 것을 우려해 이를 거부했으며, 힘이라도 빌려달라고 재차 간청하는 사절이 귀찮았던 나머지 자신의 송곳니 하나를 뽑아 심어준 것으로 퉁쳤다.
베헤모스의 송곳니가 심어진 사절은 그대로 살육의 광란에 빠져 지구에서 날뛰다가 클로저들에 의해 제압되었고 그 몸에 박혀있던 송곳니는 유니온에게 넘어갔으며, 차후 유니온의 생체 실험에 이용된 '안나'의 생명 유지를 위한 장치로 사용되었다.
"인간과의 전쟁에 함께해라"
"이것은 어머니를 구할 싸움이 될지니"
"너도 자식된 도리로, 자신의 어미를 구해야 하지 않겠느냐?"
(중략)
"형님 이제 나는 더이상 용이 아니오."
"대평원의 섭리를 수호하기로 맹세한 한마리의 야수일 뿐이지."
"그리고 형님도 아실 꺼요. 우리 어머니가 '최악'이란걸."
"다시금 어미가 흉몽을 세상에 퍼뜨리게 할 수는 없소. 태초의 어미는, 지금 그대로 계시는 편이 나을꺼요."
"그리고 나의 백성들을 전쟁에 말려들게 할수도 없소. 그건 대평원의 섭리에 위배되는 일이니까."
「섭리의 수호자」 퀘스트 中 헤카톤케일과 베헤모스의 대화.
사절을 돌려보내고 얼마 뒤 헤카톤케일이 베헤모스를 몰래 찾아와 자식된 자라면 어머니를 위해야하는게 도리라며, 비밀리에 진행중인 티어매트의 부활을 도우면서 인간과의 전쟁에 참전하라 강압적으로 요구하나, 베헤모스는 자신은 용이 아닌 섭리를 지키는 야수이며, 티어매트는 종족을 넘어서 애초에 있어선 안될 사악한 존재였으니, 차라리 지금처럼 죽지도 살지도 못한 채로 있는게 훨씬 낫다며 부활을 반대하고, 전쟁 또한 괜히 백성들을 희생시킬 수 없는 일이라며 헤카톤케일의 제안을 거절한다.
애초에 바보도 아닌 이상, 티어매트와 같이 자신을 무시했으며 베헤모스 본인이 야수왕을 자칭한 뒤로도 자신을 얕잡아보며 빈번하게 대평원을 노렸던 헤카톤케일을 믿지도 않았고, 그런 헤카톤케일의 제안대로 전쟁에 참가해봤자 화살받이 취급밖에 안될거란걸 잘 알았으며, 무엇보다 상술했듯 티어매트가 벌인 악행은 차원종 입장에서 보더라도 참을수 없는 무도한 짓이었다. 그런 악녀를 부활시키겠단 것은 아무리 가족이라도 대평원의 수호자로 군림해야할 본인 입장에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었다.
자신이 얕잡아보던 베헤모스가 자신에게 따박따박 말대꾸하며 반박하는 모습을 보이자 헤카톤케일은 진노했으나 별 수는 쓰지 못했는지 언젠가 어머니가 부활하는 날이 오면 대평원을 유린하겠다는 위협과 함께 의절을 선언했고 베헤모스 또한 이렇게 될걸 느꼈는지 코웃음과 동시에 의절을 받아들이며 헤카톤케일을 떠나보냈다. 다만 가족된 자로서 정은 남아있었는지 헤카톤케일이 부하에게 배신당해 죽었단 소식을 듣자 조용히 그를 추모했다.
어미와 형을 포함해 강대한 군단장들조차 여러 이유로 쓰러지고 죽어가는걸 보며 느낀바가 많았는지 아니면 인간들이 자신의 송곳니를 통해 차원종도 인간도 아닌 것을 만드는 것에 흥미를 가졌는지 불명이나, 옛 야수들의 군주의 살덩이에 자신의 송곳니를 심고 키워 '왕의 송곳니'라는 이명과 '바스테트'라는 이름을 둔 측근을 만들게 되었다. 바스테트는 먼저 심어진 송곳니와 서로 공명한 영향으로 점차 인간에 가깝게 변했으나, 베헤모스는 여전히 그녀를 대평원의 야수로서 인정하고 존중했다.
3.3. 현재[편집]
3.3.1. 몽환세계: 연무극장 <<이면>>[편집]
3.3.1.1. 야수왕 접견[편집]
최근 여러 일들로 슬럼프에 빠진 D백작.
그는 도그라와 마그라에게 극장을 맡기고 휴가를 떠난다.
그러자 마치 이때를 노린 것처럼 시작되는 사건사고들.
정체불명의 야수들이 극장을 습격해오고,
그들을 말리러 온 야수왕의 사절 <바스테트>가 나타난다.
바스테트는 야수왕의 서식지 <대평원>에 거대한 불이 일어나서,
먹잇감이 사라진 야수들이 몰려온 거라고 하는데⋯
이는 과연 진실인 것일까, 아니면 야수왕의 계략인 것일까?
지금 적과의 위험한 동맹이 시작되려고 한다.
그렇게 차원종과 인간 양측 모두 큰 피해를 보았던 차원 전쟁 이후로도 별 문제없이 통치되던 대평원에 어느날 정체 모를 대규모의 화재가 벌어지게 되었고, 이에 혼란에 빠진 야수들이 각지로 마구잡이로 도망치면서 그 중 일부가 D백작의 연무극장까지 몰려와 극장을 파손시키게 된다.
베헤모스또한 급하게 돌아다니며 화재를 수습하는 한편 뒤늦게 탈주한 야수들이 극장까지 향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바스테트를 파견했으며, 극장을 지키며 복구하려던 마그라&도그라 자매 및 클로저들과 함께 난동을 일으킨 차원종들을 막아서려 했으나[7] 뒤늦게 넘어온 식물형 차원종들을 막던 도중 도그라가 죽어버리고 만다.
'최악의 휴가'[8]를 갔다가 이때서야 돌아온 D백작은 안그래도 휴가도 망해서 기분이 안좋던 와중에 극장은 망가지고 도그라까지 죽어버렸단 말에 제대로 폭발해 우정덕분에 봐주는 것도 더이상 한계라며, 이름 없는 군단과 정식으로 선전포고하는 한편, 그 신호탄으로 바스테트를 그대로 처형시키기로 한다.
그 순간, 바스테드가 위기에 처한 걸 감지한 야수왕은 자신의 분신을 보내[9] D백작의 일격으로부터 바스테트를 지켜낸 뒤, 자신의 군단의 폭주로 D백작의 극장을 건드리는 무례를 범했음에 사과를 구하며, 전쟁을 다시 생각해봐달라 요청한다. 하지만 D백작은 이미 개전의 의지가 확고하여 물러줄 생각이 없었고, 따라서 야수왕은 D백작에게 대평원을 안정화시키고 D백작과의 전쟁을 준비할 사흘간의 말미를 달라 부탁한다. D백작은 처음엔 야수왕의 청을 들어주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야수왕은 지금 전쟁을 시작한다면 대평원에 불을 지르고 혼란을 틈타 기습 전쟁을 일으켰다는 누명을 쓸 수도 있다고 '도발'하게 되고 야수왕의 도발을 기분 좋게 받아들인 D백작은 그의 청을 들어주기로 한다.
덕분에 간신히 유예기간을 얻은 베헤모스는 D백작의 대리인의 신분[10][11]으로 동행하기로 한 클로저와 함께 바스테트를 데리고 대평원으로 귀환하여 대평원의 소란을 정리하기로 한다.
야수왕은 첫째 날엔 식물형들을 지배하는 야테베오를 만나러 가, 그녀에게서 이번 일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먹이'가 필요로 하다는 것과 야수왕은 '반드시 섭리를 따라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이틀째엔 야수왕은 자신이 예전에 동굴 안에 유배시켜 둔 만티크를 만나러 가 만약 그가 죄를 뉘우쳤다면 다시 군단의 일원으로 받아들여 전쟁을 대비하려 했지만, 만티크는 여전히 인간의 피 맛을 잊지 못하고 클로저를 잡아먹으려 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 화재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야수들을 처형하여 그들을 다른 야수들과 식물의 먹이로 주어야 할 것이라는 끔찍한 말을 자신의 계책이라며 떠벌리고 있었다. 이에 더이상 할말이 없어진 야수왕은 다시 그를 동굴에 버려둔 채 대평원으로 돌아가려 한다.
하지만 대평원으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너무 늦어버린 야수왕 일행은 가까운 사막 지역에 있는 '옛 군주'의 석실이자 바스테트의 서식지에 들러 하룻밤을 쉬어가기로 한다. 서식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클로저들과 이야기를 나눈 야수왕은 클로저의 과거사를 알게 되고, 그런 환경에서도 훌륭하게 성장하여 뛰어난 실력을 갖추게 된 클로저에게 만약 나중에라도 군단에 들어오고 싶다면 받아주겠다 제안한다.[12] 그러나 클로저가 자신이 돌아갈 곳은 동료들의 곁이라고 정중히 거절하자, 그 뜻을 존중해주기로 한다.[13]
이후 대평원의 야수들은 본디 자연의 섭리를 수호하기 위해 존재하고 있었으나, 위대한 의지에게 강제적으로 복속당하며 이름 없는 군단의 핍박을 받다가 선대 야수왕의 힘 덕분에 간신히 그 핍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며 이야기해주고 바스테트가 바로 그 위대한 의지에거 맞서다가 참혹하게 죽은[14] 선대 야수왕의 육편 일부를 수습해 그 살덩이를 통해 옛 군주의 힘을 쓸 수 있을지 모른단 생각에 시험삼아 박아넣은 송곳니가 살점과 합쳐져 태어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이야기를 마친 베헤모스는 먼 옛날 야수들간의 결투를 유희로 삼았던 다른 군단들이 세운 투기장을 다시 열어 막대한 희생을 통해 섭리를 지키겠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바스테트는 그가 만티크의 망언을 받아들였다고 여겨 왕은 백성을 지켜야지 헤쳐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야수왕을 막으려하는데, 야수왕은 자신이 박아놓은 송곳니로 바스테트를 조종하여 자신이 '투기장의 일'을 끝낼 동안 바스테트는 이 곳에서 밤새도록 몽환의 대리인과 싸우고 있으라 명령한다.
그리고 클로저에게 바스테트는 자신이 하려는 일을 반대했고 앞으로 벌어질 일 역시 바스테트가 목숨을 던져서라도 막을 게 뻔하기에 이렇게 붙잡아두어야 한다면서 또한 바스테트는 옛 군주의 힘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으니 살려두는게 좋다며, 날이 밝고 '모든 게 끝난 뒤' 다시 만나자고 말을 남긴 채 석실을 떠나간다.[15]
베헤모스의 지배력에 의해 폭주하며 밤새도록 싸움을 벌이던 바스테트는 딱 명령대로 아침이 되어서야 제정신을 차리게 되고, 자신을 키워준 부모와 같은 존재인 야수왕이 '백성들을 살육'하여 복수의 폭군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클로저와 함께 서둘러 투기장으로 향한다. 그리고 다급히 투기장을 문을 연 바스테트의 눈 앞에는 수십마리의 야수들에게 살점을 물어 뜯긴 야수왕이 쓰러진 채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야수왕이 섭리를 지키려고 한 방식은 야수끼리 싸우게 해서 수를 줄이는게 아니라 자신 스스로 대평원을 위한 양분이 되어 어떻게든 시간을 벌기 위함이었다. 대부분의 야수가 이를 거부했지만, 베헤모스는 이들에게 '명령'해 자신을 뜯어먹게 만들었고 야수들은 죄악감에 젖어버린 죄인의 눈을 한 채 야수왕의 살점을 뜯어먹고 있었다.[16]
이를 지켜보던 만티크는 밤새도록 살점을 뜯어먹힌 야수왕을 조롱하며, 자신의 말대로 다른 야수들을 희생시켰다면 쉬웠을 텐데 스스로를 희생하다니 어리석다고 말하면서 이제 야수왕은 자신의 왕이 아니라고 소리치며 약해진 그를 왕위에서 끌어내리고 자신이 새로 야수왕이 되겠다는 야욕을 드러낸다. 이를 들은 바스테트는 감히 왕을 조롱한 만티크에게 발톱을 꺼내 덤벼들려고 했지만, 야수왕은 아직 바스테트는 만티크가 상대가 되지 못할 뿐더러 아침까지 클로저와 싸우느라 지쳐버린 그녀를 제지한다. 대신 살점을 뜯어먹힌 탓에 이제는 흐릿해져버린 분신으로 직접 만티크에게 다가가 아직은 내가 너의 왕이라고 분노하면서 만티크를 내려찍으며 왕의 위엄을 뿜어낸다.
만티크는 다 죽어가는 자가 아직도 이런 힘을 낼 수 있느냐며 기겁하지만, 야수왕은 만티크를 벌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대평원에 일어난 불도 만티크가 꾸민 계략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불꽃왕이나 총사령관이 사주한 것이냐고 물어본 뒤 자신을 능멸한 만티크를 끝장내기 위해 마지막 일격을 내려치려고 한다. 하지만 그 순간 불꽃이 일어나 만티크를 감싸 그를 보호한다. 야수왕의 압도적인 힘 앞에 무릎을 꿇고 벌벌 떨고 있던 만티크는 불꽃이 자신을 감싸자 다시 기세등등해져서는 야수왕의 말처럼 자신은 다른 왕의 가호를 받고 있으니 더이상 야수왕에게 당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불꽃왕의 계략으로 상황이 이렇게 된 것임을 확신한 야수왕은 이제 더이상 다른 방도는 없다고 말하며, 자신의 뒤를 이를 후대왕으로 만티크를 지목한다. 이어 만티크에게 왕의 마지막 명으로 섭리를 수호하라 명령한다. 하지만 만티크는 자신은 절대 넘볼 수 없는 강함을 가진 야수왕을 질투했기에 이런 계략을 벌인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은 야수왕처럼 섭리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이제부터 마음놓고 인간과 전쟁을 벌이고 다시 피의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음흉하게 웃는다.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는 만티크에게 "불꽃이 너의 새로운 왕이라면 끝까지 너의 왕도를 관철해보이라"고 일갈한 야수왕은 자신은 자신이 믿는 왕도를 관철하겠다면서 그 '마지막 책무'로써 몽환의 대리인인 클로저에게 자신과 겨뤄달라 부탁한다. 그리고 대리인의 손에 죽는 것으로 극장을 어지럽힌 대가를 치룰 것이라고 말하며 클로저에게 자신의 최후를 맡기기로 한다.
바스테트는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야수왕을 지키기 위해 클로저들이 야수왕과 싸우지 못하도록 클로저 앞을 막아서지만, 야수왕은 자신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선 꼭 대리인의 손에 최후를 맞아야 한다고 말하며 바스테트를 비켜세운다. 그리고 클로저를 향해 지금으로서는 아무리 몽환의 대리인이라 하더라도 자신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며, 대평원에서 겪었던 전투경험을 다시 되살릴 수 있도록 도와줄테니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쓰러트릴 수 있을만큼 강해지기를 기다리고 있겠다 말한다.
3.3.1.2. 군단장 접견: 야수왕 베헤모스[편집]
바스테트는 어떻게든 베헤모스를 살리려고 클로저들을 설득하나 베헤모스의 의지가 너무 강한 탓에 어쩔 수 없이 대결을 지켜봐야만 했고 필사적인 사투 끝에 클로저들은 치명상을 입은 베헤모스를 상대로 상처밖에 없는 승리를 거두며 그에게 안식을 내려준다. 새로운 야수왕이 등극하고, 선대왕이 사망한 이후 자신의 석실로 돌아간 바스테트는 석실의 벽면에 베헤모스가 자신만 알아볼 수 있도록 옛 군주의 문자로 남겨놓은 글귀를 보게 되고 이를 통해 베헤모스의 진의와 대평원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
사실 일련의 사태를 진작에 파악한 베헤모스는 그 끝에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있었으며, 아직 성장하고 있는 털뭉치로서는 불꽃왕의 비호까지 받는 만티크를 이길 수 없다는 것과 만티크가 왕의 자리에 만족할 소인배라는걸 알고 일부러 만티크에게 왕위를 양위하는 것으로 그가 바스테트를 노리지 못하도록, 그렇게 시간을 버는 동안 바스테트가 자신의 뒤를 잇는 진정한 야수왕에 걸맞은 존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를 쓴 것이었다.
또한 자신이 죽음으로써 섭리를 수호한 것은 선대 야수왕이었던 옛 군주의 시신이 거름이 되어 평원을 융성하게 한 것을 따라한 것이자, 자신의 죽음으로 D백작의 분노를 가라앉히고 평원과 야수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D백작이 아닌 몽환의 대리인의 손에 죽은 것도 그 시체가 대평원에 남겨져 평원의 거름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비록 만티크가 다스릴 군단은 전쟁에도 동원되고 다시 착취당하고 핍박받게 되겠지만, 참고 견디어 언젠가 바스테트가 왕위에 오른다면 다시 이 아름다운 대평원에 섭리가 돌아오게 될 것이니 반드시 왕이 되어 자신의 고향인 대평원을, 나아가 섭리를 수호하라는 마지막 당부의 명령을 미래의 야수왕이 될 바스테트에게 내린다.
베헤모스의 의지를 이어받은 바스테트는 약속된 사흘 뒤에 새로이 야수왕이 된 만티크의 평화 사절이란 명분으로 D백작을 알현하여 그에게 '선대 야수왕'의 죽음에 관한 전모를 밝힌다.
이에 D백작은 베헤모스는 처음부터 목숨을 대가로 치룰 작정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대평원을 수호하기 위한 그의 의지에 감복한다. 하지만 지금의 야수왕인 만티크에 의해 대평원의 군단의 앞날이 밝지 않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고 야수왕에게 이런 결말을 강요하게 만든 것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도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한다.
바스테트는 유감스럽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전쟁을 하겠다는 발언을 번복해달라 요청하고, 바스테트의 청을 가만히 듣고 있던 D백작은 만티크의 계략은 모시던 야수왕을 기만한 것만 아니라, 감히 군주인 자신까지도 기만한 것이라며, 만티크를 제거하고 바스테트를 새로운 야수왕으로 추대한 뒤 자신의 이름으로 대평원을 몽환의 영역으로 끌어와 보호해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다.
그러나 바스테트는 스스로 강해져서 왕이 되겠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히며 그것이 선대왕의 뜻이자, 진정한 왕이 되는 길이라고 답하며 D백작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고 D백작 또한 바스테트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하며 그녀의 의견을 존중해준 뒤, 바스테트에게 새로운 야수왕에게 돌아가 '선대왕의 희생을 기리는 의미에서 전쟁을 무기한 유보하겠다'는 답신을 전달하라 명한다. 그리고 또한 새로운 왕은 몽환의 군주와 선대 야수왕을 능멸하고 기만한 대가로 매일 밤 무시무시한 <베헤모스의 꿈>을 꾸게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힌다.
베헤모스란 이름에 의문을 표하는 바스테트를 향해, D백작은 <베헤모스>는 바로 짐승들의 으뜸에 선 자에게 인간들이 붙여준 이름이라고 말하며 가장 크고, 가장 강한, 바로 너의 왕의 이름이라고 알려주었고, 그 이름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답하는 바스테트에게는 '야수왕 베헤모스의 진정한 후계자'라고 불러준다.[17]
이후 자신의 대평원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는 바스테트에게 클로저가 다가와 작별인사를 건네며, 베헤모스의 희생에 안타까워하며 어쩔 수 없이 야수왕이 원하던 안식을 줄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그 정신을 높이 산다고 위로해주자 바스테트는 반드시 더 크고 강해져서 왕이 되겠다고 다짐한 뒤, 언젠가 클로저의 마음이 바뀐다면 자신이 가장 총애하는 신하로 삼아주겠다고 말한다. 세트에겐 베헤모스가 어째서 자신이 선택한 왕도가 잘못된 것이라 말했는지를 깨달았다며 올바른 왕도를 걷기 위해 자신과 함께 대평원에서 왕의 길을 함께 걷자고 제안한다. 바스테트의 부탁을 점잖게 거절한 대신 자신 역시 왕이 될 때까지 노력할 테니 바스테트도 왕이 되도록 노력해서 서로가 왕의 신분이 된 채로 재회할 것을 약속하며 다른 클로저들과 함께 왕에 오른 그때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끝으로 야수들의 땅으로 귀환한다.
이윽고 대평원으로 돌아온 바스테트는 야테베오가 있는 높은 기둥 위로 올라섰고, 베헤모스를 기리는 마음으로 크게 울부짖는다. 그리고 이를 본 야테베오는 베헤모스를 "가장 위대했던 왕이자 섭리 그 자체가 된 왕"이라 평하였고, 그를 위해 울부짖는 바스테트를 향해선 그녀야 말로 "대평원의 정점에서 울부짖는 자"라고 칭하는 것으로써 야수왕의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18]
4. 강함[편집]
대평원의 정점이자 수많은 군단을[19] 막아세웠다는 일화를 순수한 노력만으로 도달한 노력가.[20]
티아매트의 총애를 받아 용의 정점으로서 성장한 헤카톤케일과 달리 베헤모스는 일말의 애정조차 받지 못해 쇠락해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약육강식의 세계인 대평원의 왕으로 군림했고, 마찬가지로 동격인 다른 군단장들의 군세를 수차례 막아내기도 했고 만티크는 이미 불꽃왕과 거래해 그의 휘하에 들어갔기 때문에 원한다면 언제든 탈옥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베헤모스 자체가 두려워서 그가 먹히기 전까지 자발적으로 감옥에 남아있었어야 했을 정도였다.
거기에 초반부 스토리라 놓치기 쉽지만, 베헤모스는 분신으로 D백작의 공격으로부터 바스테트를 지켜냈다. 물론 D백작도 마찬가지로 분신체이긴 하지만, 둘 사이의 격이 얼마나 벌어졌냐를 고려하면 영역밖이라 할지라도 군단장중에서도 수준급 강함을 지녔다는걸 알 수 있다.[21][22] 다시금 말하지만 이 강함은 용으로 부르기도 시원찮을 정도로 열화된 상태에서 순수하게 노력으로 쌓아올린 경지다.
클로저와의 전투도 어디까지나 야수로서 최후를 맞이하기 위한 일종의 자살쇼[23]였지 순수하게 진심으로 싸웠다보긴 힘들었다. 애당초 신체 대부분이 물어뜯긴데다가 출혈까지 커서 이 시점에서 분신마저 제대로 유지하기 힘든 정도로 약해져있었고, 그에 비해 클로저들은 D백작이 베헤모스가 만에 하나 기습해도 버틸수 있다고 장담할 정도로 그의 권능으로 강해진 상태였다. 한마디로 야수왕은 약해질만큼 약해진 반면, 클로저는 본래 능력이상으로 강해진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러고도 '진검승부'라고 불릴 정도로 클로저가 목숨걸고 싸워야 했다. 한마디로 야수왕이 멀쩡했고 진심으로 덤볐다면 클로저가 D백작의 가호를 받아도 어림도 없었단 소리로, 기계왕이 보여주었듯이 군단장급 차원종이 얼마나 강력한지 다시금 상기시켜주었다.
메피스토를 상대로 밀렸단 점 때문에 저평가당하기 쉽지만, 애초에 이건 '정신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생명체'라면 상성상 절대적으로 유리한 메피스토의 정신계열 특성 탓에 어쩔 수 없었다. 당장 식충의 군단과 흉수의 군단마저 메피스토에게 꽤나 고역을 겪고 다수의 병력이 세뇌당한 실정인지라 전략적인 판단을 위해서든, 야수를 지키기 위해서든 베헤모스는 메피스토의 군단을 상대로 혼자서 맞설 수 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최소한 군단vs군단이나마 성립시킬수 있던 다른 군단들의 침공과는 엄연히 달랐다. 오히려 메피스토 본인과 그가 세뇌한 군세를 상대로 단 한명이 기계왕과 그 군세가 메피스토를 봉인하러 올 때 까지 버텨낸 것이 고평가받으면 받았지 저평가받을만한 상황은 결단코아니었다.[24]
5. 기타[편집]
- 자연의 섭리 컨셉, 공룡형 외모, 두툼한 체형을 볼 때, 모티브는 몬스터버스 버전 고지라로 추정된다. 젊은 도전자가 검은 털뭉치라는 것도 깨알같다. 동시에 체형이나 공격패턴은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비룡종을 연상시키는 요소가 많다. 그외에 버려진 자식이 자연에 융화되어 왕/수호자가 되었다는 설정은 타잔이나 모글리를 연상시킨다.
- 일러스트 사전 공개 당시엔 평이 매우 안좋았다.
이쁜 바스테트만 빼고꽃괴물인 야테베오와 털뭉치에 딱봐도 음험하게 생긴 만티크도 만티크지만 왜 있는지 모를 헤일로와 날개달린 악어인지 되다만 용가리인지 뭔지 모를 기묘한 위형, 과하게 펌핑된 근육탓에 단신처럼 보일만한 점 까지 겹쳐 있는등 안좋게 볼만한 요소가 너무 많았다. 이전에 나왔던 고룡 유적지의 우갈루나 하다못해 자주 나왔던 동물형 차원종인 바이테스나 말렉쪽이 훨씬 야수왕처럼 생겼다는 평은 덤. 이때문에 악어라던가 헬창 도마뱀같은 별명으로 불렸다.
- 스토리 공개 이후엔 용이 되다 만듯한 외형에 관한 요소를 포함해 그의 스토리가 공개되며 루시펠과 같이 제일 인격자였던 왕으로 꼽혔다. 본래 용으로 태어났으나 편애탓에 지금처럼 뒤틀린 외형이 되었다며 언급되었고, 이에 시기어린 질투심으로 날뛰었으나, 자신의 잘못을 직시하고 올바른 왕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이지적인 왕으로 완벽히 갱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등 플레이어들 사이에선
외형과는 별개로호탕하며 현명한 왕이라면서 평가가 매우 좋다.
- 위에 상술하듯 이렇게 훌륭한 인격자의 모습을 보여서인지 차원종과 적대관계인 클로저 팀들마저 이런 차원종은 처음 봤다며 좋게 보는 모습을 보인다. 차원종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올라서 상당히 적대하는 이슬비와 과거의 학대받은 삶 때문에 무조건적인 혐오를 보이던 소마가 컬쳐쇼크급 인상을 받는 건 물론 소마 쪽은 특히 베헤모스 덕분에 정신적 성장을 이루게 되었고 차원종은 명백히 적이라 판정하여 단호한 바이올렛과 루시조차 베헤모스를 한 명의 왕으로서 인정하고 그의 최후를 추모했으며, 어떤 의미론 그의 딸이나 다름없는 세트는 그를 통해 또 한번 왕에 대한 자세를 배우며 정진하게 된다. 게다가 나타의 경우도 트레이너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져있을 때 이를 못봐주겠다고 여긴 베헤모스가 나타를 도발하며 너에게 소중한 존재의 유산과도 같은 의지를 짓밟는 짓을 저지르지 말라며 일갈했으며 베헤모스의 희생정신을 지켜본 나타 역시 그의 의지는 물론 베헤모스의 죽음에 실의에 잠시 빠져있는 바스테트를 보며 베헤모스나 다른 클로저들이 보았을 자신의 모습을 겹쳐 봄으로서 바스테트와 라이벌 관계를 맺으며 트레이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나아가는 성장을 하게 된다. 여러모로 클로저들에게 정신적 성장을 올바르게 부여하는 역할을 한 셈.
- 이토록 인격적으로 훌륭한 차원종이지만 그럼에도 그의 담당 죄악이 질투인 이유는 베헤모스가 야수왕이 되어버린 과정이 어머니의 총애를 독차지한 형에 대한 질투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었다. 다만 현재까지 등장한 다른 군단장들이 본인이 관장하는 칠죄종과 관련된 행보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한 때는 질투에 사로잡혔지만 대평원을 지키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서 진정한 대평원의 야수왕이 된걸 반영해서인지 질투 트리거를 초월하면 야수왕 트리거로 명칭이 바뀐다. 지금껏 초월하면 바뀌는 트리거의 명칭이 본인의 이명에서 칠죄종으로 바뀐것[25]과 달리 칠죄종에서 본인의 이명으로 바뀐것은 이번이 최초다.
본인들 입으로 자신들은 다른 군단과 다르다고 하더니 아이템부터가 다르다.모듈도 안 준다.
- 여러모로 형인 헤카톤케일이 연상되기도 하는데 둘 다 군단장으로서의 강함과 현명함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군단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했고 자신들을 못마땅하게 여긴 부하의 배신으로 인해 사망했다. 다만 차이점도 있는데 어머니를 부활시키기 위해 친딸을 어머니의 그릇으로 이용하려 했으며 부하의 치졸한 뒤통수로 살해당하고는 남은 육신마저 병기로 이용당하며 고통받던 형과 달리 피가 이어지지 않은 양딸이 자신에게 매번 도전함에도 야수의 방식으로 나름대로 어여삐 여기는 한편, 차기 야수왕의 자리를 물려받을 후계자로 인정할 정도로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하의 반역에도 고전은 커녕 역으로 중상을 입혀 왕의로서의 위엄과 강함을 보여주고는 클로저와의 치열한 결투 끝에 당당한 최후를 맞이하며 안식에 들었다. 심지어 헤카톤케일의 사망 이후 완전히 몰락해버린 용의 군단과는 달리 대평원의 군단은 베헤모스는 죽었지만 후계자도 남아있고, 세력도 거의 온전히 보존되었기에 설령 현 야수왕에게 착취당한다 해도 후계자가 야수왕의 자리를 되찾아 다시 일으킬 가능성이 남아있다.
- 본래 출신이었던 용의 군단과의 관계는 완전히 끊어졌고, 그들을 보는 시선도 별로 좋지 않지만, 그래도 그들에게 이용당했을 뿐인 '뱀'들을 보는 시선은 나쁘지 않은지 레비아와 맘바는 호의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베헤모스에게는 둘 다 조카뻘되는 존재이기도 하다.[26]
- 비슷한 행보를 보였던 기계왕을 상대할땐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될지도 모를 자를 죽였다며 처음으로 휴가를 떠나겠다고 했을 정도였던 D백작이 정작 처음부터 끝까지 싸울 의지도 없이 공손하게 나선 베헤모스를 상대론 말을 끊는다던가, 계속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태도를 보인 것 때문에 캐붕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은데, 사실 이는 캐붕이라기보단 그냥 상황이 지지리도 안좋았다.
위대한 의지는 D백작이 나름대로 신사적으로 대응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자신을 건드려대며 도발이나해대는 실정이었고, 그 과정에서 친구가 될지 몰랐을 기계왕을 죽인 탓에 안그래도 피로감을 느끼던 상황에서 상술한대로 휴가는 망했고 집은 다 털려있는데다가 부하까지 억울하게 죽은 상황이었다. 기계왕처럼 적당히 간보다가 걸린게 아니라 자신의 본거지가, 그것도 자신이 없을 때 털렸다는 것을 그저 넘어간다는건 낮잡아보이기 좋은 행위였다. 실제로 야수왕 스토리 막바지에서 모든 사정과 오해를 파악한 D백작이 스스로의 발언까지 철회하고 바스테트에게 극진한 후원까지 약조해줄려고 했던걸 보면 본인도 이 때의 대처에 어느정도 감정이 섞였음을 인정한 것이다.[27] 조금더 빨리, 적어도 기계왕보다 빨리 이 일이 벌어졌다면 위대한 의지에서 벗어나 D백작의 비호하에 대평원을 통치할 수 있었을테지만 상술한대로 순서가 단 1번 밀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 일이 틀어진 것이다.
또한 이 일이 우연으로 발생한 것도 아니고, 불꽃왕이 암약한 일이었다. 불꽃왕은 이를 통해 D백작이 위대한 의지에게 더이상의 대화를 멈추고 주전론으로 돌아 설 수 있게 만들었으며, 동시에 본인은 만티크를 통해 대평원의 실질적인 통치권을 얻었고 이를 방해하던 베헤모스조차 축출하는데 성공했다. 한마디로 불꽃왕은 직접적으로 한 행보는 만티크를 꼬시고 숲에다 불 한번 지른것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존재와 D백작의 전면전 양상을 만드는 동시에 본인은 그 광활한 대평원을 차지한 것이다. 불꽃왕의 정확한 목표는 루시펠의 부활이 일어날 만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두 군주급의 충돌[28]이 일어나도록 유도한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베헤모스의 최후는 비극적일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이 일이 우연으로 발생한 것도 아니고, 불꽃왕이 암약한 일이었다. 불꽃왕은 이를 통해 D백작이 위대한 의지에게 더이상의 대화를 멈추고 주전론으로 돌아 설 수 있게 만들었으며, 동시에 본인은 만티크를 통해 대평원의 실질적인 통치권을 얻었고 이를 방해하던 베헤모스조차 축출하는데 성공했다. 한마디로 불꽃왕은 직접적으로 한 행보는 만티크를 꼬시고 숲에다 불 한번 지른것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존재와 D백작의 전면전 양상을 만드는 동시에 본인은 그 광활한 대평원을 차지한 것이다. 불꽃왕의 정확한 목표는 루시펠의 부활이 일어날 만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두 군주급의 충돌[28]이 일어나도록 유도한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베헤모스의 최후는 비극적일 수 밖에 없었다.
- 이후 스토리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여타 군단장들과 달리 등장 가능성이 매우 낮다. 파리왕은 아예 센텀시티 전반의 흑막으로 활약했고, 대양왕은 애리 스토리에서 직접 보스로 나온데다 기계왕은 기존의 개체 사망 이후 새롭게 빚어졌다는 언급이 있지만 야수왕은 완전히 사망했기 때문.
6. 관련 문서[편집]
[1] 헤카톤케일의 권능을 이용해 빚어진 혈육, 즉 친딸이므로 베헤모스에게 있어선 조카딸이다.[2] 친자식은 아니지만 자신의 송곳니를 박아넣고 자신이 직접 기른 존재이니 어찌보면 딸이라고 할 수 있다.[3] 이쪽은 송곳니에서 발아한 인격이 인간의 몸을 지배하고 있는 부류라 바스테트처럼 딸이라고 볼 수 있다.[4] 다만 후술하듯 본질적으론 차원종이고 이름 없는 군단이 작정하면 대평원이 뜷릴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알아서 기본적으로는 차원종에 가까운 편이다. 애당초 베헤모스를 야수왕에 봉하고 대평원의 중립을 보장해준게 이름 없는 군단이 섬기는 군주인 위대한 의지이다. 비유하자면 조선 초기~중기의 조명관계에 가까운 셈.[5] 이후 묘사를 보면 사랑을 독차지한걸 넘어서 직간접적으로 베헤모스를 괴롭힌 적도 있는 모양. 실제로 다들 나름 실익을 따져가며 대평원을 쳐들어 올 때 용의 군단이 쳐들어온건 만만해서 시비걸었다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였다.[6] 해수의 군단은 군단원을 늘리기 위해, 벌래의 군단은 야수들의 살을 파먹기 위해, 사도형 차원종이 속한 군단은 야수들을 가축으로 삼기 위해, 톱니바퀴의 군단은 야수를 실험체로 삼기 위해, 그리고 용의 군단은 단순히 베헤모스를 얕잡아보았기 때문이었다.[7] 이 때 다른 클로저들 상대로는 실력을 확인하겠다며 싸워보는데, 세트를 상대로는 서로 같은 출신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경쟁자 제거를 위해 진심으로 달려든다. 또한 원래는 크고 아름다운 야수의 형태였으나 세트의 영향으로 인간형을 가지게 되었다며 울분을 터뜨리는 건 덤이다.[8] 인간이 절멸한 IF세계선으로, 말그대로 인간이 단 한명도 살아남지 않아서 매우 따분했다고 한다.[9] 야수왕 본체는 대평원을 수호할 때만 직접 움직인다고 말한다. 분신으로 막았는데 여파가 대단해서 본체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고 한다.[10] 베헤모스가 만에 하나 급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도망친게 아닌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 외부차원에서 버틸 수 있고 만에 하나 기습당할걸 방지하고자 자신의 권능 일부도 부여해주었다.[11] 이 때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세트라면 바스테트처럼 세트에게서 자신의 기운을 알아보고 자신의 송곳니가 흘러간 끝에 세트가 되었음을 알아본다. 반차원종이란것에 무시하긴 커녕 자신이 변덕으로 던졌을 뿐인 송곳니가 어엿한 생명으로 성장한 것에 크게 감탄하며 세트또한 어엿한 생명체라고 인정하며 그녀를 '작은 녀석'이라고 나름의 애칭으로 부른다.[12] 다른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그저 덕담이나 조언해주는 경우로 끝나지만. 특히 이세하는 루시펠과 만난 이후 잠재력이 완전히 개방되어버려서 아버지의 향기를 그대로 풍기게 되었기에 바로 정체를 간파해버렸다. 아자젤이 알면 기함할 일이라면서 아자젤을 조롱하는 건 덤. 제이는 만티크에게서 벗어날 때 그에게서 열기를 느꼈다며 '폭식'을 쓰러트린 자인지 묻고 맞다는 대답을 듣자 노련한 전사라며 '너는 너의 세계에서는 '영웅'이라 불릴 것'이라며 만족스럽게 웃으며, 애리는 해수의 냄새를 맡고서 대양왕이 그렇게나 애타게 가지고 싶어했던 대상이었음을 알아차렸다. 보자마자 대양왕의 심정을 이해하면서 오죽하면 자기조차 탐이 나니 애리를 가지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다.[13] 세트의 스토리에선 세트와 바스테트 둘을 한 곳에 모아놓고 둘에게 '좋은 왕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질문하는데, 세트는 모두를 어루만지고 보살필 수 있는 햇님 같은 임금님이라 대답하며, 바스테트는 대평원을 이끌어온 베헤모스와같은 크고 강력한 왕이라고 대답한다. 이에 세트가 잘못된 행동을 거듭하며 높은 자리에 올라간 사람과 그 말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남을 헤치거나 짓밟고 얻는 자리는 잘못된 것이라며 이야기하는데, 이에 베헤모스는 세트가 바스테트보다 덩치는 작을지언정, '왕'을 노리는 자로선 아직 어리숙한 바스테트보다 훨씬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극찬하면서이때 웃는 세트가 귀엽다. 바스테트와 함께 대평원에서 살아주지 않겠냐며 부탁하나 세트는 자신이 지켜야할 백성과 동료들이 이미 있다며, 그들을 위해서 대평원에 남을 순 없다고 거절한다. 이에 베헤모스가 그녀의 선택을 이해해준다.[14] 위대한 의지가 직접 나서서 살점채로 찣어 죽였다고 한다.[15] 세트의 스토리에서는 작은 녀석에게 앞으로 바스테트의 친구가 되어서 (곧 죽을 자신을 대신하여) 바스테트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달라 부탁한다.[16] 처음에는 질투에 미쳐 무자비한 살육광이었던 야수왕을 싫어했겠지만, 자신의 죄를 진정으로 뉘우치며 하나 둘씩 개과천선하여 어느 군단의 왕들보다도 훌륭한 왕이 되어준 야수들의 아버지를 해칠 자식이 어디있을까. 베헤모스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던 야수들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공경과 효도를 올리지 못할 망정 대평원을 위해 불효를 억지로 행해야 했을 비참한 심정이었을 것이었다.[17] 대양왕도 말하기는 했는데 태곳적 차원압력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에 인간들이 군단장들과 군주들을 보고 인류의 신화와 기원속에 뿌리내린 이름을 붙였다고 하였다.[18]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정말로 슬프게 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울부짖다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감정이 격하여 마구 울면서 크게 소리친다' 이다 [19] 루시펠이 이끄는 천상의 군단을 제외한 나머지 군단들. 우선 용의 군단은 만만하다는 이유로 도발을 걸어댔고, 홍수의 군단은 가족으로 삼겠다며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갔고, 식충 군단은 기생하여 살을 파먹기 위해, 톱니바퀴의 군단은 실험체로 삼을 샘플이 필요해서, 불꽃의 군단은 박제할 수집품으로 삼기 위해서였고, 아자젤이 이끄는 사도들은 가축으로 전락시키기 위해서였다.[20] 물론 군주의 자식이었던 만큼 타고난 스펙이 있긴 했지만, 이마저도 형이나 다른 군단장들에 비하면 상당히 뒤떨어지는 편이었다.[21] 기계왕과 비교해보면 이 쪽은 본체vs본체이긴 했지만 애초에 군주를 사냥하기 위해 설계된 병기였던데다가 위대한 의지의 권능까지 부여받는등 상성상 이점은 상당히 가지고도 결국 패배했다. 그정도로 강력한 군주를 상대로 분신vs분신전에서 어떻게든 선처를 구할때동안 바스테트를 지켜낸 것. 다만 기계왕의 경우 고장으로 인해 언급된 이점들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상태에서 군주급의 상대랑 전력을 다해 싸워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단순 비교가 어렵다.[22] 물론 이는 D백작이 바스테트를 딱 죽일 정도의 위력이었기에 간신히 막을 수 있던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루시펠이나 아자젤에 비견된다는 벨페고르마저 D백작이 봐주고 있는 상황에서도 간신히 버티다가 결국 D백작이 살심을 품자마자 즉살당했다. 또한 저렇게 베헤모스가 막았다는 것마저 그 반동으로 본체까지 나름 충격을 입을 정도긴 했다. 애초에 모든 군주들 중 최강의 군주인 위대한 의지가 D백작이 숙적이라며 군주중에서도 유일하게 경계하다시피하는 대상이 D백작임을 고려하면 당연한 것. 이정도로 버틴것도 D백작이 베헤모스를 봐서 봐준 것이긴 하지만, 그정도로 베헤모스의 행보가 D백작의 분노를 잠시나마 미룰 정도로 올바른 길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23] GM노트에서도 약화된 탓에 몸을 겨누지 못해 선딜레이가 생긴다고 설명해준다.한마디로 약화만 아니었으면 모든 패턴을 딜레이도 없이 난사했다.[24] 기계왕과 그 군세는 생명체가 아니라 메피스토의 세뇌가 먹힐지도 미지수였고, 무엇보다 이 땐 이미 메피스토의 불사에 대한 대처법을 철저히 준비하고 그를 죽이지 못하니 봉인시킬 방법도 전부 강구해놓은 상태였다.[25] 파리왕->폭식왕, 대양왕->색욕왕[26] 레비아는 헤카톤케일의 직접적인 창조물이자 혈육인 딸이고, 맘바는 헤카톤케일의 정식 후계자다.[27] D백작 본인의 입으로 야수왕에게 이러한 결말을 강요한것이 자신이라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유감이라 평했다.[28] D백작이 세력와 개인적인 힘 모두 위대한 의지에게 밀리는 만큼 둘 사이에서 전면전이 일어나면 그 격차를 좁히기 위해 루시펠 같이 강력한 존재를 부활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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