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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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바라어: Bamana/Banmana[1]

1. 개요
2. 기원
3. 생활상



1. 개요[편집]


밤바라인은 만데족 계열의 민족 중 말리 제국의 왕족 후손이라는 정체성을 가지며 니제르콩고어족에 속하는 밤바라어를 사용하는 민족을 지칭한다. 이들이 사용하는 밤바라어가 말리의 실질적인 공용어인 만큼 에티오피아암하라인처럼 말리의 실질적인 실세라고도 볼 수 있다. 이들은 말리 인구의 30~40% 가까이 구성하며 주로 말리 남부 지역에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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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라인 주 분포 지역

2. 기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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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제국의 몰락 이후 18세기 이들은 새로이 바마나 제국을 건설하는데 밤바라인의 어원은 바로 이 바마나 제국에서 기원한다. 바마나 제국은 오늘날의 말리 상당부분을 장악하고 북방 투아레그 유목민으로부터 농경지를 방어하고 이들로부터 노예를 수입하고 해안 지대에 재수출하는 형태의 노예 무역을 하며 번영하였다. 번영을 누리던 바마나 제국은 19세기 말 풀라족 추장 셰이쿠 아마두가 이끄는 소코토 칼리프국 군대의 공격을 받아 붕괴되었다.

과거 말리 제국이 무슬림 국가였던 것과 대조적으로 바마나 제국은 이슬람과 척을 졌다. 이를 두고 이웃 하우사족과 풀라족은 이들을 “불신자”라는 뜻의 밤바라족이라고 칭했는데, 밤바라인들은 나중에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나서도 관습상 그냥 자기 부족, 민족을 밤바라족이라 칭하면서 결국 이 이름으로 굳어졌다 한다. 물론 오늘날에는 밤바라라는 말이 더 이상 멸칭, 혐칭이 아니며 비무슬림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1912년 기준 밤바라인의 약 3%만이 무슬림이었으나 이후 이웃 부족들과의 지속적인 교역에 의해 1960년대에는 밤바라인 인구의 70%가 무슬림이 되었고 현재는 밤바라인 90% 이상이 무슬림이라고 한다.

3. 생활상[편집]


다른 만데족 계열 부족들과 마찬가지로 밤바라인의 주 생계는 농업이 주가 되었다. 만데 족은 원래 나이저 강 유역에 거주하던 민족으로 밤바라인은 말리 영토 내 나이저강 유역에 거주한다. 다른 서아프리카 부족들처럼 조, 카사바를 키울 때도 있으나 이들이 주로 재배하는 작물은 쌀, 옥수수, 땅콩, 목화, 고구마 등이다. 과거 이들이 농경 민족임에도 불구 근방을 제패하고 노예 무역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벼농사에 의한 잉여 식량과 인구 증가로 인한 버프 때문이었다.

오늘날 밤바라인들은 말리 북부의 투아레그족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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