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클(하프라이프 시리즈)

덤프버전 :


하프라이프 당시 Xen에서 건너온 외계 생명체들
[ 보기 · 닫기 ]






1. 개요[편집]


하프라이프 시리즈에 등장하는 외계생명체.[1]

천장[2]에 달라붙은 상태에서 혀를 밑으로 내려뜨려 먹잇감이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혀에 무언가가 닿으면 끌어올려 먹는 게 전부이며,[3] 치명상(사망 시)을 입으면 소화중인 뼈나 육편들을 입에서 쏟아내고는 혀를 힘 없이 축 늘어트린다. 이때 혀의 길이는 전보다 확실히 짧아지고 미동도 없어져서 생사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시리즈마다 각종 탈 것을 타야 할 일이 생기면 꼭 어떻게든 한 번씩은 등장해 플레이어를 끌어당겨 준다. 1편에서는 '레일 위에서' 챕터 진입 전 화물열차 승강기 천장에, 하프라이프 2에서는 물조심 챕터 다리마다 한두마리가 진을 치고 있으며, 물이 있고 어둑어둑한 곳, 즉 터널이나 동굴, 하수도 등에서 바나클끼리 모여 상당한 규모의 군락을 이루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습하고 그늘진 곳을 좋아하는 생태인 듯하다.


2. 하프라이프 시리즈[편집]



2.1. 하프라이프[편집]


1편에선 혓바닥으로 멀쩡한 천장을 부수거나 경우에 따라[4] 천천히 내리기도 해서 앞에 아무것도 없음을 확인하고 지나가다가 갑자기 안 움직여진다 싶어 위를 올려다 보니 시뻘건 바나클이 헷헷헷헷 하며 아가리를 우물대는 걸 보고 있으면 총이나 빠루를 쓸 준비를 하게 된다. 또한 끌어올리다 입까지 근접하면 물어뜯는데, 겉보기와 달리 상당히 아프다.[5] 대상의 체력에 따라 보통 2~30초 가량 지나면 먹이를 완전히 박살내는데, 이후 육편 하나 정도를 흘리다 다시 혀를 내려 새로운 희생양이 걸려들길 기다린다. 하지만 병풍마냥 별 움직임 없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선지 작중 플레이어를 제외한 인간형 NPC들은 (다들 이것의 위험성에 대해 모르는지) 동료가 걸려들어 씹어먹혀도[6] 선제 공격하지를 않는다.[7] 그리고 확장팩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에서는 그 접착력을 응용해서 에이드리언 셰퍼드가 새끼 바나클 한마리를 습득해 무기로 쓰기도 한다.

여담으로 바나클이 인간형 NPC를 씹고 있을때 먹이를 공격해 체력을 0 이하로 만들면 지면에 떨어져 사망 모션[8]을 잠시 취한 뒤 계속 씹히는 모션을 취하는데, 이 때 바나클을 죽이면 해당 먹이가 총기 피해에 면역인 상태로 풀려나는 불사(!) 버그가 있다. 하지만 이미 체력이 0인 상태로 움직이는 것이기에 폭발이나 빠루로 치면 곧바로 육편이 된다.

또한 스벤코옵에서는 3.0부터 혓바닥에 붙들리면 자력으로 탈출이 불가능하도록 패치돼 다른 플레이어가 처치해주지 않는 한 끌어 올려진 뒤 씹혀 죽는다.


2.2. 하프라이프 2[편집]


입 안에 이빨 투성이의 입이 한 겹 더 있는 걸로 묘사되었으며,[9] 인간들만 골라 끌어올리던[10] 전작과 달리 콤바인은 물론 헤드크랩과 같은 다른 NPC도 먹으며, 캔이나 총같이 못 먹는 물건이 혀에 닿아도 일단 끌어올려 먹는것인지 일단 맛부터 본다.[11] 만약 먹을만한 것이라면 입을 벌리고 맛있게 씹어먹으며, 먹을만한 게 아니라면 옆으로 휙 하고 뱉어낸다. 한 번 뱉어낸 물건은 맛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더 이상 혀에 닿아도 끌어올리지 않는다.

기타 사항으로 일단 혀에 닿은 NPC는 바나클이 먹든 안 먹든 즉사하며, 시체는 맛이 없어서인지 옆으로 뱉어낸다.[12]

비록 그저 가만히 있다가 혓바닥으로 끌어당기는 게 전부고, 쇠지레 한 방[13]에 토악질을 하며 죽어나가며 시리즈 내내 별 위협이 안 되어서 시리즈 전통으로 헤드크랩과 함께 최약체 잡몹이다. 다만 3, 4층 높이의 천장에 붙은 개체에게 끌어 당겨질 때 이를 늦게 잡을 수록 그에 비례해 추락 대미지도 증가하니 되도록이면 빨리 벌집을 만들거나, 혀에 닿지 않게 주의하며 피해다녀야 한다. 다만 이것들 중 몇몇은 원래라면 가기 힘든 높은 곳에 위치해 그곳으로 가는 이동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원리는 일부러 붙잡힌 다음 적절한 고도에 다다르면 죽여버리고 그 옆에 착지하는 것인데, 제작진들도 이를 알고 있어서 일부 아이템들을 이를 적절히 이용해야만 얻을 수 있도록 배치해 놓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1편의 블래스트 핏 챕터의 분출구 실험장 외곽이나 불안 챕터 중반 끊긴 난간 옆의 개체, 그리고 2편에선 레이븐홈 챕터 후반의 폐광 부분이다.

게리모드로 실험해보면 기존 인간형 NPC[14]들은 물론, 개미귀신, 스트라이더도 잘 먹는다. 다만 포이즌 헤드크랩이나 포이즌 좀비를 먹으면 독에 중독되어 즉사하고 산성 개미귀신을 먹으면 개미귀신이 죽을 때 터져나오는 육즙산성즙에 휘말려 즉사한다. 옆에 있던 놈들은 뭔 죄

파일:external/combineoverwiki.net/200px-Sand_Barnacle_model.jpg
삭제된 NPC 중에는 바나클과 관계가 있어보이는 '모래 바나클'이라는 생물이 있는데, 어떤 생물인지는 불명. 콘셉트 단계에서 취소된 것인지 남아있는 것이라곤 모래 바나클이라는 이름과 뾰족한 형태의 미완성 모델, 텍스처 문서 뿐이다. 다만 이름과 모델의 형태로 볼 때 텐타클처럼 땅 속에 잠복해있다가 뭔가가 위로 지나가면 치솟아서 공격하는 식으로 행동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2.3. 하프라이프: 알릭스[편집]


살아있는 생물체가 아니면 모두 뱉어버렸던 하프라이프 2와 달리 몇몇 소형 아이템이나 시체들도 삼켜버린다.[15] 또한 포이즌 헤드크랩을 먹어도 더 이상 죽지 않는다. 이렇게 바나클이 삼킨 아이템은 바나클 안에 모여있다가 죽이면 토해내며, 간혹 스폰될 때부터 아이템을 몸에 지니고 있는 개체들도 있다. 폭발하는 가스통의 경우 한번 씹자마자 바로 폭발하기 때문에 총으로 사격할 것 없이 그냥 적당히 던져주면 알아서 죽어준다. 물리 엔진의 변화 때문인지 알릭스가 머리에 뭔가를 쓰고 있으면 알릭스는 잡지 않고 머리에 쓰고 있던 물건만 잡아 올린다.

알릭스가 바니클에 걸리면 정말 리얼하게 목이 졸리는 소리를 낸다. 케에엑 케엑

본작에서 VR게임으로 변경되면서 바나클에게 끌어올려지는 게 VR멀미를 유발할 수 있어 설정에서 바나클에게 끌어올려질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둘 다 똑같이 데미지는 입는다.

간혹가다 바나클이 많은 지형에서 천장부분을 보면 입이 닫혀있고 작은 바나클이 있는데 아직 덜 자란 개체인것 같다.오브젝트 취급이라서 쏴도 녹색 피만 흘릴뿐 죽진 않는다.

3. 여담[편집]


베타 버전에서는, 밑에 사람이 지나가면 혀를 순식간에 뻗어 끌어올렸다.

같은 년도에 출시 된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의 조아조아와 흡사하게 생겼다.

파일:Beneathacle.jpg
블랙 메사에서도 당연히 출현하는 몬스터인데 Xen 파트에서는 수중 바나클도 존재한다. 잎사귀 같은 혀를 수중 아니면 수면에 내놓고 있다가 걸리면 물 속으로 끌고 가는 방식이다. 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제한적이다 보니 갑자기 잡혀버리면 몹시 골치아프다. 게임상에선 쉬운 식별을 위해 초록 형광빛을 띄고 있고, 죽으면 빛이 사라진다.

하프라이프 1을 제외하고 소스 엔진 기반 게임에서 거의 대부분의 NPC들은 바나클에게 잡히면 래그돌화 되어서 끌려가며, 바나클이 먹을 때도 그냥 쑥 하고 바나클 위로 올라가 버린다. 하프라이프 2가 출시된 시점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사람에 따라선 굉장히 거슬리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는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도 그대로이다. 게임 블랙 메사도 같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9 09:37:02에 나무위키 바나클(하프라이프 시리즈)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다만 후술하다시피, 이름은 바나클이지만 습성은 거의 혓바닥 하나 달린 말미잘에 가깝다.[2] 것도 그럴것이 혓바닥을 늘어트리기 좋은 위치가 바로 이 천장이기 때문이다.[3] 참고로 이는 뉴질랜드의 Arachnocampa luminosa라는 점액질을 늘어트려 낚시질을 하는 반딧불이 유충 생태와 유사하다.#[4] 아래 지형지물이 깊은 웅덩이, 승강기처럼 오르내리거나 파괴 가능한 지형지물인 경우 등.[5] 하드 난이도 기준으로 물어뜯길 때마다 최대 80의 대미지를 입힌다. 하지만 오히려 2편에서는 대미지가 대폭 너프되어서 하드난이도인데도 피해가 30으로 팍 줄었는데, 2편에서는 개미귀신 경비병의 돌진 데미지가 20으로 책정된 걸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데미지다. 게다가 바나클은 연속으로 물어뜯으므로...[6] 대표적인 사례가 본편 '적 출현' 챕터로 아주 자연스럽게 군인들과 공존하고 있다.[7] 다만 2편에선 잘 알려져선지 반군이나 콤바인들은 보자마자 선제공격 한다. 다만 소스엔진으로 이식한 하프라이프: 소스에서는 이 영향인지 경비원과 군인들이 바나클이 보이면 선제 공격한다.[8] 해당 모션과 함께 총기를 떨어트리게끔 설정된 개체는 떨어트리고.[9] 하지만 1편에서만 죽을 때 튀어나오지 않아서 그런거지 자세히보면 입이 안에 하나 더 있다.[10] 다만 하프라이프: 데이 원 당시의 보르티곤트 모델 데이터를 뜯어 보면 당초 이들도 끌어당겨져 먹힐 때의 애니메이션이 있었지만 정발 때 삭제된 걸 보아 게임 진행을 위해 섭식 대상에서 뺐거나, 다 함께 생물 병기로 건너온 상황에서 팀킬을 막기 위한 제약일 수도 있다.[11] 이 습성을 이용, 적당한 사물들을 미끼로 던져 지나가거나 폭발성 드럼통을 끌어올리게 만들고 몸체와 적당히 가까워졌을 때 불을 붙여 폭사시키는 방법도 있는데, 이는 도전과제 업적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에피소드 2에선 호퍼 마인을 주면 먹으려다가 폭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2] 개미귀신 경비병, 스트라이더, 견, G맨같은 거대하거나 중요 인물들은 먹지만(...) 괴상하게도 월리스 브린, 헌터는 끌어당기지도 않으며 특수좀비는 (좀바인 제외) 끌어당기긴 하는데 영상처럼 옆으로 뱉어내버린다. 그리고 패스트 헤드크랩은 버그가 있는지 가끔씩 (뱉는 모션도 없이)그냥 가만히 있다가 툭 떨구기도 하며, 후술하겠지만 포이즌 헤드크랩이나 산성 개미귀신은 먹는 순간 자기가 죽어버리기도 한다.[13] 실제로 이걸 쓰면 보통 총기 4배 이상의 대미지를 입는다. 아마도 진행 편의상 그런 듯 싶은데, 2층 정도의 높이라면 총 대신 이걸 쓰는 게 더 효과적이다.[14] 다만 월리스 브린은 설정에 따라 먹지 않다고 한다. 퉤퉤 외계 생명체도 싫어하는 친콤파[15] 예를 들어 탄약이나 헤드크랩의 시체도 먹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