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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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원인
3. 유해성


1. 개요[편집]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은 플라스틱 제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긴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화장품 스크럽이나 치약의 연마제, 의약품 및 연구, 공업용품 등에 사용되는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인 마이크로비드(microbead) 역시 미세 플라스틱 발생의 주 원인이다.

미세 플라스틱은 음식을 싼 포장지나 비닐류, 티백, 물티슈, 공기,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된 흙에서 나는 식물, 바다의 천일염, 생선, 타이어분진, 합성섬유로 만든 옷을 세탁할 때 등에서 발생해 무수히 많은 루트를 통해 인간의 몸으로 흡수된다. 미세 플라스틱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먹이 사슬을 통해 생물의 몸 속에 축적된다. 수돗물은 물론 정제된 생수와 다양한 음식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은 검출되며, 공기 중에도 존재하여 호흡할 때 마시게 되며 일회용품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할 때도 용기에서 배출된 극미세(나노) 플라스틱이 체내에 유입된다. 즉, 지구상 어디를 가던 미세플라스틱을 피할 길은 전혀 없으며, 인류는 플라스틱을 사용한 댓가로 미세플라스틱을 흡입하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대부분이 인체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나노플라스틱의 경우 몸에 축적되어 암을 유발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다양한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져 전세계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 원인[편집]


민물과 상수도의 미세플라스틱은 대부분 하천 오염에 따른 것이다. 해양 오염의 경우,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Seaspiracy)》에 따르면 '바다에 미세 플라스틱을 배출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어업 중에 투기하는 폐기물이다. 약 46% 이상이 그물이 분해되어 생기는 마이크로비드이며, 플라스틱 빨대 등 생필품이 미치는 영향은 0.0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반대되는 입장을 가진 그린피스는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태평양 쓰레기섬 (GPGP) 에 존재하는, 5 cm 크기를 넘는 부유플라스틱만을 집계한 것이라며, 비닐봉지 같은 위로 부유하지 않고 해저에서 떠다니거나 가라앉는 플라스틱 및 미세플라스틱을 집계할 경우 크게 차이가 난다고 주장한다. 2019년 그린피스의 통계의 의하면 바다에서 발견되는 플라스틱의 10%만이 폐그물이며, 2016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80%의 쓰레기는 육지 도래 플라스틱, 20%만이 그물 등 바다에서 온 플라스틱이라고 밝혀졌다. 그리고 GPGP 지역에서의 그물의 많은 발견양은 GPGP 근해 조업활동이 많은 것의 영향도 있다. 물론 부표로 쓰이는 스티로폼의 경우 태양광선 및 풍파로 인해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기 쉽지만, 현재 스티로폼 부표의 사용양은 줄어드는 추세이다. 씨 스피라시 방영 이후 전문가들에게 지적받은 부분 중 하나이다. 아직도 싸서 많이 쓰고 있다.

3. 유해성[편집]


화려한 색상의 플라스틱 조각은 다른 능동적인 먹이들이랑 달리 아무 저항도 안 하고 먹혀주기 때문에, 이를 먹이인 줄 알고 먹고 위 속에 플라스틱이 쌓여서 더이상 음식물을 넣지 못해서 아사하는 해양동물의 경우도 있다.

21세기부터는 지구상의 인류를 포함한 거의 모든 생명체가 이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여 몸에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성인은 일주일에 5그램 정도를 섭취하며 90퍼센트 가량은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지만 나머지는 몸에 쌓인다. 사실상 지구상에서 미세플라스틱을 피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 지경이 되었다.

이미 우리가 먹는 생수, 맥주 등에도 플라스틱이 있다. SBS 스페셜에서도 방영했다. 각종 과일, 채소, 쌀, 가공식품, 냉동 생선살 튀김에서도 상당량의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며 # 인간의 신체는 물론이고 '심지어 임신한 여성의 자궁 내 태반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된다'. # 이렇게 엄청나게 작은 조각으로 흩어진 플라스틱을 다시 수거해서 폐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데에도 수백여 년이 걸리지만 인류의 플라스틱 생산량은 늘어가고만 있다.

문제는 이게 얼마나 해롭냐는 것인데,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플라스틱 자체가 환경호르몬을 포함한 독성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나 플라스틱은 분해되어도 그 성격이 변화하지 않고 보통 잘게 부숴져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들이 끼칠 피해에 대해서는 상당한 우려가 남아 있다. 실질적으로 플라스틱이 대량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이 20세기 후반이고 21세기에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장기 효과는 연구가 많이 필요한 것.

환경호르몬 논란으로 식기류에는 이런 종류의 플라스틱을 쓰지 않게 규제되었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이런 플라스틱도 여전히 쓰이고 있으므로, 이것들이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몸에 들어오게 되면 이런 규제는 의미가 없다.

스웨덴 연구진이 미세 플라스틱에 대해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이 데이터 조작으로 드러나 철회되었다. 유럽농어 치어들이 플랑크톤 대신 미세 플라스틱을 먹어서 문제가 생긴다는 내용인데, 스웨덴 중앙윤리검증위원회는 연구진이 제대로 된 실험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음을 확인했다.

식재료에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있고 그걸 먹는다는 점이 상당히 찜찜하기도 하고,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으로 오염되어 있는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 플라스틱 물건을 먹고 죽은 해양생물의 사례 등이 알려지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및 포장을 줄이자는 컨센서스는 존재한다.

그러나 이건 개인이나 환경단체의 입장이고, 정부 및 기업 입장에서는 2018년의 중국이 폐비닐 및 폐플라스틱 수입을 거부하여 수거 대란이 벌어진 이후로[1]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19년 9월 WHO 보고서에서는 수돗물 및 플라스틱병의 생수 속 미세 플라스틱이 건강에 명백한 위험을 끼치진 않는 것 같다는 내용이 담겼다.[2]#

플라스틱 티백으로 뜨거운 음료를 만들면 일반적인 음료 등에 들어있는 미세 플라스틱에 비하여 수천 배나 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방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4개의 티백만을 가지고 실험한 것이므로 모든 티백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의 연구 따르면 대기권의 하층인 대류권에서도 떠돌아다니는 것으로 밝혀졌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 연구팀이 기증받은 건강한 성인 22명 혈액 샘플 중 17명의 표본에서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발견했다.# 그리고 2022년 4월엔 수술용으로 환자의 깊숙한 곳에서 떼어낸 세포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더 활발하게 하며 항암제에 대한 내성도 키운다고 한다. 가정용 플라스틱의 주성분인 폴리스타이렌을 암세포에 노출시킨 결과 암세포의 성장이 최대 74% 증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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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에서 폐비닐 및 폐플라스틱을 가공하여 재생원료를 만드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차이나"가 촬영되었는데, 폐비닐을 태우는 검은 연기 뒤로 오성홍기가 보이는 등 대놓고 중국 정부의 어그로를 끈 탓에 중국에서는 상영 금지된 바 있다. 해당 다큐멘터리가 외국에 공개된 이후 타이밍좋게 중국 정부가 폐비닐 및 플라스틱의 수입을 금지해서, 중국이 플라스틱 및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폐기물 수입을 금지시켰다는 추측이 존재한다.[2] 제한된 정보를 기초로 한 조사 결과이므로 추가적인 연구 필요성 또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