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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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량/수량에 관한 한자어
2. 胎盤
2.1. 특징
2.3. 출산후 태반의 용도
2.3.1. 산모의 태반 섭취
2.3.2. 태반의약품
2.3.2.1. 한약재
2.4. 관련글


1. 분량/수량에 관한 한자어[편집]



절반보다 많음, 또는 절반 이상을 뜻한다. 대반()이라고도 하며, '사회의 태반이 그렇다' 할 때 그 태반이다.


거의 절반을 뜻한다. 즉 절반을 넘기지는 못하는 것을 말한다.


2. 胎盤[편집]



생식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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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Placenta

태아와 모체의 자궁내막을 연결하여 모체로부터 산소와 영양분 공급, 태아 보호, 태아의 노폐물 배출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태아를 감싸고 있는 장막의 일부가 자궁 내막에 붙어서 생기는 것으로 모체의 자궁 내막에 붙어 태아와 탯줄로 연결되어 있다. 산모의 면역체계가 태아를 공격하는 것을 막고 반대로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 항체는 공급한다. 특히 임산부의 호르몬을 조절하거나 필요하면 태반 자체에서 인간 융모성 생식샘 자극 호르몬, 프로게스테론, 락토겐, 에스트로겐 등을 분비해 면역력 유지 등 건강한 태아 성장과 임신 출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1. 특징[편집]


단공류를 제외한 포유류연골어류(상어, 가오리) 중 일부 완전 태생형 종들에게 존재하며 배아에서 태아까지 발생 단계에서만 사용되는 기한한정 장기라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1]

유대류들은 난황낭성 태반으로 태반이 다른 포유류들의 융모막형 태반보다 잘 발달하지 않아 새끼들이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어미의 외부 피막 안에서 2차로 성장한다.

태반류의 융모막형 태반은 내부에 태아가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태반중 가장 발달한 형태로 반상 태반, 대상 태반, 총모성 태반, 산재성 태반으로 나뉜다.

반상 태반은 인간, 원숭이영장류에서 나타나는 태반으로 침윤성이 가장 높아 어미의 자궁 조직을 파고들어 고정된다. 다만 태반이 너무 깊게 파고들거나 자궁이 비정상적으로 얇은 경우 천공, 감입, 유착 등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어미와 태아 둘다 위험해질 수 도 있다. 또한 태반이 잘못된곳에 착상하거나 자중 아래까지 퍼지는 전치태반, 전치혈관도 주의해야한다.

대상 태반은 개과고양이과에서 발달 되며 총모성 다 태반은 , 염소소과에서 발달된다. 침윤성이 가장 낮은 태반은 산재성 태반으로 , 돼지, 돌고래 등에서 관찰된다.

출산아기만 나온다고 끝이 아니며, 체내에 남은 태반까지 나와야 끝난다고 할 수 있다. 모르고 보면 그냥 소고기 덩어리 같기도 하다. 그런데 태반은 자궁에서 만드는 조직이 아니라 수정란이 만들어내는 조직이다. 수정란이 착상한 데가 복강이면 복강에 태반이 생겨나고, 난관에 생겨나면 난관 임신이 된다. 이런 자궁외 임신은 출구가 없기 때문에 과거에는 적어도 태아의 사망, 산모 사망까지 이어졌는데 외과 의술이 발달한 이후에는 수술로 출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분만 전에 태반이 먼저 분리되는 경우를 태반조기박리(Abruptio placenta)라고 한다. 대부분은 특별한 외상 없이 발생한다. 제왕절개 분만이 필수적이지만 태아가 사망했을 경우 자연분만을 한다.

조선왕실에서는 왕가의 태반을 버리지 않고 따로 묻었다. 태실이라 한다.

요새는 연꽃 출산이라고 해서 아이 출산 시 붙은 태반을 바로 때내지 않고 아이에게 계속 붙여두는 출산법도 있다. 병원 힘을 안 빌리는 자연주의 출산법 쪽에서 유래했다는 말도 있다.[2]

언뜻 생각해보면 태반에 남은 영양소를 아이에게 다 주겠다는 마음에서 나온 방식이라 볼 수 있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중도에 태반이 썩거나 할 수도 있는데 이로 인해 아이도 감염되거나 하는 등 위생적인 위험이 뒤따르므로[3] 전문의 쪽에선 비추천하는 출산법이다.[4] 그리고 제대혈을 채취할 수 없는 출산법이기도 하다.

2.2. 탯줄[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탯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3. 출산후 태반의 용도[편집]



2.3.1. 산모의 태반 섭취[편집]


예전에 산모의 영양섭취가 부족했을 때에는 피를 깨끗이 짜서 없앤 뒤 미역국 등에 소고기 대신 넣어 산후조리 음식으로 먹이기도(....) 했다. 날로 썰어 콩고물을 묻혀 먹이기도 했고 80년대까지도 일부 지역서는 있던 일이다. 요즘은 워낙 먹을 것이 풍부해져서 이런 얘기 들으면 식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피부미용+체력회복식이라고 특별히 먹는 경우도 있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서양 등의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있는 일이다. 지금도 일부 이런 풍습이 남아있기도 하다. 실제로 구글 등에서 placenta로 검색해보면 이거 조리하거나 캡슐 등으로 가공처리 하는 사진이 줄줄이 뜬다. 물론 비위가 어지간히 강하지 않고서야 대부분 처음엔 꺼린다. 이미 몸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하나 자기[5]인육요리해서 먹는다는데 당연히 꺼림칙할 것이다. 때문에 영양적으로 풍부해진 현대에 와서는 굳이 하지 않는 행동.

중국 민간요법에서는 태반이 불로장생을 돕는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북한과 같이 아직 충분한 영양섭취가 어려운 곳에서는 산모들이 정말 먹을 게 부족하기도 하고, 태반을 먹어야 건강하다는 속설도 있어서 출산 후 이를 먹는 풍습이 광범위하게 남아 있다고 한다.#

사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출산을 하고 나면 자기 태반을 먹는 경우가 많다. 출산 후 태반을 먹는 어미 , 원숭이, , 고양이. 에게서 자신의 체취를 감추어 공격을 피할 겸, 출산으로 잃은 영양을 보충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자연과 멀어진 요즘 세대는 영 모를 일이지만, 생각하면 간단한 일이다. 낳은 어미가 입으로 핥고 이빨로 손질해야 한다. 그리고 초식 동물이라 해도 동물성 단백질 소화를 못 하는 건 아니다.

산모가 아니더라도 태반은 그 자체가 고깃덩어리라 중요한 단백질 보충용도로 섭취된다. 가령 바다표범 등의 태반은 다른 갈매기 등의 새들이 쪼아먹는데,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고 한다.

표범의 태반은 중국 요리에서 생명을 보하는 귀한 요리재료로 쓰이기도 했다.

2.3.2. 태반의약품[편집]


다양한 종류의 태반을 원료로 한 의약품이 있는데, 이 중에선 태반주사가 가장 유명하다.

등의 태반으로 만든 화장품도 있다. 호주에 온 관광객들이 많이 사가는 주요 기념품 중 하나다. 다만 정말로 피부에 좋은 것인지는 회의적 반응도 많고 가짜도 많아서 논란이 있어 왔다. 그 외에 체력 회복에 좋다고 알려진 태반 주사나 양 태반으로 만든 영양제도 있다.


2.3.2.1. 한약재[편집]

한의학에서는 인태반의 피를 빼고 불에 쬐어 건조하여 자하거(紫何車)라는 이름의 약재로 사용한다. 기력을 보하고 자양강장하는 효과가 있으며 체질에 따라 보약에서 녹용대신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입하며 건조시킨 형태 이외에도 앰풀 등의 형테로 반입된다.

2.4. 관련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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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반은 어디까지나 태아의 일부이며 모체 기관이 아니다. 즉, 태아의 태반이 자궁벽으로 침투하여 모체의 영양분을 흡수한다.[2] 보통 이런 출산법을 택하는 산모들이 자연주의 출산의 원래 목적, 즉 ‘건강하게 스스로 주도하는 출산' 을 이행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3] 한 전문의는 출생 후 단 시간내에 탯줄이 피와 성장에 중요한 영양분의 공급을 중단하면 태반이 순환하지 않아 본질적으로는 죽은 조직이다, 이런 태반이 감염되면 결과적으로는 질병이 아기에게 옮겨갈 수 있다고 하며 연꽃 출산법의 위험을 설명했다. 출처. 달리 말하면 애한테 영양소 주겠답시고 죽어서 썩을 고깃덩어리를 오랫동안 붙이고 있다는 뜻이니(...)[4] 그래도 과거엔 자연스럽게 태반이 말라 떨어져나가는 것이 더 추천되었다. 왜냐하면 의학과 위생관념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엔 탯줄을 대충 잘라냈다가 패혈증 때문에 산모와 아기가 건강이 위험해질 우려도 있었기 때문. 허나 현재는 웬만한 병원에서 위생과 소독을 철저히 한 기구들로 탯줄을 잘라내고 태아와 산모의 위생관리도 제대로 보장하니 과거처럼 태반과 탯줄을 주구장창 태아에게 붙일 필요가 없다.[5] 아주 엄밀히 따지자면 태반은 모체의 것이 아니라 태아의 장기이다. 수정란 배아의 바깥쪽 세포들이 돌기처럼 분화하여 자궁벽에 뿌리를 내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