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타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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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200px-Melitta_Bentz.jpg

1. 개요
2. 생애
3. 기타


1. 개요[편집]


멜리타 벤츠(Melitta Bentz, 1873-1950)는 독일의 발명가이자 사업가로, 커피용 종이필터 모델을 발명한 드립커피의 창시자이다.


2. 생애[편집]


1873년 1월 3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태어난 멜리타 벤츠(Melitta Bentz)는 백화점의 부서장인 남편 후고(Hugo Bentz)와 두 아들을 가진 35세의 주부였다. 그 당시까지의 방식으로 커피는 대부분 뜨거운 물에 곱게 간 원두가루를 넣고 우린 뒤 천천히 기다려서 가라앉히거나 망이나 천 따위로 걸러 마셨기 때문에 완성된 커피에는 터키 커피처럼 언제나 원두 찌꺼기가 있었고 입안에 가루가 종종 들어와 불쾌했으며 맛 또한 좋지 않았다. 멜리타는 이를 해결하고자 자신의 부엌에서 실험한 끝에 커피용 종이필터 초기 모델을 발명했고 이는 드립커피의 원형이 되었다. 그녀는 빈 통조림캔 같은 깡통의 아랫면에 망치와 못으로 구멍을 뚫어내고 그 자리에 아들의 공책에서 잘라낸 동그란 종이를 깔고 깡통 구멍 아래에는 주전자를 받쳤다. 커피 원두가루를 깡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내리부으니 주전자에는 이내 깔끔하고 향긋한 커피가 만들어졌다. 멜리타의 새로운 커피는 주변에 퍼져나갔고 반응이 좋았다. 1908년 6월 20일 멜리타는 베를린의 특허청에 자신의 명의로 이 종이로 거르는 커피필터 디자인을 등록했다. 그녀는 자신의 발명을 개인적으로 보호받고자 등록한 최초의 여성이었다. 같은 해 12월 남편과 두 아들 빌리(Willy Bentz), 호스트(Horst Bentz)와 함께 가족회사 엠 벤츠(M. Bentz)를 설립하고 멜리타 커피필터(Melitta Kaffeefilter)를 상표로 등록해 원통형 깔때기 커피 드리퍼와 그에 맞는 규격의 일회용 종이필터를 생산하여 판매하기 시작했다. 커피필터는 1909년 라이프치히 박람회(Leiziger Messe 1909))에 출품하여 1200개 이상 판매되었다. 1911년 막내딸 헤르타(Hertha Bentz)가 태어났으며 드레스덴 국제 위생 박람회(Internationale Hygiene Ausstellung Dresden)에서 멜리타사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했다. 작은 4칸짜리 집에서 만들던 멜리타는 곧 생산량의 증가로 커피필터 공장을 위해 새로운 부지로 옮겼다. 1차세계대전이 시작되자 남편과 아들들은 전방으로 동원되었고, 커피 수입은 중단되고 종이가 부족했기 때문에 생산은 중단되었고 상자를 만들어 팔며 멜리타는 아이들을 돌봤다. 종전 후 회사는 빠르게 성장했고 커피필터 누적생산량 10만장을 돌파했다. 체코와 스위스로 수출하며 더 큰 부지가 필요해져 드레스덴을 떠나 민덴(Minden)의 가동이 중단된 초콜릿 공장으로 옮겼다. 80명의 직원이 교대식 근무를 했고, 멜리타는 양심적 기업인으로서 당시 직원들의 성탄절보너스와 휴가비까지 지원했다. 1950년 6월 29일 민덴에서 멜리타는 사망했다. 입 안에 가루가 들어오는 커피를 원치않던 한 주부가 시작한 멜리타사는 현재 일일 5천만개의 커피필터를 생산하며 전 세계에 드립 커피 메이커,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진공포장원두 등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커피 기업이 되어있다.


3. 기타[편집]


이 사람이 세운 회사에서 만든 주전자 중 하나가 훗날 유타 주에서 다른 분야에서 유명해지게 되었다. 유타 주전자 항목 참조.

한글 이름만 보면 메르세데스-벤츠카를 벤츠가 떠오를 수도 있겠지만 전혀 관계 없다. 이쪽은 Bentz이고, 저쪽은 Be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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