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콩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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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재출시
3. 여담



1. 개요[편집]





1998년 빙그레에서 마지막으로 출시했던 라면. 지금은 빙그레가 라면 사업부에서 철수하면서 단종되었다. 단종 이후에도 빙그레 홈페이지 역사에 남겨져 있을 만큼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듯 하다. 봉지면으로 먼저 출시되었는데 이 때는 그리 큰 반향이 없었다. 그런데 이후 컵라면으로 출시되고 이것이 엄청난 대박이 나서 컵라면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는 열풍을 일으켜 빙그레 라면 불후의 히트 상품이 되었다. 2020년대가 된 현재에도 재출시를 원하는 라면 순위에서 항상 1위로 손꼽는다.

팜유가 아닌 콩기름으로 면을 튀겼다고 홍보했는데, 실제로는 그냥 대두유가 아닌 대두경화유를 사용했다.[1] 광고에서 이 점을 명확히 알리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기도 했다.

라이벌로는 농심의 '콩라면'이 있다. 출시 자체는 매운콩라면이 근소하게 빨랐으나, 농심그룹에서 콩라면을 개발하여 곧 나온다는 언론플레이성공적으로 펼쳐 매운콩라면을 견제했었고, 시장에서도 굳이 앞에 '매운'이라는 이름을 붙인 빙그레 쪽이 아류작 취급을 받았다.[2]

출시 초기에 광고도 했는데 당시 모델은 차승원. 현재의 모습과 다르게 옆집 사는 형님 같은 인상이었다. 이후 남희석이 출연한 광고도 선보였다. 단종 직전에는 컨츄리꼬꼬가 모델로 나선 바 있다.

2. 재출시[편집]


여러 커뮤니티에서 가장 맛있었던 라면을 꼽으라면 대체로 이 라면이나 보글보글 찌개면을 손 꼽는 편이다. 하지만 찌개면이 부대찌개면으로 부활한 반면에 매운콩라면은 오랫동안 복각 소식이 없었다.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라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초특허출원자가 재출시를 꺼리고 있다는 추측도 있었다. 특허법에 의하면 특허 출원 이후 유효 기간은 15~20년이고, 20년이 지난 2018년 이후에도 판매 소식은 없다.

그러나 라면시장이 활활 타오르자, 2021년에 빙그레는 매운콩라면의 재출시를 검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재출시에 대비하여 상표권 등록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고 한다. # 결국 사업 다각화 명목으로 재출시하기로 결정하였다. 다만, 빙그레는 라면 생산 설비를 이미 없애버렸기 때문에 생산은 빙그레가 아닌 팔도에서 한다. # 만약에 재출시가 된다면 이번에도 대두경화유를 그대로 쓸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줄여서 나올 수 있을지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그러나, 2022년이 지나고 2023년으로 들어선 시점에서 아직도 재출시를 한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데 여러 사정으로 출시가 취소된 모양이다. 아마도 2020년에 해태 아이스크림 인수와 더불어 기존에 잘 나가는 유제품 빙과류 사업에서 라면 시장으로 재진출 하기에는 장기적으로 큰 이득이 없다는 계산이 나온듯 하다.

3. 여담[편집]


농심에서도 매운콩라면의 인기가 많아지자 비슷한 이름의 콩라면이란 상품을 출시한 적이 있다.[3] 슬기로운 의사생활 4화에 잠시 등장.

신라면콩기름 2/3 ~ 한 스푼과 함께 우유 한 스푼을 넣고 끓이면 비슷한 맛이 난다. 단, 면과 국물은 따로 끓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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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유의 고소한 향이 대두 경화유에서 나온다. 일반 대두유는 팜유와 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 점은 재출시 시 문제가 될 수 있는게, 대두경화유는 트랜스 지방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2] 상표권 등록 기록을 보면 콩 관련 라면 중 가장 오래된 상표는 1983년 삼양식품의 '삼양콩라면'이며, 그 다음으로 오래된 상표는 1985년 청보식품(...)의 '청보콩라면'이다. 이후 한참 지나서 1997년 빙그레가 '빙그레 콩라면'을 출원신청하면서 포문을 열었고, 이듬해 '빙그레 매운 콩라면 B', '빙그레 순한 콩라면 B', '빙그레 해물 콩라면 B', '빙그레 김치 콩라면 B' 상표를 연이어 등록하자 농심에서는 '매콩라면 (농 심)'이라는 상표를 등록하려 했으나 거절당했고, 주식회사 오뚜기 및 삼양식품도 견제용으로 '오뚜기 콩라면', '오뚜기 콩나물라면', '삼양 콩나물 라면'이라는 상표 카드를 만지작거린 바 있다.[3] 광고도 찍었는데, 당시 광고 모델이 신바람 건강과 호기심 천국 진행자로 이름을 알렸던 황수관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