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전자오락수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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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검전설 또한 수호대 고전게임부서 소속이나 편의를 위해 따로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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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MANUAL)
소속부서
연구개발부서
좋아하는 것
정석
싫어하는 것
편법
출신지
고전게임부서

마법. 모든 차별을 없애줄 '마법'이다.

컨티뉴에게 그래픽 보호색 명찰 프로토타입을 보여주며

1. 소개
2. 상세
3. 작중 행적
3.1. 레전드 오브 게임마스터
3.2. 신입 시절
3.3. 서광의 재회
4. 평가
5. 명대사
6. 기타



1. 소개[편집]


웹툰 전자오락수호대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인 '매뉴얼'은 게임에 동봉된 설명서를 뜻하기도 하지만, 일을 처리하는 정석적 방법을 뜻하기도 한다.

전자오락수호대 연구개발부서 소속의 연구원으로 컨티뉴의 선배 연구원이다.


2. 상세[편집]


부서 특성상 컨티뉴와 외양은 동일하지만 사선이 그어진 네모난 테두리의 고글이 특징이다.[1] 맨얼굴은 흑갈색의 단정한 단발에 두갈래로 난 가르마와 두꺼운 눈썹이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눈도 굉장히 특이한 편인데, 붉은색 아이라인에 긴 속눈썹, 노란 동공의 청록색[2] 눈동자가 특징인 파이아이 사백안이다.

같은 입사 동기인 스턴의 회상에 의하면 수호대 면접 때 압박 면접관을 정론으로 털어 버렸다고 한다. 또한 입사 당시 시험을 전부 빵점을 맞고도 특이함을 인정받아 겨우 합격한 컨티뉴와 달리 수석으로 들어왔을 정도의 엘리트로, 편법을 싫어하고 정론법을 중시하며 상황에 따라 의견을 굽힐지라도 자신의 신념만큼은 절대 의심하지 않는 강직한 성격이다.[3] 하지만 이런 성격 때문에 입사하자마자 알려진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생게임부서에 거의 좌천되다시피 배치되었던 전적이 있었다.

평소 불같고 화가 많은 타입인데, 일정 이상으로 감정이 격해지면 오히려 차분하고 침착해진다.

3.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레전드 오브 게임마스터[편집]


첫 등장은 192화로, 컨티뉴가 복장을 갈아입을 때 문 앞에서 기다려 주지만 고글을 거꾸로 쓴 것을 보고 하염없는 잔소리를 시전한다.어딘가 나사 빠진 컨티뉴에게 매일같이 독설을 날리며 갈구지만[4] 그래도 한편으로는 컨티뉴의 재능을 인정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컨티뉴를 가장 잘 챙겨주는 인물.

한편 컨티뉴는 다른 부서들이 자기 부서 사람들을 탁상공론이나 하는 놈들이라고 여기는 것과 그 때문에 자신의 부서 사람들은 제대로 된 현장 데이터를 받지 못해 성과가 나지 않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몰래 숨어서 그들을 관찰하면서 개선안을 레포트로 작성해 그들에게 전해주면서 그들을 몰래 돕고 있었다. 그 덕분에 현장 부서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올라갔지만, 매뉴얼은 컨티뉴가 맨날 야근하는 것을 보고 신입이니까 일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여길 뿐이었다.

이후 컨티뉴가 한 일이 들통나고, 다른 부서들이 제발 저렇게 유능한 컨티뉴를 자기 부서에 모셔가고 싶다고 애원하자 한숨을 쉬면서 컨티뉴를 갈구며 시말서 100장을 먹인다.

하지만 컨티뉴가 현장직들의 허락하에 자유롭게 게임을 드나들며 피드백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만, 대신에 컨티뉴만 참여하고 상급자는 참여하지 못한다는 조건을 내걸었고[5] 매뉴얼의 상관은 좋은 순풍을 탈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겨 승낙하나, 컨티뉴를 관리할 상급자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터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지 신입인데 선임하나 딸려서 보내야 하지 않냐면서 불안한 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컨티뉴가 수석 연구원의 자리에 오르고 TV에도 나오자 대견해하지만 "물론 질투하시는 분이 계실수도 있겠죠."라고 하자 발광한다. 상관이 출세하는 걸로 뭐라하지 말라고 하자, 컨티뉴가 거만해질리가 없다는 것은 알지만 "하지만 보고 있으면 뭔가 선을 넘을 듯 말 듯 위태롭단 말이에요...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합니다. 잘 나갈 때."라며 우려한다.

그리고 우려한대로 컨티뉴가 부조리를 TV쇼에서 폭로한 다음 날, 미쳤냐며 대노한다. 컨티뉴가 실제로 수호대의 부조리가 있음을 조목조목 이야기하자 그런 식으로 문제들이 고쳐질거라고 생각한다면 안일한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채널 3이 겉핡기식 사과문과 픽셀 캐릭터만 우대하지 않는다는 증거로 픽셀이 아닌 캐치캐치 크레인을 보여주며 사태를 무마하는것을 보여주면서 안일한 정의감으로 저 뱀같은 영감을 이길 수 있겠냐면서, 자꾸 그렇게 무대포로 나가면 모두가 등을 돌릴거라고 경고한다. 이후 채널 3는 크레인을 통해 컨티뉴를 철저하게 감시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우려대로 컨티뉴는 AAA의 도움으로 금지된 힘인 크랙을 사용해 여러가지 수호대의 기밀에 손을 대게 된다. 이유는 수호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용검전설을 만들어 수호대를 견제하고, 딸이 안심하고 업계에 뛰어들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한편 딸이 수호대에게 위협당할 것과 자신이 수호대라는 사실에 수치심을 느끼던 컨티뉴는 딸에게 자신이 수호대 수석 직원이라는 것을 숨기다가, 회사에 찾아온 퍼블리 셔를 매뉴얼이 목격하자 그라면 자신이 수호대라는 걸 딸에게 숨기려는 상황을 그라면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해 전부 털어놨다. 당연히 상황을 들은 그는 컨티뉴를 비오는 날 먼지 나도록 패고 얼차려를 시켰지만,[6] 딸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도록 청소부로 위장하라는 제안을 해줬으며, 수호대를 꿈꾸게 된 딸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컨티뉴에게 딸이 너를 참 닮았으며, 아빠가 차별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수호대가 되려는 거라며 컨티뉴를 납득시킨다. 그리고 딸의 수호대 본사 견학 날마다 청소부로 분장하던 컨티뉴를 패며 스트레스를 푼다

그래서… 그 결과가 저거냐?

그렇게 크고 이질적인 힘을 다룰 수 있는 자가 언제까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거냐…?

그런 놈이 이 바닥에서 가장 강한 존재랑 만나게 되면 어떤 욕망을 품게 될 지 정말 생각 못 해 봤냐고…?!

이건… 예견된 인재인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검은 금요일, 부서에서 한가로이 일하고 있는데 AAA가 사고 친 것을 목격하자 컨티뉴를 추궁한다. 컨티뉴가 AAA에게 들켜 넘버원이 되고 금지된 힘을 이용했음을 고백하자 진심으로 분노하여 컨티뉴를 두들겨 패며 화를 낸다. 이에 컨티뉴가 '내 딸이 얼굴까지 팔리면서 이 사달이 났는데,[7] 그렇게라도 안 하면 바뀌지 않는 세상인데 그러는 선배는 한 번이라도 이런 세상을 바꾸려 노력을 했냐'며 반박하자, 그 금지된 힘을 사용한 결과가 이 사달이라며 금지된 힘에 취한 주인공이 자신보다 더 강한 적을 만났을 때 생겼을 욕구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냐며 일침을 가한다. 그제서야 컨티뉴가 잘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려는 차에 검은 존재가 둘 앞에 나타났고 설상가상으로 매뉴얼과 연락된 화력조[8] 또한 전멸되자, 그는 사고를 수습하는 데 집중하자는 빠른 상황 판단을 내리며 작전을 위해 수호대 지하창고로 대피한다.

이후 213화에서 컨티뉴가 구식 백신을 이용해 검은 존재로 변모한 AAA를 제압할 아이디어를 내고 후임 연구원들에게 해결 방안을 설명하자, 구식 백신의 단점을 역이용하는 계획임을 눈치챘다. 백신은 예나 지금이나 바이러스 치료 못지 않게 바이러스를 정확히 검사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요구되는데 구식 백신은 검사 능력이 떨어져서 뭔가 이질적이다 싶으면 냅다 바이러스로 진단하는 바람에 바이러스가 아님에도 오진으로 바이러스가 되어서 손실된 멀쩡한 데이터가 제법 있었던 것.[9] 컨티뉴는 AAA가 가진 힘의 원천인 크랙을 구식 백신으로 찾아서 바이러스로 진단시켜 제거할 계획이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후배 연구원 중 한명이 컨티뉴가 지금껏 듣도보도 못한 크랙의 존재를 어찌 그리 잘 알고 있는지를 물어 컨티뉴가 모든 진상을 털어놓으려 하자, 후배 연구원들에게 천문학적 확률의 자연발생이 원인이지 않냐고 버럭하고는 다 가르친 내용인데 까먹은 주제에 어디서 상사에게 눈을 부라리냐며 마구 갈구며 교과서 52권 어딘가에 나온다며 갈군다 총 50권이 전부인데 지금은 그런거 따질 때가 아니고 다 끝난뒤에 하자고 얼버무린다. 그런 장면을 보며 컨티뉴는 아직도 당신에게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10]

파일:20210429_232655.jpg

절대로 포기하지 마. 절….대..로….!

이후 연구원들과 함께 검은 존재에게 구식 백신 케이블을 연결 후 검색을 시작하지만 너무도 방대한 데이터로[11] 생각외로 시간이 지연되고 검은 존재가 벗어나려고 하자 "전부 자기 짐 단단히 싸!! 우리부서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 연수다!!!" 라고 외친뒤 백신을 고정한 말뚝을 뽑아 컨티뉴와 후배 연구원들과 함께 백신에 매달려 검은 존재에게 끌려간다. 베댓: 해외 연수를 하늘나라로 가는 사람이 어딨어요 검은 존재에게 끌려가는 와중에도 크랙을 찾아내기 위해 애썼으나, 결국 검은 존재가 시전한 설치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흡수되어 다른 연구원들과 함께 사망하고 만다. 하지만 죽기 직전까지도 컨티뉴에게 자신이 만든 그래픽 보호색 명찰 프로토타입을 달아주며 그를 고해상도로 만들어 설치되는 걸 막은 뒤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결국 홀로 살아남은 컨티뉴가 사태를 수습하지만 컨티뉴도 사망해 매뉴얼의 뒤를 따르게 된다.

217화에서 검은 금요일에 희생당한 희생자 사진과 함께 얼굴 및 이름이 공개되었다. 그래픽 차별을 없앨 방법을 이때부터 계속 연구해온 것이다. 이후에 임원들에게 매뉴얼 본인이 만든 명찰이 발견되고 모든 이를 고해상도 캐릭터로 만들어 픽셀만 우대하는 그래픽 차별 문제를 해결한 듯 했으나 역으로 해당 명찰을 자기 사람들에게만 퍼뜨리고 픽셀 출신만 차별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바람에 그의 의도는 완전히 짓밟히고 말았다.

3.2. 신입 시절[편집]


225화에서 신입 시절, 19금 부서에 배치되어 현장에서 직접 게임을 관리했으며[* 이유인 즉, 면접에서 박압박 면접관을 정론으로 압박하는 패기로 수석 합격했지만, 이 일로 상부에 밉보이면서 일부러 신생 구역인 19금 부서로 좌천성 인사배치된 것이었다.], 패치와 연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상부의 지시로 주력으로 밀기로 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준비하던 중, 곁에서 늘상 진부한 설정만 짜는 게 지겹지도 않냐며 불평하던 소년 패치에게 그런 작은 디테일과 접점이 쌓이고 쌓여 감정이 완성되는 거라고 가르쳐 주지만, 패치가 결국 어차피 목적은 밤에 하는 그거 아니냐며 투덜거리자, 조기교육 반대를 외치면서 미성년자가 볼 게 아니라며 쫓아낸다.

하지만 이후 팔랑거리는 종잇장 몸으로 그래픽이 맞지 않는 공을 던지는 연습을 하던 패치를 발견하고 '너희의 몸은 그런 일에는 맞지 않으며 누구나 잘할 수 있는 일과 잘 못하는 일이 있는 법인데 왜 엉뚱한 데다가 무리를 하냐'고 훈계하면서[12] 그렇게 불평하면서도 왜 자꾸 게임 준비하는 현장을 보러 오는 걸 보니 너도 그게 궁금해서 그런 거냐고 놀린다.[13] 그러나 패치가 결국 19금 게임은 그게 목적인 단순한 게임인데 왜 서사니 배경이니 불필요한 걸 많이 달아서 시간낭비를 하는지 답답해서 보는 거라고 반박하자, 게임은 그리 단순하게 재단할 수가 없어서 어차피 볼 엔딩을 그냥 쏴주면 그것만으로 게임이 될 수 없고 굳이 연애시뮬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도 다 마찬가지며 모든 과정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라고 설명해준다. 이 말이 결코 틀린 말이 아닌것이 아무리 19금 게임들의 목적이 H신을 보는것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H신만 보여주고 퉁치면 그건 게임을 하는게 아니고 겔러리를 보는거랑 다를게 없다.

허나 패치가 '그렇게 따지면 왜 우리는 그 과정이 이렇게 시시할 수밖에 없는 거냐. 다른 곳들은 모험을 떠나고, 세상을 구하고, 대회를 승리하는데 왜 우리는 이깟 연애질에만 매달려야 하는 거냐. 힘도 없이 팔랑거려 공 하나도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외모남들보다 절반은 작고 정해진 포즈와 표정밖에 못 짓는 태생, 남들 말은 넙죽넙죽 믿는 순진한 성격이 이유라서냐'며 아무도 뭔가 더 해보려는 노력은 안 하고 좁디좁은 양산형 게임만 운영하는 현실에 순응하는 거냐고 자신의 처지와 현실에 불만을 토로하자, 속으로 이곳에만 있기엔 참 아까운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14]
그와중에 '그런 세태에 그냥저냥 따라가면서 안일하게 운영하는 수호대는 인정 못한다'고 패치가 디스하자, 울컥해선 "원래 정석대로 하는게 제일 좋은 거다. 여기 형누나들이 고생하는 거 보면서도 그런 얘기가 나오냐."라고 반박하지만, 그럼에도 패치가 유사 연애질에 그딴 정석 따져서 뭐하냐고 까자, "넌 아직 어려서 모르겠지만 세상 만사에는 다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거다. 네가 그렇게 무시하는 이런 게임에도 다 필요로 하는 존재들이 있으며, 여기 사람들이 연애 기술에만 매달린다고 만만하게 보지마라. 어쨌든 그게 좋아서 찾아오는 주인공들도 존재한다"라고 훈계한다.

그러나 훈계를 들었음에도 패치가 신입인 주제에 어린애 취급하지 말라며 짜증을 내고 가버리자, 고글을 벗고 떠나가는 패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놈을 어찌 해야 되나...'라고 중얼거리며 한숨을 쉰다.

다만 매뉴얼 역시 툴툴대고 떠나가는 주제에 현장에 매일 나타나던 패치와 그가 했던 말이 신경쓰이긴 했기에, 이후 게임 세트를 준비하면서 배우들에게 지금 하는 일에 불만은 없는지, 가능하면 다른 쪽으로 가고싶은지 넌지시 물어보는데, 배우들은 지금은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대답하면서 동시에 패치가 저렇게 툴툴대긴 해도 사실은 이 마을을 누구보다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이에 매뉴얼은 다음 날 패치를 불러내서 본인이 직접 만든 모자이크 고글을 씌워주며 고글을 쓰는 조건 하에 현장 견학을 와도 된다고 허락했고, 고향을 아끼는 마음은 인정하지만 깔 거면 제대로 공부하고 까든지 해라라고 조언을 해준다.

그러나 얼마 못 가 상부에서 자신을 본사로 불러들이고 그 자리에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던 연애시뮬레이션 팀장을 발령보냈다. 처음에 매뉴얼은 이대로 이곳에 말뚝박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다시 본사에서 부른 것에 당황하지만, 팀장과 사회생활의 고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납득하면서[15] 어쩔 수 없이 수호대 본사로 돌아가게 된다. 그 와중에도 패치가 많이 신경쓰였기에 마지막까지 패치를 그에게 부탁하고 떠났지만....

이후 본사로 돌아온 그는 수호대에서 새롭게 준비된 대전격투게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지만[16], 정석을 고집하는 강직한 성격으로 인해 선배들에게 밉보이고 후배들에게도 무시당하며 험난한 신입 생활을 하게 된다. 그때서야 매뉴얼은 패치의 기분을 이해하며 패치를 떠올린다.[17]
그래도 매일 같이 대전격투게임 팀장 '페이탈리티'에게 갈굼당해도 어느 정도는 인정받게 된 매뉴얼은 당일 업무를 마치고 특수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를 하던 중, 19금부서가 꽤나 실적이 오르고 있단 소식에 안도하지만 곧 보고서에서 뭔가 미심쩍은 부분을 보게 된다. 하지만 전 담당자라서 관리자가 잠깐 보여준 거였지 이 이상은 안된다며 내쫓겼기에, 그날 밤 매뉴얼은 몰래 사무실로 숨어들어가 노심초사한 마음으로 다시 19금 부서 실적보고서를 확인했다가, 現 19금부서 팀장 '오마케'가 기어코 사고를 쳤음을 알게 되며 분노한다.

결국 매뉴얼은 자신이 맡았던 대전격투게임 '페이탈 스트리트'[18]의 첫 시연 날 런칭 버튼을 누르는 담당을 맡았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몰래 나가 19금부서로 향해 오마케가 19금 부서 전체에 뿌려진 걸 목도하자, 즉각 셧다운으로 게임을 정지시킨다.[19]
곧 정신을 차린 오마케는 매뉴얼에게 상황을 설명하지만, 매뉴얼은 편법으로 인해 결국 19금 부서만의 게임성을 잃었으며 그런 걸 쓰지 않았어도 충분히 개선해갈 수 있었다고 일갈한다. 하지만 오마케는 본인은 게임을 망칠 생각이 없었으며 패치와 함께 19금 부서를 개선시키려는 것인데 왜 이제 와서 내 공을 가로채려는 거냐며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고, 이 말에 더더욱 빡친 매뉴얼은 왜 패치까지 이런 편법을 쓰게 했으며, 제대로 된 어른이라면 패치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하는 게 아니냐며 분노해 오마케를 구타한다. 이후 겨우 머리를 식히고 이 일을 본부에 알려 수습하자고 설득하려 했지만...

문제는 런칭하려던 게임을 망치고 간 것으로 인해 수호대 3대 임원 RF가 페이탈리티를 비롯한 수호대원들을 데리고 19금 부서로 쳐들어 오고 말았다. 매뉴얼은 이번 일에 대해 해명하려고 했지만 머리끝까지 폭발한 팀장 페이탈리티에게 '게임 망치고 튄 네 녀석이 뭔 할 말이 있냐. 런칭일 째놓고 정상화는 무슨?'이라며 얻어맞고서 징계를 받고 오마케와 강제로 연행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매뉴얼에게 누명이 씌워지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던 패치가 19금 부서를 부흥시키고 싶어서 이 사달을 벌였다고 모든 책임을 떠안으려고 하면서, RF가 앞으로 네 한계를 인정하고 주제넘은 행동을 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것에 그쳤지만 수호대의 압박을 받고 처음부터 분수에 맞게 살면서 주제넘은 짓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완전히 자포자기 해버린 패치의 태도에 매뉴얼은 핏대를 세우며 진노한다. 결국 이빨로 자신을 묶은 줄을 끊고서 제 발로 가겠다며 수호대들을 물린 후, '넌 무엇이든 될 수 있으니 자포자기하지 마라'는 일침과 위로를 하며 패치에게 완벽한 존재가 되려고 하지말고, 바로잡는 존재가 돼라고 마지막 조언을 해주고서 수호대에 스스로 연행된다.

이후 19금 부서는 매뉴얼의 우려대로 제대로 망해서 몰락하고 수호대에서도 간섭을 금지했으며, 수호대 측에서 19금 부서에 보낸 공고에 의하면 관련자로서 책임을 지고 그대로 징계를 받았지만, 그래도 시연회 펑크라는 해고를 당해도 할 말 없을 대사고를 쳤음에도 불구하고[20] 한직인 연구개발부서로 재배치라도 된 것을 보면 능력만큼은 인정받은 모양이다.[21] 다만 본인은 연구개발부서로의 징계성 인사이동이 거기서 평생 썩어가라는 뜻임을 알아차렸고, 그때문에 감정을 서슴없이 드러내며 막나가기로 한 모양.

동시에 비서로 승진한 캐치캐치 크레인에게 픽셀도 아닌 너같은 별종을 왜 뽑았을까 생각해보라고 일침을 가한다. 발끈한 크레인이 자신의 노력으로 올라와 공정한 경쟁에서 이긴 결과라며 격노하자, 한심한듯 매뉴얼은 수호대가 어디가 공정하냐면서 만약 그랬다면 크레인에게 유니폼 주고 일반 요원이 됐을 것이라 일갈한다. 싸이코 이사가 꽁꽁 숨기다가 갑자기 비서로 보냈으니 장난감 그 이상이 아닐 테고, 크레인 본인이 갈고 닦아 얻어야 될 출세가 그런 것이냐며 수호대의 그런 점을 한탄한다.

옆에 있던 자신을 몰락시킨 원흉이자 동시에 퇴직 처분된 오마케가 자신의 만행을 사과하자 듣는 것도 짜증난다면서 버럭하지만, 지난 일이니 오히려 그의 노후를 걱정하면서 세 남자는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한다. 이때 매뉴얼은 "차별을 없애는 마법"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계획을 세운다.[22] 이후 자기 길을 떠나면서 오마케에게 웃으면서 "아주 가끔만" 만나 보자고 한다. 하지만 검은 금요일에 매뉴얼은 사망했고, 크레인이 오마케에게 대신 비보를 전해주었다.

이 에피소드가 드러난 후 이 당시 현장직으로 일했던 그가 훗날 연구개발부서에서 컨티뉴와 일하며 그래픽 보호색 명찰을 발명하게 된 계기가 태생적인 한계로 미래가 한정되어 있었던 패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은 금요일이 터지면서 매뉴얼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사망했고, 오마케는 퇴직당해 자취를 감추고 매뉴얼이 죽은 것을 모르던 패치는 수호대에 입사한 후 둘을 찾았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또한 진실이 밝혀진 후 패치가 주민들에게 질타받고 의기소침해질 것을 염려했는지 크레인에게 비밀리로 19금부서 주민들에게 편지를 보내 패치와 삼촌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패치가 그래도 자기 꿈을 버리려고 하면서까지 책임을 지려 했던 것을 설명해주면서, 아무리 그 둘이 밉다고 해도 이 모든 건 어른들이 아이들을 충분히 가르치고 타이르지 못했던 것이 원인이기에 어른들을 대표해 대신 사과할 테니 이해해주고 잘 보듬어달라고 부탁하고, 패치에게도 삼촌은 네가 수호대가 될 수 있다 믿어준 사람이니 너무 원망하지 말 것과 그동안 배운 모든 것과 가르쳐준 사람들을 잊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당부까지 남겼다. 주민들은 매뉴얼의 편지를 보고 패치를 용서했다.

[패치와 19금 부서에게 남기는 매뉴얼의 편지 전문(펼치기/접기)]

안녕들 하냐?

안녕하면 다행이고 아니라면...

아마 누가 잘했니 잘못했니 서로 물어뜯고 난리가 났겠지?

그리고 아마...

패치와 삼촌이 원망스럽겠지?

그래... 패치와 삼촌이 뭔가를 좀 잘못 건드렸지? 그래서 난리가 났고...

그럼 당연히 원망되지 내가 그 마음 왜 모르겠냐...

하지만...

그래도 너희들만은 그들을 원망해선 안된다.

삼촌도 거기 가지 않았으면 조용히 퇴직해서 행복하게 살 수도 있었을 사람이었어.

잘못된 유혹에 넘어갔지만 그로 인한 행복을 잠시나마 즐기고 누렸을 너희 자신을 떠올려 봐라...

속으로 그런 삼촌을 믿고 지지해준 건 정말 패치 혼자냐...? 정말로...?

그리고... 너희는 뻗어있었어서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패치는 우리 어른들이 저지른 죄를 모두 뒤집어 쓰려고 했어.

그 곳을 보호하려고 그 어린 놈이 전부 지가 한 짓이라고 나섰다니까.

수호대가 되겠다는 자기 꿈을 포기하려 하면서까지 말이야...

그들에게 그 곳은, 너희들은 그런 존재인 거다.

선을 넘어서까지 지켜내고 싶은 존재.

수호대같은 꿈 따윈 얼마든지 버릴 수 있는 존재.

물론 의도가 좋았다고 모든 일을 없던 셈 칠 수 있는 건 아니지.

그래도 짜식들아... 그 만한 정도 없으면 너희들이 어찌 형제고 가족이냐?

같은 가족인 너희가 몰라주면 세상에 대체 누가 알아줄 수 있겠냐고?

너희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꾸중하는 건 아냐.

왜냐면 우리도 너희를 충분히 가르치고 타이르지 않았으니까...

이 사태는 거기 있는 누구의 잘못도 아냐.

그저 모든 걸 제대로 돌보지 못한 어른의 잘못이다.

내가 대신 사과하마.

하지만... 패치는 너희들의 동생이고 가족이잖냐...

얘기 한 번은 들어줄 수 있잖냐...

잘못하면 타이르고 이끌어줄 수도 있는 거잖냐...

물론 만약 그래도...

얘기 들어보고 나서도 진짜 답 없는 놈 같으면 그땐 진짜 한 대 걷어 차줘라.

그럼 되는 거야.

그리고 패치.

삼촌을 원망하지 마라.

삼촌은 네가 수호대가 될 수 있다고 처음으로 믿어준 사람이야.

네가 배운 모든 것을 감사히 여기고 세상을 헤쳐나가라.

어떤 역경이 있어도 널 믿어준 사람들을 잊으면 안된다.

오직 그것만이 널 버티게 할 거야.

...할 수만 있다면 당장에 달려가서 도와주고 싶지만

당분간 나는 그 곳에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너희는 모를 거다...

이 세상이 얼마나 넓고 지저분한지, 얼마나 불신과 차별이 넘쳐나는지...

아직 내 힘으로는 그걸 바로잡을 수 없어.

하지만 언젠가... 언젠가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주마.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몰라도 내가 꼭 그렇게 만들어주마.

그 때까지 억울하고 분해도 조금만 기다려다오.

미안하다. 하지만 너희를 믿는다.

너희도 당연히 그래주겠지?

뭐 안 믿으면 어쩔건데ㅋㅋ

-너희들의 아저씨가.


그리고 그는 필생의 과업을 전부 완수하진 못했지만, 결국 그 유지를 이은 사람이 마침내 그의 염원을 이뤄냈다.

3.3. 서광의 재회[편집]


치트가 크랙의 힘으로 패치를 설치하는 데 성공하자 크랙 안에서 모니터 속의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 패치와 매뉴얼의 대화 펼치기 · 접기 ]

패치: 당신...! 그랬구나... 역시 그랬던 거였어...! 역시 그 때 크랙에...!

매뉴얼: ... 잘 있었냐? 밖은 여전히... 그래... 그렇겠지? 여전히 차별받고 살도록 놔두고 가서 면목없다...

패치: 안타깝지만 당신의 방식으로는 차별없는 세상이 오지 않았어. 그리고 당신이 돌아올거라 믿고 기다렸던 우리의 삶이 어땠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당신은 결국 세상에서 완전히 잊혀져버렸어.

매뉴얼: ... 그랬냐. 미안하구나... 나는 역시 의욕만 앞섰던 것 뿐이었나 보구나...

패치: 집어쳐...! 내가 아는 당신은 아무리 그렇다 해도 고개 숙이는 사람이 아니었어. 비록 자기가 틀렸던 순간에도... 실수하더라도... 기어이 다시 바로잡고 떵떵거리는 맛으로 세상 사는 사람이었다고. 그게 당신이 우리에게 넘겨준 정신이잖아.


오랜만에 재회한 패치에게 안타깝지만 당신의 방법으론 차별없는 세상은 오지 않았고, 당신이 돌아올거라 믿고 기다렸던 우리의 삶이 어땠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지 결국 모두에게 잊혀졌을 뿐이라는 말을 듣자 자신은 그저 의욕만 앞선 녀석이었던 모양이라며 사과한다. 하지만 패치는 설령 그렇다고 해도, 내가 아는 당신은 사과 따윈 하지않고 마지막엔 결국 모든 것을 바로잡고 당당하게 다니던 사람이었다고 매뉴얼에게 말해준다. 패치가 어릴적 매뉴얼에게 자신이 나아갈 방향과 자신이 어떤지에 대해 들었던 것처럼, 이제는 어른이 된 패치가 매뉴얼의 모순적이었던 부분을 있는 그대로 말해주면서[23] 매뉴얼이 어떤 존재였는지, 사과할게 아니라 계속 그대로 하라고 말해준다.[24][25]

[ 퍼블리&패치와 매뉴얼&컨티뉴의 마지막 대화 전문 펼치기 · 접기 ]

퍼블리: 하지만 느껴져... 알 수 있어... 아빤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닌거지...? (울면서)

패치: 이젠 다시 돌아올 수 없는거지...? (고개를 숙이며)

매뉴얼: ..... 니들이 있잖냐.

컨티뉴: 우린 그저 단순히 죽음을 각오했던 게 아니라... 다음 세대인 너희를 믿고 세상을 맡긴 것이란다.너희들이라면... 너희가 살아갈 세상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존재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야.

그리고... 너희 또한, 언젠가는 다음 세대에 세상을 물려줘야 할 때가 올 거다.

매뉴얼: 그래... 언젠가 그런 날이 꼭 올 거다. 하지만 지금은 아냐.

패치: 어...?

퍼블리: 어어...?

컨티뉴: ... 아직 너희는 올 때가 아냐. 아직은 세상이 너희를 필요로 해.

패치: ..... 만약... 우릴 잡을 수 있었다고 해도 당신은 보냈겠지...? 난 당신의 뒤를 좆기 위해서였다곤 하지만... 많은 잘못과 실수를 저질렀어. 하지만 당신이 없었다면 거기서 그냥 멈춰섰을 거야. 난 계속 나아갈 거야. 아저씨.

매뉴얼: 자식이... 아직 고맙단 말 하나도 솔직하게 할 줄 모르냐...? 뭐 그거면 됐다!

퍼블리: 아빠... 지켜줘서 고마웠어. 사랑해.

컨티뉴: ...응. 밥 잘 챙겨먹고.


크랙 속에 너무 오래 있던 나머지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걸 어렴풋이 눈치챈 패치에게[26] 너희들이 있지 않느냐면서, 너희라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 모든걸 맡긴 것이고, 언젠가 너희들도 자기처럼 후대에게 이 세상을 물려줘야 할 때가 오겠지만, 최소한 지금은 아니라며 크랙 밖으로 나가는 패치를 배웅한다. 패치가 나가면서 자신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거라고 하자,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하냐며 핀잔주다가 그거면 됐다고 보내준다.

"어허... 이 놈 말본새봐라... 버러지라니... 게임에서 그럼 쓰나."

261화에서 노 데이터 데몬에 의해 들통나면서 발악하는 치트가 "이 버러지같은 것들이...!!!" 라고 소리치자, 영혼 형태로 컨티뉴와 함께 나타나서 그의 만행에 일침을 날리고 치트의 머리를 잡고 검은 존재에서 무 뽑듯이 뽑아 버린다.

그의 발명품인 그래픽 보호색 명찰이 상상을 뛰어넘는 무시무시한 발명품임이 드러났다. 언인스톨 명찰은 치트와 흑룡의 융합체에서 그간 설치(인스톨)된 사람들을 불완전한 형체로나마 의식이 있는 상태로 되돌려낼 수 있었다. 또한 작중에서도 명찰과 대착점에 있는 마법 또한 밝혀졌으니, 그 정체는 무토의 흑마법으로 피폭자의 진실된 본모습으로 되돌려준다. 매뉴얼의 말마따나 둘다 마법인 것도 우연.

모든 사건이 끝난 후에는 크랙에 흡수당했던 사람들이 크랙 속에서 세계의 역사를 모두 알게 됨으로써, 많은 걸 깨달은 사람들에 의해 19금 부서 사람들도 더 많은 게임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매뉴얼의 목표였던 차별없는 시대가 도래해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파일:전자오락수호대 CREDIT 13.png
엔딩 크레딧에서 컨티뉴 가족의 사진과 함께 그의 사진이 벽에 붙여져 있는 모습이 나온다.

4. 평가[편집]


더블 주인공으로 진행되는 시점에서 두 주인공(패치, 퍼블리 셔)의 과거와 전부 이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진 캐릭터다. 주인공 패치의 가치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인물이다. 등장시기는 후반부이지만 명실상부 전자오락수호대의 최고 인기 캐릭터 중 하나로, 단순한 인기 뿐 아니라 작품 내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이 인물이 없었다면 지금의 패치도, 수호대 명찰도 없었을 것이며 검은 금요일 사건 역시 해결할 수 없었다.

그 나름대로 그에게 있어 첫 후임인 컨티뉴를 많이 챙겨주었다. AAA에게 들켜 넘버원이 되고 금지된 힘에 손을 댄걸 알고 진심으로 분노해 구타했지만 연구개발부의 수석 연구원이자 게임 마스터로 칭송 받는 후배의 이미지를 보호하면서 다급한 시기에 신속한 움직임을 위해서 진실을 덮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 컨티뉴의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에 상부에 찍힐 것만 걱정하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불평불만만 늘어 놓는 것처럼 보였기에 컨티뉴에게 비난을 들었지만, 사실 본인도 컨티뉴와 같은 이상을 바라보고 있었고, 이 차별을 해결하고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은밀히 노력해왔음이 드러났다.[27]

대부분 독자들이 좋은 선배라고만 생각했지 개발부원으로서의 능력은 잘 눈여겨보지 못했었는데, 그 컨티뉴가 상상도 못했던 엄청난 발명품을 만들어냈으니 기술자로서도 컨티뉴보다 뛰어나면 뛰어났지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사람이다. 통찰력도 뛰어나서 컨티뉴가 혼자서 일하게 되었다는 상급자의 말을 듣고 불안한듯 우려했는데, 브레이크가 되어줄 선임없이 혼자서 일한 컨티뉴는 그 말대로 검은 금요일이라는 사고를 쳤다.

게다가 컨티뉴는 "선을 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선배는 손 놓고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불평만 하지 않았느냐" 라고 두 가지 논조로 매뉴얼을 비난했는데 정작 매뉴얼이 크랙이나 주인공의 힘을 빌리지 않고 순전히 자기 기술력만으로 차별문제를 해결하는 그래픽 보호색 명찰을 만들어냈다는 사실만으로 한순간에 할 말 없는 건 컨티뉴 쪽이 되어버렸다. 실제로 작중 현 시점에서도 수호대가 문제가 많은 조직이기는 하나, 이 명찰의 존재 하나 덕분에 그래픽으로 인한 차별 하나는 완벽하게 사라졌다. 도트 그래픽이 된 패치를 비웃는 장면 등은 있지만, 이건 그냥 별 볼일 없는 부서에 떨어졌다는 사실로 깔보는 거지, 현 시점에선 명찰 덕분에 그래픽은 그냥 일하는 부서에 맞는 작업복 이상의 의미는 갖지 못한다. 컨티뉴가 일하던 시절 그래픽으로 인한 차별이 거의 인종차별 수준이었다는 점을 보면 거의 혁명을 불러온 발명품인 셈이다.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평가가 상당히 깎인 컨티뉴와 달리 매뉴얼은 계속 작중 평가가 상한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허나 그가 만들어낸 위대한 발명품은 그의 이름과 업적조차 밝혀지지 못하고 컨티뉴의 유명세에 묻힌 데다 의도와 달리 오히려 픽셀 전체의 차별을 불러왔는데, 정확하게는 게임부서 간, 그것도 고전게임부서 전체에 대한 차별이라고 봐야 한다. 현실로 따지자면 직원이 받는 차별이 "어느 지역 출신이냐"에서 "어느 곳에서 일하느냐"로 변화한, 훨씬 큰 규모의 차별을 불러오게 된 것.

물론 이건 마냥 매뉴얼의 발명품 탓만은 아니고, 하필 이게 쓰이기 전 픽셀 쪽 게임부서에서 일어난 '검은 금요일' 사건 때문에 픽셀 게임부서를 갖다가 '고전게임부서' 랍시고 떨이처리하듯 폐기부서로 만들어버린 후 이를 '비 픽셀 비주얼 직원들을 밀어주는 식으로 묻어버리려 했던' 임원진 탓이 제일 크다. 매뉴얼의 발명품 역시 임원진들이 자기들끼리 진행한 한 게임부서 떨이처리와 차별에 관한 진상을 감추는 데 쓰인 것. 검은 금요일 사건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현재의 고전게임부서라고 퇴물 취급받는 픽셀 쪽이 오히려 잘 나갔고 비 픽셀 쪽이 나쁜 의미로 차별받아왔음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본인의 이름은 정작 먼 훗날에 주인공 패치의 멸칭으로[28] 불리게 된 것이 아이러니.

업적과는 별개로 입이 험하고 다혈적인 성격이라 작중에서 예의 없고 무례한 행적이 많이 보이는 편. 당장 연개부에서 동료들에게 신체적인 폭력을 쓰는것.[29] 패치에게 "누차 말하지만 니들 몸은 그런 일에 적합하지가 않아요, 누구나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또 잘 못하는 일이 있는 건데 왜 자꾸 엉뚱한 데에 무리를 하냐" 라고 발언한 것. 첫 만남인 크레인의 얼굴을 멋대로 만지며 "아 한 번만 해봅시다 재미지게 생겨갖고!" 라고 발언한 것 등등.[30] 자기 생각을 행동으로 바로 밀어붙이는 불도저 같은 성격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여러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낸 편.[31][32] 차별을 타파하겠다며 외치며 명찰을 만들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에게도 깨닫지 못한 그런 차별적 행적이 존재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주 입체적인 캐릭터. 엄청난 발명품을 만들어낸 사람임은 틀림없으나, 그도 인격적으로 명백히 부족한 면이 있었고, 결코 흠 없이 완벽한 존재는 아니었음을 암시한다. 이러한 다중적이고 인간적인 면모가 부각된 점도 그의 작중 평가에 한몫을 한 점은 분명하다.

228화에선 의외로 현재 인사팀인 크레인(이 땐 신입시절)과 안면이 있다는게 밝혀졌다. 서로 초면이지만 우수한 성적의 입사자라는 것과 능력에 안 맞게 윗선에게 찍혀서[33] 능력에 맞는 대우를 못 받고 박대당하는 중인지라 신세한탄하던 사이였다.[34] 이후에도 크레인, 오마케와 셋이서 의기투합해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세우거나, 검은 금요일 사태때 오마케가 다른 둘의 생사를 걱정하거나. 크레인이 오마케를 찾아가 매뉴얼이 죽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걸로 보아 이 셋은 사적으로 꽤나 친한 사이였던 듯. 204화에서 퍼블리가 멋대로 회사에 따라와 곤란해진 컨티뉴에게 담배피러 나왔다가 마주친 매뉴얼이 '크레인한테 간다더니 저 꼬마는 또 누구야?'라는 대사를 날리는데,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것도 아닌 임원 비서를 직급이 아닌 이름으로 대놓고 불렀다는 점에서 사적으로 친분이 있다는 사실이 일찌감치 암시된 적이 있다.

패치와는 꽤 유사한 점이 있다. 정석과 규칙을 중시하며 깐깐한 구석이 있다는 점이나 정석 따지기와는 거리가 먼 후배가 있다는 점, 후배 때문에 고생하는 점, 자신에게 주어진 직책을 무시하고 사고를 바로잡으려다 게임 하나를 말아먹는 대형사고를 친 점 등등. 그러나 성격으로 따지면 깐깐하긴 해도 좀 호들갑스러운 면모 + 인간미와 융통성이 있는 매뉴얼과 달리 FM 이 하나로 설명 가능할 정도로 빡빡한 기믹이 강한 패치는 꽤 차이가 있다.[35][36] 인간관계로 따지면 후배와 사이가 좋았고 그 후배도 인성은 좋았던 매뉴얼의 케이스와 달리 패치는 후배와 사이가 최악을 달리게 되었고[37] 그 후배의 인성마저도 좋지 않다. 다른 인간관계로만 쳐도 같은 부서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평이 안 좋았어도 인망은 괜찮은 매뉴얼과 달리 패치는 본인의 언행과 성격 탓에 인망 자체가 좁은 편. 매뉴얼은 타 직원에게 담배를 사주며 서글서글하게 나름 사회생활을 했지만 패치는 오직 FM대로 하고 낙하산 라이타는건 관심없다고 말한 식으로[38] 오로지 자기 할일만 했다. 물론 패치의 과거 이야기에서 나온 것처럼 매뉴얼도 온갖 사고를 친 다음에야 사회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된 거다.

타이트니스 초대 마스터 펜토미노와도 위에 서술된 것과 유사한 점이 많은데, 둘의 평가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매뉴얼에게 실례인 수준으로, 후배를 갈구긴 해도 잘 챙겨주는 매뉴얼과 달리 펜토미노는 하나뿐인 아들을 완벽한 후계자로 키워야 한다는 이유로 아동학대나 다름없는 교육을 자행했고,[39] 결국 그게 원인이 되어 아들과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가정이 완전히 파괴되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지만, 매뉴얼은 부사수(컨티뉴, 패치)가 터뜨린 사건에서도 자신에게 올 피해를 무릅쓰면서 필사적으로 수습하고, 결국엔 자신을 희생에서 검은 금요일 사건 해결에 일조한 영웅적인 최후를 맞이했다.[40]

부사수라 할 수 있는인물들이(컨티뉴, 패치)[41] 금기에 손을 대서 각자 자신들의 고향에 몰락을 가져온 공통점이 있다(...) 둘 다 의도 자체는 좋았다는 것도 같다.

의미심장하게도 과거편에서 제일 먼저 등장하는 인물이 매뉴얼이다. 제목 바로 다음에 컨티뉴가 있는 문 옆에 짝다리 짚고 서있다. 매뉴얼이 그래픽 변환 명찰이라는 업적, 패치와 컨티뉴를 인도하는 인성 그리고 장렬한 최후 때문에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이런 매뉴얼의 모습을 보고 다시 정주행하는 독자들 중 눈물이 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5. 명대사[편집]


(컨티뉴: 그건 전부 제…)

이 띨띨한 것들 공부 똑바로 안하지?!!

당연히 천문학적 확률의 '자연발생' 아니냐!!

교육할 때 가르쳐줬을 건데 까먹고 상사한테 눈을 부라려 이것들이?!!(연구원들: 크…크랙을요?! 잘 모르겠는데?!)

교과서에 다 있었어!! 52권 209페이지에 다 있었어!!(저… 저희 교과서 50권이 끝인데…!)

그딴 건 세상 구하고 나서 따져도 충분하다고!

― 후임 연구원들이 컨티뉴를 의심하자 연구원들을 패면서 외친 대사


전부 자기 짐 단단히 싸!! 우리 부서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 연수다!!!

-

― 검은 존재가 구식 백신에서 벗어나려 하자 구식 백신을 고정한 말뚝을 풀기 위해 슬레지 해머를 들고[42]


에이씨... 이렇게 쓸 줄 알았으면 몇 개 더 만들어 놓을 걸...

내 마지막 선물이다. 정신 똑바로 차려, 자식아.

절대로 포기하지 마. 절….대..로….!

― 컨티뉴에게 그래픽 보호색 명찰 프로토타입을 달아 보호해주고 설치로 소멸하기 직전 남긴 유언[43]


세상에 도덕이 있고 정론이 있어도 사람들은 오히려 그 밖에서 뭔가를 이뤄낸 사람들에 더 눈길을 주지.

묵묵히 정도의 길을 걷는 사람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아.

하지만 결국 실패하지 않는건 정석이다. 행여 무슨 일이 터져도 떳떳할수 있는것 또한 정도의 길 뿐인 것이다.

― 편법으로 일을 처리한 부하들을 훈계하며


'마법'. 모든 차별을 없애줄 '마법'이다.

― 자신이 개발한 그래픽 보호색 명찰 프로토 타입을 컨티뉴에게 보여주며


어깨 펴!! 수호대 된다는 놈이 이 정도로 주눅들 거냐?!! 나한테 달려들던 성질머리 여기까지 밖에 안 되는 거냐고?!!

(패치: .....이제 안돼... 아저씨도 그랬잖아... 나는 몸도 이따위로 생겨먹었고... 할 수 있는 일은 따로 있을 거라고... 내가 손대는 건 전부 망가지고... 내가 욕심부린 건 전부 얻을 수 없는 거였어...)

짜는 소리 하지 마!! 넌 뭐든 할 수 있어!! 니가 가고 싶은 길을 가는 거야!!'

니가 언제부터 그렇게 완전무결했냐?!! 처음부터 잘난 놈이 어디 있어?!! 세상에 욕심 한 번 안 부려보고 실수 한 번 안 하는 놈이 어딨냐고?!!

어린 놈이 어디 봐줄 게 없어서 어른들 사정을 봐줘?!! 그렇게 니가 다 포기하면 우리가 다 잘됐다고 고맙다고 할 줄 알았어?!!

으이구 이 자식아… …넌 자만도 하지 않고 일부러 뭔가를 좋게 봐주지도 않아. 뭐가 됐건 세상 모든 걸 있는 그대로 보는 눈을 가졌다. 그렇기에 잘못된 걸 어디서 어떻게 고쳐야될지 가장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 될 수 있어.

완벽한 존재가 되려 하지 말고… 바로 잡는 존재가 되어라.

그거면 된다. 그거면 되는 거야.

― 자신이 밤에 몰래 오마케를 퍼뜨렸다고 불어놓은 패치에게 한 일갈과 조언.


수호대가 어디가 공정하다는 거야…?

애초에 공정했으면 처음부터 그냥 유니폼 주고 일반 요원으로 보냈겠지…

꽁꽁 숨기다가 갑자기 싸이코 이사 비서…? 그게 장난감이지 뭐냐…?

그게 니 가치냐…?

니가 그렇게 갈고 닦아서 얻어야 될 출세라는게 그런 거야…? 휴…

…나는 그런 게 마음에 안 들어.

있는 것들이… 배운 것들이… 다 큰 것들이…

사소한 걸로 편 가르고 사람 아등바등하게 만들고

그딴 쪼잔한 게 맘에 안 든단 말야…

-

― 출세한 크레인의 반발에 일침과 수호대에 대한 비난.


내가 차별을 전부 없애줄테니 쬐끔만 기다려!

(크레인: 뭐…? 어떻게…?)

요렇게 슈르르∼∼ 연구하고 없애면 되지∼∼ 마법처럼 슈르르∼∼ 개발하고∼∼∼

-

― 매뉴얼의 계획. 훗날 이 마법은 "그래픽 보호색 명찰"이 된다.


자식이... 아직 고맙단 말 하나도 솔직하게 할 줄 모르냐?

뭐 그거면 됐다!

-

- 자신은 계속 나아갈 거라는 각오와 함께 크랙 밖으로 나가는 패치에게.



6. 기타[편집]



  • 대체로 표준어를 구사하지만 사적인 자리에서나 혼잣말을 할 때는 충청도 사투리가 조금씩 묻어나오는 편이다.

  • 흡연자로, 등장할 때 상당수 빈도로 담배를 꺼내 무는 장면이 나온다.

  • 한국어로 패치 된 이름은 정석.[44] 동시에 스턴, 캐치캐치 크레인과 같이 동기조로 묶인다.

  • 만든 발명품을 '마법'이라고 부르는 입버릇이 있는데, 그만큼 자신의 실력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

  • 처음에 등장할 때 컨티뉴의 선임이면서 수석 합격이라는 배경에, 꼴찌로 합격한 컨티뉴가 수석 연구원이 되는 전개 때문에, 혹시 열폭하는 캐릭터가 아닌가하는 예측이 있었다. 자신은 수석으로 합격했음에도 만년 일반 연구원인데, 꼴찌로 합격한 컨티뉴가 규칙과 관행에 어긋난 짓으로 수석 연구원이 되었으니 말이다.[45][46][47] 하지만 오히려 컨티뉴 보다도 올곧고 정의로운 모습을 보이면서 나름의 반전이 되었다. 지금 보면, 편법을 쓰더라도 세상을 바꾸려다가 재앙을 불러온 컨티뉴에 대비되는 정석의 길을 걸으며 결코 대의라는 미명 아래에 불의를 저지르지 않은 인물이다.

  • 그에게도 떡밥이 하나 존재한다. 217화 여명 편에서 간이추모장에 그의 사진이 걸려있던 것. 팬덤에서는 기존에도 제기되었던 패치와의 접점으로 미루어 패치가 붙였다는 해석이 주를 이루었었다. 하지만 후속 에피소드가 나오며 패치는 매뉴얼이 죽었는지조차 모른다는 게 밝혀져[48] 자연스레 패치는 제외. 237화에서 크레인이 매뉴얼의 죽음을 언급하면서 이를 크레인 혹은 오마케가 붙였다는 추측이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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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소 억지일 수도 있지만 이 금지표시 테두리의 고글 역시 의도된 것일 수 있다. 당시 하드웨어 출력 기술의 한계로 인해 픽셀이 아닌 인물들은 모두 '표시할 수 없음', 즉 금지 표시로 표시되는 것과 매뉴얼이 그래픽을 바꾸는 명찰을 만든 장본인이란 것을 생각하면... 최종화에서 패치가 퍼블리에게 용검전설 매뉴얼을 주며 "매뉴얼은 사선으로 찍는게 원칙"이라고 한다. 아마 이는 매뉴얼의 고글의 모양에서 따온 것인듯하다.[2] 대부분 녹색으로 알고 있지만 웹툰과 게임, 공식굿즈를 보면 알 수 있듯 완전한 녹색은 아니고 청록색이다.[3] 이름의 유래가 설명서라는 걸 생각해보면 정공법과 정론, 정석을 중시하는 것도 괜히 그러는 게 아닌 걸로 보인다.[4] 사실 이건 컨티뉴가 뻘짓을 해서 잔소리하느라 그런 면이 크다.[5] 어디까지나 컨티뉴에 대한 인식이 좋은거지 부서의 인식이 좋아진 것은 아니었고, 컨티뉴가 막내라서 그들에게는 만만했기 때문.[6] 여담으로 이들이 있던 건물 맞은편에서 담배피던 한 수호대는 그광경을보고는 '사정없이 패는구만...'라며 구경하는게 백미.[7] 컨티뉴가 퍼블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컨티뉴의 모든 행보는 퍼블리를 위해서였다.[8] 당시 화력조는 빡돈 매뉴얼의 상황 보고에도 불구하고 최소 임원진급 이상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타령하다 검은 존재에게 전멸되었다.[9] 사실 이미 이러한 개념에 대해 설명하는 떡밥이 있었다! 188화에서 암호표에 대한 치트의 설명 중 가장 마지막 직전에 "그나마 믿을 만했던 백신조차도 당시 진단력이 정교하지 못해 엉뚱한 것을 치료하거나 지우는 일도 빈번했으니까요."라는 말로 지나가듯 언급된다.[10] 컨티뉴를 아끼는 마음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당면한 재앙은 모든 연구원들이 힘을 합쳐야 겨우 막을까 말까 한 규모이다. 그런데 리더인 컨티뉴를 팀원들이 의심하거나 원망하면 힘을 합치기 힘들다. 실제로 이들은 선배의 거짓말 덕분에 컨티뉴에 대한 확고한 신뢰로 똘똘 뭉쳐 작업을 이어갔다.[11] AAA가 하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크랙을 하는 바람에 데이터가 너무 많았다. 게다가 자해와 용검을 제외하면 대미지가 들어가지 않는 흑룡의 데이터도 생각 외로 복잡하고 컸을 것이다.[12] 잘하는 걸 하는 게 낫다는 건 원론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작중 19금 부서 주민들은 신체적으로나 성격상으로나 항상 약자의 위치에 있다는 걸 고려하면 부적절한 조언이었다. 다만 말은 이렇게 했어도 매뉴얼 역시 패치가 총명함과 의지를 갖고도 태생적 한계로 좌절하는 걸 보고 이런 차별과 부조리를 해결할 수단으로 명찰의 개발을 시작한다.[13] 패치가 첫번째로 만난 수호대의 첫인상은 별로였다 라고 말한 이유 중 하나. "누차 말하지만" 이라고 한 것을 보면 한두번이 아니라 패치에게 상당히 자주 그런 말을 한것으로 보인다.[14] 선천적으로 남을 잘 믿는 종족이라 대다수의 주민들은 이거라도 우리가 할수 있는게 어디냐고 만족하지만, 오직 패치만이 이 상황에 불만을 품고 나는 다른일도 할수 있을것이다 라고 스스로 깨달았기 때문.[15] 이때 자신에게 대들던 패치를 떠올리고 살짝 빠득거리며 웃는다.[16] 이때 크레인도 함께 있었는데, 입사 동기에 비슷한 처지였다 보니 짜르려고 부른 것이 아닌가 서로 신세 한탄을 한다.[17] 이때 매뉴얼에게 꼽주는 선배 직원의 이름이 페이탈리티(Fatality)다. 대전격투게임, 거기에 선배 이름이 Fatality인것을 보면 아무래도 이것이 모티브인듯.[18] 참고로 해당 게임이 개발되는 화면을 보면, 프롤로그에서 삐에르와 산티아고가 즐겼던 게임의 화면과 유사하다.[19] 이 때 매뉴얼의 셧다운 방식을 보면 파이터스 퓨리 에피소드에서 패치가 최종보스전을 끝내자마자 용사를 퍼블리에게 맡겨 피신시키고 셧다운되는 순간 손가락을 깨물었던 그 방식과 똑같다. 차이점이라면 손가락을 깨물 때 패치는 손바닥을 가리고 매뉴얼은 손바닥을 펼치고 셧다운 했는데, 이를 통해 잘못을 감추려고 하는 패치와 잘못을 알리고 고치려는 매뉴얼의 성향차를 보여준 것이란 추측이 있다.[20] 어차피 최신 게임 런칭은 대다수의 인원들이 담당하고도 남았기 때문에 매뉴얼이 친 사고로 시간이 좀 지체되었을 뿐 나머지는 문제없이 런칭했다고 한다.[21] 연구개발부서가 요직으로 발돋움하게 된 것은 컨티뉴가 두각을 나타낸 시점부터다.[22] 크레인은 "모두에게 동등한 법"을 세우는 계획, 오마케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게"를 갖추는 계획이다.[23] 매뉴얼이 이별 할때 패치에게 말했던 말. 패치는 좋든 나쁘든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힘을 가졌었다.[24] 오직 패치이기에 매뉴얼이 사과를 했었다고 볼 수 있다. 매뉴얼이 바꾸고자 한 소수자들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그 당사자의 말은 화내거나 자기 의견을 밀어붙일게 아니라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던 것.[25] 패치가 말한것처럼 매뉴얼은 심지어 컨티뉴에게도 단 한번도 사과를 하지 않았다. 그럴정도로 불도저 같은 자기자신에게 당당한 사람인데, 당사자의 입에서 자신조차 알지 못했던 스스로의 모순적인 부분을 냉정하게 듣게 되니 사과할수 밖에 없었던 것. 그 누구도 아닌 당사자였던 패치였기 때문에.[26] 매뉴얼은 만약 돌아올 수 있었다면 사과하기보단 돌아와서 사태를 수습하려고 노력할 사람이니, 그러지 않고 사과한다는 건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다는 말이나 다름없었다.[27] 독자들은 빠른 상황판단과 대처능력 때문에 패치와 관련 있는 사람으로 추측했으며, 225화에서 패치와 관련이 있었음이 드러났다.[28] 사실 패치를 매뉴얼이라 부르기 시작한건 패치 본인이다. 235화에서 시비를 거는 어그로에게 발차기를 날리며 스스로를 매뉴얼 패치라고 소개한다.[29] 이 부분은 대다수가 개그성 연출이기도 하고, 옛날 세대라 그랬을 수 있다고 넘어갈 수 있다고 칠 수 있다. 예전 세대에는 멀쩡한 회사에서 사원들에 대한 폭력행위가 빈번하고 당연했다.[30] 크레인이 겉모습 때문에 받은 차별을 생각하면 이는 아주 실례되는 행동이었다. 이에 크레인도 이제보니 왜 밉보였는지 알겠구만 그럴만 하네! 라며 손을 쳐낸다.[31] 시원시원하고 불도저 같은 성격으로 일종의 사이다를 느끼게 해줬을지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옆을 보지 않고 앞만 보는 불도저의 성격은 반드시 피해자를 만든다. 패치가 매뉴얼의 첫인상이 안 좋았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32] 개그적으로 표현된 것이 많아 깨닫지 못하고 넘어갈수 있었지만 모두 냉정하게 생각하면 예의없고, 차별적 행위이다.[33] 크레인은 비픽셀 출신이어서, 매뉴얼은 임원진 심기 거스르는 답변을 해서.[34] 그래도 취급으로 보면 매뉴얼이 훨씬 나은 상황이었다. 최소 낙오부서로 좌천행이라도 당했지 일단 팀장직이라도 받아서 자기 주도로 뭘 해본 전적이라도 있던 매뉴얼과 달리 크레인은 한참 늦게서야 임원진 비서로 임명되기 전까지만 해도 딱히 자리도 못 받고 무늬만 입사 상태였던 듯.[35] 매뉴얼은 후배들을 갈구긴 해도 꽤나 챙겨주며, 문제가 있으면 도움이 될 만한 충고도 날려주는 등 '호들갑스럽고 깐깐하지만 속은 따뜻한 선배'정도라면, 초창기의 패치는 '능력은 있지만 냉혹하고 융통성도 재수도 없는 녀석'이었다.[36] 물론 패치도 상황이 안 되면 융통성 있게 행동하고 나름의 인간미를 보여주는 장면도 있긴 하지만 성격은 보통 말을 많이 해야 할 때가 아닌 이상 조용한 편이다.[37] 전적으로 후배의 잘못이었지만[38] 치트가 팀장자리 오르면 나도 뭐있냐는 식으로 말했을때 대답한 말[39] 작 중 두 사람의 분위기만 봐도 그 차이가 느껴지는데, 매뉴얼의 갈굼은 대부분 개그스럽게 그려지고, 좀 진지하게 갈굴때는 상대가 그만큼 중대한 잘못을 했거나, 진지한 충고도 같이 해주지만, 펜토미노의 갈굼은 시종일관 진지하고 무겁게 그려지며, 상대도 그 갈굼에 고통스러워하고, 점점 심적으로 고통받으며 한계에 몰리는 묘사도 세세하게 그려진다.[40] 엄연히 말하면 검은 금요일의 해결자는 컨티뉴였다. 매뉴얼이 컨티뉴에게 명찰의 힘으로 설치가 되지 않게 막아주었고, 컨티뉴가 AAA의 안에 들어가 대화를 나누며 그를 막는 식으로 하여 자신을 희생하여 AAA의 폭주를 막았다.[41] 사실 패치는 매뉴얼과 일할 당시는 수호대가 아니라서 정식 부사수는 아니었고 굳이 말하자면 사제 관계에 가까웠다.[42] 그렇게 연구원 단체로 흑룡에 매달린채로(...) 크랙을 끝까지 찾는다. 참고로 해당 편의 제목은 수호자. 즉, 단순 컨티뉴만을 뜻하는게 아닌 아닌 게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모두를 칭하는 상징적인 의미도 가진다.[43] 후에 자신의 제자나 마찬가지인 패치퍼블리에게 같은 상황에서 같은 말을 함으로써, 그들의 유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44] 마정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참고로 공식이 아닌, 팬덤에서 지어준 이름이다.[45] 은하영웅전설앤드류 포크가 딱 이런 꼴이다. 하지만 컨티뉴가 열폭형 캐릭터는 아니라는 점은 다르다.[46] 실제로 매뉴얼이 정석대로 열심히 일하는 자신은 아직도 일반 연구원이고, 온갖 편법을 쓴 컨티뉴는 수석이라며 갈구면서 놀리는 내용이 있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애초에 매뉴얼은 사고를 몇 번 친 전적이 있어 출세길 자체가 막혀있었다.[47] 특히 컨티뉴가 딸 문제로 '선배라면 믿을 수 있다.'라며 모든 얘기할 때 이런 의심이 최고조로 달했다. 당장 친절하게 도와주다가 컨티뉴가 숨기고 싶어하는 비밀을 나중에 폭로해서 배신하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바로 컨티뉴를 죽도록 두들겨패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는 반전을 보인다.[48] 검은 금요일 당시 워낙 많은 사람이 죽었고, 자료도 많이 소실된지라 매뉴얼에 대한 정보 자체가 남지 않아서 패치가 알 방법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