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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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wian Kwacha
1. 개요[편집]
말라위의 법정화폐. ISO 4217 코드는 MWK, 기호도 K이다. 잠비아 콰차와 구분할때는 MK라고 쓴다. "콰차"의 어원은 치체와어나 벰바어로 "밝아지다"를 의미하는 것에서 유래한다. 발행 기관은 말라위준비은행(Reserve Bank of Malawi)이다. 보조단위로 탐발라(Tambala)가 있으나 현재는 사실상 쓰이지 않는다.
전신은 말라위 파운드. 영국령 니아살란드 시절부터 쓰여져 10진법이 아닌 통화였지만, 콰차로 넘어오면서 바로 10진법으로 바뀌었다. 10진법으로 바뀔 때 교환비는 10실링 = 1콰차 (1파운드 = 2콰차).
2023년 6월 22일 현재 환율은 1 달러에 약 1,050 콰차. 1 콰차에 약 1.24원이다.
말라위는 세계적으로 빈국으로 유명하고, 준비은행 고시 달러 환율과 시장 환율(소위 암시장)의 괴리가 상당히 커 인플레이션이 물가에 빠르게 반영되다 보니 물가에 비해 통화단위가 많이 낮은 편이다. 농산품 및 생필품 물가는 낮은 편이지만 공산품은 꽤나 비싸다.[1]
2. 지폐[편집]
2.1. 1차[편집]
파운드에서 콰차로 바뀌면서 개정되었기 때문에, 도안의 변화 없이 단위만 바뀌었다. 표기는 1964년으로 되어있으나, 실질적으론 1971년부터 통용되기 시작한 권종.
종류는 50탐발라(5실링), 1콰차(10실링), 2콰차(1파운드), 10콰차(5파운드)의 4종류로, 보이다시피 파운드 시리즈의 구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앞면은 모조리 초대 대통령인 헤이스팅스 반다와 말라위의 상징인 호수가 그려져 있다. 이 구성은 반다가 대통령직에서 하차할 때까지 계속 이어졌었다.
2.2. 2차[편집]
1973~75년경에 도입한 시리즈. 본격적으로 콰차를 위한 첫 시리즈이기도 하다.
쓰기 불편한 2콰차를 잘라내 중간단위인 5콰차를 도입하고, 초상과 배경 좌우를 뒤바꿔놓는 등의 소소한 변화만을 주었다. 뒷면은 완전히 달라졌지만. 반다의 정책 때문에 그런지 말라위를 대표하는 1차 농업들이 주요 테마로 자리잡았다.
- 설명이 똑같아 보이겠지만, 모습이 다르다. 화풍부터 구도까지 모조리.
2.3. 3차[편집]
1980년대 초반에 퍼진 시리즈. 사실상 큰 변화점은 없고, 20콰차가 새로 추가된 점과 뒷면에 비농업 테마가 조금 늘어난 것이 전부이다.
설명이 위의 것과 같더라도 복붙이 하나도 없는 디자이너의 정성이 참 용해보일 수준.
2.4. 4~5차[편집]
1986년부터 도입했다. 여전히 눈에 띌 만한 큰 변화점도 없고, 이번엔 복붙된 그림도 존재한다.
이후 1990년경에 새로운 시리즈를 도입하면서 풍경화에 가깝던 옛 도안 대신, 좀 더 상징적인 선의 도안을 적극 채용하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침햇살의 표현 방식. 하지만 그토록 정성을 다하던 뒷면 도안이 거의 바뀌질 않았다. 또 유일한 보조 단위였던 50탐발라권이 이 시리즈부터 잘리고, 새 고액권 50 & 100콰차가 도입되었다.
2.5. 6차[편집]
1995년, 사실상 물루지가 대통령 자리에 오르자마자 도입한 시리즈. 1990년대 이후부터 이상하기 인플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덕에 1콰차가 허용범위에서 밀려나버려 짤리고, 새 고액권인 200콰차가 추가되었다. 말라위 콰차 중에서도 가장 짧은 수명을 지녔기에 구하기는 쉽지 않은 편이다.
앞면에는 지금껏 있었던 반다가 탈락하고, 2대 대통령이자 희대의 병...이라는 오명을 쓰고 나라에서 추방당한 엘리트 출신 엘손 바킬리 물루지가 그려져 있다.
2.6. 7차[편집]
1997년에 도입한 시리즈. 2000년대 초에 개정판이 만들어지면서 시리즈 유일한 멀티컬러인 500콰차가 추가되었다.
특이한 점은 물루지의 재위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앞면에 본인 대신 교사/목사 출신의 독립운동가 존 칠렘브를 올린 것인데 이에 관해서 물루지가 대체로 상류층을 위한 경제정책을 밀어주는 바람에 반다 시절에 비해 악화된 민심을 조금이라도 돌리기 위해서였다는 추측이 있다.
2.7. 8차 (현행권)[편집]
2012년 7월 예정으로 최하 20콰차부터 순차적으로 만들어 1000콰차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하였고, 예정대로 5콰차와 10콰차가 지폐에서 빠지는 대신 동전으로 주조됐다. 이후 2016년에 2000콰차, 2022년 5000콰차권이 도입되어 총 8종 구성.
여담으로 한때 현지 신문인 냐사 타임즈지를 통해 1000 콰차의 도안이 충격스러운 디자인으로 공개되었으나, 이는 구 독일 마르크 100 마르크 도안을 편집한 사진으로 거짓 뉴스로 드러났다.
3. 동전[편집]
초기엔 1, 2, 5, 10, 20탐발라의 5종이 생산되다가, 1986년 50탐발라 지폐가 짤리면서 나타난 새 동전이 1콰차(7원)와 동시에 도입, 2007년에는 5콰차(35원)와 10콰차(70원)가 새로 도입되었다.
현재는 소수점 붙이기도 귀찮아져 탐발라는 거의 쓰여지지 않으며, 콰차 3종류만 주로 쓰여지고 있다.
K1 - 아프리카바다수리
K5 - 붉은왜가리
K10 - 코끼리
4.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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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는 공업이 매우 취약해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말라위 경제구조 때문이다.[2] 실물 설명에는 "New Capital Lilongwe"라고만 쓰여있다.[3] 범 아프리카인의 주식 중 하나인 우갈리(Ugali)나 푸푸(Fufu)를 만들기 위한 옥수수가루를 내는 공장이다.[4] 말라위 남남동쪽에 있는 작은 산악지역.[5] 실물에는 "말라위의 야생"이라고 쓰여있다.[6] 실물 설명에는 음식 안전(Food Security)이라고 되어있다(...)[7] 말라위 과학기술대학(구권), 블란타이어 고등법원(신권). 참고로 옆의 도안은 신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