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안구/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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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안양시 만안구(선거구)
만안구의 정치 성향은 전국 추세와는 반대로 가고 있다. 1970년대 초에 개발이 이루어진 성남, 부천, 안양은 기본적인 도시 형성의 배경 때문에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고 진보성향 운동권 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했던 지역이었다. 안양의 경우, 성남, 부천보다 보수세가 강하기는 했지만 전국 평균에 비하면 진보개혁 성향이 확실히 강한 편이었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노태우가 32.76%를 받아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2위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30.06%)과 불과 2.7% 차이에 불과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26.24%)의 표까지 합하면 전체의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결과가 나와 독재 세력을 압도했었고, 다음해 열린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통일민주당이 두 석을 석권했다. 1990년에 3당 합당이 이뤄져 통일민주당이 민주자유당이라는 보수 세력으로 재편된 이후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자당 후보가 당선되었는데 그 인물이 이인제라는, 당시로서는 센세이셔널한 개혁 성향으로 김영삼의 후계자급이었음을 감안하면 단순히 보수성향으로 평가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또한 같은 해 열린 제14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김영삼, 김대중 두 후보가 불과 43표 차이에 불과할 만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1]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1991년)의 이석용 전 시장이 만안구에서 52%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올리며 당선되었고,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안양시 3개 선거구 중 새정치국민회의가 두 석, 자유민주연합이 1석을 가져갔는데, 자민련 한 석이 만안구의 자리였다. IMF 직후에 열린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42.63%를 얻어 이회창과 8%의 큰 격차로 승리를 했을 만큼, 이때까지 집권 여당에 반하는 민심을 족족 보여왔던 지역이다.
이후에도 민주당 지지율이 조금 더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후의 20년 동안 선거에서 전국 표심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민주당이 참패했던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보수정당에 표를 몰아준 적이 있기는 하지만 그 선거는 전부 민주세력이 참패했던 선거였고, 민주당 쪽이 승리했던 선거에서는 항상 민주당에게 표를 몰아줬던, 민주당에 가까운 표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대호 전 시장에 의해 이런 민심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이필운 전 시장의 각종 삽질 정책 및 100층 호화청사 논란, MB정부의 부정적 평가 등의 영향으로 당선된 최대호 전 시장이 평촌 위주로 지역관리를 하고, 덕천마을 재개발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덕천마을 논란으로 인해 큰 몸살을 앓았기 때문이다. 안양시는 구도심인 만안구와 신도심인 동안구(평촌)끼리 사이가 좋지 않아 일종의 지역갈등이 있는데, 이를 봉합하기는 커녕 오히려 확대시키고, 특히 생활여건이 좋지 않은 만안구에서 그나마 개선의 여지가 있었던 덕천마을 문제에 대해 재개발을 방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만안구의 민심이 험악해졌다. 이 여파로 인해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최대호 전 시장이 참패하게 되었다. 불과 930여표 차로 엄청난 박빙 끝에 패했는데, 동안구에서는 3% 차이로 이겼지만 만안구에서 무려 5%나 벌어지면서 새누리당에 더 표를 준 것이 원인이었다. 또한 도지사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의 남경필이 만안구에서 승리를 하고[2] ,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이 참패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선거는 전국적으로는 민주당이 패한 선거가 아니었지만 만안구에서는 참패를 당한 것이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진보개혁 정당들의 비례 득표율이 무려 15.68%(50.26 → 34.58)나 하락해, 보수진영 정당보다 4% 이상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같은 해 10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시류가 반전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통령이 42.1%의 득표율로 홍준표 후보(21.0%)에 비해 두 배 가량의 득표율을 올리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젊은 인구가 많이 빠져나간 안양 4~6동에서 40% 미만의 득표율을 올렸고, 홍준표는 재개발이 끝난 안양7동[3] , 20대 1인가구가 많은 안양1동, 동네의 절반 가까이 재개발된 석수3동 및 군인 인구가 많은 박달2동을 제외한 모든 동에서 20%를 넘겼다.
그러나 2018년 이후 다시 민주당세가 완벽히 회복되었으며, 민주당이 지지층 결집에 실패하여 역대급으로 패배했던 2022년 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시장, 도지사에서 승리하여 간발의 차이로 당선되는 공신이 되는 등 완벽한 민주당의 텃밭으로 되돌아 왔다.
관련 문서: 안양시 만안구(선거구)
1. 선거구 정보[편집]
2. 지역 특성[편집]
만안구의 정치 성향은 전국 추세와는 반대로 가고 있다. 1970년대 초에 개발이 이루어진 성남, 부천, 안양은 기본적인 도시 형성의 배경 때문에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고 진보성향 운동권 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했던 지역이었다. 안양의 경우, 성남, 부천보다 보수세가 강하기는 했지만 전국 평균에 비하면 진보개혁 성향이 확실히 강한 편이었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노태우가 32.76%를 받아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2위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30.06%)과 불과 2.7% 차이에 불과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26.24%)의 표까지 합하면 전체의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결과가 나와 독재 세력을 압도했었고, 다음해 열린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통일민주당이 두 석을 석권했다. 1990년에 3당 합당이 이뤄져 통일민주당이 민주자유당이라는 보수 세력으로 재편된 이후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자당 후보가 당선되었는데 그 인물이 이인제라는, 당시로서는 센세이셔널한 개혁 성향으로 김영삼의 후계자급이었음을 감안하면 단순히 보수성향으로 평가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또한 같은 해 열린 제14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김영삼, 김대중 두 후보가 불과 43표 차이에 불과할 만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1]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1991년)의 이석용 전 시장이 만안구에서 52%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올리며 당선되었고,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안양시 3개 선거구 중 새정치국민회의가 두 석, 자유민주연합이 1석을 가져갔는데, 자민련 한 석이 만안구의 자리였다. IMF 직후에 열린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42.63%를 얻어 이회창과 8%의 큰 격차로 승리를 했을 만큼, 이때까지 집권 여당에 반하는 민심을 족족 보여왔던 지역이다.
이후에도 민주당 지지율이 조금 더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후의 20년 동안 선거에서 전국 표심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민주당이 참패했던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보수정당에 표를 몰아준 적이 있기는 하지만 그 선거는 전부 민주세력이 참패했던 선거였고, 민주당 쪽이 승리했던 선거에서는 항상 민주당에게 표를 몰아줬던, 민주당에 가까운 표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대호 전 시장에 의해 이런 민심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이필운 전 시장의 각종 삽질 정책 및 100층 호화청사 논란, MB정부의 부정적 평가 등의 영향으로 당선된 최대호 전 시장이 평촌 위주로 지역관리를 하고, 덕천마을 재개발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덕천마을 논란으로 인해 큰 몸살을 앓았기 때문이다. 안양시는 구도심인 만안구와 신도심인 동안구(평촌)끼리 사이가 좋지 않아 일종의 지역갈등이 있는데, 이를 봉합하기는 커녕 오히려 확대시키고, 특히 생활여건이 좋지 않은 만안구에서 그나마 개선의 여지가 있었던 덕천마을 문제에 대해 재개발을 방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만안구의 민심이 험악해졌다. 이 여파로 인해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최대호 전 시장이 참패하게 되었다. 불과 930여표 차로 엄청난 박빙 끝에 패했는데, 동안구에서는 3% 차이로 이겼지만 만안구에서 무려 5%나 벌어지면서 새누리당에 더 표를 준 것이 원인이었다. 또한 도지사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의 남경필이 만안구에서 승리를 하고[2] ,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이 참패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선거는 전국적으로는 민주당이 패한 선거가 아니었지만 만안구에서는 참패를 당한 것이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진보개혁 정당들의 비례 득표율이 무려 15.68%(50.26 → 34.58)나 하락해, 보수진영 정당보다 4% 이상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같은 해 10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시류가 반전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통령이 42.1%의 득표율로 홍준표 후보(21.0%)에 비해 두 배 가량의 득표율을 올리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젊은 인구가 많이 빠져나간 안양 4~6동에서 40% 미만의 득표율을 올렸고, 홍준표는 재개발이 끝난 안양7동[3] , 20대 1인가구가 많은 안양1동, 동네의 절반 가까이 재개발된 석수3동 및 군인 인구가 많은 박달2동을 제외한 모든 동에서 20%를 넘겼다.
그러나 2018년 이후 다시 민주당세가 완벽히 회복되었으며, 민주당이 지지층 결집에 실패하여 역대급으로 패배했던 2022년 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시장, 도지사에서 승리하여 간발의 차이로 당선되는 공신이 되는 등 완벽한 민주당의 텃밭으로 되돌아 왔다.
3. 역대 선거 결과[편집]
3.1. 지방선거[편집]
3.1.1.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1.1. 경기도지사 선거[편집]
3.1.1.2. 안양시장 선거[편집]
3.1.2.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2.1. 경기도지사 선거[편집]
3.1.2.2. 안양시장 선거[편집]
3.1.3.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3.1. 경기도지사 선거[편집]
3.1.3.2. 안양시장 선거[편집]
3.1.4.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4.1. 경기도지사 선거[편집]
3.1.4.2. 안양시장 선거[편집]
3.1.5.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5.1. 경기도지사 선거[편집]
3.1.5.2. 안양시장 선거[편집]
3.1.6.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6.1. 경기도지사 선거[편집]
3.1.6.2. 안양시장 선거[편집]
3.1.7.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7.1. 경기도지사 선거[편집]
3.1.7.2. 안양시장 선거[편집]
3.1.8.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8.1. 경기도지사 선거[편집]
3.1.8.2. 안양시장 선거[편집]
3.2. 대통령선거[편집]
3.2.1. 제13대 대통령 선거[편집]
3.2.2. 제14대 대통령 선거[편집]
3.2.3. 제15대 대통령 선거[편집]
3.2.4. 제16대 대통령 선거[편집]
3.2.5. 제17대 대통령 선거[편집]
3.2.6. 제18대 대통령 선거[편집]
3.2.7. 제19대 대통령 선거[편집]
3.2.8. 제20대 대통령 선거[편집]
3.3. 국회의원선거[편집]
[1] 이것은 2018년 현재까지 시군구 단위에서 1,2위 후보 간 표차가 두 번째로 적게 난 기록이다. 가장 표차가 적게 난 곳은 1963년 제5대 대통령 선거 당시 불과 12표 차로 희비가 갈린 강원도 평창군이다.[2] 더 놀라운 것은 이전 선거에서 더 큰 격차로 패배했던 당시 국민참여당의 유시민이 만안구에서 승리했다는 점이다. 즉, 경기도 민심은 전 지선에 비해 민주당 쪽으로 조금 우회했는데 비해 만안구는 새누리 쪽으로 역행한 것이다.[3] 위에 설명된 덕천마을이 바로 안양7동이었다.[만안] A B [A] 안양1번가가 있는 번화가 동네[B] 안양대학교가 있는 동네[C]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 대단지가 있는 동네[D] 성결대학교가 있는 동네[E]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가 있는 동네[F] 군부대가 있는 동네[G] 관외투표 제외[4] 지역구 국회의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초선)[안양만안] A B C 안양1동, 안양2동, 안양3동, 안양4동, 안양5동, 안양6동, 안양7동, 안양8동, 안양9동, 박달1동, 박달2동, 석수1동, 석수2동, 석수3동[5] 불과 37표 차이였다.[6] 단 10표 차이였다.[7] 불과 61표 차이였다.[8] 단 4표 차이였다.[9] 불과 92표 차이였다.[10] 불과 30표 차이였다.[11] 불과 36표 차이였다.[12] 안양대학교가 있는 동네[13] 지역구 국회의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