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과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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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잘 틀리는 이유
4. 구별법


1. 개요[편집]


파일:Pallas cat(manul).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Garlic.jpg
마눌
Otocolobus manul
마늘
Allium sativum
자주 틀리는 한국어의 하나로, 아예 다른 에 속하는 마눌마늘의 혼동에 대한 문서이다.


2. 설명[편집]


  • 마눌: 동물계 식육목 고양이과 마눌속
  • 마늘: 식물계 비짜루목[1] 수선화과 부추속

공통점이라고는 둘 다 진핵생물역이라는 것과 한국어로 어형이 비슷한 것일 뿐으로, 상이한 차이를 보인다. 영어로 쓰면 마눌은 그냥 manul이고[2] 마늘은 우리가 알다시피 garlic이다.

심지어 아내의 다른 말인 마누라까지 가세하여 삼파전이 되기도 한다.[3] 구글 검색에서 마눌로 검색하면 동물 마눌 뿐만 아니라 마늘, 마누라 관련 내용까지 상당량 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 잘 틀리는 이유[편집]


'마눌'이라는 동물이 잘 알려지지 않은 점[4]과, 일부 방언에서 평순모음 원순모음화되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근래에 틀리는 단어로 생각할 수 있으나, 과거에도 마늘을 '마눌'로 적은 기록이 있었다.

(전략) 송도서는 이것을 도리탕이라하고 약념호초가루기름ㅺㅐ소곰마눌등물을너코만드나 대채음식에 약념이 만이만드러너으면 도리여 맛을분별할수업나니⋯ (후략)

- 이용기 저,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 서울, 라이스트리, 2019, p.196.


강장제로서 마눌의새로운가치가인정되엿스나 이조혼약도 하나땀한것은먹은 뒤에냄새가몹시나는것입니다.그럼으로 이냄새믈방지하는데에는 검은사한숫갈쯤입안에너코혀끗호로입안돌여서 사탕가루로 입안을소재한뒤에물로가세내면 마눌냄섀가나지안습니다.

-「악취나는입은 젓갈을먹으라」, 『조선일보』, 1935년 06월 13일, 3면


금년들어 부쩍 인스턴트식품의 대량생산이 꾀해지면서 불량식품유해식품에 대한 주부들의 고발도 문제되었다. 종래의 국수류 인스턴트 식품은 마눌조미료 김치등의 개발로 인해 새롭게 수적 증대를 보였고 라면의 인체 유해설이김숙희박사의 실험결과로 발표되자 널리보급된 국수류 인스턴트식이 주부들의 재평가를 받게끔 이르렀다.

- 「맥시風에실려온不良食品 과 豪華住宅」, 『동아일보』, 1970년 12월 24일, 6면


4. 구별법[편집]


'마눌'이 나온 자리에 기린, 표범 등 받침으로 끝나는 동물을 대입해서 어색하면 마늘을 써야 할 자리이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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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스파라거스목이라고도 한다.[2] 발견자의 이름을 따온 Pallas's cat이라고도 한다.[3] 마누라를 '마눌'로 줄여 쓰는 식으로, 대표적으로 굿바이 마눌이 있다.[4] 마눌 사진을 보여주고 뭐냐 물으면 동물에 관심이 없거나 생물학 전공이 아닌 이상 대부분 짬타이거라는 대답이 돌아온다(...).[5] 음식 관련이 아닌데도 어색할 경우, '안사람'을 대입해서 말이 되면 마누라의 준말로 쓴 용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