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육목

덤프버전 :

분류

식육목
Carnivora | 食肉目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50px-Order_Carnivora.jpg

학명
Carnivora
Bowdich, 1821
분류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아강
수아강 Theria
미분류
진수류 Eutheria
하강
태반하강 Placentalia
상목
로라시아상목 Laurasiatheria

식육목 Carnivora
하위 분류
[ 펼치기 · 접기 ]
개아목 Caniformia
고양이아목 Feliformia

1. 개요
2. 식육류의 진화
3. 특징
4. 식성
5. 기타
6. 창작물에서의 식육목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포유강, 로라시아상목에 속해있는 약 260여 종의 동물을 포함하는 목이다. 주요 특성이라면 한자 이름 그대로 고기를 먹는 육식동물이라는 특성이지만, 예외로 너구리처럼 육식동물의 신체를 가졌음에도 초식에도 적응된, 잡식성 동물도 있으며 심지어 판다 같은 초식동물도 존재한다.

어쩌면 동물, 그리고 맹수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분류군 중 하나일 정도로 동물계의 간판과도 같은 존재인데, 반려동물의 쌍두마차인 고양이가 속해 있는 분류군이기도 하다.


2. 식육류의 진화[편집]


찢는 것에 특수화된 한 쌍의 열육치는 고대의 육식성 포유류에 있어서 각각 몇 차례에 걸쳐 진화되었다. 예컨대 멸종된 옥시아이나목이나 히아이노돈목에도 그것이 나타나 있지만 그 열육치는 현생의 식육류와는 다른 위치의 이빨이 변화된 것이었다.

모든 현생 식육류의 가장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선조는 멸종된 범식육류들의 무리다. 대표적으로 미아키스가 있으며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이 식육류는 주로 삼림에서 살았으며 넓은 앞발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그들이 나무 위에서 생활했음을 말해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위턱의 제4작은어금니와 아래턱의 제1큰어금니가 열육치로 변했으며 주상골과 월상골은 아직 융합되어 있지 않았다. 이 미아키스류로부터 에오세를 거쳐 올리고세(5400만~2600만년 전)에 일어난 급속한 적응방산의 시기에 현생 식육류의 과가 진화되었다. 이러한 포식자 종류의 다양화는 의심할 여지도 없이 그 먹이가 되는 동물이 마찬가지로 폭발적 진화를 이룩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며, 또한 후자의 다양화도 보다 다양한 식물성 먹이를 얻을 수 있게 됨으로써 일어났으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식육목의 7개 과의 대부분이 신생대의 전반기에 확립되었다. 그러나 2개의 과(곰과와 하이에나과)는 훨씬 늦게 마이오세에 출현했다. 검치호류는 플라이오세플라이스토세에 일어난 거대화 경향을 보여 주는 좋은 예이다. 대형 식육류의 대부분은 비교적 최근에 이르러 멸종되었으며 현재는 많은 과에서 소형종이 우세하다.

해양 식육목(옛 기각목)은 오늘날 대부분의 생물학자는 두 무리가 육상식육류를 기원으로 하지만 전혀 별개의 진화를 거쳐온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 기원은 바다사자과의 경우 약 2500만년 전, 물범과의 경우 약 1500만년 전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2500만년 전에 출현한 기각류는 빠른 속도로 종을 분화시켰다. 이것은 당시 바다의 먹이자원이 증가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먹이의 증가는 표층에 영양분을 풍부하게 존재하고 하고 해양의 생산성을 높이는 용승류의 발달(기후변동이나 지각구조의 변화로 인한)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고양이과, 개과, 곰과, 하이에나과, 바다사자과, 물개과, 바다코끼리과, 물범과의 진화사는 각각 고양이과, 개과, 곰과, 하이에나과, 바다사자아과, 물개, 바다코끼리, 물범 문서 참고.


3. 특징[편집]


과거에는 열각아목과 기각아목으로 나뉘었으나[1] 최근 유전자 분석에 따른 결과 현재는 개아목과 고양이아목으로 분류된다. 참고로 물개처럼 이전에 기각아목으로 분류되던 동물들은 최근 분류에 따르면 개아목에 해당한다.[2]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특징이라면 대부분 발바닥에 육구가 있는 것으로, 식육목 중에서도 개과, 고양이과, 곰과 등에 존재한다. 다만 물개, 바다표범, 바다사자, 바다코끼리와 같은 기각류는 손발이 지느러미로 변화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 보행 시 지행(趾行)[3]을 하며 곰과 동물들과 기각류같은 경우 대부분 영장류, 유대류, 식충류들처럼 척행(蹠行, 발바닥 보행)을 한다.

대부분 신진대사가 매우 빠르다. 대다수가 육식동물인 특성상 서로서로가 사냥감을 두고 싸우는 경쟁자이기 때문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빨리 성장하여 위협에 대응하거나 빠르게 도망쳐야하기 때문이다. 보통 늑대, 코요테는 1년, 고양이는 6개월, 사자호랑이, 판다는 약 2년 정도면 성적으로 성숙한다.

하지만 빠른 신진대사에 비례하여 평균 수명은 다른 포유류들에 비해 많이 짧으며 야생에서의 평균 수명은 어지간하면 10년을 넘기지 못한다. 특히 길고양이의 야생 수명은 고작 몇개월에서 2~3년이 고작이다.[4] 사자호랑이의 야생 수명도 고작 12~15년이며 식육목 최대종인 남방코끼리물범조차 수명이 고작 10~12년 정도밖에 안 된다.[5]

다만 처럼 예외도 있다. 곰은 다른 동물에 비해서 4년 정도가 지나야 성적으로 성숙하며 10년 정도 지나야 완전히 성장이 끝난다. 수명도 곰의 종류에 따라서 천차만별인데 말레이곰은 12~24년, 판다는 20년, 북극곰은 32~45년, 우수리불곰의 경우 30~50년, 아시아흑곰은 무려 60~70년까지 산다.[6]

심장사상충의 숙주로 심장사상충을 품은 모기에게 식육목 동물이 물리면 감염된다. 고양이도 예외가 아니며 치명적이기에 현재에도 심장사상충은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4. 식성[편집]


식육목이라고 해서 반드시 고기만 먹는 것은 아니다. 고기를 주로 먹지만 종에 따라 종종 잡식도 한다. 심지어 육식성 식육목 동물도 극소량의 열매나 풀로 영양보충을 하며, 앞서 먹은 고기의 소화를 도울 목적으로 먹는다.

개의 경우 본래 육식성이지만 오랜 인간과의 생활의 결과로 잡식이 가능하게 진화하였다. 그러나 본질은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 봤을 때 '신선한 고기'를 중심으로, 비타민 같은 영양분을 보충해줄 채소를 같이 주는 정도가 제일 좋다.

특히나 곰과 같은 경우 잡식으로, 준초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초식의 비중이 매우 높은데 아시아흑곰의 경우 먹이 중 초식의 비중이 77.1%이며 거의 육식만 주로하는 북극곰마저도 이끼나 해초가 있으면 바로 먹어치우며 특히나 대나무 죽순을 좋아하는 자이언트판다의 경우 오히려 극소량의 육식만을 하며 거의 채식에 의존한다. 사실 곰은 소화효율이 낮아서 식물을 먹어도 20~30%밖에 소화하지 못한다. 아시아흑곰의 습성 양배추를 먹는 곰


5. 기타[편집]


  • 일본에서는 현재 식육목이 아니라 고양이목(ネコ目)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원래는 식육목을 썼으나 유토리 세대 이후 식육목이라는 말이 너무 어렵다는 불평이 나와서 이후 고양이목으로 바꾸었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는 개가 '고양이목 개과'(...)라고 표기되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

  • 반대로 우리나라에서는 원래 개목이라고 표기했다가 이후에 식육목으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 고양잇과 동물이 개목 고양잇과로 표기되는 모순이 예전에 발생하기도 했다.


6. 창작물에서의 식육목[편집]


현대 대중매체에서도 매우 자주 출연하고 대우가 꽤 좋은 종이다. , 고양이는 매체에서 반려동물로써 단골로 매우 즐겨 등장한다. 사자, 호랑이, 표범 등 역시 극히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부 종은 맹수로써 당당하고 전투적인 강한 이미지로 전근대시대부터 대표 상징으로 사용했을 정도였고 고생물 다큐멘터리에서도 스밀로돈검치호, 다이어울프, 불독곰 등의 식육류는 신생대의 주연이다. 그나마 이미지나 대우가 비교적 영 좋지 않았던 늑대도 전설과 신화에서 많이 등장하는 종류로 늑대와 향신료[7]디지몬 어드벤쳐[8] 등으로 대우가 급 좋아졌다. 다만 비슷하게 생긴 하이에나는 라이온 킹라이온 킹(2019)에서는 아직도 대우가 영 좋지 않은 편인데, 그나마 좋게 묘사한 것이 포켓몬스터 스페셜그라에나뿐이다. BEASTARS줄무늬 호랑이 시마지로 같은 동물 사회를 다루는 애니메이션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소형 식육목인 여우, 너구리, 몽구스, 족제비, 울버린, 라텔, 담비, 수달, 코요테, 자칼, 바다표범, 물개, 야생 들고양이 등은 아주 귀엽거나 역으로 아주 표독하고 도도한 캐릭터로 나올 때가 많다.

물론 식육목도 어딜가나 모두가 인기가 있는 건 아니라서 마이너인 동물이나 장르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9] 일본의 대표 몬스터물인 디지몬 시리즈, 포켓몬스터같은 경우 식육목 동물이 모티브인 캐릭터의 비중이 낮은건 아니지만 메인 주인공이 되는 캐릭터가 전통적으로 식육목이 아닌 경우다. 주축을 살펴보면 디지몬 시리즈는 주인공의 파트너로 항상 파충류[10]가 지급되었기 때문에 식육목은 만년 2등 신세고,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주인공이 고정되있는만큼 파트너도 설치목피카츄로 고정되어 있다. 대부분 원숭이환상종이 중심인 경우가 많으며 유희왕의 경우 오히려 야수전사족에 식육목이 더 많은 편이다.

미래동물 관련 가상생물학 픽션에서는 진짜 인기가 없다. 현생 육식동물의 생태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라 걸핏하면 멸종시키거나 아예 진화시키지도 않고 미래 생물이나 다른 생물이 식육목의 생태 지위를 차지하는 설정으로 만든다.[11]


7.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5 15:05:35에 나무위키 식육목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이는 사는 곳에 따른 분류이다. 열각아목은 육상 식육목, 기각아목은 해안가에 사는 반수생 식육목이다.[2] 그러나 기각류는 개아목 내부에서 개보다는 곰에 더 가깝다. 기각류도 곰하목에 속하기 때문.[3] 발 뒤꿈치를 땅에 대지 않고 다니는 것, 곧 까치발을 하고 다니는 것을 말한다.[4] 일반적인 상태에서의 천적은 들개, 인간 외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개체수 포화로 영역싸움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많은 수가 죽어나가고 음식물 쓰레기나 닭둘기를 사냥해서 배를 채우다가 그 과정에서 중금속 등을 섭취하여 식중독이나 수은중독으로 사망하며 사냥에 실패하여 굶어죽거나 다쳐서 죽거나 겨울을 나지 못해 얼어죽거나 로드킬을 당하기도 하고 다른 야생동물이나 인간에게 죽임을 당하는 등, 길고양이의 삶은 매우 고달프다.[5] 하지만 위협이 없고 안정적으로 먹이공급이 가능한 사육상태에서 기르면 야생보다 2배가량을 더 살기도 한다.[6] 곰이 장기간 성숙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맹수이기 때문에 가축화는 커녕 길들이기가 어렵고 지능 연구 진행도가 다른 동물들보다 뒤쳐져있다고 보고 있기도 하다.[7] 근데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늑대인 호로는 묘사가 오히려 여우에 가까워서 동물덕후들에게 욕을 좀(?) 먹었다.[8] 이 경우는 좀 미묘하다. 일본의 몬스터물 애니는 주로 주인공의 동료로 파충류가 선택되는 일이 많기에 늑대를 모티프로 한 가루몬계열은 사실상 2등 취급이다.[9] 특히 육지의 식육목과는 달리 기각류같은 해양 식육류는 생태지위 때문에 같은 식육류라는 인식 자체가 드물어 오히려 목 수준에서 종이 갈리나 비슷한 이미지나 같은 돌고래, 범고래, 바다소 등의 해양 포유류과 더 엮이는 편이다.[10] 아구몬, 브이몬, 길몬, 브리트라몬, 샤우트몬[11] 애프터 맨만 하더라도 쥐나 원숭이들이 현생 식육목의 생태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