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데 발데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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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데 발데사르
Raffael De Baldassar


파일:라파엘_데_발데사르.png


프로필
국적
에트루스칸 왕국
가족 관계
발데사르 후작 (아버지)
발데사르 후작 부인 (어머니)
펠리시아노 데 발데사르 (형)[1]
줄리아 데 발데사르 (여동생)
발데사르 노부인 (할머니)
신분
발데사르 소후작
유료분 스포일러
아베르루체 수도원 부원장
→ 아베르루체 수도원 원장 및 칼리엔다 주교 대행
치리아니 주교

머리카락 색
흰색
홍채 색
붉은색


1. 개요
2. 소개
3. 상세
4. 작중 행적
5. 기타



1. 개요[편집]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의 등장인물. 서브 남주다.


2. 소개[편집]


발데사르 가의 후계자이며 소후작이라고 불린다. 줄리아의 오빠이자 알폰소의 소꿉친구[2]다. 큰형이 사망하여 후작의 유일한 아들이기 때문에 소후작의 신분이지만, 본인은 교단에 들어가기 위해 신학의 길을 걷고 있다.


3. 상세[편집]


오타비오의 말에 따르면 그 체자레보다 더 곱상하다는 듯.[3] 선이 가늘고 이목구비가 작은 것까지는 줄리아와 동일했으나, 약간 처진 눈꼬리와 무표정일때도 웃는 상의 입매를 가졌다. 갈색이라고 치기에는 지나치게 붉은 눈동자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새하얗고, 햇빛 아래에서는 피부가 따갑고 눈이 아프다는 것으로 봐서 알비노.

유명한 귀족주의자로, 최근 부상하고 있는 평민 출신이거나 하급 귀족 출신 인텔리나 상인 계급과 어울리는 것을 어려서부터 소름 끼치게 싫어했다. 아리아드네의 경우 아세레토 사도와 맞붙은 사건으로 스스로를 증명했다고 생각하기에 우호적인 시선으로 보는 것.


4. 작중 행적[편집]


체자레의 애정공세를 피하려는 아리아드네를 돕기 위해 줄리아가 무도회 파트너로 그를 추천하면서 처음으로 언급된다. 줄리아가 반사회적인 은둔형 외톨이라고 해서 이상하거나 불쾌한 사람일까 걱정을 했지만 실제로 만나 보니 사람과 대화하는 게 자연스럽고 친절한 편이다. 해야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잘 가리고, 상대방에게 잘 대해주는 법을 잘 알고 있었으며, 몹시 사교적이라고. 아리아드네는 그가 낯을 가리는 것 같지도 않고, 여자인 친구를 만난 것처럼 대화가 술술 흐른다고 느꼈다.

줄리아가 자신에 대한 악담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어색하지 않게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죽도록 사이가 나빴고 어릴 때는 머리끄덩이 잡아당기면서 싸우기도 했다. 하지만 어디 가서 당하고 오면 화가 난다는게 평범한 남매다. 줄리아도 햇살이 뜨거우니 그늘에 있으라며 라파엘을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훈훈하다. 이 모습을 본 아리아드네는 둘이 서로 하도 험담을 해대길래 정말로 사이가 나쁜 줄 알았다고. 발데사르 후작가의 봉신인 카세리 남작이 라파엘에게 소후작님이라고 부르며 허리를 깊이 숙여 예를 취하자 정색하며 싫어하지만 줄리아는 큰오빠가 없으니 이만 받아들이라고 한다. 아리아드네가 험악해진 분위기를 풀기 위해 펠리시테에게 아는 척을 하며 일단락된다.

무도회장에서 알폰소와 라리에사가 같이 입장하고 첫 춤을 추는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아리아드네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며 발코니에서 신선한 공기라도 쐬지 않겠느냐고 물어본다. 라파엘은 그들의 앞뒤 사정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기에 아리아드네가 그 장면을 아예 보지 않을 수 있도록 장소를 바꿔 주려고 한 것이었다.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아리아드네에게 첫 춤의 영광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하고 그녀는 받아들인다. 라파엘은 아리아드네가 다른 데에 신경이 팔리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어서 배려해주는 한편, 춤도 굉장히 능숙하게 춘다. 아리아드네가 춤을 무척 잘 춘다고 칭찬하자, 발데사르 노부인이 병약한 둘째 손자에게 운동을 시키고 싶었지만 라파엘은 햇빛 아래에서 두드러기가 나는 체질이라 대신 춤을 추게 했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아리아드네가 남매간의 우애가 좋은 것 같다고 하자 라파엘은 형이 살아있을 때까지는 좋았다고 하고 자신의 모든 고민의 근원은 죽은 형님에게서 온다고 하며, 펠리시아노가 얼마나 순진하고 덤벙대고, 실수 연발에, 천진한데다 바보 멍청이였는지 열변을 토했지만 결국은 애정이 담긴 말이었다. 그는 형이 가주가 되길 바라며 일찌감치 성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한다. 기사가 되는 방법은 몸이 약해서 무리였다고. 사실 라파엘이 펠리시아노보다 더 뛰어났으나 사랑하는 형을 내쫓고 싶지 않아서 신학을 선택한 거였는데 공부를 하다보니 진심으로 교단에 투신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파두아에서 대신학교(大神學校)를 졸업했다고 한다. 정확히는 신학과 집에 보내기 위한 군사학을 이중 전공했다. 아리아드네는 이폴리토가 성적표를 위조했을 가능성이 줄어들어서 조금 실망했지만, 신학과 군사학을 동시에 수료한 라파엘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라파엘은 정규교육 없이 아세레토의 사도를 논파한 아리아드네야말로 대단하다고 한다. 그는 부제 고시도 모두 통과했고 사제 한 명의 추천서를 받아서 부제서품만 받으면 바로 입교할 수 있다고, 속세를 떠나 사제가 될 거라는 폭탄 선언을 한다.

아리아드네에게 자신이 사제가 되는 것은 둘만의 비밀이라고 하고, 비밀을 지켜준다고 답해주자 그녀와 맞잡은 자신의 왼손으로 그녀의 손바닥을 더듬어 새끼손가락을 건다. 갑자기 손을 쥐어서 놀란 아리아드네가 라파엘을 쳐다본 것과 동시에 언제 그랬다는 듯이 한걸음 뒤로 떨어져 우아하게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장면이 백미.

이후 첫 곡만 추고 사회부적응자같이 벽에 붙어 있지 말고 두 번째 춤은 자기랑 추자는 줄리아와 티격태격하다가 끌려간다. 줄리아와 왈츠를 추고 돌아왔지만 아리아드네가 한참 자리를 비운 것을 알고 좌불안석으로 불안해하다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 안심한다. 알폰소와 만나고 돌아와 기분이 좋아진 아리아드네는 정령을 만나고 왔다고 장난스럽게 말했으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까맣게 모르는 라파엘은 당황하며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체자레 백작과 왈츠를 추고 오셨다면서 당신의 '친구'가 자신을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한다. 아리아드네는 그 문제라면 잘 이야기되었다고 안심시킨다.

라파엘과 아리아드네는 사석에서 술을 함께할 정도로 친근한 사이는 아니었기 때문에 무도회가 끝나는 것과 동시에 흩어지는게 맞았으나 데려다주기로 하며 함께 시답잖은 잡담을 하며 왕궁 마차를 기다린다. 그 사이 많이 친해졌는지 아리아드네에게 자신을 이름으로 부르라고 한다. 5분 간격으로 오던 왕궁 마차가 일찍 왔지만 산 카를로의 작은 태양의 명을 받고 왔다는 말에 별 의심 없이 '시뇨라 오페르타[4]'를 건네고 아리아드네의 손등에 이별의 키스를 하고 보낸다. 이 시뇨라 오페르타는 푸른 공단에 다이아몬드를 박아 넣은 튼튼한 장식용 리본 끈이었는데, 마부로 위장하고 아리아드네를 납치하려는 미레이유 공작을 제압하려는 데 쓰였다.

이폴리토와 같은 대학을 다니고 있는 덕분에 그가 학업 태만으로 대학 졸업장도 받지 못한 사실을 데 마레 가문에 폭로하고[5], 아리아드네가 준 군자금을 알폰소에게 대신 가져다주는 등 여러 방면으로 아리아드네를 도와주면서 친구 사이를 유지하다가 점차 그녀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게 된다.

아리가 체자레하고 약혼하자 무슨일이냐고 묻다 레오 3세가 아리를 계비를 맞이하려는 걸 알고 노망났냐고 경악하고, 체자레가 쓸모있는 짓을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체자레가 아리의 생일 날 이사벨라랑 관계를 맺어 아리가 파혼을 선언한다. 추기경이 말려달라고 설득하다 혈흔으로 뒤덮힌 아리의 왼쪽 팔을 보고 비밀로 해준다.

사제의 꿈을 접고 가문을 계승해 아리아드네를 후작 부인으로 맞이하는 상상을 한 적도 있고, 라리에사 대공녀와 엘코가 알폰소와 아리아드네 사이를 이간질하여 두사람이 소원한 관계가 되었을 때 알폰소를 질투하기도 했고, 끝내 서로 오해해 알폰소에게 독설 날리며 절교선언을 한다. 그뒤에 아리에게 고백하지만 거절하자 못들을 걸로 해달라고 한다.

카멜리아와 카루소 대표 결혼식에 참석해 깽판치는 이사벨라를 언변으로 제지한다.

유료분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다시 사랑하는 사이로 돌아간 두 사람을 보고 끝내 마음을 접고 좋은 친구로 남는다.

이후로는 본래의 목표였던 사제의 길을 착실히 걷기 시작하여 순조롭게 출세가도를 달린다. 알폰소가 갈리코에서 벗어나기 위해 라리에사 대공녀에게 써준 혼인서약서가 비진의의사표시[1]라고 주장하여 무효화시켜버린 뒤에 알폰소와 아리아드네의 비밀 결혼식을 주관했고, 루도비코 법황을 구슬려 데 마레 추기경이 차기 법황 후보로 낙점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으며, 사생아에게 계승권을 주는 알레망 법의 대사면이 통과되자 바로 문서주의 강화안[2]을 발의하여 체자레와 갈리코 국왕의 뒤통수를 치는 등의 맹활약을 한다.


5. 기타[편집]


  • 분명 알폰소가 남주임에도 라파엘이 아리아드네와 더 가까이 지내는 데다 활약 비중도 더 높아, 차라리 우유부단한 면이 있는 알폰소보다 강단있는 라파엘을 남주로 응원하는 독자들이 많은 편이다.
  • 이름의 유래가 되는 대천사 라파엘토빗기에서 토비야가 사라와 이어지게 도와준 것을 통해 사랑의 천사로 여기기도 하는데 작중 라파엘이 아리아드네와 알폰소를 이어지게 도와준 것을 생각하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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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발데사르 가의 후계자였으나 사망했다.[2] 알폰소와는 어려서부터 친구로 그가 여섯 살이 되었을때 왕궁에서 놀이 동무를 수소문했었는데 마침 연령대가 맞아서 들어가게 되었고, 함께 훈련할 소년 기사들을 모을 때도 자연스럽게 합류했다고 한다.[3] 체자레는 작가 공인 세계관 1티어 미인이다. 그런 체자레보다 더 선이 고운 외모를 가진 모양이다.[4] 왕궁 무도회가 시작할 때나 파할 때 남성이 자신의 파트너에게 건네는 작은 선물을 말한다.[5] 이폴리토가 자신을 '희멀건 한 사기꾼 새끼'이라고 모욕하지만, 오히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희멀건 한 사기꾼 새끼 인사드리다고 능굴맞게 인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