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 파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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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의 컨트리 뮤직 여가수. 70대가 넘어서도 여전히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1] 여전히 뛰어난 가창력을 유지하고 있다.
2. 업적[편집]
대한민국에서는 컨트리 뮤직이 워낙 마이너인데다 특히 젊은층에서는 선호되지 않아 지명도가 낮고 기껏해야 휘트니 휴스턴 의 I Will Always Love You의 원곡자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그녀를 이렇게만 적기에는 업적이 보통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돌리 파튼 앞에 붙는 수식어가 컨트리 뮤직의 대모일 정도로 컨트리 뮤직에서 영향력이 엄청나다. 이해가 어렵다면 미국판 이미자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
I Will Always Love You 정도만 히트곡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평생 1억장 이상의 앨범을 판 가수답게 히트곡이 많다. 대한민국에서 컨트리 음악을 듣는 청자가 대체로 장년층 이상이라 지명도가 낮을 뿐 9 to 5, Jolene, Coat of Many Colors, Islands in the Stream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Coat of Many Colors처럼 명반으로 인정 받는 음반도 많다.
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자주 들리는 곡은 돌리 파튼 본인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나인 투 파이브(9 to 5)>(1982)의 주제곡인 9 to 5를 들 수 있다. 인기도 대단하여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케니 로저스와 듀엣으로 부른 Islands in the Stream이 특히 지명도가 높다. 이 곡들은 자영업자들이 매장에 자주 틀어 놓는 CBS 음악FM, 특히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이나 배미향의 저녁스케치에서 자주 선곡하여 '어디선가 들어본 노래' 가운데 포함되기도 한다.
Jolene도 자주 소환되는 곡 중 하나인데 장기 공연을 하러 집을 떠난 사이 남편에게 접근했던 은행원에게서 영감을 얻어 썼다. 영상을 보면 파튼은 이를 알게 된 즉시 집으로 돌아와 은행원과 남편을 모두 혼쭐 내줬다는 얘기를 한다. 해당 은행원의 실제 이름은 졸린이 아니며, 가사 속 외형 묘사도 한 여성 팬에게서 따온 것이다. 자신의 남편을 뺏으려 한 여자를 비방하는 대신 오히려 드높이며 호소해 청자의 허를 찌르는 동시에 애절한 느낌을 더 고조시킨다.
싱어송라이터이기에 작곡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발표곡을 포함하여 3,000곡 이상을 평생 작곡했고, 영화와 드라마에도 관심이 많아서 영화 <나인 투 파이브>의 주제가인 9 to 5, 영화 <트랜스아메리카>의 주제곡인 Travelin' Thru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다만 오스카 상복은 없었다.[2]
배우로서도 활동했는데, <나인 투 파이브>(1982)에선 제인 폰다, 릴리 톰린과 공동 주연으로 열연했고, <철목련(Steel Magnolias)(1989)에선 샐리 필드, 줄리아 로버츠, 셜리 맥클레인, 대릴 한나, 샘 셰퍼드, 딜란 맥더모트 같은 유명한 명배우들과 함께 하기도 했다. "한나 몬타나"에선 본인 역으로 간간이 출연하였으며, 마지막 에피소드[3] 에서도 출연하였다.[4] 파튼은 마일리 사이러스의 대모기도 하다.
사회적으로도 존경받고 있는데, 자신의 출신지인 테네시에 기반을 둔 돌리우드 재단을 설립하여 도서관 설립 및 학생 장학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역시 이 지역에서 여러 사업(테마파크인 돌리우드 등)을 벌여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더믹 상황에서 지역 의료기관에 100만달러를 기부하고 mRNA-1273 개발 연구에 자금을 대기도 했다.
이러다 보니 수상 이력도 많다. RIAA Gold 인증 이상 앨범만 25개, 그래미 어워드 11회 수상, 빌보드 컨트리 차트 1위 26회 등 음악 자체의 평가도 높고 음악사에 남긴 업적과 사회 활동까지 겹쳐 받은 상이 꽤 많다. 영화음악 작곡가이자 배우로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고 그래미 어워드 평생공로상 수상, 작곡가 명예의 전당 헌액이 이뤄졌다. 여기에 미국의 예술가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인 미국 국가 예술 훈장을 받았다.
수상을 사양한 것도 있는데 미국 민간인으로서는 최고의 훈장인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를 두 번 사양했고, 고향인 테네시주 의회에서 동상을 건립하겠다고 하자 이 역시 거절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서는 본인이 헌액을 사양했음에도 불구하고 반강제로 헌액시켰다. 파튼을 헌액시키기 위해 헌액 후보자의 사퇴를 아예 금지시키는 규정까지 만들려 하자 본인이 두 손을 든 것.
3. 여담[편집]
- 데뷔 이후 바로 미국에서 거유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소련 T-72 전차 중 포탑 장갑이 강화되어 포탑이 커진 개량형을 미군에서 비공식적으로 '돌리 파튼 포탑', '슈퍼 돌리 파튼 포탑'으로 부르기도 했다. 복제 양으로 유명한 돌리도 가슴 세포에서 유래됐다는 이유로 붙인 것이다. "돌리 파튼과 산타클로스가 같은 공중전화부스에 들어갈 수 없는 이유는?" 같은 유머도 있다. "파튼은 가슴이 크고 산타클로스는 뚱뚱하기 때문에" 같은 답변을 의도한 것이지만, 정답은 "산타클로스는 존재하지 않아서"(...)
- 이 유명한 가슴에 보험을 들었다는 소문이 몇 십 년 동안 기정 사실로 굳어져 있었는데, 2022년 1월 드디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베티 그레이블이 다리가 자산이라 다리 보험을 들었다면, 자신은 가슴이 자산이니 가슴에 보험을 드는 게 맞다고 농담을 했는데 그게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 나이를 먹으면서 얼굴에 지나친 성형과 시술의 반복이 누적돼 조롱을 많이 받았는데, 본인도 현재의 얼굴이 객관적으로 어떻게 보이는지 잘 알고 있다. 다만 엔터테이너로서 조금이라도 젊어보이는 느낌을 내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인위적인 느낌이 나는 걸 감수하고 계속 의학의 도움을 받겠다고 밝혔다. 성형 중독이라서가 아니라 직업에 최선을 다하기 위함이라는 것. "이 정도로 싼티 나 보이려면 돈이 정말 많이 들어요"라는 명언이 자주 회자된다.
- 남편 칼 딘의 직업이 특이한데 내시빌에서 아스팔트 포장 도로 사업을 하다 은퇴했다고 한다. 딘 본인이 언론 노출을 꺼리는 편이라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5] 부부 사이는 좋다고 알려져 있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불임이라서 아이는 없다고 한다.
- 70년대 부터 린다 론스태드, 에밀루 해리스와 종종 트리오로 활동을 했다. 201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린다 론스태드가 헌액되었을때, 투병 중인 린다를 대신한 캐리 언더우드, 보니 레잇, 에밀루 해리스, 쉐릴 크로와 함께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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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년에도 새 앨범을 냈다.[2] 9 to 5의 상대는 하필 뮤지컬 영화의 레전드인 <페임(Fame)>이었고, 두 곡 모두 AFI 선정 100대 영화음악에 포함되지만 Fame의 평가가 더 높은 것은 사실이다. 덤으로 이 곡은 그래미 어워드, 골든글로브 시상식 모두 노미네이트만 되었고 수상하지 못했다.[3] 후일 추가된 후일담이 아닌 본편 마지막 에피소드[4] 그리고 마일리에게 파파라치들을 상대하는 꿀팁을 제공한다.[5] 공개석상에 동행하는 일도 없다고 한다. 파튼 본인도 농담조로 자기 공연 딱 한 번 봤다고 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