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다미아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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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이로스 왕국 19대이자 마지막 여왕.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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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이로스 왕국 16대 군주 피로스 2세의 딸이다. 피로스 3세를 마지막으로 왕조의 남계가 단절되어 여왕이 될 수 있었다. 기원전 234년 피로스 3세가 암살당한 뒤, 그녀는 군대를 일으켜 피로스 3세가 사망한 암브라키아를 맹렬히 공격했다. 주민들이 평화를 간청하자, 그녀는 자신이 왕위에 오르는 걸 인정하면 평화를 맺겠다고 밝혔다. 거래는 성립되었지만, 에페이로스인들은 이에 반감을 품었다.

기원전 233년, 음모가들은 그녀의 친척이자 경비병이던 네스토르에게 뇌물을 줘서 그녀를 죽이게 했다. 그러나 그녀는 목숨을 건졌고 아르테미스 신전으로 도망쳤다. 신전에서 사람을 해치는 건 중대한 범죄였기에 다들 그녀를 해치길 꺼렸다. 그러나 음모가들은 이미 모친을 살해한 죄로 중벌이 예고되었던 밀로를 보내 그녀를 해치게 했다. 폴리아이노스에 따르면, 밀로는 그녀를 살해하기 전에 "시어머니를 살해했다(ὁ μητροφόντης ἐπὶ φόνῳ πράσσει φόνον)"라고 외쳤다고 한다. 이리하여 에페이로스 왕국의 아이아키다이 왕조는 멸문했고, 부족들끼리 느슨한 형태로 뭉친 에페이로스 연맹이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