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다크 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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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충동
(The Dark Urge)

파일:TheDarkUrge.png
성별
커스텀
(디폴트: 남성)

종족
커스텀
(디폴트: 화이트 드래곤본)


클래스
커스텀
(디폴트: 스톰 소서러)


능력치 (커스텀 가능)
STR
8
INT
12
DEX
13
WIS
10
CON
15
CHA
17



1. 개요
2. 상세
3. 개인 퀘스트
4. 진짜 정체
5. 결말
6. 기타



1. 개요[편집]


You remember nothing but a path paved with blood. Unimaginable cruelty whispers to you from within. Can you escape it? Would you even want to?

당신은 피로 포장된 길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잔인함이 당신의 내면에서 속삭입니다. 그 속삭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벗어나기를 원하기는 할까요?


발더스 게이트 3의 오리진 캐릭터.

발매 전 2023년 7월 7일에 공개된 패널 프롬 헬 마지막회에서 처음 소개된 오리진으로, 이전에 공개된 오리진들과 상당히 다른 특이점을 가진 캐릭터다.


2. 상세[편집]


기존 오리진 캐릭터와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이름, 성별, 종족, 클래스 모두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1]
  • 플레이어 캐릭터로 선택하지 않을 시 동료로 영입할 수 없다.

이 2가지 큰 특징과 아래의 스토리라인 때문에 유저들은 악 성향 플레이의 설득력을 높여주기 위한 특별한 커스텀 캐릭터로 예측하고 있었다.


3. 개인 퀘스트[편집]


내 부패한 피가 속삭이고 있어. "죽이고, 죽이고, 또 죽여라." 내 망가진 육신이 이 세상에서 죽음을 거두기를 갈망하고, 이 부정한 충동이 깨어나 내 심신을 지배하려고 들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내가 알고 있는건 하나뿐, 어두운 충동이 내 정신을 집어삼키지 않도록 저항해야 한다는 것. 난 내가 누구였는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반드시 알아내야 해. 내 떨리는 칼잡이 손이 피투성이 비극을 쓰기 전에 말이야.

오리진 캐릭터 소개 시네마틱


과거의 기억을 잃은 캐릭터로, 내면의 무언가가 계속해서 악행을 저지르도록 종용 및 유혹하고 있으며, 이를 받아들일 경우 잠깐 악행을 저지르는 환상을 본 뒤 그 환상이 실현된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 예를 들어 포탈 입구에서 팔만 삐져나온 채 허우적대며 도움을 요청하는 게일을 만났을 때, 그의 팔을 절단하는 상상하는 선택지가 생기며 이를 고를 경우 상상이 아닌 실제로 게일의 손을 뜯어내 살해하게 된다. 이런 경우는 그나마 플레이어가 선택한 것의 결과이나, 그 외에도 진행 중 무조건 피를 봐야 하는 경우도 있다!

  • 동물과의 대화 주문을 쓰지 않고 드루이드 교단의 다람쥐에게 말을 걸면 무조건 걷어차 죽여버리므로, 다람쥐를 살리고 싶다면 절대 다크 어지로 그냥 말을 걸면 안 된다.
  • 1막 진행 도중 야영지에 동료가 되고 싶다며 찾아온 소녀를 밤중에 무조건 살해하게 된다. 씬의 수위도 내장이 적나라하게 모델링된 등 의도적으로 죄책감과 혐오감이 들게 만든 연출을 보여 준다.
    • 기본적으로 티플링 바드 NPC인 알피라가 희생양이 된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2막과 3막에서 알피라와 연관된 사이드 이벤트들이 발생하지 않는다.
    • 만약 고블린 편을 들어 알피라를 죽였거나, 알피라 방문 이벤트 직전 시점에 알피라를 찾아가[2] 비살상 기절시키거나, 알피라가 들어갈 수 없는 드루이드 거주지에서 긴 휴식을 하면, 드래곤본 바드 NPC인 퀼 그루슬랭으로 대체된다.[3] 참고로 퀼을 받아들이게 되면 드래곤본의 전통 목노래인 '드라코닉 송'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왜 이런 강제 이벤트가 일어나는지 알게 된다.


4. 진짜 정체[편집]


발매 전부터 예측되었던 대로 다크 어지는 바알스폰이 맞았다. 그것도 그냥 바알스폰이 아니라 바알 교단을 이끌던 교주급 초즌이었기에 악질 중 악질이다. 기존 작품들에서 악명을 떨쳤던 다른 바알스폰들과 비교해도 넘사벽인데, 양자/사레복/발타자르 등 기존의 바알스폰들은 바알의 피와 인간의 피가 섞인 혼혈이었지만, 다크 어지는 바알이 자신의 피와 살점을 모아 직접 빚어낸 존재라 바알의 아바타나 다름 없다.

게임 배경 이전부터 앱솔루트 교단 계획의 주동자 중 한 명이었고, 야영지에서 휴식하다 보면 튀어나오는 집사 악마의 말에 따르면 "아침 먹기 전 5가지의 '나쁜 짓'을 하며 사는 게 일상이었을 정도"의 진성 악인이었다. 사레복의 의견에 따르면 "피의 욕망을 타고났으며, 도살을 하더라도 갈증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고 하니, 교주였을 시절에는 그야말로 살육에 미친 기계 수준이었던 모양.

사레복은 자신의 손녀인 오린을 아름다움과 기교 따위의 무의미한 행위에 과하게 집착하는 탓에 바알을 만족시키지 못 했다며 시원찮은 잡것 취급하며 평가절하하는데, 반대로 다크 어지는 살인의 진정한 대가이면서도 오린처럼 무의미한 행위에 정신이 팔리지 않고 스스로를 절제할 줄 안다며, 오만하긴 했지만 그만한 자격이 있는 바알의 가장 총애받는 아이였다고 칭송한다. 다크 어지를 시험하겠다고 나설 때, 다크 어지가 감히 네가 바알의 총애받는 아이를 시험하느냐며 꾸짖을 경우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다며 용서를 구할 정도.

앱솔루트와의 공모 계획은 다크 어지의 지적 능력과 잔혹함으로 잘 풀려가고 있었다고 하는데, 다크 어지의 하수인이자 변신술의 달인인 오린이 반란을 일으켜 모든 계획을 무너뜨리고, 다크 어지를 사실상 제물로 바쳐 초즌의 자리를 빼앗았다. 이후 노틸로이드에 사로잡혀 올챙이에 감염되는 과정 중 바알스폰으로서의 모든 기억을 잃고[4] 평범한 일반인 수준의 상식만 남겨졌기에[5], 바알스폰으로서의 본성에 휘둘리며 고뇌하는 독특한 배경이 만들어져 플레이어가 어떤 성향으로 플레이하던 상관없는 당위성이 부여되었다.

바알스폰답게 조건을 채우면 슬레이어로 변신하는 것도 가능하며, 동료들의 반응과 전개에 따른 특별한 장면도 존재한다.


5. 결말[편집]


선택지에 따라 바알스폰으로 완전하게 각성하여 다시 바알의 초즌이 될 수도 있고, 목숨을 걸고 초즌이 되는 걸 거부할 수도 있다. 오린과의 전투 후 집사 악마의 몸을 빌어 바알 본인이 강림하는데, 이 때 바알의 면전에서 Yes냐 No냐를 선택하는 것.

다시 바알의 초즌이 되기로 결심하는 경우, 동료들이 도대체 무슨 짓이냐며 정색하고 이후 캠프 안에서의 대화 내용도 부정적인 내용으로 경색된다. 엔딩 역시 바알스폰으로서의 사악한 충동에 완전히 잠식되어 또 다른 악의 축으로 남는다는 전형적인 결말.

반대로 바알의 초즌이 되길 거부하면 바알이 플레이어를 죽여버리고 자신의 정수를 가져간다. 일반적이라면 Game Over 화면이 떠야 하는 상황인데, 쓰러진 다크 어지의 곁에 위더스(제르갈)가 등장하는 이벤트 컷신이 이어진다. 위더스는 목숨을 건 그의 선택에 감탄하며 칭찬해 주고, 이제는 바알스폰이 아닌 영웅으로 일어서라며 자신이 가진 남은 신의 힘으로 다크 어지를 되살린다. 위더스의 말에 따르면 원래대로라면 바알에게 정수를 빼앗긴 시점에서 영혼이 온전치 못해져 부활을 할 수 없어야 정상이나[6], 기억을 잃은 동안의 모험에서 생성되어 바알의 영향력을 거부할만큼 강해진 다크 어지의 새로운 자아가 바알의 정수의 빈자리를 매꾸었기에 부활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한다. 다크 어지의 공개 시점부터 추측되던 개과천선 스토리가 이것으로, 말 그대로 아버지인 바알을 거부하는 스토리이면서 자신의 사악한 본성을 목숨 걸고 이겨내는 반전 구도로 완성되었다.

어느쪽을 선택하던 다른 오리진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타자의 관점에서 쓰여지던 다크 어지의 개인 스토리 저널은 이 이후에서야 다크 어지 자신의 관점에서 쓰여지게 된다. 지금껏 다크 어지의 저널을 쓰던 객체는 다름아닌 기억을 잃기 전의 다크 어지였던 것.


6. 기타[편집]



  • 첫 소개 당시 팬덤은 다크 어지의 정체는 바알스폰이고 악 성향 플레이를 위한 커스텀이 아니냐고 예측되었다. 그리고 출시 티저 트레일러에서 슬레이어의 모델링이 공개되며 추측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레벨의 확신에 가까운 영역이 되었고, 거악에 굴복하거나 이를 이기고 개과천선하는 플레이 양 쪽 모두 기대가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정식 서비스 이후 일반 커스텀 캐릭터에는 엔딩 후일담이 없고 다크 어지에는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다크 어지 전용 이벤트도 여럿 있다는 것[7]이 밝혀지면서, 악당 컨셉과 개과천선 컨셉 둘 다 컨셉 리뷰글이 다수 나오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같은 바알스폰이자 선택에 따라 바알의 뒤를 잇거나 거부할 수 있는 고라이온의 양자의 오마쥬격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 이후 데이터 마이닝으로 밝혀진 더미 데이터와 잘려나간 컨텐츠 내용에 따르면, 기본 커스텀 캐릭터[8]가 원래 다크 어지였고, 지금처럼 두 갈래로 나뉘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기본 커스텀 캐릭터에 엔딩 후일담이 없는 이유는 원래 다크 어지가 유일한 커스텀 주인공이었다가 완전한 선 성향 플레이를 위해 나중에 기본 커스텀이 추가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엔딩 후일담이 다크 어지에만 있는 이유나 3편의 메뉴 화면에 바알의 상징만 달랑 등장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발더스 게이트 3/논란 문서를 참고할 것.

  • 클래스를 워록으로 정할 경우 게임 스토리에 따라 후원자, 일리시드 올챙이, 충동적인 목소리가 머리 속에서 삼파전을 벌인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진정한 삼두정치

  • 살인과 파괴 충동에 휩쓸려 막 나가는 바알스폰에 바알 교단의 교주라는 막장 배경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유일하게 식인이 가능하다.[9] 그리고 게임내 등장하는 NPC들과의 대화나 상호작용시 내면의 충동에 따라 죽이는 선택지가 무조건 등장한다.[10]

  • 타 캐릭터로 시작하면 시나리오상 아예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잘못 알려졌으나, 소개글을 보면 '동료로 들일 수 없다'고만 했을 뿐이다. 그리고 엄밀하게 따지면 3막에 등장하긴 한다. 오린의 침대 곁에서 '살해당한 바알스폰'이라는 이름의 시체로 발견되는데, 주인공으로 선택되지 않는 경우 오린이 직접 죽여서 초즌의 자리를 취득했던 것으로 보인다.[11] 이 때의 외형은 커스텀 창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화이트 드래곤본 기본 모습 그대로.

  • 설정 관련하여 구멍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다크 어지가 대체 언제 태어났냐는 것. 바알은 1358 DR에 시어릭의 손에 죽었고, 부활한 것은 1482 DR 최후의 바알스폰인 압델 아드리안과 비에캉이 사생결단을 내어 바알스폰이 딱 한 명 남게 된 후다. 그런데 상술한 웹게임 Blood in Baldur's Gate의 시간적 배경은 1477 DR이다. 바알이 부활하기도 전에 이미 다크 어지가 활동하고 있던 것. 다크 어지가 바알 부활 후에 태어났다면 1477 DR에 사람들을 죽이고 다닐 수 없었을 것이고, 다크 어지가 바알 부활 전에 태어나 활동하고 있었다면(긴 수명은 압델 아드리안처럼 바알의 에센스로 인한 것이라고 차치하더라도) 비에캉과 압델 아드리안 중 한 사람이 죽어도 바알스폰은 다크 어지를 포함하여 최소 두 명이 남은 것이 되어 바알은 부활할 수 없게 된다.
굳이 끼워 맞추면 1477~1482 DR 사이에 사망했고, 바알이 부활한 후에 바알이 부활 시켜준거면 아주 불가능한건 아니다. 실제로 이런 케이스의 캐릭터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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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출신 배경인 '귀신 들린 자(Haunted One)'는 바꿀 수 없다. [2] 드루이드 본거지 위쪽 바닷가로 빠지는 샛길을 지나면, 언덕 위에 다람쥐 2마리를 데리고 노래를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3] 다만 퀼의 출현 조건이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인지, 동료 중 연인 캐릭터가 있을 때 집사가 살해 충동을 부추기는 과정에서의 선택문은 여전히 '알피라'라고 뜬다.[4] 오린이 다크 어지의 머리에 치명상을 가해 두개골에 구멍을 뚫었고, 문라이트 타워 지하의 일리시드 시설에서 강령술사 크레사 보네도터가 여러 고문 과정을 거쳐 간신히 일리시드 올챙이를 기생시켰다. 당연히 다크 어지는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크레사가 그녀의 조수들과 함께 몇 시간에 걸쳐 고문하고 힘을 빼면서 죽기 일보직전 상태까지 망가뜨려 놓아 올챙이를 머리에 억지로 심었다고.[5] 젊은 시골 여의사였다가 세뇌당해 강령술사가 된 크레사의 시술이 영 좋지 않았는지 상식의 범위가 좀 많이 들쭉날쭉하다. 자기 종족의 고향에 대해서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데도 전통이나 풍습에 대해서는 또 세세하게 설명하기도 하며, 드로우가 아닐 경우 어째서인지 발더스 게이트 거주민이었다는 기억만은 단편적으로 남아 있다. 심지어는 기본 설정인 드래곤본 상태로 퀼을 받아들여 드라코닉 송을 들었을 때, 분명 알아야 하는 내용인데도 그저 어색해 하는 반응만 있을 정도다.[6] D&D 세계관에서는 아무리 신이라 해도 온전치 못한 영혼은 무슨 수로든 부활시킬 수 없다. 실제로 2대 마법의 여신인 미스트라자신의 세를 불려줄 자식들을 낳기 위해 빙의했던 필멸자의 영혼은 강대한 신격의 힘에 엉망으로 망가져 미스트라로서도 부활시킬 수 없었고, 제르갈 본인도 희생자의 영혼을 손상시켜 환생도 부활도 할 수 없게 만드는 괴물 케제프를 만들어 세계구급 재앙을 초래했던 흑역사가 있다.[7] 대표적인 것이 1막부터 나오는 '이상한 황소'와의 대화 이벤트. 황소에게서 살해 충동을 읽고서 '나와 같다'며 공감하는 선택지가 있다.[8] 흔히 타브(Tav)라고 불리는데, 일반 커스텀 캐릭터의 디폴트 네임이 저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The Avatar의 약자라는 설과 개발 과정 중 코드네임이 Gustav였기에 뒤의 3글자를 남긴 것이라는 설이 있다.[9] 일반적인 경우 그냥 잡템 취급인 조리된 인육을 먹으면 체력 회복이 된다. 1막에서부터 종족별, 부위별로 쓸데없이 세세하게 분류(예: 드워프 허벅지 구이)되어 나오는 것이 일종의 스포일러였던 셈이다.[10] 어린아이도 죽이는 선택지가 나오는데, 선택하면 나레이터가 선을 넘는다면서 막아 그냥 상상으로 끝난다.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원전 D&D에 있었던 'DM의 강제 개입' 요소가 남은 부분으로, 서양권 게임 업계에서 아동 살인 묘사가 금지된 것을 DM의 강제 개입 내레이션이라는 명분을 줘서 풀어낸 셈.[11] 다른 시체들과 달리 잔인하게 가지고 놀다 죽인 것 같다는 특별한 멘트가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