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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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제임스 카메론의 실사영화인 알리타: 배틀 엔젤에서 등장한 오리지널 설정으로, 원작인 총몽에서는 언급되지 않는다. 작중에서는 '몰락(The Fall)'이라고 서술되며 주인공의 과거 회상을 제외하면 거의 알려진 정보가 없었지만, 2019년 7월 23일에 공개된 모션 코믹스에서 자세한 비하인드가 밝혀졌다.The Fall of the Worlds... It was a war to end all wars; there was no-one left to fight. No war memorials, no wall with the name of the dead, no statues of heroes. Only empty cities, and the ruins of great civilization on two planets.
세계의 몰락...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이었다. 싸울 사람은 아무도 남지 않았다. 전쟁 기념관도 없고, 죽은 자의 이름이 적힌 벽도 없고, 영웅의 동상도 없다. 두 행성에는 텅 빈 도시와 위대한 문명의 페허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제국과 화성공화국 사이에 벌어진 태양계 전쟁과 그에 따른 여파, 그리고 이후 일어난 암흑 시대를 전부 포괄하는 단어로, 화성 생명체의 멸종과 식민지의 상실, 인류가 우주여행을 강제로 단절당한 주요 이유가 되었다. 또한 실사영화판의 고철마을과 자렘이 어째서 탄생했고 현재의 상태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해답이기도 하다.
2. 전개[편집]
2.1. 제국(Imperium)의 분열[편집]
제국은 최소 300년 전부터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전체를 통치하던 초거대국가였다. 여기에는 인간과 그들이 창조한 안드로이드, 사이보그들이 개척한 수많은 성간 식민지들이 포함되었으며 당시에는 이미 태양계 너머에 존재하는 행성들의 식민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제국이 태양계 외부로 관심을 돌리자 기존에 지배하던 식민지들에 제대로 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이 틈을 노린 화성과 다른 행성들은 연합하여 새로운 나라인 '화성 연합 공화국(URM)'을 건국하며 독립하기에 이른다.Our past began as one. Humans looked outward, founding colonies among the stars. Earth and Mars were the interplanetary super powers. Man was leaving for the stars, driven not by nobility but greed. Greed that consumed the pair of worlds, pitting Mars and its interstellar colonies against Imperial Earth.
인류의 과거는 하나로 시작되었다. 인간은 외부를 바라보며 별들 사이에 식민지를 건설했다. 지구와 화성은 행성 간 초강대국이었다. 인간은 탐욕에 이끌려 별을 향해 떠나고 있었다. 한 쌍의 세계를 집어삼킨 탐욕은 화성과 성간 식민지가 제국과의 전쟁을 초래하게 만들었다.
2.2. 두 세력의 전쟁[편집]
뒤늦게 이를 알아챈 제국은 공화국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고, 이들을 절멸시키기 위해 고도로 발달된 나노 기술을 사용한다. 일명 '나노나이트(Molecular Machine)'라고 불리운 나노 입자 바이러스는 역테라포밍 기능을 소지하고 있었다. 인류가 살아갈 수 있도록 인공적인 공기와 대기를 생성한 모든 성간 식민지에 이는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했고, 생명의 땅을 한순간에 죽음의 땅으로 몰락시키며[1] 화성의 모든 생명체들을 몰살시켰을 뿐만 아니라 더 이상 인류가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퇴화되었다.[2]In the grand expansion across the galaxies, man had mastered matter and energy and time itself, but learned no wisdom and found no peace. For with the mastery of matter and energy came fearsome weapons.
은하계를 가로지르는 위대한 확장에서, 인간은 물질과 에너지, 시간 자체를 지배했지만 지혜를 배우지 못했고 평화도 찾지 못했다. 물질과 에너지를 지배하면서 무시무시한 무기가 탄생했기 때문이었다.
The end game of the war came with the bio-weapon penetrating Earth's defenses. Humans were dying and the spread was unchecked. Defensive action was taken, but there were no means to contain something of this magnitude. The sky city of Zalem was sealed to prevent the virus from getting in. While the disease spread around the globe, a viral tidal wave that quickly surpassed any efforts to quell the devastation. Mortality rates rose to 70%. There was carnage on the streets. Poor and powerful alike died by the millions and lay unburied.
최후의 전쟁은 지구 방어선을 관통하는 생물학 무기와 함께 이루어졌다. 인류는 죽어가고 있었고 바이러스의 확산은 억제되지 못했다. 방어 조치가 취해졌지만 이 정도의 규모를 저지할만한 수단은 없었고, 공중도시인 자렘은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봉쇄되었다. 바이러스는 인류의 진압을 가벼히 능가하여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치사율은 70%까지 증가했다. 거리에서는 대학살이 벌어졌고, 가난한 사람이나 권력자를 가리지 않고 수백만 명이 죽은 채로 방치되었다.
그러나 화성 연합 공화국에서도 새로운 바이러스를 제조하여 제국의 수도에 퍼트렸고, 매우 높은 전염성과 70%에 이르는 치사율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이른바 더러운 폭탄이 23세기에 사용되고 있었던 것. 그나마 전염에서 안전했던 공중도시들도 비상이 걸려 대규모 검역을 실시했고, 제국의 성간 식민지에서 지구로 도피하려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는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12개의 공중도시 중 11개가 버서커 부대에게 파괴당해 제국의 유일한 유산은 자렘밖에 남지않았으나, URM 역시 소수의 전투 사이보그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전멸하였다.Zalem above watched as the lights of the world went out. Returning freighters and warships were turned away for fear of contamination. Some took their chances, descending to the infected planet below.
자렘은 위에서 세상의 빛이 꺼져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일부는 위험을 무릅쓰고 바이러스로 오염된 지구로 귀환하기도 하였으나, 화물선과 군함은 오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대부분 거절당했다.
2.3. URM vs 자렘[편집]
병력이 대부분 전멸했음에도, 제국 최후의 보루인 자렘을 몰락시키지 않는 이상 전쟁은 끝이 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후 URM은 최후의 공격을 위해 모든 병력을 소집하여 자렘 정복을 명령했고, 알리타와 겔다가 속해있는 URM 버서커 부대는 자렘 공격을 실시했으나, 제대로 발을 들이기도 전에 디펜스 링에 대부분 전멸하였고, 이때 알리타 역시 머리와 일부 상반신을 제외한 나머지 신체가 박살난 채로 고철마을에 추락하게 되었다.
그렇게 자렘은 유일하게 남아있는 제국의 유산이 되었고, 디스티 노바와 알리타는 대몰락을 겪은 유일한 당사자들로서 대척점에 서게 되었다. 즉, 실사영화에서 노바는 단순한 유전학자이자 예루의 특출난 실험체가 아니라, 제국의 이념과 사상을 이어받은 최후의 인물이자 상징인 것이며, 그와 적대하는 알리타는 억압된 독재에서 해방을 추구한 URM의 상징인 것이다.
2.4. 이후[편집]
자세한 내용은 알리타: 배틀 엔젤/줄거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