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은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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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평가
4. 둘러보기



1. 개요[편집]


1404년 실구지 형제라는 노비가 주인의 딸 내은이를 강간한 사건.


2. 상세[편집]


조선 초 판서직을 역임한 문신 이자지(李自知)는 3명의 딸을 두었고 그 중에 맏딸은 내은이(內隱伊)라 불렸다.

내은이가 16살이 될 때 부모가 연이어 죽자 내은이는 두 여동생과 두 여종을 데리고 3년상을 치르려 하였다.

그런데 과천에 살던 이자지의 가외노비 실구지 형제라는 자가 과천으로 올 것을 제안했으나 내은이는 거절했다. 그러자 실구지 형제는 과천으로 오지 않으면 모시지 않고 도망가겠다고 협박하여 내은이는 두 동생과 여종들을 데리고 한양에서 과천으로 이주했다.

과천으로 온 첫날밤 실구지 형제는 처남 박질과 함께 내은이를 강간했다. 이후 탈출한 내은이가 이들의 범행을 한성부 관아에 고발하였고 체포된 실구지 형제와 박질은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의정부의 보고를 받은 태종은 대명률에 따라 강상죄를 적용하여 능지형에 처하라고 명했다.


3. 평가[편집]


이 사건은 단순한 강간 사건이 아니라 노비가 상전의 딸을 강간한 뒤 아내로 삼아 재산을 가로채려 한 사건이었다. 그래서 당시 신분제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되어 대역죄인을 처벌할 때 적용하는 대명률이 적용되었다.

여말선초에는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양민이면 양민이 될 수 있었으므로 자손의 면천 또한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


4.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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