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파바드

셰이크 바하이 성채와 도심 전경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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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어: نجف آباد
영어: Najafabad

이란 중부 이스파한 주의 도시. 이스파한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평지에 위치한다. 인구는 약 24만명으로, 이스파한의 위성도시 격으로써 점차 그와 연담 도시화가 되고 있다. 시내의 주요 볼거리로 카자르 왕조기에 세워진 아르그 셰이크 바하이 성채가 있다. 하지만 나자파바드 도심에서는 조폭들이 있어 외부인의 방문하기에 좋지는 않다. 시가지 동북쪽에는 아자드 이슬람 대학교 나자파바드 캠퍼스가 있다. 도시 주변으로 산업 단지와 농경지가 펼쳐져 있으며, 석류 및 아몬드가 특산물로 생산된다. 해발 1700m의 고지대에 위치하여 비록 여름에 덥긴 하지만 겨울에는 영하 10도에 육박한다.

도시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1613년 사파비 제국의 아바스 1세가 쉬아 성지 나자프로 많은 선물을 보냈을 때에, 이를 운송하던 낙타들이 주저 앉아버리는 일이 있었다. 온갖 방도를 강구해도 낙타들이 요지부동으로 일관하자 아바스 1세는 참모인 셰이크 바하이에게 조언을 구하였는데, 그는 낙타의 짐을 풀고 그 재물로 도시를 세우라는 계시라 답하였다. 샤는 이에 동의하여 도시를 세우고 나자프로 향하던 것을 기리며 나자파바드라 명명하였다. 사파비 시절 나자파바드는 이스파한의 서쪽 관문이자 무기고로 활용되었고, 지금도 혁명수비대의 제8 나자프 아슈파르 사단이 주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