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음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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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9년에 제작된 로이 앤더슨 연출, 각본의 독일, 노르웨이 합작 스웨덴 영화.
대한민국에서는 2020년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되었고, 찬란에서 수입하여 2021년 12월 16일에 정식 개봉했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한 커플이 있다.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도시 위를 떠다니고 있었다. 아름답기로 유명했지만 이제는 폐허가 된 도시다. 또 믿음을 잃은 한 남자가 있다. 춤을 추는 여자가 있다. 그리고…
우울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위로이자
인간이라는 우주에 관한 아름다운 연작시
4. 출연진[편집]
- 제시카 라우선더 - 나레이터
- 앤더스 헬스트룀 - 날고 있는 남성
- 티티아나 들로네 - 날고 있는 여성
- 베르틸 J. 나이버그 - 공원의 남자
- 플로렌시오 우르바노 - 레스토랑의 손님
- 얀 스틴 - 레스토랑 종업원
- 마틴 세르너 - 믿음을 잃은 신부
- 벵트 베르기우스 - 정신과 의사
- 에릭 이겔스트롬 - 길거리 음악사
- 레베카 엔홈 - 춤추는 여성
- 마그누스 월그렌 - 아돌프 히틀러
5. 평가[편집]
회화 같은 영상시를 보았다
회화적인 작품이다.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 영화 자체가 정말 그렇다. 극장이 아니라,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을 준다. 퀼트 같은 작품이라고 해도 되겠다. 서로 다른 천 조각을 이어 붙이듯, 통일성 없는 에피소드들을 이어서 하나의 그림(영화)을 완성한다. 여기엔 샤갈과 에드워드 호퍼 등의 작품 오마주부터, 역사적인 전쟁의 상흔 등이 수놓아져 있다. 한 여성의 독백이 내레이션으로 끼어드는 <끝없음에 관하여> 방식으로 이 작품을 표현하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 “한 영화를 보았다. 서사보다 이미지로 말을 걸어오는 작품을. 인간이란 존재의 무한한 외로움을.”
정시우 (★★★☆)
인간 존재에 관한 끝없는 물음
스웨덴의 거장 로이 안데르손 감독의 최신작이자 한국에서 정식 개봉하는 첫 영화. 부둥켜안은 채 하늘을 나는 남녀가 있고, 그들이 바라보는 하늘 아래의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30여 편의 에피소드로 이어진 영화는 언뜻 파편적인 구성으로 보이지만 처음과 끝, 각 에피소드의 인물들이 다른 에피소드와 연결성을 갖는다. 초현실주의 회화를 연상시키는 화면 속에 일상성과 역사성, 영원성을 밀도 높게 묘사한 감독의 연출력이 탁월하다. 끝없이 돌려보고 싶은 영화다. 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 수상작.
정유미 (★★★☆)
잿빛 세상에서 투명해지기
남선우 (★★★☆)
우울과 몽상과 영원을 잇다
박평식 (★★★☆)
인간 3부작과 발자크와 달리에 관하여, 다시
이용철 (★★★☆)
불가해한 삶과 나아가는 힘
박정원 (★★★☆)
2차원의 아름다움과 움직임의 숭고함 사이, 영원이 되는 것들
송경원 (★★★☆)
6. 수상[편집]
- 로이 앤더슨이 2019년 제76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은사자상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7. 기타[편집]
- 76분간 총 32개의 숏이 나오고, 이 숏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내용의 연결점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저 한 여성의 "한 남자를 보았다"와 같은 나레이션만 동일할 뿐이다. 연결성에 무관심해 보이는 이 숏들의 흐름을 보고 있자면 영화가 제목처럼 ‘끝없이’ 까마득하게 이어질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참고: 평론가 박정원의 기고문 '작은 몸짓: '끝없음에 관하여'가 보여준 삶의 단면들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