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 텐이치 표백제 생수 제공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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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전개
3. 이후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2023년 8월 31일, 일본 도쿄도 주오구 긴자 미츠코시 백화점 점내에 위치한 덴푸라 요리 전문점 '긴자 텐이치(銀座 天一) 긴자 미츠코시점(銀座三越店)'에서 한국인 손님에게 표백제가 섞인 식수를 제공하고, 손님이 구역감을 호소하자 점내에서 토해내는 것이 민폐라고 주의를 주는 등 부적절한 대응으로 논란이 된 사건이다. 해당 식수를 마신 손님은 구역감과 인후통을 호소하다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으며, 양국의 보도에서는 증오 범죄와 관련된 의도적 행위의 가능성이 예측되었다. #


2. 전개[편집]


사건의 전말은 2023년 9월 16일, 야후재팬 등 일본 매체를 통해 먼저 보도되었다. 곧 해당 사건이 일어난 음식점의 상호가 공개되었는데, 유명 백화점 내에 입점한 고급 음식점 텐이치로, 도쿄 뿐만 아니라 일본 각지에 지점을 두고 있는 덴푸라 식당으로 밝혀졌다.#

이 날 한국인 여성 강모 씨는 남편[1]과 함께 해당 음식점에 방문하여 식사를 하던 도중 갈증을 느껴 점원에게 식수를 가져다 줄 것을 부탁했고, 점원이 가져온 식수를 마신 직후 염산 냄새로 추정되는 강한 냄새를 느꼈다. 이상을 느낀 강모 씨는 점장과 점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직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물컵을 빼앗아 말없이 버리려 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강모 씨의 남편이 주방에 찾아가 따지자 그제서야 직원은 표백제가 든 물컵을 내놓았음을 인정했으며, 인후통을 느낀 강모 씨가 급히 목에 손가락을 넣어 구토를 시도하자 다른 직원이 다가와 "여기서 (구토를) 하면 민폐니까 화장실에서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강모 씨는 이후 도쿄의 병원에 이송되어 급성 식중독 진단을 받았다.[2]


3. 이후[편집]


음식점 측은 해당 사건을 두고 '양념을 넣어놓는 물통을 세척하기 위해 표백제를 섞어둔 물이 직원의 실수로 제공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강모 씨의 남편의 증언에 따르면 마시는 물과 세척용 세제를 탄 주전자는 서로 구분되어 있어 혼동하기 쉽지 않았으며[3] 접대 과정에서도 한국어 억양을 듣고 의자를 빼주지 않는 등 혐한적인 행위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해당 식당은 주오구 보건소로부터 4일 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영업이 정지된 상태였으나 13일부터 영업을 재개하였으며, 강모 씨는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해당 식당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한 상태이다.

이후 9월 18일 자로 긴자미츠코시 차원에서 사과문올라왔다.

식중독 사고 발생에 대한 사죄와 알림사항
( 食中毒事故発生に関するお詫びとお知らせ )

항상 저희 긴자미츠코시를 애용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平素は銀座三越をご愛顧賜り、厚く御礼申し上げます。 )
이번에 저희 매장 12층에 입점한 레스토랑 '텐이치'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과 그 가족분들께 심대한 고통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립니다.

( このたび、当店12階レストラン「天一」におきまして、食中毒事故が発生いたしました。
体調を崩されたお客さまとそのご家族の方々には、多大なる苦痛とご迷惑をおかけしましたこと、深くお詫び申し上げます。 )
이에 긴자미츠코시는, 해당 레스토랑은 물론, 매장 내 모든 음식에 있어서 위생 관리 체제를 한층 강화하여,
(고객 여러분들께서) 안전하고 또 안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銀座三越といたしましては、当該レストランはもちろんのこと、店内すべての食における衛生体制を一層強化し、
安全・安心の確保に努めて参ります。 )
(아울러 해당 매장은) 9월 12일 화요일까지 임시 휴업을 하였으나 개선이 적절히 이루어져 9월 13일 수요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 9月12日(火)まで臨時休業しておりましたが、改善が適切に行われましたので9月13日(水)より営業を再開させて頂いております。 )
2023년 9월 18일, 긴자미츠코시.
( 2023年9月18日 銀座三越 )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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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영전략 컨설팅 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일본인 남성이다.[2] 사실 락스를 마셨을 때 최선의 대처법은 물을 많이 마셔 체내의 락스 농도를 희석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강모 씨의 증언에 따르면 직원들은 강모 씨가 고통을 호소하는 것을 보고도 별다른 대응을 취하지 않았다고 하므로, 어쩔 수 없이 차선책으로라도 구토를 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3] JTBC의 보도 영상의 58초 부분에 나타난 비교 사진을 보면 주전자의 형태가 명확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