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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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보수 지지세가 매우 강한 지역이었다. 과거 3당 합당 이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부산경남 일대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때에도 그가 이끌던 통일민주당과 전두환-노태우가 이끌던 민주정의당이 경합을 벌이던 곳이었다. 3당 합당 이후에는 말할 것도 없이 보수정당 일방통행의 보수 초강세 지역으로 군림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등장으로 구도가 점점 깨지기 시작했다. 기장읍 말고는 제대로 개발된 곳이 하나도 없었던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가 넘는 득표율을 얻었다.
그러던 와중에 2000년대 후반 정관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기장군의 정치 구도가 본격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10만명도 채 안 되던 기장군의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이웃한 해운대구와 선거구가 묶여있던 것이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단독 선거구로 독립했다. 이 시기부터 민주당계 정당이 슬금슬금 득표율을 높여갔고, 양 진영이 1:1로 붙었던 2012년의 두 선거에서는 부산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까지 득표율을 끌어올렸다. 이후 2014년 열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당시 부산에서 유일하게 새누리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고, 또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지금의 자유한국당)를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한 자릿 수 차이를 기록했다.
그리고 정관신도시의 입주가 거의 마무리된 시점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요동친 뒤에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12,856표, 13.67%차로 이겼다. 이는 부산 전체에서 두 번째로 큰 표차로서, 이보다 더 격차가 벌어진 곳은 부산 안에서 강서구 뿐이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8.2%로 강서구와 함께 30%를 넘지 못했다. 이런 대승의 중심에는 정관읍이 있었는데, 정관신도시에서만 두 후보간의 표차가 무려 만 표를 넘었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의 중심지인 기장읍에서도 부산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게 문재인 후보가 승리를 가져갔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4선 기초자치단체장이 나온 지역 중 하나이다. 오규석 군수가 민선 1기 군수직을 역임했고, 국회의원 두 번 출마했다가 떨어졌으며 민선 5기에 다시 출마하여 당선된 뒤 3연임하면서 4선에 성공하였다. 다만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은 듯. 최현돌,오규석 두 군수가 합쳐서 무려 27년간 기장군수로 재임하였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다시 미래통합당 우세로 전환됐지만, 정관읍에서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후보가 미래통합당 정동만 후보를 12.41%차로 압살하면서 타 읍면에서 정동만 후보가 시종일관 우세했던걸 정관읍에서의 대승으로 5.22% 차로 줄어들게 만들었다.[1] 그러나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인한 사퇴 후 치러진 재보선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18,312표, 26.71%로 압살했다. 심지어 전년 총선에서 비례까지 민주당이 승리했던 정관읍조차 10.75% 차이로 박형준 후보가 승리했다. 부산에서 전직 시장에 대한 실정 및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분노가 가득하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였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문재인 정부 및 민주당에 대한 심판은 이어졌다. 2021년 재보궐선거보다 두 정당 간의 표차는 조금 줄어들었지만, 전년 재보궐은 전임 시장의 성추행 파문 + 투표율이 낮은 특수 상황임을 고려하면 민주당 입장에선 뼈아픈 결과였다.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기장군에서 15,542표, 14.76%차로 승리하면서 5년 전 대선보다 더 큰 표차, 득표율차로 민주당을 누르고 승리를 거두었다. 그나마 정관신도시의 영향[2] 으로 이재명 후보는 이곳에서 40.79%를 기록했는데, 부산 16개 자치단체 중 이곳을 제외하면 강서구에서만 40% 이상을 기록했다. 정관의 경우 불과 80표 차로 두 후보 간에 치열한 박빙 승부를 벌였지만, 이마저도 윤석열 후보가 승리하면서 부산의 모든 읍·면·동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 승리를 거뒀다. 기장읍 제12투표소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98.1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3]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심판 여론에 정점을 찍었는데,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더블스코어의 격차로 압승을 거두었고, 기장군수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한 후보의 표 잠식을 받고도 정종복 후보가 25%p격차로 압승을 거두며 민심이 완전히 보수정당으로 돌아섰음을 드러냈다. 박형준 후보와 정종복 후보는 정관신도시가 있어 부산에서 보수정당 지지세가 가장 약한 축에 드는 정관읍에서도 각각 20%p, 11%p라는 큰 격차로 승리했고, 일광지구가 조성되고 있는 일광읍에서는 각각 34%p, 28%p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승리하면서 고무적인 성적을 받았다.
관련 문서: 기장군(선거구)
1. 선거구 정보[편집]
2. 개요[편집]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보수 지지세가 매우 강한 지역이었다. 과거 3당 합당 이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부산경남 일대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때에도 그가 이끌던 통일민주당과 전두환-노태우가 이끌던 민주정의당이 경합을 벌이던 곳이었다. 3당 합당 이후에는 말할 것도 없이 보수정당 일방통행의 보수 초강세 지역으로 군림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등장으로 구도가 점점 깨지기 시작했다. 기장읍 말고는 제대로 개발된 곳이 하나도 없었던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가 넘는 득표율을 얻었다.
그러던 와중에 2000년대 후반 정관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기장군의 정치 구도가 본격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10만명도 채 안 되던 기장군의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이웃한 해운대구와 선거구가 묶여있던 것이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단독 선거구로 독립했다. 이 시기부터 민주당계 정당이 슬금슬금 득표율을 높여갔고, 양 진영이 1:1로 붙었던 2012년의 두 선거에서는 부산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까지 득표율을 끌어올렸다. 이후 2014년 열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당시 부산에서 유일하게 새누리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고, 또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지금의 자유한국당)를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한 자릿 수 차이를 기록했다.
그리고 정관신도시의 입주가 거의 마무리된 시점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요동친 뒤에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12,856표, 13.67%차로 이겼다. 이는 부산 전체에서 두 번째로 큰 표차로서, 이보다 더 격차가 벌어진 곳은 부산 안에서 강서구 뿐이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8.2%로 강서구와 함께 30%를 넘지 못했다. 이런 대승의 중심에는 정관읍이 있었는데, 정관신도시에서만 두 후보간의 표차가 무려 만 표를 넘었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의 중심지인 기장읍에서도 부산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게 문재인 후보가 승리를 가져갔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4선 기초자치단체장이 나온 지역 중 하나이다. 오규석 군수가 민선 1기 군수직을 역임했고, 국회의원 두 번 출마했다가 떨어졌으며 민선 5기에 다시 출마하여 당선된 뒤 3연임하면서 4선에 성공하였다. 다만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은 듯. 최현돌,오규석 두 군수가 합쳐서 무려 27년간 기장군수로 재임하였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다시 미래통합당 우세로 전환됐지만, 정관읍에서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후보가 미래통합당 정동만 후보를 12.41%차로 압살하면서 타 읍면에서 정동만 후보가 시종일관 우세했던걸 정관읍에서의 대승으로 5.22% 차로 줄어들게 만들었다.[1] 그러나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인한 사퇴 후 치러진 재보선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18,312표, 26.71%로 압살했다. 심지어 전년 총선에서 비례까지 민주당이 승리했던 정관읍조차 10.75% 차이로 박형준 후보가 승리했다. 부산에서 전직 시장에 대한 실정 및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분노가 가득하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였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문재인 정부 및 민주당에 대한 심판은 이어졌다. 2021년 재보궐선거보다 두 정당 간의 표차는 조금 줄어들었지만, 전년 재보궐은 전임 시장의 성추행 파문 + 투표율이 낮은 특수 상황임을 고려하면 민주당 입장에선 뼈아픈 결과였다.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기장군에서 15,542표, 14.76%차로 승리하면서 5년 전 대선보다 더 큰 표차, 득표율차로 민주당을 누르고 승리를 거두었다. 그나마 정관신도시의 영향[2] 으로 이재명 후보는 이곳에서 40.79%를 기록했는데, 부산 16개 자치단체 중 이곳을 제외하면 강서구에서만 40% 이상을 기록했다. 정관의 경우 불과 80표 차로 두 후보 간에 치열한 박빙 승부를 벌였지만, 이마저도 윤석열 후보가 승리하면서 부산의 모든 읍·면·동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 승리를 거뒀다. 기장읍 제12투표소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98.1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3]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심판 여론에 정점을 찍었는데,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더블스코어의 격차로 압승을 거두었고, 기장군수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한 후보의 표 잠식을 받고도 정종복 후보가 25%p격차로 압승을 거두며 민심이 완전히 보수정당으로 돌아섰음을 드러냈다. 박형준 후보와 정종복 후보는 정관신도시가 있어 부산에서 보수정당 지지세가 가장 약한 축에 드는 정관읍에서도 각각 20%p, 11%p라는 큰 격차로 승리했고, 일광지구가 조성되고 있는 일광읍에서는 각각 34%p, 28%p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승리하면서 고무적인 성적을 받았다.
3. 역대 선거 결과[편집]
3.1.2. 제19대 대통령 선거[편집]
3.1.3. 제20대 대통령 선거[편집]
3.2. 지방선거[편집]
3.2.1.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2.1.1. 부산광역시장[편집]
3.2.1.2. 기장군수[편집]
3.2.2.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2.2.1. 부산광역시장[편집]
3.2.2.2. 기장군수[편집]
3.2.3.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2.3.1. 부산광역시장[편집]
3.2.3.2. 기장군수[편집]
3.2.4.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2.4.1. 부산광역시장[편집]
3.2.4.2. 기장군수[편집]
3.2.5.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2.5.1. 부산광역시장[편집]
3.2.5.2. 기장군수[편집]
3.2.6.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2.6.1. 부산광역시장[편집]
3.2.6.2. 기장군수[편집]
3.2.7.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2.7.1. 부산광역시장 [편집]
3.2.7.2. 기장군수 [편집]
3.2.8. 2021년 재보궐선거[편집]
3.2.8.1. 부산광역시장 [편집]
3.2.9.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2.9.1. 부산광역시장[편집]
3.2.9.2. 기장군수[편집]
3.3. 총선[편집]
3.3.1. 해운대구·기장군 을 (15대 ~ 19대)[편집]
3.3.2. 기장군 (20대~)[편집]
[1] 심지어 정당 투표에서는 정관읍이 부산에서 유일하게 더불어시민당 단독으로 미래한국당을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2] 2021 재보궐선거까지만 해도 명지신도시의 민주당 득표율이 정관보다 조금 더 높았지만, 명지 쪽의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정관이 부산 최대 민주당 득표율을 기록했다.[3] 해당 투표소의 투표자 수가 599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이다. 이 정도로 극단적인 득표율은 선거인 수가 수십 명에 불과한 도서 지역의 투표소에서나 가능하다. 여담으로 해당 투표소는 천부교 신앙촌 내에 설치되었다.[4] 13대, 14대 총선 당시는 양산군 소속이었다.[5] 98.04.06. 의원직 사퇴 (부산광역시장 출마)[6] 중2동과 좌동, 송정동은 총선 선거구는 해운대구·기장군 을 소속이지만 편의상 해운대구·기장군 갑 문서에 함께 기록하기로 한다.[기장] A B C D 기장읍, 장안읍, 정관읍, 일광면, 철마면[7] 단 80표 차였다.[A] A B [E] 관외투표 제외[8] 지역구 국회의원: 정동만 (미래통합당 → 국민의힘, 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