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학부/심리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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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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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 심리학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심리학 독립학부다.

2.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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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문리과대학 문학부 교육심리학과로 시작하였고, 1962년 교육학과와 분과되어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소속이 되었다. 이후 교육학과는 1973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으로 소속을 옮겼고 심리학과는 2021년 독립학부 체제로 전환되기 전까지 문과대학 소속으로 남아있었다.

학생회는 과거 문과대 학생회 산하의 '심리학과 학생회'에서, 문과대의 학부제 시행으로 반 체제로 바뀌어 '싸이코반(인문8반) 학생회'가 되었으며, 2014년부터 다시 문과대가 학과제를 시행함에 따라 '심리학과/싸이코반 공동학생회' 체제가 되었다.

문과대학에서 학부제를 운영하던 시기 인문학부 전공배정에서 선호도 TOP 1 학과였다. 이후 학과별로 모집단위가 바뀐 후에도 수시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중전공으로도 인기가 높아 평점 4점 중반대를 받지 못하면 신청하기 힘든 인기 학과로 꼽혔다.

문과대학 소속일 당시 문과대학 내에서 가장 이질적인 학과로 뽑혔었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임상적 성격이 모두 포함된 학문의 성격도 그렇고, 2학년부터는 등록금도 이학계열로 정해져 인문사회계열보다 높은 등록금을 납부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문과대학 건물인 서관보다 법학관 구관을 더 많이 이용한다는 점도 한몫했다. 이런 이유로 학생들 사이에서 "문과대학 소속인 사회학과와 함께 독립해서 사회과학대학을 만들어야한다", "실험실습이 비슷한 생명과학대학으로 가야한다", "뇌공학과도 있고 미래융복합관련인 정보대학으로 가야한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지금도 전공 학점을 가장 짜게 주는 학과 중 하나지만, 코로나 이전엔 학점평균이 무려 4.5 만점에 3.0 ~ 3.2 사이를 맴돌았다. 문과 학과임에도 웬만한 공과대학 소속 학과와 비슷한 정도의 학점 평균이었다.

3. 학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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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심리학과의 소속을 변경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는데, 결국 문과대학에서 독립하여 국내 최초의 심리학 독립학부인 '심리학부'를 만드는 것이 확정되었다. 이에 2021학년도에 독립학부로 전환되었고,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모집 단위도 학부로 바뀌었다.

2021년 독립학부 전환에 따라 '심리학부 학생회'가 되었다. 허나 싸이코라는 이름이 인상 깊어서 독립학부가 된 이후에도 심리학과 학생사회를 싸반, 싸이코반이라고 친근하게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독립학부로 분리된 심리학부의 FM을 '호기심리'로 선정했음에도 심리학과/싸이코반의 FM인 '내가 제일 사랑하는 싸이코반'을 버리지 못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고려대학교 심리학부는 임상상담심리학, 행동인지신경과학, 사회문화심리학, 소비자심리학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그 중 특히 언어심리학, 생물심리학, 사회신경과학 등 자연과학적인 심리학 분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커리큘럼을 비교해보면 인지심리학, 생물심리학은 최소한으로 가르치고 대부분 임상심리학, 상담심리학에 치우쳐 있는 타 학교들과 달리 인지신경과학, 행동신경과학, 사회신경과학, 언어심리학, 감각및지각심리학 등 많은 자연과학적 분과를 다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임상심리학 분야도 긍정심리학, 중증정신질환, 임상신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문화사회심리학, 소비자광고심리학, 산업조직심리학 등의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교수님들이 계셔서 다양한 분과의 심리학을 모두 배워볼 수 있다는 점이 고려대학교 심리학부의 장점이다. 덕분에 4단계 BK21 사업 심리학 부문에 전국단위로는 유일하게 선정 되었으며 2020 THE 세계대학평가 심리학 부문 국내 1위를 달성하기도 하였다. 특히 전공을 살리려면 대학원 진학이 반필수적인 심리학부의 특성상, 대학원 진학 시 넉넉한 금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4단계 BK21 사업에 선정되었다는 것은 그 의의가 대단히 크다.

심리학부를 위한 독립된 건물은 아직 없지만, 사실상 법학관 구관을 심리학부가 쓰고 있다. 강의는 대부분 법학관 구관에서 열린다. 행정실은 법학관 구관 1층에 있고, 교수연구실도 대부분 법학관 구관에 있으며, 실험실은 법학관 구관 및 운초우선교육관에 있다. 법학관 구관 자체가 워낙 낡기도 했고, 강의실이나 연구실들이 대부분 법후 지역에 있지만 학생회실은 멀리 떨어진 국제관에 있어서 긴 이동거리와 이동 시간에 지친 심리학부 학생들은 심리학부만을 위한 독립된 심리학관이 지어질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언제 지어질지 아직은 미정이긴 하나, 퇴임하시는 교수님들을 중심으로 심리학관을 짓기 위한 기금도 모금하고 있다.

문과대학 소속 시절부터 학점 짜게 주는 학과로 악명이 높았고, 지금도 딱히 학점 평균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이 아니라 학점컷이 존재하는 로스쿨이나 4점대의 높은 학점이 필요한 상경계로의 이중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심리학부 지원에 대해 신중히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이중전공, 교환학생, 외국인 등 정원내 내국인 전형 본전공생 이외에도 강의 수요가 많지만, 절대적인 전공 과목 TO가 부족해서 고려대학교 내에서 수강신청이 어렵기로 유명한 학과 중 하나이다. 특히 대부분 전공이 본전공생 우대정책이나 학년 TO가 없는 경우가 많아 저학년의 경우에는 본 수강신청때 듣고 싶은 강의를 모두 신청하는것이 불가능하다. 최근에는 그 현상이 더욱 심해져 3학년, 4학년도 원하는 모든 강의를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다만 학부제 전환 이후에는 수강신청 방식을 개선하고, 강의 수가 늘어날 예정이며, 사실 현재도 전국 심리학과 중 가장 많은 전임 교원을 확보하고 있긴 하나 장기적으로 전임 교원 수를 더욱 확충할 예정이라 수강신청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1학번부터는 학부 졸업시에도 전공트랙에 따라 문학사[1]와 이학사[2]를 선택해서 수여받을 수 있다. 기존 재학생도 기준을 만족시킨 경우 희망자는 이학사 학위를 선택하여 수여받을 수 있는 경과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학부제로 전환됨에 따라 연구방법론, 프로그래밍, 통계 교육이 강화되고 행동인지신경과학 분야는 인공지능, 신경과학, 임상상담심리학 분야는 실습, 소비자광고심리학 분야는 마케팅 등 경영학과와의 연계, 문화사회심리학 분야는 실제 사회문제와의 연계가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존재하던 3학점 강의 외에 1.5학점 강의 신설도 추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