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t 'Em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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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뮤직비디오[1]
서부 힙합의 전설 중 한 명인 투팍과 그의 그룹 아웃로즈 동료인 야키 카다피, 후세인 페이탈, E.D.I Mean가 부른 힙합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위험한 디스곡으로 꼽히는 트랙으로, 디스 대상은 노토리어스 B.I.G.와 배드 보이 레코즈를 비롯한 동부 래퍼들. 아예 제목부터가 너희들을 조질거야. 라는 뜻이다.
또한 힙합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큰 디스곡으로, 동부 서부 힙합의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르게 한 디스곡이다. 곡을 발표한 지 얼마 안된 1996년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갱스터 한명을 폭행한 후 차를 타고 떠나던 투팍이 총으로 저격당해 사망하고, 이후 디스의 대상 노토리어스 B.I.G.가 6개월 후인 1997년 3월에 역시 저격당해 사망하게 되면서 둘의 디스전은 막을 내리게 된다.[2]
투팍 뿐만 아니라 이 곡에 참여한 이들의 말로는 다수가 비극적이었다. 투팍이 죽은지 2달 뒤에 야키 카다피가 총기사고로 사망했으며 후세인 페이탈은 2015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프로듀서인 Johnny "J"는 2008년에 투신하여 사망했고 현재 이디아민만 생존해 있다. 인터뷰
2. 상세[편집]
이 디스곡은 투팍이 비기와의 사이가 처음부터 나쁘지 않을 시점, 동부의 배드 보이 레코즈에 놀러갔을때 당했던 총격 사고를 바탕으로 시작이 된다. 당시 투팍은 직접 총격을 5발이나 맞았고, 총격을 저지른 범인의 배후로 배드 보이 레코즈의 비기와 퍼프 대디로 추정했다.
투팍이 원래부터 비기를 의심한 건 아니었다. 비기가 데뷔하기 전 투팍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친구이자 믿을만한 동생으로서 챙겨줬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격 사건 이후에 발매된 3집에는 비기에 대해 증오하는 내용이 없다. 하지만 투팍은 피격 후 30시간 만에 성폭력 재판을 받아 수감되었는데, 감옥 안에서 비기가 투팍을 쐈다는 소문을 들었고, 공교롭게도 당시 비기의 신곡 제목이 <Who Shot 'ya>, 즉 "누가 널 쐈을까?"라는 내용이였다. 이로 인해 투팍은 자신을 쏜 범인이 비기라고 확신하게 되었고,[3] 결국 화가 난 투팍이 배드보이 레코즈에 대한 적개심을 넘어[4] 동부 힙합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내놓은 곡이 Hit 'Em Up이다. 얼마나 분노했는지 후반부를 들어보면 투팍이 진심을 담아 욕설을 내뱉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이걸 뮤비까지 만들었으니 임팩트가 몇 배로 뛰어오른 건 당연지사.
그런데 이 곡이 시대가 흐른 지금도 충격적인 디스곡으로 불리는 이유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이 한 몫한다. 미국은 총기 허가와 빈부격차로 인해 치안이 안 좋고 범죄 조직이 많은데, 이 때문에 당시 투팍이 속한 음반사 역시 범죄 조직과 연계 되어있었다. 때문에 공개적으로 특정인, 특히 갱 일원을 지목해서 디스한다는 건 정말 목숨을 걸고 하는 행동. 서로 곡 발매하고 기분 더러운 수준에서 그치는 정도가 아니다. 후술하겠지만 실제로 투팍과 비기 또한 갱 조직 소행으로 추정하는 총격으로 사망 했으며, 투팍은 이 곡 내기전에 이미 총격을 맞은 상태에서 곡을 냈으니. 특히 중간에 나오는 "총알 5발을 맞고도 웃었다"라는 가사의 내용은 투팍의 그때 당시의 깡과 분노를 보여주는 가사.
사실 가사에 욕설과 공격적인 표현이 많아 거부감을 느끼는 힙합 팬들도 있지만 대부분 투팍의 랩 실력 만큼은 인정하고 있다. 이 노래의 샘플링 원곡은 Don't Look Any Further 라는 곡인데, 이 곡은 비기가 속한 Junior M.A.F.I.A.의 히트곡 Get Money의 remix 버전에서도 사용한 적이 있었다. [5] 즉 일부러 유사한 샘플의 곡을 사용해 만들어 작정하고 깐 것이다. 훅도 주니어 마피아의 Player's Anthem의 훅을 조금 바꾼 것이다. [6]
그리고 이 디스곡이 전설이 된 또다른 이유는, 이 곡이 만들어져 세상에 나온 지 4개월 후에 투팍이 또다시 총격을 맞고 사망했기 때문이다.[7] 6개월 후에는 디스의 대상 중 한 명인 노토리어스 B.I.G.마저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 디스곡을 마지막으로 서부와 동부를 각각 대표하는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이 사라지고 힙합계의 황금기가 끝난 것. 이에 수많은 힙합 아티스트들이 충격과 슬픔에 빠졌고, 서부 힙합과 동부 힙합의 갈등은 두 전설을 영원히 떠나 보내고서야 천천히 봉합해 나가기 시작했다.[8]
이런 배경들이 있다 보니 각종 유튜브를 비롯한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오는 최고의 디스곡 순위 영상들을 찾아보면, 이 노래를 시작으로 아이스 큐브의 No Vaseline이나 Eazy-E의 닥터 드레 사단 디스곡인 <Real Muthaphuckkin G's>, 비기의 Who Shot Ya?[9] , Nas의 Ether, 제이지의 Takeover을 포함한 여러 디스곡과 에미넴의 수많은 디스곡들 중 어느 쪽이 더 순위가 높은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신나게 벌어진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목숨 걸고 디스곡을 낸 투팍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에미넴이 뽑은 힙합 사상 최고의 디스곡이기도 하다. #
이후 노토리어스 B.I.G는 2집 앨범 Life After Death에서 투팍을 디스하는 곡인 Long Kiss Goodnight을 발표하기도 했다. Hit 'Em Up에 비하면 인지도가 약간 떨어지지만 역시 훌륭한 곡이다.[10]
Death Row Records의 전 사장이었던 Suge Knight이 BET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Puff Daddy와 사귀고 있던) Misa Hylton과 (Biggie와 사귀고 있던) Faith Evans가 우리 작업실에 와 있었을때 원 버전의 Hit 'Em Up의 비트를 배껴 Get Money를 만들고 이에 화가난 투팍이 지금의 Hit 'Em Up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말한 이가 Suge Knight인 만큼 신뢰하기는 힘들다.
여담으로 해당곡에는 원래 제이지를 디스하는 가사도 있었으나 삭제했다고 한다.
현재 투팍과 비기 모두 세상을 떠났으나, 아직 인터넷 상에서 양 팬덤 사이의 갈등은 끝나지 않았다. 특히 비기 측에서는 Hit 'Em Up이 과대평가된 다스곡라고 까기도 하며, 투팍 측에서는 비기가 투팍처럼 이름을 직접 부르면서 디스하지 않았으니 비겁하다고 욕하기도 한다. 특히 비기[11] 가 투팍을 살해했다라고 믿는 팬들도 많고 동서부 힙합 갈등에 불을 붙힌 곡이다 보니 아직도 여러 논쟁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기는 이 곡에 대해서 "기분이 나쁜 것은 사실이나 이 일은 비즈니스다. 투팍은 할 일을 했을 뿐이며 그것 때문에 욕할 수는 없고, 다만 난 투팍처럼은 못 할 것 같다. 왜냐하면 내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반응했다. 정리하자면 비기는 투팍이 추구했던 Thug Life 스타일보다는 랩 게임으로 이기고 싶다는 투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
곡의 인기와 화제성과는 별개로 투팍의 과거 스타일[12] 을 좋아하는 팬들은 이 곡에서 나타난 투팍의 '갱스터' 정체성을 아쉬워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실제로 투팍의 데뷔를 도와준 디지털 언더그라운드의 리더 Shock-G도 한창 투팍이 동부를 디스하던 시절 이건 내가 알던 투팍이 아니라며 아쉬워했다고 한다.
비속어가 들어간 가사를 모두 고친 채 새로 녹음한 클린 버전도 존재한다. 원곡보다 매가리 없는 래퍼들의 목소리가 특징이다.
투팍을 존경하는 켄드릭 라마가 Hit 'Em Up 비트로 프리스타일을 했다.#
3. 가사[편집]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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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로 힙합 디스곡 역사상 뮤직비디오가 나온 흔치 않은 곡이다. 지금까지 전체 디스곡을 통틀어봐도 거의 없는데 이는 그만큼 투팍이 빡쳤음을 보여준다. 뮤직비디오가 있는 또 다른 디스곡으로는 닥터 드레&스눕 독의 Eazy-E 디스곡인 Fuck wit Dre Day (And Everybody's Celebratin')와 이 노래의 맞디스곡 Real Muthaphuckkin G's 정도가 있다.[2] 아이러니하게도 노래 가사는 투팍이 먼저 동부 래퍼들을 다 쏴 죽이겠다는 내용인데 본인이 먼저 총격으로 사망하게 된 것이다.[3] 물론 범인은 끝내 잡히지 않았다.[4] 투팍이 데스 로우에 오기 전, 이미 데스 로우의 사장인 슈그 나잇이 94년 Source Awards에서 배드 보이의 사장 퍼프 대디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데스 로우와 배드 보이간의 사이가 많이 틀어져 있었다.[5] "Take money라고 계속 반복되는 아이 목소리 역시 해당 곡에 get money라고 하는 샘플을 비꼬는 의미이다.[6] 이후 이 정도로 인기를 얻은 디스곡은 JAY-Z의 "Takeover", Nas의 "Ether", 에미넴의 수많은 디스곡들, 50 센트의 "Piggy Bank" 등등 많으나, 투팍의 노래 정도로 엄청난 화제를 몰고온 곡은 흔치 않다.[7] 게다가 그의 죽기 2달 전에 마지막 라이브에서 부른 노래 중 하나가 바로 Hit 'Em Up이었다.[8] 디스를 해도 감정을 쏟아붇기보단 문제를 따져보고 이슈를 통해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방식이 되기 시작했다.[9] 본인은 누군가를 지칭하는게 아니라고 밝혔다. 이 곡은 비기가 총격 사건 전부터 써둔 곡이었고, 회사 내부에서도 총격사건 발생 이후로 이 곡을 발표할 것인지 말지에 대한 얘기가 많았지만 발매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한다.[10] Wu-Tang의 RZA가 프로듀싱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원 버전에서는 캐파도나가 피쳐링 했다.[11] 혹은 퍼프 대디[12] 흑인 빈민가에 대한 랩이나 사회 비판, 컨셔스 랩[13] 투팍은 친구였던 비기와 퍼프대디가 자신을 습격하여 총격을 가한 배후라 생각하고 편집증에 가까운 불신을 느끼고 있었다[14] 여기서 ride는 당연히 드라이브 바이 총격이다[15] 진짜 바람둥이는 아내따위 없기때문에 비기는 진짜 바람둥이도 아니라는것[16] 투팍이 총격을 당했을때 달려온 군중중에 퍼프대디가 있었으나 투팍은 그의 표정과 행동에 연민이 전혀 없었다고 느꼈고 그와 비기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또다른 동기가 되었다[17] 예나 지금이나 래퍼들은 금목걸이를 좋아하는데, 상대방의 금목걸이를 빼앗겠다는것. 퍼프대디는 투팍의 데스로우 레코드 금목걸이에 7만5천달러의 현상금을 걸어 투팍 사후에 결국 탈취하였다고 한다[18] 포주들의 속어로 snatching a woman off the street는 실적이 나쁜 창녀를 빼버리는것인데 투팍은 거기다 못생겼다는 말까지 덧붙였다[19] bitch-made ass : 남자답지 않은것을 조롱할때 사용하는 속어[20] 비기의 가명. 1990년 영화 King Of New York 에서 따옴[21] sherm은 담배에 대마를 섞고 PCP에 절인 마약의 한 종류[22] 투팍의 성폭행 혐의로 인한 11개월 복역후 출소를 기념하는 축포[23] 투팍은 백인 부유층들이 착용하는 명품 브랜드를 가사에 언급한 최초의 래퍼들중 하나인데 베르사체 패션쇼에도 출연한바 있다. 비기도 브랜드 이름을 가사에 자주 언급하지만 자신의 짝퉁일 뿐이라는것[24] 앨리저는 주로 여성들이 마시는 병입된 저도수 칵테일인데 여기에 또 주스를 탔다는것[25] 뉴져지 출신의 이스트코스트 래퍼였는데, 그의 곡에 “투팍처럼 감옥에서 강간당하기는 싫다” 라는 가사가 있어서 투팍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한다. 다만 이 사람의 경우 투팍의 크루인 Outlawz 멤버들과 예전부터 인연이 있었고, 투팍이 사망하기 직전 서로 만나서 본인이 사과한 후 오해를 풀었다고 한다.[26] 평생 자라지 못하게 하겠다 =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