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포루 (r1판)
편집일시 :
1. 개요[편집]
ワポル/Wapol
원피스의 등장인물.
사우스 블루에 위치한 악 블랙 드럼 왕국의 국왕. 그 이전에는 드럼 왕국(현 사쿠라 왕국)의 마지막 국왕이었다. 드럼 왕국 역사상 최악의 폭군이었으며 사람같지도 않은 악정으로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했다. 검은 수염 해적단이 쳐들어왔을 때 누구보다 먼저 나라를 버리고 도주했다. 그 후 복위를 시도했으나 밀짚모자 일당에게 패배하고 쫓겨났다.
우걱우걱 열매의 능력자로 무엇이든지 먹어치울 수 있어서 처음 등장했을 때 칼과 고기를 같이 씹어먹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10]
웃음소리는 "바하하하하하!".
2. 작중 행적[편집]
2.1. 과거[편집]
왕자 시절부터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온갖 행패를 부리면서 선왕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이후 어린 나이에[11] 왕의 자리에 올랐는데 철딱서니 없는 성격은 그대로였다. 당시 드럼 왕국 헌법 1조는 "왕의 뜻대로 안 되는 녀석은 죽는다." 게다가 와포루는 자신에게 복종하는 20명의 의사들을 제외한 나머지 의사들을 모조리 국외로 추방해 국민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자신을 따르도록 만들었다.
6년 전, 레벨리에 참석해 혁명가 드래곤을 위험인물로 보는 심각한 상황에 자기네는 관계없다고 추태를 부리다가 네펠타리 코브라에게 한 소리 듣는다. 그리고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고 이를 아무 죄도 없는 어린아이인 코브라의 딸 네펠타리 비비한테 화풀이랍시고 주먹을 휘두르는 쓰레기같은 모습을 보였다. 당연히 와포루를 수행하던 도르돈은 경악, 하지만 도리어 자신이 사과하는 비비의 현명한 대처로 양국의 외교 문제로 비화되지는 않았다. 이 일로 도르돈은 비비에게 크게 감명받았고, 또한 지금 자신의 왕 와포루를 끝까지 따라야 하는 건가 더욱 더 회의감을 느낀다.
그로부터 1년 후, 와포루는 자신의 의사 사냥을 피해서 도망다니는 히루루크를 잡기 위해서 계략을 꾸민다. 바로 '이시 20'가 병으로 쓰러졌다는 헛소문을 퍼뜨려서 히루루크의 의사로서의 책임감을 자극한 것. 이때 이미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던 히루루크는 잡히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시 20를 구하기 위해서 정말로 드럼 성에 나타났다. 와포루는 이런 히루루크를 보고 천하의 멍청이라고 비웃었지만, 도르돈은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죽음을 불사하는 히루루크를 보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와포루에게 반기를 들었다. 허나 우걱우걱 열매의 힘에 패배, 투옥되었다.
그렇게 계속 폭정을 일삼다가 밀짚모자 일당의 방문을 기준으로 불과 몇 개월 전에 검은 수염 해적단이 드럼 왕국에 쳐들어왔다.[12] 와포루는 검은 수염 해적단의 상상을 초월하는 강함을 알자 자신의 부하들을 데리고 누구보다 먼저 나라를 버리고 먼저 바다로 도망쳤다. 하지만 뻔뻔하게도 상황이 진정되면 드럼 왕국으로 돌아가 다시 왕좌에 앉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2.2. 2년 전[편집]
15권에서 병에 걸린 나미를 고칠 의사를 찾던 밀짚모자 일당 앞에 잠수선을 이끌고 등장. 다짜고짜 드럼 섬을 가르키는 영구지침이나 기록지침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밀짚모자 일당이 거부하자, 메리 호의 선체를 뜯어먹는 만행을 저지른다. 당연히 이에 빡친 상디와 조로가 부하들을 쓸어버리고 자신은 루피에게 날려지면서 그대로 리타이어하나 싶었지만 운 좋게 바다에는 안 빠졌는지 어찌저찌 부하들에게 구해진다. 이후 드럼섬은 물론 자신에게 괘씸한 짓을 한 밀짚모자 일당도 찾던 중, 마침내 우연히 드럼섬에 되돌아오게 된다.
드럼섬에 와서는 곧장 마을 하나를 습격하여 집을 태워서 먹어치우고, 맞서싸우던 도르돈도 마을 사람들을 향한 공격에 대신 맞게 해서 쓰러뜨린다. 그 다음 자신의 옛 성으로 올라가려 하고 이 과정에서 루피를 고전시킨다. 원래라면 상대도 안되지만, 루피가 병에 걸린 나미랑 중상을 입은 상디를 업고 있어서 제대로 싸우질 못하고 공격을 피하기만 급급했다. 이 때 눈사태까지 일으켜가며 공격했는데도 구해준 것에 감명받은 라판들이 루피를 도와줘서 루피 일행을 놓치게 된다. 이후 라판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다시 루피를 추격해 성에 도착, 마침내 나미를 의사에게 맡긴 루피가 제대로 싸울 수 있게 되어 대결을 벌인다.
우걱우걱 열매의 능력으로 자신의 부하를 먹어서 합체를 시키거나 자신을 먹어서 평소의 땅딸보 체형에서 슬림 업 와포루로 변하는 기행을 보이면서 루피 일행을 몰아붙이지만 우걱우걱 열매 능력만 빼면 내세울 게 없어서 고전한다.[13] 이후 드럼 왕국 무기고에서 무기들을 모두 먹어치워서 최강의 모습으로 변신하려고 하였지만[14] 무기고 열쇠를 나미가 훔쳐서 실패.[15]
최후의 카드로 궁극병기 로열 드럼 왕국 7연발 산탄 브리킹 캐논을 가동시키려고 하였지만 이마저도 눈새들이 안에 둥지를 틀어서 실패. 이때 눈새들을 잡아먹으려다가 루피에게 저지당한다. 결국 루피에게 목숨을 구걸하다가 고무고무 바주카에 맞고 아주 멀리 날아가버리면서 리타이어. 그 내용은 정말 찌질하다.[16]
루피: 고무··· 고무··· 고무··· 고무···
와포루: 야, 잠깐만. 너한테···!! 지위와···!! 훈장을 줄게!!!
루피: 고무고무···!! 고무고무···!!
와포루: 으아아아아아아!!! 그럼 부국왕의 자리를···!!!!!
루피: 바주카!!!!!
그런데 운좋게 목숨을 건지고 표지 연재 에피소드 '와포루의 잡식 만세'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운좋게도 바다가 아니라 유인도에 떨어진 듯. 여전히 자기가 왕인 것마냥 벤치며 램프며 온갖 공공기물들을 먹어치우다가 경찰에 체포되고, 그제서야 자신이 더 이상 왕이 아닌 걸 자각한 듯 궁상맞게 다리 밑에서 쓰레기들이나 먹고 살게 된다.[17]
그런데 거기서 심심풀이로 주변의 고철 쓰레기들로 만든 장난감이 아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끈다.[18] 그래서 초라하게나마 와포루 장난감 가게를 여는데 의외로 대성황, 인기가 너무 좋아 아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장난감들은 불티나게 팔려나간다.[19]
그걸로도 모자라서 여기서 와포루 인생 최고의 행운이 터지는데, 그 마을의 어느 과학자가 어쩌다가 와포루의 장난감 로봇을 조사해보던 중 그 장난감의 재질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특수한 합금이라는 것을 발견해낸 것이다. 와포루의 이름을 따서 '와포메탈'이라 이름붙였으며, 후일 프랑키가 설명하기를 경이적인 강도에 저경량, 거기다 형상기억합금의 성질까지 가졌다고 한다. 장난감 사업도 장난감 사업이지만 이 신소재 덕분에 그야말로 인생역전, 엄청난 재벌이 된다. 미스 유니버스 킹데렐라와 결혼까지 할 정도. 그리고 기어이 그 재력으로 세계정부의 허락을 받아 악 블랙 드럼 왕국을 건국하고 기어코 다시 일국의 국왕이 되었다![20]
2.3. 2년 후[편집]
823화에서 레벨리에 관련해서 오랜만에 본편에 등장했다. 도르돈이 사쿠라 왕국의 국왕이 되었다는 걸 듣고 비웃으며 어떻게 그 자리에서 끌어내릴까하는 망언을 내뱉었다. 드럼왕국 편을 짤막하게 다룬 애니 778화에서는 이 망언을 시전하기 전에 앞서 자신의 인생사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놓는데 이때 와포루의 잡식 만세에서의 장면들이 사용되었다. 이 모든 이야기를 자신의 위대한 자서전으로 출판하자고 하는 것은 덤.음뫄──핫핫핫하!!! '사쿠라 왕국'이라고오?! 도르돈 녀석!! 어떻게 끌어내 떨어트려줄까!!!
원피스 82권.
906화에서 아내인 킹데렐라와 함께 레벨리에 참석한다. 아내와는 죽이 잘맞는 모양.[21] 비비와 도르돈과 쿠레하와 반갑지 않은 재회를 하고,[22] 도르돈에게 하인 주제에 까불지 말라며 위협하지만, 도르돈이 정색하며 열매능력을 보이면서 지금은 동등한 위치라고 하자 기가 죽어 움츠러든다. 그러나 곧 세상에 완벽히 깨끗한 건 없다며 위로 가면 갈수록 이 세상이 얼마나 더러운지 네녀석에게 알려줄 것이라면서 도르돈에게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말하지만 무시당한다.[23][24]
그런데 안하무인인 그조차도 천룡인이 무서운 건 아는지[25] 시라호시를 노예로 삼으려고 사교회장에서 납치를 시도하는 차를로스 성의 만행을 레벨리에 참가한 다른 왕족들처럼 충격과 공포스런 표정으로 보며 덜덜 떨었고, 이를 피하면서 다른 왕족들처럼 말려들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드디어 본격적으로 세계회의에 참석한다. 이 와중에 도르돈과 서로 노려보고 있다. 와포루는 자신을 쫓아내고 왕좌를 차지했으니 곱게 보일 리가 없고, 도르돈은 와포루의 끔찍하고도 철없는 폭정을 봐온 터라 좋게 여길 수 없다.
레벨리가 끝나갈 시점 모르건즈 쪽 이야기가 나오는데, 와포루에게서 어떤 비밀 정보를 제보했다고 언급된다.
그런데 이후 자기 왕국으로 돌아간 게 아니라 네펠타리 비비와 같이 모르건즈의 비행선에 머무르고 있으며, 어떤 이유로 세계정부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음이 밝혀진다. 위처럼 루피가 베가펑크를 인질로 삼고 해군과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날조 기사를 쓰려 하는 모르건즈의 모습에 비비가 화를 내자 모르건즈가 우리들을 숨겨주고 있으니 심기 건드리지 말라며 벌벌 떤다.목청 돋우지 마!! 도청 전보벌레가 있어서 우리 위치가 들통나면!! 정부에 의해 즉각 처분된다고!!
그리고 모르찡이 우리를 숨겨주고 있는 거니까 말대답하지 마!!
원피스 1074화.
후일 1085화에서 이렇게 된 이유가 밝혀진다. 레벨리 도중, 와포루는 우연히 성을 떠돌다가 코브라와 오로성, 임이 이야기를 나누는것을 벽 사이에 뜷린 작은 구멍을 통해 엿보게 된다. 결국 코브라가 사보에게 전언을 맡기고 그들에 의해 피살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 때 자신도 너무 위험한 진실을 알아버렸다며 극도로 겁에 질린다.[26] 그리고 그대로 능력을 써서 일직선으로 벽을 파먹으며 도주하다가 우연히 그 경로에 있던 비비까지 데리고 '세계 그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은둔하겠다며 끝없이 달려나간다.[27] 또한 본인이 노린 바는 아니겠지만 와포루가 일으킨 이 소동 덕분에 오로성의 정신이 잠시 이쪽으로 쏠려 그 틈에 사보가 온건히 퇴각하고 이 정보를 혁명군에게 넘기는데 성공한 일등공신이 되었다.[28][29][30]
2.4. 극장판[편집]
2.4.1. 에피소드 오브 쵸파[편집]
독성 포자를 다루는 악마의 열매(포자포자 열매)를 먹은 형 므슈르와 함께 깽판을 친다. 막판엔 쓰러진 그 형과 본편에서 사용 못했던 브리킹 캐논을 먹어서 합체하여 므슈르 와포루 캐논이라는 괴한 형태가 되었다. 이걸로 형의 독포자 폭탄을 쏴올려 드럼 왕국 국민들을 몰살시키려 했지만 결과는 위와 똑같이 루피에게 관광탔다.[31]
2.4.2. 원피스 스탬피드[편집]
세계정부 가맹국의 국왕임에도 어째서인지 아내랑 부하들을 이끌고 해적들만 참가하는 해적박람회에 참여했다. 폭시와 함께 비중은 그럭저럭, 버기가 라프텔로 가는 영구지침을 가지고 갈 때, 추격하다가 미끄러져 넘어진다. 덕분에 다른 해적들에게 신나게 짓밟힌다. 이렇게, 초반부에 몇번 모습을 보이다가 해군들이 섬을 포위하자 폭시 해적단이 나미한테 살려달라고 빌 때 깨알같이 옆에서 슬쩍 등장해 형 므슈르와 아내 킨데렐라, 부하들과 같이 고개를 푹 숙이며 폭시 해적단과 똑같이 빌었다.
그러다 간신히 탈출하는가 싶더니 칠무해 두명의 앞길을 막아버리는 바람에 배는 썰려나가고 출연 종료.
여담으로 자세히 보면 옆에 자신의 형인 므슈르도 같이 있다.
3. 능력 / 기술[편집]
초인계 악마의 열매 우걱우걱 열매 능력자다.
우걱우걱 열매를 사용한 기술에 대한 내용은 우걱우걱 열매 문서의 기술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눈화장(雪化粧)
4. 기타[편집]
- 프랑키가 새롭게 개조한 무기나 머신들의 재질은 와포루가 우걱우걱 열매의 능력으로 합성한 와포메탈(합금)로 되어있다. 프랑키 본인의 말에 의하면 경이적인 강도에 저경량, 거기다 형상기억합금인 완전체.
- 하마를 좋아하는지 하마를 마스코트로 사용하고 하얀 하마 가죽을 뒤집어쓰고 있다. 이는 자신이 타고 다니는 털하마 '롭슨'의 형제를 죽이고 얻은 것이다.
- 그가 만들어낸 인형은 인기가 너무 좋아서 페로나의 좀비들의 모습이 와포루 인형의 모습을 띄고 있다. 수염 남작과 쿠마시가 그 대표격. 이런 걸 보면 국왕으로선 정치 능력은 개판에 인성도 안 좋은 최악의 인물이지만, 예술 쪽, 정확히는 디자인 쪽으로는 재능이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다.[32] 와포메탈은 그냥 이것저것 먹어서 섞다가 우연히 만들어진 거지만, 완구들의 디자인은 와포루가 자기 실력으로 만든 거다. 총평적으로 이 작자는 잘하는 능력과 인간성이 별개라고 보면 되겠다. 거기다가 덕업일치가 실패한 사례로 볼 수 있다.
- 에넬 만큼은 아니어도 이쪽도 놀랄 때나 당황할 때 표정이 은근히 가관인데 씨익 웃는 얼굴에 눈이 밤탱이 마냥 커진 멍한 모습이 된다. 최근에는 에넬의 그 표정을 지었는데 본인보다 더한 쓰레기의 만행을 입 벌리고 쳐다보다가, 그 쓰레기가 동족한테 쳐맞고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로 그 표정을 지었다.
- 애니메이션판 한정으로 6살 연상의 친형이 있다. 이름은 무슈르.[33][34] 동생과 마찬가지로 사악한 악당인데, 모자른 부분이 있어 와포루가 이용해 먹으려고 적당히 사탕발림으로 꼬드기면 전혀 의심하지 않고 따른다.
5. 둘러보기 틀[편집]
[1] 출처 : 원피스 블루 딥.[2] 출처 : 84권 SBS.[3] 외모만 놓고 보면 4~50대 중년인 것 같지만 마담 셜리, 지저스 바제스, 바이올렛과 동갑인 20대 청년이며(...) 니코 로빈, 로브 루치보다 1살 어리다. 노안이 많은 원피스 세계관 내에서도 손꼽힐 만한 엄청난 노안력을 가졌다(...)[4]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5]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6]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7] 시마다 빈은 나중에 토노야스도 맡게된다.[8] 일본판 성우와 한국판 성우 둘다 후에 반디 형제를 맡는데 시마다 빈은 비요잭, 이종구는 반디 월드를 맡았다. 일본판이 시마다 빈의 또다른 대표역인 팝티머스 시로코를 연상케하는(다만 목소리는 살짝 더 굵게 내서 좀더 찌질함을 강조했다.) 냉혹한 전 국왕의 톤으로 연기했다면 한국판은 찌질하고 자기 멋대로인 폭군으로서의 와포루를 연기했다.[9] 고구인에게 나름 어울리는 몇 안 되는 배역이다. 이후에는 프랑키를 맡게 되는데, 프랑키보다는 이 배역과 중복으로 맡은 카쿠, 베라미가 호평을 받고 있다.[10] 먹성이라면 굉장히 왕성한 루피조차 이런 모습을 보고 질색을 했다.[11] 1부 기준으로 6년 전, 그러니깐 21살의 나이에 이미 왕이었다.[12] 검은 수염 해적단은 적어도 루피가 아론을 격파한 이후의 시기에 창설되었다.[13] 와포루가 약했을 뿐, 능력 자체는 잠재력이 어마어마하다. 팬덤에서 자주 최강설로 나오는 것 중 하나가 고대병기 플루톤을 먹은 와포루다.[14] 이때 모습이 실루엣뿐이었지만 상당히 간지난다. 도르돈의 회상에서 이 모습으로 추정되는 와포루가 도르돈을 쓰러트린 장면이 나온 적이 있다.[15] 근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냥 무기고 문이나 근처의 벽을 뜯어먹거나 대포로 부수고 들어갔으면 됐는데 열쇠가 없다고 그냥 포기한 걸 보면 바보인 듯. 앞으로 자기가 살아야 할 성이라서 부수기 싫었다고 할 수도 있긴 하다.[16] 애초에 그 브리킹 캐논의 생김새를 보면 대포 같은데, 루피는 고무인간이라 화약이 터지지않음 그냥 튕겨내버리면 그만이었다.[17] 후일 레벨리 편에서 권력이라는건 썩기 마련이라는 와포루답지 않게 나름대로 의미있는 말을 하는데 새로 건국한 나라에 '악'이 붙었다든가 하는 면모들을 보면 자기가 잘못을 하는건지도 모르는 1부와는 달리 이 과정에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적어도 권력이 부패하기 쉽다는 것이나 자신이 악이라는 것 정도는 인지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18] 이 와중에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방뇨 중이던 하코완이라는 개를 먹고 장난감화시켰는데, 은근히 정이 든 것인지 이후로도 애완동물로 데리고 다니는 모습을 보인다. 악의 블랙 드럼 왕국을 건국했을 당시에는 이족보행까지 하고 있었다. 레벨리에서도 동행하고 있었다.[19] 이때 와포루의 한심한 경제관념을 알 수 있는데, 원래는 애들을 상대하면서 장난감 가격을 1백만 베리로 잡으려고 했다. 그래도 곧 현실을 깨달았는지 50 베리로 바꾸었다. 이번엔 반대로 50베리는 너무 싼 것 같기도 하지만...[20] 이 과정 중에서 표정 변화가 가관이다. 한창 밑바닥 생활을 할 적부터 사업이 한창 궤도에 올랐을 때까지는 순박하게 웃는 얼굴이었지만, 킹데렐라와 결혼하는 순간부터는 킹데렐라를 따라 웃더니 기어이 예전처럼 인간 쓰레기 표정으로 돌아왔다.[21] 참고로 이 아내도 원피스 등장인물 아니랄까봐 웃음소리가 매우 특이하다. 꽃가마가마가마하고 웃는다.[22] 이때 루피를 언급한 것 때문에 시라호시가 "설마 저 분도 루피 님의 친구이신..."이라 물어보니까 비비가 "아니! 적이야, 시라호시."라고 딱 잘라 대답한다.[23] 와포루가 할 말은 아니지만, 와포루의 말대로 세상사에 완벽히 깨끗한 것은 없고 위로 갈수록 더럽기 마련이다. 원피스 세계를 지배하는 세계정부와 천룡인들의 만행을 생각하면 이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24] 하지만 도르돈은 세상의 추함에 대해선 이미 와포루 같은 작자에게 충분히 맛봤으니, 와포루 따위의 경고는 가소롭기 그지 없었을 것이다. 물론 와포루의 의미는 단순히 세계정부와 천룡인의 만행을 얘기하는 것만이 아니라 도르돈 그 자신이 초심을 잃고 제2의 와포루가 될 수도 있다라는 것이라면 충분히 새겨들을 만한 얘기는 맞다. 독재자들도 처음에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권좌에 오르지만 그 이후에 타락하여 폭정을 저지르기 때문. 하지만 이건 현실의 이야기고, 만화에서 선역인데다가 과거 와포루의 폭정을 제대로 겪어본 도르돈이 그렇게 될 리는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와포루부터가 그 정도로 진지한 주제를 생각할 인간이 못된다.[25] 사실 이 양반은 왕위에서 쫓겨나기 전에도 레벨리에 참석한 적이 있으니 천룡인 위세를 모를리가 없을 것이다. 모른다면 진작에 쫓겨나든 뭘 어찌되든 보복을 받았을 것이니까.[26] 그런데 이 때 '코브라가 싫긴 했어도 죽는 걸 기뻐할 정도의 쓰레기는 아니다'라고 독백한다. 1부 행적을 보면 이제와서 사람이 죽는 걸 가지고 이런 말을 하는 게 의아해보인다. 아무래도 자기 아버지나 (평행세계지만) 형에게 보인 태도를 고려하면 같은 가맹국 왕같은 동격 이상의 자들은 나름대로 인정하고 있던 모양이다. 혹은, 말 안듣는 국민이나 히루루크, 밀짚모자 일당같은 (자기 기준) 범죄자들만 죽어도 싸다고 생각하는 것일수도 있다. 실제로 와포루는 코브라를 죽이고 싶다거나 한 적은 없고, 어디까지나 재수없게 잘난 척을 한다고 기분나빠하며 어떻게든 깎아내리고 싶어했을 뿐이다. 이건 코브라가 선인인 건 알지만 질투하는 것 내지는 코브라를 위선자로 여기는 것인데, 달리 말하면 최소한의 선악개념은 가지고 있다는 뜻은 된다. 실제로 와포루는 폭정은 저질렀을지언정 살인 자체를 즐기는 면모는 보인 적이 없다.[27] 이때 아내 킹데렐라는 와포루가 비비와 사랑의 도피를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충격을 받는다.[28] 참고로 이렇게 보면 태연한 비비와는 달리 식겁한 것도 이해가 된다. 와포루는 정부에 찍혀서 발견 시 처분될 것이기 때문.[29] 그리고 여담으로 비비도 데려간 것은 잘된 일인데 비비 입장에서는 큰 은혜를 입은 셈이 되었고 비비와 루피의 관계를 감안하면 정말 궁지에 몰리면 밀짚모자 일당의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 여차하면 사황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을 마련한 것이다. 게다가 루피 일행에게 코브라 왕 죽음의 진실을 말해줄 수 있기도 하고. 정부에 쫓기게 되어서 골치아파졌지만 그래도 타개책 정도는 아직 남아있는 셈.[30] 사실 와포루가 우연히 본 허의 옥좌에 앉아있는 세계정부의 숨겨진 지배자 임이라는 정보는 사황 카이도&링링의 패배, 크로스 길드 설립, 혁명군의 선전포고 세간을 뒤흔들었던 정보들이 따위로 취급할 만한 어마무시한 정보다.[31] 차이가 있다면 극장판에선 고무고무 기간트 피스톨을 맞고 날아갔다. 이 극장판이 쵸파가 워터 세븐 편 이후에 들어왔다면의 IF이기 때문이다.[32] 다만 인간성은 천계제쪽이 더 좋은데 적어도 천계제는 자기가 군주로서 모자르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고 인간성 자체는 정상이라서 특별히 폭정을 저지르지 않은 채 덕질만 하다 죽었다. 게다가 자기가 군주로서 모자르다는 것이 한이었는지 동생 교육은 잘 시켰다.[33] 아직까진 원작 코믹스에는 등장 및 언급되지 않아 비정사 캐릭터.[34] 여담으로 한국어 더빙판에선 성우가 무려 베테랑인 이정구다. 훗날 투니버스 더빙판 한정으로 쥬라큘 미호크도 맡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