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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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킹덤」의 등장 인물.
2. 상세[편집]
세자의 스승.[1] 그리고, 3년 전 전란에서 5백의 병력으로 왜군 3만을 격퇴했다. 그로 인해 구국의 영웅으로 평가 받는다.[2]
3. 행적[편집]
3.1. 시즌 1[편집]
고향, 상주에서 3년 간 모친상을 치르고 칩거하는 모습으로 등장.
해원 조씨 세가에서 '그가 세자, 대제학의 편을 든다면, 민심이 그를 따를 것이다.'라고 우려하나, 조학주는 "안현은 결코 내게 반기를 들 수 없다."라고 말한다.
해원 조씨 세가 휘하, 내금위장(內禁衛長)은 세자 추포에 대한 밀서를 전했다.
그는 사병을 이끌고, 생사역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세자 일행을 구제한다.
이때, 화공으로 출로를 봉쇄하고, 사병들과 함께 뛰어난 조직력으로 생사역들의 머리를 베어 척살한다.[3] 그리고, 세자와 재회한다.
예를 갖추거라! 이 나라의 국본, 세자 저하시다!!
그후, 세자를 뫼시고, 그 일행을 읍성에 들인다.
마지막으로 잠을 청하신 게 언제입니까? 드시지도 않고 이런 초라한 행색으로 쫒기듯이 예까지 오신 겁니까? 시정 잡배들은 그리해도 됩니다. 허나, 저하께선 아니 됩니다! 이 나라의 국본은 언제 어디서든 반듯하고 당당하셔야 합니다. 이곳 상주는 제 고향이며 제 거처입니다. 오늘 밤만이라도 편히 쉬십시오.
그는 거처에 들어, 먼저 세자의 안위를 챙긴다. 그가 세자의 스승이자, 아버지와 같은 인물임을 상기시키는 장면.
그리고, 내금위장으로부터 받은 밀서를 세자에게 전한다.[4] 세자의 행동이 해원 조씨 세가에 새어나가는 상황을 두고, 그 일행 중에 내통자가 있다고 일러준다.
누가! 누가 대역 죄인인가? 나라를 위하고 왕실을 위해야 할 내금위 신분으로, 사사로운 탐욕을 쫓아 조학주의 개가 되었다. 이 나라의 국본인 세자를 탄압하여 종묘 사직을 뿌리 채 뒤흔든 죄. 죽어 마땅하다. 거행하라!
다음 날, 세자를 추포하러 온 내금위, 내금위장을 정죄하고, 일전에 배치한 궁수들로 포위하고, 활을 쏴서 전부 사살한다.
상주 읍성 앞, 수 많은 피난민이 몰려 든 것을 보고, 세자의 명에 따라 이들을 배척하는 상주 목사를 파직시키고 피난민들을 들인다.
그후, 생사역들에 맞서 운포늪에 방비책을 세우고 대치하나, 낮이 되어서야 몰려오는 생사역들을 보고 이에 대치한다.
3.2. 시즌 2[편집]
전란 당시, 동래, 울산, 경주, 영천이 함락되고, 그 다음 상주에 아군은 5백, 적군은 3만의 병력이 있었다. 즉, 아군이 수세에 있는 상황이었다.
그때, 조학주가 의원 이승희에게 익히 들은 생사초 (生死草)를 갖고 안현을 찾아온다.
안현: 이 풀이 죽은 자를 되살린다고요?
조학주: 맞습니다, 베거나 찔러도 죽지 않고 산 자의 인육과 피를 탐하는 괴물로 되살아납니다.
안현: 그게 말이 됩니까? 죽은 사람이 어찌...
조학주: 사실입니다.
안현: 그래서요? 이 풀을 제게 보여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죽은 병사들을 괴물로 만들어 왜군과 맞서기라도 하자는 말씀이십니까?
조학주: 이미 부패가 시작된 시신은 되살릴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살아있는 병사들을 희생시킬 수도 없지요. 귀중한 병력을 그리 쓸 수는 없습니다.
수망촌 병자들을 죽입시다. 그들을 괴물로 만들어 왜군과 대적하게 한다면, 살길이 열릴 것입니다.
안현: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조학주: 어차피, 그들은 어딜가도 쓸모없는 자들입니다.
안현: 우리가 피 흘려 왜군과 맞서는 것은 이 땅과 백성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우리 백성들을 우리 손으로 죽이자고요? 그럴 수 없습니다.
조학주는 사슬에 묶인 생사역 하나를 풀어 놓는다. 안현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생사역의 심장부에 검을 관통시켰으나, 그 괴물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곧 수 많은 왜군이 이곳으로 몰려들텐데, 우리에게 남은 병사는 5백 뿐. 그런데 언제까지 인의만 따지고 계실것입니까?!
대감, 상주의 수 많은 백성들을 생각하셔야죠. 그들을 살리기 위한 작은 희생일 뿐입니다.
대감과 나, 우리 둘만 눈감으면 되는 일이에요.
조학주
끝내, 안현은 조학주의 건의에 따라 수망촌 (壽望村) 병자들을 생사역으로 만들어 왜군을 격퇴했다.[5]
종전 후, 수망촌 병자들을 손수 죽였다는 죄책감에 정신을 잃고 주저앉아,
라고 독백한다.너희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이 빚을 갚을 것이다.
다시 시즌 1에서 이어져, 은포늪의 방비책이 뚫리고 퇴각하던 도중, 충직한 수하, 덕성을 잃게 되고 상주 읍성에 들어선다.
그러나, 그 많은 인원을 수용한 탓에 식량이 바닥이 나고, 상주 아전의 실수[6] 로 식량 창고에 불이 나 식량이 사라진다.
그때, 가노 중 하나가 개탄하자,
라고 그 날의 참사를 정당화한다.그때의 죗값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저희에게 천벌이 내린 것입니다.
안현: 후회하느냐?
가노: 대감마님...
안현: 난 후회하지 않는다. 3년 전, 우리는 상주를, 경상 땅을 구했다. 다시 돌아간다 해도 난 그때와 똑같이 할 것이다.
끝내, 문경새재 내, 조학주를 암살하는 세자의 거사에 가담한다. 그러나, 그들이 문경새재에 잠입했을 때에 간자의 보고로 인해 조학주가 대비하고 있었고, 5군영, 훈련 도감 군사들에 의해 포위 당한다.
당신 덕분에, 나는 지난 3년 간 지옥에서 살아왔소. 또다시 그때처럼 당신한테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킹덤」시즌 2 2화 - 조학주의 회유에 맞대응하는 일갈
전하께선, 이미 붕어하셨다! 그런 전하를, 권력을 지키려는 탐욕으로 이 조학주가 다시 살려내, 인육을 탐하는 괴물로 만든 것이다! 전하께선 이미 돌아가셨으니, 보위는, 국법에 따라, 세자 저하의 것이다!
「킹덤」시즌 2 2화 - 군사들에게 이르러
그는 군세의 위협에도 불구, 당당하게 세자가 있는 방향으로 전진한다. 발포하라는 조학주의 명령에도 불구, 그를 함부로 해할 수 없었던 군사들이 주저하자, 조학주가 군사들을 베어 넘기며, 발포 명령을 내린다. 결국, 수십 발의 총탄을 맞고 쓰러진다.
그럼에도 나아가 끝내 문을 열었는데, 그 문 앞에 왕을 참수한 세자 이창이 서있었다.
직후, 세자 앞에서 숨을 거둔다. 훈련대장[7] 은 그 시신을 수습하여 장례를 치러줄 것을 명한다.이창: 제가... 아바마마를... 베었습니다...
안현: 저하... 저하의 잘못이 아닙니다... 저하, 저하는... 이 나라의 왕이십니다...
저하가 살 길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제가 죽으면... 저를 되살려... 괴물로 만드십시오. 부디 그리하여... 진실을 알리셔야 합니다.
그러나, 그의 유언에 따라 세자의 명을 받은 서비가 생사초로 안현을 생사역으로 되살려내었다.
그 괴물은 군영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그대로 피가 묻은 조학주에게 돌격한다.[8] 생사역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훈련 도감 군사들의 진형은 속수무책으로 뚫린다. 그 괴물은 조학주의 얼굴을 물어 뜯는다. 그때, 이창이 손수 그 괴물을 참수한다.
4. 성향[편집]
전적으로 백성들을 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에 따라 그 휘하, 가노들은 물론, 상주를 비롯한 경상도 백성들 모두가 안현을 존경한다.
전하 앞에는 세자를 폐위하라는 상소가 산처럼 쌓여 있는데 지금 궐 안에는 저하를 돌봐줄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니, 스스로 지키십시오. 지금 저하는 저하 혼자만의 목숨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불의와 싸우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일국의 국본을 좌지우지하려는 불의! 그 불의와 싸워서 이기는 것만이 대의를 바로 세우시는 길입니다.
「킹덤」시즌 1 5화 - 유약했던 창에게 드리는 진언
또한, 세자의 스승으로, 그에게 훈계를 내리는 모습을 보면, 성인(聖人)으로 보인다.
단, 전란 당시에 그 압박감과 절박감에 수망촌 병자들을 희생시켰던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살았다. 본인은 애써, 그것을 부인했었지만, 그 담아두고 있었던 죄책감으로 인해 조학주에게 반기를 들게 된다.
다만, 이런 죄책감과는 별개로, 정작 영신에게 직접적으로 사과하는 장면이 없고, 거기다 마지막으로 한 유언 역시, 영신에게 한 사과가 아닌 이창에게 한 말이다. 그러나 당시 상황이 급박했었던 터라, 사과를 말할 상황이 나오지 않았던 것은 고려해야만 한다.
5. 능력 [편집]
문관[9] 이지만, 문관으로 보기 힘들 만큼 무예가 뛰어나다.[10]
특히, 기백이 대단하다. 조학주의 군세 앞, 당당하게 그들의 모의를 밝히고, 훈련 도감 포수들의 총탄 수십 발을 맞고도 전진했다.[11]
6. 여담[편집]
- 그가 생사역이 되어 조학주를 물어 뜯는 장면은 「킹덤」 최고 명장면으로 꼽힌다. 특히 등판에 수자기(帥字旗)[12] 를 꽂고, 돌격하는 모습은 위엄 그 자체로, 마치 범과 같은 모습으로 묘사됐다. 좀비가 멋있어보일 줄은 몰랐다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팬들도 있었을 정도.
- 동명의 실존 인물(1501~1560)이 존재한다. 경상 관찰사를 지냈다는 이력도 같다.# 또한, 이 실존 인물, 안현이 살아있던 동안에 삼포왜란 (1510년)과 을묘왜변 (1555년)이 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