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골목 님프의 도시 (r1판)

작품의 주인공. 27세. 게이트 시대 초창기에는 최초의 D급 각성자로 유망했으나 발전이 거기서 멈춰 8년을 D급으로 머물게 된다. 넘치던 자신감은 역으로 자기비하와 불안감이 되어 스스로를 좀먹는 신세가 되었다. 인터넷에서도 잊혀졌으니 다행이지 조롱의 대상으로 희화화되는 경우도 흔할 정도. 부모와도 연락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혼자만 하청 일을 받아서 근근이 먹고 살았다.
그렇게 D급 헌터로 근근히 살아가던 어느날 우연히 뒷골목에서 쓰레기통을 뒤적이던 오이노이를 줍게 되는데, 자신에게 성장을 억제하는 저주가 걸려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오이노이가 조제한 약물을 마시고 곧바로 C급 헌터로 승급하는 데 성공하며, 세 히로인들을 만나게 되면서 완전히 인생이 핀다.
여담이지만 은근 장비 욕심이 있는 타입으로, 특히 1세대 각성자로서 초창기 균열들을 탐사하며 각종 개고생을 했던 교훈 때문에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는 헌터용 장비들이나 드론들을 사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D급 헌터 시절엔 생활비가 빠듯한데다 더 높은 위험도의 균열에 들어갈 엄두를 못 내서 장비빨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C급을 거쳐 순식간에 B급까지 도달하고 히로인들의 스폰서까지 받는데 성공한 뒤로는 각종 장비를 지르는 데 씀씀이가 매우 커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력을 이용해 컹컹이를 비롯한 동물들과 본인의 신체 능력 전반을 강화하고 육탄전을 벌이는 전투 방식을 선호하는데, 의외로 각성 능력의 계통은 강화계가 아닌 조작계에 속한다. 컹컹이와 앙앙이는 강화를 사용한 직후부터 B급 적들에게도 먹히고도 남을 위력을 자랑했고, 하일도 본인의 대인전 스킬 또한 탈D급 수준이어서 서예림의 언급대로라면 A급 괴수 상대로도 일전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하일도와 처음 만난 도랑물의 님프. 다른 님프들과 함께 숲을 산책하던 도중 게이트를 통해 우연히 지구에 떨어졌고, 오갈 곳 하나 없는 도시의 인기척 없는 뒷골목에서 먹을 것이 없나 하고 재활용 쓰레기 봉투를 뒤지다가 하일도에게 주워진다.
원래 숲에 살던 님프라 지구의 현대 문명에 대한 지식 전반이 부족해 욕실을 침실로 착각하거나 한겨울에 냉수 샤워를 하며 좋아하는 등 엉뚱한 모습을 보이지만, 바시키르 여왕벌의 진액이 묻어 못쓰게 된 서예림의 구두를 간단히 깨끗하게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하일도에게 걸린 약화의 저주를 단번에 해주하고, 서예림과 하일도의 실력 상승에 크게 기여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펼친다.
경찰관, 군인 등 제복공무원들 전반에 대한 공포증이 있다. 처음 지구에 떨어졌을 당시 길거리에서 무전취식을 하다가 경찰한테 쫓겼던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었다고. 또한, 타인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거나 알고 있는 것을 자랑하는 것을 좋아한다.

대한민국에 세 명뿐인 S급 헌터로, 작고 오밀조밀한 연예인처럼 예쁜 얼굴을 한 흑발의 미인이다. 화염을 내뿜는 조작계 능력자로, 그녀의 화염은 첫등장 시에도 1500도를 웃돌고 계속 성장중이다. 국내외에서 S급 각성자이자 연예인을 겸하는 셀럽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일도가 붙여준 별명은 깐예림.[1]
초보 시절에는 하일도의 후배로서 그와 같이 경험을 쌓으며 이성적 호감을 품게 되었지만, 여성 동기들과 하일도의 뒷담을 까는 말을 하는 바람에[2] 하일도는 그녀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오해하게 되었고 서로 관계가 엇나가는 계기가 된다.
이후 자신과는 달리 만년 D급으로 살아가는 하일도에 대한 연민 절반, 뒤틀린 독점욕 절반으로 몰래 그에게 가성비 좋은 일감을 몰아주거나 이곳저곳 따라다니는 등의 모습을 보이다 오이노이와 관련된 사건[3]으로 다시 한 번 제대로 된 인연을 맺는 데 성공한다.
상당한 다혈질이자 츤데레다. 님프들에겐 님프 친화적인 '코레'의 자질이 있지만 정작 스펙이 너무 높은 바람에 하일도와는 짝이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너무나도 정석적인 츤데레인 바람에 타 히로인들보다 한참 일찍 진도를 빼기 시작했는데도 오히려 정실 쟁탈전을 황밸로 만들어버린 주범이다.
여담이지만 작품 극초반에는 그녀가 구두를 물어내라며 하일도를 몰아붙인 것과 혹시 하일도에게 저주를 건 마녀 본인이 아닌가 하는 의혹 때문에 독자들에게 상종치 못할 썅년이라며 온갖 욕을 얻어먹은 바 있다. 이후 작품의 전개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악평은 철저한 세탁을 거쳐 말끔히 해소되었으며, 오히려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히로인 후보의 자리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B급 헌터. 평범한 키에 가슴이 큰 흑발의 미인이다. 한 때는 서예림과 동기이자 비슷한 성장 페이스로 주목받았지만 B급을 단 후에는 헌터 일에서 은퇴해 보건의로 이직했다. 아직 여고생이었던 하급 헌터 시절에 선배인 하일도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받은 적이 많아, 그에게 강한 이성적 호감을 품고 있다.
오이노이 덕분에 저주를 해주하는 데 성공하고 C급 검사를 받으러 온 하일도와 재회하며, 그에게 계속해서 적극적인 호감을 표시하지만 그다지 소득은 얻지 못한다. 하일도를 거의 숭배하고 있어서,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깨끗한 사람이라고 여기고 자신이 그를 더럽히면 안된다고 여긴다.
오이노이에게는 마치 사냥꾼같은 님프 혐오적인 기운이 느껴진다면서 두려움을 사고 있는데,[4] 그녀가 사실 전직 B급 헌터로 위장한 S급 각성자인 것은 물론 국가의 지시를 받고 더러운 분야에서 활동하는 '패트리어트' 소속 언더커버 요원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오이노이의 예감이 정확히 들어맞게 되었다.
첩보원으로 일할 때의 코드네임은 '닥터'로, 항상 사이버네틱한 역병의사 가면으로 맨얼굴을 가리고 목소리 또한 변조한 채 엄근진한 태도로 다닌다. 하지만 곤충, 거미, 지네 등의 절지동물을 매우 무서워하기 때문에 앙앙이와 쾅쾅이를 항상 대동하고 다니는 하일도와의 상성은 그야말로 최악이며, 작중에서도 여러 차례 굴욕을 맛본다.
본래의 능력은 초감각 인지능력으로, 사물이나 사람의 능력을 훨씬 더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첩보원으로 일하면서 확보한 다양한 정보 자산을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유동분신술(...)을 통해 하일도에 대한 여론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작하는 데 낭비하고 있다.

C급 헌터. 하일도와 C급 균열 공략에서 만나서 안면을 튼다. 같은 나이스바디인 유아리가 보기에도 몸매가 특히 훌륭한 미인이지만, 하일도는 그녀에게서 자기 문상을 삥 뜯은 일진누나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 묘하게 꺼렸다.
하일도에 대해 전부터 알고 있는 반응을 보였는데, 사실 하일도의 동향 사람으로 초등학생 시절에 하일도와 같이 균열에 빠졌다가 생환했던 사실이 밝혀진다. 또한 부모 사이에서는 결혼 이야기도 오가는 상태였는데, 하일도에게 서로 부모님을 납득시켜드리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커플을 연기하기로 한다.
서예림만큼은 아니지만 님프들에게 님프 친화적인 '코레'의 자질이 있다고 공인받은 바 있으며, 특히 하일도와는 궁합이 매우 잘 맞는다고 한다. 또한, 하일도처럼 동물 친화적인 기질이 있으며 컹컹이 또한 처음 보는 사이인 진아를 매우 잘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감정에 반응하고 이를 조작하는 특수한 성질의 마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어느정도 읽어낼 수 있는 건 물론[5]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감정을 고양시키거나 잠재우는 사탕도 만들 수 있다.

주황빛 머리칼을 단발로 자르고 나머지를 꽁지머리로 기른 약물의 님프. 신흥 갱단인 '페어리테일'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완이 뛰어나 '일리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다른 님프들과는 달리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도 전인 수백 년 전 과거에 균열로 떨어졌으며, 훗날 일리노이 주가 될 미국 중서부의 땅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부족을 세워 살다가[6] 개척자들에게 쫓겨나는 바람에 일본을 거쳐 본편 시점에 한국으로 이주했다.
비프로스트 반환을 목적으로 페어리테일에 찾아온 하일도와 오이노이를 보고 크게 반가워하면서 곧바로 비프로스트를 돌려주라 부하들에게 명령한 뒤 페어리테일 갱단을 해산하고 님프 지원용 조직으로 재편하며, 비프로스트와 관련해 엮이게 된 서예림에게 거둬져 FLEX 라이프를 즐긴다.
자타공인 작중 최고의 씬 스틸러로, 특히 뭐만 하면 변호사를 불러달라고 어설픈 콩글리시를 쓰는 캐릭터성이 강렬하다는 평가를 독자들에게 받고 있다.

푸른 단발 머리칼과 푸른 눈동자를 가진 얼음물의 님프. 10년 전 이진아 일가가 떨어졌던 데메테르 신전의 균열에서 거주하고 있던 것을 하일도 일행이 발견했다. 이진아의 어머니와 함께 균열에서 구출된 이후엔 이진아에게 보호를 받으면서 동거한다.

방정맞은 성격인 오이노이나 일리노이와는 달리 차분한 성격으로, 얼음물의 님프답게 냉동식품을 비롯한 시원한 것들을 좋아한다.

하일도와 같은 1기생 헌터. 흉터투성이의 그을린 얼굴을 한 남성으로, 오른팔을 기계 의수로 대체한 것 때문에 '철완'이라는 별명이 존재한다. 대외적으로는 B급 헌터 시절에 T급 균열에서 폭발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었지만, 실제로는 죽음을 위장하고 유아리와 함께 첩보 기관 '패트리어트'에서 일하고 있다. 각성자 등급은 최소 A급, 높은 확률로 유아리와 마찬가지로 S급으로 추정.

논산훈련소 헌터 훈련과정에 입소한 F급 헌터 후보생. 동료 후보생들 중에 재능이 가장 뛰어난 편이지만 하일도 앞에서 객기를 부리다가 대인전 기술로 압도당해 단번에 제압당하며, 이후 하일도와의 내기 과정에서 깨어난 스텀프에게 인질로 붙잡힌 님프들을 구출하기 위해 홀로 용감하게 시간을 끌어 하일도에게 칭찬을 듣는다.

독일의 S급 헌터. 강력한 감지 계열의 능력자로, 특히 청력이 뛰어나 도시 내의 모든 소리를 전부 들을 수 있다.

하일도의 첫 C급 균열 토벌에서 같은 팀에 속하게 된 베테랑 C급 헌터. 안경을 낀 건장한 체격의 남성으로, 이름답게 TMI에 가까운 설명을 하는 것을 몹시 좋아한다. 주무기로는 67구경 라이플을 사용하고 있다.
균열 토벌에선 하일도와 컹컹이가 대활약을 펼치는 동안 니드호그 도마뱀의 사인을 파악하고 빠르게 해체작업을 진행하거나 엔트로피 계측기를 다뤄 균열 내의 시간대를 확인하는 등 잡학 지식 방면으로 활약한다. 하일도에게도 첫 토벌 경험 당시 그가 보여준 모습이 좋은 인상으로 남았는지, 이후로도 계속해서 같이 조를 짜 활동하게 된다.

서예림의 비서이자 파트너인 C급 헌터. 더위를 싫어하는 편이며, 개다람쥐를 좋아한다.

대한민국에 3명뿐인 S급 헌터. 염동력을 사용하는 조작계 능력자로, 그의 주력기인 '인비져블 그랩'은 철판도 구겨버리는 강력한 위력이 담겨있다. 오사 제약이라는 대기업의 후계자로, 잘생긴 얼굴과 부유함 덕분에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남성들에게 큰 질투를 받고 있다. 과거 서예림과 유아리에게 들이대며 청혼한 적이 있으나, 단번에 차였다고 한다.
사실 하일도를 저주한 실행범으로, 하일도가 저주를 해주하자 그 반동이 돌아와 S급에서 B급까지 능력이 하락한다. 때문에 초조해하며 치료할 방법을 찾던중 8년 넘게 D급이던 하일도가 갑자기 C급 상위권으로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고 유아리를 통해서 만나려 했지만 유아리가 협조하지 않자 직접 찾아온다.
하일도와의 대면에서 밝혀진 바로는 이정훈은 하일도의 저주와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고의는 아니거나 주범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애당초 주도해서 저주를 조사하고 실행했다면 자신의 약체화에 대한 원인도 알았을 터인데 전혀 몰랐다. 하지만 생체실험에 가까운 짓을 당할 거라는 생각에 하일도가 협조를 거절하자 결국 분이 폭발해 덤벼들었으나 패배했으며, 유아리가 소속된 첩보 기관 '패트리어트'에 납치당한다.
이후, 불법 약물 복용 등의 사실이 폭로되면서 오사 제약을 포함한 오사 그룹 전반에 오너 리스크가 찾아오자 일가친척들에게마저 손절당하며, 결국 어떻게든 원래의 능력을 되찾고 다시금 기업의 후계자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반강제로 첩보 활동에 협조하며 '프린스'라는 코드네임의 첩보원으로 암약하는 중.
참고로 매우 심한 개다람쥐 알러지가 있다. 개다람쥐를 직접 만진 것도 아니고 하일도의 옷에 붙어있던 컹컹이의 털을 흡입한 것만으로 아나필락시스급 발작증세를 보일 정도로, 이 때문에 하일도와의 대인전에서 컹컹이가 몰고 온 개다람쥐 무리를 맞닥뜨리자 줄행랑을 치려다 실패하고 그대로 쇼크로 기절했다.

논산훈련소의 기초훈련제도 교관. 군복을 입고 머리를 뒤로 묶은 여성으로, 20대 중반의 나이에 상사까지 진급하는 데 성공한 엘리트다. 딱딱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

하일도의 첫 C급 균열 토벌에서 같은 팀에 속하게 된 베테랑 C급 헌터. 머리칼을 뒤로 길게 묶은, 조별과제 조장을 잘 맡을 것 같은 관상을 한 25세 전후의 여성이다. 주무기로는 초진동 커터를 사용하고 있다.
균열 토벌에선 컹컹이의 귀여운 외모와 그에 걸맞지 않은 강력한 전투력을 보곤 개다람쥐에 대해 큰 흥미를 품게 되며, 헤어질 때도 개다람쥐를 새로 발견하게 되면 자기한테 연락해달라고 인사를 건넨다. 하일도에게도 첫 토벌 경험 당시 그녀가 보여준 모습이 좋은 인상으로 남았는지, 이후로도 계속해서 같이 조를 짜 활동하게 된다.

이제 막 S급에 오른 헌터. 미튜버 활동을 겸하고 있다.

민트의 님프. 오이노이의 친구로, 어른으로 자란 뒤 페르세포네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꿀물의 님프. 오이노이의 친구로, 바시키르 벌들과 친분이 있어 벌들이 내뿜는 분비물을 닦는 법을 오이노이에게 전수해준 적이 있다.

하일도가 거주하는 동네의 으뜸 개다람쥐이자, 첫 번째 파트너. 갈색 터럭에 까만 줄무늬가 인상적인 매우 귀여운 다람쥐로, 오이노이가 여태까지 보아온 개다람쥐들 중에서도 특히나 건강하고 활발하다.
오이노이가 하일도의 저주를 해주할 약물을 조제하기 위해 꼬리털을 채취한 뒤 방생했지만, 하일도의 동물 친화적 기운에 이끌려 그의 원룸까지 찾아와 한가족이 된다. 이후로는 하일도 파티의 무력을 담당하고 있으며, 동물들과 궁합이 매우 잘 맞는 하일도의 특성을 적극 발휘해 C급 이상의 강력한 몬스터들을 쓰러뜨릴 때마다 번번히 활약하고 있다.
꼬리털을 자르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문제는 오이노이가 사용하는 주술에 꼬리털이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그만큼 빡친 모습도 자주 보여주며, 그때마다 하일도가 마카다미아 등의 견과류를 봉지째로 줘서 무마하곤 한다.

하일도의 원룸에 출현한 변칙 균열에 서식하던 꿀개미들의 황제이자, 두 번째 파트너. 날카로운 턱과 외국의 장수풍뎅이처럼 높게 솟은 세 개의 뿔이 달려 무척 멋지게 생긴 황금색 개미다.
변칙 균열 안에서 오이노이에게 포획되어, 그대로 하일도 하우스에 합류한다. 컹컹이가 무력 담당이라면 앙앙이는 집안일 담당으로, 집안 정리나 세탁기 가동, 아침식사 차리기 등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하일도가 기상하자마자 영양제(!)까지 챙겨줄 정도로 훌륭한 가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몸이 젤리처럼 매끈매끈한 손바닥 정도 크기의 RGB 유령거미이자, 세 번째 파트너. 등장하기 전까진 울음소리 때문에 컹컹이의 라이벌 개다람쥐로 오해받았으나, 하일도가 유인을 위해 밥그릇 위에 놓아둔 노란색 사탕을 먹고 도망치는 과정에서 서예림이 설치한 CCTV를 통해 정체가 드러난다.
이후 사탕의 효능 때문에 하일도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어 본래라면 종 특성상 길들이는 것이 불가능한데도 자발적으로 길들여지지만, 컹컹이와는 오래 전부터 영역다툼을 하던 사이라 쉽게 친해지지 못한다.
앞다리 두 개를 좌우로 번갈아 흔들면서 춤을 추는 것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또한, 하일도와는 궁합이 매우 좋은데다 다른 파트너들보다 독립성도 비교적 낮은 편이라 마력 발산을 통해 움직임을 완전히 싱크로할 수 있다.

외국의 게이트 전문가로, 일명 뉴게이트 박사. 천재 과학자이자 5차 산업의 권위자이며 텔로스 그룹의 5차 산업부에서 과학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이선아의 약혼자. 오사그룹 계열사인 오사전자에서 일하는 말쑥한 인상의 회사원으로, 여태까지 이선아가 데려온 껄렁껄렁한 남친들과는 달리 번듯한 직장이 있는 제대로 된 인격자라 이진아에게 좋은 평판을 샀다.

하일도가 이사오게 된 동네의 이장. 호기심이 많고 참견하기 좋아하는 인심 좋은 노인으로, 과거 모 대학에서 교수로 일했으며 이 때문에 동네 사람들에겐 '박 교수'라는 호칭으로 더 많이 불린다.

서예림의 아버지. IT 대기업 텔로스의 경영전략팀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이선아, 이진아 자매의 아버지. 뼈빠지게 가난한 삶에서 자수성가해 번듯한 이삿짐 센터를 차린 인물로, 보수적인 가족관을 갖고 있지만 그만큼 가족애가 강한 편이며 행동력과 인맥 형성 능력 또한 뛰어나다.
10년 전 최초의 균열 발생 당시 아내를 잃게 된 뒤로 꿈에서 계속 아내의 환상을 보는 등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으나, 하일도와 오이노이 덕분에 아내와 해후하는 데 성공하자 둘을 은인으로 여기게 된다.

서예림의 어머니. 큰 키에 정장을 입은 30대 후반의 세련된 여성으로, 나이에 비해 연륜이 있어보이는 편이다.

이진아의 언니. 전형적인 일진으로 학창 시절을 보냈고 남친을 수없이 갈아치우며 문란한 성생활을 가진 적도 있으나, 성인이 되어 철이 든 이후엔 . 과거 친구들과 함께 하일도에게 삥을 뜯은 적이 있어 트라우마의 대상이 되었다.
10년 전 최초의 균열 발생 당시 각성자가 된 여동생 진아와는 달리 마력 적성이 없어 마력병에 걸렸으며, 이후 하일도가 공수해온 마르멜로를 섭취하고 병에서 말끔히 낫는다.

이정훈의 여동생. 호박빛 머리칼을 단정하게 기른 천사상의 여성으로, 님프 혼혈로 추정된다. 오빠와는 달리 인성이 훌륭한 선인이다.

테베의 건국왕. 오이노이의 언급에 의하면 하일도 수준으로 엄청난 님프 친화력을 보유해 님프들에게 크게 사랑받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헌터 일을 위험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삿짐 센터를 운영하면서 동네에서 나름 잘 사는 것으로 이름 좀 날린 이진아의 아버지와 사이가 좋아 혼담을 자주 나누고 있다.

남편과는 달리 하일도가 잘 나가는 각성자였던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하일도의 여동생. 작중 시점에선 대학교 1학년이다.

귀가 세모 모양으로 뾰족하고 벌꿀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종족. 대부분 12세 전후 정도 여아의 외관을 하고 있으나, 성인 여성의 외모를 한 님프들 또한 극소수 존재한다. 갓 태어난 님프들은 '작은 도랑물만큼 나이를 먹으면' 도랑물의 님프가 되며, '개울물처럼 나이를 먹으면' 개울물의 님프가 된다.
종족 특성상 동물과 친하며, 주술 또한 매우 잘 다룬다. 또한, 태어난 계절에 따라 이름을 짓는 전통[7]이 존재한다.

엘프와 함께 균열이 열린 뒤로 나타나기 시작한 대표적인 아인종으로 언급된다.

전원 최소 C등급 각성자 이상의 실력자로 고급 귀화자로 대접받으며, 한국에도 순혈 엘프가 100여 명 이상 존재한다. 특히 한국에 거주하는 엘프들의 경우 다산을 통해 저출산 해결에 매우 혁혁하게 공헌해[8] 국내에서 매우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참고로 님프와 서로 오인되곤 하지만 엄연히 다른 종족으로, 님프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 계열인 반면 엘프들은 북유럽 신화 계열에 속한다.

개처럼 짖는 다람쥐. 일반 다람쥐처럼 겨울잠을 자는 습성이 있으며, 평균수명이 120살로 매우 길다. 또한 사냥의 명수로 약초와 버섯 등을 찾거나 벌레를 퇴치하는데 매우 뛰어난 재주를 보유했으며, 이 때문에 개다람쥐를 부리는 주술사들은 모두 뛰어난 약초꾼으로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털에는 특별한 마력을 담을 수 있는데, 이 마력이 담긴 털은 기본적으로 벌레들을 내쫓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각성자들의 마나 부여를 통한 신체 강화 기술 또한 그대로 적용되어 궁합이 잘 맞는 각성자가 길들일 시 뛰어난 전투력을 보유하게 된다.
하일도가 데리고 다니는 컹컹이의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전투력이 넷상에서 유명세를 얻으면서, 자연스레 다른 개다람쥐들 또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최고의 애완동물로 선풍적 인기를 끌게 되었고 하일도가 이사온 마을은 졸지에 개다람쥐의 성지가 되었다고 한다. 다만 개다람쥐가 원체 독립성이 강한 동물이라 두 마리 이상을 동시에 길들인 사람은 최초 발견자인 하일도를 포함해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엄지손톱 크기만한 까맣고 반짝반짝거리는 개미. 풍작의 여신으로부터 축복을 받은 굉장한 일꾼으로 꿀을 모으기 좋아하며, 꽃과 식물을 가꾸는 멋지고 님프진화적인 개미다. 또한, 정리정돈에 달인급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가사에도 능숙하다.
개다람쥐와 마찬가지로 신체에 마력을 주입해 능력 전반을 강화할 수 있으며, 장수풍뎅이 등등 다른 곤충의 모습으로 의태하는 것도 가능해 '가면 개미'라는 이명이 존재한다.

거미줄을 치지 않는 거미. 아종으로는 몸의 색깔을 자유롭게 변형해서 몸을 숨길 수 있으며 실이 매우 아름답지만 그만큼 아주 희귀한 유령 거미가 존재한다. 성격은 비교적 온순하지만 사람을 몹시 경계하며, 님프조차도 길들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늑대거미, 특히 유령거미들이 체내 마력으로 뿜어내는 거미줄은 훌륭한 섬유 재료로, 옷을 지어 입을 경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내의가 되며 부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 심마니가 균열에서 발견한 희귀동물. 경매에서 무려 3억에 팔렸다.

하급 몬스터. 균열 발생 초기의 헌터들도 처치할 수 있었을 정도로 약하지만 생김새가 매우 징그럽다.

C급 몬스터. 입에 독성 박테리아가 서식해 물리면 위험하며, C급 파괴력 미만의 무기로는 가죽에 흠집조차 내지 못하는 내구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가죽이 튼튼하고 질겨 사용할 데가 많기 때문에[9] 수요가 높은 편이다.

D급 몬스터. 소만큼 큰 덩치의 거대 꿀벌로, 균열의 주인으로 '여왕벌'을 섬긴다. 몸의 갑각이 부서져 상처가 나면 지우기 매우 힘들고 끈적끈적한 체액이 뿜어져나온다.

하급 몬스터. 균열 발생 초기의 헌터들도 처치할 수 있었을 정도로 약하지만 생김새가 매우 징그럽다.

C급 몬스터. 가죽이 매우 튼튼해 C급 각성자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한 허수아비의 제작에 쓰인다.

님프친화적 몬스터. 다른 몬스터들과는 달리 인간들과 우호적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논산훈련소의 고정균열에서 오이노이 일행에에게 발견된 스텀프들은 신체능력을 인정받아 군무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C급 몬스터. 대략 길이 50cm, 높이 30cm 정도의 거대한 전갈로, 갑각이 튼튼하고 10분 만에 소의 전신을 마비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독을 지녔지만 지능이 평범한 전갈 수준으로 매우 낮아 C급 무기가 있으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

C급 몬스터. 헤라클레스를 공격한 적 있던 게 '카르키노스'의 아종으로, 구워먹으면 맛있다.

D급 몬스터. 강아지처럼 커다란 개미.

B급 몬스터. 엘프나 님프처럼 요정에 속하지만 성정이 흉폭하고 악랄한 족속으로, 피부가 단단하고 두꺼우며 재생력과 완력이 남달라 위험도가 높다. 인간과 어느 정도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지성을 갖고 있지만, 하일도의 페인트에 간단히 속아넘어갈 정도로 상당히 멍청하다.

A급 몬스터. 트롤이 더욱 진화해서 생겨난 마물로, 신장이 4m 정도로 매우 크며 혹한에 얼어붙은 빙하와 비슷할 정도로 단단한 육체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재생력이 더욱 강화되어 핵을 파괴하기 전까진 끝없이 재생한다.

F급 몬스터. F급 각성자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한 허수아비의 제작에 쓰인다.

마나 사용에 각성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 10년 전 게이트들이 출현하기 시작하면서 갑작스레 등장하게 되었다. 크게 염동이나 발화처럼 마력을 조작하는 조작계와 신체 능력을 강화하는 강화계로 나뉘며, C등급에 도달하지 못한 각성자들은 전원 강화계에 속한다.
15세에서 25세의 청소년들 사이에서만 각성이 발생하며, 각성자의 체질은 유전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각성자의 등급, 즉 마력 보유량에 따라 알콜 분해능력과 같은 신체 대사능력 전반이 향상되며, 각성자들끼리 결혼해서 출산을 하면 그렇게 태어난 아이 또한 각성자가 된다고 한다.

일반인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단계로, 균열을 출입할 때 그 부하를 견뎌낼 정도의 마력만이 몸에 존재한다.

일명 '추가 각성자'. 마나를 느낄 수 있게 된 이들이 이 단계에 오르며, 신체를 조금 강화하는 능력을 손에 넣게 된다. 참고로 D의 의미는 Dynamorphosis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일명 '마나 유저'. 마나를 단순히 몸에 스며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로서 다뤄 마나를 부여하거나 더욱 세밀하게 조정해 사물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들이 이 단계에 오르며, 표류해온 엘프들이 그들의 수련법을 전파하면서 생겨나기 시작했다.
참고로 C의 의미는 Create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또한, 하일도의 언급에 의하면 이 단계부터는 '초인'이라고 칭할 만하다고 한다.

C급 각성자들 중에서도 '정예'라고 부를 수 있는 소수만이 달성할 수 있는 경지로, 이 시점부터 각성자들마다 다른 특수 능력을 다룰 수 있게 된다.
B급 각성자의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선 특별한 훈련을 통해 몸을 단련한 뒤 몸에 마력회로 각인을 새기는 특수한 타통 시술[10]을 받아 마력량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켜야 하지만, 하일도처럼 재능이 넘사벽인 경우 시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

각성자의 정점. 한국 국내로 한정하면 단 3명, 전세계를 통틀어서도 30명밖에 존재하지 않는 매우 희귀한 등급이다. 이 때문에 S급에 오르면 국가에서 초희귀 광물을 이용해 전용 아티팩트를 제작해주는 등 극진한 대우를 받게 된다.

이세계와 연결된 공간의 비틀림을 뜻한다. 이세계에서는 개다람쥐나 늑대거미처럼 온순하고 자연에 순응하는 품종도 있지만 몬스터와 이종족도 많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균열의 중심인 몬스터나 유물을 파괴하면 사라진다.
작중에서는 고위 각성자가 많아질수록 균열도 더 위험해진다는 이론이 인정받고 있다. 또한, 균열의 발생은 강렬한 인과 때문에 일어나기 때문에 강력한 각성자, 장소, 주변 인물 등의 변인을 모두 통제할 수 있다면 인위적으로 동일한 균열을 다시 발생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가장 낮은 등급의 균열로, 크기 또한 매우 작다.

D급 균열에 비해 마력 밀도가 약 1.2배 가량 높아 숨쉬기 힘든 편이며, 주변 환경이 시시각각 변하고 함정도 많아지는 등급의 균열이다. 입구의 색깔은 붉은색을 띤다.

가장 높은 등급의 균열로, 군대와 S급 각성자들을 파견해서 닫아야 한다. 참고로 T의 의미는 Tyrant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자원 수급을 위해 일부러 닫지 않고 통제 하에 계속 열어둔 균열. C급 이상의 각성자들만 진입할 수 있지만 정부 주도 하에 분석 및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어 위험도가 등급에 비해 낮은 편이다.

감지되지도, 탐지되지도 않은 채 불쑥 열리는 균열을 의미한다. 원래라면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할 정도로 잘 출현하지 않는다.

특수한 가공이 처리된 용지로, 피를 한 방울 떨어뜨리면 체내 함유 마나량에 따라 색상이 변해[11] 각성자 등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균열이 처음 발생하기 시작한 이래로 지구상에 돌기 시작한 풍토병. 균열에 출입한 일반인들 사이에서 주로 발병하며, 체내에서 마력을 받아들이지 못해 간헐적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난치병이다. 님프들이 재배한 마르멜로를 섭취하면 쉽게 나을 수 있다.

님프친화적 과일로, 일명 '황금 사과'. 생으로 먹으면 매우 맛이 없지만, 파이 등으로 요리를 해먹으면 맛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각성자 등급을 올리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는 영약이다.
열매의 효능이 좋을뿐더러 꿀의 맛이 훌륭해 과실수로서의 재배 가치가 높지만, 일대 토지의 마나 소모가 크기 때문에 과수원에서 대량으로 재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균열의 시대가 시작된 지 5년이 지난 시점에 서울 근처에 건설된 5기 신도시. 건물의 고도 제한이 없어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세운 마천루로 가득한 미래지향적 도시로, 건물들의 평균 층수가 무려 100층에 달한다. 텔로스 그룹과 오사 그룹의 본사 또한 마천시에 위치해있다.

일부 균열들에서 발견되는 특수한 버섯으로, 마력 소모가 늘어나지만 그만큼 능력의 출력 또한 크게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오사 제약에선 이 발광 버섯의 성분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었으며, 그 성능은 아직 임상실험이 끝나지 않은 미완성품인데도 B급 수준까지 능력이 하락한 이정훈이 약물을 복용하자마자 곧바로 염동력의 출력을 S급 시절까지 회복할 정도.

뉴게이트 박사가 엘프들과 협업해 개발한 포탈 생성장치. 생체파장을 추적해 차원에 구멍을 뚫는 것이 가능하다.

상대를 원망하고 증오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무서운 주술. 위력이 매우 강력하지만, 만약 해주될 경우 시전자에게 그 위력이 더욱 강력해져 돌아갈 수 있다는 심각한 위험성 또한 존재한다.

본래 헤라클레스를 다루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는 저주로, 이 저주에 걸린 하일도는 각성자로서의 재능이 매우 뛰어났는데도 불구하고 꼼짝없이 10년간 D급 헌터에 머물러야 했다.

균열 및 게이트가 생겨나기 시작한 이후로 21세기 지구에 자주 나타나게 된 아인들. 게이트 사태가 어느 정도 정리된 이후엔 그들에 대한 법률 및 정책도 나름 구비된 상태며, 한국 기준으로는 아인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할 시 국정원의 조사를 거쳐 표류자들을 거두는 사람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거나 집을 마련해주는 등의 복지를 실시하고 있다.

마력에 각성해 이능을 발휘하는 사람들. F~D등급은 신체능력을 조금 강화하는 정도지만 C등급 위가 되면 확고히 초능력자라고 칭할 정도의 힘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