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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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현인
진현인
파일:wls현인.png
본명(眞)
소속옥황계
성별남성
180cm[1]
직위삼대 현인
삼대현인 내 포지션지식(眞)[2]

1. 개요
2. 작중 행적
2.1. 19권 이전
2.2. 대자연 재생 계획
2.3. 계획의 실패
3. 천마대전, 분리와 해방
4. 2부에서의 언급
6. 과거
7. 명대사
7.1. 1부
7.2. 2부
7.3. 그 외
8. 인간관계
9. TVA판 행적
10. 여담



1. 개요[편집]


"빛이 있으면 그림자 또한 지는 법이니, 그림자를 짊어지고 빛을 향해 나아가라. 너의 강인한 마음이, 올곧은 의지가 이끄는 곳을 향해."

마법천자문의 등장인물이자 삼대 현인 중 한 명.

진현인은 3대 현인 중 으뜸의 한자마법 실력을 지녔으며[3] 천세태자의 스승이었다. 삼대현인 기록에 따르면 하늘나라 역사상 최고의 한자마법 권위자였다고. 하지만 현 시점에서 세간에는 천계에 대항해 반역을 꾀했다 대역 죄인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4]


2. 작중 행적[편집]



2.1. 19권 이전[편집]


진현인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이전부터 십이신족의 선대 묘왕은 죽기 전까지 실종된 진현인이 다시 돌아올 거라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였고, 약속의 마을 견족 주민들은 진현인이 그런 오명을 쓰게 된 것은 전부 오해이며, 오히려 진현인님 덕분에 약속의 마을이 이렇게까지 번영할 수 있었다고 변호하면서 마을을 감싸고 있는 바위산 꼭대기를 진현인의 얼굴로 조각해 놓을 정도로 진현인을 칭송하고 있었다. 14권에서는 천세태자의 과거 회상으로 짤막하게 첫 출연을 한다.

그리고 18권에서 천계가 오곡도사에게 대마왕을 봉인시킬 새 마법천자문 비석 개발을 명하면서 금서 열람을 허용하는데, 이때 삼대현인 개발비록이라는 금서를 본 조도사도 진현인에 대해 "하늘나라 역사상 최고의 한자마법 권위자인 그는 황폐해진 자연을 되살리기 위해 대자연 재생계획을 생각해냈다고 해. 놀라운 점은 그 대자연 재생계획의 연구 성과가 바로 마법천자문과 마법천자패라는 점이야. 다들 처음 듣는 이야기 아니야? 그러고보면 우리들은 진현인에 대해 아는 게 없어. 진현인이 왜 반역을 꾀했는지, 그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라고 밝히며 세간에 알려진 소문이 사실 천계에서 진현인에게 누명을 씌우고자 퍼뜨린 헛소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기도 했다.[5]


2.2. 대자연 재생 계획[편집]


파일:대마왕탄생의비밀2-1.jpg

19권부터 진현인이 타락하기까지의 과거사가 밝혀진다.

과거 진현은 삼현인중 제일 평균적인 인물이었고,[6] 그렇기에 두루두루 인품이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십이신족이 거주하는 땅이 황폐화되어가는 것과 이 땅에서 사는 그들이 괴로움 속에 몸부림치는걸 보며[7] 어떻게든 이들을 돕고자는 마음을 품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대자연 재생계획을 생각해낸다.

이 '대자연 재생계획'의 요지를 알기 위해선 우선 땅이 황폐해진 이유부터 알아야 했다. 땅의 황폐화는 다름아닌 인간들의 무분별한 한자마법 사용으로, 한자마법의 기원은 자연의 생명력에 있는데 인간들이 한자마법을 쓸 줄 안다는 이유만으로 남발하고 다니니 차츰 자연의 에너지가 고갈되기 시작했고, 십이신족의 땅이 제일 먼저 황폐화되기 시작한 것이다.[8] 한마디로 자연을 복구시키기 위해선 한자마법의 남발로 고갈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다시 채워넣는 것밖에 없었다. 즉 자연외의 수단으로 추출한 에너지를 채워줌으로서 자연을 복구시키겠다는 것이 '대자연 재생계획'의 요지였다.

문제는 한두명도 아니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에너지를 고갈시켜 만들어낸 재해는 아무리 진현인이라 할지라도 혼자 대처하는건 무리였고, 결국 진현인은 그 막대한 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해 당시 마법비석[9]에 봉인되어 있던 108요괴에 눈독을 들이게 된다. 정확히는 108요괴를 마법비석에서 자신의 안으로 옮기면서 그들의 힘을 자신이 써먹으려 했던 것. 이 근간은 진현인 자신이라면 108요괴의 현혹에도 넘어가지 않고 이를 다룰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그 이상으로 자신이 이 일을 성사시켜야만 했던 의무감이 기저에 깔려있었다.

처음엔 이를 정식으로 허가맡고자 옥황상제에게 간절히 요청했으나, 옥황상제는 번번히 진현인의 의견을 기각하기만 했으며, 그렇다고 황폐화를 해결할 다른 방도를 제시하지도 않고 이를 방관하기를 택한다. 결국 옥황상제를 비롯한 상층부를 설득하기 불가능하다는걸 깨달은 진현인은 그들 몰래 자신의 계획에 찬동한 미현인, 견공과 함께 독단으로 계획을 속행하기로 결심한다.[10] 이후 선현인에게도 같은 제안을 건네지만 선현인은 이 계획의 위험성과 상층부 몰래 독단으로 벌어지며 생기는 후폭풍등 상식적인 근거를 들어 오히려 진현인을 설득하려 하지만, 진현인이 보여준 십이신족들의 처참한 모습에 결국 그를 막지 못하고 천세태자와 함께 방관하기를 택한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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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계획의 실패[편집]


진현인 : 세상의 모든 죄악이여... 어둠의 힘이여... 내게로 오라! 거두어들여라! 들일 납(納)!

108요괴 : 크아악- 무슨 짓이냐!

손오공 : 저걸 왜 받아들이는 거야!

진현인 : 크아아악!

108요괴 : 싫어! 나갈래! 이 녀석 몸에서 나갈래!

진현인 : 그럴 순 없다! 눌러라! 진압할 진(鎭)!

108요괴 : 으악! 우릴 짓누른다!

진현인 : 크아아아아아악! 진정시켜라! 고요할 정(靜)! 차분하게 가라앉혀라! (鎭靜)!

(중략)

손오공 : 내려..온다..

천세 : 스승님!

진현인 : 아직...!

천세 : 하..하지만!

미현인 : 물러나세요, 태자 저하. 이제부터는 108요괴와 진현인의 싸움입니다.

진현인이 108요괴를 자신의 육신으로 들이고, 108요괴가 완전히 다 들어간 후 진현인을 점점 장악할 때


물론 진현인도 바보는 아니라 아무런 대책없이 무작정 108요괴를 받아들이진 않았다. 각각 천계/지상의 최고의 개발자라는 위명으로 자자하던 미현인, 견공의 협력을 받아 이들을 억제할 수 있는 마법천자패를 개발했고, 이론상 진현인이 유혹에 넘어가지만 않으면 마법천자패를 통해 이들의 힘을 적당히 억누르며 계획을 이룰 수 있었다. 이에 대해선 계획의 주동자인 진현인, 미현인, 견공 모두 인정했다.

계획 결행 당일, 진현인은 '들일 납(納)' 한자 마법으로 비석에 봉인된 108요괴들을 흡수하기 시작하고, 108요괴도 이에 반발하며 이 과정에서 진현인 본인도 막대한 고통을 느끼나 한자마법을 연발하며 이를 진정시키고 차근차근 108요괴를 흡수하길 이어나가고 이윽고 모든 108요괴를 체내로 받아들이는데 성공한다.

진현인 : 크아아아![12]

천세: 스승님!!

선현인 : 진현인!

미현인, 견공 : (기다린다)

손오공: 그러게... 내가 말렸잖아!

108요괴 : 우리를 극복하려고 마음 먹었더냐! 우리의 힘을 차지하려고 마음 먹었더냐![13]

진현인 : 크으으으...!

108요괴 : 어떤 빛도, 어둠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를 리 없건만... 빛과 어둠이 역전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더냐?

진현인 : 그, 그럴 리 없다...! 내겐 빛을 향해 가려는 굳은 의지가...

108요괴 : 크크큭.. 굳은 의지라... 그 밑바닥엔 너를 부정한 이들에게 네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어두운 욕망 또한 존재하고 있지. 네 안의 어둠을 받아들여라![14]

진현인 : 으으으으...!

108요괴, 진현인의 입으로 : 네 안의 욕망을 인정해라!

108요괴가 진현인의 몸을 완전히 장악했다.


문제는 약간의 어둠만 있었어도 이를 부풀릴 수 있는 108요괴가 진현인 본인도 모르던 무의식적인 마음속 어둠을 알아챈 것. 본디 과거의 진현인이라면 일체의 미혹도 품지 않아 아무리 108요괴라도 마법천자패의 도움을 받는 진현인에게 우세를 점할 수는 없겠지만 결국은 평범한 진현인의 육체에 더불어, 황폐화를 방관한 자기 자신에 대한 자책감과 이들을 늦게나마 돕고자 하는 계획에 시선조차 주지 않은 상층부, 나름 동료라 믿었으나 계획에 동조해주지 않은 선현인에 대한 원망등이 쌓여가고 있었고, 108요괴는 이를 토대로 진현인의 심신에 극도의 고통을 주면서 악마화시키기 시작한다.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진현인은 108요괴를 거부하며 처절하게 몸부림치는데, 어둠의 기운에 갇혀 저항하지만 이미 108요괴를 막을 힘은 남아있지 않았다. 진현인이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108요괴의 잠식도 강해졌으며 진현인은 악마화당할 위기에 처했고 108요괴에게 몸을 완전히 장악당한다. 그러나 진현인의 선심또한 거짓은 아니기에 육체가 완벽히 잠식된 뒤로도 끝까지 108요괴에게 저항하며 일행을 노리는 대마왕을 막아서기 시작한다.


대마왕 : 네 녀석들이군! 우리를 저 답답한 감옥 속에 가둔 게...! 가만두지 않겠다...! 죽어라! 죽을...! (중략)

진현인 : 그렇게 두진 않는다!

대마왕 : 아직 완벽하게... 우리 것이 되지 않은 게냐?

진현인 : 어서 피해라! 더 이상 버텨낼 힘이...

(중략) 미현인 : 계획은 실패했지만, 진현인은 아직 완전히 굴복하지 않았어!

대마왕 : 굴복하라![15]

진현인 : 크아아악!

미현인 : 더 늦기 전에 그를 구해야 해! 구할수 있어!

선현인: 어떻게!

진현인 : 크아아아아!

미현인 : 천자패야! 마법천자패가 있는 한, 108요괴는 마법 비석에서 완벽하게 벗어날 수 없어!


이 세상이 내 발 아래 짓밟히는 모습을 똑똑히 지켜보거라! 나를 가두려 했던 네 녀석들에게 최고의 비극을 선사해 주마!


이를 지켜보던 미현인이 미리 준비해둔 천자패를 이용한 봉인을 활성화시키며 진현인을 돕기 시작하면서 싸움은 다시 우열을 가릴 수 없이 팽팽하게 진행되었으며, 진현인은 끝없는 고통속에서도 희망을 놓치 못하고 108요괴에게 계속 반발하게 된다. 이를 지켜보던 미현인은 일단 당장 이 계획을 속행하는건 무리라 여겨 일단은 108요괴를 마법비석으로 되돌린 뒤 훗날을 기약하고자 했으나...

염라대왕이 뒤늦게 소식을 알고 이끌고 온 군대에게 포격을 지시해 마법비석을 완벽하게 박살내버린다. 이 탓에 원래 봉인의 매개체를 잃은 108요괴를 재봉인시키는건 불가능해졌고 이 혼란 속에서 결국 108요괴가 완벽히 주도권을 얻어내면서 108요괴와 악마화된 진현인의 정신만이 남은 대마왕의 진정한 탄생이 이루어진다.

대마왕은 발빠르게 천자패에 담긴 열가지 한자들을 모든 이들의 기억속에서 지워 자신이 봉인될 가능성을 낮춤과 동시에 자신에게 덤비던 천세태자에게 마귀 마(魔) 마법을 걸어 자신의 충복인 혼세마왕으로 만든다. 염라대왕을 따라온 선현인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다시 마법천자문을 수복해 대마왕을 봉인하는데 성공하나 이미 혼세마왕은 도주했고 이후 뒤처리 과정에서 진현인을 도운 미현인은 여의필에 봉인된다.

3000년 전의 과거 회상이나 초기 대마왕이 나올 때는 108요괴의 의사가 주인 모습을 보이지만, 완전한 부활 이후부터는 타락한 진현인의 의사가 있는 장면이 계속 나온다. 17권에서는 진현인의 석상을 보고는 "저거였군. 날 여기로 끌어당긴 게.[16] 덕분에 살았다만 짜증나는군. 보고 있자니 3000년 전의 한 바보[17]가 생각나서, 그냥 부숴버릴까?" 라고 이를 갈기도 했고, 21권에서는 "선현인이 올바르다 믿는 게냐? 나를 만든 것도 스스로 올바르다 믿는 이들이었다." 라는 등 대마왕보다는 진현인이 인격의 주체라는 점이 드러난다.[18] 물론 진현인의 성격, 기억과 사상이 남아있고 그게 부활 후 보다 잘 드러날 뿐 여전히 통제권은 108요괴에게 있다. 어찌 보면 마귀 마 마법에 걸린 사람들의 특징이 그 사용자에게서 겹쳐 보이는 흥미로운 모양새.

그리고...


3. 천마대전, 분리와 해방[편집]


천마대전 중, 대마왕은 천자패의 마음 심 마법의 여파로 인해 결국 육신인 진현인과 강제로 분리된다. 진현인은 마법천자문 앞에 무릎꿇은 채 괴로워하고, 진현인 주위에서는 어둠의 기운이 뿜어져나온다. 그러나 분리도 잠시, 분리된 108요괴가 괴로워하는 진현인을 무릎꿇리고 제압한 채 진현인의 육신 전체를 붙잡았다. 진현인은 분리는 되었으나 108요괴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19] 진현인으로서는 자신을 지켜보는 천상연합군 앞에서 무릎을 꿇고 108요괴에 붙잡혀 있는 수모를 겪은 셈이다. 108요괴도 분리된 진현인을 놔주지 않았다. 진현인은 자신을 없애달라고 하나, 108요괴는 발악하며 진현인을 흡수해 재악마화했다. 진현인은 108요괴에게 저항하지 못하고 금방 다시 몸을 뺏겨버린다.[20] 이때 모습은 본래의 모습에서 이전과 달리 수염이 삐죽삐죽하게 나와있는 형태로 108요괴가 몸을 빼앗은 것이기 때문에 108요괴가 인격의 주체다.

손오공 :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고 있는데 나만 포기할 수 없잖아.

하나가 되는 마음! 마음 심(心)!

(중략)[21]

병사들: 마법천자문이 다시!

보리도사 : 아니.. 마법천자문도 마법천자문이지만...

염라대왕 : 저... 저것은..!

샤오: 진현인이다! 진현인이 돌아왔다! 그런데...!

진현인 : 학..학..학..[22]

108요괴 : 크윽...!

진현인 : ......

손오공 : 수염 아저씨!

악마병사 : 대... 대마왕님이...

탐욕마왕 : 분리된 건가?

난세대장군 : 스... 스승님!

진현인 : 나를...

난세대장군 : 스승님, 드디어!

108요괴 : 이대로!

진현인 : 어서 나를 없애...

108요괴 : 이대로 끝낼 순 없다! (진현인: 크아아아아악!)[23]

진현인 :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악!

진현인과 108요괴가 분리되었을 때


기어코 진현인의 몸을 다시 뺏은 대마왕은 힘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부하들을 포함해 에너지를 모조리 빨아먹기 시작한다. 손오공이 이에 정신 차려라고 하자 이게 다 지긋지긋하게 방해하는 손오공 때문이라며 원기옥을 연상케 하는 에너지 구체로 오공을 공격하지만, 오공이 계속 버티면서 공격을 시도하자 맥을 못 추는 등, 분리된 여파로 한자마법조차 쓰지 못할 정도로 약화된 모습을 보인다.

앞에서도 말했듯, 당시 진현인은 오랫동안 붙잡혀 있었기 때문에 약해진 상태라서 108요괴가 진현인이 깨어날 것 같냐고 했지만, 세상을 파괴하려던 것이 아닌, 세상을 구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냐면서, 세상을 미워해도 자신을 생각하는 이들의 마음을 배신하지 말라는 손오공의 말에 자신을 생각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진현인의 의지가 다시 깨어나게 된다. 그러자 천자패의 숨겨진 마법 사랑 애(愛)의 힘으로 완전히 분리되는 데 성공했다. 108요괴는 소멸되면서도 발악하는데 이미 자신들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진현인을 다시 붙잡고 악마화하여 지배하려고 시도했다. 소멸되는 그때까지 진현인을 괴롭게 하고 연합군에게 피해를 주기 위한 108요괴의 광기이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로 깨어나 완전히 분리된 진현인은 108요괴의 잠식을 완강히 거부했다. 그렇게 진현인의 몸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을 실패한 108요괴는 갈 곳이 없어졌고, 사랑 애의 힘으로 결국 소멸된다. 진현인은 오랫동안 자신을 지배하고 고통스럽게 괴롭히던 108요괴로부터 해방되었다.

모두 끝났다. 그러니, 사라지거라!

108요괴를 소멸시키며.


삼대현인이라 하면서도...

탐욕, 질투.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곧은 마음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그 마음은 세상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이제서야 깨닫다니...

내가 너무 미혹했구나. 미안하구나.


이 세상에 끼친 나의 큰 죄는...

내가 전부 짊어지고 가겠다...

고맙구나, 아이야...

그 마음, 영원히 간직하거라!

라는 유언을 남기고, 그곳에 있던 모든 이들을 원래대로 돌아오게 해주며 세상을 떠난다.

그리고 1부에서 진현인이 겪었던 고통과 고생은 2부에서 삼장이 그대로 겪게 된다.


4. 2부에서의 언급[편집]


2부에서 교만지왕에 의해 삼장이 고생할 당시 삼장의 꿈에 잠깐 나온다. 마법천자문 앞에서 괴로워하며 삼장에게 도망치라고 말하고, 그 후 108요괴가 진현인의 몸으로 들어가며 삼장이 구해주려고 하는데 108요괴에 의해 또 어둠의 기운에 갇혀 몸부림치다 대마왕이 되고,[24] 직후 삼장에게서 대지여신의 힘이 깨어난다.

"태자 저하. 빛의 길을 나아가고 있습니까? 거짓으로 쓰여진 길의 끝은 결코 빛이 아닐 테지요. 부정하고 싶으십니까? 어쩔 수 없었다?"


42권에서는 천세태자의 꿈에서 매우 오랜만에 잠깐이지만 등장하며 위의 대사를 날려 그 포스를 다시 한번 선보인다.

27권과 42권을 제외하면 2부에서 등장이 없다.[25]


5. 마법천자문 DS 2 최후의 한자마법[편집]


여기에선 주로 대마왕의 모습으로 나오며 과거행적은 원작과 동일하다. 후반에 진실이 드러나는데 108요괴의 힘으로 대자연 재생계획을 실행하려다가 본인의 어두운 마음으로 인해 천자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대마왕이 되었으며 마지막에 천자패에 의해 108 요괴와 분리되고 선현인과 미현인의 봉인도 풀리는데 세상을 구하기 위해 다른 현인들과 함께 희생한다.

그림자는 제가 짊어지겠습니다. 여러분은 빛을 향해 나아가십시요.

--

ds판에서의 유언


6. 과거[편집]



마법천자문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 그의 과거가 펼쳐졌다. 진현인이라는 이름이 아닌 어린 진(進/나아갈 진)이던 시절을 서술한다. 시리즈가 작가가 바뀌고 한참 지나 변질된 후에 나온 설정이지만.[26]

어린 시절부터 진은 생각이 깊고 총명한 아이였으며 유일한 가족이던 할머니와 먹고 살기 위해, 마을에서 12 수인족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12수인족들을 인간보다 열등하고 배척받아야 마땅한 종족으로 여겼던 다른 마을 사람들은 진과 할머니를 못마땅하게 생각했고 진 역시 또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게 되었다.

아이들이 자신을 멀리하기 시작하자, 사색에 빠진 진은 할머니께 친구들이 12수인족과 만나면 안된다고 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게 정말 옳은 일인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진의 할머니는 웃으며 말했다.

"진, 너의 생각은 중요하단다. 그들을 외면하든 그렇지 않든, 어떤 생각을 하든 후회는 자연스레 따라오는 법이거든.네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그림자를 짊어지고 빛을 향해 나아가렴.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그 길말이다."


사실 이 말은 마법천자문 중에서 좋은 명언이며 이내 이 말씀에 따라 그는 진현인 시절때 천세태자에게 말했던 말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할머니의 뜻처럼 다른 사람들을 돕고 이내 이것은 복선이라고 표현 일지도 모른다. 또한 진의 할머니는 이 말을 할때 창가에서 태양을 등진 채로 오른손을 가슴에 얹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는데, 18권에서 해당 명언을 천세태자에게 말해준 진 역시 똑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진은 할머니를 따라 12수인족에게 장사를 하며, 수인족들이 인간과 별반 다르지 않고 심지어 인간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녔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할머니가 점점 노쇠해지며 장사가 어려워졌고, 진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홀로 장사를 이어갔으나 할머니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한다.
진은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며 약을 구하려 했지만, 마을 사람은 그의 간절함을 무시했고 결국 진의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고 만다.
하나뿐인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진 진을 위로한 것은 12 수인족들이었다. 진은 빗속에서 울며 자신은 그 어떤 생명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절대 외면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어느날 진은 오랜 수련을 거친 특별한 사람들중 일부가 자연의 힘을 빌려 한자마법을 쓸 수 있단 이야기를 들었고, 힘없는 자들을 위해 선하게 쓰려는 목적으로 한자마법을 익히려 든다. 자신이라면 올바른 일에 쓸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서였지만, 진은 아직 어리고 마음이 급했던 나머지 엉뚱한 삽질만 계속했다.[27]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고, 결국 그는 마을에서 떨어진 산속으로 들어가 밤낮없이 한자마법 수련에만 매진했고, 시간이 흘러 진은 키가 훌쩍 자라고 소년티를 벗은 청년이 되었다. 한자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진은 마을로 돌아왔고, 마을 사람들은 전부 그가 쓰는 한자마법을 신기해하며 그를 반겼다.

마치 그 이전의 일은 모두 잊은 듯 했고 진은 할머니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은 곧고 선한 마음으로 그들을 이해하려 했다. 그러나 12 수인족이 마을 그 어디에서도 안 보이게 된 이유가 마을 사람들이 그들을 쫒아내서임을 알게 된 진은 그들의 여전한 이기심에 분노해 마을을 떠나 12 수인족을 찾는 여행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훗날 그의 기억 속에 인상깊게 남게 될 어떤 부부[28]를 만나게 된다. 여행길에서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12 수인족들을 멸시한 반면, 그 부부는 유일하게 진에게 12 수인족을 찾는 이유를 물어보았다. 그들은 진세게 12 수인족의 고통과 불행은 인간인 당신이 여태껏 겪어보지 못한 수준이며 앞으로도 겪지 못할텐데, 그들을 돕겠다고 하는 말을 쉽게 내뱉는 것이 아니냐고 덧붙여 말하기까지 했다. 진은 그 질문에 자신이 그 삶을 겪지 않았다 해서 그들의 불행까지 외면해서야 되겠냐고 되물었고, 그 대답을 들은 부부가 빙긋 웃으며 12 수인족이 사는 곳을 알려주었다. 진은 감사인사를 하려 했으나 그들은 이미 어딘가로 홀연히 사라진 후였고, 진은 12 수인족들을 찾아내 그들과 함께 살았다. 진이 12 수인족과 친하게 지내는 유일한 인간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져 하늘나라에까지 들어가게 되었고, 이것을 지켜보았던 온화천왕에게 발탁된다.[29]

그는 온화천왕과 함께 사람을 돕기로 하고, 이때 온화천왕은 진에게 진(眞/참 진)현인[30]라는 이름을 붙이며 그를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석가여래의 첫번째 일원으로 받아들였다.[31]


7. 명대사[편집]



7.1. 1부[편집]


사랑에 빠진 소녀의 눈이란 반짝반짝 빛나는 법!

18권, 눈을 드러낸 이랑과 천세의 대화에 끼어들며.


"이랑이란 소녀는 백마 탄 왕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는데 아차아란 왕자는 지금쯤 변방으로 가는 여행길 위에서...왕자님을 향한 원망과 울분을 쏟아내고 있겠지요. 그게 다 마장석을 구해오겠다는 왕자님의 선택 때문이니까요. 사실 왕자님은 내려간 곳에서 선택을 한번 더 했습니다. 곤경에 처한 이 아이를 구하기로. 아차아태자가 큰 벌을 받을 걸 알았다면 애초에 안 내려갔겠죠. 아차아태자가 벌을 받는 일은 없었겠지만 안 내려갔으면 한 소녀가 제물로 바쳐진 사실도 까맣게 몰랐겠죠. 지금처럼 이랑의 웃는 모습도 볼 수 없었겠죠. 아차아와 이랑, 어떤 선택을 했든 결과는 둘 중 하나뿐이죠. 지금과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후회가 없었을까요? 아닐 겁니다. 천지만물을 비추는 태양조차도 그림자를 만들어냅니다. 빛과 그림자, 한 벌이지요."

(천세 : 어느 쪽을 선택하든 손해는 있으니까 더 이득이 되는 쪽을 선택하라, 이겁니까?)

"아니지요. 결과에 휘둘리지 말라는 말입니다. 중요한 건 선택 그 자체."

18권 혼세마왕의 과거 회상에서 천세태자에게 한 말


"제가 좋아하는 구절 하나 알려 드리지요.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전 마음속으로 이 말을 되뇌곤 한답니다. 그림자를 짊어지고 빛을 향해 나아가라. 곧은 의지로 올곧게 바라보며 강한 마음이 이끄는 곳을 향해."

18권 혼세마왕의 과거회상에서 천세태자에게 한 말[32]


"옛날엔 황금 들판이었던 이곳이... 지금은 죽어버린 땅. 더 이상 생명이 나지 않게 되어버린 대지.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 결과. 그런데도 우리는 하늘로 도망가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을 외면하고 있지 않은가?"

(토생원의 조부 : 생명이 나지 않는다니요. 너무하십니다, 진현인 님! 이 땅에서 태어난 우리 손자가 서운하답니다. 하늘나라 사람들 모두가 외면한 건 아니지요. 진현인 님, 하늘나라 사람 아닙니까?)

"아니. 나 역시 투덜대기만 하였을 뿐, 무언가를 할 생각은 못 했네. 손자 이름이 뭔가? (중략) 자네 손자에게 약속하지. 내 반드시 이 벌판을 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만들어 보이겠네."

(좋습니다! 해 봅시다! 목숨 걸고 돕지요!)

"살려보겠다고 하는 일에 목숨을 걸 일이야 있겠는가?"

19권


"그래, 허락하지 않으셨지. 하지만 그것은 폐하가 대자연 재생계획의 필요성을 잘 모르셨기 때문일세. 사람들의 욕심이 숲을 황폐하게 하고 강을 메마르게 하고 있네. 대자연 재생계획은 망가진 자연계의 균형을 되돌리는 것이야. 황폐해진 숲을 푸르고 기름진 땅으로 변화시키고 메마른 강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란 말일세."

20권에서 선현인이 옥황상제가 허락하지 않았고 이 계획은 너무 위험하다는 말에 한 반론


"이곳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는 현실이라네. 예전에는 이곳도 살기 좋은 곳이었지. 하지만 여기 묻힌 마정석의 존재가 탐욕스러운 이들을 끌어들였지. 그리고 결국 이렇게...죽음의 땅이 되어버렸다네. 자네에게는 내 계획이 절망적일지라도 저들에게는 희망일세. 저들에게 희망을 포기하라고 말할 자격이 자네에게 있는가?"

"선택하게나, 선현인! 나와 함께 저들을 도울 텐가! 상제의 뜻에 따라 나를 막을 텐가! 나를 막는다는 것은 저들의 희망을 짓밟는 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게."

20권, 선현인에게 십이신족을 보여주면서 한 말


"아니, 소용없네. 고민한다고 한들 결론은 나지 않을걸세. 자네에게는...그림자를 짊어지고 빛을 향해 나아갈 용기가 없기 때문이지."

20권, 본인의 열변에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선현인에게 한 말.[33]


"그, 그럴 리 없다...! 내겐 빛을 향해 가려는 굳은 의지가... "

20권에서 108요괴에 의해 악마화 당하며 한 말


그렇게 두진 않는다! 어서 피해라! 더 이상은 버텨낼 힘이....! 크아아악!

20권, 108요괴가 죽을 사 마법을 쓰는 것을 막으며.[34]


이건...!

21권, 삼장에게 깃든 대지여신의 힘 덕에 잠깐 정신을 차리며.[35]


"나를... 어서 나를 없애... 크아아아아아아악!"

21권에서 마음 심에 의해 108요괴와 분리되자 한 말[36]


"...사랑하는 마음이라."

"어떤 어둠도 인간의 의지를 이기지는 못하는 법."

"모두 끝났다. 그러니 사라지거라!"

21권에서 소멸하는 108요괴에게 한 일갈


"너와 선현인의 마음이... 태자 저하의 스승을 생각하는 마음이...저 소녀의 안타까운 마음이... 모두의 마음이 와닿았단다. 삼대현인이라 하면서도... 탐욕, 질투... 모든 부정적인 마음들은 곧은 마음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그 마음은 세상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다니... 내가 너무 미혹했구나. 미안하구나. 이 세상에 끼친 나의 큰 죄는 내가 전부 짊어지고 가겠다..."

"고맙구나, 아이야."

"그 마음, 영원히 간직하거라!"

21권에서, 유언



7.2. 2부[편집]


"도망쳐라 삼장.. 어서.. 도망쳐.. 크아아아아악!"[37]

27권, 삼장의 꿈에서


"태자 저하. 빛의 길을 나아가고 있습니까? 거짓으로 쓰인 길의 끝은 결코 빛이 아닐 테지요. 부정하고 싶으십니까? 어쩔 수 없었다?"

42권 천세태자의 꿈 속에서[38]



7.3. 그 외[편집]


그림자는 제가 짊어지겠습니다. 여러분은 빛을 향해 나아가십시오.

마법천자문 DS 2에서 남긴 유언



8. 인간관계[편집]


  • 108요괴: 자신을 지배하던 존재, 진현인은 강제로 108요괴의 숙주가 되었다.

  • 천세태자: 옛 제자. 108 요괴로 인해 대마왕이 되고 나서는 자신을 대항하려는 천세를 악마화 걸면서, 혼세라는 이름을 지어줌과 동시에 자신의 심복으로 삼고 만다. 하지만 진실을 알아낸 천세는 다시 대항함과 동시에 원념에 봉인 당한 진현인을 구할 수 있다는 걸 포기해 괴로워하였다. 그래도 대마왕을 없애야 한다 여겨 소멸마법을 사용했지만 대마왕은 부활했는데, 소멸마법이 불완전한 것을 이용했다는 것으로 보아 일말의 망설임 때문에 그랬던 것으로 추정된다.[39] 천마대전에선 결전을 치루다 나중에 진현인이 분리되자 기뻐하고 진현인이 소멸하자 이리 떠나시는 거냐고 슬퍼했다.

  • 선현인: 같은 현인이었지만 천계의 규칙을 따라 대자연 재생계획에 동참하지 않았다. 때문에 선현인은 진현인을 말리려고 했으나, 메마른 대지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처지를 보면서 망설이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진현인의 계획을 막지는 못하고 모두를 지키지 못한 자신을 책망했지만, 대마왕이 된 진현인을 봉인해 세계의 멸망을 막았으며 자신의 아들 격인 손오공에게 3천년 전의 기억을 남겨 후에 대마왕의 진실을 깨달은 손오공이 진현인을 구해 세상을 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진현인은 선현인이 자신을 방해했다고 간주했는지 대마왕이 된 후에도 그녀에 대한 오해가 전혀 풀리지 않는다. 오죽하면 천마대전 때, 손오공이 선현인을 언급할 때 "네가 어떻게 선현인을 알지?"라고 당황할 정도이며, 선현인의 아들인 손오공을 굴복시켜 선현인이 그릇되었음을 보여주려 했다. 여담이지만 선현인은 옥황상제의 주최하에 열린 연회에 갔다가 진현인의 지성에 반하게 되어 평소 선머슴같은 모습을 버리고 여성스러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고객문의에 올라온 글에서도 선현인이 진현인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아마 선현인은 진현인을 흠모했을 것이며 대자연재생계획 실현의 의견차이로 점점 틀어졌고 결국 선현인이 대마왕이 된 그를 봉인하게 됨으로서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관계가 되었다고 한다. 반면 진현인은 선현인에게 자신의 "대자연 재생 계획"에 대해 먼저 알려주고 함께 하기를 바랬던 모습을 보아 믿을 만한 동료로만 생각했을 것이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을 제일 중요시했기 때문에 그녀의 마음을 몰랐거나 알아도 모른 척했을 거라고.

  • 미현인: 같은 현인으로서 진현인과 함께 대자연 재생계획에 별 망설임 없이 동참하였다. 현재는 진현인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이 꼴이라고 투덜거리고, 21권에서 "내가 당한 고통과 억울함은?" "그래! 너 때문에 이 모양 이 꼴이 된 미현인이다!"라며 원망을 쏟아부었다. 샤오의 스승을 맡을 당시에도 꼬드김에 넘어가서 그렇게 된 걸 생각할 때 진현인의 말에 넘어가서 피해본 적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44권에서의 말을 보면 미현인은 여전히 진현인을 세상을 좋게 만들려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진현인의 최후를 21권에서 지켜봐서 용서한 모양.

  • 질투마녀: 사천왕의 일원 중 하나이지만 그녀의 정체는 과거 극락중앙도서관의 사서선녀. 무려 진현인을 존경하였으며 이후 그의 제자인 천세 또한 연모했다. 그녀는 진현인과 함께 천세에게 천왕보검에 대한 모든 정보를 번역, 제공하고 비밀을 은폐해주었다. 이후 대마왕이 된 진현인에게 타락하여 질투마녀가 된 것.

  • 토생원의 할아버지: 십이신마의 선대 묘왕. 메마른 대지에 힘겹게 살아가는 십이진족을 구원하겠다는 진현인의 약속을 신념하였다. 결국 대마왕이 되어 돌아오지 않을 진현인을 기다리다가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결정적으로 진현인 또한 토생원이 남을 믿지 않게 된 계기를 마련한 인물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 손오공: 1부의 대표 적수. 하지만 선현인의 아들과 예기치 못한 만남. 악몽에서 그의 가슴 아픈 진실을 알아낸 손오공은 대마왕을 진현인으로 되돌리면서 서로 간의 마음이 통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손오공은 진현인을 수염 아저씨라고 부른다.

  • 삼장: 1부에 삼장에게 마귀 마(魔)를 걸어 고생하게 만든 원수였다. 그나마 삼장 또한 진현인 시절, 십이신족들과 자연을 위해 희생을 치룬걸 알았는지, 천마대전에 이걸 그대로 대마왕에게 말하였고, 진현인으로 돌아오자 삼장과 마음이 통하게 되었다.

  • 옥황상제: 적. 하지만 진현인 시절엔 상관이었다. 대자연 재생계획을 전혀 허락하지 않아서 몰래 시행할 수밖에 없는 데다가, 이 일에 끼어든 염라대왕 때문에 대마왕으로 변하고 말았던 것. 오염되고 황폐해진 자연과 빈곤한 사람들을 외면한 천계의 책임도 적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9. TVA판 행적[편집]


원작과 유사하다. 게다가 108요괴를 두 현인과 함께 봉인 당한 것도 나온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108요괴의 힘에 스며들어 원작 설정처럼 어두운 마음을 증폭시키고 이 힘을 올바른 곳에 쓰면 되지 않느냐는 말까지 두 현인에게까지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싸움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결국 봉인하는데 대자연 재생 계획이 진전이 있고 강한 힘이 있으면 완전히 성공해서 봉인을 풀고 108 요괴의 힘을 제어하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대마왕이 되어버렸다.

마지막에 대마왕이 패배하자 이미 진현인의 육신이 망가져서 손오공을 대신 육신으로 사용하려는 순간 늙은 모습으로 최후의 희망마저 더럽힐 수 없다는 말과 함께 108요괴를 끌어 자신에게 모으는데 천세태자가 만류하자 어리석은 소리하지말라며 게다가 천상의 왕자인 너는 많은 사람의 삶이 짊어져 있고 108요괴의 힘으로 대자연 재생 계획이 실패했고 그 실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아서 그 죗값을 치를 수 있는 기회라도 달라며 천지인 천자탄을 천세태자에게 주며 천세태자와 손오공 일행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천세태자에게 자신과 함께 괴로운 과거를 없애며 빛을 향해 나아가라는 말과 함께 대마왕이 다시 된 순간 천세태자가 천지인 천자탄의 힘으로 소멸 마법으로 없애게 해서 속죄를 했다.


10. 여담[편집]


모티브는 서유기에 등장하는 신선 진원대선(鎭元大仙)으로 추정된다.

미현인의 말에 따르면 진현인은 삼대현인으로 뽑혔음에도 옥황상제의 총애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그저 총애를 받지 못했던 수준이 아니라 대놓고 미워하기까지 했단다[40]. 미현인까지 알 정도면 어지간히도 진현인을 까댄다. 그 이유는 진현인이 암흑상제와 비슷한 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미현인은 추측했다.[41]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인으로 뽑힌 데다 천세의 스승 자리까지 꿰찬 것은,[42] 어떻게 보면 진현인의 실력을 증명해 주는 셈이다[43].

작가의 블로그에 따르면 1권에서 삼장이 "석가여래님이 108요괴를 봉인했다"의 진실은 당시 선현인이 대마왕 봉인을 위해 만들었던 비밀조직 석가여래가 대마왕을 봉인시켰는데, 하늘나라 출신의 진현인이 대마왕이 되었다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긴 옥황상제가 108요괴가 세상에 날뛰었다 석가여래라는 현자가 나타나 108요괴를 비석에 가두고 한자를 써넣어 봉인했다고 축소 발표했고, 선현인이 스스로를 알리지 않아 석가여래 조직은 석가여래님이라는 인명으로 변질되어 전해지게 되었다고 한다.[44]

말빨이 상당히 좋은 모양이다. 주요 희생자는 다름 아닌 미현인이다.[45]

천세태자와는 단순한 사제지간을 넘어서, 천세를 적당히 꾸짖기도 하고 이랑과의 썸씽을 가지고 놀리는 등 실제 부자관계 같은 모습도 종종 보이곤 한다. 천세가 진현인에게 의지했던 만큼 진현인도 천세를 아꼈던 모양. 실제로 천세를 가르치기 전 그의 아버지 밑에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왕의 뜻을 천세태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천세가 제대로 그 뜻을 깨닫기도 전에, 진현인이 그 뜻을 제대로 전달하기도 전에 둘 다 악마화되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대단한 인물이다. 대마왕과 맞먹는 힘이라는 검은마왕이 가진 그 강함의 원천은 옥황상제와 마찬가지로 천신의 힘을 받아 신의 길을 걸어서 흑화 이전부터 이미 하늘의 신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현인은 그런 것도 없이 하늘나라 인물들 중 제일가는 능력자였고, 108요괴의 힘도 있지만 대마왕의 힘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했다.[46] 마법천자문의 주인공인 손오공과 히로인인 삼장도 각각 빛의 신과 대지의 여신으로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월적인 영역을 행사할 수 있다. 또한 딱히 혈통이 특출나지도 않은 지상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인간이고 버프를 받은 적도 없음에도, 3대 현인중 가장 뛰어난 현인이라는 평가를 받은 점에서 그의 재능과 실력을 엿볼 수 있다. 같은 현인인 미현인은 본래부터 천계의 장수와 선녀사이에서 태어난 천인이고, 또다른 현인인 선현인은 지상출신이긴 하나 대지여신의 축복을 받았었다.

이를 보아 마법천자문에 등장한 '인간'이라는 영역 내에서는 명실상부한 최강자였다 볼 수 있을 듯. 천세태자의 스승이 된 것도 3대 현인이 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라 할 수 있겠다. 이 3대 현인에 든 미현인, 선현인도 결코 평범한 이들이 아님을 생각해보면...

삼장과 운명이 비슷하다. 진현인도 오랫동안 108요괴에게 저항하다 결국 몸을 뺏겨버렸으며, 108요괴와 분리되었을 때 108요괴가 진현인을 붙잡고 놔주지 않으며 결국 108요괴에게 바로 몸을 다시 뺏겨버리는데, 삼장도 암흑상제에게 고통스럽게 저항한 전적이 있으며, 마법천자문으로 인해 암흑상제와 분리되었을 때 108요괴와 똑같이 암흑상제가 삼장을 붙잡으며, 이 때 삼장은 고통스러워 한다. [47] 결국 어둠에게 몸을 뺏겼다는 점이 동일하다. 그리고 둘다 악마화 당시 자신의 고통을 감수하고 엄청나게 저항했으며 분리되었을 때 조차 자신을 지배하는 어둠으로 인해 고통받았다는 점이다. 둘다 불쌍한 운명인것... 그나마 진현인은 온전히 벗어났으나, 삼장은 옥황상제에 대한 복수랍시고 108요괴를 보낸 암흑상제에게 계속 휘둘리다가 53권에서 모두에게 잊혀지며 약해진 암흑상제와 같이 봉인되는 길을 택했다.[48] 그나마 삼장도 최근에 와서 해방된 것으로 보이는 암시가 등장했고 오공에게 본인을 찾아오라고 명했디. 2부 마지막과 3부에서 새롭게 등장한 마하가라와 그의 휘하 세력의 암약을 생각하면 삼장은 좀 더 있어야 완전히 벗어나겠지만.

블로그에는 빠른 속도로 지식을 쌓으면서 그를 가르칠 스승도 경쟁자도 없어 자만심이 생겼다고 한다. 게다가 그 자만심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너무 믿어 대마왕이란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되기도 했다. 또한 좋아하는 말은 "진현인님 덕분입니다."로 장래희망은 대자연재생계획을 실현시키는 일이라고 한다.

공식 설정상 강직하고 올곧은 성품이라 남의 말을 잘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어릴 때는 너무 남의 말에 잘 휘둘려서 별명이 '팔랑귀'였다고. 또 어떻게 보면 노안이지만, 어떻게 보면 동안인 신기한 얼굴이라고 한다.

트위터에 진현인 반자동봇이 있는데 시간대는 대마왕화 하기 이전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원작 19권까지의)미래를 알고 (스마트폰이라는)기계를 사용해 그 시대의 인물과 소통할 수 있다는 설정이며 본인이 대마왕이 되리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계획을 수정하려는 시도는 없고 팔로워들은 1부(원작 21권까지)의 이야기를 언급할 수는 있으나 2부의 이야기는 언급할 수 없고 대개 존대를 쓰며 많은 시간을 극락에서 보내지만, 연구를 위해 지상에 들를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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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식 블로그에서 밝혀졌다.[2] 참 진 자를 쓴다. 참 진 자가 팔방미인을 뜻하는 만큼 꼭 지식으로만 해석할 수는 없지만, 삼대현인 내에서 가장 드러나 보이는 부분으로 서술한다.[3] 비밀의 사전에서 선현인과 미현인은 상급인재로 나오는데 진현인은 특급이다.[4] 이에 분노한 사서선녀가 이것을 바로잡으려다 질투마녀가 되었다.[5] 실제로 유튜브에서 밝혀진 질투마녀의 과거사중 대마왕 봉인 이후 새로 들어온 삼현인개발비록이 진현인을 따랐던 사서(훗날 질투마녀)가 이를 보고 분노했다고 나오는 등 조작되어 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시켜준다.[6] 선현인처럼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동시에 미현인처럼 적극적인 면모도 겸비했다. 문제는 선현인처럼 지나치게 착했고, 미현인처럼 자신이 정한 의견을 굽힐 줄 모르는 단점도 골고루 갖춘 탓에 결국 의도치않게 만악의 근원이 되어버렸단 것.[7] 비밀의 사전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결정적인 계기는 토생원의 할아버지가 손주인 토생원을 진현인에게 보여주며 척박한 땅에도 생명은 여전히 태어날 수 있다며 희망을 놓아선 안된다고 한 것이었다.[8] 2부에서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좀 더 근본적으로는 옥황계의 빛과 어둠의 균형이 빛쪽으로 지나치게 기울면서 언젠가 모종의 이유로 사달이 날 수 밖에 없었고 마침 인간들의 한자 마법 남발과 겹쳐져 황폐화라는 악재로 나타난 것이다.[9] 대마왕 재봉인 후 이 비석에 한자를 새기면서 마법천자문으로 불린다.[10] 천세태자도 이 계획을 알았으나 후술할 미현인과 비슷한 이유와 자신의 사회적 위치때문에 돕지도 막지도 못하고 방관한다.[11] 이 모습에 진현인은 선현인을 '그림자를 지고 갈 용기조차 품지 못하는 사람'이라며 비판한다.[12] 진현인과 108요괴의 싸움이 시작될 때. 사실상 108요괴가 일방적으로 진현인을 악마화하고 어둠의 기운이 진현인을 에워싸고 있다.[13] 108요괴가 진현인의 욕망을 부추기고 있다.[14] DS2에선 진현인의 어두운 마음으로 인해 마법천자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나온다.[15] 진현인의 몸을 장악한 108요괴가 정신이 남아 저항하는 진현인을 완전히 지배하기 위해 재악마화 하고있다.[16] 부활 전에 진현인의 석상에서 빛이 나자 마을 주민들이 진현인이 깨어나는 거냐면서 놀라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17] 타락 전의 자신을 지칭한 것인지, 아니면 선현인을 이야기한 것인지는 불명이나, 약속의 마을의 진현인 동상을 보고 말한 것이니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18] 17권에서 숲의 나무들을 다 말라죽게 만든 것에 대해 삼장이 따지자 "그럼 나도 묻지. 너희 인간들은 왜 자연을 파괴하는가?" 라고 하는 등 대마왕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 걸로 보아 진현인의 흑화버전이라 볼 수 있다.[19] 진현인 : "학..학..학.." 진현인의 표정도 고통을 참는 듯한 표정이었다.[20] 진현인은 오랫동안 108요괴에 몸과 정신이 사로잡혀 있었고 내면에서의 계속되는 악마화와 자신 깊숙히 있는 어둠으로 인해 108요괴에 저항할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몸을 뺏길 때 당연히도 고통스럽긴 했을 것이다. 당시 진현인의 대사를 보면 알 수 있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악!" 그러나 20권에서는 자신을 악마화하고 지배하려는 108요괴에 엄청나게 저항하는데, 이 때의 고통은 몸을 다시 뺏길 때보다 더했을 것이다. 몸을 뺏긴 뒤에도 108요괴에게 저항하다가 108요괴가 재악마화를 시작하자 다시 고통스러워 했다. 즉 몸을 다시 뺏길 때의 고통은 108요괴에 악마화 당할 때의 고통보단 덜 할것이라는 것.[21] 마음 심 한자로 인해 사라졌던 한자들이 다시 나타나 대마왕한테 흡수되어 대마왕과 마법천자문이 분리된다.[22] 진현인 주위에서 어둠의 기운이 솟아나고 있었다.[23] 이 때 108요괴가 발악하며 진현인의 몸으로 다시 들어가고, 108요괴에게 계속 지배당한채 지친 진현인은 108요괴에게 저항하지 못하고 또다시 몸을 뺏긴다.[24] 진현인은 20권에서 108요괴의 악마화로, 21권에서 분리된 자신을 붙잡고 발악하는 108요괴로 인해 엄청나게 고통받았다. 결국 해방되었으나 진현인은 108요괴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인걸까..꿈에서도 108요괴로 인해 고통받는다..[25] 23권에서 큐티와 나르디에게 암흑상제의 존재를 들은 손오공의 회상에서 잠시 등장하며, 27권에서는 마정석 폭탄을 격파한 손오공의 저력에 크게 당황한 교만지왕의 언급으로 대마왕의 모습으로 잠시 등장하기도 한다.[26] 비밀의 사전에 나오지 않은 다른 현인들의 과거는 물론 오곡도사의 과거를 다룬 영상에서도 비밀의 사전 내용과는 달라지거나 추가된 부분들이 나온다.[27] 자신을 극한상황까지 몰고 가면 한자마법 능력이 생길 거라고 생각한 터라, 바위를 안고 물속에 잠수해 버텨보기도 했고 절벽에서 나뭇가지 하나에만 매달려 버티다가 떨어진 적도 있었다.[28] 나중에 공개된 미현인의 과거사에서 이 부부의 정체가 밝혀진다. 그들은 하늘나라의 장수와 선녀로 미현인의 부모다.[29] 이 때는 태초의 전쟁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인 듯하다.[30] 앞으로 나아가되, 진실되고 올바르게 나아가라는 사명을 지녔다는 의미라고 한다.[31] 여담으로 독자들은 할머니가 대마왕이 된 진의 모습을 보았다면 뒷목 잡았을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32] 바로 직후 혼세마왕은 "대체 굳은 의지가, 강한 마음이 어떤 곳을 향했기에 스스로 대마왕이 되는 선택을 하신 겁니까?"라고 한탄했고, 직후 불모의 땅에서 대마왕이 마음만으로 되는 건 없다며 부정하는 말을 했다. 진현인의 인자한 미소를 회상하는 직후에 대마왕의 비웃음이 서로 대비되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서로 반대 방향을 보며 같은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그 인상을 더욱 강화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33] 선현인이 함께할지 말지는 당장 확인하지도 않았는데 꾸짖으며 떠나간 행동이 108요괴의 표현대로 그의 몸을 차지하려고 들때 본인의 계획에 반대한 선현인과 상제를 비롯한 천계 사람들에 대한 원망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암시해준다. 선현인은 그가 떠나고 나서야 108요괴를 이용하는 위험한 도박이 아닌 다른 방법을 함께 알아보자고 권유하려고 하지만 때는 늦었고 결국 대마왕이 탄생하고 만다.[34] 그러나 진현인의 생각과는 다르게, 아직은 기회가 있었다. 갑자기 나타난 염라대왕의 방해만 없었다면.[35] 표정이 온화해진 걸 볼때 잠깐이나마 해방된 건 분명하다. 문제는 진현인의 육신과 마력과 하나가 된 108요괴가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린 것.[36] 이 때 진현인은 마법천자패의 마음 심 마법으로 인해 108요괴와 잠깐 분리되어 괴로워하고 있었다. 진현인이 무릎을 꿇고 그 위에 대마왕이 있었기 때문. 대마왕의 기운이 진현인의 온 몸을 감싸고 있었다. 이 때 108요괴가 발악하며 진현인의 몸으로 다시 들어가려 하는데 오랜 시간 108요괴에게 몸과 정신이 사로잡혀 있던 진현인은 많이 약해져 있었기 때문에 20권 108요괴에게 빙의당할 때처럼 오래 저항하지 못하고 바로 몸을 뺏겨버린다. 43권의 삼장이 암흑상제와 잠깐 분리되어 암흑상제의 손에 붙잡혀 몸부림치며 진현인이 이 때 겪었던 일을 그대로 겪는다.[37] 진현인은 20권에서 108요괴의 악마화로, 21권에서 분리된 자신을 붙잡고 발악하는 108요괴로 인해 엄청나게 고통받았다. 결국 해방되었으나 진현인은 108요괴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인걸까. 꿈에서도 108요괴로 인해 고통받는다.[38] 당시 천세의 꿈속에서는 손오공, 샤오, 삼장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세상을 구원하고 천세는 옥황계와 광명계의 최고지도자가 되어있었다. 이때 그의 아들이(꿈 속에서는 이랑과 결혼했었다) '그들을 구해줄 수는 없었나요?'라고 묻자 천세는 '그들의 희생으로 이 세상을 구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삼장과 샤오가 왜 우릴 어둠에서 구원해주지 않았냐고 나타나 항의했었고 그 뒤로 진현인이 나타나 다음과 같은 대사를 하며 천세에게 묻는다. 현실의 천세는 눈물을 흘리며 '희생은 어쩔 수 없는....'라는 대사를 한다.[39] 대마왕이 부활한 것을 보고 뭐가 문제였냐며 한탄한 것을 보면 약속의 마을로부터 영향을 받아 대마왕이 살아난 듯 하다.[40] 블로그 설정으로는 옥황상제가 석가여래란 조직을 만든 이유 자체가 바로 진현인을 견제하기 위해서였다.[41] 둘 다 리스크가 커도 얻을 이익이 확실하다면 그것을 추구하는 성격이었다. 다시 말해 빛과 어둠의 공존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오직 빛만을 추구하는 옥황상제에게 진현인의 태도는 적잖이 거슬렸을 것이다. 대자연재생계획을 딱 잘라 거절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42] 사실 천세의 스승을 뽑은 건 옥황상제가 아닌 온화천왕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온화천왕은 아버지인 옥황상제와는 달리 어둠과 빛이 공존해야만 세상이 잘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현실주의자의 면모도 보여주었던 인물이었다. 자식이 어렸을 때 뽑아주는 스승은 사실상 양육자의 역할도 겸하므로 부모 본인들과 뜻이 비슷한 사람을 뽑는 법인데, 여러모로 온화천왕의 입장에서는 진현인이 마음에 들 만했다. 여담이지만 미현인과 진현인이 상당히 비슷한 사고방식임에도 진현인을 뽑은 건 둘의 성격 차이 때문일 듯하다. 미현인이 일하기 싫다고 지상으로 도망간 탓도 있지만.[43] 비밀의 사전 4권에 따르면 옥황상제가 진현인의 곧은 성품과 한자마법 실력을 높이 사서 천세태자의 스승으로 삼은 거라고 나온다.[44] 최근 공개된 진현인의 과거 이야기에 의하면 석가여래의 원래 수장은 온화천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온화천왕이 광명계로 떠나고 진현인이 대마왕이 된 후 선현인 주도로 조직이 개편된 듯.[45] 금서와 마정석을 제공하겠다는 진현인의 말에 속아 샤오의 스승이 되었지만 정작 연구할 시간도 없이 샤오의 교육에만 전념해야 했고, 대자연재생계획에도 원래 참가할 생각은 없었지만 진현인이 설득 끝에 참가시켰고 마법천자패까지 만들도록 했다.[46] 노쇠했다고는 하지만 4대 주신 중 하나인 옥황상제조차 정면으로 맞서기엔 버겁다고 유튜브 영상에 나오니... [47] 진현인: 나를.. 나를 베어라..어서.. 크아아아아악! 삼장: 아, 아파! 손오공! 스승님! 너무 아파요! 아아아악![48] 진현인이 108요괴와 함께 봉인되었던 것과 하늘나라의 현인이 대마왕이 되었다는 걸 바로 기록할 수가 없어서 기록말살 및 반역자로 낙인이 찍힌 것이 연상된다. 상황이 좀 다를 뿐, 거의 비슷한 운명을 맞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