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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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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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2001년 10월 26일
녹음
애비 로드 스튜디오, 드림 팩토리, 락 스튜디오, SOUNDSTATION7
레이블
대영AV
매니지먼트
장르
발라드, 컨템포러리 재즈, 국악, 오케스트라, 라틴 음악, 보사노바
프로듀서
김동률
길이
50:26

1. 개요
2. 트랙리스트
3. 곡 목록
3.1. 사랑한다는 말
3.3. 하소연
3.4. 우리가 쏜 화살은 어디로 갔을까
3.5. 낙엽(落葉)
3.6. Requiem
3.7. 구애가(求愛歌)
3.8. 자장가
3.9. 망각
3.10. 귀향
3.11. 떠나보내다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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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취향Y
Best 100



1. 개요[편집]


2001년 10월 26일에 발매된 김동률의 정규 3집 앨범.

앨범 제목의 의미는 "고향으로 돌아오다"라는 뜻의 귀향(歸鄕)이다.

김동률버클리 음대 재학 중에 낸 두 번째 음반이다. 종전 2집 당시에도 기용했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연을 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전람회의 동료였던 베이시스트 서동욱피처링히든 트랙이 수록된 앨범이다.

2. 트랙리스트[편집]


TRACK LIST
트랙
제목
작사
작곡
편곡
1
사랑한다는 말
김동률
김동률

2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김동률
김동률

3
하소연
김동률
김동률

4
우리가 쏜 화살은 어디로 갔을까 (feat.이적)
이적
김동률

5
낙엽
이적, 김동률
김동률

6
Requiem
김동률
김동률

7
구애가
김동률
김동률

8
자장가
김동률
김동률

9
망각
김동률
김동률

10
귀향
김동률
김동률

28[1]
떠나보내다 (Feat. 서동욱)[2]
서동욱
김동률


3. 곡 목록[편집]



3.1. 사랑한다는 말[편집]


앨범의 첫 번째 타이틀 곡. 잔잔하게 흐르는 클래식한 반주로 대표되는 곡이다. 이은미가 리메이크 한 곡이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의 OST로도 사용되었다.
[ 가사 보이기 ]
첨으로 사랑한다 말하던 날
살며시 농담처럼 흘리던 말
못 알아들은 걸까
딴청을 피는 걸까
괜히 어색해진 나를 보며 웃던 짓궂은 너

넌지시 나의 맘을 열었던 날
친구의 얘기처럼 돌려한 말
알면서 그런 건지
날 놀리려는 건지
정말 멋진 친굴 뒀노라며 샐쭉 토라진 너

사랑한다는 말
내겐 그렇게 쉽지 않은 말
'사랑해요' 너무 흔해서 하기 싫은 말
하지만 나도 모르게 늘 혼자 있을 땐
항상 내 입에서 맴도는 그 말

사랑한다는 말
내겐 눈으로 하고 싶은 말
'사랑해'난 맘으로 하고 싶은 말
나 아끼고 아껴서 너에게만 하고 싶은 그 말

시처럼 읊어볼까
편지로 적어볼까
그냥 너의 얼굴 그려놓고 끝내 못하는 말

사랑한다는 말
내겐 그렇게 쉽지 않은 말
'사랑해요' 너무 흔해서 하기 싫은 말
하지만 나도 모르게 늘 혼자 있을 땐
항상 내 입에서 맴도는 그 말

사랑한다는 말
내겐 눈으로 하고 싶은 말
'사랑해' 난 맘으로 하고 싶은 말

언제나 이렇게 너에게 귀기울이면
말하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말
꼭 너에게만 하고 싶은 말


3.2.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편집]


더블 타이틀 곡이자 김동률의 대표곡 중 하나. 2002년 당시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곡이다. 앨범이 발매되기 전 이적이 이 노래를 듣고 이 노래는 안 뜰 것 같다면서 다른 곡을 타이틀 곡으로 하자고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대박이 나서 이적도 놀라워했다고 한다.
[ 가사 보이기 ]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잘있었냐는 인사가 무색할 만큼
괜한 우려였는지
서먹한 내가 되려 어색했을까

어제 나의 전활 받고서
밤새 한숨도 못 자 엉망이라며
수줍게 웃는 얼굴
어쩌면 이렇게도 그대로일까

그땐 우리 너무 어렸었다며
지난 얘기들로 웃음 짓다가
아직 혼자라는 너의 그 말에
불쑥 나도 몰래 가슴이 시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 게 나에게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 사랑하는 게 내 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그땐 사랑인줄 몰랐었다며
가끔 내 소식을 들을 때마다
항상 미안했단 너의 그 말에
불쑥 나도 몰래 눈물이 흘러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언젠가는 내게 돌아올 운명이었다고
널 잊는다는 게 나에게 제일 힘든 일이라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좋은 친구처럼 편하게 받아주겠냐고
다시 태어나도 널 사랑하는 게
내 삶에 이유란 말야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 게 나에겐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 사랑하는 게 내 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3.3. 하소연[편집]


[ 가사 보이기 ]
죽을 만큼 사랑한 적 있나요
태어난 것조차 후회 해본 적 있나요
그렇다면 내 맘 혹시 알까요

사랑한단 말도 한 번 못한 못난 나를
다 알아줄 꺼라 믿었죠
꼭 이뤄질 수 있다고
하지만 그댄 나의 마음을 끝내 영영 모를 것 같네요

그렇게 내가 맘에 안차요
그렇게 내가 모자란가요
좋은 친구에서 더는 헛된 욕심일까요

나 얼마나 더 기다릴까요
언젠가 그대 한 번쯤은
나 같은 사랑에 기댈 곳이 필요할 때
그 때 나라도 곁에 있을까요
그래야 할까요

왜 그댄 먼 곳만 보는지
늘 그대 옆에 있는데
혹시나 그댄 처음부터 날 그냥 쉽게 생각했었나요

그렇게 내가 맘에 안차요
그렇게 내가 모자란가요
좋은 친구에서 더는 헛된 욕심일까요

나 얼마나 더 기다릴까요
언젠가 그대 한번 쯤은
나같은 사랑에 기댈 곳이 필요할 때
그 때 나라도 곁에 있을까요
그럴까요

좋은 친구라도 내겐 너무 과한 걸까요
나 얼마나 더 기다릴까요
언젠가 그대 한 번쯤은
나같은 사랑에 기댈 곳이 필요할 때
그 때 나라도 곁에 있을까요
그래야 할까요


3.4. 우리가 쏜 화살은 어디로 갔을까[편집]


[ 가사 보이기 ]
그렇게 찾아 헤멨던
꿈에서라도 잊지 못했던
눈 앞에 어른거리던
그 어느날을 기억하니 넌

우리가 다짐했던 건
질끈 동여 맸던 건
그게 무엇이었던 건
뜨거웠었고
태양을 겨냥했었건
숲을 꿰뚫었었건

다만 타오르던 가슴에서 터져 나오던
이제는 모두 어디에
그 기억이라도 그 흔적이라도
어디에
그 마음이라도 그 다짐이라도

무엇이 앞길을 막건
그 어느 누가 훼방을 놓건
티 없이 웃어버리던
그 어느날을 기억하니 넌

우리가 다짐했던 건
질끈 동여 맸던 건
그게 무엇이었던 건
뜨거웠었고
태양을 겨냥했었건
숲을 꿰뚫었었건

다만 타오르던 가슴에서 터져 나오던
이제는 모두 어디에
그 기억이라도 그 흔적이라도
어디에
그 마음이라도 그 다짐이라도

우리가 다짐했던 건
질끈 동여 맸던 건
그게 무엇이었던 건
뜨거웠었고
태양을 겨냥했었건
숲을 꿰뚫었었건

다만 타오르던 가슴에서 터져 나오던
이제는 모두 어디에
그 기억이라도 그 흔적이라도
어디에
그 마음이라도 그 다짐이라도

어디에
그 기억이라도 그 흔적이라도
어디에
그 마음이라도 그 다짐이라도

어디에
그 기억이라도 그 흔적이라도
어디에
그 마음이라도 그 다짐이라도


3.5. 낙엽(落葉)[편집]


[ 가사 보이기 ]
바람이 흐르면 또 그대로 흘러가는 대로

나는 한 번도 강인하지 못했소 놓아버렸소 그대 손도

앙상하게 떨리는 외침 허공으로 휘저어 봐도

내가 버린 그대는 돌아올 수 없는 어디로

세월이 지나면 새 잎새로 다시 돋아나도

그리 그토록 소중했던 그대와 어찌 같겠소 내게

기어이 지워지지 않으리라는

이내 너무도 무거운 그 죄로 인해

이제 다시는 다시는 사랑할 수 없게 됐소

바닥에 부서진 그대 모습 보는 괴로움도

그런 그대를 외면하고 돌아서 살아남은 내 외로움도

머리카락 떨구는 아픔 그런 만큼 무뎌지고

매일 더욱 단단한 껍질 깊은 곳으로 숨어가고

세월이 지나면 새 잎새로 다시 돋아나도

그리 그토록 소중했던 그대와 어찌 같겠소 내게

기어이 지워지지 않으리라는

이내 너무도 무거운 그 죄로 인해

이제 영원히 영원히 사랑할 수 없게 됐소


3.6. Requiem[편집]


[ 가사 보이기 ]
그리 닿을 수 없는 연이라면

애초 만나 지지나 말 것을

한 번 스쳐 지나갈 사람 두고

애써 붙잡아두려 억지부렸소

진작에 나 보내야 할 사람이었소

하물며 어찌 그대 탓을 하겠소

단 한사람만을 사랑한 게 그리 죄가 된다면

몹쓸 병이라면 더 이상 나 가망 없는 삶이라오

잊어주오 지워주오

이제껏 모든게 꿈이라고 맘을 비우고

행여 만나도 모르는 척 그리 살겠소

기껏 마음을 다스리고 애를 써봐도

한낱 스치는 바람에도 떠오르는 얼굴

하루가 십년 같이 길기만 하오

이렇게 죽지 못해 떠밀려가는 세월

단 한사람만을 사랑한게 그리 죄가 된다면

몹쓸 병이라면 더이상 나 가망 없는 삶이라오

죽지 못해 떠밀려가는 세월

단 한사람만을 사랑한게 그리 죄가 된다면

몹쓸 병이라면 더이상 나 가망 없는 삶이라오


3.7. 구애가(求愛歌)[편집]


[ 가사 보이기 ]
처음 나 그댈 본 순간
한 눈에 알았죠 내 사람이다
숨이 멎을 것처럼 홀딱 반해버렸죠
아리랑 아라리요

한 번 날 믿어봐줘요
이 넓은 가슴에 폭 안겨줘요
못 이긴 척 하면서 살짝 넘어와줘요
아리랑 아리리요

잘 생기진 않아도 훤칠하진 않아도
이래뵈도 속이 깊은 남자라오

말해줘요 내 사랑 날 맘에 두고 있다고
아무것도 모른 척 하지 마세요

언제 어디서라도 힘들고 지칠 때
날 찾는다면 나는 달려갑니다 눈썹 휘날리면서
아리랑 아라리요

다정하진 못해도 세련되진 못해도
이래뵈도 맘이 고운 남자라오

말해줘요 내 사랑 날 사모하고 있다고
아무것도 모른 척 하지 마세요

한 번 날 믿어봐줘요
이 넓은 가슴에 꼭 안겨줘요
못 이긴 척 하면서 살짝 넘어와줘요
아리랑 아라리요

평생 걱정 없어요 든든한 나와 늘 함께라면
질끈 눈을 감고서 한 번 믿어주세요
아리랑 아라리요


3.8. 자장가[편집]


[ 가사 보이기 ]
잘 자라 우리 아가
마루 밑 누렁이 하품을 한다
구수한 옛날 얘기
꿈처럼 귓가에 아득하다

잘 자라 우리 아가
할머니 치마 폭에
자꾸만 스르르 두 눈이 감겨만 간다

포근히 단 꿈을 꾸어라
잘 자라 우리 아가
오늘밤도 하늘나라 엄마를 만나거든
고운 뺨에 입맞추고 안부를 전해주렴

잘자라 우리 아가
할머니 자장자장
자꾸만 스르르 두 눈이 감겨만 간다
포근히 단 꿈을 꾸어라 잘 자라 우리 아가

건넌 마을 시집 갔던 누이를 만나거든
코스모스 한 아름을 가슴에 안겨주렴

잘 자라 우리 아가
처마 밑 제비도 날개를 쉰다
풀 섶에 귀뚜라미 멀리서 노래를 부르누나
잘자라 우리 아가

티없이 맑은 얼굴
어느덧 한 가을 달빛은 깊어만 간다
포근히 단 꿈을 꾸어라 잘자라 우리 아가


3.9. 망각[편집]


[ 가사 보이기 ]
지금의 그와 혹 내 얘기가 나올 때
사랑했다고 솔직히 말을 하는지
아니면 그저 어릴 적에 스쳐 지나간
남자라고 가볍게 웃고 넘어가는지
길거리에서 우연히 나를 만날 때
오랜만이라 반갑게 말을 건넬지
아니면 그냥 날 못 본 척 고개를 숙여 외면할지
어쩌면 아예 못 알아볼지
날 사랑했던 기억이 때로는 힘이 되는지
오히려 후회 되는지 생각도 않는지
날 원망하던 기억도 쉽사리 잊혀진 건지
꼭 그만큼만 남겨뒀는지
함께 불렀던 그 노래에 한 번쯤 나를 생각할지
무심코 그냥 흥얼거릴지
날 사랑했던 기억이 때로는 힘이 되는지
오히려 후회되는지 생각도 않는지
날 원망하던 기억도 쉽사리 잊혀진 건지
꼭 그만큼만 남겨뒀는지
함께 했던 우리들의 지난 날의 기억들을
다 하얗게 지워 버리고 난 그곳엔 뭘 채웠는지
날 사랑했던 기억이 때로는 힘이 되는지
오히려 후회되는지 생각도 않는지
날 원망하던 기억도 쉽사리 잊혀진 건지
꼭 그만큼만 남겨뒀는지
언제쯤 나는 다 지울 수가 있을지


3.10. 귀향[편집]


목록 상의 마지막 트랙. 윤상이 편곡에 참여했다.
[ 가사 보이기 ]
난 분명 너를 본 걸까
많은 사람들 흔들리듯 사라져가고
그 어디선가 낯익은 노래
어느샌가 그 시절 그곳으로
나 돌아가 널 기다리다가
문득 잠에서 깨면

우리 둘은 사랑했었고
오래 전에 헤어져
널 이미 다른 세상에 묻기로 했으니

그래 끝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쓸려
그저 뒤돌아 본 채로 떠밀려왔지만
나의 기쁨이라면 그래도 위안이라면
그 시절은 아름다운 채로 늘 그대로라는 것

얼마 만에 여기 온걸까
지난 세월이 영화처럼 흐러 지나고
그 어디선가 낯익은 향기
어느샌가 그 시절 그곳으로
날 데려가 널 음미하다가
문득 잠에서 깨면

우리 둘은 남이 되었고
그 흔적조차 잃은 채로
하루하루 더디게 때우고 있으니

그래 끝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쓸려
그저 뒤돌아 본 채로 떠밀려왔지만
나의 기쁨이라면 그래도 위안이라면
그 시절은 변함없다는 것
그 곳에서 늘 숨쉬고 있는 너

이렇게라도 나 살아있다는 게
너의 기쁨이라면 너의 바램이라면
기꺼이 나 웃을 수 있는 걸
아무렇지 않은 듯

이렇게라도
날 늘 곁에서 지켜주고 있는 기억이라도
내게 남겨줬으니


3.11. 떠나보내다[편집]


히든 트랙. 전 전람회 멤버 서동욱피처링을 한 곡이다.
[ 가사 보이기 ]
하나 둘 별이 지던 그밤
넌 거기 있었지
한줌의 바람처럼 금새 사라질 듯 했었네

눈으로 건네던 말 대신
넌 웃고 있었고
기나긴 침묵의 틈새로 나는 울고 있었지

넌 물었지
세상의 끝은 어디 있냐고
그곳에서 기다리면
언젠가 날 볼 수 있냐고

난 알았네
세상의 끝은 지금이란 걸
하지만 나는 말해주었네
그곳은 아마도
별이 지지 않을 거라.

조금씩 햇살이 스며와
난 눈을 감았고
그대로 모른 척 영원히
잠이 들고 싶었지

조용히 다독이던 손길
바람이었을까
문득 두 눈을 떴을 땐
이미 너는 없었지

넌 물었지
시간의 끝은 어디 있냐고
수없이 많은 날이 지나면
날 볼 수 있냐고

난 알았네
내일은 오지 않을 거란 걸
하지만 나는 말해주었네
그때엔 아마도 별이 지지 않을 거라.


4. 여담[편집]


  • 다른 앨범들처럼 가사집이 책자형식으로 되어 있는 게 아니라, 포스터 형식으로 되어 있다. 즉 읽거나 화보를 보려면 펼쳐야 한다(...)


5. 리듬 게임 수록[편집]



5.1. 더플레이어 : 연주로 즐기는 음악[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더플레이어 : 연주로 즐기는 음악/뮤지션즈 수록곡/발라드 마스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 앨범에는 히든트랙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지 않다. 다만 CD 플레이어로 재생 시 트랙 수가 32개로 나오는데(...) 10번 트랙 "귀향" 이 끝나고 트랙이 17 번 돌아가서 28번 중반에 해당 히든 트랙 "떠나 보내다"가 재생된다. 참고로 17번 돌아가는 트랙의 경우 아무런 소리가 나오지 않는 트랙이다.[2] Hidden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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