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Goody Two 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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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Goody Two Shoes


리틀 구디 투 슈즈



제작자
Astral Shift
배급사
스퀘어 에닉스
엔진
유니티[1]
장르
공포, RPG, 탐험 어드벤처, 연애 시뮬레이션[2]
출시
2023년 10월 31일[3]
가격
21,000원
한국어 지원
미지원[4]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3.1. 주인공 및 히로인들
3.1.1. 엘리제
3.1.2. 로젠마린[♥]
3.1.3. 프레이야[♥]
3.1.4. 렙쿠헨[♥]
3.2. 그 외의 등장인물들
3.2.1. 황금빛 소녀들 (Golden Maidens/Golden Girls)
4. 아르바이트 미니게임 (Chores)
4.1. Chicken Frenzy
4.2. Chop! Chop! Chop!
4.3. It's Rainig Apples!
4.4. Kiss The Rat!
5. 연애 이벤트 (Romantic Dates)
5.1. 로젠마린 연애 이벤트
5.2. 프레이야 연애 이벤트
5.3. 렙쿠헨 연애 이벤트
6. 심야의 탐색 (Witching Hour)
6.1. 기본 설명
6.2. 일요일 밤 (????)
6.3. 월요일 밤 (Living Hallowed Copice)
6.4. 화요일 밤: 도자기의 밀밭 (Ceramic Grove of Wheat)
6.5. 수요일 밤: 도자기의 밀밭(Ceramic Grove of Wheat)
6.6. 목요일 밤: 이슬 맺힌 과실의 숲(Bedewed Forest of Berries)
6.7. 금요일 밤: 이슬 맺힌 과실의 숲(Bedewed Forest of Berries)
6.8. 토요일 밤 (Secret Tree of Creation)
7. 엔딩
7.1. 1. Moira (운명의 굴레)
7.2. 2. Treacherous Rose (가시 돋힌 장미)
7.3. 3. Judas' Kiss (배신의 입맞춤)
7.4. 4. Apostasy (배교)
7.5. 5. Star-crossed (엇나간 운명)
7.6. 6. Grape Jewel (보석 포도송이)
7.7. 7. Bells of Dawn (여명을 알리는 종소리)
7.8. 8. The Kiss (키스)
7.9. 9. Auto-Da-Fe (공개 참회)
7.10. 10. Motherly Cocoon (어머니의 품)
8. OST
9. 컷신
10. 평가
11. 분석
12. 기타




1. 개요[편집]




애컬레이드 트레일러[5]

"The Secret Lies In The Woods"

(진실은 숲속에 감춰져 있다)

게임 캐치프레이즈


2023년에 출시한 호러 어드벤처 게임. 전작인 Pocket Mirror정규 후속작이며, 포켓 미러의 과거 시점을 다루고 있는 프리퀄이다. 제작사는 전작과 같은 Astral Shift. 전작도 수려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작에서는 그보다 더욱 발전하여 컷씬 애니메이션까지 들어갔다.

과거 시점임을 의식해서인지 포켓 미러와 다르게 소위 말하는 레트로 게임, 애니가 생각나는 90년대 화풍이 특징.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가 생각난다는 의견도 있다.

산 속 시골 마을인 키퍼베르그(Kieferberg)[6]에서 메이드로 지내는 엘리제의 여정을 다루고 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작의 제목인 'Little Goody Two Shoes'[7]는 굉장히 중의적인 표현으로, 보통은 동명의 동화책 제목에서 유래된 '재수없을 정도로 착해빠진 사람'을 조롱할 때 사용하는 호칭이고, 작중에서는 엘리제가 쓴 그림일기의 이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부 견해에 의하면, 'Goody'는 현재의 'Mrs.'에 대응되는 성인 여성에 대한 옛날 서양 호칭인 'Goodwife'의 줄임말이고, 'Two Shoes'는 신발 한 켤레를 온전하게 소유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을 뜻한다고도 한다. 이 경우 'Little Goody Two Shoes'는 선함과 무관하게, '부잣집 아가씨'라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따라서 'Little Goody Two Shoes'라는 제목은 전자의 해석에 의할 경우 주인공 엘리제의 작중 행적이 선함과는 상당히 동떨어졌다는 점에서 역설적인 뉘앙스를 가지고, 후자의 해석에 의할 경우 엘리제의 작중 소원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 줄거리[편집]


엘리제는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할까요? 아니면 소박한 일상에 안주할까요? 이 이야기의 결말은 여러분이 직접 써보세요...
STEAM 페이지 공식 소개문}}}


3. 등장인물[편집]


파일:f6b607fe8525e23e2622b10189eb072730be1b74.png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 로젠마린, 프레이야, 구스타프, 머피, 엘리제, 렙쿠헨

편의상 같이 살거나 같이 살게되는 등장인물 단위로 구분함.

공략 가능한 캐릭터는 [♥] 표시.


3.1. 주인공 및 히로인들[편집]




3.1.1. 엘리제[편집]


Elise
엘리제[8]
파일:Portrait_Elise.png
성우
다이애나 가넷
이미지색
빨강
상징 꽃
포도송이 꽃이 아니잖아...
직업
메이드
가족관계
홀레(양할머니, 사망)
테마곡
Grape Jewel ~ In Deep Red[9]
말버릇
"아 정말이지!" 마따끄! For goodness' sake!
특이사항
출생의 비밀(?)

"My name is Elise, be sure to remember it properly!"

(내 이름은 엘리제니까, 제대로 기억해 둬!)[10]


본작의 주인공이자 전작 포켓 미러 주인공의 어머니.[11] 작중 시점 나이는 만 18세. 직업은 마을 사람들의 온갖 허드렛일을 돕는 메이드(maid-of-all-work)이다.

숲 속에서 홀레 할머니(Granny Holle)에게 갓난아기 상태로 발견되어 양녀로 길러졌다. 온갖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자랐지만, 작중 시점으로부터 10년 전에 홀레가 노환으로 돌아가시면서 다시 고아가 되었다. 홀레가 물려준 녹색 보석 브로치를 소중히 여기며 항상 착용하고 다닐 정도로 그녀를 그리워한다.

고향 마을에서 또래 소꿉친구인 렙쿠헨 및 프레이야와 함께 친하게 지내면서 자랐다. 다만 두 명 중 렙쿠헨과 훨씬 가까우며, 프레이야와는 모종의 앙금이 남아서 소꿉친구임에도 좀 서먹서먹한 사이이다.

작중 얼빠인 프레이야가 반했고, 훗날 그녀의 딸인 포켓 미러 주인공도 그 유전자의 덕을 톡톡히 봤을 정도로 굉장한 미소녀이다. 하지만 고향 마을이 워낙 시골 깡촌이다보니 그 잘난 외모가 큰 자산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 다만 작중에서 카오게이가 자주 있다보니 그 인상이 귀여운 미소녀보다는 잘생긴 미소년에 가깝게 느껴진다

홀레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물려받은 산 속 오두막집에서 지내지만, 생계가 곤란해져서 어린 나이부터 마을에서 메이드로 온갖 궂은 일을 다 하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산 흙수저이다. 얼마나 힘들고 빠듯한 생활인지는 작중 엘리제의 입장에서 미니게임 알바를 하고 그렇게 번 돈으로 생활을 꾸려나가면 쉽게 체감할 수 있다.

워낙 찢어지게 가난해서 작중 언급되는 바로는 집의 식료품 저장고가 언제나 텅 비어있고 고기요리 구경은 꿈도 못 꾼다고 한다. 그래서 매 끼니를 달걀과 빵, 그리고 수프로 때우고 지내는데, 본인 피셜 식단이 그 모양이니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고... 잠시 눈물 좀 닦고 하지만 그 덕분에(?) 몸매는 매우 날씬하고 우아해서 프레이야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녀가 가난만큼이나 견디기 힘들어하는 것은 마을 사람들의 모멸적인 대우이다. 마을 촌장 구스타프 씨나 재봉사 마리엘 할머니, 혹은 대장장이 빌헬름 할아버지와 같이 힘겹게 살아가는 엘리제를 따뜻하게 응원해주는 주민들도 있지만, 마을 교회의 한스 신부나 여관 주인 빌마 아줌마, 혹은 베르타 아줌마와 같이 그녀를 고아에다가 미천한 메이드라고 대놓고 무시하면서 싼값에 부려먹기만 하는 주민들도 많다. 그로 인해 엘리제는 크나큰 마음의 상처를 입고 살아간다.

게다가 소꿉친구인 렙쿠헨은 빵집 양손녀딸이자 마을 교회 소속 수녀, 프레이야는 마을 촌장 구스타프 씨의 딸이기 때문에 엘리제와는 달리 마을 사람들에게 상당한 존중을 받고 있어 그녀는 알게 모르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

그녀의 성격은 야심만만하고 자존심 센 왈가닥으로 요약된다. 자신은 언젠가 부잣집 아가씨가 될 것이라고 스스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어떻게든 큰 돈을 벌어서 지긋지긋한 고항 마을을 떠나버리고 싶어한다. 본인 피셜, 절친 렙쿠헨만 아니었으면 진작 떠나버렸을 것이라고. 프레이야 : 엘리제, 나는? ㅠㅠ 그렇지만 흙수저인데다가 메이드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고향을 떠날 방법도 마땅치 않은 상황. 그래서 삶에 대한 불만이 매우 많다.

게다가 콧대가 높고 한성깔 하다보니 자신을 깎아내리는 동네 주민들에게 한마디도 지지 않고 대든다. 물론 그런 점 때문에 언제나 친절한 프레이야에 비해서 그녀의 메이드로서의 평판은 그다지 좋지 못한 편이다.

반면에 히로인 3인방에 대한 태도는 그야말로 중증 츤데레. 로젠마린, 렙쿠헨과 프레이야 앞에서는 쑥쓰러워서 츤츤거리지만, 그녀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을 끝내 숨기진 못한다. 연애 파트를 진행하다 보면 그녀가 히로인들을 공략하는 게 아니라 거꾸로 히로인들에게 함락당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성 발푸르가 축제일(St. Walpurga's Day)을 일주일 앞둔 어느 토요일 밤, 엘리제는 축제 준비로 떠들썩한 마을에서 늦게까지 일하고 숲속 집으로 돌아와서 깜짝 놀란다. 누군가가 집에 침입해서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그녀는 도둑의 짓인지, 아니면 최근에 관련 괴담이 떠돌고 있는 마녀의 짓인지 두려워하면서 집 뒷편의 헛간 문을 열고는... 안에 숨어있던 정체불명의 침입자를 빗자루로 신나게 두들겨 팬다!

침입자는 엄청 귀여운 목소리로 울먹거리면서 사죄하고, 확인해본 결과 엘리제와 비슷한 또래의 불쌍한 거지 미소녀 로젠마린였다. 엘리제는 마을 사람들에게 린치당하고 싶지 않다며 싹싹 빌어대는 로젠마린를 엄청나게 갈구고 자신의 전용 메이드로 부려먹기로 하지만, 자신이 너무 심하게 군 사실을 깨닫고는 사과한 후 당분간 자기 집 다락방에서 머무르게 해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 사람들도 로젠마린에 대해 알아차리게 되고, 엘리제는 그녀가 근처 도시인 프리멜도르프에서 찾아온 친척 동생이라고 둘러댄다.

그런데 엘리제는 일요일 밤에 이상한 궁전 속을 헤매는 악몽을 꾼 후 그 다음날 아침 자기 집 텃밭에서 최고급 소재로 만든 붉은 루비색 구두(Ruby Red Shoes) 한 켤레를 발견해서 신게 된다. 전설에 의하면, 그런 구두를 발견한 소녀는 그분이라는 초자연적인 존재가 내리는 시험(Trial)을 거쳐서 3개의 선물(Gift)을 준비하고, 그것을 그분에게 공양함으로써 어떤 소원이라도 이룰 수 있다고 하던데... 엘리제 입장에서는 일생일대의 기회이기 때문에 그녀는 그 어떠한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반드시 소원을 이루어야겠다고 결심하고는 그분시험에 뛰어든다...

한편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떠돌아다니는 소문에 의하면, 엘리제의 출생과 관련해서 석연찮은 점들이 꽤나 있다는 것도 같다...

주요 인물들 중 유일하게 성우가 백인 여성이라 일본어 억양이 좀 어색하다

애초에 작중 배경은 일본이 아니라 독일이라는 점에서 너무 신경쓰지 말자


3.1.2. 로젠마린[♥][편집]


Rozenmarine
로젠마린
파일:Portrait_Rozenmarine.png
이명
Selenic Wanderer (달빛 방랑자)
성우
aruH[12]
이미지색
보라
상징 꽃
엉겅퀴
직업
거지(...), 마녀
가족관계
할머니(사망), 어머니(사망)
테마곡
Sonata of Moon and Wind
말버릇
"운명이에요, 엘리제"
특이사항
꿈을 통한 예지능력

"Allow me to steer you down your fated path, Elise"

(당신을 운명의 길로 이끌어 줄게요, 엘리제)


작중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본작의 메인 히로인이자 진 히로인. 토요일 밤, 엘리제의 집 헛간에 숨어든 불쌍한 떠돌이 거지 미소녀이다. 엘리제에게 도둑으로 오해받아 빗자루로 먼지나도록 두들겨맞은 후, 마을 사람들에게 넘기지 않고 다락방에 재워주는 조건으로 엘리제의 전용 메이드(?)로 열심히 굴려진다. 마을 사람의 린치가 두려워서 엘리제의 강압적인 요구에 얌전히 순응하지만, 웃기게도 도둑이라고 욕먹는 것만은 참을 수 없었는지 자신은 결코 도둑이 아니라고 당돌하게 따진다. I am not a thief! 본작을 통틀어서 로젠마린이 엘리제에게 말대답하는 유일한 장면

그녀의 이름은 로젠마린(Rozenmarine)이 맞지만, 그녀를 집안일 셔틀 취급하며 무시하는 엘리제는 이름조차도 제대로 외울 생각이 없는지 맨날 '로스마린'(Rosmarine)이라고 엉터리로 부른다. 하지만 그녀는 워낙 소심한 성격이다보니 화낼 엄두도 못 내고, 매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사실 제 이름은 로젠마린라고요..."라며 지적하는 것이 한계이다. 그마저도 결국 포기했는지 그만둔다. 하지만 점차 그녀와 엘리제가 서로에게 마음을 열면서 '로스마린'은 둘의 친밀감을 반영한 애칭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런 애칭을 사용하는 모습을 목격한 렙쿠헨은 정실 자리를 빼앗겼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답지 않게 상당히 빡쳐한다

나중에 드러나지만, 사실 엘리제가 로젠마린의 이름을 못 외운 것은 아니었다. 단지 '로스마린'이 더 부르기 쉽고 직관적이어서 (독일어로 'rosmarin'은 식물 로즈마리를 뜻하므로) 그렇게 불렀을 뿐. 엘리제도 중요한 순간에는 로젠마린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준다. 그게 작중 몇번 안 된다는 것이 문제지만

거지답게 복장은 여기저기 기워진 낡은 드레스와 숄, 걷기에 불편해보이는 싸구려 나막신, 모양조차도 제대로 유지되지 않을 정도로 너덜너덜해진 밀짚모자로 구성되어 있다. 지저분하게 자란 머리카락은 끈을 이용해서 양갈래로 대충 묶어 놓았고, 제대로 씻지도 않아서 온몸이 흙투성이다. 워낙 행색이 초라하다보니 거기에 가려진 미모가 아까울 지경. 주머니 속의 전 재산이라고는 동전 몇 닢과 잡초, 그리고 할머니에게 선물받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는 솔방울 뿐이다.

기독교가 아닌 숲의 정령 발푸르가(Walpurga)를 숭배하는 고대 토착신앙 신자이며, 신앙 하나 때문에 사람들에게 마녀로 몰려 쫓겨다니는 비참한 삶을 살아왔다. 태어난 직후 어머니가 화형에 처해졌고, 할머니와 함께 줄곧 방랑하며 거지 생활을 하다가 할머니마저 병으로 돌아가신 후에는 혼자 떠돌아다녔다고 한다.

엘리제의 집에 일주일 동안 얹혀 살면서 종종 자신의 과거 썰을 푸는데, 지붕 아래에서 자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그 느낌이 익숙하지 않다거나, 비를 맞고 다니는 것에 익숙해서 감기 걸릴 일이 없다는 등 하나 같이 눈물나는(...) 이야기 뿐이다. 엘리제에게 바닥 밑에는 지하실이 있다는 웃픈 현실을 일깨워준다

놀랍게도 로젠마린는 별자리와 꿈을 통해서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로 인해 정해진 운명을 절대적으로 중시한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자신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자신의 꿈을 통해서 엘리제와의 만남, 그리고 앞으로의 일주일 동안 벌어질 모든 일들을 이미 예견하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엘리제는 자신에게 있어 운명의 파트너이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은 엘리제를 그녀만의 운명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로 인해 작중 그분의 엘리제에 대한 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할머니로부터 전해들은 전설을 바탕으로 충실한 해설역이 되어준다. 로젠마린의 말에 의하면 그분은 자애로운 존재이기에 반드시 엘리제의 소원과 운명을 실현해줄 것이고, 따라서 엘리제가 시험을 치르게 된 것은 정말로 잘된 일이라고 한다...

성격은 매우 소심하고 수동적이어서 왈가닥인 엘리제에게 맨날 휘둘리는 신세이다. 그녀에 무슨 일을 떠넘기던 간에 불평 없이 따르고, 엘리제의 기분이 조금만 상해도 황급히 사과하거나 괜찮냐고 걱정해준다. 그러면서도 호기심이 매우 많고 감성적이어서 자신의 인생 철학을 이야기할 때는 흥분하면서 말이 매우 많아진다. 솔방울이나 사금 조각을 가지고 인생의 의미를 논하는 등 겉보기보다 생각이 깊은 편.

혼자서 떠돌이 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눈치 등 대인관계 능력은 사실상 0인데다가 굉장히 얼빵한 면이 있어서, 마을 사람들 앞에서 온갖 헛소리를 늘어놓다가 괜한 의심만 불러일으킨다. 덕분에 엘리제가 매번 뒷목을 잡게 만드는 주범. 하지만 엘리제가 자신의 운명의 파트너라는 발언이 완전히 거짓말은 아닌지, 엘리제는 그녀와 함께 있으면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 사이인 것처럼 이상할 정도로 편안하고 친숙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로젠마린 본인도 평생 동안 찾아다닌 끝에 드디어 만나게 된 운명의 파트너 엘리제를 진심으로 좋아하며, 같이 지내게 된 지금의 생활이 꿈만 같다고 한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엘리제를 좀 더 빨리 만나서 렙쿠헨이나 프레이야처럼 그녀와 수많은 추억을 공유하는 사이가 되지 못한 점이라고...

그녀에게는 애완동물(?)로 주인 없는 외눈 염소 한 마리가 있다. 그녀가 멋대로 붙여준 이름은 플로케(Flocke). 엘리제의 고향 마을로 걸어서 오는 길에 만났다고 한다. 4차원인 로젠마린답게 플로케가 어째서 한쪽 눈을 잃은 것인지, 왜 그녀를 따라다니는지, 본명(...)은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이에 대해서 매번 엘리제로부터 겨우 염소 한 마리인데 뭐가 그렇게 궁금하냐고 핀잔을 듣는다. 그녀와 플로케는 짧은 시간에 급속으로 친해져서 거지 생활을 하는 동안 밤에는 서로를 난로 삼아 껴안고 자고, 아침에는 플로케가 축축한 키스(...)로 그녀를 깨워주었다고 한다. 이걸 듣고 비위생적이라며 경악하는 엘리제는 덤. 의외로 플로케가 그녀를 엘리제의 집으로 인도하였고, 종종 사람의 말에 반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등 보통 영물이 아닌 듯 하다.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쌓인 요리 실력이 상당하다고 자부하지만, 정작 결과물은 포도 수프 같은 괴식(...)이어서 엘리제를 경악하게 만든다. 그렇지만 의외로 맛은... 끔찍하다고 한다(...).

마지막 데이트에서 엘리제에게 고백할 때의 일본어 대사는 담백하게도 '스키'. 말로써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투른 그녀답지만, 실제로 엘리제에게 느끼는 애정은 그 이상인 듯하다.

목소리가 히로인 3인방 중에 가장 어리고 귀엽다.

메인 히로인답게 스토리상 비중은 원탑이고, 캐릭터송인 <Wild and Wandering Thistle>까지 따로 있을 정도로 대우가 좋다. 하지만 작중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인기는 오히려 서브 히로인 두 명에게 밀리는 딱한 처자이다

3.1.3. 프레이야[♥][편집]


Freya
프레이야
파일:Portrait_Freya.png
이명
Evergreen Sweetheart (늘푸른 그녀)
성우
Phoebe Chan
이미지색
초록
상징 꽃
민들레
직업
메이드
가족관계
구스타프(아버지), 하이디(어머니, 사망)
테마곡
Emerald Prairies ~ Faeri
말버릇
"굉장하지 않아, 엘리제?"
특이사항
괴력(...)

"I'm glad to be right where I am - with you, in Kieferberg!"

(난 지금 키퍼베르그 마을에서 너와 함께 지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뻐!)


서브 히로인 1. 엘리제의 소꿉친구 라이벌(?)이자 마을 촌장 구스타프 씨의 외동딸. 어릴 때 어머니 하이디가 돌아가신 이후로 아빠 몫까지 챙겨주느라 히로인 3인방 중 여자력은 원탑이다. 손재주와 미적 감각이 상당히 뛰어나서 취미 삼아 화장품과 옷을 제작하고, 엘리제에게도 종종 그 결과물을 선물해서 마음을 사로잡고자 한다. 입고 있는 앞치마의 자수 역시 본인 스스로 한 것이다. 엘리제는 이걸 보고 너무 부러워서 홀레 할머니를 조른 끝에 자기 앞치마에도 포도송이 자수를 놓았다고 한다

성격은 언제나 해맑은 낙관주의자로, 그 친절함과 활달함으로 인하여 엘리제와 달리 이웃 모두에게 두루 사랑받고 있는 마을의 아이돌. 다만 주변의 칭찬과 기대를 지나치게 의식하여, 여기에 반드시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고, 그 결과 자기주관이 뚜렷하지 못한 채로 다른 사람들에게 끌려다니는 경향이 있다.

어쨌든 그녀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은 상처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아버지 구스타프와의 행복한 가족 생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의 좋은 평판, 당장 생계수단으로 삼아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여러 가지 재능 등을 누리고 있어, 히로인 3인방 중에서도 가장 유복한 처지이다. 시궁창 인생인 로젠마린, 원치않게 수녀가 된 렙쿠헨과 비교하면...

그로 인해 프레이야는 엘리제에게 있어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며, 과거 프레이야가 그녀를 괴롭혔던 안 좋은 기억까지 겹쳐서 엘리제는 그녀를 일부러 피하며 친해지길 거부한다.

그녀는 굉장히 착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엘리제가 생계를 위해 뛰던 아르바이트를 훼방놓고, 마을 사람들에게 엘리제의 일솜씨에 대한 험담을 하는 등 여러모로 괴롭힌 흑역사가 있는데, 프레이야가 그녀답지 않게 그런 못된 행동을 한 이유는 마을 사람들의 칭찬을 독차지하고 싶은 마음과, 촌스럽고 줏대없는 자신에 비해 엘리제는 너무나도 예쁘고 우아한데다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서 생긴 질투심(...) 때문이라고. 사실 본인도 꽤나 미소녀이다

하지만 점차 엘리제에 대한 질투심이 짝사랑(...)으로 발전한 것을 깨닫고는 괴롭힘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자신의 잘못으로 좋아하는 엘리제와의 사이가 벌어진 것을 굉장히 후회해, 어떻게든 관계를 회복하고자 엘리제가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는 메가데레의 모습을 보인다. 작중 그녀의 루트에서 엘리제가 과거의 일을 깔끔하게 용서해줄 경우, 정말로 뛸듯이 기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녀는 엘리제에 반한 이유 중 하나로 외모를 꼽는 등 굉장한 얼빠 기질이 있다.작중 엘리제 본인 앞에서 대놓고 다리가 무척 길고 예쁘다거나, 평소 행동 하나하나에서 우아함이 묻어나온다는 등 빠심을 감추지 않아 엘리제를 쑥쓰럽게 만든다.

아버지 구스타프 씨와 아빠는 딸바보, 딸은 파더콤이라는 눈 뜨고 도저히 봐줄 수 없을 정도로 오글거리는 가족 콤비를 자랑한다. 의외로 구스타프 씨 역시 딸의 성적 지향을 이미 잘 알고 있으며, 엘리제와의 관계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대인배이다.

벌목업자인 구스타프 씨의 유전자 덕분인지 괴력녀 기믹이 있고, 작중 엘리제를 상대로 사랑의 등골 브레이커(...)나 공주님 안기를 시전하는 등 쏠쏠하게 써먹는다. 본인 피셜, 엘리제는 깃털처럼 가벼워서 하루종일 안은 채로 마을을 돌아다녀도 괜찮겠다고.

마지막 데이트에서 엘리제에게 고백할 때의 일본어 대사는 '다이스키'이다. 소녀의 감성으로 엘리제를 짝사랑해온 그녀다운 표현.

목소리가 히로인 3인방 중 가장 생기발랄하다.

스토리상 비중이 가장 낮은 서브 히로인임에도 그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양덕들의 압도적인 푸시를 받고 있다

파일:FreyaHug.jpg

3.1.4. 렙쿠헨[♥][편집]


Lebkuchen
렙쿠헨
파일:Portrait_Lebkuchen.png
이명
Sugary Devotee (달콤한 헌신자)
성우
chiisa
이미지색
파랑
상징 꽃
백합(...)
직업
수녀
가족관계
그레텔(양할머니)
테마곡
White Sugar Magic ~ Holy Vision
말버릇
"엘리제는 정말 못 말린다니까!"
특이사항
뛰어난 육감과 신성력

"We could loiter about for a little while, what do you say?"

(시간이 좀 있는데 잠시 함께 머물렀다 가는 건 어때?)


서브 히로인 2이자 소꿉친구 히로인. 어릴 때부터 엘리제의 절친이었고, 마을 교회 소속 수녀이자 빵집 주인 그레텔 할머니의 양손녀딸이다. 아기일 때 마을 교회 앞에 버려진 채로 발견되어, 한스 신부가 일단 거둔 후 그레텔 할머니에 의해서 양육되었다. 지금도 교회에서의 일과가 끝나면 할머니의 빵집 일을 돕는 효녀이다. 이름의 유래는 독일 쿠키인 그 '렙쿠헨'이 맞다. 빵집 주인다운 작명센스

교회가 거둔 고아답게 어릴 때부터 수녀로 교육받았고, 현재는 마을 사람들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아직 10대에 불과한 그녀를 거의 살아있는 성녀로 떠받들며 의지하고 있는데, 그녀는 수녀라는 지위와 주변의 기대 때문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일단 여기에 부응하는 것이 성직자로서 자신의 의무라고 믿어 엘리제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억누르면서까지 무리하지만, 그로 인하여 몸과 마음 모두 지친 상황. 엘리제가 그녀를 볼 때마다 안색이 너무 피곤하고 안 좋아보인다고 걱정해줄 지경이다. 결국 소꿉친구가 혹사당하는 모습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는 엘리제가 사사건건 간섭하면서 자주 티격태격하게 된다. 하지만 둘은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있고 상대방의 그런 마음 역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앙금이 남지는 않는다.

절친 엘리제와는 십년지기 소꿉친구답게 그야말로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다. 서로 숨길 것이 없을 정도 친한 사이이기 때문에 두 명 모두 다른 사람들 앞에서와는 달리 솔직하게 행동한다. 성녀 이미지를 벗어던진 그녀는 엘리제와 진상부리는 마을 사람들에 대한 험담도 신나게 하고, 엘리제에게 장난친 후 그 반응을 보면서 재미있어 하는 등 은근히 소악마 같은 모습을 보인다. 엘리제와 연애할 때도 서로 열심히 밀당하면서 츤츤거리지만, 또 챙겨줄 건 다 챙겨주는 등 그야말로 츤데레 소꿉친구의 정석. 다만 천사 같은 성격에도 불구하고 질투심은 의외로 상당해서, 로젠마린이 엘리제와 동거(!)하며 '로즈마린'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친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반응이 심히 좋지 않다... 로젠마린를 대할 때 친절한 듯 하면서도 딱딱한 태도로 일관하는 건 덤.

어릴 때부터 자매처럼 줄곧 함께 지내왔기 때문에 엘리제는 그녀를 단순한 소꿉친구가 아니라, 하나 남은 '가족'으로 생각하고 심적으로 크게 의존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이 렙쿠헨의 양할머니인 그레텔보다도 그녀를 더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할 정도이고, 실제로도 그런 것으로 드러난다.

성직자답게 언제나 수녀복만을 입고 다니는 단벌 숙녀이지만, 수녀복의 칙칙한 디자인을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아 프릴로 장식하는 등 은근슬쩍 개조해서 입고 있다. 머리카락 역시 깔끔하고 짧게 정리하라는 한스 신부의 잔소리를 씹으며 긴 양갈래 땋은 머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엘리제 피셜 그녀가 미모봉인구인 수녀복을 벗고 땋은 머리를 풀기만 하면 여신 그 자체로 변신한다고 한다.

작중 암시되는 사실이지만 사실 뛰어난 육감과 신성력을 지니고 있어서, 로젠마린를 자신의 먼 친척으로 소개한 엘리제의 씨알도 안 먹힐 거짓말을 듣고는 바로 간파해서 폭소를 터뜨린다. 정작 다른 마을 사람들은 모두 속아넘어간다 결국 엘리제가 진실을 털어놓게끔 만들어 마을 사람들 중 유일하게 로젠마린의 정체를 알고 있다. 한편 그녀는 엘리제가 감추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엘리제가 한밤중에 숲속을 다니며 무언가 위험한 일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하고 있다. 다만 소꿉친구의 양심을 믿기에 위험한 일은 제발 관두어달라는 부탁만 하면서 그녀가 올바른 선택을 하길 기도하고 있다.

히로인 3인방 중에서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겁에 질려서 정신줄을 놓고 마녀사냥을 벌일 때마다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어떻게든 진정시키려고 시도한다. 안타깝게도 일이 항상 그녀의 뜻대로 풀리진 않는다...

매일 저녁마다 집 앞에 있는 그네를 타며 엘리제를 기다렸다가 팔다남은 빵 2개를 건네주는데, 항상 돈에 쪼들리는 엘리제와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천사가 따로 없다

마지막 데이트에서 엘리제에게 고백할 때의 일본어 대사가 무려 '아이시테루'(!)일 정도로 오직 엘리제만을 일편단심으로 사랑한다.

목소리가 히로인 3인방 중 가장 성숙한 누님형 히로인이다. 정작 나이는 동갑

같은 서브 히로인인 프레이야에게는 인기 면에서, 메인 히로인인 로젠마린에게는 스토리상 비중 면에서 밀리는 편이지만 이분도 나름 탄탄한 열성 지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파일:CG Art_Romantic_Lebkuchen.png


3.2. 그 외의 등장인물들[편집]




3.2.1. 황금빛 소녀들 (Golden Maidens/Golden Girls)[편집]


파일:Golden_Maidens_with_Elise.webp
Golden Phantasmagoria (황금빛 소녀 테마곡)

스토리 진행 중 엘리제의 앞에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황금빛 존재들. 저녁과 한밤중에만 출몰하며, 이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키퍼베르그 주변과 숲속이다. 본작에서 총 25명의 황금빛 소녀들이 등장한다.

상호작용 전에는 화면상에 황금빛 반딧불이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상호작용할 경우 소녀의 형상으로 변하며 엘리제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이들은 엘리제에게 경고, 조롱, 혹은 신세한탄을 하는데, 굉장히 의미심장한 대사가 많아 이로부터 결말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이들과 상호작용하면 기본적으로 정신력(Sanity)이 10씩 소모되지만, 그 중 몇 명은 비단 지갑, 성 발푸르가의 향유, 사과 슈트루델과 같이 상당히 고가의 아이템을 선물하므로 전체적으로는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이득이다.

현재까지 상호작용한 황금빛 소녀의 수는 엘리제의 방 유리 그릇에 '수집한 반딧불이의 수'로 표시되며, 황금빛 소녀들 25명 모두와 상호작용하면 금요일 한밤중에 특수 이벤트가 발생한다.

황금빛 소녀 목록 및 상호작용 대사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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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번째 황금빛 소녀
시간: 토요일 저녁
장소: 엘리제의 집 앞 그루터기
아이템: 낡은 손수건

상호작용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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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Girl : We share the same fate, lass.

황금빛 소녀 : 아가씨, 우린 똑같은 운명이라고.

Elise : What.. are you...?

엘리제 : 넌... 도대체 무슨 존재니...?

Golden Girl : You will understand in time, I'm certain... If you do follow this path, that is.

황금빛 소녀 : 언젠가는 다 깨닫게 될 거야... 만약 네가 이 길을 계속 걸어간다면 말이지.

Elise : Are you a ghost?

엘리제 : 너 혹시 유령이야?

Golden Girl : You have a wish, don't you?

황금빛 소녀 : 너에게는 소원이 있지?

Elise : A wish?

엘리제 : 소원?

Golden Girl : Your deepest, dearest wish... If you truly want it, then you'll have to accept His blessing, take His hand...

황금빛 소녀 : 너의 마음 속 깊은 곳의 가장 간절한 소원 말이야... 만약 네가 그것이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면, 그분의 축복과 그분이 내미는 손길을 받아들여야만 해...

Elise : Huh?

엘리제 : 뭐라고?

Golden Girl : We will be awaiting you, lass.

황금빛 소녀 : 아가씨, 우린 네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게.

Elise : We? What are you?

엘리제 : '우리'? 넌 도대체 뭐냐고?

Golden Girl : Until we meet again...

황금빛 소녀 : 그럼 다시 만나게 될 그날까지 이만...



2. 두 번째 황금빛 소녀
시간: 일요일 저녁
장소: 숲속 입구
아이템: 없음

상호작용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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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Girl : Oh, our beloved Kieferberg!

황금빛 소녀 : 아아, 우리들의 그리운 키퍼베르그!

Elise : Kieferberg? Are you from Kieferberg?

엘리제 : 키퍼베르그? 너 혹시 키퍼베르그 출신이야?

Golden Girl : Why, a few of us are! How lovely of a town, how desperately I long to see it once more!

황금빛 소녀 : 그래, 우리들 가운데 꽤 여럿이 거기 출신이라고! 그 아름다운 마을을 한번만이라도 다시 볼 수 있으면!

Elise : What's so good about Kieferberg, would you say?

엘리제 : 대체 키퍼베르그의 어떤 점이 그렇게 마음에 들길래?

Golden Girl : You won't know until it's too late, I'm afraid... Oh, how I wish I was in your shoes!

황금빛 소녀 : 미안하지만 그걸 깨달은 시점에는 이미 너무 늦었을 거야... 아아, 내가 네 신발을 신고 있었다면(네 입장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Elise : I don't think you're aware of what that means...

엘리제 : 무슨 뜻인지는 알고 하는 소리니...?

Golden Girl : We certainly weren't, let alone someone like you!

황금빛 소녀 : 우린 당연히 무슨 뜻인지 몰랐지! 너 같은 인간 따위야 더더욱 말할 것도 없고!

Elise : We?

엘리제 : '우리'라니?



3. 세 번째 황금빛 소녀
시간: 일요일 저녁
장소: 마을 입구 버려진 집 앞
아이템: 없음

상호작용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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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Girl : You must be desperate!

황금빛 소녀 : 너 굉장히 절박하구나!

Elise : Do I look desperate to you?

엘리제 : 내가 그렇게 절박해 보여?

Golden Girl : Oh, all of us were, lassie!

황금빛 소녀 : 아아, 우리 모두가 절박했어, 아가씨!

Elise : All of you?

엘리제 : '우리 모두'라니?

Golden Girl : Why, you'll know all about us in time, don't you worry! I've seen many like you come and go throughout the years!

황금빛 소녀 : 걱정 마,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누군지 다 깨닫게 될 거야! 난 그동안 너 같은 소녀들을 수도 없이 보아왔어!

Elise : Many like me, you say?

엘리제 : '나 같은 소녀들'이라고?

Golden Girl : All those years ago... Had I not met Him in the woods... I would be an elderly woman by now, yet... all I am is...

황금빛 소녀 : 그 먼 옛날에... 내가 숲속에서 그분을 뵙지만 않았다면... 난 지금쯤 호호 할머니가 되어 있었을 텐데... 지금의 나는 고작...

Elise : Finish your story, for goodness' sake!

엘리제 : 아 정말, 이야기를 끝까지 좀 하라고!



4. 네 번째 황금빛 소녀
시간: 일요일 저녁
장소: 숲속 ???? 제1구역
아이템: 포도송이

상호작용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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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Girl : Rebirth... That's what I wished for... long, long ago.

황금빛 소녀 : 정말 먼 옛날에 내가 빌었던 소원은... 다시 태어나는 것이었지...

Elise : You wanted to be reborn?

엘리제 : 다시 태어나고 싶었다고?

Golden Girl : Somewhere safe... Somewhere far, far way... I went through all of their trials, gathered all of His Gifts...

황금빛 소녀 : 평화롭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말이야... 난 그들의 시험을 모두 통과했고, 그분을 위한 선물을 모두 모았지...

Elise : And?

엘리제 : 그래서?

Golden Girl : Indeed, I was reborn... My wish was granted, yet...

황금빛 소녀 : 물론, 나는 다시 태어나긴 했어... 내 소원은 이루어진 셈이지만...

Elise : Yet?

엘리제 : 그런데?

Golden Girl : To think I would end up like this...

황금빛 소녀 : 이런 말로를 맞게 될 줄이야...

Elise : Wait! What was that...?

엘리제 : 잠깐만! 무슨 말이야...?



5. 다섯 번째 황금빛 소녀
시간: 월요일 저녁
장소: 엘리제의 집 뒷편 텃밭
아이템: 없음

상호작용 대사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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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Girl : Just another girl with a wish...

황금빛 소녀 : 또 한명의 소원을 가진 소녀라니...

Elise : Doesn't everyone have a wish or two?

엘리제 : 누구나 소원 한 두 개쯤은 있는 게 당연한 것 아니야?

Golden Girl : Not all that meet Him do. I was once what you'd call the Good Company, despite these red shoes... The object of her affections, I suppose...

황금빛 소녀 : 그분을 뵙게 되는 사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야. 지금은 보다시피 빨간 구두를 신고 있지만, 난 훌륭한 동반자였어... 그녀의 연모 대상이었나봐...

Elise : What are you talking about?

엘리제 : 무슨 소리야?

Golden Girl : I was forsaken in His den by the one I loved... Whoever you bring to keep Him company... Bear in mind, this will be their fate.

황금빛 소녀 : 나는 그분의 소굴 안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았지... 기억해둬... 네가 그분의 동반자로 데리고 갈 사람의 말로는 이렇다는 것을...

Elise : The Good Company...

엘리제 : 훌륭한 동반자라...



6. 여섯 번째 황금빛 소녀
시간: 월요일 저녁
장소: 마을 우물가
아이템: 성 발푸르가의 향유

상호작용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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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Girl : Oh, lass... To think I would be surrounded by demons on my deathbed...

황금빛 소녀 : 아아, 아가씨... 내가 악마들에게 둘러싸인 채로 죽음을 맞게 될 줄은...

Elise : Your deathbed?

엘리제 : 죽음을 맞이했다고?

Golden Girl : That fateful evening... I was taken to His dwelling under the pretense of glory...

황금빛 소녀 : 운명의 그날 밤... 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다는 감언이설에 속아 그분의 거처로 갔지...

Elise : What do you mean?

엘리제 : 무슨 말이야?

Golden Girl : His blessing, His blissful word... You oughtn't believe any of it...

황금빛 소녀 : 그분의 축복, 그분의 감언이설... 절대로 믿으면 안 돼...

Elise : ...

엘리제 : ...



10. 열 번째 황금빛 소녀
시간: 화요일 저녁
장소: 마을 교회 종탑
아이템: 비단 지갑

상호작용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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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Girl : Feeling rather lost, are you?

황금빛 소녀 : 너 지금 뭔가 헤매는 듯한 기분이지?

Elise : What would you know about it?

엘리제 : 네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그래?

Golden Girl : My, there's nothing to fear, lass! He truly is quite merciful despite everything!

황금빛 소녀 : 어머, 걱정할 건 아무것도 없다고, 아가씨! 그분은 알고보면 그래도 꽤나 자비로운 분이라고!

Elise : I see...

엘리제 : 그렇구나...

Golden Girl : Your wish is in good hands, and so was ours! Yet, don't forget you'll be sharing our fate if you betray Him...

황금빛 소녀 :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너의 소원도 꼭 이루어질 거야! 단지, 그분을 배신하면 우리들과 똑같은 말로를 맞게 된다는 것만 알아둬...

Elise : Betray Him? Why would I?

엘리제 : 그분을 배신한다고? 내가 왜?

Golden Girl : Why would anyone, huh?

황금빛 소녀 : 흥, 왜일까나?

Elise : What?

엘리제 : 뭐?



12. 열두 번째 황금빛 소녀
시간: 화요일 한밤중
장소: 숲속 도자기의 밀밭(Ceramic Grove of Wheat) 제2구역
아이템: 없음

상호작용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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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Girl : How I loathe you naive sheep! Following His blissful word into this moonless hellfire of ours...

황금빛 소녀 : 너 같이 어리석은 양들이 얼마나 한심한지 몰라! 그분의 감언이설에 속아, 우리가 갇힌 달빛조차도 비치지 않는 지옥불 속에 따라 들어오다니...

Elise : What are you?

엘리제 : 넌 대체 무슨 존재야?

Golden Girl : We all fed His gluttony - one after the other! Our sins unearthed, made into a spectacle for all to see!

황금빛 소녀 : 우리는 차례 차례로 그분의 식탐을 채우는 신세가 되었지! 우리의 죄상은 낱낱이 공개되어서 모두에게 좋은 구경거리가 되었고!

Elise : Who is He?

엘리제 : 그분은 대체 누구인데?

Golden Girl : Your fate as one of us is sealed, you foolish girl!

황금빛 소녀 : 이 어리석은 아가씨야, 너도 우리와 똑같이 될 운명이라고!

Elise : (What in the Lord's name is she wittering on about?)

엘리제 : (쟤는 대체 뭘 그렇게 열심히 떠들어대고 있는거지?)



15. 열다섯 번째 황금빛 소녀
시간: 수요일 저녁
장소: 새 풍차 언덕 그루터기
아이템: 사과 슈트루델

상호작용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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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Girl : Another one, I see...

황금빛 소녀 : 또 한 명의 소녀이구나...

Elise : Huh?

엘리제 : 뭐라고?

Golden Girl : Say, what is it you're meeting Him for?

황금빛 소녀 : 저기, 네가 그분을 만나고 싶어하는 목적은 대체 뭐니?

Elise : I don't think that's any of your business.

엘리제 : 남 일인데 신경 끄시지 그래?

Golden Girl : Let me tell you something, then... Forsake all you think you know about yourself.

황금빛 소녀 : 그래? 그럼 충고 하나만 해주도록 하지... 네가 네 자신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던 모든 것을 다 버려.

Elise : What do you mean?

엘리제 : 무슨 소리야?

Golden Girl : There's no amount of determination that can save you from Him. Once you're in those woods... Once you go through that door...

황금빛 소녀 : 아무리 의지가 굳세더라도 그분 앞에서는 그 어떤 의미도 없어. 그 숲속에 들어가서 그 문을 통과해버린 이상...

Elise : What?

엘리제 : 뭐라고?

Golden Girl : You'll be left with nothing but harrowing regret...

황금빛 소녀 : 너에게 남는 것은 뼈저린 후회 뿐일거야...

Elise : Why are you telling me all this?

엘리제 : 왜 나한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야?



16. 열여섯 번째 황금빛 소녀
시간: 수요일 한밤중
장소: 숲속 도자기의 밀밭(Ceramic Grove of Wheat) 제1구역
아이템: 진주 묵주(rosary)

상호작용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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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Girl : Ignorance is bliss! Has nobody ever told you that?

황금빛 소녀 : 모르는 게 약이다!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은 없니?

Elise : Plenty of times, I suppose.

엘리제 : 지겹도록 들었지.

Golden Girl : To be unable to grasp how fortunate we are until it's too late... Charmingly tragic, isn't it?

황금빛 소녀 : 이미 너무 늦은 후에야 비로소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깨닫게 된다니... 정말 비극적이면서도 멋지지 않아?

Elise : I don't see what's so charming about it.

엘리제 : 도대체 어떤 점이 멋진 것인지 난 전혀 모르겠는데?

Golden Girl : You'll come face to face with it, too. The ruinous grief of your biggest, heaviest regret...

황금빛 소녀 : 너도 결국 마주하게 되고 말거야. 너의 가장 크고 무거운 후회에서 비롯되는 파멸적인 슬픔을...

Elise : What's yours, then?

엘리제 : 넌 도대체 뭘 후회하는데?

Golden Girl : The same as yours - we all share the same penitence.

황금빛 소녀 : 네가 후회하게 될 것과 똑같아. 우린 모두 똑같은 것을 후회하고 있지.

Elise : (Talking to girls like this is never a very pleasant experience, is it?)

엘리제 : (이런 소녀들과 이야기하는 건 언제나 꺼림칙해)



17. 열일곱 번째 황금빛 소녀
시간: 수요일 한밤중
장소: 숲속 도자기의 밀밭(Ceramic Grove of Wheat) 제2구역 (제1구역에서 퍼즐을 맞춘 경우에만 등장)
아이템: 없음

상호작용 대사 (중대한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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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Girl : You're wearing my brooch, still...

황금빛 소녀: 너는 지금도 내 브로치를 착용하고 있구나...

Elise : Huh?

엘리제 : 뭐라고?

Golden Girl : What is one to do when the Lord fails them, would you say?

황금빛 소녀 : 하나님조차도 해결해주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니?

Elise : Wait, what are you..?

엘리제 : 잠깐만, 넌 대체 뭐야...?

Golden Girl : Our union was favored by the Lord himself, and yet... My inability to bear a child drove a wedge between us...

황금빛 소녀 :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맺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이를 잉태하지 못해서 그이와 나 사이의 관계가 벌어지고 말았어...

Elise : Who are you...?

엘리제 : 넌 대체 누구야?

Golden Girl : So I did what I could. I resorted to His blessing instead... I brought Him my beloved in exchange for a baby...

황금빛 소녀 : 그래서 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어. 그분의 축복을 받아들였지... 난 그분께 사랑하는 그이를 바치고 대신 아기 한 명을 얻었어...

Elise : Wait... You can't be...

엘리제 : 잠깐만... 당신 설마...

Golden Girl : All I can say to you, Elise... Who's following in my steps... Is that this is what my soulmate would've wanted me to do. For my sake, for our union's sake... and for yours, as well...

황금빛 소녀 : 엘리제, 내가 걸었던 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너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것 뿐이야... 내가 한 행동은 내 운명의 파트너였던 그이도 충분히 원했을 만한 것이야. 나 자신을 위해서, 우리의 부부관계를 위해서... 그리고 엘리제 너를 위해서도...

Elise : That lass... It's as if she knew me...

엘리제 : 저 여자애... 마치 나를 잘 알고 지낸 사람 같았어...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해당 황금빛 소녀는 엘리제의 양할머니 홀레임을 눈치챌 수 있다...


18. 열여덟 번째 황금빛 소녀
시간: 목요일 저녁
장소: 마을 교회 예배당
아이템: 없음

상호작용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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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Girl : Have you come here to pray?

황금빛 소녀 : 혹시 이 곳에서 하나님께 기도 드리러 온 거니?

Elise : No...

엘리제 : 아니...

Golden Girl : It doesn't make a difference to you at this point, does it? You see.. We Golden Maidens are conflicted beings...

황금빛 소녀 : 이제 와서 기도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 안 그래? 사실은 말이야, 우리 황금빛 소녀들은 굉장히 모순된 존재들이란다...

Elise : Huh...

엘리제 : 그래...?

Golden Girl : He's saved us, in a way... What with His blessings and the sacrifices we made... It's enough to forfeit our right to divine salvation, isn't it?

황금빛 소녀 : 어떻게 보면 그분이 우리를 구해주셨다고 할 수도 있어... 우리가 그분으로부터 받은 축복과 제물로 공양한 것들을 생각하면... 하나님께 구원받을 권리 따윈 당연히 없겠지?

Elise : What are you trying to say?

엘리제 : 그래서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Golden Girl : That I'd rather share eternity with Him and His entourage... Than face my rightful punishment in the pits of hell.

황금빛 소녀 : 지옥의 불구덩이 속에서 내가 응당 받아야 할 천벌을 받느니... 차라리 그분이나 그분의 수하들과 함께 영겁을 보내는 게 훨씬 낫다는 것이지...

Elise : ...

엘리제 : ...



19. 열아홉 번째 황금빛 소녀
시간: 목요일 한밤중
장소: 숲속 이슬 맺힌 열매의 숲(Bedewed Forest of Berries) 제1구역
아이템: 열매

상호작용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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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Girl : Oh, how foolish I was... To think that He would've granted me all my heart desires...

황금빛 소녀 : 아아, 나는 정말로 어리석었어... 그분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베풀어주셨을 텐데...

Elise : He didn't?

엘리제 : 그분이 소원을 들어주지 않은 거야?

Golden Girl : I faltered in my resolve, in my determination... If only I had taken the last step...

황금빛 소녀 : 내 의지와 결심이 그만 흔들리고 말았어... 만일 내가 마지막 한발짝만 더 내디뎠다면...

Elise : Why didn't you?

엘리제 : 왜 안 내디뎠는데?

Golden Girl : You will know, in time...

황금빛 소녀 : 그 이유는 너도 조만간에 깨닫게 될거야...

Elise : (I suppose I will...)

엘리제 : (뭐, 그렇게 되겠지 아마...)



20. 스무 번째 황금빛 소녀
시간: 목요일 한밤중
장소: 숲속 이슬 맺힌 열매의 숲(Bedewed Forest of Berries) 제2구역
아이템: 없음

상호작용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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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Girl : You too will be bathed in gold, lass... All who meet Him share the same fate...

황금빛 소녀 : 아가씨, 너도 결국에는 황금빛으로 물들게 될 거야... 그분을 뵙는 자들의 말로는 다 똑같단다...

Elise : Did He not grant your wish?

엘리제 : 그분이 소원을 들어주지 않은 거야?

Golden Girl : We Golden Maidens belong to Him, lass. Regardless of whether it is your wish He's granted, or... If you were gifted to Him...

황금빛 소녀 : 아가씨, 우리 황금빛 소녀들은 그분의 소유물이란다. 그분 덕분에 소원을 이룬 사람도... 그분선물로 바쳐진 사람도...

Elise : What...?

엘리제 : 뭐라고...?

Golden Girl : To think that I was once in your shoes...

황금빛 소녀 : 내가 한때는 너의 신발을 신고 있었다니(너의 입장에 처해 있었다니)...

Elise : (Gifted to Him...?)

엘리제 : (그분선물로 바쳐졌다고?)




황금빛 소녀들의 정체 (중대한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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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과의 거래를 통해 그 축복을 받은 소녀들, 그분에게 3가지 선물 중 하나인 훌륭한 동반자 (Good Company)로서 공양된 소녀들, 그리고 그분과의 거래 도중 결심이 흔들려서 발을 빼려고 시도한 소녀들 모두 사후에 그 영혼이 그분에게 황금빛 소녀 (Golden Maiden/Golden Girl)로서 영원히 예속된다. 거래를 통해 그분의 축복을 누린 소녀들의 경우,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훌륭한 동반자로서 희생시켰다는 후회와 죄책감 때문에 더더욱 고통받는 듯. 이로부터 짐작 가능하지만, 엘리제가 그분에게 3가지 선물을 공양할 경우 그녀와 그녀의 연인이 될 히로인 3인방 중 1명이 겪게 될 운명은...




4. 아르바이트 미니게임 (Chores)[편집]


게임에서 돈을 주요 방법이다.

S등급과 A~D 등급까지 있다.
S등급과 A등급은 Win, B와 C는 Pass, D는 Loss.
각각 60, 40, 30, 20, 10원씩 준다.
점수당 등급은 미니게임마다 다르다.

2일차 이후 허기 두칸을 대가로 로젠마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1. Chicken Frenzy[편집]


파일:CG_Story_Chicken.png

"Out of my way, you feathered rat!"
(비키라고, 이 날개 달린 쥐새끼 자식!)

움직이는 속도에 약간 딜레이가 있으므로 딜레이를 생각해서 해야한다.
엘리제 표정을 보면 정말 아파보인다...
본격 양계장 경영 시뮬레이터


4.2. Chop! Chop! Chop![편집]



엘리제가 장작을 패는 미니게임. 마을 촌장 겸 벌목업자인 구스타프 씨가 내미는 통나무는 도끼로 쪼개고, 그 밖의 물건은 발로 차내면 된다. PC판을 기준으로, Z키는 도끼질, X키는 발차기이다. 그 밖의 물건으로 암탉, 대장간 모루, 심지어 로젠마리네의 애완염소 플로케 등 별게 다 튀어나온다(...)

클릭 반응속도가 생명인 게임으로, 숙달되면 A랭크(44개 이상)는 쉽게 달성할 수 있지만 S랭크(52개 이상)는 상당히 어렵다.
실수를 하면 소꿉친구 렙쿠헨이 정신차리라고 몽둥이로 엘리제의 뒷통수를 시원하게 후려치며 일시적으로 경직되어서 손해가 크다.

로젠마린의 도움을 받으면 구스타프 씨가 로젠마린으로 교체되고, 한 게임에 3점짜리 황금 통나무를 쪼갤 기회가 두 번 주어진다. 실질적으로 최종 점수 +4의 효과이기 때문에 미니게임 올 S랭크 업적을 노릴 때 써먹을 만하다.

4.3. It's Rainig Apples![편집]


EZ2CATCH가 떠오르는 게임. 좌우 방향키를 조작해가면서 떨어지는 사과를 최대한 많이 받고, 썩은 사과나 대장간 모루는 피해야 한다.


4.4. Kiss The Rat![편집]


타점이 앞에 있으므로, 한박자 빨리쳐야 한다. 참고로, 다른 미니게임들과는 달리 최고점이 있는데, 로젠마린과 함께 하지 않을 경우 324점이다.

5. 연애 이벤트 (Romantic Dates)[편집]




5.1. 로젠마린 연애 이벤트[편집]



1일차(일요일)
저녁, 엘리제의 집 헛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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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e : There you are, Rosmarine!

엘리제 : 거기 있었구나, 로스마린!

Rozenmarine : I didn't know you'd be back so soon, Elise!

로젠마린 : 이렇게 일찍 돌아올 줄 몰랐어요, 엘리제!

Elise : I still ought to head back to town, mind you. What are you doing standing out here?

엘리제 : 사실 난 마을로 나중에 돌아가야 돼. 밖에서 대체 뭘 하고 있는 거니?

Rozenmarine : Oh, just waiting for the stars to come out, is all!

로젠마린 : 아, 별들이 모습을 드러내길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에요!

Elise : A little too early for stars, don't you think?

엘리제 : 별 구경하기에는 좀 이르지 않아?

Rozenmarine : I find it helps me air out my thoughts!

로젠마린 : 밖에서 바람을 쐬면 생각이 좀 정리가 되기도 해서요!

Elise : Air out your thoughts, you say.

엘리제 : 생각을 정리한단 말이지.

Rozenmarine : I'm waiting for the waxing crescent, it's... Important I set my sight on what's to come - the sooner the better.

로젠마린 : 전 초승달이 뜨길 기다리고 있어요.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해서 빠르면

Elise : What do you mean, Rosmarine?

엘리제 : 무슨 말이야, 로스마린?

Rozenmarine : You see, Elise...

로젠마린 : 그게 말이죠, 엘리제...


파일:RozenmarineFate.jpg

Rozenmarine : I've dreamt about you before; about Kieferberg, too.

로젠마린 : 전 예전에 당신에 대한 꿈을 꾼 적이 있어요. 키퍼베르그에 대해서도.

Elise : Last night, or...?

엘리제 : 어젯밤에, 아니면...?

Rozenmarine : I know this may sound strange, but... I didn't quite stumble upon Kieferberg by accident.

로젠마린 : 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전 키퍼베르그에 우연히 찾아온 건 아니에요.

Elise : What do you mean?

엘리제 : 무슨 소리야?

Rozenmarine : Do you believe in fate, Elise?

로젠마린 : 당신은 운명이란 게 존재한다고 믿나요, 엘리제?

Elise : I don't know... I've never given it much thought...

엘리제 : 난 모르겠어... 한번도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Rozenmarine : Then you most likely won't believe what I have to say, but... I've always known my fate was with you, Elise.

로젠마린 : 그렇다면 제가 지금 하는 말을 아마 안 믿으시겠지만... 전 당신과 함께하는 것이 제 운명이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엘리제.

Elise : Huh...?

엘리제 : 뭐...?

Rozenmarine : It's too soon to be having this conversation, if I'm honest. I meant to wait until you were ready, but...

로젠마린 : 사실 이 이야기를 지금 하기에는 너무 이르긴 해요. 전 당신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었지만...

Elise : I don't understand, Rosmarine - ready for what?

엘리제 : 무슨 뜻인지 하나도 이해 못 하겠어, 로스마린 - 뭘 준비한다는 거야?

Rozenmarine : You'll know, in time.

로젠마린 :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예요.

Elise : What's with all this mystery? Out with it, Rosmarine - what are you trying to tell me?

엘리제 : 왜 그렇게 말을 빙빙 돌려? 빨리 털어놓아, 로스마린 - 나한테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야?

Rozenmarine : It took me quite some time to make sense of it myself, but...

로젠마린 : 저도 전부 이해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지만...


파일:RozenmarineNostalgia.jpg

Rozenmarine : Everything's feeling so strangely nostalgic to me.

로젠마린 : 모든 것이 이상할 정도로 그립게 느껴져요.

Elise : Nostalgic, you say...?

엘리제 : 그립다고...?

Rozenmarine : Your name, your voice, your home... This breeze, even... All that surrounds you... So much of it feels like home to me...

로젠마린 : 당신의 이름,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집... 이 산들바람조차도... 당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저에게는 마치 집처럼 너무나도 그립게 느껴져요...

Elise : That's not possible, Rosmarine...

엘리제 : 그건 말도 안 돼, 로스마린...

Rozenmarine : It's you the stars told me about, Elise - I'm certain now.

로젠마린 : 전 이제 확신해요 - 별들이 제게 이야기 해준 당신이었다고.

Elise : (Never in my life have I ever heard such nonsense! And yet... I'm covered in goosebumps!)

엘리제 : (지금까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는 들어본 적도 없어! 그런데도... 왜 이렇게 소름돋지?)

Rozenmarine : (giggles) I can tell you don't believe one word of what I just said!

로젠마린 : (웃음) 당신이 방금 전 제 말을 하나도 안 믿고 있다는 것 정도는 저도 알아요!

Elise : Rosmarine, I...

엘리제 : 로스마린, 난...

Rozenmarine : I think I'll stay out here for a little while longer, if that's all right. I promise I won't be late for supper!

로젠마린 : 괜찮다면 전 여기에 좀 더 있다가 들어갈게요. 저녁 식사 시간에 늦진 않을테니까!

Elise : All right... Don't stay out here too long, you hear?

엘리제 : 알았어... 너무 늦게까지 밖에 있지는 말고, 응?

Rozenmarine : I won't, I won't!

로젠마린 : 네, 안 그럴게요!



엘리제에게 둘의 운명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

2일차(월요일)
저녁, 엘리제의 집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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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e : This best not take too long, Rosmarine - I have work to do! And I can't be away for long after that whole ordeal!

엘리제 :

Rozenmarine : Ah, I promise it'll be quick, Elise! Come, now - let me show you the attic!

로젠마린 : 앗, 금방이면 되요, 엘리제! 자 - 다락방을 보여드릴게요!

Elise : You've settled in, huh?

엘리제 : 벌써 자리잡았구나, 응?

Rozenmarine : Of course! This is my new home, after all!

로젠마린 : 물론이죠! 이곳은 앞으로 제 집인걸요!

Elise : (Getting a bit ahead of herself here, isn't she...)

엘리제 : (얘 너무 앞서 나가는 거 아냐...)

Rozenmarine : Sleeping under a roof took some getting used to... I've been sleeping under the stars since I was little, you see?

로젠마린 : 집 안에서 자는 것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전 어릴 때부터 늘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에서 잤거든요.

Elise : You did say you're a traveler...

엘리제 : 넌 계속 떠돌이 생활을 했다고 했지...

Rozenmarine : Ah, yes - I used to travel about with my granny while she was still in good health!

로젠마린 : 물론이죠 - 전 할머니가 아직 건강하실 때 그분과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

Elise : Where is she now, Rosmarine?

엘리제 : 그럼 네 할머니는 지금 어디 계셔, 로스마린?

Rozenmarine : Come, now - sit! Show me your hand, Elise!

로젠마린 : 자, 어서 앉으세요! 손 내밀어 보세요, 엘리제!

Elise : Rosmarine, wait...!

엘리제 : 로스마린, 잠깐만...!


파일:RozenmarinePalm.jpg

Rozenmarine : Ah, I see...!

로젠마린 : 앗, 그렇군요...!

Elise : You can't possibly be reading my palm...

엘리제 : 너 지금 설마 내 손금을 보고 있는 건 아니겠지...

Rozenmarine : Stay put, Elise - I'm trying to make sense of it!

로젠마린 : 가만히 계셔요, 엘리제 - 전 지금 이걸 해석 중이라고요!

Elise : I don't believe in any of this nonsense, Rosmarine...

엘리제 : 난 그런 미신 따위는 하나도 안 믿어, 로스마린...

Rozenmarine : As I thought - your lines are very telling of who you are!

로젠마린 : 제가 생각한 대로군요 - 당신의 손금에 성격이 다 드러나네요!

Elise : Who am I, then?

엘리제 : 난 어떤 사람인데?

Rozenmarine : Obstinate, ambitious... There's a certain intuition within you that's yet to be awakened...

로젠마린 : 완고하고, 야심만만하며... 아직 개화되지 않은 잠재성도 있네요...

Elise : What's that supposed to mean?

엘리제 : 무슨 소리야?

Rozenmarine : Ah, both your fortune and your fate are very distinct, too! You're destined for something great, aren't you, Elise?

로젠마린 : 앗, 당신의 운세와 운명 모두 굉장히 뚜렷하군요! 당신은 크게 될 운명을 타고났어요, 엘리제!

Elise : Destined for something great, you say...

엘리제 : 크게 될 운명을 타고났단 말이지...

Rozenmarine : You're also stubborn, very set in your ways - and your ambition's...

로젠마린 : 또 당신은 고집이 세서 잘 안 바뀌려고 하고, 당신의 야심은...

Elise : Look, Rosmarine, I don't know what you're wittering on about, but... I truly don't believe in any of this nonsense, all right?

엘리제 : 이봐, 로스마린, 네가 뭘 재잘거리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난 그런 거 하나도 안 믿거든, 응?

Rozenmarine : Ah, but before you go, Elise - I have something for you!

로젠마린 : 앗, 잠시만요, 엘리제 - 가기 전에 드리고 싶은 게 하나 있어요!

Elise : You're truly... (choose) What is it?

엘리제 : 너 정말... (선택) 뭔데?

Rozenmarine : Here - I want you to have this.

로젠마린 : 자, 여기요 -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일:RozenmarineBracelet.jpg

Elise : (What in the Lord's name is this thing?!)

엘리제 : (세상에, 이건 또 뭐야?!)

Rozenmarine : I've told you before how I've seen you in my dreams, and I... I made this bracelet just for you, knowing I'd find you...

로젠마린 : 제가 말씀드렸죠, 당신을 제 꿈 속에서 계속 보아왔다고... 그래서 전 당신만을 위해서 이 팔찌를 만들었어요, 언젠가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테니까...

Elise : Rosmarine, I...

엘리제 : 로스마린, 난...

Rozenmarine : You're my soulmate, Elise - I finally realized.

로젠마린 : 당신은 제 영혼의 파트너예요, 엘리제 - 드디어 깨달았어요.

Elise : We hardly know each other, Rosmarine...

엘리제 : 우린 거의 남남이라고, 로스마린...

Rozenmarine : I've known you for a long time, in truth.

로젠마린 : 사실, 전 당신을 오래 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어요.

Elise : Is this about what you said yesterday?

엘리제 : 어제 했던 이야기 말이지?

Rozenmarine : It would mean a great deal to me if you kept it, Elise.

로젠마린 : 그걸 받아주시면 전 정말로 기쁠 것 같아요, 엘리제.

Elise : I will... You did make it for me, after all... Even so, Rosmarine... I...

엘리제 : 알았어... 네가 날 위해서 만들었다니까, 뭐... 그렇지만, 로스마린... 난...

Rozenmarine : I know you don't believe any of this, Elise, but... I think you will - in time.

로젠마린 : 엘리제, 제가 하는 말을 하나도 안 믿으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차차 믿게 되실 거예요.

Elise : (I find myself believing it already, somehow...)

엘리제 : (어째서인지

Rozenmarine : Besides - you being my soulmate doesn't mean I am yours, anyhow!

로젠마린 : 그리고 - 당신이 제 영혼의 파트너라고 해서 제가 당신의 소유물인 것도 아닌 걸요!

Elise : Huh?

엘리제 : 응?

Rozenmarine : Things are just starting to change for you, Elise... In more ways than one, I'm certain you've noticed.

로젠마린 : 당신에게 이제 막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 거예요, 엘리제.. 당신도 눈치채셨겠지만 한두 가지가 아니죠.

Elise : I suppose... (It's true - first Rosmarine turned up, then I found these shoes, and... There was that old hag I met this morning, too... Even that strange dream I had... I wonder if that's also...)

엘리제 : 그렇겠지... (맞는 말이야 - 제일 처음에는 로스마린이 나타났다가, 그 다음에는 내가 이 구두를 발견했고... 오늘 아침에는 그 마귀 할멈을 만났지... 어젯밤에 꾼 그 이상한 꿈... 설마 그것도...)

Rozenmarine : Say, Elise!

로젠마린 : 저기요, 엘리제!

Elise : Huh?

엘리제 : 응?

Rozenmarine : Won't you join me for a stroll tomorrow morning? Out at the crossroads - there's something I'd like to show you.

로젠마린 : 내일 아침에 저와 함께 산책 나가실래요? 마을 외곽 교차로에서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요.

Elise : All right, all right... Come, now - I ought to head back before the townsfolk lose their wits...

엘리제 : 알았다고, 알았어... 자 - 난 마을 사람들이 또 다시 난리치기 전에 빨리 돌아가봐야 해...



엘리제는 로젠마린이 당분간 머무르게 된 다락방을 둘러본다. 로젠마린은 하루 사이에 그녀의 몇 개 안 되는 소지품으로 다락방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지붕 아래에서 자는 경험이 익숙하지 않다며 또 눈물나는(...)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로젠마린이 그래도 이제는 이곳이 자기 집이라며 기뻐하자, 엘리제는 얹혀사는 주제에 김칫국부터 마신다고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그녀의 기쁨을 짓밟지는 않는다. 로젠마린은 엘리제를 앉혀놓고 그녀의 손금을 봐주며, 엘리제가 나중에 높은 지위에 오르게 될 운명이라고 해석해주고, 엘리제는 그 말을 들으며 반신반의한다. 그러다가 로젠마린은 마침 생각났다는 듯이, 엘리제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그녀를 위한 선물로서 직접 만들었다는 소박한 팔찌를 선물하고는, 엘리제가 자신의 영혼의 파트너라고 당당히 선언한다. 엘리제는 어제 알게 된 사이인데 너무 앞서나가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면서도, 그녀의 진심이 담긴 팔찌는 받아준다.

3일차(화요일)
오전, 마을 외곽 교차로

파일:RozenmarinePinecone.jpg

엘리제에게 자신의 보물인 솔방울을 선물하며 거기에 담긴 의미를 설명해준다.

4일차(수요일)
오전, 옛 풍차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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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zenmarine : Flocke!

로젠마린 : 플로케!

Elise : You and that goat of yours, Rosmarine!

엘리제 : 또 그 놈의 염소냐고, 로스마린!

Rozenmarine : Oh, Elise - there's no need to be jealous!

로젠마린 : 엘리제도 참 - 질투할 것까진 없잖아요!

Elise : I'm not jealous of a goat, you...!

엘리제 : 내가 염소 따위를 질투할까 봐...!

Rozenmarine : Isn't she, Flocke?

로젠마린 : 지금 질투하고 있는 것 맞죠, 플로케?

Flocke : (hopping) ...

플로케 : (폴짝폴짝 뛰며) ...

Elise : How would you like to sleep with him out in the granary, Rosmarine?

엘리제 : 다시 저 녀석과 함께 헛간에서 자고 싶어, 로스마린?

Rozenmarine : Ah, I'd have Flocke to hold close - I wouldn't be cold at all!

로젠마린 : 와아, 그러면 플로케를 안고 잘 수 있겠네요 - 전혀 춥지 않을 것 같아요!

Flocke : (joyful) ...

플로케 : (기뻐하며) ...

Elise : Why, you...!

엘리제 : 너 정말...!

Rozenmarine : Ah, Flocke! Don't get so close to the edge!

로젠마린 : 앗, 플로케! 절벽 가장자리로 너무 가까이 가진 말아요!

Elise :You be careful too, Rosmarine!

엘리제 : 너도 조심해, 로스마린!

Rozenmarine : You can see everything from here, can't you?

로젠마린 : 여기서라면 모든 게 훤히 보이지 않나요?

Elise : I suppose...

엘리제 : 그렇겠지...

Rozenmarine : Something's on you mind, Elise - I can tell!

로젠마린 : 지금 뭔가 고민하고 있군요, 엘리제 - 표정에 다 보여요!

Elise : Can't even be left to brood in peace, can I?

엘리제 : 고민조차도 혼자서 조용히 할 수 없는 거야?

Rozenmarine : Your're going through some changes, that's all!

로젠마린 : 당신은 지금 변화를 좀 겪고 있는 것뿐이에요!

Elise : Some changes, you say...

엘리제 : 변화란 말이지...

Rozenmarine : Your path will become clearer and clearer, you'll see!

로젠마린 : 두고 보세요, 당신이 앞으로 걸어나갈 길이 점점 분명해질 거니까!

Elise : (choose) Aren't you a little too cheery? It almost feels like you're mocking me, Rosmarine!

엘리제 : (선택) 왜 이렇게 즐거워하니? 마치 날 놀리는 것 같잖아, 로스마린!

Rozenmarine : (giggles) Come now, Elise - give me your hands!

로젠마린 : (웃음) 자, 엘리제 - 손을 내밀어 보세요!

Flocke : (joyful) ...

플로케 : (기뻐하며) ...

Elise : Rosmarine, what are you...!

엘리제 : 로스마린, 너 지금 뭘 하려고...!


파일:RozenmarineDance.jpg

Rozenmarine : (giggles) Let's dance, Elise!

로젠마린 : (웃음) 같이 춤춰요, 엘리제!

Elise : You're going too fast, Rosmarine...!

엘리제 : 템포가 너무 빠르잖아, 로스마린...!

Rozenmarine : We're approaching the full moon, Elise - you know what that means!

로젠마린 : 곧 만월의 밤이 다가오고 있어요, 엘리제 - 그게 뭘 의미하는지는 알고 계시죠!

Elise : How would I know such a thing?!

엘리제 : 그게 뭔지 내가 어떻게 알아?!

Rozenmarine : It's time to celebrate new beginnings...! Our new beginning - together!

로젠마린 : 새 출발을 기뻐할 때가 된 거예요...! 우리 둘이 함께하는 새로운 출발을!

Elise : What new beginning, Rosmarine? You're not making sense!

엘리제 : 무슨 새 출발인데, 로스마린?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

Rozenmarine : (giggles) Why, you following your dreams, Elise! The fulfillment of my purpose, too! Everything's coming together just the way the stars told me it would!

로젠마린 : (웃음)

Elise : Rosmarine...!

엘리제 : 로스마린...!

Rozenmarine : (giggles) We ought to celebrate our good fortune, Elise!

로젠마린 : (웃음) 우리 둘 다 이렇게 운이 좋은 걸 기뻐해야 해요, 엘리제!

Elise : Wait, Rosmarine! You're spinning too fast!

엘리제 : 잠깐만, 로스마린...! 너 지금 너무 빨리 돌고 있어!

Rozenmarine : Are you all right, Elise!?

로젠마린 : 괜찮나요, 엘리제!?

Flocke : (joyful) ...

플로케 : (기뻐하며) ...

Elise : For goodness' sake!

엘리제 : 정말이지!

Rozenmarine : Oh, I'm sorry! I didn't think...! I used to dance with Granny like this every month, and I...

로젠마린 : 앗, 죄송해요! 전 미처...! 전 매달 할머니와 이런 식으로 춤을 추는데 익숙해서 그만...

Elise : You swung your granny around like this?

엘리제 : 네 할머니를 이런 식으로 휘둘렀다고?

Rozenmarine : Of course! Every month!

로젠마린 : 물론이죠! 매달 그랬어요!

Elise : You're truly...

엘리제 : 넌 정말...

Rozenmarine : Whether you believe me or not, Elise - let me put it this way. You see that castle in the distance, don't you?

로젠마린 :

Elise : Yes...?

엘리제 :

Rozenmarine : It may seem far away from where you stand now, but... The stars are even further away, yet they still guided me to you, didn't they?

로젠마린 : 저 성은 지금 당신이 있는 곳으로부터 멀어 보이지만... 하늘의 별들은 더 멀리 떨어졌는데도 절 당신에게로 이끌어주었어요?

Elise : Rosmarine...

엘리제 : 로스마린...

Rozenmarine : Are there any other places with pretty views in Kieferberg?

로젠마린 :

Elise : I supppose the windmill's not bad...

엘리제 : 새 풍차 쪽이라면 나쁘지 않을 걸...

Rozenmarine : Will you meet me there tomorrow afternoon, then?

로젠마린 :

Elise : (Our new beginning together, she says...)

엘리제 : (우리 둘의 새로운 출발이란 말이지...)

Rozenmarine : Elise?

로젠마린 : 엘리제?

Elise : I'll be there, Rosmarine - we'd best head back, now.

엘리제 : 그래, 거기서 보자, 로스마린 - 지금은 마을로 돌아가는게 좋을 것 같아.

Rozenmarine : Ah, yes!

로젠마린 : 앗, 네!




5일차(목요일)
오후, 새 풍차 언덕
엘리제와 경치를 구경한다.

파일:RozenmarineHandKiss.jpg

6일차(금요일)
오후, 시냇가

파일:RozenmarineStream.jpg

엘리제를 사금 조각에 비유하며 자신의 인생철학을 들려준다.

7일차(토요일)
저녁, 엘리제의 집 헛간 지붕 위
로젠마린와의 마지막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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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zenmarine : Ah! Look, Elise!

로젠마린 : 앗! 저길 보세요, 엘리제!

Elise : Rosmarine...!

엘리제 : 로스마린...!

Rozenmarine : The sunset's so beautiful from up here, isn't it?

로젠마린 : 노을을 헛간 지붕 위에서 보면 무척 예쁠 것 같지 않나요?

Elise : For goodness' sake, Rosmarine! That's dangerous!

엘리제 : 정말이지, 로스마린! 위험하다고!

Rozenmarine : Come, Elise - I'll lend you a hand!

로젠마린 : 어서 올라오세요, 엘리제 - 제가 도와 드릴게요!

Elise : You're truly...!

엘리제 : 너 정말...!

Rozenmarine : Isn't this the most lovely view, Elise?

로젠마린 : 경치가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엘리제?

Elise : The village of Kieferberg?

엘리제 : 키퍼베르그 마을 말이야?

Rozenmarine : I used to dream of this moment every night... To think I truly made it here in time for the full moon...

로젠마린 : 저는 매일 밤마다 이 순간만을 계속 꿈꾸어 왔어요... 제가 만월의 밤에 늦지 않게 여기에 도달했다니 정말...

Elise : This was where you first told me about it, too. About fate, I mean.

엘리제 : 여긴 네가 그 이야기를 나한테 처음으로 들려줬던 장소이기도 했지. 운명에 대한 이야기 말이야.

Rozenmarine : You didn't quite believe me then, did you?

로젠마린 : 그 땐 제 말을 별로 믿지 않으셨죠?

Elise : Yet you were right, Rosmarine - about everything.I see it now... How it all brought us together...

엘리제 : 하지만 네 말이 맞았어, 로스마린 - 모든 것에 대해서 말이야. 이젠 나도 알 것 같아... 운명이 어떻게 우리 둘의 만남을 가져왔는지...

Rozenmarine : Oh, Elise! I was a little too eager last week, wasn't I?

로젠마린 : 아, 엘리제! 제가 지난 한 주 동안 좀 부담스럽게 굴지 않았나요?

Elise : That's putting it lightly, Rosmarine!

엘리제 : 좀 부담스러운 정도가 아니었다고, 로스마린!


파일:RozenmarineBarn.jpg

Rozenmarine : I was so excited to have finally found you! Everything has always pointed me toward you... My dreams, the stars - every little thing, as long as I can remember... When I first saw you that night, I... It was a tremendous realization...

로젠마린 : 전 당신과 드디어 만나게 되어서 너무나도 기뻤어요! 모든 것이 항상 절 당신을 향해 이끌었거든요... 제 꿈, 별들 - 제가 기억하는 한 사소한 것 하나하나조차도... 제가 그날 밤 당신을 처음 봤을 때... 정말 엄청난 깨달음의 순간이었죠...

Elise : A realization, you say...

엘리제 : 깨달음이라...

Rozenmarine : Not only that it hadn't all been a mere dream, but also... Of my fate, of my purpose, of my very self as part of this world. It was my faith in you that brought me here, I'm certain.

로젠마린 : 모든 게 단순한 꿈이 아니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제 운명, 제가 태어난 목적, 이 세상의 일부로서의 제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깨달음이었죠. 저를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당신에 대한 믿음 덕분이었다고 저는 확신해요.

Elise : You're truly...

엘리제 : 너 정말...

Rozenmarine : (giggles) Oh, I know it all sounds rather silly to you, ELise!

로젠마린 : (웃음) 아, 이 모든 게 당신에게는 유치하게 들릴 거라는 것 정돈 저도 알아요, 엘리제!

Elise : (choose) It is rather silly, but... It makes sense to me, Rosmarine... I didn't want to admit it, is all...

엘리제 : (선택) 좀 유치하게 들리긴 하지만... 나도 이젠 이해할 것 같아, 로스마린... 그동안 단지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

Rozenmarine : What...?

로젠마린 : 네...?

Elise : Being with you every day makes me happy, Rosmarine. All you said about fate, about purpose... Your presence, also... It all resonates with me so deeply, I... I don't quite know what to do with myself at times...

엘리제 : 매일 너와 함께 지내니까 행복해, 로스마린. 네가 운명과 태어난 목적에 대해 말했던 모든 것이... 네 존재도... 내 마음 속 깊이 울려퍼져서, 난... 난 어떨 땐 내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어...

Rozenmarine : Elise...

로젠마린 : 엘리제...

Elise : You said yesterday, Rosmarine... That I should chase what matters most to me...

엘리제 : 네가 어제 그랬지, 로스마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Rozenmarine : Yes, of course!

로젠마린 : 네, 물론이죠!

Elise : And before, too... You said that...

엘리제 : 그리고 그 전에도... 네가 말했지...


파일:RozenmarineKiss.jpg

Elise : Me being your soulmate doesn't mean I'm yours.

엘리제 : 내가 네 영혼의 파트너라고 해서 네 소유물인 것은 아니라고.

Rozenmarine : It doesn't, no...

로젠마린 : 네, 아니죠...

Elise : This wish is no longer mine alone, Rosmarine... I want you to be part of it now, too...

엘리제 : 내 소원은 더 이상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야, 로스마린... 난 네가 내 소원의 일부가 되었으면 해...

Rozenmarine : Elise...

로젠마린 : 엘리제...

Elise : This full moon you speak of... This new beginning... It's a fresh start for both of us, Rosmarine - together.

엘리제 : 네가 말한 만월의 밤... 새로운 시작... 이건 우리 두 명 모두에게 있어 새 출발이 될 거야, 로스마린 - 함께 말이지.

Rozenmarine : Elise, I...

로젠마린 : 엘리제, 전...

Elise : What...

엘리제 : 뭔데...

Rozenmarine : Does that mean you...?

로젠마린 : 그렇다면 당신은...?

Elise : Well, I... I never had the stars tell me anything, or dreams about you, but... Your name... Your voice... It all just...

엘리제 : 그게 말이지, 난... 난 별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너에 대한 꿈을 꿈 적은 없지만... 그래도 너의 이름... 너의 목소리... 그 모든 것이 단지...

Rozenmarine : I love you, Elise...

로젠마린 : 좋아해요, 엘리제... (好きです, エリーゼ...)

Elise : Rozenmarine...

엘리제 : 로젠마린...

Rozenmarine : So you do know my name, Elise!

로젠마린 : 제 이름을 제대로 알고 있었군요, 엘리제!

Elise : Of course I do... Rosmarine's just easier to say...

엘리제 : 당연하지... 단지 로스마린이라고 부르는 게 편해서 그랬을 뿐이야...

Rozenmarine : Fate always finds its way, doesn't it?

로젠마린 : 운명은 언제나 통하는 법이죠, 안 그래요?

Elise : You're truly... Come, Rosmarine - it's time we move along.

엘리제 : 너 정말... 자, 로스마린 - 이제 갈 때가 다 됐어.

Rozenmarine : Are you sure, Elise?

로젠마린 : 확실한가요, 엘리제?

Elise : About what?

엘리제 : 뭐가?

Rozenmarine : Changing your wish for my sake...

로젠마린 : 절 위해서 당신의 소원을 바꾸는 것 말이에요...

Elise : Nothing's changed, Rosmarine - my wish remains the same. I'm just choosing to share it with you, that's all.

엘리제 : 바뀐 건 아무것도 없어, 로스마린 - 내 소원은 그대로야. 단지 그걸 너와 함께 누리고 싶다는 것 뿐이야.

Rozenmarine : Elise...

로젠마린 : 엘리제...

Elise : Come, now - it's time to leave.

엘리제 : 자, 어서 - 이젠 떠날 시간이야.



그녀들은 마을 축제를 빠져나와 처음 만났던 장소인 엘리제의 집 헛간 지붕 위에 나란히 앉아 석양을 지켜본다. 둘은 운명과 서로에 대한 진심어린 호감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날 밤 그분과의 접견을 둘만의 새로운 출발의 계기로 삼자고 약속하고, 로젠마린는 마침내 엘리제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엘리제 역시 이제는 더 이상 자신만의 소원이 아니라며, 로젠마린에게 자신의 소원의 결과물을 함께 누리자고 제안하며 그녀들은 예정대로 숲으로 출발한다... 호감도가 최대치라면 둘이 서로 키스했음을 암시하는 대사가 나온다. 얼굴을 붉히며 애써 언급을 피하려는 엘리제와, 자꾸 그러면 한번 더 키스하겠다고 협박하는 로젠마린



5.2. 프레이야 연애 이벤트[편집]



1일차(일요일)
오후, 옛 풍차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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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ya : Ah, Elise...! I'm so glad you made the time!

프레이야 : 앗, 엘리제...! 시간 내줘서 정말 기뻐!

Elise : (embarrassed laugh) I was curious about the maypole, I suppose.

엘리제 : (멋쩍은 웃음) 마이바움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나 궁금해서 찾아왔어.

Freya : Come, now - I've been picking some flowers!

프레이야 : 어서 와 - 난 지금 꽃을 좀 따고 있었어!

Elise : Won't they wilt if you pick them now?

엘리제 : 지금 따놓으면 다 시들어버리지 않을까?

Freya : (embarrassed laugh) Ah, I'm still playing with the colors! Papa's lending me a hand to dress the maypole - and Mrs. Mariele and Mrs. Linda, too!

프레이야 : (멋쩍은 웃음) 아, 아직 무슨 색으로 할지 마음을 못 정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어! 마이바움을 장식할 때 아빠가 좀 도와주시겠대 - 마리엘 아주머니와 린다 아주머니도!

Elise : MIght as well invite all of Kieferberg to dress it at this rate!

엘리제 : 아예 마을 사람들을 전부 다 불러서 장식하라고 하지 그래!

Freya : Why don't you help too, Elise?

프레이야 : 너도 같이 돕는 것 어때, 엘리제?

Elise : Me?

엘리제 : 나도?

Freya : You could spend the night on Friday - and we could all do it together!

프레이야 : 금요일 밤에 우리 집에서 머무르면서 다 같이 장식하면 되겠네!

Elise : Ah, I'm not too certain.

엘리제 : 음, 난 잘 모르겠어.

Freya : Oh, it would be so much fun to have you!

프레이야 : 와아, 네가 우리 집에 놀러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

Elise : I'm not so good with that kind of thing, Freya...

엘리제 : 난 뭘 장식하는 건 잘 못해, 프레이야...


파일:FreyaFlowerCrown.jpg

Elise : Huh?

엘리제 : 응?

Freya : Oh, I knew daisies would suit you best!

프레이야 : 와아, 역시 너한테는 데이지 꽃이 가장 잘 어울린다니까!

Elise : Freya...!

엘리제 : 프레이야...!

Freya : (giggles) What do you say, Elise - do you want to stay the night?

프레이야 : (웃음) 어때, 엘리제 - 금요일에 우리 집에서 하룻밤 머물고 갈래?

Elise : I suppose I could, but...

엘리제 : 뭐, 굳이 그러려면 그럴 수 있겠지만...

Freya : (embarrassed laugh) It's all right if you don't want to, silly!

프레이야 : (멋쩍은 웃음) 미안, 혹시 별로 내키지 않으면 안 와도 괜찮아!

Elise : That's not what I...

엘리제 : 그런 의미로 한 말이 아니라...

Freya : (sigh) You don't fancy me much, do you, Elise?

프레이야 : (한숨) 혹시 내가 좀 거북해서 그래, 엘리제?

Elise : Freya...

엘리제 : 프레이야...

Freya : All I want is to be good friends with you, despite everything...

프레이야 : 난 단지 너하고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을 뿐이야...

Elise : I do too, you know...

엘리제 : 그건 나도 그래...

Freya : (embarrassed laugh) I wasn't trying to make you feel for me, or anything of the sort...

프레이야 : (멋쩍은 웃음) 나한테 미안한 감정을 가지게 하려고 이런 건 아니야...

Elise : For goodness' sake - that's not it, Freya!

엘리제 : 정말이지 - 그게 아니라고, 프레이야!

Freya : Oh, I didn't mean...!

프레이야 : 앗 미안, 난 단지...!

Elise : I didn't even say anything yet!

엘리제 : 난 아직 아무 말도 안 했어!

Freya : Oh, but I truly didn't mean to...

프레이야 : 앗, 하지만 난 정말로...

Elise : You're always overcompensating! It makes you seem disingenuous!

엘리제 : 넌 항상 부담스러울 정도로 배려가 지나쳐! 그래서 오히려 솔직하지 못해 보인다고!

Freya : Elise...

프레이야 : 엘리제...


파일:FreyaDaisy.jpg

Elise : I'm glad we're friends, Freya - I truly am. Yet you keep trying to please me day in, day out...

엘리제 : 난 우리가 친구인 게 진심으로 기뻐, 프레이야. 하지만 넌 자꾸만 내 기분을 맞춰주려고 눈치보잖아...

Freya : That's not what I meant to do, Elise...

프레이야 : 내 의도는 그게 아니었어, 엘리제...

Elise : I wish you'd treat me more as a friend, Freya... Rather than someone you owe an apology to.

엘리제 : 난 네가 날 좀 더 친구처럼 대했으면 좋겠어, 프레이야... 무슨 죄 지은 상대가 아니라...

Freya : Elise...

프레이야 : 엘리제...

Elise : I'll be using that ointment you made me, all right?

엘리제 : 네가 날 위해 만들어준 연고는 잘 쓸게, 알았지?

Freya : I never meant to overcompensate...

프레이야 : 난 너한테 부담감을 주려고 한 건 아냐...

Elise : Yet you shower me with gifts every day of the week! You don't do that to anyone else! What am I supposed to think?

엘리제 : 하지만 넌 나한테 매일 같이 선물을 안겨주잖아!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렇게 안 하는데! 내가 그걸 보고 뭔 생각이 들겠어?

Freya : That's because I care for you, Elise.

프레이야 : 그건 내가 널 좋아하니까 그런 거야, 엘리제.

Elise : Huh?

엘리제 : 뭐?

Freya : (embarrassed laugh) There's a reason why you're the only one, silly...

프레이야 : (멋쩍은 웃음) 너만 그렇게 대하는 이유가 다 있다고, 바보...

Elise : (flustered) ...

엘리제 : (얼굴이 새빨개지며) ...

Freya : Anyhow - it's getting quite late, isn't it?

프레이야 : 그건 그렇고 -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지 않아?

Elise : (flustered) ...

엘리제 : (얼굴이 새빨개지며) ...

Freya : Is everything all right, Elise? You're red as a beet!

프레이야 : 괜찮아, 엘리제? 얼굴이 홍당무처럼 새빨개!

Elise : (embarrassed laugh) Why, it is getting quite late!

엘리제 : (멋쩍은 웃음) 뭐야, 시간이 많이 지나긴 지났구나!

Freya : (giggles) ...

프레이야 : (웃음) ...

Elise : What are you laughing at...!

엘리제 : 대체 뭐가 그렇게 웃긴 거야...!

Freya : See you around town, Elise!

프레이야 : 나중에 마을에서 또 보자, 엘리제!

Elise : For goodness' sake...

엘리제 : 정말이지...



엘리제와 함께 꽃 구경을 간다. 엘리제는 그녀가 평소에 과할 정도로 자신을 신경써주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하고, 그녀는 데이지로 만든 꽃 왕관을 엘리제에게 씌워주면서 너에게 호감을 가져서 그렇다고 대답하여 히로인 중 제일 먼저 (사실상) 고백을 해버린다! 오오 프레이야 오오 곧바로 얼굴이 빨개지면서 대답도 제대로 못하는 엘리제

2일차(월요일)
저녁, 마을 우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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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ya : Oh, Elise! They're wonderful!

프레이야 : 앗, 엘리제! 구두가 정말 예뻐!

Elise : (giggles) They suit me rather well, don't they?

엘리제 : (웃음) 나한테 꽤 잘 어울리지 않아?

Freya : Your legs are so long! It's like you were made for those shoes! Or the shoes were made for you, maybe?

프레이야 : 네 다린 무척 길구나! 그 구두에 딱 어울리는 몸매 같아! 아니면 그 구두가 너한테 딱 맞는 건가?

Elise : (embarrassed laugh) You're exaggerating, Freya...

엘리제 : (멋쩍은 웃음) 과장도 참, 프레이야...

Freya : Nothing of the sort, Elise - you're so elegant!

프레이야 : 전혀 아닌데, 엘리제 - 넌 정말로 우아해!

Elise : Huh?

엘리제 : 뭐?


파일:FreyaSunsetWell.jpg

Freya : I always thought you were so graceful, even when we were younger!

프레이야 : 난 어릴 때부터 항상 네가 엄청 우아하다고 생각했어!

Elise : Freya...!

엘리제 : 프레이야...!

Freya : I'm more of a farmland lass, you see? Made to chop wood and draw water from the well!

프레이야 : 그에 비하면 난 시골 촌년이잖아, 안 그래? 장작을 패고 우물에서 물을 긷는 거나 어울리지!

Elise : I wouldn't put it like that, Freya...

엘리제 : 그런 식으로 말할 것까진 없는데, 프레이야...

Freya : You're different, Elise - you're so confident and poised!

프레이야 : 넌 달라, 엘리제 - 엄청 자신감 넘치고 우아하잖아!

Elise : Not one of those folks would ever agree with you, Freya.

엘리제 : 마을 사람들은 그 말에 동의 안 할 걸, 프레이야.

Freya : You always know when to stand your ground and what to say!

프레이야 : 넌 물러서지 말아야 할 때와, 할 말을 다 할 줄 안다고!

Elise : Which is what gets me in trouble to begin with...

엘리제 : 난 그것 때문에 맨날 혼나게 된다고...

Freya : I can't help but admire the way you carry yourself, Elise.

프레이야 : 난 네 태도가 멋지다고 생각해, 엘리제.

Elise : You're truly...

엘리제 : 넌 정말...

Freya : How I wish I were as brave as you are...

프레이야 : 나도 너처럼 용기가 있었으면 참 좋겠어...

Elise : Huh?

엘리제 : 뭐?



엘리제의 빨간 구두가 그녀의 긴 다리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부러워하다가, 자신이 엘리제의 미모와 우아함,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에 반했다고 이야기해준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우유부단한 시골 촌년이라고 비하하지만, 엘리제의 애정 담긴(...) 매서운 갈굼에 다시 자신감을 되찾는다(...).

3일차(화요일)
오후, 프레이야의 집 앞

파일:FreyaWindow.jpg

4일차(수요일)
저녁, 마을 여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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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e : Enjoying yourself, are you?

엘리제 : 너, 진짜 즐거워 보이는구나?

Freya : Oh, Elise! I'm so glad you're here! I was losing my wits!

프레이야 : 앗, 엘리제! 와줘서 정말 기뻐! 난 지금 혼이 빠지려고 해!

Elise : Mrs. Wilma's been giving you a hard time, I wager.

엘리제 : 보나마나 또 빌마 아줌마가 널 엄청 부려먹고 있겠지.

Freya : (embarrassed laugh) I don't want to be mean, but she can be a little pushy...

프레이야 : (멋쩍은 웃음) 험담을 하려는 건 아니지만, 아주머니께서 좀 고압적이시긴 해...

Elise : Ill-bred and ungrateful - that's what she is!

엘리제 : 더 정확히 말하자면, 못 배워먹고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인 거지!

Freya : (giggles) Elise!

프레이야 : (웃음) 엘리제!

Elise : All of Kieferberg would agree with me and you know it!

엘리제 : 너도 알다시피 마을 사람들 모두가 내 말에 동의할 거라고!

Freya : Sit, now - let's stop talking about Mrs. Wilma for a moment!

프레이야 : 자, 앉아 - 잠깐만이라도 빌마 아줌마 말고 다른 이야기 좀 하자!


파일:FreyaInn.jpg

Freya : I've always been ashamed of what I did, Elise...

프레이야 : 난 예전에 내가 저지른 짓들이 계속 부끄러웠어, 엘리제...

Elise : It's all right, Freya - it's in the past.

엘리제 : 너무 신경쓰지 마, 프레이야 - 다 지나간 일이니까.

Freya : Folks kept pitting us against each other when we were children, and I... Oh, Elise - I ought to confess!

프레이야 : 사람들이 우리보고 어릴 때부터 자꾸 경쟁하도록 부추겨서, 난... 아, 엘리제 - 이 김에 꼭 털어놓고 싶은 게 있어!

Elise : Huh?

엘리제 : 뭐?

Freya : The eggs you picked for Mrs. Bertha that day - I broke them! I broke them on purpose!

프레이야 : 있잖아, 네가 예전에 베르타 아주머니가 시켜서 모았던 달걀들을 다 깨뜨려버린 범인은 바로 나야! 내가 일부러 그랬어!

Elise : Freya?!

엘리제 : 프레이야?!

Freya : I'd made a mess of her laundry that day, and I was so afraid, I... I had her give you an earful instead, so she'd forget about me!

프레이야 : 사실 내가 그날 아주머니의 세탁물을 다 망쳐놓는 바람에 겁을 잔뜩 먹었거든... 아주머니가 내 실수를 하려고 네가 대신 혼나게끔 수를 쓴 거였어!

Elise : For goodness' sake...

엘리제 : 정말이지...

Freya : I'm so sorry, Elise! I did so many bad things back then! Blaming you for my blunders, getting you in trouble at every chance... Telling the townsfolk you weren't capable so they'd ask for me, and...

프레이야 : 정말 미안해, 엘리제! 내가 예전에 널 너무 괴롭혔어! 내 잘못을 너한테 뒤집어 씌우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널 함정에 빠뜨린 데다가.... 마을 사람들 앞에서 네 일 솜씨를 깎아내려서 너 대신 날 찾게끔 만들었어..

Elise : I said it's all right, Freya...

엘리제 : 이젠 괜찮다고 했잖아, 프레이야...

Freya : I didn't understand how I felt back then, either, so I...

프레이야 : 난 그 시절에 내가 느낀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고, 그래서 난...

Elise : For goodness' sake! I don't hold any of that against you!

엘리제 : 정말이지! 난 그때 일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지도 않다고!

Freya : Then, when you said I was overcompensating, I...

프레이야 : 그럼, 네가 나보고 널 지나치게 배려한다고 한 건...

Elise : I understand, Freya - I know how you feel now, all right?

엘리제 : 이해한다니까, 프레이야 - 난 네 기분이 어떤지 알고 있어, 응?

Freya : Elise...

프레이야 : 엘리제...

Elise : Things are different now, aren't they? We've been spending more time together, being honest with each other...

엘리제 : 지금은 예전하고 많이 달라졌잖아, 안 그래? 우리가 함께 보내는 시간도 더 많아졌고, 서로에게 더 솔직해졌잖아...

Freya : Oh, Elise!

프레이야 : 아, 엘리제!

Elise : I like being your friend, Freya - let's put it all behind and...

엘리제 : 난 네 친구인 게 기뻐, 프레이야 - 이제 과거 일은 그만 잊어버리고...


파일:FreyaBearHug.jpg

Freya : Oh, Elise!

프레이야 : 아, 엘리제!

Elise : Argh...?!

엘리제 : 으헉...?!

Freya : I love spending time with you, too! I've always wanted to get close to you!

프레이야 : 나도 너와 함께 지내는 게 정말 좋아! 난 언제나 너와 친해지고 싶었거든!

Elise : F-Freya...! I can't breathe...!

프레이야 : 프, 프레이야...! 숨 쉴 수가 없어..!

Freya : Now that we're truly friends, I... I'm truly so...! Oh, I'm so happy!

프레이야 : 이제 우리가 진짜로 친구 사이라니, 난... 난 정말...! 아, 난 지금 엄청 행복해!

Elise : Geh-! F-Freya...!

엘리제 : 컥-! 프, 프레이야...!

Freya : I ought to have said all this a lot sooner!

프레이야 :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빨리 털어놓을 걸 그랬어!

Elise : Guh-!

엘리제 : 억-!

Wilma : Freya, dearie! How are the wreaths coming along?

빌마 : 프레이야, 얘야! 화환은 거의 다 만들어가니?

Freya : Ah, it's Mrs. Wilma...!

프레이야 : 앗, 빌마 아주머니...!

Elise : How... Are you... So strong...?!

엘리제 : 너.... 왜 이렇게... 힘이 세니?!

Freya : Before I go, Elise - I'll be home all afternoon tomorrow!

프레이야 : 맞다, 엘리제 - 난 내일 오후 내내 집에 있을 거야!

Elise : I'll... I'll be there...!

엘리제 : 꼭.... 꼭 찾아갈게...!

Wilma : Freya!

빌마 : 프레이야!

Freya : I'm coming, Mrs. Wilma...!

프레이야 : 지금 가요, 빌마 아주머니...!

Elise : For goodness' sake! I think I'd better... Sit down a moment...

엘리제 : 정말이지! 잠깐 좀 앉아서... 숨 돌려야겠어...



여관일을 돕다가 쉬는 시간에 엘리제와 만나서 수다를 떤다. 이때 과거 자신이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의 평판에 집착하여 엘리제의 생계수단인 알바를 방해하고 험담했던 흑역사를 언급하면서 엘리제에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엘리제는 다 지난 일이라면서 앞으로 잘 지내면 된다고 쿨하게 용서해준다. 그러자 프레이야는 뛸듯이 기뻐하며 엘리제를 껴안는데, 괴력(...) 때문에 의도치 않는 등골 브레이커가 되고 만다... 엘리제는 숨막혀 죽을뻔하다가 간신히 살아남고 나서 허리가 나간 것 같다고 평가한다(...).

5일차(목요일)
오후, 프레이야의 방
파일:FreyaApronGift.jpg

6일차(금요일)
오후, 포도덩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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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reyaGrapeJewel.jpg

Freya : Oh, please be careful! That barrel's too old for that... Elise...!

프레이야 : 아, 제발 조심해! 저 나무통은 밟고 올라서기에 너무 낡았어... 엘리제...!


파일:FreyaPrincessCarry.jpg

Freya : Are you all right, Elise?

프레이야 : 괜찮아, 엘리제?

Elise : (flustered) ...!

엘리제 : (얼굴이 새빨개지며) ...!

Freya : You could've gotten hurt, for goodness' sake!

프레이야 : 정말이지, 하마터면 다칠 뻔 했잖아!

Elise : (flustered) Freya...!

엘리제 : (얼굴이 새빨개지며) 프레이야...!

Freya : You haven't beem eating enough, have you?

프레이야 : 너 평소에 밥은 제대로 챙겨먹고 있지?

Elise : Why, I certainly have! Put me down!

엘리제 : 당연히 챙겨먹고 다니지! 날 내려줘!

Freya : (giggles) You're light as a feather, Elise! I could carry you about town like this all day!

프레이야 : (웃음) 넌 몸이 깃털처럼 가볍구나, 엘리제! 하루종일 널 이렇게 안고 마을을 돌아다녀도 괜찮을 것 같아!

Elise : Freya! Put me down! For goodness' sake - you might even be stronger than Mr. Gustav...

엘리제 : 프레이야! 그만 내려달라니까! 정말이지 - 어쩌면 넌 구스타프 씨보다 힘이 셀지도 몰라...

Freya : Say, Elise - if I do leave Kieferberg for Primeldorf, and... Try my luck as a seamstress, or whatever else...

프레이야 : 저기, 엘리제 - 만약 내가 키퍼베르그를 떠나 프리멜도르프로 이사가서... 재봉사 일이든, 뭐든 시도해 본다면...

Elise : You have all of my support, Freya!

엘리제 : 널 진심으로 응원할게, 프레이야!

Freya : Oh, Elise! Come here!

프레이야 : 아, 엘리제! 잠깐만 이쪽으로 좀!

Elise : Geh-! Not this again! My back still hurts, Freya!

엘리제 : 헉-! 또 안아주려고! 지난 번 이후로 아직도 허리가 아프다고, 프레이야!

Freya : Elise...! Wait...!

프레이야 : 엘리제...! 기다려...!



마녀 재판이 그녀 덕분에 간신히 무마된 직후, 엘리제와 함께 잘 익은 포도송이들을 구경하며 도시로 떠나서 드레스 제작업자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중간에 엘리제가 특히 알이 굵어보이는 포도송이를 따주려고 하다가 추락하자, 자신의 괴력(...)을 발휘하여 공주님 안기(!)로 가볍게 엘리제를 받아낸다. 프레이야 지지지들 팬아트 소재 엘리제가 너무 가볍다면서 밥을 잘 먹고 다니는지 걱정해주다가, 이대로 하루종일 안고 있어도 괜찮겠다고 하고, 엘리제는 쑥쓰러워 하며 내려달라고 요청한다.마지막으로 엘리제를 한번 더 안아주려고 하자, 지난 번 이후로 허리가 아직도 안 좋다면서 기겁하는 엘리제는 덤.

7일차(토요일)
저녁, 옛 풍차 언덕
프레이야와의 마지막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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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e : Oh, I've had it!

엘리제 : 아, 힘들어 죽겠네 진짜!

Freya : I would've carried you had I known you were tired, Elise!

프레이야 : 그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내가 널 안고 왔을텐데, 엘리제!

Elise : Haven't you had enough of that this week?

엘리제 : 적당히 좀 해, 넌 질리지도 않니?

Freya : (giggles) Do you truly want me to answer that?

프레이야 : (웃음) 내가 뭐라고 대답할진 이미 알잖아?

Elise : For goodness' sake...

엘리제 : 정말이지...

Freya : It's still a wonderful festival isn't it, Elise? Even if it's a little quieter this year!

프레이야 : 그래도 나름 멋진 축제였지, 엘리제? 올해는 다른 때보다 분위기가 좀 가라앉긴 했지만!

Elise : It used to be a great deal livelier, that's for certain.

엘리제 : 확실히 예전에는 훨씬 더 떠들썩했던 것 같긴 해.

Freya : Oh, I wonder what Primeldorf's festivals are like...! I'm certain they're much bigger and more colorful than ours!

프레이야 : 아, 프리멜도르프의 축제는 과연 어떨지 궁금하네...! 틀림없이 우리 동네 축제보다 규모도 더 크고 훨씬 화려할 거야!

Elise : You should go and see it for yourself, Freya.

엘리제 : 궁금하면 네가 직접 가서 구경해봐, 프레이야.

Freya : Don't you mean we, Elise?

프레이야 : '내'가 아니라 '우리 함께'는 어때, 엘리제?

Elise : I suppose...

엘리제 : 그것도 괜찮지...

Freya : You see, Elise... You've truly encouraged me a great deal this past week...

프레이야 : 저기, 엘리제... 넌 지난 주 내내 날 굉장히 많이 격려해주었어...

Elise : I did mean all I said, Freya...

엘리제 : 난 전부 진심으로 한 말이야, 프레이야...


파일:FreyaDance.jpg

Freya : You helped me understand my own feelings better, Elise. That as much as I love Kieferberg, I want more for myself!

프레이야 : 난 너 덕분에 내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 엘리제. 키퍼베르그가 정들긴 했지만, 난 그 이상의 것을 원해!

Elise : Me too, Freya... I feel the same about Kieferberg - but also, I have something...

엘리제 : 나도 그래, 프레이야... 키퍼베르그에 대해선 비슷한 생각이지만, 난 그것 말고도...

Freya : (giggles) Oh, you've always made it clear you want to leave, silly! You're always so certain about what you want, Elise... I feel like I can do anything when I'm with you!

프레이야 : (웃음) 너도 참, 넌 언제나 마을을 떠나고 싶어했잖아! 넌 스스로 뭘 원하는지 언제나 확신에 차 있어, 엘리제... 난 너와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을 것만 같아!

Elise : Don't be silly, Freya - you can do anything without me!

엘리제 : 뭔 소리야, 프레이야 - 넌 나 없이도 뭐든지 다 할 수 있잖아!

Freya : I do mean it, Elise! I can't picture my future without you!

프레이야 : 난 진심이야, 엘리제! 네가 함께하지 않는 미래는 상상할 수도 없다고!

Elise : Freya...

엘리제 : 프레이야...

Freya : If you truly believe I can become a seamstress in Primeldorf, then I do too! (giggles) I could become a princess in that castle, even - as long as I'm with you!

프레이야 : 네가 정말로 내가 프리멜도르프에서 재봉사로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나도 똑같이 믿을 수 있어! (웃음) 너와 함께라면, 난 마치 저 성에 사는 공주님이 될 수도 있을 것만 같아!

Elise : For goodness' sake... You're so embarrassing...

엘리제 : 정말이지... 너 때문에 닭살 돋는다고...

Freya : I know I could do all these things without you, Elise. Yet, you give it so much more meaning, I truly...

프레이야 : 사실 나도 혼자서 이 모든 걸 충분히 다 할 수 있다는 건 알아, 엘리제. 그렇지만 네가 곁에 있어주면 더욱 의미가 있어, 난 정말로...

Elise : (choose) Y-You're going too fast, Freya...! Before you carry on - there's something I...

엘리제 : (선택) 자, 잠깐만, 너무 앞서나가고 있다고, 프레이야...! 그 이야기를 계속하기 전에 - 나도 하고 싶은 말이...

Freya : All that jealousy I felt for you turned into something else, and... It took me this long to realize, that I...

프레이야 : 내가 한때 너에 대해 그토록 느꼈던 질투심이 다른 감정으로 변했고...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결국 깨달았어, 사실은 내가...


파일:FreyaKiss.jpg

Elise : What do you mean, turned into something else, Freya...?

엘리제 : 다른 감정으로 변하다니, 무슨 소리야, 프레이야...?

Freya : I love you, Elise.

프레이야 : 정말 좋아해, 엘리제 (大好きだよ, エリーゼ)

Elise : ...!

엘리제 : ...!

Freya : (giggles) I truly do - this past week has been a dream come true!

프레이야 : (웃음) 정말이야 - 지난 한 주는 마치 꿈만 같았어!

Elise : Freya, you...!

엘리제 : 프레이야, 너...!

Freya : I know this is all very sudden, but... Won't you come to Primeldorf with me, Elise?

프레이야 : 갑자기 물어봐서 좀 미안하지만... 혹시 나와 함께 프리멜도르프로 갈 생각은 없어, 엘리제?

Elise : To Primeldorf, you say?

엘리제 : 프리멜도르프로 가자고?

Freya : Even beyond that - I want to see how far we can go together!

프레이야 : 그 너머까지도 - 난 우리 둘이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고 싶어!

Elise : You're truly so...

엘리제 : 넌 정말...

Freya : I've talked to Papa about it already, too!

프레이야 : 아빠한테도 이미 다 말해놨어!

Elise : Huh?

엘리제 : 뭐?

Freya : What?

프레이야 : 왜?

Elise : (flustered) He knows...!

엘리제 : (얼굴이 빨개지며) 구스타프 씨께서 다 알고 계신다니...!

Freya : (giggles) That we've been flirting about town - of course!

프레이야 : (웃음) 우리가 마을 곳곳에서 애정행각 벌이는 것 정돈 당연히 아시지!

Elise : Oh, I'm as good as dead...!

엘리제 : 어휴, 난 이제 죽었다...!

Freya : (giggles) Elise! Don't be silly! He's part of it, too - he said I ought to follow my heart while I can!

프레이야 : (웃음) 엘리제! 긴장할 필요 없어! 아빠도 우리 사이를 응원하고 있으니까 - 나보고 진정한 사랑은 꼭 잡아야 한다고 하셨어!

Elise : For goodness' sake...

엘리제 : 정말이지...

Freya : You can give me an answer when you're ready, Elise...

프레이야 : 마음의 준비가 된 후에 답을 알려줘도 좋아, 엘리제...

Elise : Before I say anything else, Freya - won't you come with me? There's something I'd like to show you...

엘리제 : 거기에 대해서 답을 하기 전에, 혹시 나와 함께 어디 가줄 수 있어, 프레이야? 너한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거든...

Freya : Of course, Elise!

프레이야 : 물론이지, 엘리제!

Elise : Come, then - it's not far.

엘리제 : 그럼 따라와 - 멀진 않으니까.



엘리제와 프레이야는 마을 축제를 빠져나와 첫 데이트 장소인 옛 풍차 언덕에서 석양을 지켜본다. 엘리제가 언덕을 오르는 게 힘들어 죽겠다고 짜증내자, 힘들다고 이야기해줬으면 자기가 엘리제를 안고 왔을 거라고 대답하는 프레이야 그러다가 프레이야는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다. 엘리제와의 지난 일주일이 정말 꿈 같았고, 엘리제의 격려 덕분에 자신감을 얻어 드디어 인근 도시인 프리멜도르프에서 드레스 제작업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했다고. 그러면서 엘리제와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가능할 것 같고, 엘리제가 있음으로 인해서 모든 일이 더 의미있게 느껴진다고 계속 말을 이어가던 프레이야는 과거 엘리제의 아름다움과 자신감에 대해 느꼈던 질투심이 다른 감정으로 바뀐 사실을 깨달아버렸다고 이야기하며 드디어 엘리제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키스를 한다. 당황하며서도 감동한 엘리제에게, 프레이야는 기껏 띄운 분위기를 확 깨며 아버지 구스타프 씨도 그녀들의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엘리제는 앞으로 시아버지 구스타프 씨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다. 그냥 평소처럼 대하면 된다고 엘리제를 달래는 프레이야 엘리제는 프레이야의 큰 결심에 기뻐하면서도 잠깐 함께 들를 곳이 있다고 하여, 그녀들은 숲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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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렙쿠헨 연애 이벤트[편집]



1일차(일요일)
오후, 교회 종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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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bkuchen : My, there was no need to run, Elise!

렙쿠헨 : 어머, 굳이 뛰어올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엘리제!

Elise : Who's running, you...!

엘리제 : 뛰어오긴 누가 뛰어와...!

Lebkuchen : (giggles) ...

렙쿠헨 : (웃음) ...

Elise : You're always like this, Lebkuchen!

엘리제 : 넌 항상 이래, 렙쿠헨!

Lebkuchen : I can't help it - you're so easy to tease, Elise!

렙쿠헨 : 장난을 안 칠 수가 없다니까 - 네 반응이 너무 재미있거든, 엘리제!

Elise : For goodness' sake...

엘리제 : 정말이지...

Lebkuchen : It's such a nice day today... I could stay here until nightfall...

렙쿠헨 : 오늘 날씨 정말 좋네... 날이 저물 때까지 여기 있고 싶을 정도야...

Elise : In the mood for another earful from Father Hans, are you?

엘리제 : 너, 한스 신부한테 또 한소리 듣고 싶어?

Lebkuchen : Remember when we would sneak up here at nighttime?

렙쿠헨 : 예전에 우리 둘이서 밤에 여기로 몰래 올라와서 놀았던 것 기억나?

Elise : To look at the stars and snack on leftover pretzels - as if I'd forget that! Or that night that old geezer caught us!

엘리제 : 팔다 남은 프레첼을 먹으면서 별 구경했던 추억을 내가 잊을 리 없잖아! 그 늙은 영감탱이한테 들킨 날 밤도!

Lebkuchen : You'll never let that one go, will you, Elise?

렙쿠헨 : 아직도 그 사건 때문에 속으로 꽁해, 엘리제?

Elise : That wretch had me on my knees praying for hours on end...! Yet all you got was an earful!

엘리제 : 그 망할 인간 때문에 난 몇 시간 동안이나 무릎 꿇고 반성해야 했다고...! 그에 비해서 넌 잔소리 조금 듣고 끝났잖아!

Lebkuchen : I recall praying right alongside you that night. don't you?

렙쿠헨 : 내 기억으론 나도 그날 밤에 네 옆에서 반성했던 것 같은데?

Elise : Because you felt sorry for me, not because he told you to!

엘리제 : 내가 불쌍해서 그랬지, 그 인간이 시켜서가 아니잖아!

Lebkuchen : You two will never see eye to eye, will you?

렙쿠헨 :

Elise : What's there to see? You're the one who's put up with him for too long, the way I see it!

엘리제 :

Lebkuchen : It's not as though we've never been at odds with each other.

렙쿠헨 :

Elise : Oh, spare me! Over what?

엘리제 : 어이쿠, 그러셔! 뭐 때문에?

Lebkuchen : You think I'm short of complaints?

렙쿠헨 : 나라고 불평이 없을 것 같아?

Elise : Indulge me, why don't you?

엘리제 :


파일:LebkuchenGossip.jpg

Lebkuchen : (giggles) (yelling) Bald geezers like you belong in the pigpen - you oinker!

렙쿠헨 : (웃음) (소리 지르며) 너 같은 대머리 영감탱이는 돼지 축사에나 쳐박혀 있어, 이 꿀꿀아!

Elise : L-Lebkuchen...!

엘리제 : 레, 렙쿠헨...!

Lebkuchen : (giggles) ... He'll never hear us from up here, Elise!

렙쿠헨 : (웃음) ... 여기서 소리 질러도 저 아래까지는 안 들릴 거야, 엘리제!

Elise : All right - but you're the one getting the lecture if he catches us!

엘리제 : 좋아, 그렇지만 걸리면 다 네 책임야!

Lebkuchen : At the top of your lungs, now!

렙쿠헨 : 지금이야, 힘껏 소리 질러!

Elise : (yelling) You're so ugly not even St. Walpurga can save you - you ogre!

엘리제 : (소리 지르며) 넌 너무 못생겨서 성 발푸르가조차도 외면할 걸, 이 도깨비 자식!

Lebkuchen : (giggles) ...

렙쿠헨 : (웃음) ...

Elise : (giggles) ...

엘리제 : (웃음) ...

Lebkuchen : (giggles) (yelling) Dare tell me my hair is too long again, and I'll chop off whatever's left of yours - you old weasel!

렙쿠헨 : (웃음) (소리 지르며) 또 한번만 내 머리가 너무 길다고 훈계하면, 네 얼마 안 남은 머리카락을 전부 다 잘라버릴 거야, 이 늙은 족제비 녀석!

Elise : Did he really tell you that?

엘리제 : 정말로 그런 것까지 지적했어?

Lebkuchen : For a clergywoman, that is.

렙쿠헨 : 수녀치고는 너무 길다나 봐.

Elise : Who cares about some made-up rules, Leb?

엘리제 : 그런 말도 안 되는 규칙 따윈 뭔 상관이야, 렙?


파일:LebkuchenSmile.jpg

Lebkuchen : Aren't you feeling a lot lighter after all that, Elise?

렙쿠헨 : 한바탕 소리 지르고 나니까 많이 개운해졌지, 엘리제?

Elise : I can see you needed it, that's for sure!

엘리제 : 속이 개운해진 건 오히려 너잖아!

Lebkuchen : I'm no saint, after all - despite my veil!

렙쿠헨 : 나도 미사포만 쓰고 있을 뿐이지, 성녀는 아닌 걸!

Elise : It's a shame you don't let your hair down more often, Leb... It suits you much better than that dustcloth on your head!

엘리제 : 머리 좀 더 자주 풀고 다녀, 렙... 그런 걸레 쪼가리를 뒤집어쓰고 다니는 것보다 훨씬 잘 어울린다고!

Lebkuchen : (giggles) My, you're such a charmer, Elise!

렙쿠헨 : (웃음)

Elise : All it does is weigh you down - and it makes you look gloomy, too!

엘리제 :

Lebkuchen : How do I look without it, then?

렙쿠헨 : 미사포를 안 쓰면 내 외모가 어떤데?

Elise : You're such a killjoy, Lebkuchen...

엘리제 : 분위기 좀 망치지 마, 렙쿠헨...

Lebkuchen : Anyhow, Elise - it's best we move along, wouldn't you say?

렙쿠헨 : 어쨋든 간에, 엘리제, 이제 슬슬 가볼 시간이 된 것 같지?

Elise : Those eggs won't collect themselves, I suppose...

엘리제 : 가만히 있는다고 달걀이 저절로 모아지는 건 아니겠지, 뭐...

Lebkuchen : I'll be waiting for you by the bakery later, don't forget.

렙쿠헨 : 나중에 빵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잊지 마.

Elise : Of course, Leb - I'll be there!

엘리제 : 알았어 렙, 꼭 들를게!



엘리제와 어릴 때 추억을 떠올리며 한스 신부에 대한 험담을 신나게 한다(...). "너 같은 돼지 자식은 축사에나 쳐박혀 있으라고!"

2일차(월요일)
저녁, 교회 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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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e : You'll start to grow roots standing there all day, Lebkuchen!

엘리제 : 하루종일 그 자리에 서 있다가 그대로 뿌리 내리겠어, 렙쿠헨!

Lebkuchen : (giggles) Why, I'd make for a rather pretty flower, don't you think?

렙쿠헨 : (웃음) 만약 그런다면 난 꽤나 예쁜 꽃이 되지 않을까?

Elise : For goodness' sake...

엘리제 : 정말이지...

Lebkuchen : (giggles) ...

렙쿠헨 : (웃음) ...

Elise : A little cheery for this time of day, don't you think?

엘리제 : 저녁 무렵인데도 텐션이 아직도 그렇게 높아?

Lebkuchen : You're the one who's had an eventful day, Elise.

렙쿠헨 : 오늘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낸 건 너잖아, 엘리제.

Elise : Too eventful for my taste, even!

엘리제 : 그래, 내가 생각해도 너무 정신 없었어!

Lebkuchen : There's plenty to tell me about then, isn't there?

렙쿠헨 : 그럼 나한테 들려줄 이야기도 많겠네, 안 그래?

Elise : Why, I think not!

엘리제 : 들려줄 생각 없는데?

Lebkuchen : ...

렙쿠헨 : ...

Elise : I came here to spend time with you, Leb!

엘리제 : 난 너하고 같이 놀고 싶어서 찾아온 거라고, 렙!

Lebkuchen : Elise...

렙쿠헨 : 엘리제...

Elise : Now, sit!

엘리제 : 자, 앉아봐!

Lebkuchen : Sit?

렙쿠헨 : 앉으라니?

Elise : Right there! Sit, sit!

엘리제 : 그래 거기! 어서 앉아!


파일:LebkuchenCradle.jpg

Elise : Now this is what I came here for! (giggles) Beats standing, wouldn't you say?

엘리제 : 그래, 바로 이거야! (웃음) 계속 서 있는 것보다 훨씬 낫잖아?

Lebkuchen : I spoil you a little too much, I say.

렙쿠헨 : 난 정말 너한테 너무 무르다니까.

Elise : (giggles) Not like I'd have it any other way, anyhow!

엘리제 : (웃음) 내가 바라던 바대로지 뭐!

Lebkuchen : You're telling me all about it later, Elise. About those shoes, and about that lass...

렙쿠헨 : 엘리제, 나중에라도 꼭 들려줘. 그 구두와 그 여자애에 대한 이야기 말이야...

Elise : All right, all right! Not one more word about this nonsense, now, you hear?

엘리제 : 알았어, 알았다고! 그런 시시한 이야기는 그만하자, 응?

Lebkuchen : Fine... Still, Elise - I thought you knew...

렙쿠헨 : 알았어... 그래도 말이야, 엘리제, 난 네가 이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Elise : Knew what?

엘리제 : 뭘 알고 있어?

Lebkuchen : About what happened earlier today... Oh, it's probably best I tell you about it later...

렙쿠헨 : 아까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말이야... 아, 너한테는 그냥 나중에 말해주는게 나으려나...

Elise : Lebkuchen...!

엘리제 : 렙쿠헨...!

Lebkuchen : (giggles) ...

렙쿠헨 : (웃음) ...

Elise : To think you're a proper nun! More like an imp!

엘리제 : 네가 그러고도 제대로 된 수녀야? 소악마에 가까운데!

Lebkuchen : (giggles) You're truly so easy to tease, Elise!

렙쿠헨 : (웃음) ... 널 놀려먹는 건 너무 재미있다니까, 엘리제!

Elise : (choose) Easy or not, Leb... You'd better not be hiding anything from me!

엘리제 : (선택) 놀려먹기 좋던 말던, 렙... 나한테 뭘 숨길 생각은 하지도 마!

Lebkuchen : You get to keep secrets, yet I don't?

렙쿠헨 : 너도 자꾸 뭔가 숨기는데, 난 그러면 안 된다고?

Elise : So there is something...!

엘리제 : 뭔가가 있긴 있구나...!

Lebkuchen : I wouldn't say I'm keeping it from you, but... You'll think I'm untrusting, Elise...

렙쿠헨 : 굳이 너로부터 숨기려는 건 아닌데... 내가 널 못 믿는다고 생각할까 봐, 엘리제...

Elise : What...?

엘리제 : 뭔데...?

Lebkuchen : You see, I've been thinking about you... All of Kieferberg knows you won't stay here forever...

렙쿠헨 : 그게 말이지, 네 생각을 좀 하고 있었어... 네가 이 곳에 계속 남아있을 생각이 없다는 건 마을 사람들 모두가 이미 알고 있다고...

Elise : Will you?

엘리제 : 넌 남을 거야?

Lebkuchen : That's a different issue altogether, Elise.

렙쿠헨 : 그건 전혀 별개의 문제야, 엘리제.

Elise : Seems to me they're quite the same, if I'm honest.

엘리제 : 솔직히 말해서, 내가 보기에는 똑같은 문제 같은데.

Lebkuchen : Be that as it may... What am I to do when you're gone, Elise? You're... How to put it...

렙쿠헨 : 똑같던 아니던 간에... 네가 떠나고 나면 난 어쩌지, 엘리제? 넌 말이지... 뭐랄까...

Elise : Your only comfort in this dull place?

엘리제 : 이 깡촌에서의 유일한 기쁨이지?

Lebkuchen : You're also very much irritating - like an imp, I'd say.

렙쿠헨 : 동시에 무척 짜증나는 소악마 같은 존재이기도 하지.

Elise : Am I, now?

엘리제 : 아, 그러셔?

Lebkuchen : Terribly so.

렙쿠헨 : 엄청 짜증나.

Elise : Didn't think I could read you this easily, did you?

엘리제 : 내가 네 마음 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지, 안 그래?

Lebkuchen : My, I might just throw you in the well at this rate!

렙쿠헨 : 어머,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면 널 그냥 마을 우물 속에 빠뜨려 버린다!

Elise : (giggles) I might drown, Leb - then you'd really be left without me!

엘리제 : (웃음) 그랬다가 혹시 내가 빠져 죽기라도 하면 넌 진짜로 혼자 남게 될 걸!

Lebkuchen : (giggles) Elise!

렙쿠헨 : (웃음) 엘리제!

Elise : I'm well aware, Lebkuchen... You're not the only one who thinks fondly of what we have, but...

엘리제 : 나도 잘 알고 있어, 렙쿠헨... 너만 지금 우리 둘 사이를 소중히 여기는 건 아니야. 그렇지만...

Lebkuchen : But...?

렙쿠헨 : 그렇지만...?

Elise : It doesn't mean we can't be together someplace else, does it?

엘리제 : 우리 둘이 함께 다른 곳으로 떠나지 못할 이유도 없잖아, 안 그래?

Lebkuchen : (flustered) ...

렙쿠헨 : (얼굴이 빨개지며) ...

Elise : You hadn't thought of it like that, had you?

엘리제 : 그런 생각은 한번도 안 해 봤지, 응?

Lebkuchen : Anyhow. I'll be waiting for you by the fountain tomorrow afternoon. Don't be late, Elise.

렙쿠헨 : 그건 그렇고, 난 내일 오후에 마을 분수대 옆에서 기다릴 테니까 늦지 마, 엘리제.

Elise : ... For goodness' sake...

엘리제 : ... 정말이지...



그녀는 교회로 놀러온 엘리제에게 로젠마린와 빨간 구두의 정체에 대해 캐묻지만, 엘리제는 화제를 돌리며 무릎베개(!)렙쿠헨 지지자들의 팬아트 소재를 해달라고 조른다. 렙쿠헨은 자신으로부터 뭔가를 감추려고 하는 엘리제에게 살짝 서운하다는 듯이 툴툴대면서도 소꿉친구답게 그걸 다 받아준다(...). 같은 날 로젠마린이 엘리제에게 '영혼의 파트너'라고 되도 않는 드립을 쳤다가 까임당한 것과 더욱 비교된다

3일차(화요일)
오후, 마을 광장 분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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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e : All right - out with it, Lebkuchen!

엘리제 : 좋아 - 무슨 일인지 빨리 털어놓으라고, 렙쿠헨!

Lebkuchen : My, aren't you keen, Elise!

렙쿠헨 : 어머, 왜 이렇게 관심이 많니, 엘리제!

Elise : It's no use mocking me, Leb... What happened?

엘리제 : 날 놀려봤자 소용없어, 렙... 도대체 뭔 일이 있었던 거야?

Lebkuchen : Today has been rather punishing, that's all...

렙쿠헨 : 오늘 일진이 좀 사나웠을 뿐이야...

Elise : It's no use giving me a half-hearted answer, either!

엘리제 : 그런 성의 없는 대답도 소용없어!

Lebkuchen : Promise you won't make too much of it, Elise?

렙쿠헨 : 그럼 이야기 듣고 나서도 난리 안 치겠다고 약속할 수 있어, 엘리제?

Elise : I promise I won't make too much of it, Lebkuchen.

엘리제 : 약속할게, 렙쿠헨.

Lebkuchen : I'm serious.

렙쿠헨 : 진지하게 하는 소리야.

Elise : So am I.

엘리제 : 나도 그래.


파일:LebkuchenFountainLoiter.jpg

Lebkuchen : I got into a bit of an altercation with Old Jochen earlier...

렙쿠헨 : 아까 전에 요헨 영감하고 좀 다툰 일이 있었거든...

Elise : An altercation? You?

엘리제 : 다투었다고? 네가?

Lebkuchen : Why, I'm allowed to lose my temper every once in a while, I'd say.

렙쿠헨 : 왜, 나도 사람이다 보니까 가끔은 욱할 수도 있는 거지.

Elise : All right... Well... What did the old fool do?

엘리제 : 알았어... 그래서... 그 늙은 얼간이가 무슨 짓을 했길래?

Lebkuchen : Accused Mrs. Lisbeth of witchery, right in front of the children, and I... May or may not have called him an ill-bred old fool...

렙쿠헨 : 리즈베트 부인을 자식들 보는 앞에서 마녀라고 몰아세웠어. 그래서 난... 그 사람더러 늙고 못 배워먹은 얼간이라고 욕해버린 것 같아...

Elise : Lebkuchen!

엘리제 : 렙쿠헨!

Lebkuchen : Either way, Father Hans sent me back to cleaning duty in church, and... Apparently I'm meant to apologize to Old Jochen sometime, too.

렙쿠헨 : 어쨌든 간에, 한스 신부님께서 나한테 벌로 교회 청소를 시켰고... 나중에 요헨 영감에게 사과도 해야 되는 것 같아.

Elise : Why, that old donkey! That's ridiculous...!

엘리제 : 그 늙어빠진 영감탱이가! 그건 말도 안 돼...!

Lebkuchen : You promised you wouldn't make too much of it, Elise!

렙쿠헨 : 난리 안 치겠다고 약속했잖아, 엘리제!

Elise : (choose) Yet, I ought to...! Since you won't, Lebkuchen... What choice do I have?

엘리제 : (선택) 그래도 화 좀 내야겠어...! 렙쿠헨 네가 참는다고... 나까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

Lebkuchen : It's my duty, that's all there is to it...

렙쿠헨 : 다 성직자로서의 내 의무이고, 그 뿐이야...

Elise : Which we both know you loathe - you more so than I, even.

엘리제 : 네가 그 빌어먹을 의무를 혐오하는 건 우리 둘 다 알고 있잖아 - 특히 네가 나보다 더 잘 알지.

Lebkuchen : I don't loathe it, Elise... I've just realized it may not be what I want for myself...

렙쿠헨 : 내 의무를 혐오하는 건 아니야, 엘리제... 단지 그게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을 뿐이지...

Elise : What is it you want, then?

엘리제 : 그럼 네가 원하는 게 뭔데?

Lebkuchen : I don't know yet...

렙쿠헨 : 아직은 잘 몰라...

Elise : Liar.

엘리제 : 거짓말.

Lebkuchen : (giggles) Can you tell?

렙쿠헨 : (웃음) 들통났어?

Elise : You frown when you lie - and your brows twitch. You don't look me in the eye, and your...

엘리제 : 넌 거짓말 할 때 인상을 찡그리고, 눈썹이 살짝 흔들려.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네...


파일:LebkuchenFountain.jpg

Elise : (giggles) Lebkuchen! It's cold, Leb! Stop it...!

엘리제 : (웃음) 렙쿠헨! 차갑다고, 렙! 그만 좀...!

Lebkuchen : (giggles) It's time someone taught you a lesson, Elise!

렙쿠헨 : (웃음) 넌 혼 좀 나야 돼, 엘리제!

Elise : What lesson?! Lebkuchen!

엘리제 : 왜 혼나야 되는데?! 렙쿠헨!

Lebkuchen : To keep your promises, Elise! I told you not to make a fuss, so this is what you get!

렙쿠헨 : 약속을 지킬 줄 알아야지, 엘리제! 내가 호들갑 떨지 말라고 부탁했는데 안 지켰으니까 이건 벌이야!

Elise : (giggles) You're soaking me, Lebkuchen!

엘리제 : (웃음) 너 때문에 옷 다 젖는다고, 렙쿠헨!

Lebkuchen : (giggles) Repent for your sins, Elise! Trust me - I'm a clergywoman!

렙쿠헨 : (웃음) 네 죄를 뉘우치도록 해, 엘리제! 내 말대로 해, 난 성직자니까!

Elise : (giggles) Why, you...! That's enough, Lebkuchen!

엘리제 : (웃음) 너 정말...! 그 정도면 충분하잖아, 렙쿠헨!

Lebkuchen : As for you, Elise - you fiddle with your brooch when you lie!

렙쿠헨 : 참고로 엘리제 넌 거짓말을 할 때 브로치를 만지작 거리는 버릇이 있어!

Elise : For goodness' sake! How is that relevant?

엘리제 : 정말이지! 그게 도대체 무슨 상관인데?

Lebkuchen : Just reminding you that I can read you, too!

렙쿠헨 : 너도 내 손바닥 위라는 걸 일깨워주려고!

Elise : Aren't you clever, you little...

엘리제 : 잘났군, 잘나셨어...

Lebkuchen : It's best we move along now - I have floors to scrub!

렙쿠헨 : 이제 슬슬 가볼 때가 된 것 같아. 난 바닥 청소 좀 해야 해서!

Elise : I suppose you do...

엘리제 : 그러시겠지...

Lebkuchen : I'll wait for you by the bakery tomorrow afternoon... If you'd like to...

렙쿠헨 : 난 내일 오후에 빵집 옆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만약 네가...

Elise : Loiter about with you again tomorrow, you say?

엘리제 : 내일도 너와 함께 머무르고 싶다면 말이지?

Lebkuchen : (giggles) ...

렙쿠헨 : (웃음) ...

Elise : Let's get going - and I'll see you later tonight.

엘리제 : 그래, 그럼 가자. 오늘 저녁에 또 봐.

Lebkuchen : And tomorrow, too!

렙쿠헨 : 내일도!

Elise : Tomorrow too, huh?

엘리제 : 내일도 보자고, 응?



엘리제와 추억의 마을 분수대 앞에서 만나서 마을 진상들에 대한 험담을 신나게 하기 시작한다.
이야기 듣다가 쓸데없이 감정이입해서 화내지 말라고 주의를 준 후, 아침에 요헨 영감이 리자베트 아주머니를 자식들 보는 앞에서 마녀라고 욕했다는 사실과, 그걸 듣고 자신이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요헨 영감보고 못 배워먹은 쌍놈의 자식이라고 받아친 사실, 그 결과 한스 신부에게 호되게 혼나고 요헨 영감에게 사과와, 그 벌로 교회 청소를 하게 된 사실을 털어놓는다.

당연히 엘리제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약속 따윈 까맣게 잊어버린 채 요헨 영감과 한스 신부에 대해 분개하고(...) 렙쿠헨은 벌칙이라며 분수대 물을 엘리제에게 뿌려댄다. 결국 둘이 어릴 때처럼 신나게 물놀이를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걸로 상황이 정리된다. 엘리제는

어릴 때 추억을 떠올리며 신나게 물놀이를 한다.

4일차(수요일)
오후, 렙쿠헨의 집 앞 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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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e : Lebkuchen...

엘리제 : 렙쿠헨...

Lebkuchen : I'm all ears, Elise - but make it quick!

렙쿠헨 : 듣고 있어, 엘리제 - 할 이야기가 있으면 어서 해봐!

Elise : You're not making this any easier, are you...

엘리제 : 기껏 말 꺼냈는데 좀 봐줄 순 없어...?

Lebkuchen : I wouldn't say it's supposed to be easy, Elise.

렙쿠헨 : 사과란 게 원래 어려운 거야, 엘리제.

Elise : Lebkuchen, I'm... I'm truly sorry about what happened yesterday... For all the trouble you went through afterward, too.

엘리제 : 렙쿠헨, 어제 일에 대해서 정말... 정말로 미안해... 네가 괜히 그 일 때문에 곤란해진 것도.

Lebkuchen : That's all right, Elise - I forgive you.

렙쿠헨 : 괜찮아, 엘리제 - 널 용서해줄게.

Elise : Huh?

엘리제 : 뭐?

Lebkuchen : More importantly, won't you lend me a hand? On the swing, I mean!

렙쿠헨 : 그보다 말이야, 잠깐만 도와줄 수 있어? 그네 좀 밀어줘!

Elise : (choose) You're not being fair, Leb... Why won't you let me apologize?

엘리제 : (선택) 너무해, 렙... 어째서 사과할 기회도 안 주는거야?

Lebkuchen : Why? Haven't you already?

렙쿠헨 : 어째서라니? 너 방금 사과한 것 아니었어?

Elise : Properly, Lebkuchen! You can't just say you forgive me!

엘리제 : 제대로 말이야, 렙쿠헨! 그냥 네가 '용서할게' 한 마디 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잖아!

Lebkuchen : My, I'm fairly certain I can, Elise!

렙쿠헨 : 어머, 난 그걸로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엘리제?

Elise : I haven't even done anything to...

엘리제 : 난 아직 너한테 아무 것도...

Lebkuchen : You keeping me company every day is more than enough, I'd say.

렙쿠헨 : 난 네가 매일 함께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걸?

Elise : Lebkuchen...

엘리제 : 렙쿠헨...

Lebkuchen : Come, now! Give me a push, will you?

렙쿠헨 : 계속 그러지만 말고 좀 밀어줘, 응?

Elise : You're truly...

엘리제 : 너 정말...


파일:LebkuchenSwing.jpg

Lebkuchen : Push harder, Elise!

렙쿠헨 : 좀 더 힘껏 밀어봐, 엘리제!

Elise : I'll make it up to you, Leb - I promise I will!

엘리제 : 이 빚은 나중에 꼭 갚을게, 렙 - 약속이야!

Lebkuchen : Do you remember what you did to my shoes that time, Elise?

렙쿠헨 : 예전에 네가 내 구두에 한 짓 혹시 기억해, 엘리제?

Elise : Oh, don't start with those stories!

엘리제 : 아 정말, 또 그 이야기야!

Lebkuchen : Using Old Wilhelm's saw to take out the heels...

렙쿠헨 : 빌헬름 영감의 톱으로 굽을 다 잘라냈잖아...

Elise : I thought they were hurting you! All you ever did was stand all day!

엘리제 : 굽 때문에 네 발이 아플 거라고 생각해서 그랬어! 넌 하루종일 앉아있지도 못 하잖아!

Lebkuchen : Or that night you broke my bedroom window with a rock!

렙쿠헨 : 밤에 내 방 창문을 돌로 박살내기도 했지!

Elise : I was trying to call you outside, Leb!

엘리제 : 널 밖으로 불러내려다가 그렇게 된 거라고, 렙!

Lebkuchen : You also hid all my veils and habits in the abandoned house once!

렙쿠헨 : 내 미사포와 수녀복을 전부 폐가에다가 숨겼던 적도 있었고!

Elise : I never liked you having to wear all that nonsense!

엘리제 : 난 네가 그런 걸 입고 다녀야 한다는 게 항상 마음에 안 들었어!

Lebkuchen : That's true, you never did. Oh, remember that one time you...

렙쿠헨 : 그래, 넌 그걸 마음에 들어한 적 없었지.아 맞다, 또 한 번은 네가...

Elise : I remeber it all, Lebkuchen! Quit embarrassing me!

엘리제 : 다 기억한다고, 렙쿠헨! 그만 좀 창피줘!

Lebkuchen : (giggles) ...

렙쿠헨 : (웃음) ...

Elise : That's why I'm so upset, Leb! All I ever seem to do is get you in trouble...

엘리제 : 사실 그래서 내가 속상한 거야, 렙! 난 너한테 언제나 민폐만 끼치는 것 같아...

Lebkuchen : That's true - you've always been a bit of a nuisance.

렙쿠헨 : 그건 그렇지 뭐 - 네가 항상 좀 골칫덩어리이긴 했잖아.

Elise : Took you long enough to...

엘리제 : 드디어 솔직해졌군...

Lebkuchen : I wouldn't have it any other way. I care about you, Elise - you know that by now.

렙쿠헨 : 하지만 말이야, 난 지금 있는 그대로의 너가 좋아. 이미 알고 있잖아, 엘리제 - 네가 나한테 얼마나 소중한지.

Elise : I know that, but...

엘리제 : 알고는 있어, 하지만...

Lebkuchen : Come, now... I've been telling you that I...

렙쿠헨 : 자, 자... 내가 너한테 계속 말했듯이...

Elise : I care about you just as much, Lebkuchen.

엘리제 : 너도 나에게 똑같이 소중해, 렙쿠헨.

Lebkuchen : (flustered) ...

렙쿠헨 : (얼굴이 빨개지며) ...

Elise : What's there to get flustered about, you...

엘리제 : 너, 얼굴은 왜 또 빨개지고 그래...

Lebkuchen : Say, I'll be home tomorrow morning to lend a hand...

렙쿠헨 : 맞다, 난 내일 아침에 빵집 일을 도울 건데...

Elise : I'll be there, Leb...

엘리제 : 꼭 찾아갈게, 렙...

Lebkuchen : All right - but you can't steal all the filling again!

렙쿠헨 : 좋아 - 하지만 예전처럼 재료를 전부 훔쳐먹으면 안 돼!

Elise : (irritated) I was six years old, Lebkuchen!

엘리제 : (짜증내며) 난 그 때 겨우 여섯 살이었다고, 렙쿠헨!

Lebkuchen : (giggles) ...

렙쿠헨 : (웃음) ...

Elise : Wait right there, you...!

엘리제 : 너, 거기 멈추지 못해...!



그녀는 엘리제로부터 전날 밤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사과를 받지만 바로 쿨하게 용서준다. 엘리제는 진심어린 사과를 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지만, 어릴 때 추억을 떠올리며 신나게 그네를 탄다. 구두가 불편해 보인다고 굽 부분을 톱으로 잘라냈던(...) 일화, 한밤중에 렙쿠헨을 집 밖으로 불러내려고 돌을 던졌다가 그녀의 방 창문을 박살낸(...) 일화, 렙쿠헨이 수녀 일을 시작했을 때 우중충한 수녀복이 마음에 안 든다고 그걸 전부 근처의 폐가에 숨겨버렸던(...) 일화 등을 떠올린다. 그러자 엘리제는 자신이 렙쿠헨에게 항상 민폐만 끼쳤다고 미안해하고, 렙쿠헨은 그걸 바로 긍정하면서도(...) 엘리제가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자신은 충분히 기쁘다고 털어놓는다.


5일차(목요일)
오전, 렙쿠헨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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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e : Lebkuchen...

엘리제 : 렙쿠헨...

Lebkuchen : Don't you start, Elise...

렙쿠헨 : 호들갑 좀 떨지 마, 엘리제...

Elise : What were you thinking? You couldn't...

엘리제 : 도대체 뭔 생각으로 그런 거야? 넌...

Lebkuchen : It doesn't matter, Elise - I'll be out and about after lunch, anyhow. Granny Gretel's preparing it for me, so you can...

렙쿠헨 : 신경쓰지 마, 엘리제 - 난 어차피 점심 이후로 일어날 생각이니까. 점심 식사는 그레텔 할머니께서 준비해주신다고 하시니까 넌...

Elise : I'm not going anywhere, Lebkuchen - and neither are you! Not until I've given you a proper earful!

엘리제 : 난 비킬 생각 없거든, 렙쿠헨 - 너도 그대로 듣고 있어! 너한테 한소리 해야겠으니까!

Lebkuchen : My, I'm jumping for joy...

렙쿠헨 : 기뻐 죽겠네, 정말...

Elise : You're impossible to put up with when you get like this...

엘리제 :

Lebkuchen : How would you like me to be feeling?

렙쿠헨 :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는데?

Elise : (choose) Angry, of course! You're being taken for granted - like you always are!

엘리제 : (선택) 당연히 화내야지! 넌 지금 호구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 늘 그렇듯이!

Lebkuchen : Tell me something I don't know...

렙쿠헨 : 그 정도는 이미 알고 있어...

Elise : That includes you, Lebkuchen!

엘리제 : 너도 스스로를 호구 취급하고 있어, 렙쿠헨!

Lebkuchen : ...

렙쿠헨 : ...

Elise : I'm sorry, Leb - I didn't come here to yell at you, but I still don't understand...

엘리제 : 미안해, 렙 - 너한테 자꾸 소리 질러서. 하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 되어서 그래...


파일:LebkuchenIll.jpg

Elise : Why do you break your back for these folks?

엘리제 : 넌 어째서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을 그렇게 혹사하는 거야?

Lebkuchen : It's my duty, Elise...

렙쿠헨 : 그게 내 성직자로서의 의무니까 그렇지, 엘리제...

Elise : You're well aware I don't appreciate being lied to, Lebkuchen.

엘리제 : 내가 거짓말을 싫어하는 건 너도 잘 알잖아, 렙쿠헨.

Lebkuchen : Neither do I, yet that's what you've been doing all week.

렙쿠헨 : 그건 나도인데, 넌 이번 주 내내 나한테 거짓말만 했잖아.

Elise : ...

엘리제 : ...

Lebkuchen : I don't know how to let go, Elise, that's all...

렙쿠헨 : 내가 놓는 법을 몰라서 그래, 엘리제, 단지 그뿐이야...

Elise : Let go of what?

엘리제 : 뭘 놓아?

Lebkuchen : Of who I am here in Kieferberg, of this duty and purpose... I'm well aware I'm being taken for granted... And I take myself for granted, too, trying my own patience...

렙쿠헨 :

Elise : What do you mean, trying your own patience?

엘리제 :

Lebkuchen : I'm not certain I have any faith left in me, Elise...

렙쿠헨 : 내게 신앙심이 아직 남아있는지도 잘 모르겠어, 엘리제...

Elise : You mean...

엘리제 : 그 말은...

Lebkuchen : I'm a hypocrite, Elise - praying for folks when I no longer...

렙쿠헨 : 난 위선자야, 엘리제 -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면서도 정작 나는...

Elise : You're far from a hypocrite, Lebkuchen! You're kind, you're dedicated - you're a rock for these folks!

엘리제 : 넌 결코 위선자가 아니야, 렙쿠헨! 넌 착하고, 헌신적이야 - 마을 사람들이 의지하는 바위 같은 존재라고!

Lebkuchen : Whether that's true or not, Elise... I feel trapped... The same way you do, only with other obligations and...

렙쿠헨 : 그게 사실이던 아니던, 엘리제... 난 갑갑한 기분이야... 너하고 똑같아, 단지 서로 안고 있는 짐이 다를 뿐...

Elise : And?

엘리제 : 그리고?

Lebkuchen : In other ways, as well - I'm torn between my duty and my... Feelings...

렙쿠헨 : 그리고 다른 고민도 있어 - 난 내 의무와 내... 감정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어...

Elise : What do you mean? What kind of feelings?

엘리제 : 무슨 소리야? 어떤 감정인데?

Lebkuchen : It doesn't matter, Elise, it's not as though you...

렙쿠헨 : 알 필요 없어, 엘리제, 안다고 해서 네가...

Elise : Oh, to hell with you, Lebkuchen!

엘리제 : 아, 정말 짜증나네, 렙쿠헨!

Lebkuchen : ...!

렙쿠헨 : ...!

Elise : I've had it with this nonsense! Be it your feelings, or your lack of faith, or what-have-you! You're done working yourself into the ground - and that's final!

엘리제 : 이제 이런 변명은 지긋지긋해! 네 감정이든, 불신이든, 뭐든! 앞으로 스스로를 혹사하기만 해봐!

Lebkuchen :You know it's not that easy, Elise...

렙쿠헨 : 그게 말처럼 쉽진 않다는 걸 알잖아, 엘리제...

Elise : I also know overcompensating won't fix it, Lebkuchen!

엘리제 :

Lebkuchen : ...

렙쿠헨 : ...

Elise : You frightened me, for goodness' sake!

엘리제 : 정말이지, 너 때문에 놀랐다고!

Lebkuchen : I'm sorry...

렙쿠헨 : 미안해...

Elise : No more of that, now - you need to get some rest.

엘리제 : 자, 이런 이야기는 그만하고 좀 쉬어야지.

Lebkuchen : All right...

렙쿠헨 : 응...

Elise : Also, about these... feelings of yours... There's nothing to fear, Leb - not when it comes to me, all right?

엘리제 : 그리고 네 감정에 대해서 말인데... 걱정할 거 전혀 없어 렙... 나에 관해서는 말이지, 응?

Lebkuchen : (flustered) Elise...

렙쿠헨 : (얼굴이 빨개지며) 엘리제...

Elise : I'll come about tomorrow morning to spend time with you, all right?

엘리제 : 내일 아침에

Lebkuchen : All right, I'll be waiting.

렙쿠헨 : 알았어, 기다리고 있을게.



원래는 함께 빵을 굽기로 약속했지만 렙쿠헨이 새벽에 탈진하여 쓰러지는 바람에 엘리제의 병문안을 받는다. 걱정되고 속상해서 렙쿠헨을 신나게 갈구는 엘리제(...).


6일차(금요일)
오전, 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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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e : What are you doing out here in the rain, Lebkuchen?!

엘리제 : 비 오는데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렙쿠헨?!

Lebkuchen : My, you sure like nagging me, don't you, Elise!

렙쿠헨 : 어머, 넌 날 갈구는 걸 엄청 즐기나 봐, 엘리제!

Elise : I have good reason to fret, you...!

엘리제 : 네가 걱정되니까 그런 거지...!

Lebkuchen : Oh, don't you worry about me!

렙쿠헨 : 아, 내 걱정은 안 해도 괜찮아!

Elise : What if you collapse again, or...

엘리제 : 혹시라도 네가 또 쓰러지거나 하면 어떻게...

Lebkuchen : Come, now - I have something to tell you, Elise.

렙쿠헨 : 잠깐만 좀 따라와 줄래? 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엘리제.

Elise : Wait, Lebkuchen...! You can tell me all about it in your room - whatever it is!

엘리제 : 기다려, 렙쿠헨...! 네 방에서 말해줘도 되잖아 - 무슨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Lebkuchen : My, aren't you cheeky, Elise!

렙쿠헨 : 어머, 넌 정말 대담하구나, 엘리제!

Elise : (flustered) T-That's not what I...

엘리제 : (얼굴이 빨개지며) 내, 내가 하려던 말은 그게 아니라...

Lebkuchen : I just thought we could come here for old times' sake, is all.

렙쿠헨 : 옛날 생각이 나서 잠깐 이 폐가에 들르자고 한 것일 뿐이야.

Elise : For goodness' sake...

엘리제 : 정말이지...

Lebkuchen : It hasn't changed at all, has it?

렙쿠헨 : 하나도 안 변했지, 응?

Elise : To think we'd spend entire afternoons cooped up in there...

엘리제 : 옛날에 우리 둘이 저 폐가 안에서 하루 종일 놀았었지...

Lebkuchen : Don't you remember planning to spend the night that time?

렙쿠헨 : 혹시 저기서 하룻밤 지내려고 계획을 짰던 건 기억나니?

Elise : Ah, now that you mention it...! You were going to bring the day's leftovers for supper, right? I was in charge of the blankets, and we even swept the floors! Our grannies' faces when they found out, too - still gives me shivers! Anyhow - what was it you wanted to tell me? Leb...?

엘리제 : 아, 네가 말하니까 생각나네...! 그때 넌 그날 남은 음식을 저녁거리로 챙겨오기로 했었지? 난 이불을 들고오기로 했었고. 그때 둘이서 폐가의 마룻바닥까지 다 청소해 놓았잖아! 우리 계획이 들통났을 때 할머니들의 빡친 표정도 기억나네 - 지금도 소름돋아! 어쨋든 간에 - 나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야? 렙...?


파일:LebkuchenHauntedHouse.jpg

Elise : AAAHHHHHHHH!

엘리제 : 꺄아아아아아아아!

Lebkuchen : (pretending to be a ghost) Elise! I'm the ghost of this house, Elise!

렙쿠헨 : (유령 흉내를 내며) 엘리제! 난 이 집의 유령이야, 엘리제!

Elise : (shivering) Lebkuchen...!

엘리제 : (덜덜 떨며) 렙쿠헨...!

Lebkuchen : (pretending to be a ghost) Give me your soul, Elise, or I'll haunt you forever!

렙쿠헨 : (유령 흉내를 내며) 네 영혼을 내놓지 않으면 널 영원히 저주하겠어, 엘리제!

Elise : (shivering) T-That's not funny, you...!

엘리제 : (덜덜 떨며) 저, 전혀 안 웃긴다고...!

Lebkuchen : (giggles) Why, but I'm the silliest ghost around!

렙쿠헨 : (웃음) 하지만 난 세상에서 가장 유치한 귀신인 걸!

Elise : Enough of that, Lebkuchen!

엘리제 : 장난 좀 그만 쳐, 렙쿠헨!

Lebkuchen : (giggles) ...

렙쿠헨 : (웃음) ...

Elise : You nearly sent me to my grave!

엘리제 : 하마터면 심장마비로 쓰러질 뻔했잖아!

Lebkuchen : You're still just as easy to frighten, Elise!

렙쿠헨 : 넌 아직도 쉽게 겁먹는구나, 엘리제!

Elise : Why, thank you for reminding me!

엘리제 : 일깨워줘서 참 고맙네!

Lebkuchen : I do come here often, in truth... Everything used to be easier back then, didn't it?

렙쿠헨 : 사실 난 여기에 자주 놀러와... 예전에는 모든 게 훨씬 단순했는데 말이야, 안 그래?

Elise : (choose) I'm not so certain... Everything's quite the same, Leb - we just got older.

엘리제 : (선택) 난 잘 모르겠어... 바뀐 건 없어, 렙 - 단지 우리가 나이를 먹었을 뿐이지.

Lebkuchen : Kieferberg hasn't changed, that's true...

렙쿠헨 : 키퍼베르그는 하나도 안 변하긴 했지...

Elise : Isn't it time you tell me what's on your mind?

엘리제 : 이제 슬슬 네 고민을 털어놓을 때 아니야?

Lebkuchen : You see, Elise...

렙쿠헨 : 그게 말이지, 엘리제...


파일:LebkuchenClouds.jpg

Lebkuchen : Collapsing yesterday has made me come to terms with it...

렙쿠헨 : 어제 쓰러진 일이 계기가 되어서 난 드디어 인정하기로 했어...

Elise : With what?

엘리제 : 뭘 인정해?

Lebkuchen : I've been hiding all this time, you see? Hiding behind Kieferberg, behind this veil - behind you, even.

렙쿠헨 : 내가 그동안 계속 숨어다녔던 거 알아? 키퍼베르그, 이 미사포, 심지어 너조차도 핑계 삼아서.

Elise : Lebkuchen...

엘리제 : 렙쿠헨...

Lebkuchen : I've used my duty to stay as I am for the sake of the townspeople, and... I've used you as an excuse to stay here in Kieferberg...

렙쿠헨 : 난 마을 사람들에 대한 내 의무를 핑계로 변화하길 거부했고... 널 핑계로 키퍼베르그에 그대로 눌러앉으려고 했었지...

Elise : Are you afraid I'll... leave you behind?

엘리제 : 내가... 널 두고 떠날까봐 두려운 거야?

Lebkuchen : I am, partly - but I expect to overcome this fear tomorrow.

렙쿠헨 : 약간은 - 하지만 난 내일 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Elise : Tomorrow?

엘리제 : 내일?

Lebkuchen : With or without you, Elise... It's time I make my own decisions.

렙쿠헨 : 너와 함께 하던, 하지 않던 간에, 엘리제... 이제 내 일은 내가 스스로 결정할 때가 드디어 온 거야.

Elise : Why wait until tomorrow, Leb - why not tell me now?

엘리제 : 왜 굳이 내일까지 기다려, 렙 - 그냥 지금 말해주면 안 돼?

Lebkuchen : Something tells me tomorrow will be different, that's all.

렙쿠헨 : 내일은 뭔가 다를 거라는 예감이 들어서 그런 거일 뿐이야.

Elise : You're truly...

엘리제 : 넌 정말...

Lebkuchen : Come, let's move along... I've kept you for long enough.

렙쿠헨 : 자, 이제 슬슬 가자고... 내가 널 너무 오랫동안 붙잡아 둔 것 같아.

Elise : I have something to tell you tomorrow, too.

엘리제 : 나도 내일 너한테 말하고 싶은 게 있어.

Lebkuchen : Oh, is that so?

렙쿠헨 : 아, 그래?

Elise : It truly is so, you...

엘리제 : 정말 그렇다니까...

Lebkuchen : (giggles) Aaahhhhhh...! Somebody help me! The ghost is back!

렙쿠헨 : (웃음) 꺄아아아아아...! 누군가 좀 도와주세요! 유령이 다시 나타났어요!

Elise : Why, you...! Wait right there...!

엘리제 : 너 정말...! 거기 멈추지 못해...!



유령으로 변장해서 엘리제에게 심장마비(...)를 안겨줄 뻔한 후, 어릴 때 추억을 떠올린다. 이쯤 되면 데이트 대부분이 추억팔이


7일차(토요일)
저녁, 교회 종탑
렙쿠헨과의 마지막 데이트
[ 펼치기 · 접기 ]

Lebkuchen : Kieferberg's unrecognizable today, isn't it?

렙쿠헨 : 오늘 키퍼베르그가 몰라볼 정도로 바뀐 것 같지 않아?

Elise : Looks quite the same to me, ought to say...

엘리제 : 내가 보기엔 평소하고 다를 바 없는데...

Lebkuchen : (giggles) ...

렙쿠헨 : (웃음) ...

Elise : It wasn't a joke, Lebkuchen...

엘리제 : 농담으로 한 소리가 아니야, 렙쿠헨...

Lebkuchen : I'm well aware it wasn't, Elise - that's what I find so amusing.

렙쿠헨 : 농담이 아니란 건 알고 있어, 엘리제 - 그래서 더 재미있다고 생각한 거야.

Elise : Amusing, you say...

엘리제 : 재미있단 말이지...

Lebkuchen : You're leaving soon aren't you, Elise?

렙쿠헨 : 조만간 마을을 떠날 거지, 엘리제?

Elise : Huh?

엘리제 : 뭐?

Lebkuchen : Or something along those lines, I'm certain.

렙쿠헨 : 아니면 그것과 비슷한 행동을 할 거라고 난 확신해.

Elise : I don't know yet, Lebkuchen... I'm still...

엘리제 : 아직 잘 모르겠어, 렙쿠헨... 난 지금도...

Lebkuchen : Yes you do, Elise - I can tell!

렙쿠헨 : 떠날 생각 맞잖아, 엘리제 - 난 다 알아!


파일:LebkuchenBells.jpg

Lebkuchen : You're going to that castle, aren't you?

렙쿠헨 : 넌 저 성으로 갈 생각이잖아, 안 그래?

Elise : Don't be silly, Lebkuchen...

엘리제 : 장난 좀 치지마, 렙쿠헨...

Lebkuchen : At some level, Elise - it's what you've always wanted. Kieferberg can't possibly give you any of that...

렙쿠헨 : 어떤 면에서는 그게 네가 항상 마음 속으로 원했던 거잖아, 엘리제. 키퍼베르그는 네 소망을 도저히 충족해줄 수 없지...

Elise : What would you say I want, Lebkuchen?

엘리제 : 내가 뭘 원한다고 생각하는데, 렙쿠헨?

Lebkuchen : More.

렙쿠헨 : 더 많은 것

Elise : More, huh...

엘리제 : 더 많은 것이라...

Lebkuchen : You've always wanted better, to go further, to live more... Even when we were young - you were never truly satisfied, were you?

렙쿠헨 : 넌 항상 더 좋은 것, 더 멀리 나아가는 것, 더 알차게 사는 것을 원했어... 우리가 어렸을 때도, 넌 만족하는 법이 없었지?

Elise : Lebkuchen, I...

엘리제 : 렙쿠헨, 난...

Lebkuchen : Neither was I, Elise.

렙쿠헨 : 그건 나도 그래, 엘리제.

Elise : Huh?

엘리제 : 뭐?

Lebkuchen : I told you, I never quite grew into this habit - or this veil. In fact, I'm not even certain who I am without them...

렙쿠헨 : 내가 말했잖아, 난 이 수녀복이나 미사포가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았다고. 그렇지만 그게 없으면 내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겠어...

Elise : (choose) You're not, but I am, Leb... We both know who you are without it, don't we?

엘리제 : (선택) 넌 모르더라도 난 알고 있어, 렙... 사실 우리 둘 다 네가 어떤 사람인지는 아주 잘 알고 있잖아?

Lebkuchen : Elise...

렙쿠헨 : 엘리제...

Elise : It's true you tend to hide... You've always been that way, but...

엘리제 : 네가 자꾸 스스로를 감추는 건 사실이긴 해... 넌 항상 그랬지만...

Lebkuchen : My, how clever!

렙쿠헨 : 어머, 꽤나 예리한데!

Elise : You're doing it again, Lebkuchen!

엘리제 : 또 시작이야, 렙쿠헨!

Lebkuchen : (giggles) ...

렙쿠헨 : (웃음) ...

Elise : You seriously thought I'd never notice?

엘리제 : 정말로 내가 눈치 못 챌 거라고 생각했어?

Lebkuchen : Not necessarily, but...

렙쿠헨 : 꼭 그런 건 아니지만...

Elise : You despise Father Hans - not to mention Mrs. Odilie!

엘리제 : 넌 한스 신부를 싫어하잖아 - 오딜리 아주머니는 말할 것도 없고!

Lebkuchen : That's not...

렙쿠헨 : 그건 아니야...

Elise : You loathe that dustrag of a veil, and that grisly habit, too! That's why you had Mrs. Mariele cover it in frills and decorations!

엘리제 : 넌 그 걸레 쪼가리 같은 미사포와, 칙칙한 수녀복도 혐오하잖아! 그래서 마리엘 아주머니한테 부탁해서 프릴과 장식으로 잔뜩 꾸민 거고!

Lebkuchen : (giggles) It's the color I'm not so fond of, but...

렙쿠헨 : (웃음) 사실 옷 색깔이 좀 마음에 안 들었을 뿐이야...

Elise : You don't have a single Bible or rosary in you bedroom - let alone a cross! Even I have a silly altar, and you're the nun!

엘리제 : 네 방에는 십자가는커녕 성경이나 묵주 하나조차도 없잖아! 나조차도 집에 허접한 제단 하나 정돈 두고 있는데, 수녀인 네가 그렇다고?

Lebkuchen : Elise, that's...

렙쿠헨 : 엘리제, 그건...

Elise : Quit denying it, Lebkuchen!

엘리제 : 그만 좀 부정해, 렙쿠헨!

Lebkuchen : ...

렙쿠헨 : ...

Elise : Come, now - show me your hand.

엘리제 : 자 - 손 좀 내밀어 봐.


파일:LebkuchenPinky.jpg

Elise : We know each other better than anyone else, don't we?

엘리제 : 우린 세상 그 누구보다도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잖아, 안 그래?

Lebkuchen : I don't want to be a burden to you, Elise...

렙쿠헨 : 너에게 짐이 되고 싶진 않아, 엘리제...

Elise : That's enough hiding, wouldn't you say?

엘리제 : 이젠 그만 감추어도 되지 않겠어?

Lebkuchen : I'm not...

렙쿠헨 : 아냐, 난...

Elise : Quit holding yourself back, Lebkuchen... There's nothing left to hide... Not from me...

엘리제 : 자신에게 솔직해지라고, 렙쿠헨... 더 이상 숨길 것도 없어... 나로부터 말이지...

Lebkuchen : There is still something, Elise...

렙쿠헨 : 아직 말 못한 게 하나 남아있어, 엘리제...

Elise : Tell me then... I've been waiting, Leb.

엘리제 : 그럼 들려줘... 네가 말 꺼내길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렙.

Lebkuchen : I need you to promise me something first...

렙쿠헨 : 먼저 한 가지만 약속해줘...

Elise : As long as it's not an excuse for you to...

엘리제 : 네가 그걸 핑계 삼아서 도망치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Lebkuchen : Promise me you'll be all right - with or without me, it doesn't matter.

렙쿠헨 : 네가 앞으로도 잘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약속해줘 - 내가 너와 함께하던, 함께하지 않던 간에 말이야.

Elise : I promise, Leb. I can't expect you to watch over me forever, can I? Yet that's exactly what you'll do if I let you, isn't it?

엘리제 : 약속할게, 렙. 어차피 네가 평생 날 지켜봐주기만을 바랄 순 없잖아? 하지만 내가 허락만 한다면 넌 틀림없이 그렇게 할 거고, 안 그래?

Lebkuchen : I love you, Elise...

렙쿠헨 : 사랑해, 엘리제... (愛してるわ, エリーゼ...)

Elise : Lebkuchen...

엘리제 : 렙쿠헨...

Lebkuchen : Of course I will - for as long as you'll have me.

렙쿠헨 : 당연히 널 지켜봐줄 생각이지 - 네가 원한다면 언제까지라도.

Elise : You're truly...

엘리제 : 넌 정말...

Lebkuchen : Ready to leave this rathole of a town behind!

렙쿠헨 : 이 빌어먹을 마을을 떠나기로 결심했지!

Elise : Lebkuchen...!

엘리제 : 렙쿠헨...!

Lebkuchen : (giggles) Why, you've called it worse yourself, Elise!

렙쿠헨 : (웃음) 왜, 넌 더 심한 말도 종종 했으면서, 엘리제!

Elise : Come, now... There's somewhere I'd like to show you, Leb.

엘리제 : 저기... 잠깐 어디 보여주고 싶은 곳이 있어, 렙.

Lebkuchen : If it's with you, Elise...

렙쿠헨 : 너와 함께라면 얼마든지, 엘리제...

Elise : You're so embarrassing, for goodness' sake...!

엘리제 : 정말이지, 너 때문에 닭살 돋는다고...!

Lebkuchen : (giggles) ...

렙쿠헨 : (웃음) ...



그녀들은 마을 축제를 빠져나와 첫 데이트 장소인 교회 종탑에 서서 석양을 지켜본다. 둘이 마을을 떠나고 싶어하는 엘리제의 소망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렙쿠헨은 자신은 언제나 수녀로서의 지위,마을 사람들에 대한 봉사정신, 엘리제에 대한 우정 등을 핑계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것을 피했다고 한탄한다. 그러자 엘리제는 렙쿠헨이 성직자 일과 마을을 위한 봉사에 피로를 느끼고 있다고 지적하고, 렙쿠헨은 엘리제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며 피한다. 하지만 엘리제는 더 이상 서로 숨길 것이 없다며 스스로에 충실하라고 설득하고, 결국 마음의 짐을 완전히 벗어던진 렙쿠헨은 드디어 엘리제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자신이 수녀 일을 그만둘테니 마을을 함께 떠나자고 제안한다. 엘리제는 렙쿠헨의 큰 결심에 기뻐하면서도 잠깐 함께 들를 곳이 있다고 하여, 그녀들은 숲으로 출발한다...

6. 심야의 탐색 (Witching Hour)[편집]




6.1. 기본 설명[편집]


그분이 엘리제의 소원을 들어주기에 앞서, 그녀의 소원이 얼마나 간절한 것인지, 그녀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그 어떠한 대가라도 치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엘리제에게 내리는 시험이다. 본작에서는 밤 시간대(Witching Hour)에 엘리제가 꿈 속과 마을 주변 숲 속의 던전들을 탐색하고 퍼즐을 푸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사실상 본작의 호러 요소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첫 번째 탐색은 비교적 간단한 튜토리얼의 성격을 가지고 일요일 밤에 진행되지만, 엘리제가 월요일에 늙은 노파(Old Hag)와 로젠마린으로부터 그분시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되면서 이후 일주일 동안 심야의 탐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엘리제는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보여주기 위한 증거(Testament) 세 가지를 모아서 그분에게 소원의 대가로 공양할 선물(Gift) 세 가지를 준비해야만 하는데, 세 가지 선물(Gift)은 각각 부드러운 살점(Tender Flesh), 달콤한 꿀(Sweetest Nectar), 그리고 훌륭한 동반자(Good Company)이다.

파일:TenderFlesh.jpg

부드러운 살점(Tender Flesh)이란 소원을 빌 사람의 욕망을 담은 것으로서, 그 사람의 육체 일부를 담은 음식의 형태를 취한다.

파일:SweetestNectar.jpg

달콤한 꿀(Sweetest Nectar) 역시 소원을 빌 사람의 욕망을 반영한 것으로서, 그 사람의 피 일부를 담은 음료의 형태를 취한다.

파일:GoodCompany.jpg

마지막으로 훌륭한 동반자(Good Company)란, 소원을 빌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서,그분을 찾아갈 때 함께해 줄 자이다.

로젠마린의 설명에 의하면, 위의 세 가지 선물은 전혀 꺼림칙할 것이 없으며(...) 단지 자애로운 존재인 그분을 손님으로서 찾아가는 입장에서, 집주인을 위해 예의상 마련하는 다과와 그것을 함께 즐길 동반자, 즉 간단한 인사치레에 불과하다고 한다. 또한 자신의 육신과 사랑하는 사람을 전부 그분께 바침으로써 과거 자신의 삶을 뒤로 하고, 정서적으로 가장 연약해진 상황에서 그분의 축복을 받아들일 진지한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음을 입증해보이는 것이라고도 설명한다.

다 듣고 뭔가 반면교사를 위한 괴담이나 전설(...) 같다고 께름칙해하는 엘리제는 덤

로젠마린은 저 설명을 할 때 종종 자신이 엘리제의 '훌륭한 동반자'가 될 수만 있다면 정말로 기쁘겠다고 이야기한다... 자기 딴에는 그 말을 '너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어주고 싶어'라는 고백으로 생각하는 듯

렙쿠헨한테 똑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면 바로 기겁하면서 뜯어말렸을 듯. 이래서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한다...

6.2. 일요일 밤 (????)[편집]



파일:WitchingHourSunday.png

6.3. 월요일 밤 (Living Hallowed Copice)[편집]




6.4. 화요일 밤: 도자기의 밀밭 (Ceramic Grove of Wheat)[편집]



파일:CeramicGroveWheat.png

6.5. 수요일 밤: 도자기의 밀밭(Ceramic Grove of Wheat)[편집]




6.6. 목요일 밤: 이슬 맺힌 과실의 숲(Bedewed Forest of Berries)[편집]




6.7. 금요일 밤: 이슬 맺힌 과실의 숲(Bedewed Forest of Berries)[편집]




6.8. 토요일 밤 (Secret Tree of Creation)[편집]




7. 엔딩[편집]


한번 엔딩을 봤다면, 엘리제의 방의 옷장에서 몇개를 봤는지 확인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확인만 가능하고, 기타 다른 기능은 없다...

간단 공략 [ 펼치기 · 접기 ]
모든 엔딩들은 마지막 날에 볼 수 있다. 히든엔딩을 제외하고, 원하는 캐릭터와 숲에 들어가야만 엔딩을 볼 수 있다.(데이트하면 알아서 들어가진다.)

숲에 들어가면 물건 3개를 놓을 수 있다. 그 물건들을 놓아야 엔딩을 볼 수 있으며, 어떤 물건을 두냐에 따라 엔딩이 갈린다.

1~3, 5~7번까지의 엔딩은 공략 가능한 캐릭터와 호감도를 최대로 쌓아야 하고, 그렇게 받은 훌륭한 동반자를 올려두면 볼 수 있다. 또한, 앞선 3개의 엔딩은 훌륭한 동반자를 희생했을때, 뒤의 두개 엔딩은 희생하지 않았을때 볼 수 있다.
호감도의 선택지는 각각의 공략 가능한 캐릭터의 연애 이벤트 참조 바람.

8번 엔딩은 로젠마린, 9번 엔딩은 프레이야 혹은 렙쿠헨과의 호감도가 최대치가 아닐때 볼 수 있다.[1]
10번은 훌륭한 동반자를 제외한 물건 한 개라도 틀리면 볼 수 있다.

히든엔딩인 4번 엔딩은 평소에 들어갈 수 없었던 성당 안쪽 1층 오른쪽 문에 들어가서 카펫 아래의 다락문에 열쇠를 사용하면 볼 수 있다. 성당 안쪽 1층 오른쪽 문은 축제 당일에만 들어갈 수 있다.


7.1. 1. Moira (운명의 굴레)[편집]


파일:Moira(end).jpg

히로인 3인방 중 유일하게 배드 엔딩임에도 소름끼치게 웃고 있다. 이유는 후술

로젠마린 배드 엔딩이자, 트루 엔딩. 이후의 이야기는 전작 Pocket Mirror의 시작점으로 이어진다. 엘리제가 3개의 선물을 정확하게 공양한 후 그분의 거처 입구에서 주어지는 두 번의 선택 중 마지막에서 연인의 안전보다 소원을 우선시하는 선택지를 고르고, 이어서 던전을 통과하면 볼 수 있는 엔딩.

엘리제가 그분의 거처 입구인 '창조의 나무'(Tree of Creation) 앞에서 진입할 결심을 하는 동안, 로젠마린는 갑자기 마법에 의해서 어딘가로 전이해버리고 만다. 엘리제는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물러설 수도 없어서 그대로 강행돌파. 입구로 들어가자 일요일 밤 악몽 속에서 보았던 궁전의 홀이 펼쳐지고, 난데없이 로젠마린의 애완용 염소 플로케가 나타나서 엘리제를 안쪽으로 인도하기 시작한다. 엘리제가 구조물이 무너져내리고 온갖 마법 장애물이 펼쳐지는 궁전 속을 뚫고 나아가 마침내 도달한 장소는 그야말로 지옥 그 자체. 그 한가운데에 있는 극장 같은 곳에서 플로케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더니, 그 속으로부터 그분이 직접 등장한다. 정체는 바로 전작 '포켓 미러'의 흑막인 의문의 소년이었다.

엘리제는 상식 밖의 전개에 당황하지만, 의외로 의문의 소년은 상당히 친절한 태도로 그녀를 맞이하며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을 해준다. 홀레 할머니가 의문의 소년에게 자녀를 원한다고 소원을 빈 결과 엘리제가 태어난 사실, 발푸르가의 숲 속에서 그녀가 잉태되었기에 그동안 엘리제를 위협한 마귀 할멈이 사실은 친어머니였다는 사실, 그렇기에 엘리제는 기억 못할지라도 그녀와 의문의 소년은 구면이라는 사실 등... 여기서 의문의 소년은 자기 소개를 하는데... 그의 본명은 '오지'(Ozzy)였다.

하지만 해당 만남의 목적은 과거 회상이 아니기에 오지는 곧바로 화제를 엘리제의 소원으로 돌린다. 엘리제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엄청난 부를 원한다고 대답하고, 그 말을 들은 주변의 황금 소녀들은 일제히 깔깔거리며 엘리제를 한껏 비웃는다. 엘리제의 목적은 엄청난 부를 누리며 자신의 연인 로젠마린와 행복한 여생을 보내는 것이었다.

그러자 오지는 엘리제의 첫 자녀를 대가로 그토록 원하던 부를 가져다주겠다고 제안한다. 엘리제는 이야기가 다르지 않냐고, 이미 3개의 선물을 모두 가져다주었는데 뭘 더 요구하냐고 항의한다. 오지는 어디까지나 너의 착각일 뿐이라고 응수하며, 3개의 선물은 말 그대로 선물, 손님이 예의상 집주인에게 조건 없이 건네는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망설일 생각도 없는 엘리제는, 그렇다면 두 번째 자녀로 타협을 보자고 역제안을 한다. 오지가 자녀를 두 명씩이나 낳을지 어떻게 알 수 있냐고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엘리제는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한 명이라도 낳는다는 확신은 어디서 나오냐며 자신을 못 믿는 거냐고 받아친다. 레즈비언인 그녀는 로젠마린와 함께 살 생각으로, 당연히 자녀를 낳을 생각조차도 없었던 것이다. 어쨌든 오지가 변경된 조건을 수용하면서 계약은 무사히 체결되고, 그 기념으로 연회가 시작되면서 무대의 막이 올라간다...

무대 위에 있었던 것은 오지의 수하인 까마귀 '무림'과 독사 '아지엘', 그리고 둘에게 포박당한 로젠마린이었다.

엘리제는 깜짝 놀라서 오지에게 이건 도대체 무슨 짓이냐고, 난 이런 걸 원치 않았다고 따지면서 당장 로젠마린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지만, 오지는 이미 계약은 체결되었고 지금 와서 발을 빼면 네 소원은 어쩔 거냐는 식으로 비웃는다. 그 와중에 로젠마린는 엘리제를 축하해주면서, 드디어 우리 각자의 운명에 도달했다고 흥분과 공포가 뒤섞인 반응을 보인다.

오지는 엘리제와의 계약, 그리고 그녀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의미로 3개의 선물 중 '훌륭한 동반자' (Good Company)에 해당하는 로젠마린를 연회의 첫번째 코스 요리로 삼겠다고 선언하고는, 지금까지 취하고 있었던 미소년의 형태에서 탈피하여 끔찍한 본모습을 드러낸 후 '무림', '아지엘'과 함께 로젠마린를 갈기갈기 뜯어먹기 시작한다.

파일:ArsGoetiaKingOzzy.jpg
Ars Goetia ~ King Ozzy

Elise : (No! This isn't what I...)

엘리제 : (아냐! 이건 내가 결코...)

Rozenmarine : This is... this is what I was born to endure!

로젠마린 : 전 이걸... 이걸 견디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거예요!

Elise : (No! Rosmarine! This isn't what I meant to do... Not at all...)

엘리제 : (안 돼! 로즈마린! 난 결코 이럴 생각이 없었어... 전혀 없었다고...)

Rozenmarine : (screams) It's all right, E-Elise...! This is my fate, after all!

로젠마린 : (비명) 괜찮아요, 에, 엘리제...! 이건 제 운명이니까!

Elise : (I have to do something... )

엘리제 :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Rozenmarine : (screams)

로젠마린 : (비명)

Elise : (I can still stop this... I can still...)

엘리제 : (내가 이걸 멈춰야 해.. 내가 이걸...)

Rozenmarine : (screams) Elise...!

로젠마린 : (비명) 엘리제...!

Elise : (Rosmarine... She's... There's... so much blood... )

엘리제 : (로즈마린... 피가... 너무 많아... )

Rozenmarine : (screams)

로젠마린 : (비명)

Elise : (If I don't stop this... Rosmarine is...)

엘리제 : (내가 이걸 멈추지 않으면... 로즈마린이...)

Rozenmarine : Granny...! I'm... meeting you... soon...

로젠마린 : 윽, 할머니...! 지금... 곧 만나러... 가요...

Elise : (She's... She's dying...)

엘리제 : (로즈마린이... 로즈마린이 죽어가고 있어...)

Rozenmarine : (screams)

로젠마린 : (비명)


처음에는 오지에게 뜯어먹히는 것도 자기 운명이라며 기뻐하지만, 갈수록 고통을 못 견디고 지르는 비명의 톤이 점점 높아지는 것이 포인트. 직접 플레이해보면 더 소름끼친다

로젠마린이 잡아먹히는 동안 화면은 엘리제의 넋이 나간 표정만을 비춘다. 그야 잡아먹히는 장면을 공개하면 고어물이 되니까... 도중에 오지에게 제발 그만두라고 애원하는 선택지가 5번 뜨지만, 전부 훼이크다. 선택하는 즉시 오지는 여기까지 와서 말바꾸기냐고 비웃으며 엘리제를 잡아먹어 버리고 그 영혼을 황금 소녀로 만들어버리며 게임 오버.

결국 엘리제는 끝까지 침묵하며 지켜보고 로젠마린의 끔찍한 단말마와 함께 모든 것이 끝나버리고 만다. 그녀의 육신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대신 로젠마린의 모습을 한 황금 소녀가 한 명 새롭게 등장한다.[13]

배부른 한 끼 식사와 자신의 콜렉션에 추가할 아름다운 황금 소녀 한 명을 제공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하는 오지는 덤. 그는엘리제의 둘째 자녀가 태어나는 날 다시 보자고 비웃듯 작별인사를 하고, 엘리제는 자신의 방에서 깨어난다.

그 후 엘리제는 오지의 마법으로 인하여 자신에게 반한 로만 디 하일리히 백작과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되고, 그토록 원하던 부귀영화를 누리게 된다. 하지만 평생 시골 마을의 메이드로 살아왔던 그녀는 상류층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무리 경제적으로 풍족할지라도 자신이 잃은 로젠마린를 떠올리면 공허할 뿐이었다. 결국 모든 희망을 자신의 첫 자녀인 아들 앙리(Henri)에게 걸고, 더 이상 자녀를 낳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첫 자녀와 둘째 자녀가 남녀 쌍둥이로 함께 태어나고 만다. 심지어 두 명 중에서 딸이 더 사랑스러운 것은 덤. 결국 사랑하는 딸이 오지에게 잡혀가 당할 꼴을 걱정하다 못한 엘리제는 다급한 나머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고향 마을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 거기에 있는 누군가가 자신의 유일한 희망이기에.

그 누군가는 마을 성당에서 아직도 수녀로 일하고 있는 소꿉친구 렙쿠헨이었고, 렙쿠헨은 귀부인의 차림으로 나타난 엘리제를 보고서는 이미 모든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는 태도로 무언가를 내민다. 바로 손거울, 즉 포켓 미러였다.[14] 성스러운 힘이 담긴 이 부적을 몸에 항상 지니고 있으면 보호받을 수 있다는 부연설명과 함께. 포켓 미러를 받아든 엘리제에게, 이제는 이미 과거의 절친에 불과한 렙쿠헨은 차가운 태도로 다시는 찾아올 생각도 하지 말라고 쏘아붙이고는, 너야 이미 옛날에 너 자신의 길을 선택해버렸겠지만 그래서 그토록 원하던 소원은 과연 달성했냐고 씁쓸하게 묻는다. 엘리제는 그 말을 듣고는 생각에 잠기며 대답한다. 그토록 바라던 소원은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고 말았다고. 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 로젠마린를.

파일:MoiraEnd.jpg

그러자 렙쿠헨은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덧붙인다. 절대로 이 포켓 미러를 손에서 놓지 말라고 (Don't ever let it go, do you understand?) . 엘리제는 알았다고 대답한다...


7.2. 2. Treacherous Rose (가시 돋힌 장미)[편집]


파일:TreacherousRose.jpg

프레이야 배드 엔딩. 엔딩 1과 마찬가지로 엘리제가 3개의 선물을 정확하게 공양한 후 그분의 거처 입구에서 주어지는 두 번의 선택 중 마지막에서 연인의 안전보다 소원을 우선시하는 선택지를 고르고, 이어서 던전을 통과하면 볼 수 있는 엔딩.

평범한 시골 소녀에 불과한 프레이야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 악마들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공포에 질린 채 엘리제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심지어 그분에게 제발 살려달라고 빌기도 하지만 당연히 소용 없었고, 결국은 자신의 비명이 들리지도 않을 아버지 구스타프 씨를 애처롭게 찾으며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파일:ArsGoetiaKingOzzy.jpg
Ars Goetia ~ King Ozzy

Elise : (No! This isn't what I...)

엘리제 : (아냐! 이건 내가 결코...)

Freya : Elise! Elise, please...!

프레이야 : 엘리제! 엘리제, 제발...!

Elise : (Freya's... the Good Company... This isn't what I meant to do... Not at all...)

엘리제 : (프레이야가... 훌륭한 동반자였어... 난 결코 이럴 생각이 없었어... 전혀 없었다고...)

Freya : (screams) Please! Please, have mercy! (sobbing) I want my papa! Papa! Please!

프레이야 : (비명) 제발! 제발, 자비를 베풀어주세요! (흐느끼며) 아빠! 아빠! 제발!

Elise : (Mr. Gustav! He doesn't know! I can still... I can still save her... I can stop this...I can still...!)

엘리제 : (구스타프 씨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어! 내가... 아직은 내가 그녀를 구할 수 있어...내가 이걸 멈춰야만 해...아직 가능해...!)

Freya : (screams) (sobbing) Papa! Papa, save me!

프레이야 : (비명) (흐느끼며) 아빠! 아빠, 제발 도와줘!

Elise : (Freya... She's crying... There's... so much blood...)

엘리제 : (프레이야가... 울고 있어... 피가... 너무 많아... )

Freya : (screams)

프레이야 : (비명)

Elise : (If I don't stop this... Freya will...)

엘리제 : (내가 이걸 멈추지 않으면... 프레이야가...)

Freya : (screams) No! No...! I don't want to die! I don't want to die...!

프레이야 : (비명) 싫어! 싫어...!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다고...!

Elise : (If I don't stop Him... He will...)

엘리제 : (내가 그분을 막지 않으면... 그분이...)

Freya : (screams)

프레이야 : (비명)


양덕들 공인 가장 트라우마 넘치는 배드 엔딩

에필로그에서는 엘리제가 포켓 미러를 얻지 못하여 딸을 계약 내용대로 그분에게 빼앗긴 후, 그로 인한 절망과 프레이야에 대한 죄책감에 빠져 그녀와의 아름다웠던 추억이 담긴 장소, 고향의 낡은 풍차 언덕으로 다시 찾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가 목격한 것은 프레이야의 아버지인 마을 촌장 구스타프 씨가 설치한 가묘. 흔적도 없이 실종된지 이미 수 년은 지난 딸을 마음 속에 묻고자 조성해놓은 것이었다. 묘비의 문구를 읽어내려가던 엘리제는 갑자기 충격받고 마는데... 묘비에는 프레이야와 같은 날 함께 실종된 엘리제도 추모하는 문구가 적혀있었던 것이다.

파일:FreyaTomb.jpg

'내 친딸처럼 사랑했던 엘리제 역시 추모하며'라는 구스타프 씨의 글을 읽고, 엘리제는 비로소 자신에게 사랑을 베풀었던 두 사람 모두를 배신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프레이야에게 진심으로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한다고 오열하며 사죄한다...

7.3. 3. Judas' Kiss (배신의 입맞춤)[편집]


파일:JudasKiss.jpg

렙쿠헨 배드 엔딩. 엔딩 1, 2와 마찬가지로 엘리제가 3개의 선물을 정확하게 공양한 후 그분의 거처 입구에서 주어지는 두 번의 선택 중 마지막에서 연인의 안전보다 소원을 우선시하는 선택지를 고르고, 이어서 던전을 통과하면 볼 수 있는 엔딩.

렙쿠헨은 처음에는 공포에 질린 채 엘리제에게 필사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지만, 성직자답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금방 파악하고는 엘리제의 어리석은 선택에 대하여 엄청난 분노와 실망, 그리고 배신감을 표출한다. 어릴 때부터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지낸 소꿉친구이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인 엘리제의 배신은 그야말로 심장을 칼로 도려내는 것과도 같은 느낌이었을 듯.

파일:ArsGoetiaKingOzzy.jpg
Ars Goetia ~ King Ozzy

Elise : (No! This isn't what I...)

엘리제 : (아냐! 이건 내가 결코...)

Lebkuchen : Help me! Elise!

렙쿠헨 : 도와줘! 엘리제!

Elise : (Lebkuchen's calling for me... This isn't what I meant to do... Not at all...)

엘리제 : (렙쿠헨이 날 찾고 있어... 난 결코 이럴 생각이 없었어... 전혀 없었다고...)

Lebkuchen : (screams) How could you, Elise?! (sobbing) You betrayed me! You betrayed me, Elise!

렙쿠헨 : (비명) 엘리제, 어떻게 이럴 수 있어?! (흐느끼며) 넌 날 배신했어! 날 배신했다고, 엘리제!

Elise : (Lebkuchen... She's the Good Company! I need to... I can still save her, if I...)

엘리제 : (렙쿠헨... 렙쿠헨이 훌륭한 동반자였어! 내가 어서... 아직은 그녀를 구할 수 있어, 내가...)

Lebkuchen : (screams)

렙쿠헨 : (비명)

Elise : (I can still stop this... Lebkuchen's... She's going to die...)

엘리제 : (내가 이걸 멈춰야만 해... 렙쿠헨이... 렙쿠헨이 죽는다고...)

Lebkuchen : (screams) (sobbing) I will never forgive you, Elise...! Never!

렙쿠헨 : (비명) (흐느끼며) 엘리제, 용서 못 해...! 절대로!

Elise : (Lebkuchen, she's... glaring at me... There's... so much blood...)

엘리제 : (렙쿠헨이... 날 원망하듯이 노려보고 있어... 피가... 너무 많아... )

Lebkuchen : (screams)

렙쿠헨 : (비명)

Elise : (I... There's nothing I...)

엘리제 : (내가...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Lebkuchen : (sobbing) I loved you, Elise! How... how I loved you, Elise!

렙쿠헨 : (흐느끼며) 난 널 사랑했어, 엘리제! 내가... 내가 널 얼마나 사랑했는데, 엘리제!

Elise : (Lebkuchen... She's...)

엘리제 : (렙쿠헨... 렙쿠헨이...)

Lebkuchen : (screams)

렙쿠헨 : (비명)


렙쿠헨 지지자라면 피눈물 흘릴 주옥 같은 대사들...

에필로그에서는 엔딩 2와 마찬가지로 엘리제가 포켓 미러를 얻지 못하여 (이 엔딩의 경우 렙쿠헨이 사망하였으므로 당연한 결과) 딸을 계약 내용대로 그분에게 빼앗긴 후, 그로 인한 절망과 렙쿠헨에 대한 죄책감에 빠져 수도원에서 수녀로서 말년을 보내며 참회하게 된다. 죄 많은 자신의 구원 따윈 바라지도 않으니까 최소한 지옥에 떨어지기 전에 사랑하는 렙쿠헨을 한번만이라도 만나게 해달라고... 결국 죽음을 앞둔 엘리제의 앞에 렙쿠헨의 영혼이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그 정도로 참회했으면 충분하다며 너그럽게 용서해주고, 엘리제는 울음을 터뜨리고 사과하며 임종을 맞는 것으로 끝나지만...

파일:LebkuchenAngel.jpg

렙쿠헨의 영혼이 그분에게 회수당해 황금 소녀 신세로 전락한 것을 생각하면 죽어가는 엘리제의 환상이었는지, 아니면 렙쿠헨이 성녀답게 그분의 지배를 뿌리치고 정말로 승천한 것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7.4. 4. Apostasy (배교)[편집]


히든 엔딩. 축제 당일에 성당 안쪽 1층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 카펫 아래 다락문에 열쇠를 써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엘리제는 한스의 노트에 적힌 내용을 읽는데, 발푸르가 강림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적혀 있었다. 그 중에 엘리제 자신이 있는 걸 보고 경악한다. 또 노트엔 "홀레가 저지른 죄가 또다시 반복되지 않도록."이라고 적혀 있었다. 악마를 몰아내기 위해 제물을 바쳐 발푸르가를 소환시키려는 것이었다.

엘리제는 열쇠를 써서 지하 숨겨진 공간으로 내려온다. 그곳에서 한스와 만나게 되는데, 한스는 홀레가 죽기 전 발푸르가에게 아기를 달라 했음을 고백했다며 그 아기가 엘리제임을 밝힌다. 또 에게 대가를 주고 도움을 얻었다면서 엘리제에게 가 누군지 묻는다. 그때 한스의 뒤로 마귀 할멈이 나타나고 화면이 어두워진다.

화면이 다시 밝아지자 눈에 보인 건 목이 잘린 한스의 머리. 놀란 엘리제 앞에 마귀 할멈이 나타나더니, 본모습인 발푸르가로 변해 엘리제를 난도질한다.

발푸르가는 랑 그 할머니(홀레)가 자신에게서 엘리제를 앗아갔다며, 인간 여자의 몸과 삶을 가지게 된 걸 기뻐한다.


7.5. 5. Star-crossed (엇나간 운명)[편집]


파일:Star-crossed(better2).jpg

로젠마린 굿 엔딩. 엘리제가 3개의 선물을 정확하게 공양한 후 그분의 거처 입구에서 주어지는 두 번의 선택 중 마지막에서 소원보다 연인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볼 수 있는 엔딩.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닌 로젠마린를 옆에 두고서 고민하던 엘리제는 결국 등을 돌려 나온다. 정신을 차린 로젠마린는 소원을 위해서 그분의 거처에 찾아가지 않을 것이냐며 의아해하고, 엘리제는 이제 자신의 소원은 부귀영화 따위가 아니라 로젠마린와 함께 하는 것이라며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 와중에도 그분을 못 만나게 된 것을 내심 아쉬워하는 로젠마린...

결국 엘리제와 로젠마린는 '사랑의 공터'로 나와, 준비해놓지도 않은 저녁을 뭘로 해결할지 툴툴대며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로젠마린는 행선지도 알리지 않고 홀연히 엘리제 곁을 떠나간다. 정해진 운명에 집착하여 엘리제를 찾아왔는데, 그 운명이 엇나간 이상 자신의 가치관을 되돌아보며 성장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엘리제 역시 자신의 연인 로젠마린이 없는 고향 마을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기에 혼자서 여행을 떠나게 된다.

다만 로젠마린는 떠나던 날 아침, 잠들어 있던 엘리제에게 귓속말로 한 가지 약속을 하고 떠났다. 자신의 마음의 준비가 끝나면 둘이 서로 사랑을 맹세했던 공터에서 칠월칠석의 밤에 재회하자며... 덤으로 엘리제에 대한 사랑의 증표로 앞치마를 훔쳐간다

엘리제는 그간 자신의 마음을 좀먹었던 부귀영화에 대한 허황된 미련을 떨치고, 로젠마린로부터 배운 독립심과 용기를 바탕으로 각지를 여행하여 고향 마을 밖의 세상이 이토록 넓고 다채롭다는 사실에 감탄하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로젠마린와의 약속을 결코 잊지 않았고, 매년 칠월칠석의 밤이 되면 약속했던 '사랑의 공터'로 다시 찾아가 그녀를 기다린다. 첫째 해와 둘째 해에는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하지만 엘리제는 셋째 해에는 마침내 그리운 로젠마린와 재회하게 된다.

로젠마린도 3년의 시간 동안 온갖 모험을 겪으면서 성숙해진 채 돌아왔다. 운명에 순응하며 비참한 거지 생활을 이어갔던 과거와는 달리, 엘리제처럼 사람들의 허드렛일을 돕는 생산적인 삶을 경험해 본 것이다. 도자기 제작, 낚시, 가구 제작, 굴뚝 청소 등 안 해 본 일이 없었다고 한다. 아무렇게나 길렀던 머리카락도 일하는데 걸리적거리지 않도록 깔끔한 단발로 정리하였다. 3년의 세월 동안 각자 성장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은 더욱 깊어진 채 재회한 그녀들은 이제 한 곳에 정착해서 남은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한다.

밤하늘 아래의 숲속 공터에 나란히 누운 엘리제와 로젠마린이 서로 사랑을 맹세하면서 마침내 이야기는 끝난다...

7.6. 6. Grape Jewel (보석 포도송이)[편집]


파일:GrapeJewel(better).jpg
[15]
몇 년 사이에 갑자기 성숙한 누님으로 역변한 프레이야

프레이야 굿 엔딩. 엔딩 5와 마찬가지로, 엘리제가 3개의 선물을 정확하게 공양한 후 그분의 거처 입구에서 주어지는 두 번의 선택 중 마지막에서 소원보다 연인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볼 수 있는 엔딩.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닌 프레이야를 옆에 두고서 고민하던 엘리제는 결국 등을 돌려 나온다. 정신을 차린 프레이야가 멋진 장소를 구경시켜준다고 하지 않았냐고 의아해하자, 엘리제는 더 늦기 전에 마을 광장으로 돌아가서 함께 춤추자고 제안하면서 털어놓고 싶은 것이 있다고 말한다.

'사랑의 공터'로 나온 엘리제는 부끄러워하며서도 마침내 프레이야에게 사랑을 고백하는데 성공한다. 쑥쓰러워하는 엘리제 옆에서 나도 아까 고백했는데 너도 할 수 있어!라며 격려하는 프레이야

결국 엘리제와 프레이야는 축제 다음날 구스타프 씨, 렙쿠헨 등 마을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가까운 도시 프리멜도르프로 떠난다. 금쪽 같은 친딸 프레이야와, 친딸 못지않게 아끼던 엘리제가 드디어 서로 맺어졌다는 사실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구스타프 씨는 덤.

둘은 프리멜도르프에서 낡고 비좁은 셋방을 하나 구한 후, 프레이야의 소원대로 드레스 가게를 열기 위한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고향에서와 마찬가지로 메이드로 열심히 일하며 틈틈이 저축한다. 엘리제에게 있어서 고향에서와 다를 바 없는 생활이지만, 이제는 프레이야가 함께하고, 이루고 싶은 확고한 꿈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불평하지 않는다.

몇 년에 걸쳐 돈을 모은 끝에 둘은 마침내 '보석 포도송이'(Grape Jewel)[16]라는 상호로 조그마한 드레스 가게를 차리기에 이르고,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개업 첫날을 맞게 된다. 엘리제는 바쁘게 개업 준비를 하면서 긴장에 떠는 프레이야를 열심히 다독여준다.

프레이야는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이 오직 자신의 꿈만을 위한 것이었고, 엘리제가 자신을 헌신적으로 지탱해주었음에도 정작 자신은 엘리제에게 해준 것이 없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낸다. 그러나 엘리제는 프레이야의 성공이야말로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던 바라고 주저없이 대답한다. 프레이야가 드레스 가게 하나를 경영해서는 부유해지고 싶어하는 엘리제의 소망을 이루어주기 어렵다고 걱정하자, 엘리제는 먼저 이 가게를 성공적으로 경영한 다음에 점차 점포 수를 늘리고 궁극적으로는 드레스를 직접 제작하지 않고 디자인해서 전국에 유통시키는 걸 목표로 하자며 거창하면서도 새로운 꿈을 제시한다.

이렇게 엘리제와 프레이야가 둘만의 꿈과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며 마침내 이야기는 끝난다...

7.7. 7. Bells of Dawn (여명을 알리는 종소리)[편집]


파일:BellsofDawn.jpg

렙쿠헨이 미모봉인구만 없으면 그야말로 여신이라는 엘리제의 평가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렙쿠헨 굿 엔딩. 엔딩 5, 6과 마찬가지로 엘리제가 3개의 선물을 정확하게 공양한 후 그분의 거처 입구에서 주어지는 두 번의 선택 중 마지막에서 소원보다 연인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볼 수 있는 엔딩.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닌 렙쿠헨를 옆에 두고서 고민하던 엘리제는 결국 등을 돌려 나온다. 정신을 차린 렙쿠헨이 그동안 감추고 있던 비밀을 드디어 알려주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자, 엘리제는 이제 그런 것 따윈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며 그 자리에서 렙쿠헨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사랑의 공터'로 나온 렙쿠헨은 지난 일주일 동안의 비밀을 끝까지 감출 생각인 것이냐며 살짝 아쉬운 기색을 보인다. 엘리제는 때가 되면 숨김 없이 다 털어놓겠다고 약속하면서 지금 당장은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하고, 그렇게 둘은 함께 별을 보러 나선다. 엘리제가 얼굴 붉히며 같이 손잡고 가자고 제안하자 '어머 대담한 걸?'이라고 말하며 놀리는 렙쿠헨

결국 엘리제와 렙쿠헨은 축제 다음날 구스타프 씨, 프레이야 등 마을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난다. 갑갑한 고향 마을과, 메이드 및 수녀라는 각자의 사회적 굴레에서 벗어나 평생 처음으로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게 된 그녀들은 몇 년에 걸쳐 전국을 일주하며 마음에 드는 장소라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워킹 홀리데이를 보내게 된다. 그녀들은 여행 도중 사람들의 허드렛일을 도와 돈을 벌고, 그 돈을 여비 삼아 여행을 계속하는 꿈과도 같이 자유로운 생활을 이어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은 문득 깨닫게 된다. 그녀들은 젊고, 자유롭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있었음에도 마음 한편에는 채울 수 없는 허전함이 자꾸만 맴돌고 있었는데, 그 감정은 그녀들이 함께 자라며 수많은 추억을 쌓고 끝내 사랑을 꽃피웠던 고향 마을에 대한 그리움이었던 것이다.

결국 엘리제와 렙쿠헨은 몇 년 만에 정든 고향 마을에 다시 찾아가게 된다. 그 사이에 한스 신부는 노환으로 선종하였고, 구스타프 씨는 쇠락해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이제는 세상 물정에 밝고 인생 경험이 풍부해진 엘리제에게 촌장직을 맡긴다. 마을 사람들에게 언제나 성녀로서 추앙받던 렙쿠헨은 이제는 더 이상 성직자가 아님에도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살려 어떤 때는 간호사, 어떤 때는 선생님, 또 어떤 때는 제빵사로서 아낌없이 마을에 봉사한다. 한편 엘리제는 평생 처음으로 자신의 야심과 적극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아, 동네 사람들을 이끌어 마을을 재건하고 새로운 주민을 유치하는 등 촌장 일을 열정 넘치게 수행한다. 덕분에 쇠락해가던 고향 마을도 인구가 다시 늘면서 점차 활기를 되찾는다.

엘리제는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렙쿠헨을 만나러, 화사한 분위기의 마을 회관으로 개조된 교회에 찾아간다. 이제는 오히려 렙쿠헨이 엘리제에게 일에만 너무 몰두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도 취하라고 권하는 상황. 그러면서도 렙쿠헨은 엘리제가 일에 대한 열정을 보일 때 가장 멋있다고 얼굴을 붉힌다.

잠깐의 점심시간을 맞아 엘리제와 렙쿠헨이 샌드위치를 가지고 추억의 장소인 교회 종탑에 다시 올라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것으로 마침내 이야기는 끝난다...

7.8. 8. The Kiss (키스)[편집]


로젠마린의 또 다른 배드 엔딩. 훌륭한 동반자에 해당하는 물건을 잘못 두면 나온다.

로젠마린은 갑자기 숲 속에 있는 거냐며 엘리제를 당황시키더니, 이내 자신이 엘리제를 인도할 운명이 아니라 엘리제가 자신을 여기로 인도할 운명이었다고 한다. 엘리제가 로젠마린을 말리려 하자 마녀 발푸르가의 자궁으로 자신을 데려왔다며 환호하면서 엘리제를 꽉 잡는다. 엘리제는 벗어나려 하지만...

엘리제와 로젠마린은 같이 나무가 되어버린다. 로젠마린은 이제 영원히 발푸르가의 품 속에서 같이 있을 수 있다 좋아하지만, 엘리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7.9. 9. Auto-Da-Fe (공개 참회)[편집]


렙쿠헨, 프레이야의 또 다른 배드 엔딩. 훌륭한 동반자에 해당하는 물건을 잘못 두면 나온다.


7.10. 10. Motherly Cocoon (어머니의 품)[편집]


사실상 배드엔딩 3


8. OST[편집]


스팀에서 번들로 게임과 같이 구매하거나, 스포티파이로도 들을 수 있다.
Side A
Ruby Red Shoes


Little Goody Two Shoes


Auftakt ~ Prelude


Sonata of Moon and Wind
로젠마린의 테마곡. 통상 버전과 대화 버전 2개가 있다.

Emerald Prairies
프레이야 테마곡 대화 버전

Emerald Prairies ~ Faeri
프레이야 테마곡

White Sugar Magic
렙쿠헨 테마곡 대화 버전

White Sugar Magic ~ Holy Vision
렙쿠헨 테마곡

Trautes Heim ~ Solar Side
낮 시간 엘리제의 집

Gluck Aleim ~ Lunar Side
밤 시간 엘리제의 집

Sunkissed Meadows
낮 시간 오버월드

Crest of the Pinetree
낮 시간 키퍼베르그 마을의 테마곡

Romantic Crepuscule
황혼 때 키퍼베르그 마을의 테마곡

Moon Bird
밤 시간 키퍼베르그 마을의 테마곡

Night Prayer


Whispers of the Moon
밤 시간 오버월드

Flowering Devotion


Dreaming Maidens


Halcyon Days


Caliginous Presence


Before the Storm


Elise's Evil Plan


Little Miss Muffet


Merry Andante


Tag für Tag


Watchful Eyes


Shooting Star


Mischievous Bunch


Metronome


Shrine of the Patroness
교회 테마

Sunday Mass


Stygian Spiral


Looming Tenebrae


Roots With Qualia


Side B
Willkommen
상점 테마

Insert Tiffel


Merry-Go-Round


Merry Go Round ~ Nightmarish


Living Hallowed Copice


Ceramic Grove of Wheat


Bedewed Forest of Berries


Narcissus


The Sweetest Nectar


Secret Tree of Creation
통상 버전과 Chase 버전이 있다.

Ars Goetia ~ King Ozzy
오지의 테마곡

Kürbis Märchen ~ Devilish Carnival


Forgotten Burrow of the Old Saint


Golden Phantasmagoria
황금빛 소녀들의 테마곡

Saint Walpurga's Festival


Dim Delusion
에필로그

Love Theme


Ruby Slippers Mirage


Wild and Wandering Thistle


Das Ende


Grape Jewel ~ Denouement



9. 컷신[편집]


스토리상 보여주는 순서대로 정렬하였다.



오프닝 PV - Ruby Red Shoes
영문 버전 [ 펼치기 · 접기 ]


OFF VOCAL [ 펼치기 · 접기 ]


가사 [ 펼치기 · 접기 ]

あまねく響く鐘楼の歌
運命の織り糸引く夜明けを誘う
真紅に光る夢の軌跡
辿り道中に取り残すは愛か運命(さだめ)か身か
両足を導く
rubinrote Schuheは正夢をうつし
けれどこの両手を握るbeide Händeは夢うつす
手を取って踊って巡って輪になって
囚われたアマリリスを茨に咲かせ
無限の輪舞曲(ロンド)が至る終段は
秘密潜む森林の底

The song of the bell tower echoes far and wide,
Inviting the dawn that pulls the cage of fate.
Traces of a dream shining in crimson,
On this journey, what is left behind—love, destiny, or oneself?
Guiding both feet,
The ruby red shoes reflect a true dream,
Yet, both hands that grasp tightly reflect dreams.
Take my hand, dance, circle around,
Make the imprisoned amaryllis bloom among the thorns.
In the moment when the infinite waltz arrives,
Secrets reside at the bottom of the hidden forest.




오프닝 컷신
자막 [ 펼치기 · 접기 ]
Once upon a time, in the heart of a remote valley,
an elderly woman ventured deep into the woods in search for mushrooms.
When all of a sudden, she heard a loud cry in the distance.
"My goodness!"
Cradled inside a rope basket was a cheerful baby girl.
"Oh, my! What do I do?"
"Worry not, my dear."
"I'll name you... Elise!"
And so, Holle and Elise spent their days together in the village of Kieferberg.

As both grew closer so did their love for one another.
"Look, granny! Look!"
"Fufufu ♪ Well done, Elise!"
Not all bliss loasts forever and, as time went by...

So did Holle's...
"I'll take care of you!"
"I'll do whatever it takes, granny!"
"Don't cry, my love."
"You've always said you wanted it. I'm sure you'll cherish it. Fufufu ♪"
"Granny..."
"I love you, Elise."
"Thank you for granting my only wish..."




엘리제 캐릭터송 - Ruby Slippers Mirage
OFF VOCAL [ 펼치기 · 접기 ]


가사 [ 펼치기 · 접기 ]
"From now on, it's Miss Elise to you!"

I'm done with this thankless strunggle!
No more being bossed around!

"No more!"
A carefree life where I'm in charge is much more fitting to me, right?

Every year, no matter by whom or how many times I was adorned
the poverty never ended.

Like a rose who couldn't bloom on her own,
I was overshadowed.

Oh ruby red who guides my dreams,
won't you let me be selfish for once?

Make everyone look at me
Even if just once, let me shine brighter than anyone else.

Hey, look at me more, more
look at me, look at me, look at me, LOOK AT ME LOOK AT ME
Hey, look at me...




로젠마린 캐릭터송 - Wild and Wandering Thistle
OFF VOCAL [ 펼치기 · 접기 ]


가사 [ 펼치기 · 접기 ]
Mine was a birth midst the blackest sky
Darkened and sunk in ash by the raging flames

Led by the kismet passed down unto me
I've been but following the dreams I have...

Come offer our prayers to the court of stars above - let us offer them.
Let us engrave the Rondo of the Six Stars and dance...

"Oh, beacon which guides me Bestow upon me visions anew...
No matter if they herald but an unescapable fate."

Will I be able to reach the end of this journey whose final act is heralded
By the brilliant light that engulfs visions I stow so deep in my bosom?

Step by step by step, I keep on this relentless march,
Walking on, to the rhythm of the song heralded to me by the bell of the heavenly oracle.

Engraving such a pure name, the true moniker of your soul
deep within my heart,
I begin my fated hourney towards you...


엔딩 크레딧(중대한 스포일러 주의!!)
[ 펼치기 · 접기 ]


엔딩 크레딧 - Das Ende
OFF VOCAL [ 펼치기 · 접기 ]


가사 [ 펼치기 · 접기 ]

夢紡ぐ 星繫ぐ 途
꿈을 엮고 별을 잇는 길

手を伸ばす あのお城へ
저 성을 향해 손을 뻗으면

いつれきっと辿り着けるから
언젠가 반드시 닿을 수 있으니까

荊棘の森をゆく
가시나무 숲을 지나

光の差す方へ
빛이 비치는 쪽으로 향하며

あぁ願いを 想いを
아아, 소원과 마음

そのすべてを抱いて
그 모든 것을 안고서

蛍の導き
반딧불이의 인도

密かな 朧な物語
비밀스럽고 어렴풋한 이야기

それでもなにかを 繫ぎ留めるのなら
그래도 뭔가를 붙잡아두고 싶다면

祱福は導くでしょう 確かな希望をその手に
축복은 손 안에 확실한 희망을 가져다 줄 거예요

それでも行くというのなら
그럼에도 나아가겠다면

扉はこちら 光へ
문은 이쪽, 빛을 향해...


가사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엔딩 1-3과 5-7을 요약하고 있다. 부와 명성이라는 소원을 쫓는 과정에서 히로인 중 1명과의 사랑이라는 확실한 희망을 손에 넣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래의 소원을 굳이 고집하겠다면 그분의 거처로 인도하겠다는 것이다...


10.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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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pc/little-goody-two-shoes|
84

]]




[[https://www.metacritic.com/game/pc/little-goody-two-shoes/user-reviews|
8.6

]]








쯔꾸르 스타일 게임 최고의 명작이자, 인디 호러와 미연시 장르에 한획을 그은 작품. 호불호가 상당히 갈렸던 전작 포켓 미러와 달리 플레이어들의 압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심지어 호러 게임이라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매너리즘에 빠진 일본 미연시 게임들보다 훨씬 인상적이면서도 가슴 아프도록 절절한 로맨스 스토리를 풀어냈다는 평까지 나온다. 타입문 나스 키노코 작가가 보고 본받아야 한다는 일침도

작화와 스토리 모두 굉장히 도전적이고 과감한 시도를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중 봇치 더 록!이 그나마 비견될 정도로 작화 스타일이 상황에 따라 계속 바뀐다. 스토리 역시 호러와 미연시 파트가 평행하게 진행되다가 결말 부분에 가서 하나로 합쳐지는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미연시의 기본 전제부터 뒤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래는 서브 히로인 두 명의 테마송도 추가하는 등 더욱 화려하게 제작하려고 했는데 시간과 예산이 모자라서 이 정도로 타협을 봤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퀄리티.

주인공 엘리제는 물론 히로인 3인방 모두 호평을 받고 있다. 츤데레 왈가닥인 엘리제, 신비로운 전학생(?) 로젠마린, 역시 츤데레인 소꿉친구 렙쿠헨, 메가데레인 주인공의 라이벌 프레이야 등 각자의 캐릭터성이 확고하게 잡혀있다. 그 중 프레이야의 인기가 나머지 두 히로인을 합친 것과 맞먹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트루 엔딩이 너무나도 비극적이다 보니까 그래도 렙쿠헨과 프레이야는 무사히 살아남아서 다행이라든지, 아예 프레이야 굿 엔딩만을 인정하겠다는 식으로 현실 도피를 시전하는 양덕들도 꽤 보인다.


11. 분석[편집]



메인 히로인인 로젠마린 루트와 서브 히로인들인 프레이야나 렙쿠헨 루트는 그 줄거리가 큰 틀에서는 동일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그 성격이 정반대이다.

로젠마린에게 있어 운명은 절대적인 가치이기에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달성하는 것을 평생의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그녀가 생각하는 자신의 운명이란 엘리제를

즉, 로젠마린과 엘리제는 처음부터 이어지기 어려운 운명이었던 것.

게다가 정말로 그녀들이 운명에 의해서 맺어진 연인들인지도

반면에 프레이야나 렙쿠헨 루트는 엘리제가 자신보다 상대적으로 유복한 그녀들에 대한 열등감과 쓸데없는 자존심을 버리고 그녀들의 순수한 사랑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사실 프레이야와 렙쿠헨은 이미 어느 정도의 경제적 기반이나 확고한 목표의식 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엘리제는 그녀들과 맺어지기만 해도 자신의 고민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고, 그런 그녀들을 그분과의 거래에 끌어들이는 것 자체가 이미 엄청난 배신이라는 점에서 배드 엔딩의 필연성 자체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 다만 그 대가로, 프레이야나 렙쿠헨의 배드 엔딩은 그녀들이 엘리제에게 보여준 신뢰와 꿈꾸었던 희망찬 장래를 배반했다는 점에서 트루 엔딩인 로젠마린 배드 엔딩 이상으로 처참하게 비극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이에 비추어 볼 때, 작중 흑막이 엘리제의 소꿉친구들인 서브 히로인 두 명이 건재함에도 굳이 로젠마린을 엘리제에게로 인도하여 메인 히로인으로 삼은 이유는 그녀가 전작 포켓 미러에서 진 히로인으로 이미 언급되었다는 점 외에 로젠마린의 그와 같은 수동적이고 운명에 순응하는 성격이 자기 계획을 달성하는데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서브 히로인 두 명은 자신의 의지로 '훌륭한 동반자'가 된 로젠마린과 달리 엘리제의 거짓말에 속은 후에야 숲속으로 함께 향하게 되고, '공개 참회(Auto-Da-Fe)' 엔딩에서 볼 수 있듯이 엘리제의 실수로 환각이 깨져버리는 순간 곧바로 당황하며 그녀의 계획에 협력하길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굿 엔딩의 메시지도 정반대인데, 엘리제는 프레이야나 렙쿠헨 굿 엔딩에서 오랫동안 고생한 끝에 진정한 사랑뿐만 아니라 원래 목표했던 부나 사회적 지위도 어느 정도 달성하는데 성공한다. 즉,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엘리제의 소망 자체는 잘못되지 않았음을 전제로 단지 그 목표를 달성하는 수단이 악마와의 거래가 아닌, 정직한 노력에 의해야 한다는 교훈을 전달한다.

반면에 로젠마린 굿 엔딩에서 엘리제는 부와 사회적 지위 그 어느 것도 얻지 못한다. 다만 로젠마린과의 사랑이 자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깨닫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판단하여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 물질적 가치나 명성이 행복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교훈을 남긴다.

12. 기타[편집]


Pocket Mirror의 OST 중 Pumpkin Märchen ~ The Fool[17] 과 Little Goody Two Shoes의 Kürbis Märchen ~ Devilish Carnival 는 사실상 동일한 이름이다. Kürbis는 독일어로 호박이라는 뜻으로, Pumpkin과 같기 때문. 사실, 이름만 같은것이 아니라 게임 내 연출, 관련된 사람과 상황도 비슷하며[18], 무엇보다 Kürbis Märchen의 시작부분은 Pumpkin Märchen의 도입부와 멜로디가 일치한다.

작중 배경은 독일에 있는 마을이다. 그런데, 포르투갈 게임인데 2024년 현재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뿐에, 오프닝은 일본어에 배경은 독일이라는 4국 통일 게임이다...

출시 이전 개발자 Q&A타이틀 화면 인트로가 있다. 개발자 Q&A는 대략 출시 1년전에 했으며, 출시 이후와 큰 차이가 없지만, 대략 출시 4년전에 만들어진 타이틀 화면 인트로는 출시 이후 버전과 상당한 차이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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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작인 Pocket Mirror가 쯔꾸르여서 이 게임도 쯔꾸르일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지만, 쯔꾸르로는 표현을 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어서 더 좋은 퀄리티를 위해 유니티로 엔진을 옮겼다.[2] 공략 캐릭터와 호감도 시스템이 존재한다. 그로 인해 전작보다 백합물 요소가 강해졌다.[3] 한국은 심의 문제로 12월달에 출시했다. ##[4] 한국에서의 심의 통과 및 스팀 페이지의 한글화, 전작의 공식 한글화 등을 보아, 공식 한글화 예정이 있는것으로 보이긴 한다.[5] 제일 최신 트레일러이다. 다른 트레일러로는 출시 트레일러(1:39), 출시일 발표 트레일러(4:50), 스토리 공개 트레일러(1:26)가 있다.[6] 독일어로는 키페르베르크라고 한다. kiefer는 소나무, berg는 산을 뜻한다.[7] 줄여서 LGTS[8] 스팀 설명문의 공식 번역에서는 엘리스라고 하나, 포켓 미러에서의 번역과 다른 언어의 발음은 엘리제이므로 포켓 미러에서의 번역을 따름. 본작의 배경인 독일어로도 엘리제라고 읽는다.[9] 2019년 트레일러에는 등장하였으나, 제작 과정에서 삭제되어 현재는 스팀 사운드트랙을 구매해야만 들을 수 있다. 참고로, 엔딩 크레딧이 나올 동안 나오는 노래의 이름은 Grape Jewel ~ Denouement로, 이름이 같다[10] 정작 본인은 로젠마린와 머피의 이름을 맨날 잘못 부른다... 하지만 기억을 못하는건 아니고, 편한대로 부르는것.[11] 전작에서는 엔딩 'Little Goody Two Shoes'에서 잠깐 등장했었다.[12] 전작 포켓 미러 주인공의 성우이며, 본작에서는 로젠마린 캐릭터송 <Wild and Wandering Thistle>과 엔딩 테마곡 <Das Ende>의 보컬이기도 하다.[13] 결국 로젠마린는 거래의 일부분이 되어, 황금 소녀가 되어버린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죽기 직전에 비명을 지르며 말한 만나러 간다는 할머니를 만날 수 없다... 여러모로 안쓰럽다[14] 포켓 미러에서 골디아가 포켓 미러를 소중히 갖고 있던 이유이다. 반대로, 오지엔젤을 내새워서 빼앗으려 했던것도, 포켓 미러때문에 오지골디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없기 때문.[15] 포켓 미러 플레이어들을 위한 이스터 에그로, 엔딩 컷씬에서 엘리제와 프레이야의 드레스 가게 진열대에 놓인 드레스들이 포켓 미러에 등장한 주연 플레타, 하파이, 그리고 리제트의 복장임을 알 수 있다[16] 이 엔딩의 이름과 같은거야 당연하지만, 엘리제의 테마곡 이름과 엔딩 크레딧이 나올때의 OST 이름과 같다.[17] 같은 이름과 같은 멜로디지만 다른 버전인 Pumpkin Märchen ~ Mitternacht도 있다.[18] 게임 내에서 둘 다 노래가 중간에 끊기며 암전된다. 또한, 컷신이라는 부분도, 악마와 주인공의 초면인 상태에서의 사실상 1:1 대면이라는 상황까지 동일하다. 또한, 비교적 초반에 나온다는 공통점(물론 리틀 구디 투 슈즈에서는 초반 아니어도 많이 나온다.)과, 해당 파트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나온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고, 노래 이름과 같이 두 게임 모두 호박과 관련 되어 있는 장면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