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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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개념 설명
3. 사용 예시


1. 개요[편집]


조(Key)에 관한 관계를 도표로 표시한 그림으로 조표의 올림표가 붙는 것에 따라 완전 5도씩 올라가거나 (완전 4도씩 내려가거나) 왼쪽으로 돌면 내림표가 붙으며 완전 5도씩 내려가는 (완전 4도로 올라가는) 것을 정리한 것이다. 또한 하행하는 5도권의 순환은 부속 7화음(Secondary Doninant 7th Chord)의 연속 진행이나 전조 시에 매우 자주 사용된다.

5도씩 올라갈 때 마다 조표가 하나씩 늘어나는데 이 조표의 위치가 해당 스케일의 특징음을 가리키고 있다. 또한 안쪽 원으로는 마이너 스케일을 표시하고 있는데 이는 음의 구성이 동일한 나란한 조를 가리킨다. C 메이저와 A 마이너는 음을 늘어놓은 순서는 다르지만 사용하는 음은 모두 동일하다.

때문에 5도권의 표만 (외우고)있으면 스케일의 음을 빠르게 짚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12시 방향에 있는 메이저 C 스케일의 C에서 완전 5도로 상행하면 C-D-E-F-G 가 되므로 G가 되며 다시 완전 5도를 올라가면 G-A-B-C-D 가 되어 D로 이어진다. 이어지는 D 메이저 스케일도 D부터 음을 차례로 늘어놓은 다음, 늘어진 음의 계가 메이저 스케일의 구성대로 미-파와 시-도가 반음인지 아닌지 따져보면 된다. F와 G C와 D가 온음이므로 이 둘을 반씩 올려서 반음으로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서 전체 음은 D E F♯ G A B C♯ D 가 된다.

잘 모르겠다면 조표에 보이는 대로 C♯과 F♯을 무지성으로 적용해 주면 된다. 하지만 원리와 이유를 모르면 엄청나게 혼동될 수 있으므로 이해가 필요할 수도 있다. 메이저 스케일의 온음 반음 구성과 온음은 피아노 건반을 두 개, 반음은 한 개만 건너뛴다는 것만 알아두고 C에서부터 직접 오를 옮겨보면 이후에는 어떻게 변화하든 이해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다.

반대로 도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C 메이저 스케일의 루트 C에서 완전 5도로 하행이나 완전 4도로 상행하면 F가 나온다. 음은 F G A B♭ C D E F 가 된다. 마찬가지로 이동하면 B♭ 메이저 스케일이 되며 음은 B♭ C D E♭ F G A B♭ 가 된다.

# 5도권의 구조와 실제 소리를 내어 볼 수 있는 사이트
# 각 스케일의 상세한 구성 설명


2. 개념 설명[편집]


목차 위에 배치된 사진에서 원 밖에 있는 음(C, G..)들은 장조(메이저/Major) 5도권, 원 안에 있는 음(e, b, f♯..)들은 단조(마이너/Minor) 5도권이다.

그리고 조표의 대각선 반대 관계(예를 들면 B-F, F ♯-C..)의 음들을 그 음을 근음으로 설정하고 3화음을 쌓을 경우 서로 대리 화음 관계가 된다.

논외로, 위에 배치된 사진의 C→G→D→A→E→B/C♭→G♭/F♯→D♭/C♯→A♭→E♭→B♭→F→C 에 해당하는 조표를 보았을 때, 그에 해당하는 조표의 개수(예를 들어 G-♯이 1개)가 보일 것이고, C→G...등을 보면 처음에 올라갈 때 (C→G...) 파-도-솔-레-라-미-시 순서로 ♯이 붙고, C♯/D♭ 지점에서 ♯이 7개가 붙는다.[1] 더욱 자세한 설명은 조표(음악)으로.

또한 B/C♭ 지점에서 C로 올라가 보면 점점 ♭의 개수가 감소하여 C(0개)에 이르는 관계를 볼 수 있다.


3. 사용 예시[편집]


상행하는 5도권의 순환은 그 자체로 변격 종지 (I-V / IV-I , Plagal Cadence)에서의 근음의 진행과 같으므로 변격 종지에서 느껴지는 약한 해결감으로 인해서인지, 곡에서 실제적으로 사용되지 케이스가 그리 많지 않다. 그에 반해 하행하는 5도권의 순환은......



시대를 불문 (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 대중음악 등등... ) 하고 조성 음악이라면 매우 애용되는 진행이다.
하행하는 5도권의 순환은 그 자체로 정격 종지(V-I , Authentie Cadence)에서의 근음의 진행과 같아 정격 종지에서 느껴지는 강한 해결감과 더불어 부속 7화음과 같이 사용될 경우에는 이는 곧 긴장과 해결의 연속이 되므로 곡 진행 중에 매우 매력적인 사운드를 부여하게 된다.

위 영상의 첫 예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헨델의 '모음곡 7번 중 파사칼리아' 의 시작 부분부터 베이스 성부가 'G-C[2]-F-B♭-E♭-A[3]-D-G' 로 하행하는 5도권의 순환 진행을 볼 수 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그리고 다섯 번째의 예시로는 모차르트의 ' 피아노 트리오 사장조, KV502'의 시작 부분과, '다장조 피아노 협주곡 13번', '피아노 소나타 32번'의 중간 부분에서의 예시이다. 피아노 트리오의 경우에는 지속음(Pedal Point)이 처음에 배치가 되어있으나 곧 베이스의 하행하는 5도권 진행을 볼 수 있으며, 피아노 협주곡의 경우는 각 화음의 베이스 라인이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화음이 전위된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예시를 전부 다 들기 위해서는 정말 하루를 다 쓰려고 해도 모자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찾아보면 정말 많다...

위의 영상괴 같은 대표적인 예시 이외에도, 다수의 작곡가들이 이 하행하는 5도권의 순환을 애용하였다. 저 예시의 음원들을 들으면 대충 눈치를 챘겠지만, 이 하행하는 5도권의 순환은 동형 진행(Sequence)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하여 작곡가들은 동형 진행을 원할 때나 다른 섹션으로 넘어가야 하는 경과구(연결구) 부분에서 이 진행을 주로 사용했다.

이러한 하행하는 5도권의 순환은 훗날 재즈투파이브원의 모체가 되기도 하였고, 이는 대중음악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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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표의 ♯과 ♭의 개수는 7개가 최대이다. 단, 이론적으로 조표에서는 8개 이상이 될 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조표에 겹올림표/겹내림표가 붙는다.[2] 실제 악보에서는 E♭으로 설정되었으나, 이는 전위형으로 해석 가능. [3] 여기서 음정이 삼전음(tritone) 관계로 이루어지어 완전 5도의 진행이 끊기나, 기준음으로의 빠른 도착을 위해 이러한 음정 관계가 형성되는 경우가 매우 다반사.